우울과 삶의 질 간의 종단적 인과관계

The Longitudinal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Life Satisfaction

  •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longitudinal study was to investigate how life satisfaction is affected by depression among poor baby boomers and non-poor baby boomers under a time wave. The subjects were 1,493 baby boomers who were selected from the first to seventh Korean Welfare Panel Studies. The resulting data were analyzed with the statistical program AMOS 20.0 in order to conduct latent growth modeling analysis. The major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the intercept of life satisfaction for poor baby boomers was lower than that of non-poor baby boomers, but the slope of life satisfaction ascended more steeply. Second, the intercept of depression for poor baby boomers was higher and that of life satisfaction was lower than for non-poor baby boomers. However, the slope of depression descended and that of life satisfaction ascended more steeply. In brief, regarding poor baby boomers and non-poor baby boomers, especially the life satisfaction of poor baby boomers was affected by depression more seriously according to a time wave. Finally, we discuss the implications and end by considering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s well as making some suggestions for future investigations.

  • KEYWORD

    베이비부머 , 우울 , 삶의 질 , 종단 연구

  • Ⅰ. 서론

    통계청 자료(2010년 기준)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는 인구학적으로 1955년부터 1963년까지 출생한 자로서 총인구의 14.58%를 차지하는 714만 명의 거대 인구집단이다. 최근 베이비부머들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것은 2010년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하면서 우리사회가 겪고 있는 인구고령화 문제와 맞물려 노인복지 영역의 새로운 이슈가 된 그들의 은퇴 후 준비되지 않은 노후 때문이기도 하다[33]. 그러나 현재까지 이들에 대한 주요 관심과 논의는 주로 은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에 집중되면서 노후대책이나 고용, 주택정책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이들의 적응적 노화를 대비한 보다 다각적 측면에서의 대응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적응적 노화를 위한 심리·사회적 측면에 대한 고려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10].

    베이비붐 세대는 불안정한 사회안전망 속에서 외환위기로 인한 구조조정을 경험하면서 심리·사회적으로 많은 변화를 경험하였고, 또한 생애주기 발달과정상 중년기에서 노년기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어 신체 및 인지적 건강 악화를 경험하고 있는 세대이다[42]. 게다가 전통적인 남성생계부양자모델을 미덕으로 삼고 있는 이들 세대는 외환위기 이후 고용유연화를 중심으로 재편된 노동시장 구조 속에서 불안정한 고용 및 소득이라는 사회경제적 취약성에도 불구하고 가족 부양, 자녀 교육은 물론 불안정한 노후 소득보장제도에 대처하며 자신의 노후를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이중·삼중의 부담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을 안고 가정과 사회에서 묵묵히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2]. 그러나 이들 세대는 가족문제, 경제적 문제, 사회적응의 문제 등 가족 및 사회적 상황과 신체 및 인지기능의 저하문제등 생애주기 발달과정의 특성에서 야기되는 스트레스나 부적응 등으로 인해 쉽게 좌절감이나 무력감에 빠져 우울에 노출되면서[25] 그들의 삶의 질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이들 세대의 적응적 노화의 반대급부로 파생된 우울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하고 이러한 우울의 변화량이 어떻게 지속적으로 그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베이비붐 세대의 우울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우울의 악화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비용을 차단하는 이차적 효과도 누릴 수 있는 베이비붐 세대의 정신건강을 위한 실천 및 사회복지적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베이비붐 세대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에 따른 고용·소득·자산구조[30, 40], 근로형태와 근로지속의사[29], 노동력이나 일자리 창출[32, 42], 노후준비[20, 49, 50], 노후생활[12], 사회적 자본[8, 35], 불평등[26], 은퇴를 대비한 정책[66], 주거정책[53, 67], 사회통합 감[27], 자원과 심리적 복지감[22], 삶의 만족도[11, 34, 37], 신체적 노후[9], 우울[10, 62] 등 최근에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에 맞추어 다양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경제적 또는 사회정책적 측면에 편중되어 우울과 관련된 정신건강을 다룬 연구는 소수에 불과하고 그나마 횡단연구이며 종단연구는 전무한 상태이다.

