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ffects of Peer Group on Adolescent Prosocial Behavior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또래집단의 영향력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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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This study focuses on adolescent prosocial behavior as one of the necessary elements for youth to grow as a healthy member of the societ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s of peer group on adolescent prosocial behavior by comparing the peer influence model and the individual characteristics model. For the study, we conducted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using the data from the Korean Youth General Survey 2008, administered by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Results show that friends’ prosocial behavior had a positive impact, but friends’ antisocial behavior had a negative impact on adolescent prosocial behavior. When individual characteristics including self-esteem and empathy were analyzed simultaneously, empathy, self-esteem, friends’ prosocial behavior, and friends’ antisocial behavior were found to be statistically significant. The strength of association between individual characteristics and adolescent prosocial behavior was greater than that of friends’ behaviors. Also,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s of individual characteristics on the relationships between adolescent prosocial behavior and friends’ behaviors were found. For example, the positive effect of friends’ prosocial behavior on adolescent prosocial behavior increased as adolescent’s level of self-esteem increased. On the other hand, the negative effect of friends’ antisocial behavior on adolescent prosocial behavior decreased as adolescent’s level of empathy increased. Based on the findings, both the peer influence model and the individual characteristics model were considered valid in explaining prosocial behavior of Korean adolescents. Finally, implications of this study for positive youth development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청소년이 바람직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로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돌봄의 행위인 친사회적 행동에 주목하였다. 또래집단의 영향이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또래영향모델과 개인특성모델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보건복지부의 ‘아동청소년종합실태조사’ 자료를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으로 검증한 결과,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은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으로부터 긍정적인 영향을, 친구의 반사회적 행동으로부터 부정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개인특성 요인인 자아존중감, 공감능력 변수를 포함한 모형에서는 공감능력, 자아존중감,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 그리고 친구의 반사회적 행동 순으로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또래영향모델과 개인특성모델이 모두 유효하나 개인특성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검증되었다. 또한 개인특성과 또래특성 간의 상호작용효과를 살펴본 결과, 자아존중감이 높은 경우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이 본인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크고, 공감능력이 높은 경우 친구의 반사회적 행동이 본인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또래집단의 영향력은 개인특성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또래영향모델과 개인특성모델은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마지막으로 청소년의 긍정발달을 위한 사회복지적 함의를 논하였다.

  • KEYWORD

    prosocial behavior , peer group , peer influence model , individual characteristics model , positive youth development

  • Ⅰ. 문제제기

    일반적으로 사회복지에서는 문제가 일어나기 전에 그 발생 자체를 막는 예방보다는 이미 발생한 문제의 더 심각한 형태로의 이행을 막는 치료 혹은 재활에 더 큰 관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비행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선별적인 치료, 재활의 경우는 기하급수적인 비용이 투여되는데도 불구하고 재발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이소희 외, 2005),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율적인 접근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일반청소년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촉진하는 데도 제한적이다. 이처럼 사후적 접근으로서의 치료적 개입으로 비행행동을 감소시키는 것에 한계를 느끼게 되면서 청소년 문제에 대해 새로운 관점의 접근법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런 맥락에서 예방적 접근과 긍정발달의 개념이 등장하였고, 사회복지실천 분야에서는 강점관점 실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친사회적 행동은 아동청소년 분야에서 강점관점 및 긍정심리학 이론에 근거를 둔 청소년의 긍정발달(Positive Youth Development: PYD) 패러다임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소년 긍정발달은 부정적 행동을 감소시키는 것보다 친사회적 행동과 같은 긍정적 행동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Kerr et al., 2003).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의 증가는 공격성이나 거짓말, 훔치기, 약물남용과 같은 문제행동의 감소로 이어지기도 한다(Perry & Bussey, 1984; Bandura et al., 1996; 김경연 ‧하영희, 1998에서 재인용). 이처럼 청소년의 긍정적 행동을 촉진하는 것은 비행행동에 대한 예방적 접근과 함께 자연스럽게 청소년의 부정적 행동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친사회적 행동은 1980년대 인간의 긍정적인 정서에 대한 탐구가 본격화되면서 Eisenberg, Hoffman 등의 연구자에 의해 공감의 개념과 함께 연구되어 왔다. 친사회적 행동은 타인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 행동으로서 이타적 행동을 친사회적 행동의 하위요소로 보기도 한다(Eisenberg & Miller, 1987). 많은 이론적 논의에서 친사회적 행동은 개념적으로 공감과 연관된 이타적 동기에 의해 촉진된다고 보았다(Barr & Higgins-D’Alessandro, 2009). 이러한 이타적 동기가 강화되면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이 증가하는 동시에 반사회적 행동이 감소될 수 있을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청소년 연구들에서는 청소년기의 일부 부정적 특성인 공격성, 분노, 반사회적 행동 등 문제행동에 더 많은 관심을 두어, 상대적으로 청소년기의 긍정적 발달에 대한 연구는 소홀히 다루어져 왔다. 청소년기는 사회인지적 능력 및 정서반응이 크게 변화하는 시기이며, 이러한 변화는 개념적으로도 실증적으로도 친사회적 행동의 발달과 연관되어 있다(Eisenberg & Fabes, 1990). 또한 청소년기에는 사회적 맥락과 대인관계가 폭넓어져 친사회적 행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한다(McMahon, Wernsman, & Parnes, 2006). 이론적으로 아동기에서 청소년기로 성장하며 연령이 높아지면서 친사회성 및 도덕성이 증가한다(Fabes et al., 1999). 더욱이 청소년기의 친사회성은 성인이 되어서도 바람직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그들이 속해 있는 사회나 집단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기의 친사회적 행동 발달에 보다 깊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또래관계는 일생을 통해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고 심리적, 사회적 안정을 통해 우정을 주고받는 쌍방적인 관계로서(유평수, 2010) 청소년이 경험하는 하나의 작은 사회이다. 청소년의 또래집단은 한 개인의 행동규범을 정하고 성격형성과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준거집단의 역할도 담당하게 되며, 또래관계에서 얻는 피드백은 청소년이 개인적인 자율성을 발달시키고 안정된 역할정체성을 형성하도록 도와준다(조성남‧박선웅, 2001). 친구들은 공통적인 관심과 문제, 고민을 함께 나누는 관계로서 소속감과 심리적 안정을 주고, 가족을 벗어난 가치의 원천이 되며, 성인의 압력이나 간섭에 대항하는 힘을 주는 준거집단이 된다. 특히 성인과의 관계는 위계적인 성격을 띠는 반면 또래관계는 평등적인 특성을 갖기 때문에 많은 사회적 능력을 학습하게 된다는 면에서 청소년에게 또래관계의 중요성은 커진다(서동인, 1992). 청소년들은 친구들과 교제함으로써 자신을 인식하고 사회구조를 알게 되고, 집단에서 수용되고 거부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정의와 불의 등을 학습하게 된다(Stone & Church, 1968; Fine, 1984; 서동인, 1992에서 재인용). 이처럼 또래관계는 청소년의 사회‧인지‧정서적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건강한 사회인으로서 성공적인 대인관계를 발달시키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원천이 될 수 있다(송영명‧이현철‧오세희, 2010).

