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환경의 변화와 음악을 전공하는 음악학도가 많아지면서 음악학원이 위기를 맞고 있다. 무엇보다도 결정적인 이유는 음악경영의 경쟁자가 늘고 있고, 출산율 감소로 학원생이 줄어들어 학원 시장의 규모가 잠재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음악학원도 경영의 마인드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음악학원의 운영의 성과인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내용은 3가지 영역으로 창업의 성공요인, 창업동기, 경영성과와 관련된 관련 내용을 살펴보고, 음악학원을 창업한 원장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해서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경영성과에는 다양한 변수에 의해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음악학원도 벤처 경영의 접근방식이 필요하며, 음악학원, 거주환경, 상황적인 각각의 환경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사설학원 교육은 ‘장소를 제공하고 강의시간을 고려하여 소요되는 교육비를 수익자 부담에서 실시하는 사회교육기관의 일부분’으로서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이와 같이 사회교육적 측면에서 사설학원교육은 현대와 같이 발달된 직업기술과 다양화된 문화사회에서 적응하기 위하여 혹은 경제개발에 따른 인력수급에 부응하기 위하여 그 계열의 다양함과 과정의 다채로움은 사회발전에 공헌하고 있다(김춘란, 1990). 학원은 사회변화에 민감함 사회교육기관으로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내용을 손쉽게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극히 중요한 사회교육기관의 하나이다.
최근 많은 음악전공자들이 자기의 전공을 살려 음악학원을 개원하고 있으나 최근 시장환경의 변화와 음악을 전공하는 음악학도가 많아지면서 음악학원이 위기를 맞고 있다. 무엇보다도 결정적인 이유는 음악경영의 경쟁자가 늘고 있고, 출산율 감소로 학원생이 줄어들어 학원 시장의 규모가 잠재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음악학원 간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학원이나 교습소가 운영이란 단어보다는 경영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해야 하는 것도 더 이상 안전한 시대가 끝났음을 알 수 있다. 학생들의 피아노를 교육하는 교육자의 역할에서 이제는 음악학원을 경영하는 경영자의 역할까지 맡아해야 하는 음악학원 원장선생님의 역할이 변화되고 있다.
음악학원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연구들은 경영적 관심보다는 학원의 교육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음악경영에 대한 관심으로 음악학원 활성화를 위한 경영학적 관점의 연구(안공현, 2004; 옹선희, 2009; 허민우, 2007; 최현중, 2010; 박나리, 2010; 심지은, 2010)들이 소수 진행되고 있으나, 이들의 연구는 경영학적 관점을 학원의 물리적 환경이나, 학원 원장의 리더쉽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실태위주의 기초적인 분석방법을 사용하고 있어 학원운영의 성과인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인과관계에 대한 분석은 매우 부족하다. 또한 학원의 투자요인이나 시설 등이 경영성과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기여하고 있는가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아직 부족하며, 학원 경영내에 원장들이 경영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어떤 요소들을 중심으로 어떤 활동을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들도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음악학원의 운영의 성과인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자 한다. 지금까지는 음악학원의 창업동기와 창업형태 등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인과관계를 충분히 규명하지 못하고 있으며, 음악학원의 경영성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전혀 다루어 지지 않았다. 본 논문에서는 음악학원을 창업한 원장들을 대상으로 창업성공에 인적자본과 창업동기, 창업형태가 경영성과에 어떻게 작용을 하여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음악경영은 2000년 중반 이후 새롭게 발전한 학문으로 그 이전의 음악교육분야 범위보다 훨씬 넓은 의미이며, 또 많은 매체의 발달과 정보 그리고 기술혁신으로 인하여 음악교육 사업에서도 눈에 띄게 큰 교육 성장을 이루어가고 있다. 순수 음악 교육목적을 바탕으로 하여 교육도 경영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 교육경영, 지식경영이라는 새로운 개념과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하여 보다 나은 교육실현과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최근 과다한 음악학도의 배출과 높은 경쟁으로 인하여 고전을 면치 못하고, 낙오 될 수밖에 없는 음악경영자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안공현, 2004).