    이에 본 연구는 생애주기 발달과정상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의 경제적 상황과 심리적 변화에 주목하여 소득수준에 따라 베이비붐 세대의 우울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변하고 이러한 우울의 변화량이 어떻게 지속적으로 그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즉, 소득수준에 따라 베이비붐 세대의 우울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변하고 이러한 우울의 변화량이 어떻게 지속적으로 그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잠재성장모델링분석을 통해 확인함으로써 베이비붐 세대의 정신건강을 위한 복지실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복지적 함의를 제시하고자 한다.

    Ⅱ. 이론적 배경

       1. 베이비붐 세대의 우울의 근원

    베이비붐 세대는 현재 50대로 생애주기 발달과정상 중년기에 속한다. Erikson[16]은 인간의 성장과 발달에 미치는 환경적 영향, 특히 주요한 타인들과의 관계를 중시하면서 전인적 성장에 관심을 두었다. 그는 인간이 태어나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발달과정을 여덟 단계로 나누어, 각 단계마다 성취해야 할 발달과업과 극복해야할 심리사회적 위기를 제시하였다. 여기서 위기(crisis)란 각 단계마다 발달과업을 달성하면 미덕(virtue)이나 타고난 강점(inherent strength)이 발현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좌절감이나 무력감에 빠져 심각한 심리사회적 부적응을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일부 학자는 중년기 우울을 중년기 발달과업과 심리사회적 위기와 관련지어 중년기 과제인 자녀양육 생산성(generativity)과 심리사회적 위기인 정체(stagnation)로 설명하고 있다[46]. 반면, 일부 학자는 부정적 무기력 상황이 우울의 근원이 되고, 우울한 사람은 자신과 세계 그리고 장래에 대해서 부정적 입장을 취하게 됨으로써 우울한 정서 상태는 이러한 부정적인 무기력에 의해 나타나는 이차적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3].

    그러므로 인간은 자기 자신을 무능하다고 믿거나 또는 고통이거나 기쁨, 만족감을 통제하거나 조절할 수 없는 생활사건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때, 좌절감이나 무기력감에 빠져 결과적으로 우울을 경험하게 된다고 할 수 있다[59]. 게다가 우울은 고독감, 기분의 저조함, 좌절감, 자기비난, 죄의식, 증오심, 강박관념 등 심리적 증상은 물론 수면장애, 식욕부진, 체중감소, 통증 등 신체적 증상을 수반할 뿐만 아니라[13] 가면성 우울증(masked depression)으로 인한 불안감이나 불편감, 공허감, 망상적․편집증적 사고의 경향성, 가성 치매 및 현저한 기억장애 를 동반하기도 하고[19], 나아가 일상생활 및 기능장애, 자살의 위험, 사망률의 증가로 이어져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18, 28]. 그러므로 자살과도 관련된 우울 문제는 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우리사회에서 다루어야 할 중요한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우울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이 신체적 증상과 결부되어 나타나거나 비관적인 태도나 무기력함으로 표출되기 때문에[17] 다른 질환이나, 정상적인 노화과정의 하나로 오인되기도 한다[44]. 특히 가면성 우울은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지 못한 채 정신과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져 시기적절한 치료와 도움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면서 실제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중년기 우울의 원인을 다룬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갱년기와 관련된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한 횡단 연구들은 건강상태, 사회경제적 상태, 사회적 역할, 사회적 지지, 삶의 만족도가 우울의 결정 요인이라고 보고하고 있다[10, 21]. 반면, 중년남성을 대상으로 한 횡단연구들은 강력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경제적 문제가 우울의 결정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39, 57]. 게다가 대부분의 종단연구들은 중년기 우울증의 변화 속도가 중년기 특성에 따라 달라지며, 건강상태, 생활양식, 삶의 만족도를 우울의 결정요인이라고 보고하고 있다[5, 63]. 따라서 경제적 요인은 중년남성은 물론 중년여성의 우울의 근원으로 작용하여 그들의 삶의 질에 미치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2. 우울과 삶의 질

    최근 우리사회에서 인구고령화와 더불어 우울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인간은 나이가 들어 갈수록 대내외적인 사건으로 인해 우울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우울이란 슬픈 감정이 매우 심하고 일상생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현저히 감소하며 활동 수준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비관적이고 자기 비판적인 사고가 팽배해짐에 따라 자신이 처한 현재와 미래의 상황을 어둡게 판단하고 사소한 일에도 의사결정을 잘못하여 고립된 생활을 하는 것을 말한다[55]. 중년기는 생애주기 발달과정상 40–60세의 삶의 기간을 의미하며[60], 인간의 성장 발달과정에서 인생의 전환기로 인식되기도 하지만[15] 신체 및 인지기능의 저하, 새로운 자아의 충동, 가족 내에서의 역할변화, 외부환경의 요구 등 다양한 위기로 인해 갈등과 불균형이 나타나는 시기이기도 하다[51]. 이 시기는 호르몬 수치가 평균이하로 떨어지면서 폐경기와 더불어 죽음이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고, 시간에 대한 전망이 축소되어 내향성이 증가하면서 우울, 불안, 무기력 등과 같은 심리적 문제를 야기한다고 한다[48]. 이러한 증상은 우리가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중년기의 위기를 야기할 수 있다.