    이처럼 청소년의 행동은 또래집단을 통하여 긍정적인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은 반드시 또래집단에 의해서만 영향을 받고 있다고는 볼 수 없으며, 개인의 내재적 요인, 성향 등 개인의 특성에 의해 영향받는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청소년 행동의 영향력을 설명하는 두 가지 핵심 모델로서 또래영향모델과 개인특성모델을 들 수 있다(Vitaro et al., 1997). 또래영향 모델은 검은 먹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검어진다는 근묵자흑(近墨者黑)으로, 개인특성모델은 같은 사람들은 끼리끼리 모인다는 유유상종(類類相從)에 빗대어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또래영향모델에 따르면, 일탈적 또래집단은 청소년들이 일탈적 행동에 가담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즉, 비행행동을 하는 또래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더욱 비행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반면, 개인특성모델에서는 청소년의 행동에 또래의 역할이 인정되지 않는다. 이 모델에서는 친구의 영향이 아니라 개인특성이 비행행동을 불러오는 것이고 단지 비행행동을 하는 청소년이 일탈적 또래집단과 친구가 되는 것이라고 가정한다. 둘 다 개연성이 있는 설명이라고 할수 있으며 어떤 것이 설명력이 높은지는 조사시점이나 표본의 차이에 따라 각 모델의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어서 여전히 모호한 상황이다. 청소년 비행과 비행친구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이은주, 2009; 정익중‧이은주, 2010)에서는 또래영향과 개인특성 간의 상호적 인과관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청소년 비행에 있어, 청소년들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동시에 영향을 받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 개인의 특성과 친구의 특성 간에 상관성을 가지게 된다(이은주, 2009). 이에 청소년의 행동을 설명하는 데 있어 또래영향모델과 개인특성모델이 혼재되어(mixed)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또래집단의 영향이 청소년 비행을 예측하는 매우 강력한 요인으로 검증되어 왔으나(정기원, 2007; 박현선‧이상균, 2008), 자아존중감 등 개인의 긍정적 특성이 비행행동을 감소시키고 완화시킨다는 결과도 지지되었다(Vitaro, Brendgen, & Tremblay, 2000). 어떤 모델이 더 유효한지 검증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청소년의 반사회적 행동이 감소하고 친사회적 행동은 증가하는지에 대한 분석도 요구된다. 따라서 조절효과 분석을 통해 개인특성과 또래특성 간의 상호작용에 따라 청소년의 행동이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분석은 아동청소년복지실천에 있어서 어떤 개인특성 및 또래특성이 있는 청소년에게 더 관심을 가져야 하고, 어떠한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지에 대한 근거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지금까지 주로 비행행동을 중심으로 논의되어 왔던 또래영향모델과 개인특성모델을 친사회적 행동으로 확대하려 한다. 즉, 또래영향모델과 개인특성모델이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을 설명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친구들의 친사회적 행동이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주는지, 청소년 개인의 특성이 친사회적 행동에 영향 미치는지 검증하려 한다. 구체적으로 또래특성인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 및 친구의 반사회적 행동, 개인특성인 자아존중감 및 공감능력이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와 각 변수들의 상대적 영향력은 어떠한지를 파악할 것이다. 또한 인구사회학적 및 부모특성 통제변수를 포함해도 그 결과는 유의하게 지속되는지, 또래특성과 개인특성 간의 상호작용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Ⅱ. 친사회적 행동의 영향요인

    또래영향모델과 개인특성모델은 주로 비행행동과 또래집단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데 활용되어 왔는데 이를 친사회적 행동을 설명하는 데도 활용하려고 한다. 비행행동과 친사회적 행동이 그 방향은 반대이지만 행동이라는 공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적용 가능할 것이라 판단된다.

