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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urdieu의 재생산 이론에 근거한 문화적 불평등에 대한 연구 L'Etude des Inegalites Culturelles Fondee sur la Theorie de la Reproduction de Bourdieu
  • 비영리 CC BY-NC
ABSTRACT
Bourdieu의 재생산 이론에 근거한 문화적 불평등에 대한 연구

Cet article a pour but d'expliciter l'origine et la nature des inégalités existant dans la société Française du point de vue de la théorie de la reproduction de Bourdieu, d'analyser comme exemples l'origine sociale des étudiants en CPGE et celle des membres appartenant à des clubs chics, et d'offrir les fondements théoriques nécessaires pour résoudre certains problèmes résultant des inégalités cluturelles.

Tout d'abord, le concept principal chez Bourdieu est 'la culture'. L'essentiel des inégalités reste dans les inégalités culturelles qui dépendent de l'héritage culturel et du privilège culturel possédés par la famille d'un individu.

Deuxièmement, l'école impose d'une manière objective et légitime, par son pouvoir symbolique, l'arbitraire culturel qui exprime complètement les intérêts objectifs des classes dominantes, sous prétexte de transférer la culture générale.

Troisièmement, par le mécanisme de la reproduction, il existe une correspondance entre les structures des classes sociales et les structures de l'espace social. Il est nécessaire d'analyser les exemples de CPGE et des clubs chics en France, afin de constater quelle espèce de capital entre le capital académique et le capital d'héritage exerce plus d'influence sur la réussite scolaire et la réussite sociale.

Nous parvenons à conclure que les inégalités se reposent sur le degrè du capital culturel en fonction de l'origine sociale des individus, et à aborder un autre problème du déterminisme social. Cependant, notre conclusion pessimiste nous permet de voir la réalité telle qu'elle est, et chercher des solutions plus précises adaptées à chaque problème. Notre future recherche sera consacrée à l'étude des solutions proposées par le gouvernement de France.

KEYWORD
reproduction , capital culturel , inegalites culturelles , arbitraire culturel , CPGE
  • 1. 들어가는 글

    Bourdieu의 이론에서 ‘사회적 불평등’의 근원을 탐색하다 보면 ‘교육적 불평등’에 깊이 관여하게 되는데 특히, 고등교육제도에 접근하는 기회의 불균등이 불평등의 본질을 이루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일반대학(Universités)과 그랑제꼴이 이원적으로 존재하는 프랑스의 독특한 고등교육제도와 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이 공존하는 그랑제꼴 준비반(Classes Préparatoires aux Grandes Ecoles: CPGE)1)은 이러한 ‘불평등’에 대한 연구에 가치 있는 사례를 제공한다.

    그렇다면, 왜 ‘문화적 불평등’인가?

    Bourdieu가 당시 프랑스 사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기초한 양적 연구 결과2)는 한 개인의 사회적 성공이 학교교육을 통해 성취한 ‘학력자본’보다는 그의 출신 배경에 힘입어 부모로부터 ‘상속된 자본’에 의해 좌우되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는 인간이 획득한 자질에 의한 능력주의보다 가족으로부터 물러 받은 자본에 의한 귀속주의가 더 강하게 작용함으로써 불평등이 불가항력적으로 심화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Bourdieu의 이론에서 한 개인의 성공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상속자본’과 ‘학력자본’은 ‘문화자본’의 범주에 속한다. 지배계급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문화자본’이 그들에게 안겨주는 문화적 특권은 문화적 불평등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는다. 문화적 불평등은 재생산 기제에 의해 기득권을 가진 계급 구성원들에게 대대로 계승됨으로써 피지배계급들의 계급상승이나 계급이동은 현실적으로 용이하지 않다. 이러한 문화적 특권의 재생산, 문화적 배제의 재생산이 Bourdieu의 재생산 이론의 원칙을 형성한다.