    반면, 삶의 질은 일반적인 삶의 만족도를 의미하며[64], 개인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정도를 판단하는 것으로 개인 삶의 다양한 영역에 대한 만족 정도를 스스로 평가하거나 자신의 열망과 성취간의 괴리를 평가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7]. 이는 곧 우리 자신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인식하는 만큼 자기 자신에 대해 만족하게 됨으로써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가질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33]. 그러므로 삶의 만족도는 사회적 조건이나 제도와 사회제구성원간의 역동적인 상호 작용의 결과를 반영하는 척도라 할 수 있으며, 또한 현재 상황에 대한 기대수준과 현실적 욕구충족의 여부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현재의 지위와 활동에 대한 정서적 만족감[23] 또는 과거나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의 자신의 삶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라 할 수 있다[54].

    우울과 삶의 질 간의 관계를 다룬 대부분의 선행연구들은 우울수준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낮아진다는 삶의 만족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변인으로 우울 요인을 보고하고 있다[4, 52]. 게다가 일부 학자는 우울이 삶의 만족도를 약화시킬 뿐 아니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자살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18]. 그러므로 우울은 삶의 질은 물론 정신건강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우울에 노출하게 되면 비관적이고 자기비판적인 사고가 팽배해져 자신의 삶의 질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자아실현을 방해하며 향후 삶의 기대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31]. 즉우울은 자신의 삶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향후 삶의 질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삶의 방식이나 기회를 선택하는데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34]. 따라서 중년기 우울을 완화시키는 것은 곧 만족스런 중년기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일이 된다.

    Ⅲ. 연구방법

       1. 조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의 자료는 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가 빈곤층, 근로빈곤층, 차상위층의 규모와 복지실태 변화를 동태적으로 파악하여 정책지원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문조사하여 구축된 2차 자료(secondary date)인 한국복지패널이다. 조사대상자는 1차년도(2006년)부터 7차년도(2012년) 복지패널자료까지 연속적으로 답변해온 베이비부머 1,493명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2. 측정도구

    1) 우울 척도

    본 연구에 사용된 CESD-S11 척도는 한국복지패널에서 추출한 우울 척도로 긍정적 우울을 묻는 2문항과 부정적 우울을 묻는 9문항, 4점 Likert 척도(1=극히 드물다, 2=가끔 있었다, 3=종종 있었다, 4=대부분 그랬다)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본 연구에 사용된 CESD-S11 척도는 긍정적 문항을 역산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년차별 CESD-S11 척도의 Cronbach's ɑ는 .884, .853, .843, .846이었다.

    2) 삶의 질 척도

    삶의 질은 지금까지 살아온 생활 전반에 걸쳐 느끼는 주관적인 감정에 대한 판단이며 기대에 대한 충족 정도를 의미한다. 본 연구에 사용된 삶의 질 척도는 한국복지패널에서 추출한 7개 영역별 만족도(건강, 가족의 수입, 주거환경, 가족관계, 직업, 사회적 친분관계, 여가생활)로 5점 Likert척도(1=매우 불만족, 2=대체로 만족, 3=그저 그렇다, 4=대체로 만족, 5=매우 만족)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년차별 삶의 질의 Cronbach's ɑ는 .791, .757, .714, .753이었다.