       1. 또래요인: 또래영향모델

    또래영향모델은 비행친구와의 교류를 청소년의 비행행동을 촉진하는 매우 강력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Vitaro et al., 1997; Haynie & Osgood, 2005). 청소년기의 반사회적 행동에 또래친구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또래집단의 영향은 비단 부정적 측면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청소년이 또래를 향해 친사회적 행동을 보이면, 친구들 역시 친사회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져, 또래집단은 친사회적 교환의 순환(cycles of prosocial exchange)으로 이끌리게 된다(Bukowski & Sippola, 1996; Eisenberg & Fabes, 1998). 이러한 또래집단에서의 친사회적 교환의 순환은 성인과의 관계에서 보다 더 평등한 관계를 나타내는 또래집단에서 발생하기가 쉬우며, 청소년의 도덕적 기초를 형성하게 한다(Bukowski & Sippola, 1996). 인간의 도덕적 행동은 외적 강화 없이도 타인의 행동을 관찰함으로써 획득될 수 있기 때문에(Staub, 1978; 권순미, 2001에서 재인용)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의 발달에 있어서도 역시 또래집단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긍정 행동을 하는 친구들이 있는 청소년들이 학교적응을 더 잘하는 반면, 일탈경험이 많은 친구들이 있는 청소년들은 무단결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Chen, 1997). 또래집단 특성과 청소년의 긍정 행동 간의 관계에 대한 문헌 리뷰결과(Carlo et al., 1999)에서도 친구들이 일탈 행동을 적게 할수록 청소년은 학교에서 성적이 좋고 학교를 중퇴할 확률이 적으며, 긍정적 친구가 있는 청소년이 대학진학률이 더 높고 고등학교 전반에 걸쳐 더 성공적이었다. 청소년 본인의 친사회적 행동은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이 많을수록 증가하며, 이는 친구의 행동에 대한 관찰과 모델링을 통하여 이루어진다(이승미‧이경님, 2008). 친사회적 행동 및 규칙위반 행동에 대한 사회화 요인으로 부모에 비해 친구의 모델링 효과가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김경연‧하영희, 1998).

    관찰자는 자신과 유사한 사회적 역할을 하는 모델을 더 모방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인기가 높은 청소년들은 또래 내에서 가장 일차적인 모델링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또래집단 내에서의 인기 있는 청소년들의 특성에 대한 연구에서 인기가 높은 청소년들은 친사회적 행동도 보이지만, 다소 공격적이고 지배적인 행동 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도금혜‧최보가, 2007). 이처럼 청소년들에게서 친사회적 행동과 반사회적 행동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이 또래집단의 친사회적 행동과 반사회적 행동으로부터 받는 영향을 동시에 파악할 필요가 있다.

       2. 개인요인: 개인특성모델

    청소년의 비행행동을 설명하는 또 다른 모델인 개인특성모델은 개인이 이전에 갖고 있던 반사회적 성향 및 행동이 또래의 반사회적 행동보다 우선한다고 가정한다. 또한 개인의 기질, 성격, 정서 등의 특성이 개인의 반사회적 행동 성향의 기초라고 본다(Vitaro et al., 1997). 따라서 개인의 행동은 또래집단의 영향이라기 보다 개인의 성향이 반영된 것이고 비슷한 집단끼리 어울리게 되면서 또래의 영향력에 의한 것처럼 보여진다는 것이다. 청소년기의 비행친구 선택과 영향에 대한 종단연구(이은주, 2008)에서는 비행친구와 교제하는 청소년들이 실제로는 비행친구의 영향을 받아 비행을 하게 되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했으며, 특히 비행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가진 청소년들은 비행친구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의 과거 비행경험이 향후 반사회적 행동을 하는 친구를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치며, 이전의 비행수준을 통제한 후에는 또래집단이 비행에 미치는 효과가 적거나 없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Tremblay et al., 1995; 이은주, 2009). 이처럼 청소년 개인특성은 청소년의 행동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서 작용하고 있다. 청소년의 비행 연구에서는 개인특성이 비행행동의 유발요인뿐 아니라 비행행동을 완화하는 보호요인으로서 작용한다고 본다. 자아존중감, 자기통제감, 유능감, 책임감 등의 개인 내적 특성은 비행행동의 보호요인으로 꼽히며(양종국‧김충기, 2002), 특히 자아존중감은 가장 대표적인 청소년 비행행동의 개인특성 보호요인이다(정익중, 2006). 또한 청소년의 공감능력은 타인의 감정을 강조하기 때문에 갈등 장면에서 상대에 대한 이해를 증가시킴으로써 공격성의 감소를 가져오는 역할을 한다(김성일, 1998). 외국의 청소년 긍정발달 및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연구들(Eisenberg & Fabes, 1990; Lerner, 2009)에서도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공감능력을 대인관계, 사회성 발달 등 청소년의 긍정발달의 핵심적인 요소로 다루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특성으로서 자아존중감, 공감능력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 자아존중감