외국의 음악경영은 우리나라의 음악경영과 다르게 광범위한 문화적 경영요소를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다. 외국은 뮤지컬, 음악, 콘서트, 문화관광, 음악공학, 오페라, 조명, 음향 등의 광범위한 그 나라의 문화산업 전체를 포함한 복합 경영 형태이다. 즉, 외국은 문화산업전체가 음악경영 또는 문화경영 속에 포함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음악경영과는 사뭇 다르다. 우리나라의 음악경영은 피아노 교육을 기본으로 음악학원, 개인지도, 교습소, 그룹지도 등을 한정지어 이야기 하므로 그 범위가 정확하다(박나리, 2010). 최근 음악교육에서도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경영의 원리를 토대로 음악경영의 이해를 돕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음악교육에서 경영학적 관점은 매우 부족하다.
지금까지는 창업기업의 성공 또는 성과를 결정하는 요인들을 밝히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수행되어 왔지만, 학원경영의 성공요인을 규명하고 이를 창업성과를 연관시킨 연구는 그렇게 많지 않다. 일반적으로 사업의 성공요인에 대한 연구는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진행되어 왔다. 업종이나 규모를 막론하고 성공요인은 이를 측정하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견해가 존재한다. 사업자의 성공요인과 관련한 가장 일반적인 시각은 성공하는 사업자와 그렇지 않은 사업자 간에는 구별되는 차이가 있다고 보는 특성론적 시각이다(빈봉식‧박정기, 2002). 즉, 사업자의 인구통계적 특성과 심리적 특성과 같은 개인 특성이 창업과정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선행연구를 통해 나타난 성공요인과 관련한 주요 특성은 인구통계적 특성으로는 창업자의 성별, 연령, 학력, 가정환경, 경험 등으로 나타났다(신금순‧양동우, 2007). Stuart 와 Abetti(1987)가 사업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기업가 정신, 경력 및 경험 등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창업의 성공요인에 관한 연구들은 다양한 접근방법을 분석하고 있는데, 첫쨰, 주요 성공요인이 무엇인가를 알아내기 위하여 창업의 고유한 특성에서 그 요인을 밝혀내려는 입장과 둘째, 성공을 위하여 기업차원과 사업가 자질에서 전반적으로 어떠한 구성요인을 갖추어야 하는 것인가를 밝히려는 입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Sandberg & Hofer, 1987; Covin & Slevin, 1990; Macmillan & Kulow, 1989). 이중에서 경영관리 부분은 창업당시보다 운영을 통해 사업체의 규모가 커질수록 체계적인 사업계획과 목표설정, 경영능력과 사업전략 뿐만 아니라 늘어나는 종업원의 관리와 같은 기술적 요인의 중요성이 크다(Lambert, 1993).
셋째는 인적자본이 창업 기업의 생존, 성장 그리고 수익에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Gimeno et al., 1997; Bates, 1995; Coleman, 2007). Gimeno et al., (1997)는 인적자본, 특히 교육이 창업 실패, 창업 생존, 고성장이라는 기업의 성과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여 창업자의 능력에 의해 제공되는 인적 자본이 기업의 성공에 가장 큰 기여를 한다고 밝혔다. 즉 기존 연구에서는 교육, 해당 산업 분야에 대한 경험을 의미 있는 변수로 제시하고 있다. Bates(1995)는 전통적인 제조업이나 건설업 등과 같은 분야에서는 재정 자본이 창업에 중요한 자본이지만, 숙련 기술을 제공하는 사업 서비스업 등 신산업 분야에는 창업자의 교육과 관련 분야의 이전 직업 경험이라는 인적자본 요소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어느 기업이든 막론하고 어떤 조직이나 창업초기에는 지도자에 따라 성과가 크게 좌우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많은 실증적 연구에서 개인적 특성과 창업기업의 성과와의 유의적 상관관계가 그다지 높게는 나타나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이러한 연구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가 제시되어 왔다. 물론 이러한 연구가 창업자의 특성을 정확하게 측정하였는지, 더 나아가서 창업자의 능력이 과연 측정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반론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기대했던 것만큼의 상관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박상필, 1998).
이처럼 창업의 성공요인과 관련한 연구들은 경영성과가 경기와 같은 외부환경의 변화에서 찾기보다는 창업가의 개인적인 내부요인인 인적자본이나 내적인 특성 등에서 찾는 경향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에서도 음악학원의 성공요인을 학원운영의 개인적인 특성인 인적자본과 창업동기, 학원운영의 실태 등 내부요인에 한정하고자 한다.