       3. 분석방법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주요 변수의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SPSS 20.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초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조사대상자의 주요 변수의 시간별 변화 형태와 변화함수 예측요인은 Amos 20.0의 잠재성장모델링분석(latent growth modeling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잠재성장 모델링분석은 세 번 이상 측정된 양적변수에 대해 대상 집단의 평균이나 대상에 대한 변화량을 확인하는 연구방법[14]으로 어떤 변인의 변화 경향에 관심을 가질 때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잠재성장모델링분석은 2단계로 분석이 진행된다[38]. 첫 번째 단계인 무조건 모델 분석 단계에서는 일정기간 동안 성장곡선을 측정한 다음 성장곡선의 초기치와 변화율을 구할 수 있다. 두 번째 단계인 조건 모델 분석 단계에서는 첫 번째 얻어진 잠재요인의 초기치와 변화율에 미치는 요인을 찾아낼 수 있다. 이러한 단계를 통해 측정된 동일 개인표본(ί = 1에서 N)을 시간(t = 1에서 T)의 변화에 따라 반복 측정한 종속변수 Y에 대한 변화모델에 관한 잠재성장모델링분석의 방정식은 다음과 같다. 이 식은 모든 개인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image

    여기에서 β0ί = 개인 ί의 초기상태, β1ί = 시간 변화에 따른 개인의 변화(변화율), [t] = 성장의 모양이나 시간을 나타내는 변수이며, є = 개인 ί에 대한 시간 t에서 관찰되지 않은 오차를 의미한다.

    이러한 분석과정에서 자료의 결측치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는 완전정보최대우도법(Full Information Maximum Likelihood: FILM)과 회귀대체법(Regression Imputation)을 활용할 수 있지만 관찰된 모든 정보를 활용하여 결측자료의 특성을 고려하는 완전정보최대우도법을 적용하여 잠재성장 모델을 분석하였다. 특히 FILM은 무작위결측(Missing at Random: MAR)의 가정이 엄격히 충족되지 않는 경우에도 불편추정치(Unbiased Estimate)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1, 45], 표본의 크기가 충분히 클 경우에도 다중삽입(Multiple Imputation) 방식에 못지않은 추정효율성을 갖는[58] 이점도 있다[61].

    또한, 검증모델의 적합도를 평가하기 위해 본 연구는 카이스케어검증과 적합도 지수를 고려하였다. 여러 적합도 지수 중에서 증분적합지수인 CFI, NFI, TLI와 절대적합지수인 RMSEA를 사용하였다. 일반적으로 CFI를 비롯한 증분적합지수들은 0.9보다 크면 모델 적합도가 양호하다고 해석한다[24]. RMSEA는 대표본이나 다수의 관측변수들로 인해 발생하는 카이스케어 통계량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적합지수이다. 일반적으로 RMSEA가 0.05 이하면 좋고, 0.08 이하면 양호하고, 0.1 이하면 보통인 것으로 판단한다[6].

    Ⅳ. 연구결과

       1.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인 한국복지패널 1차(2006년)에 참여한 베이비부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먼저 성별로는 남성이 725명, 여성은 768명으로 나타나 여성(51.4%)의 비율이 남성(48.6%)의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교육수준별로는 초등학교이하, 중등학교, 고등학교, 전문대이상 학력자가 252명(16.9%), 314명(21.0%), 668명(44.7%), 259(17.4%)명으로 나타나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자가 조사대상자 3명 중 2명 비율(62.1%)로 나타났다. 혼인상태별로는 유배우자가 1,233명(82.6%), 이혼이 113명(7.6%), 사별이 50명(3.3%), 별거가 34명(2.3%), 미혼이 28명(1.9%)으로 나타났으며, 소득수준별로는 비빈곤 베이비부머가 1,065가구(71.3%), 빈곤 베이비부머는 428가구(28.7%)로 나타났다.

    [

    ]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Babybo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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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요 변인들의 기술통계

    구조방정식에서 FIML을 이용하여 모형을 추정할 경우, 각 변인들의 정규분포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왜곡된 결과가 도출될 수 있기 때문에[36] 측정변수들의 정규성을 검토하기 위해 왜도와 첨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왜도와 첨도는 약간이라도 일변량 정규성을 위배할 경우 통계적으로 정규성이 기각될 수도 있으므로 통계적 검증보다는 절대값의 크기로 평가하는 방법이 더 많이 활용되며, 절대값은 왜도가 3을, 첨도가 10을 초과하면 극단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38]. 이 기준에 의해 자료의 정상성을 확인한 결과는 Table 2와 같이 비빈곤/빈곤/전체 베이비부머 모두에서 연차별 측정변수들의 왜도가 절대값 3 미만, 첨도는 절대값 10 미만으로 나타나 자료의 다변량 정규성 가정이 충족되었다.