    자아존중감은 자기 자신에게 갖는 일련의 가치판단과 태도로서 청소년 문제행동의 대표적인 개인적 보호요인이다(정익중, 2006). 자아존중감이 높은 청소년은 비행행동을 불러올 수 있는 조건이나 상황에서도 감정과 행동을 스스로 통제하고 조절하여 비행행동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박현선‧이상균, 2008). 자아존중감이 높은 비행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비행행동을 다시 하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양종국‧김충기, 2002). 비행과 자아존중감을 비롯한 자아개념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자아개념의 안정적 특성 및 변동적 상태에 따라 비행과의 상호적 인과관계가 다를 수 있음이 확인되기도 하였다(이은주‧정익중, 2010). 그동안 청소년 연구는 주로 비행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자아존중감이 비행 위험을 경감시키는 직접적 혹은 간접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규명되어 왔다. 하지만 청소년의 긍정적 행동에 초점을 맞춰서 가정해보면, 자아존중감이 높은 청소년들은 학교나 지역사회 등에서 새로운 역량을 발휘해야 할 때, 또래의 압력등 어려움이 생겼을 때, 여러 사회적 역할이나 학습활동에 참여해야 할 때보다 긍정적인 행동을 선택할 것이다. 높은 자아존중감은 자기조절, 자기결정, 자율성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박현선‧이상균, 2008). 이러한 개인의 태도는 외부환경과 매우 적응적인 발달 메커니즘을 형성하여 청소년이 사회적으로 유능감을 갖고 연결성을 가지며 타인도 배려할 수 있는 긍정적 발달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Gestsdottir & Lerner, 2008). 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과 타인을 수용하여 주위환경이나 사회적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소속감을 가지며, 문제에 직면했을 때에도 자기행동에 책임지는 경향이 있다(Gairns et al., 1990; 정병삼, 2010에서 재인용). 최정미‧김미란(2003)의 연구에서도 사회적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긍정적 또래관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자아존중감이 친사회적 행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2) 공감능력

    공감은 이론적으로 친사회적 행동을 발달시키는 전제조건으로 제안되어 왔다(Roberts & Strayer, 1996). 많은 학자들은 친사회적 행동 발달에 있어 정서의 역할에 초점을 두고 공감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한다(Eisenberg & Miller, 1987). 타인의 감정에 관심을 갖고 함께 나누는 등의 공감은 공격적인 행동을 감소시키는 이타성의 주된 동기임이 밝혀져 왔다(Fabes et al., 1999). 공감의 구성요소에는 일반적으로 타인의 감정 및 정서를 인식하는 것, 타인의 관점을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McMahon, Wernsman, & Parnes, 2006).

    공감능력과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계에서 공감의 정서적 요소가 인지적 요소보다 친사회적 행동에 더 큰 영향을 준다(Eisenberg & Miller, 1987). 또한 청소년의 공감능력 중 정서적 관심과 조망수용 능력이 친사회적 행동과 연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Barr & Higgins-D’Alessandro, 2009). 아프리카계 미국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McMahon, Wernsman과 Parnes(2006)의 연구에서는 공감능력과 친사회적 행동 간에 서로 정적(+)인 관계가 있었고, 특히 성별과 상호작용 효과가 있어 남자청소년의 경우 공감이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남녀 학생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하여 개인특성인 공감능력이 가장 중요한 예측변수로 지목되었다(이승미‧이경님, 2008). 특히, 공감의 인지적 요소인 관점취하기와 정서적 요소인 공감적 관심이 친사회적 행동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조한익‧이미화, 2010). 타인을 향한 친사회적 변화로 볼 수 있는 용서에 대해 분석한 결과, 자아존중감이 높고 공감능력이 높은 청소년이 타인을 용서하는 뚜렷한 경향을 보였다(이연수‧송민경‧김청송, 2011). 이처럼 공감능력은 이타적 동기를 유발하고 분노나 공격적 행동을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와 친사회적 행동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3. 인구사회학적 요인 및 부모 요인

    1) 인구사회학적 특성

    연령 및 성별과 아동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계를 밝힌 논문 125편에 대한 메타분석 결과(Fabes et al., 1999)에서 아동기에 비해 청소년기에 친사회적 행동이 많이 나타났고 효과크기 또한 유의미하였다. 도구적 도움 제공과 관련된 친사회적 행동은 연령차가 크지 않았으나, 타인과 나누거나 기부하는 친사회적 행동은 연령차가 더 커서 청소년이 아동에 비해 나눔이나 기부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성별에 대해서는 아동기부터 청소년기에 걸쳐 모두 여자가 남자에 비해 친사회적 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성별의 차이가 아동기에 비해 청소년기에 더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내에서도 김경연‧ 하영희(1998), 이승미‧이경님(2008) 등의 연구에서 여자청소년이 남자청소년에 비해 친사회적 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학업성적에 대해서는 친사회적 행동의 대표적 활동으로 볼 수 있는 자원봉사와 관련된 연구들이 많다. 최근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필수적으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므로 자원봉사활동의 단순 유무보다 지속성이 친사회적 활동에 보다 중요한 요인으로 간주되는데, 성적이 우수한 청소년들이 자원봉사활동에 더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권순미, 2001; 윤기종‧최승희, 2009).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관련해서는 아동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과 관계가 없다는 보고도 있으나(이승미‧이경님, 2008), 많은 연구들에서 부모의 사회경제적 수준과 아동의 긍정발달이 관련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부모는 온정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며, 아동의 친사회적 행동이 더 많아진다(정희원‧김경연, 1998). 또한 부모의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청소년들의 자원봉사활동 지속률이 높아지며(윤기종‧최승희, 2009), 가구소득이 낮은 가족보다 중상계층의 가족이 가족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사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경은, 2003; 김성희‧김유경, 2010). 이는 부모의 경제적 수준이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며, 가족의 생활수준이 여유가 있을수록 이웃을 생각할 여유도 더 많을 것이라 예측해볼 수 있다.