    본 논문은 Bourdieu의 재생산 이론에 근거하여 프랑스 사회에서 문화적 불평등의 본질과 현상을 연구하고자 CPGE 학생들의 출신계급과 상류계급들의 소속 공동체를 그 사례로 적용하였고, 이는 향후 프랑스 정부 차원의 전반적인 사회적 불평등 해소방안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추적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본 논문은 문헌연구를 주요 연구방법으로 채택한다. Bourdieu의 저서들 중에서도 “그가 내부적으로 경제자본과 문화자본의 원리에 의해 분류된 프랑스 고등교육제도를 어떻게 보는지 계층화된(stratified) 사회적 맵을 제공하는”3) ‘국가귀족’과 ‘호모 아카데미쿠스’를 비롯하여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데에 합법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는 교육제도와 사회적 현상을 분석한 저서 ‘재생산’을 주요 문헌으로 선정한다. 특히, 재생산에 대한 이론적 토대는 ‘재생산’을 기반으로 하고, ‘국가귀족’을 통해서는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사례를 연구한다. 사례 분석에 사용된 통계자료는 프랑스 정부와 고등교육연구부(Ministère de l'enseignement supérieur et de la recherche) 사이트의 공유 자료들을 참조한 것이다.

    1)이후 그랑제꼴 준비반은 CPGE로 표기한다.  2)Bourdieu는 특히, ‘구별짓기’와 ‘국가귀족’에서 각 사회집단에 속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직업, 학력, 문화적 취향, 종교, 생활습관에 이르기까지 세밀하게 조사하고 분석한 결과에 근거하여 과학적으로 자신의 이론을 전개한다.  3)Swartz, Culture & Power - the sociology of Bourdieu, the University of Chicago, 1997, p.193.

    2. 이론적 배경

    20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 사회학자 Bourdieu는 실로 다양한 분야에서 방대한 주제로 수많은 업적을 남겼기 때문에 하나의 사조로써 그의 이론을 설명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럼에도 본 연구는 Bourdieu만의 독특한 갈등론적 입장과 객관적 구조와 주관적인 주체가 통합되는 새로운 구조주의 관점에서 문화적 불평등과 재생산의 문제를 다룬다.

       2.1. 교육과 재생산

    Bourdieu의 견해에 따르면, 재생산이 전 사회적으로 정당하게 실행되는 데에는 학교가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국가가 인정하는 공식적인 교육기관인 학교는 지배계급의 문화를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주입하고 지속적으로 전수함으로써 마치 지배계급의 문화가 이 사회의 가장 중립적이고 가장 합법적인 문화인 것처럼 은폐하는 데에 앞장 서 왔다는 것이다. ‘재생산’에서 부제인 ‘교육체제 이론을 위한 요소들’이 말하듯이 재생산의 주요 명제(proposition) 0에서 4에 이르기까지 Bourdieu는 그만의 철저하게 논리적인 전개기법을 사용하여 교육 권력의 본질인 소위 ‘상징적 폭력’에서부터 교육의 네 가지 기본개념들 - 교육행위와 교육적 권위, 교육적일, 교육제도 - 을 정의하고 분석한다.

    Bourdieu는 ‘재생산’의 1권을 교육의 기본 개념들을 정의하는 다섯 가지 명제들과 그에 따른 주석들로 구성하고, 학교교육과 재생산의 원리와 관계를 밝히는 데에 초점을 둔다. 이들 명제들을 요약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위에 기술된 다섯 가지 명제에 대한 결론은 명제 4의 내부에 함축되어 나타난다. 학교와 같은 제도화된 교육제도가 문화적 자의성을 주입하고 이를 재생산하는 소위 ‘문화적 재생산’은 사회집단이나 사회계급 간 관계의 재생산에 기여함으로써 사회적 재생산에까지 영향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명제 0에서 명제 3까지 네 가지 명제는 제도권에 의해 합법적으로 문화적 자의성이 강요되고 재생산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원리를 뒷받침한다. 모든 교육적 행위는 상징폭력의 속성을 띤 채 문화적 자의성을 강요한다. 명제 2에 따라서 교육적 행위를 수행하는 행위자는 교육적 권위를 실행할 ‘상대적 자율성5)’을 가진다. 명제 3은 교육적 행위에 시간적 개념이 추가되면서 아비투스(habitus)를 생산할 정도로 지속적인 교육적 일을 정의한다. 명제 4는 제도화된 교육제도 하에 교육적 권위를 가진 행위자가 교육적 행위의 속성인 상징폭력6)을 숨긴 채, 정당하게 문화적 자의성을 강요하고 문화적 재생산을 수행함을 밝힌다.