    [

    ] Descriptive Statistics, Normality Distribution of Latent Vari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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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주요 변인의 시간대별 변화형태(무조건 모델)

    조사대상자의 삶의 질과 우울에 관련된 시간대별 변화 형태를 살펴보기 위하여 무조건 모델을 설정하였다. 즉, 삶의 질과 우울의 초기치와 변화율을 잠재요인으로 하여 관측변인이 7년간 격년별로 잠재 요인으로 가는 경로를 각각 설정하였다. 또한 조사대상자의 삶의 질과 우울의 변화에 대한 변화함수를 결정하기 위해 잠재성장모형의 기존 연구[56]에 따라 6가지 유형의 잠재성장모형을 검증하였다. 잠재 성장모형은 시점에 따라 오차항의 변량 동질성 가정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65]. 특히 오차항 변량 동질성을 확보할 경우 모형 간명성(parsimony)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반면, 오차항 변량이 비동질적일 경우 성장궤적의 비선형성이 감추어져 허위적인 모형 적합도가 산출되는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56]. 따라서 Table 3에서 선형 변화모형 오차항 변량의 동질성을 검증하면 x 2 분표도에서 p=.05, df=3일 때 x 2=7.81인데 본 연구 모델에서 Δdf=3일 때, 삶의 질의 경우 Δx 2=50.140로, 우울의 경우 Δx 2=95.414로 나타나 Δx 2〉x 2 때문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여 오차항의 동질성에 문제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잠재성장 구조모형에서 오차항을 제약하지 않고 모형의 적합도를 적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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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Goodness Fit on Homoscedasticity of Disturbance Vari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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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재성장 구조모형의 적합성을 전제로 잠재성장모델링의 유형을 통해 변화율과 변수 사이의 경로계수를 정리하면 Table 4와 같다.

    [

    ] The Goodness Fit of Default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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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모형_1(MD_1)인 무변화모델은 초기치만 있고 변화율은 설정하지 않는 것으로 7년간 격년별로 관측변수의 변화가 유의하지 않음을 가정하고 초기치 요인의 경로계수를 모두 1로 제약한 모델이며, 모형_2(MD_2)인 1요인 자유모델은 무변화모델처럼 초기치 1개 요인만 있는 것으로 2차년도 이후부터는 자유롭게 추정하도록 1차년도 경로계수만 1로 제약하고 2차년도 이후부터는 제약하지 않는 모델이며, 모형_3(MD_3)인 선형 변화모델은 잠재성장모델의 가장 기본형으로 초기치와 변화율 2개의 잠재요인이 있는 것으로 잠재요인의 초기치 요인의 경로계수를 모두 1로 제약하고, 2차년도 이후부터 선형적 변화가 있는 것으로 가정하여 변화율 요인의 경로계수를 (0, 1, 2, 3)으로 제약한 모델이며, 모형_4(MD_4)인 2차년도 변화모델은 선형 변화모델과 요인구조는 같으나 변화율 요인의 경로계수를 1차년도와 2차년도에는 변화가 있으나 3차년도는 변화가 없고 그 이후부터는 변화가 있는 것으로 가정하여 변화율 요인의 경로계수를 (0, 1, 1, 2)으로 제약한 모델이며, 모형_5(MD_5)인 3차년도 변화모델은 선형 변화모델과 요인구조는 같으나 변화율 요인의 경로계수를 1차년도와 2차년도에는 변화가 없으나 3차년도 이후부터는 변화가 있는 것으로 가정하여 변화율 요인의 경로계수를 (0, 0, 1, 2)으로 제약한 모델이며, 모형_6(MD_6)인 2요인 자유모수 변화모델은 선형 변화모델과 요인구조는 같으나 변화율 요인의 경로계수를 1차년도와 2차년도에는 제약하고 3차년도 이후부터는 자유롭게 변화가 있는 것으로 가정하여 변화율 요인의 경로계수를 (0, 1, *, *)으로 제약한 모델이다.

    또한, 각 모델의 적합도를 정리한 Table 4를 살펴보면, 조사대상자의 삶의 질/우울과 관련된 모형_3(MD_3)인 선형 변화모델에서 x2=15.710 ** /14.729 * , NFI=.992/.988, TLI=.989/.984, CFI=.994/.992, RMSEA=.038/.036로 나타나 가장 만족할만한 수준의 적합도를 보여주고 있으므로 선형 변화모델이 조사대상자의 삶의 질과 우울의 시간대별 변화 형태를 추적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잠재성장모델이다.