창업동기의 이해는 사업가 이해의 기본이 된다는 점에서 많은 경영‧경제학 분야에서 관심과 연구가 이루어진 주제이다. 창업동기는 창업하는 데 있어서 창업 자체의 성공여부 뿐만 아니라 창업 이후 창업기업이 가지는 특성이나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다루어져 왔다(Begley & Boyd, 1987). 창업동기 관련 연구에서 창업동기는 업종과 규모 및 상황적 여건에 따라 성취욕구(Krueger, 1993; 이지우, 2000; Raijaman, 2001), 시장기회와 야망(Lee & Venkararaman, 2006), 외재적 보상, 독립성/자율성, 자아성취나 성장과 관련한 내재적 보상 등이 거론된다. 한편 신유근(1995)은 이를 보다 단순화하여 이윤추구라는 경제적 동기와 권력의 행사라는 사회적 동기로 구분하기도 한다.
Feldman & Bolino(2000)는 자기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자기사업을 하는 이유는 중요한 순서대로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점, 자신의 기술과 능력을 사용한다는 점,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방법으로 살고자 하는 것, 창의적 능력의 발휘, 도전을 즐김, 좋은 사업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음, 돈을 벌고 싶은 점 등임을 보여주었다.
이와 같이 분석수준에 따라 다양한 측면에서 창업동기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실증되고 있고, 이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업의 창업과 운영 등의 활동이 단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특성, 업종, 시장상황, 규모, 창업지역 등에 따라 심리적, 경제적, 비경제적, 사회적인 다양한 동기가 복합하게 상호연관되어 있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기존 학문분야에서의 사업동기 연구결과는 음악학원 경영에서의 창업자 이해에도 적용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학원도 기업과 마찬가지로 성과 측정에 있어 지속적으로 유지 성장해야 할 조직으로 볼 때 전략연구들이 다루고 있는 성과변수를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의 성과변수는 조직론, 산업조직론, 전략경영론 등의 분야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한상설, 1988), 전통적으로 산업조직론에서는 많은 연구들이 수익성 지표(ROI, ROE, ROA 등)를 성과변수로 채택하고 있다. 조직론 분야에서는 주로 직무성과, 직무만족도, 그리고 조직유효성 등을 성과 변수로 사용하고 있다(Schendel & Patton, 1978).
Venkatraman et al.(1986)도 기업성과를 다차원적으로 파악하고, 재무성과, 사업성과(시장점유율, 성장률, 다각화 및 제품 혁신) 및 조직효과성(만족, 근로생활의 질, 사회적 힘)이라는 세 가지 차원의 성과평가를 주장하였다. 하지만 일부 연구자들은 종합적인 성과평가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사업전략의 연구에 있어서는 수익성과 같은 재무적 지표를 우선적으로 채택하여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White & Hamermesh, 1981).
기존의 창업분야 연구에서는 창업성과를 측정하는데 단기적 관점에서 재무적 성과지표와 비재무적 성과지표를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특히, 창업성과와 관련되어 논의되고 있는 문제 중의 하나가 객관적 지표와 주관적 지표사이에 타당성 논쟁이다(오현목 등, 2002). 주관적 측정방법이 기업의 실제적인 성과에 대한 신뢰성 있는 지표라는 주장(Dess & Robinson, 1984)과 주관적 성과지표와 객관적 성과지표 사이에 유의한 관계가 없다는 주장(Sapienza et al., 1988)이 혼재해 있다. 하지만 객관적 성과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첫째, 각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성과변수를 충분히 감안할 수 없고, 둘째, 각 기업이 추구하는 전략을 충분히 평가할 수 있는 변수를 찾아내기 힘들며, 셋째, 산업효과를 통제하기 어렵다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Govindarajan & Fisher, 1990). 특히 한국의 경우 성과를 측정하는데 있어서 재무적 지표들은 기업상호 간 회계기준차이 등으로 말미암아 신뢰성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며, 특정한 성과지표에서 높은 측정값을 보이는 반면에, 또 다른 지표에 있어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다(이용기, 1996). 이는 재무적 지표를 성과측정에 이용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음악학원의 경우 기업과는 사업체의 규모나 성장속도가 차이가 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객관적 성과자료를 적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또한 기업성과의 측정에 관해서는 선행연구에서 아직까지 객관적으로 인정된 통일된 측정방법이 정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주관적 성과지표와 객관적 성과지표 간에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다면 어느 것을 사용하더라도 성과의 측정이 가능하다(고봉상, 2004).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음악학원의 경영성과를 객관적인 지표 대신에 설문지를 이용하여 주관적 성과지표로 만족도와 월평균 소득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 방법은 설문지를 사용하였으며, 설문문항을 구성하기 위해 음악학원 원장들의 FGI(Focus Group Interview)와 각종 연구논문 등의 문헌연구 검토와 분석을 거쳐 작성되었다.