    2) 부모의 모니터링

    부모의 모니터링은 자녀의 외부활동과 적응에 대한 부모의 관심으로서, 사회학습이론에서는 부모가 자녀의 활동 및 행동을 감독하고 조절하는 부모의 모니터링이 자녀의 바람직한 사회적응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Lamborn et al., 1991). 또한 부모의 모니터링은 자녀의 비행을 예방하며 심리적 안정감과 부모와의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Patterson & Stouthamer-Loeber, 1984). 아동의 도덕성 및 친사회적 행동 발달에 있어 부모의 권위 있는 훈육태도와 모니터링이 중요한 요인임이 밝혀져 왔다(Eisenberg et al., 1995). 부모가 자녀에게 친사회적 행동을 요구하거나 이를 엄격하게 통제할 때 자녀는 친사회성에 대한 높은 점수를 보였다(Perry & Bussey, 1984; 김경연‧하영희, 1998에서 재인용). 그러나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 발달과 관련해서는 부모의 모니터링의 영향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며, 부모의 모니터링이 친사회적 행동보다는 반사회적 행동의 보호요인으로 작용하는지를 살펴본 연구들이 많다. 윤우석(2010)은 가정 내에서 부모의 양육은 청소년의 비행에 있어 개인 수준의 비공식적 통제로 보면서, 부모의 모니터링이 청소년의 지위비행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시킨다고 하였다. 또래가 청소년 행동의 원인이 된다는 또래영향모델에서도 부모의 양육이 또래집단의 선행요인으로 본다. 이 모델에서는 비효과적인 양육방법은 비행친구들을 만나도록 이끌며, 비행친구들과의 접촉은 다시 청소년의 반사회적 행동을 촉진한다고 가정한다(Vitaro et al., 1997; 정익중‧박현선‧구인회, 2006). 이에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의 발달에 있어서 부모의 모니터링 요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3) 부모의 칭찬과 보상

    부모의 수용, 따뜻함, 지지, 사랑 등은 자녀의 바람직한 사회성과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고 극단적인 지배, 제한, 처벌은 자녀의 사회성과 부적(-)인 상관관계를 갖는다(Watson, 1957; 이민영‧김광웅, 2011에서 재인용). 부모행동차원과 패턴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기대를 형성하게 하여 아동이 사회적 관계에서 필요한 전략을 발달시키도록 한다(Hartup, 1989). 이처럼 부모의 수용적 양육태도는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보인다. Carlo et al.(1999)은 자녀에 대한 부모의 정서적 지지 안에서 적절한 모니터링과 민주적인 훈육방법이 결합될 때 아동의 사회적 책임성 및 친사회적 행동과 관련이 높다고 하였다. 부모가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행동에 대해서 정보를 제공하고 격려하는 역할을 하며 자녀의 공감발달을 촉진하는 정서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은 아동의 친사회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청소년의 비행에 대한 가족 차원에서의 보호요인으로 부모-자녀간의 애착, 부모의 지지 등이 많이 연구되어 왔다. 가족의 지지가 높은 비행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재비행을 하는 경우가 적었다(양종국‧김충기, 2002). 칭찬과 보상 등 부모와의 온정적인 관계 속에서 자신감을 획득한 자녀가 자신의 욕구에 집착하지 않고 타인에게 반응적으로 행동할 수 있기 때문에 또래와의 사회적 관계를 원만히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박주희, 2001).

    Ⅲ. 연구방법

       1. 분석대상

    본 연구에서는 보건복지부가 2008년 전국 규모의 가정방문 면담조사를 통해 실시한 ‘아동청소년종합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이 자료 중 본 연구에서는 만 12∼18세 청소년 데이터와 이들의 부모 데이터를 결합하여 전체 2,306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이 데이터의 모집단은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되, 전체 표본의 40%를 저소득가구로 가중표집(oversampling)하였다. 일반가구는 2008년 통계청 주민등록 인구현황이 기준이며 저소득가구는 차상위 및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분포현황을 기준으로 지역별, 연령대별 비례할당방법을 통해 자료가 수집되었다. 아동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가족부(2009)를 참고하기 바란다.

       2. 변수 구성

    1) 종속변수: 청소년의 친사회적행동

    국내의 연구들(이승미‧이경님, 2008; 조한익‧이미화, 2010)에서 친사회적 행동은 구체적으로 타인을 돕기, 나누기, 위로하기, 협동하기, 다른 사람에게 관심보이기, 배려하기 등의 범주를 포함하였다. 본 연구에서 친사회적행동은 8개 문항으로 청소년들이 평소 이타적 도움과 양보, 나눔을 행하는 정도와 공동생활의 규칙 준수,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적극적 원조, 약자에 대한 배려, 타인의 일에 진심어린 축하 등을 하는 정도에 대한 것이다. 문항의 예는 ‘나보다 못한 친구를 잘 돕는다’, ‘친구가 상이나 칭찬을 받았을 때 진심으로 축하해준다’, ‘나는 양보할 줄 안다’, ‘친구가 없는 아이와도 잘 놀아준다’, ‘남을 위해 내 것을 나눈다’ 등이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까지 4점 척도로 측정되어 점수가 높을수록 청소년들이 친사회적 행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척도의 신뢰도는 .82였다.

    2) 독립변수

    (1) 또래특성

    ①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은 ‘내 친구들은 학교에서 공부를 열심히 한다’, ‘내 친구들은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준다’, ‘내 친구들은 외롭거나 힘들 때 함께 있어준다’의 3문항으로 구성된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까지의 4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친구들이 친사회적 행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척도의 신뢰도는 .76이었다.