    따라서 선택된 선형 변화모델에 따르면 베이비부머의 삶의 질은 1차년도부터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베이비부머의 삶의 질의 초기치의 평균값은 3.173 *** 으로 나타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마다 평균 .058 *** 씩 증가하였다. 그리고 초기치와 변화율의 변량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여 베이비부머의 삶의 질이 개인 간 유의미한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 그 변화율 또한 유의미한 개인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기값과 변화율 간의 공분산이 -.019 *** 으로 나타나 1차년도 삶의 질이 높을수록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삶의 질 증가율이 더디게 진행되었다. 즉, 초기 삶의 질이 높을수록 연도별 선형 증가율이 낮게 예측되고, 초기 삶의 질이 낮을수록 연도별 선형 증가율이 높게 예측된다는 의미이다.

    연차별 베이비부머의 삶의 질을 예측하는 식은 다음과 같다.

    반면, 베이비부머의 우울은 1차년도부터 꾸준히 감소하였으며, 베이비부머의 우울의 초기치의 평균값은 1.504 *** 으로 나타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마다 평균 .076 *** 씩 감소하였다. 그리고 초기치와 변화율의 변량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여 베이비부머의 우울이 개인 간 유의미한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 그 변화율 또한 유의미한 개인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기값과 변화율 간의 공분산이 -.017 *** 으로 나타나 1차년도 우울이 높을수록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울 감소율이 더디게 진행되었다. 즉, 초기 우울이 높을수록 연도별 선형 감소율이 낮게 예측되고, 초기 우울이 낮을수록 연도별 선형 감소율이 높게 예측된다는 의미이다.

    연차별 베이비부머의 우울을 예측하는 식은 다음과 같다.

       4. 주요 변인에 대한 예측요인 분석(조건 모델)

    1) 공변량 변수를 적용한 베이비부머의 삶의 질의 잠재성장모델

    ‘소득수준’이라는 공변량 변수가 베이비부머의 삶의 질의 잠재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Figure 1과 같이 빈곤 베이비부머의 초기 삶의 질은 비빈곤 베이비부머보다 낮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삶의 질의 변화율은 더 가파르게 증가하였다.

    소득수준 공변량 변수를 적용한 삶의 질 요인의 잠재성장모델 Figure 2에서 회귀계수를 살펴보면, ‘소득수준→ICEPT_LS(B=-.513 *** , β=-.496, S.E.=.030, C.R.=-16.932)’와 ‘소득수준 →SLOPE_LS(B=.073 *** , β=.353, S.E.=.011, C.R.=6.753)’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소득수준→ICEPT_LS의 표준화계수가 -.496으로 나타나 빈곤 베이비부머의 초기 삶의 질이 비빈곤 베이비 부머보다 더 낮았지만, 소득수준→SLOPE_LS의 표준화계수가 .353으로 나타나 빈곤 베이비부머 삶의 질의 변화율이 비빈곤 베이비부머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득수준에 따라 베이비부머의 삶의 질의 변화량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소득수준별 연차 비교 그래프 Figure 1과 일치한다.

    2) 삶의 질과 우울 간의 잠재성장곡선 간 인과모델

    Figure 3Figure 4와 같이 빈곤 베이비부머의 초기 삶의 질은 비빈곤 베이비부머보다 낮게 시작하여 증가하고, 초기 우울은 높게 시작하여 감소하였지만 그 변화율이 훨씬 더 가파르게 증가하거나 감소하였다. 또한 Figure 5, Figure 5-1, Figure 6Figure 6-1은 비빈곤 및 빈곤 베이비부머의 삶의 질과 우울 간의 잠재성장모델링 분석 결과이다.