       2.2. 문화적 자의성과 문화적 재생산

    Bourdieu의 재생산 이론에서 교육적 행위는 교육적 권위와 상대적 자율성을 가진 행위자가 문화적 자의성7)을 주입하는 것인데 이때, 문화적 자의성은 그 사회 구성원이 어떤 위상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교육적 행위가 띠고 있는 상징폭력의 속성 때문에 학교는 지배계급의 문화 재생산을 대행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사실 자체가 구성원조차도 인식하지 못할 만큼 완벽하게 은폐된다.

    Bourdieu가 문화적 자의성의 근원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세 가지 개념은 ‘아비투스’, ‘문화적 자본(cultural capital)’과 ‘문화적 에토스(cultural ethos)’이다.9)

    아비투스는 Bourdieu가 현대적인 개념으로 재해석하여 자신의 독창적인 이론을 형성하는 데에 필수적인 요소로 활용한 용어이다. Chauviré와 Fontaine의 사전에 의하면, 아비투스는 아리스토텔레스에서 Leibniz, Husserl, Merleau-Ponty를 거쳐 Norbert Elias에 이르기까지 긴 역사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개념이다. 이 사전에서는 Bourdieu가 ‘실천이론(Le Sens Pratique)’에서 밝힌 아비투스에 대한 정의를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개념 정리를 한다.

    Harker는 Bourdieu에게 아비투스란 “문화의 개념과 매우 근접하게 맞닿아 있으며 개인의 내부에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가는 수단”이라고 설명한다.11) 결국, Bourdieu에게 ‘아비투스’는 사회와 사회집단체계와 그 사회 또는 사회집단 구성원들 사이에서 오랜 역사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체화되어온 성향체계로서 객관적 구조와 주체의 주관성이 시간적 개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하나의 문화처럼 전승된 형태를 이루는데 그 이면에는 특정계급의 문화적 자의성이 완벽하게 숨겨진 채 뿌리깊이 스며들어 있다.

    아비투스와 문화적 자의성과의 관계는 교육적 일을 정의한 명제 3을 통해 더욱 명확해진다. 교육적 일에 의해 아비투스가 형성되면, 문화적 자의성은 교육적 행위가 중단되어도 계속적으로 유지되며 영구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데, 그것은 아비투스가 교육적 행위에 의해 이루어지는 문화적 자의성의 주입을 정당하게 만드는 “문화적 자의성의 원리가 내면화된 생산물”이기 때문이다.12)

    문화의 개념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는 아비투스의 속성을 가장 잘 내포하고 있는 것이 ‘문화자본’이다. 문화자본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Bourdieu의 사회학적 이론에서 문화자본이야말로 교육적·사회적 불평등을 가장 잘 인지하게 하는 개념이다.14) 한 개인이 학교에서 얼마나 잘 성공적으로 학업을 수행해내는가, 교육시장에서 얼마나 우위를 차지하는가 하는 것은 가족의 출신계급에 따른 문화적 자본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사회적 성공의 입문 단계인 학업의 성공은 학교라는 제도화된 교육기관이 합법적으로 수행하는 힘의 영향권에 들어 있는데, 학교의 문화는 결코 중립적이 않은 지배계급의 문화이기 때문에 Bourdieu의 표현으로 “학교는 국가의 학교”15)이자 “감추어진 지배도구”16)인 셈이다.