본 연구의 자료 수집은 서울과 인천 및 경기도, 지방에 위치한 학원을 대상으로 음악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CEO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설문조사는 2011년 5월 1일부터 2011년 5월 30일까지 약 한 달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응답자들이 직접 기입하는 자기기입식 방법을 선택하였다. 배포된 설문지는 총 200부이고 회수된 설문지는 160부였으며, 이 중 응답내용이 부실 기재된 설문지를 제외하고 총 156부를 최종분석 자료로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집된 설문자료는 SPSS for Windows 12.0을 활용하여 기초자료 분석을 위한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과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을 이용하여 실시하였다.
조사대상자의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성별, 학력, 전공, 거주지를 질문하였으며, 음악학원의 경영실태는 음악학원 업종, 학원운영 형태, 강사 수, 학원의 크기, 투자액수, 학원 운영기간 등을 질문하였다.
창업동기는 단일 문항으로 음악학원 운영의 특성을 고려하여 부모의 권유, 생계의 목적, 전공 살림 등으로 질문하였다.
경영의 성과는 주관적으로 학원 운영의 만족도를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학원 운영의 월평균 소득을 측정하였다.
조사대상자의 특성은 <표 1>과 같다. 성별은 남성이 41%, 여성이 59%이며, 학력은 대졸이 45.5%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전문대졸 이하 24.4%, 석사 졸업이 22.4%, 박사 졸업이 7.7%으로 나타났다. 전공은 실용음악 전공이 27.6%, 클래식 전공이 52.6%, 기타가 19.2%로 나타났다. 거주지는 서울 31.4%, 인천 및 경기도가 32.1%, 지방이 36.5%로 나타났다.
인구통계학적 특성
조사대상자의 음악학원 운영실태를 살펴본 결과는 <표 2>와 같다.
학원운영 실태
구체적으로 학원운영 업종을 살펴보면, 실용음악이 42.3%, 클래식이 57.7%로 나타났다. 학원운영 형태는 선후배와 함께 운영하는 경우가 35.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단독이 31.4%, 강사채용이 21.8%, 부부 10.3% 순으로 나타났다. 강사 수는 1-2명이 41.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3-4명이 26.9%, 0명이 17.9%, 5명 이상이 13.5%로 나타났다. 학원의 크기는 21-30평이 28.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31-40평이 19.9%, 41-50평, 51평 이상이 각각 17.3%, 11-20평이 14.1%, 10평 미만이 3.2%로 나타났다. 학원의 투자액수는 3,001-5,000만원 미만이 28.8%로 가장 많았으며, 5,001-7,000만원 미만이 23.1%, 1,001-3,000만원 미만 이 16%, 7,001만원-1억 미만이 15.4%, 1000만원 미만이 12.2%, 1억 이상이 4.5%로 나타났다. 학원운영 기간을 살펴보면 5년 이상-10년 미만 34.6%로 가장 많았으며, 1년 이상-5년 미만이 31.4%, 1년 미만이 17.3%, 15년 이상이 10.3%, 10년 이상-15년 미만이 6.4%로 나타났다.
음악학원 운영의 창업동기와 경영성과를 살펴본 결과는 <표 3>과 같다.
창업동기는 전공 살림이 48.1%로 가장 많았으며, 생계의 목적이 31.4%, 부모의 권유 14.1%, 기타 5.8%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성과 중 학원의 월평균 수입은 301-400만원 미만이 35.3%로 가장 많았으며, 200-300만원 미만 27.6%, 401-500만원 미만 12.8 %, 501-600만원 미만 11.5%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원운영의 만족도는 보통이 41.7%로 가장 많았으며, 만족 33.3%, 불만 13.9%, 매우 만족 8.3%, 매우 불만 2.8%로 나타났다.