    Table 5에서 비빈곤 및 빈곤 베이비부머의 삶의 질과 우울 간의 잠재성장모델의 적합도를 확인할 수있다(x2=119.997 *** /116.038 *** , NFI=.947/.919, TLI=.932/.903, CFI=.957/.925, RMSEA=.063/.077). 이어서 경로분석을 살펴보면, ‘우울 ICEPT_D→삶의 질 ICEPT_LS’ 경로의 경우 비빈곤 및 빈곤 베이비부머 모두에서 유의하게 부적(-) 상관관계로 나타났다(P<.001). 구체적으로 ‘우울 ICEPT_D→삶의 질 ICEPT_LS’ 경로에서 빈곤 베이비부머(β=-1.084)의 초기값(ICEPT)이 비빈곤 베이비부머의 초기값(β =-.845)보다 더 높게 나타나 빈곤 베이비부머의 초기 우울이 비빈곤 베이비부머의 초기 우울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또한 ‘우울 SLOPE_D→삶의 질 SLOPE_LS’ 경로의 경우 비빈곤 및 빈곤 베이비부머 모두에서 유의하게 부적(-) 상관관계로 나타났다(P<.001). 구체적으로 ‘우울 SLOPE_D→삶의 질 SLOPE_LS’ 경로에서 빈곤 베이비부머(β=-1.553)의 기울기(SLOPE)가 비빈곤 베이비부머의 기울기(β =-.994)보다 더 높게 나타나 빈곤 베이비부머의 우울의 기울기가 비빈곤 베이비부머의 우울의 기울기 보다 상대적으로 더 가파른 변동성을 보였다. 그러나 ‘우울 ICEPT_D→삶의 질 SLOPE_LS’ 경로의 경우 비빈곤 및 빈곤 베이비부머 모두에서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

    ] Parameter of Default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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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Ⅴ. 논의 및 결론

    한국금융연구원의 연구보고서[30]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 중 57.2%는 연간 경상소득이 3,0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으로 전체 인구 중 저소득층 비중 46.9%보다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반면 전체 인구 중 연간 경상소득이 8,0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 비중은 10.2%로 베이비붐 세대 중 고소득층 비중 7.3%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전체 인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베이비붐 세대에서 소득양극화가 더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베이비붐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지는 점도 베이비붐 세대의 소득양극화가 상대적으로 심각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게다가 전체가구 중에서 향후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구의 비중은 36.9%인 데 반해, 베이비붐 세대 중에서는 18.9%만 향후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으로써 베이비붐 세대는 전체 가구에 비해 소득수준이 낮을 뿐만 아니라 향후 소득전망도 전체 가구에 비해 좋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소득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구비중이 56.1%로 높은 것은 자영업 비중이 높고 상용직 근로자 비중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러한 소득양극화는 이들 세대의 심리적 부적응의 하나인 우울의 근원으로 작용하여 향후 그들의 삶의 질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본 연구는 베이비붐 세대의 경제적 상황과 심리적 변화에 주목하여 베이비부머의 우울이 소득 수준에 따라 삶의 질을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실증자료 분석을 통해 확인함으로써 우울을 중재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가족복지실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복지적 함의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분석 결과, 첫째, 빈곤 베이비부머의 초기 삶의 질은 비빈곤 베이비부머보다 낮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삶의 질의 변화율이 더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소득수준→초기값(ICEPT) 경로에서 빈곤 베이비부머의 초기 삶의 질이 비빈곤 베이비부머보다 낮았지만, 소득수준→기울기(SLOPE) 경로에서는 빈곤 베이비부머 삶의 질의 변화율이 비빈곤 베이비부머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빈곤 베이비부머와 빈곤 베이비부머에 따라 베이비부머의 삶의 질의 변화량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빈곤 베이비부머의 초기 삶의 질은 비빈곤 베이비부머보다 낮게 시작하여 증가하고, 초기 우울은 높게 시작하여 감소하였지만 그 변화율이 훨씬 더 가파르게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우울 기울기(SLOPE)→삶의 질 기울기(SLOPE)의 경로에서 비빈곤 및 빈곤 베이비부머 모두 유의하게 부적(-) 상관관계로 나타나 우울이 감소함에 따라 삶의 질은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빈곤 베이비부머의 기울기(SLOPE)가 비빈곤 베이비부머보다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 초기값(ICEPT)→삶의 질 초기값(ICEPT)의 경로에서도 비빈곤 및 빈곤 베이비부머 모두에서 유의하게 부적(-) 상관관계로 나타나 초기 우울이 낮으면 삶의 질은 유의하게 높아지고 초기 우울이 높으면 삶의 질이 유의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빈곤 베이비부머의 초기값(ICEPT)이 비빈곤 베이비부머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근거로 베이비부머의 우울을 극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으로 우울을 중재하는 다양한 지역사회 프로그램의 제공 및 개발은 물론 다양한 실천기법이 활용되어야할 것이다. 아울러 우울을 개개인이 사회 및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파생된 하나의 부산물이라 간주하면, 우울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의 지출을 사전에 차단하고 건강한 사회 및 가족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예방적 차원의 실천 및 사회복지적 방안도 마련될 필요가 있다.