    ‘문화적 에토스’는 언어와 문화에 연결되는 주관적인 기대, 학교와 문화에 대한 성향을 나타내는 용어이다.17) Bourdieu에 따르면, 각 가정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깊이 내면화되고 함축된 가치 체계인 문화자본과 에토스를 아이들에게 전달하며 문화자본과 학교제도에 대한 태도를 결정하는 데에 기여한다. 이러한 문화적 상속(l‘héritage culturel)은 사회계급에 따라 달라지며 아이들이 학업에서 겪는 최초의 불평등과 그로 인한 불평등한 성공률에도 결정적으로 관여한다고 한다.18)

    4)Bourdieu & Passeron, La reprodution: éléments pour une théorie du système d'enseignement, Ed. Minuit, 1970, p.70.  5)왜 ‘상대적’ 자율성인가? 그것은 자율성이 완전히 독립되어 있지 않는 상태로서 “외적인 결정력을 거부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상징자본의 특수한 형태에 의해 지배되는 정도에 의해 규정된다는” 뜻이다. 이상길, 「문화생산과 지배 - 피에르 부르디외의 ‘장이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 『언론과 사회』 9권 1호, 2000, p.16.  6)상징적 폭력에 대한 정의는 앞서 나온 명제 0의 내용을 참조한다.  7)Saussure의 개념에서 기호의 ‘자의성’이 화자의 자유로운 선택이 아니라 한 집단 내에 일단 확립된 기호를 바꿀 수 있는 힘이 개인에게는 없다는 것을 의미하듯이, ‘문화적 자의성’ 또한 사회집단에 의해 결정되는 구조적인 속성을 강하게 내포하고 있다. 소쉬르, 『일반언어학 강의』, 김현권 옮김, 지만지, 2008, p.76.  8)Bourdieu & Passeron, op. cit., p.38.  9)Gorder, “Understanding School Knowledge: A Critical Appraisal of Basil Bernstein and Pierre Bourdieu”, Educational Theory, 1980, 30(4), p.342.  10)Chauviré & Fontaine, Le Vocabulaire de Bourdieu, Ellipse, 2003, p.49.  11)Harker, “On Reproduction, Habitus and Education”, British Journal of Sociology of Education, 1984, vol. 5, no. 2, p.118.  12)Bourdieu & Passeron, op. cit., p.48.  13)보네위츠, 『부르디외 사회학입문』, 문경자 옮김, 동문선, 2000, p.65.  14)Chauviré & Fontaine, op. cit., p.13.  15)부르디외, 『실천이성 - 행동의 이론에 대하여』, 김응권 옮김, 동문선, 2005, p.111.  16)보네위츠, op. cit., p.131.  17)Gorder, op. cit., p.343.  18)Bourdieu, “L'école conservatrice Les inégalités devant l'école et devant la culture”, Revue française de sociologie 1966, 7(3), p.326.

    3. 문화적 불평등의 사례

    이 장에서는 먼저 불평등의 본질을 밝히고, 이어서 CPGE에 입학한 학생들의 출신계급과 프랑스 사회에서 명성이 높은 클럽에 소속된 구성원들의 출신계급을 분석한다.

       3.1. 불평등의 본질(nature)

    Swartz는 Bourdieu의 교육연구에서 중요한 주제는 학문의 선택(academic selection)이 계급 기반의 자기 선택(class-based self-selection)으로 구체화된다고 주장한다.20) 여기에서 자기선택이란 특정 전공에 특정계급의 사람들이 쏠리는 현상과 동시에 다른 계급의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배제되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 Willis에 의하면, 이러한 ‘계급 정체성(class identity)’은 그것이 개인적·집합적 의지를 통해 거듭 되살아날 때 비로소 진정으로 재생산된다는 것이다.21)

    Bourdieu의 '계급‘에 대한 개념화는 Marx가 그랬던 것처럼 자본주의의 역사적 발전과 연관성을 맺고 있는 것이 아니다. Weber의 생활 기회(life chances)와 비슷하게, 시장지배력(market power) 뿐만 아니라 성향(dispositions)도 포함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Bourdieu에게 계급은 경험과 집합 표상(collective representations)22)을 공유하는 집단에 대한 Durkheim의 범주와 유사하다고 Swartz는 주장한다.23) 말하자면, Bourdieu에게 ’계급‘은 경제적 자본보다는 동일한 사회집단이 공유하는 비슷한 기질과 성향, 경험인 문화자본에 의해 분류되는 경향이 강하다.