    ② 친구의 반사회적 행동

    친구의 반사회적 행동은 ‘내 친구들은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신다’, ‘내 친구들은 남의 돈이나 물건을 훔친 적이 있다’, ‘내 친구들은 다른 사람을 심하게 때린 적이 있다’, ‘내 친구들은 학교에 무단으로 결석한 적이 있다’, ‘내 친구들은 남의 돈이나 물건을 뺏은 적이 있다’의 5개 문항으로 측정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까지의 4점 척도로 측정되어, 점수가 높을수록 친구들이 반사회적 행동을 많이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척도의 신뢰도는 .88이었다.

    (2) 개인특성

    ① 자아존중감

    자아존중감을 측정하기 위해 Rosenberg(1965)의 10개 문항(4점 척도)으로 이루어진 척도를 사용하였다. ‘내가 적어도 다른 사람만큼은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느낀다’, ‘대체로 나 자신에 만족한다’, ‘대체로 내가 실패자라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등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정적인 문항은 역코딩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신뢰도 계수는 .85였다.

    ② 공감능력

    공감능력은 정서인식, 감정이입, 정서표현의 개념으로 구성된 문항으로 측정하였으며, ‘나는 얼굴 표정만 보고도 그 사람이 화가 났는지 알 수 있다’, ‘나는 외톨이로 혼자 다니는 아이를 보면 불쌍하게 느낀다’, ‘나는 친구가 울 때 친구의 기분을 바꾸어 주기 위해 노력한다’의 3개 문항이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까지의 4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공감을 잘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신뢰도 계수는 .54였다.

    (3) 인구사회학적 및 부모특성 통제변수

    ① 인구사회학적 특성

    인구사회학적 특성 통제변수는 성별(0=여자, 1=남자), 연령, 학업성적(1점∼10점), 가구소득(1=100만원 미만, 2=100∼199만원, 3=200∼299만원 4=300∼399만원, 5=400만원 이상)으로 구성하여 분석하였다.

    ② 부모의 모니터링

    부모의 모니터링은 부모용 설문지에서 부모가 자녀의 상황이나 행동에 대해 지도감독하는 것과 관련된 4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인 문항의 내용은 ‘자녀가 집을 떠나 있을 때 어디에 누구와 함께 있는지 알고 있다’, ‘자녀가 몇 시에 들어오는지 알고 있다’, ‘집에 없을 때 자녀가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다’, ‘자녀가 어른 없이 집에 있을 때 전화를 한다’이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 ‘거의 그렇지 않다(2점)’, ‘자주 그렇다(3점)’, ‘항상 그렇다(4점)’로 구성된 4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가 자녀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 많이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척도에 대한 신뢰도는 .74였다.

    ③ 부모의 칭찬과 보상

    부모의 칭찬과 보상은 부모용 설문지에서 ‘자녀와 얘기할 때 꾸지람 없이 대화하는 편이다’, ‘자녀의 행동을 자주 칭찬해준다’, ‘자녀가 집에서 학교숙제를 할때, 칭찬을 해주거나 보상을 해준다’ 등의 4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4점 척도로 측정된 각 문항은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가 자녀에게 칭찬과 보상을 많이 제공함을 의미한다. 이 척도에 대한 신뢰도는 .77이었다.

    Ⅳ. 연구결과

       1.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남자는 1,147명(49.7%), 여자는 1,159명(50.3%)로 성별 비율은 거의 유사하였으며, 연령은 12세∼18세로 구성되어 있었다. 성적이 매우 못함에서 못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약 10%, 중간 정도라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약 43%,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약 47%로 나타났다. 가구소득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324명(14.1%)으로 가장 적었으며 100만원∼200만원이 514명(22.3%)으로 가장 많았다.

       2. 친사회적 행동과 또래특성, 개인특성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

    친사회적 행동과 또래특성인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 및 반사회적 행동, 개인특성인 자아존중감, 공감능력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를 <표 2>에 제시하였다.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과 또래특성 및 개인특성의 각 변수들의 상관관계는 모두 .01 유의수준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또래특성에서는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은 본인의 친사회적 행동과 정적(+)으로(r=.26), 친구의 반사회적 행동은 본인의 친사회적 행동과 부적(-)인 상관관계(r=-.15)를 보였다. 개인특성에서는 자아존중감(r=.32)과 공감능력(r=.37) 모두 본인의 친사회적 행동과 높은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또한 주요 변수들의 기술통계 결과를 살펴보면 <표 2>와 같다. 친사회적 행동의 평균은 2.73(SD=.46)으로, 응답범주로 볼 때 평균적으로 ‘그렇지 않다(2점)’에서 ‘그렇다(3점)’ 사이에 응답한 것을 알 수 있다. 또래특성에서 친한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의 평균은 3.01(SD=.56)로 평균적으로 ‘그렇다(3점)’에 가까운 응답을 하여 친사회적 행동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친구의 반사회적 행동 평균은 1.35(SD=.55)로 친사회적 행동에 비해 점수가 낮고 대체로 친구들이 반사회적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였다. 개인특성에서 자아존중감의 평균은 2.81(SD=.44), 공감능력의 평균은 2.78(SD=.34)로 평균적으로 ‘그렇다(3점)’에 가깝게 응답하였다.