    첫째, 우울을 완화시키는 프로그램의 개발이다. 우울은 자기 스스로는 자신의 우울증상을 질병으로 인식하기보다는 비관적 태도나 무기력함으로 판단하여 본인은 물론 외부에서도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아 치료되지 않고 방치되어 개인의 심리적 기능을 심각하게 손상시키고, 무력감을 조성하며 우울증으로 쉽게 발전되어 자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중재가 필요하다[41]. 우리사회의 중년 남성도 중년 여성의 폐경기 증상과 비슷하게 갱년기의 신체적 변화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분노 등 심리적 변화를 겪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43]. 특히 남성은 여성과 다르게 스트레스나 사회부적응으로 인한 우울증을 정서적으로 표출하지 않고 숨기려는 성향으로 인해 남성의 우울이 실제 다소 과소평가 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51]. 이로 인해 우울증 진단은 남성이 여성보다 낮지만, 우울로 인한 자살률은 여성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남성의 우울도 여성만큼 그 잠재적인 심각성이 부각될 필요가 있다[47].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나 사회부적응 등 중년기 심리사회적 문제에 체계적으로 개입하여 우울을 예방하거나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연속적이고 통합적인 지역사회개입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정신과적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차원에서의 지역사회 정신보건시스템의 구축이 요구된다. 예를 들면, 근로자지원프로그램이나 지역사회 내 정신보건센터나 종합복지관의 정신건강프로그램의 도입 및 확대는 지역사회 복지 역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34].

    둘째, 급변하는 사회구조의 변동성에 적절하게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우울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베이비붐 세대는 물론 사회구성원 모두가 자기 계발 단계에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더욱더 효율적으로 사회에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평생교육차원의 사회교육활동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문화 및 여가활동 프로그램의 확대와 더불어 사회참여를 늘리기 위한 자원봉사활동의 촉진 방안도 강구될 필요가 있다[33].

    본 연구는 광범위한 목적에 의해 수집된 ‘한국복지패널’ 조사의 결과 중 일부를 연구목적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선별하고 조작하여 분석한 것이다. 따라서 일부 변인들의 범위가 불충분했고 체계적이지 못했다는 점, 2차 자료 분석이 갖는 불가피한 제약이 존재한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연구문제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 우울과 삶의 질 간의 종단적 인과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구사회학적 변수들에 대한 분석을 다루지 않고 있기에 후속 연구에서는 이러한 통제변수를 포함한 정교한 연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또한 이 연구의 회귀적 관계는 제한된 예측변수 투입에 의한 시간에 따른 인과적 관계이다. 따라서 추후 새로운 예측변수의 투입을 통한 베이비부머의 우울 및 삶의 질 간의 종단적 인과관계를 밝힐 후속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제한점은 추후 연구에서 보완되어야 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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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Table 1>]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Babyboome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Babyboome
    •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Normality Distribution of Latent Variable
      Descriptive Statistics, Normality Distribution of Latent Variable
    • [<Table 3>] The Goodness Fit on Homoscedasticity of Disturbance Variance
      The Goodness Fit on Homoscedasticity of Disturbance Variance
    • [<Table 4>] The Goodness Fit of Default Model
      The Goodness Fit of Default Model
    • [[Figure 1]] Life satisfaction
      Life satisfaction
    • [[Figure 2]] Latent Growth Model Adopted by Covariate standardized Estimates
      Latent Growth Model Adopted by Covariate standardized Estimates
    • [[Figure 3]] Nonpoor Babyboomer
      Nonpoor Babyboomer
    • [[Figure 4]] Poor Babyboomer
      Poor Babyboomer
    • [[Figure 5]] Nonpoor Babyboomer Unstandardized Estimates
      Nonpoor Babyboomer Unstandardized Estimates
    • [[Figure 5-1]] Nonpoor Babyboomer Standardized Estimates
      Nonpoor Babyboomer Standardized Estimates
    • [[Figure 6]] Poor Babyboomer Unstandardized Estimates
      Poor Babyboomer Unstandardized Estimates
    • [[Figure 6-1]] Poor Babyboomer Standardized Estimates
      Poor Babyboomer Standardized Estimates
    • [<Table 5>] Parameter of Default Model
      Parameter of Default Mod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