    Bourdieu는 불평등의 본질을 고등교육에의 접근기회가 평등하게 주어지지 않는 데에서 찾는다. 그가 말하는 기회 불균등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원리 또는 상태로 구성된다.24)

    Bourdieu에게 불평등은 풍부한 문화자본을 갖춘 상류계급이 누리는 문화적 혜택, 문화적 특권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그것은 학생들은 자신이 속해 있는 출신 계급에 따라 문화적 자질이 서로 다르며 그들의 사회적 계급(classe sociale)이 사회적 성공(réussite sociale)과 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출신배경으로부터 유래하는 문화적 자산은 학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됨으로써, 엘리트 문화(culture de l'élite)와 학교문화(culture de l'école) 사이의 근접성은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난다.25)

       3.2. CPGE의 사례

    Bourdieu는 경제자본과 문화자본은 프랑스의 고등교육제도를 구분할 뿐만 아니라 프랑스 사람들의 정신상태(mentalities)를 형성하고 구분하기까지 한다고 주장한다.27) 그에게는 그랑제꼴 출신들의 “높은 자부심과 야망이야말로 지적인 또는 과학적 경쟁에서 높은 학력자본이 가져다주는 ‘이익’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이다.28) 프랑스 사회에서 그랑제꼴 학위에 대한 사회적인 보장과 출신 학생들의 연대의식은 중등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 중에서 접근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을 CPGE로 끌어들이기에 충분한 요인이 된다. 반면, 그렇지 못한 계층 - 대개는 빈곤층과 서민층 - 의 학생들에게 CPGE은 무관심과 신비의 대상이 되고, 이들의 학부모들 중에는 그랑제꼴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접하지 못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29) 말하자면, 학부모가 자녀로 하여금 CPGE에 입학하고 유급 없이 졸업에 이르도록 하기까지 과정에 필요한 제반 요소들 - 입학 준비를 위한 정보들, 재정적 지원 - 은 출신계급이나 직업으로 보장되는 문화적·경제적 자본에 의해 충족될 수밖에 없다.

    다음 표30)는 고등교육기관의 학생 1인당 평균 지출을 보여준다.

    [[표 1]] 고등교육기관의 학생 1인당 평균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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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교육기관의 학생 1인당 평균 지출

    위의 표에서 보듯이 고등교육기관들 중에서도 엘리트교육기관인 CPGE의 학생 1인당 평균 지출이 가장 높게 나타난다. 다음으로 고등기술대학(STS), 이어서 초급대학인 IUT와 일반대학이 뒤를 따른다. 특히 대학의 경우, 전체 평균에서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교육비가 지출되었다. 또한 1995년 일반대학은 6천 유로 대, CPGE은 1만 3천 유로 대에 있고, 2005년에는 각각 8 080유로, 15 430 유로로 1인당 평균지출 비용이 두 배 정도의 격차를 보인다. 반면, 고등기술대학과 CPGE 사이의 지출 격차는 약 2천 5백 유로를 유지하다가 2005년을 기점으로 1천 5백 유로 정도로 격차가 좁혀졌다. 그럼에도 사회적 성공이 보장되는 그랑제꼴에 접근할 기회를 확보한 CPGE 입학생들에 대한 자본투자는 15년 동안 확고한 수위를 지키고 있다.

    다음 표33)는 학생들의 출신계급, 말하자면 아버지의 직업에 따른 CPGE 입학생 추이를 나타낸 것이다.