음악학원 운영의 창업동기와 경영성과
음악학원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회귀모형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독립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 여부를 검사하기 위하여 공차(Tolerance)와 변량증폭요인(Variation Inflation Factor : VIF)을 확인한 결과 공차한계지수가 모두 기준치인 0.1보다 크게 나타났으며, VIF도 10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어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중 인구통계학적 특성에서는 성별과, 전공, 거주지역을 가변수 처리하였으며, 학원경영실태는 학원운영, 창업동기, 창업 운영 형태를 가변수 처리하여 사용하였다. 세부적인 결과는 <표 4>, <표 5>와 같다.
먼저 음악학원의 만족도의 회귀분석 결과 모형의 적합도는 F= 2.315(P < .01)으로 모형의 안정성을 확보하였으며, 회귀식의 설명력은 18.5%로 나타났다. 개별변수의 유의성을 살펴보면, 전공과 학원운영 업종, 투자액수, 학원운영기간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사대상자의 전공이 기타보다 실용음악과 클래식인 경우에 만족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원운영 업종이 실용음악보다 클래식인 경우에 만족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의 투자액수도 만족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원운영 기간은 만족도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음악학원의 월평균 수입에 관한 회귀분석 결과 모형의 적합도는 F= 4.695(P < .001)로 모형의 안정성을 확보하였으며, 회귀식의 설명력은 39%로 나타났다. 개별변수의 유의성을 살펴보면, 창업동기, 강사 수, 학원의 크기, 투자액수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음악학원의 창업동기가 기타인 경우보다 부모의 권유인 경우가 학원의 월평균 수입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원운영 실태에서는 강사의 수, 학원의 크기, 투자액수가 학원의 월평균 수입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에 관한 회귀분석
음악학원수입에 관한 회귀분석
우리나라의 음악학원이 많이 개원됨에 따라 음악학원도 이제 운영의 시대에서 경영의 시대로 건너갔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은 변화를 가져 온다. 저 출산의 시대가 펼쳐지면서 학원은 많아졌지만 학원에 들어오는 학원생의 수는 전체적으로 감소되었다. 그러므로 경영마인드 없이 남들과 똑같은 운영한 학원은 살아남게 힘들게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음악학원의 운영의 성과인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음악학원을 창업한 원장들을 대상으로 인적 자본과 창업동기, 창업형태가 경영성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보았다.
먼저 음악학원의 만족도의 회귀분석 결과 전공과 학원운영 업종, 투자액수, 학원운영기간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음악학원의 월평균 수입에 관한 회귀분석 결과 창업동기, 강사 수, 학원의 크기, 투자액수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운영의 인적자원인 전공은 학원운영의 주관적인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창업동기는 학원의 수입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학원운영의 경영성과인 주관적 만족도와 월수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다르게 나타났다. 특히 본 연구 결과 중 학원운영기간이 길수록 만족도가 낮다는 것은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특히 운영기간이 길수록 만족도가 떨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는 음악학원의 환경적 특성이 과거와 달리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학원의 수입의 경우는 인적자원보다는 창업동기와 학원운영 실태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학원의 규모가 커질수록 학원의 수입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았을 때 음악학원의 경영의 관점이 중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실용음악보다는 클래식 학원 운영이 만족도가 높은 것은 실용음악 분야에서 운영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며, 이 분야의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실용음악은 클래식보다 학문적 접근의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부족하다. 현재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실용음악의 특성을 고려해 볼때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수행되기를 기대한다.
음악교육 분야는 그 특성 상, 개방적이기 보다는 아직 고전적이거나 정통적 교육관이 더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오늘날 경영 악화나 경쟁의 심화가 만족도를 저하시키는 요소로 유추된다. 그럼으로 이제는 무엇보다도 폐쇄적인 음악학원 운영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즉 창업경영의 마인드를 도입하여 음악학원 운영을 혁신적으로 바꾸거나, 추진할 수 있는 전략적인 방법들이 모색되어야 할 시점이다.
음악학원을 경영한다는 것은 학생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영자의 마인드가 없다면 많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는 업종이다. 따라서 음악교육분야에서도 기업경영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앞서가고 이해하며 이에 대응하고 적응하는 것이 큰 관건으로 대두되면서 음악경영이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 잡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음악경영의 중요한 영역인 마케팅전략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된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