       3. 친사회적 행동의 영향 요인: 또래특성과 개인특성의 영향력 비교

    또래친구의 친사회적 행동 및 반사회적 행동, 개인요인인 자아존중감과 공감능력 각각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독립적, 상대적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표 3>, <표 4>와 같이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모든 모형에서 VIF값은 2 이하로 나타나 다중공선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먼저, 또래특성이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 위한 모형 1의 설명력(R2)은 .08이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p<.001).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은 청소년 본인의 친사회적 행동에 긍정적으로, 친구의 반사회적 행동은 부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상대적 영향력은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의 긍정적 영향(β=.24)이 친구의 반사회적 행동의 부정적 영향(β=-.13)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모형 2에서는 또래특성 및 개인특성의 각 변수들이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독립적인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이 모형의 설명력은 .23(△R2=.15***)으로 증가하였고, 자아존중감, 공감능력을 포함하는 개인특성 변수들이 모두 유의미하 였으며, 또래특성인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 및 반사회적 행동의 통계적 유의미성도 유지되었다. 이는 또래영향모델과 개인특성모델이 모두 유효함을 알 수 있는 결과이다. 각 변수들의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상대적 영향력을 비교해보면, 공감능력, 자아존중감,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 친구의 반사회적 행동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또래 영향보다 개인특성이 더 강하게 작용함을 보여준다.

    인구사회학적 및 부모특성 통제변수를 투입한 모형 3에서는 모형 2와 비교할때 설명력(R2)이 .01만큼 약간 증가하였고, 각 독립변수들의 영향력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인구사회학적 통제변수 중 청소년의 성적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여 (p<.01), 성적이 높을수록 친사회적 행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특성 통제변수에서 부모의 모니터링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으나, 자녀 행동에 대한 부모의 칭찬과 보상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p<.01)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를 통해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방법이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또래 및 개인특성이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표 4>와 같이 또래특성과 개인특성을 곱한 상호작용변수를 모형에 투입하였다. 이 때문에 야기될 수 있는 다중공선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각 변수를 평균중심화(centering)하였다. 평균중심화는 변수의 원래 값에서 평균을 뺀값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절효과 검증의 경우, 일반적으로 다중공선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변수를 평균중심화하여 상호작용변수를 생성한다. 상호작용항을 포함한 모형 4에서 모형 3에 비해 유의미한 정도로 설명력(R2)이 증가되었으며, ‘자아존중감×친구의 친사회적 행동’ 상호작용항과 ‘공감능력×친구의 반사회적 행동’ 상호작용항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p<.01)으로 나타났다. 모형 4의 상호작용효과를 그래프로 나타낸 <그림 1>에서 개인특성의 수준에 따라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또래특성의 영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자아존중감이 높은 경우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이 본인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이 더 커지고, 공감능력이 낮은 경우 친구의 반사회적 행동이 본인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긍정적 개인특성은 친구의 긍정적 특성과 결합하여 또래집단의 긍정적 영향을 더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며, 부정적 개인특성은 친구의 부정적 특성과 결합하여 또래집단의 부정적 영향을 더 크게 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공감능력이 높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친구의 반사회적 행동으로부터 본인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는 개인의 긍정적 특성이 또래특성의 부정적 효과를 완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Ⅴ. 결론 및 논의

    본 연구는 청소년의 긍정발달에 초점을 두고 청소년의 비행행동을 설명하는 주요 모델인 또래영향모델과 개인특성모델이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을 설명할 경우에도 적합한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다중회귀분석 결과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해서 또래영향모델과 개인특성모델이 모두 유효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요 연구결과 및 이에 따른 함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또래집단의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는데,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의 정도가 높을수록 청소년 본인의 친사회적 행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친구의 반사회적 행동의 정도가 높을수록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은 감소되었다.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은 또래집단의 영향력만 고려했을 때(모형 1) 친구의 반사회적 행동보다는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친사회적 행동을 하는 긍정적 또래집단을 더 많이 형성하는 것이 반사회적 행동을 하는 부정적 또래집단의 형성을 막거나 줄이는 것보다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을 증진하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또래의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논의 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또래의 긍정적 영향력이 검증되어 또래영향모델의 설명 이 확장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였다.