    [[표 2]] 출신계급에 따른 CPGE 입학생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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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신계급에 따른 CPGE 입학생 추이

    전체 고등교육 과정에서 프랑스 학생의 약 30%가 아버지의 직업이 지적인 직업이나 기업중역인 가정의 출신인 것으로 나타난다.36) 위의 표에서는 CPGE 학생의 경우 아버지의 직업이 자유직업이나 중역인 가정의 출신이 2011년 50%에 달한다. 이는 2001년 51%에 비하면 약간 낮아졌지만 그 차이는 매우 미미하다. 모든 고등교육기관 재학생 중에서 아버지가 노동자이거나 은퇴자이거나 직업이 없는 경우는 약 22%이다. 빈곤계층 출신의 경우, 2011년에 12%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 중 노동자의 자녀가 6%, 직업이 없거나 은퇴한 가정의 자녀가 6%이다.37)

    위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11년의 통계와 2001년의 수치를 비교해 보면 11년 동안 CPGE 학생들의 출신계급 상에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다. 이는 현재 프랑스 사회에서 계층이동이나 계층상승은 빈번하지 않으며 교육에 의한 재생산이 매우 안정적으로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에 비하면, ‘기술’계열 학생들의 출신계급에는 상대적으로 변화가 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중간 직업 출신 계급의 자녀는 2001년 20%에서 2011년 14%로 크게 감소한 반면, 은퇴자 가정의 자녀는 9%에서 12%로 증가하였다. 그런가 하면, 교수나 중역 가정 출신 학생은 23%에서 25%로 증가하였다.

       3.3. 상류 클럽의 사례

    Bourdieu가 1989년에 저술한 ‘국가귀족’에는 PDG38)들의 학력, 출신계급, 출신지역, 계급에 따른 소속 클럽과 훈장 수여 등에 대한 세밀한 조사결과가 수록되어 있다. 이에, 지배계급의 PDG들이 소속된 클럽을 대상으로 그랑제꼴 학위와 같은 학력자본과 부모나 조부모의 상속자본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함으로써 문화적 불평등의 사례에 대해 파악하고자 한다.

    아래 표39)는 PDG들이 아버지의 직업에 따라 어떠한 클럽에 가입하는 경향이 있는지를 조사한 것이다.

    [[표 3]] 아버지 직업과 소속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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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직업과 소속 클럽

    위의 표에서 보면, 출신계급이 높을수록 PDG들은 1개 이상의 클럽에 반드시 가입한다. 소속 클럽별로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자동차 클럽의 경우, 비교적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소속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나 출신계급이 높을수록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 맥심 비즈니스 클럽은 자유직업, 고위공무원이나 대기업가 등의 특정계급이 극소수 소속되어 있다. Jockey 클럽에는 공무원, 부동산 소유주, 지주 계급의 PDG들이, 레이싱 클럽에는 간부직과 기술자 계급의 PDG들이 집중적으로 가입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마찬가지로 국제적인 규모의 공동체인 로터리 클럽의 경우에는 大상인과 공장주 계급의 PDG들이 대거 가입해 있으며, 농부, 노동자, 고용직, 수공업자 등 비교적 낮은 계급 출신의 PDG들도 적지 않게 소속되어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Bourdieu에 의하면, 대 부르주아지(법복44)과 사업가 가정) 출신 PDG는 중간 부르주아지 출신(간부직, 중역, 기술자 가정)보다 자동차 클럽에 소속하는 경우가 더 많다. 부동산 소유주, 지주, 군인 집안처럼 오래된 부르주아지 계급들은 오래된 클럽들(Jockey클럽, Nouveau Cercle)에 가입하고 비교적 최근 생긴 개방된 클럽들(레이싱클럽, 로터리클럽)에는 가입을 잘 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45) 자유직업이나 고위공무원 집안의 PDG들이 클럽에 가입하지 않는 경우가 가장 적고, 자동차 클럽에 가입하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다른 클럽에도 소수이나 전반적으로 골고루 가입하는 경향이 있다.46) 공동체 구성원의 계급이 높을수록 공동체의 연대성은 더욱 강해지는 특성이 있으며, 이들 간의 사회적 자본이 현실적으로 모든 사회적 권력에 미치는 효과가 커지면서 문화적 혜택 범위 또한 확장되는 경향이 강하다.