    둘째, 개인특성모델도 지지되어 자아존중감, 공감능력은 청소년 본인의 친사회적 행동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아존중감 및 공감능력등 긍정적인 개인 내적 특성은 반사회적 행동을 완화하고(박현선‧이상균, 2008; Gestsdottir & Lerner, 2008), 긍정발달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들(Fabes et al., 1999; McMahon, Wernsman, & Parnes, 2006)과 일치한다. 또래특성과의 상대적 영향력을 비교할 때(모형 2), 개인특성인 공감능력과 자아존중감이 또래특성인 친구의 친사회적 및 반사회적 행동보다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큰것으로 분석되었다. 또래특성에 비해 개인특성의 강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본 결과는 청소년 비행에 대한 다수의 연구에서 개인특성 등 다른 예측변수들보다 또래집단의 영향력이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나타난 것(박현선‧이상균, 2008)과 대조되는 것으로, 반사회적 행동 및 친사회적 행동의 영향요인들의 차이에 대해 보다 면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선행연구들(McMahon, Wernsman, & Parnes, 2006; 조한익‧이미화, 2010)에서 친사회적 행동과 공감능력 간의 높은 관련성을 보고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도 공감능력이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요인이었다. 공감능력은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을 증진시킬 수 있는 정서적‧인지적인 핵심 기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셋째, 본 연구결과에서는 개인특성이 또래특성보다 영향력이 크지만 둘 다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가진 중요한 요인이었다. 또래 및 개인특성이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상호작용항을 포함한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자아존중감과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 공감능력과 친구의 반사회적 행동 간에 상호작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하여 자아존중감은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의 긍정적 효과를 더 크게 하고, 공감능력은 친구의 반사회적 행동의 부정적 효과를 더 감소시켰다. 자아존중감이 높은 경우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을 잘 수용하고 타인의 능력을 잘 인식하는 것(이미애‧정희욱, 2004)으로 나타난 바와 같이, 본 연구결과에서도 높은 자아존중감이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수용 정도를 높여 자신 뿐 아니라 타인에 대한 책임감 있는 행동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자아존중감이 주로 청소년 비행에 대한 위험요인의 영향을 완충하는 보호요인으로 다루어져왔으나, 본 연구에서는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의 긍정적 영향을 확대하여 청소년 자신의 친사회적 행동을 더욱 촉진시키는 청소년 긍정발달의 강화요인으로서 관점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공감능력이 높은 집단은 친구의 반사회적 행동에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의 공감능력은 친사회적 행동에 기여하는 강력한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공감-이타주의 가설(empathy-altruism hypothesis)에 의하면, 공감적 감정을 느끼면 타인의 고통을 감소시키려는 이타적 동기가 발생하여 타인에 대한 도움행동을 하게 된다 (Batson et al., 1991). 따라서 공감능력이 높은 청소년은 이타적 동기가 강하여 친구의 반사회적 행동에 동조되기 보다는 배려의 친사회적 행동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넷째, 인구사회학적 및 부모특성 통제변수를 투입한 이후에도 또래특성과 개인특성은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사회학적 통제변수에서 성별, 연령, 가구소득은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주지 않고 학업성적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학업성적이 높은 청소년이 친사회적 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성적이 우수한 청소년이 자원봉사활동 등의 친사회적 행동을 더 많이 한다는 선행연구 결과들(권순미, 2001; 윤기종‧최승희, 2009)과 일치한다. 부모특성 통제변수 중 부모의 모니터링은 청소년의 비행을 감소시키고 친사회적 행동을 증가시킨다는 기존 연구결과들(Eisenberg et al., 1995; 윤우석, 2010)과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부모의 칭찬과 보상은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나, 부모의 모니터링과 같은 통제적인 양육행동보다 칭찬과 보상을 활용하는 긍정적 양육방법이 자녀의 긍정발달 측면인 친사회적 행동의 증가와 관련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은 개인 내적 특성과 또래집단의 상호작용을 통해 영향을 받고 있어, 어느 하나의 관점만으로 설명하는 것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또래영향모델과 개인특성모델을 통합하여 보다 넓은 시각에서 설명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다양한 삶의 환경 속에서 비행과 같은 부정적인 선택보다는 긍정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존재라는 믿음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청소년 비행의 교정과 치료에 대한 초점에서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강점관점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궁극적으로 청소년들의 일탈과 비행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며, 사회복지분야에서 청소년에 대한 시각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연구결과에서 보듯이 청소년은 또래관계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나 공감능력과 같은 내적 요인이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이 되어 또래의 반사회적 행동의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시키거나 또래의 친사회적 행동의 긍정적인 영향을 증가시켰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과 같은 긍정발달을 위해 문제행동에 대한 접근 보다는 청소년의 개인 내적인 힘을 길러주는 접근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친사회적 행동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비행또래집단의 요구나 또래압력을 거절할 수 있는 사회기술 프로그램과 더불어 자아존중감이나 공감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아존중감이나 공감능력은 한 번의 프로그램에 의해 급격하게 변화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 내적인 힘의 향상을 위해서는 단기 프로그램보다는 장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프로그램의 내용과 질도 매우 높아야 한다(정익중, 2006). 또한 가정에서는 부모가 자녀를 양육할 때, 충분하고 적절한 칭찬과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 부모의 양육태도에 대한 개입이 필요한데,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에게 모니터링과 같은 통제 및 훈육 중심의 양육행동보다 칭찬과 보상을 활용하는 긍정적 양육방법을 전수하는 부모교육들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간접적인 방식을 통해 친사회적 행동을 증가시킬 수도 있지만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은 직접적인 경험과 교육을 통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학교나 지역사회에서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학교에서는 재량학습시간 등을 활용하여 이타주의, 타인에 대한 배려, 함께 사는 사회 등에 대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자원봉사활동과 같은 친사회적 프로그램에 청소년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여, 타인과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본 연구는 기존 아동청소년연구의 문제행동 중심적 시각에서 벗어나 긍정발달적 관점에서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의 영향요인을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지만 다음의 한계점이 있어 후속연구를 위해 몇 가지 제언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있어 또래집단의 영향력을 검증하고자 또래영향모델과 개인특성모델의 비교를 시도하였으나, 본 연구의 분석자료는 횡단자료로서 또래 및 개인특성의 인과성에 대한 확신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패널자료 등을 이용한 종단 분석이 요구된다. 특히 개인의 과거 친사회적 혹은 반사회적 행동 경험이 현재의 친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자아존중감과 공감능력과 같은 개인특성이 선행하는 요인인지 혹은 또래특성이 선행하는 요인인지등 요인간의 선후관계 등을 규명하여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 영향요인에 대한 보다 적합한 경로분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또래특성과 개인특성에만 초점을 두고 분석하였으나, 청소년의 긍정발달도 생태체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후속연구에서는 좀 더 다양한 부모특성, 학교특성, 지역사회특성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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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1]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 [표 2] 주요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 및 기술통계
    주요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 및 기술통계
  • [표 3] 또래특성 및 개인특성이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
    또래특성 및 개인특성이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
  • [표 4] 상호작용항을 포함한 모형1)
    상호작용항을 포함한 모형1)
  • [그림 1]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또래특성과 개인특성의 상호작용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또래특성과 개인특성의 상호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