    Bourdieu는 ‘고위직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프랑스의 격언에 비유하여 권위적인 한 조직에서 공식적인 직위를 가진 사람은 “육체가 죽고 난 후에도 살아남음을 의미하기 위해 그것을 자신의 전 존재로, 다시 말해 몸으로 맡아야 한다”고 말한다.47) 그는 두려움과 떨림 속에서 또는 예비적인 고통이나 고통스러운 시련 속에서도 “자신의 서임에 인격적으로 투자되어야 한다”는 것이다.48) 사회적으로 평판 높은 귀족적인 공동체의 복잡한 가입절차를 거쳐 한 구성원으로서 이름을 올리게 되는 것은 서임식을 통해 칭호를 부여받는 것과 같은 상징적 가치를 가진다.

    결론적으로 프랑스에서는 사교계로 일컬어지는 전통적인 귀족 공동체, 상류 클럽에서 기득권자들은 학교제도에 의한 계급상승 요인을 배제하고 근본적인 출신에서부터 구별되는 상속자본을 더 우선시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현대 시민사회에서 교육에의 투자, 예컨대 그랑제꼴의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계급상승의 지름길임을 인식한 시민계급들이 경제자본을 학력자본으로 전환함으로써 상류계급에의 진입을 꾀하려는 시도로부터 자신들의 고유한 특권을 유지하고 구별화하려는 상류계급의 방어기제에서 비롯된다. 또한 강력한 학력자본에 힘입어 지배계급의 주류층으로 등장한 신흥 부르주아계급이 출신계급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19)부르디외, 『구별짓기 - 문화와 취향의 사회학』 (上, pp.36-187), 최종철 옮김, 새물결, 2006, p.153.  20)Swartz, Culture & Power - the sociology of Bourdieu, the University of Chicago, 1997, p.197.  21)윌리스, 『교육현장과 계급재생산』, 김찬호·김영훈 옮김, 민맥, 1994, p.21.  22)집합표상이란 집합의식의 구체적 상태 또는 기초적인 상태로서, 가족, 직업, 지위, 교육, 종교 제도들과 같은 특정 집합체들의 규범이나 가치들로 생각할 수 있다. 리츠, 『사회학이론』, 김왕배 옮김, 한올출판사, 2008, p.120.  23)Swartz, op. cit., p.154.  24)Bruno, op. cit., p.53.  25)Ibid., p.64.  26)Bourdieu, 2006, op. cit., p.59.  27)Bourdieu, Noblesse d'état, Ed. Minuit, 1989, p.19.  28)Bourdieu, 2006 op. cit., p.60.  29)Bodin, "La diversité sociale et l'égalité des chances dans la composition des classes préparatoires aux grandes écoles", Mission d'Information 12 sept. 2007, p.11. 2013. 3. 2 검색.  30)Abriac et al., "Repères et références statistiques sur les enseignements, la formation et la recherche[RERS 2012]", Portail du Gouvernement, p.347. 2013. 3. 2 검색.  31)STS: les Sections de Techniciens Supérieurs  32)IUT: les Instituts Universitaires de Technologie  33)막대그래프로 표현된 원본을 표로 나타내었다. Gateaud, op. cit., p.5.  34)기술계열에 속하는 전공들을 나열하면 "Technologie et biologie, Technologie, physique et chimie, Technologie et sciences industrielles et Prépa économiques et commerciales option technologique"이다. Gateaud, op. cit., p.6.  35)'profession intermédiaire‘를 번역한 말이다. 이 표현은 신조어로서 “중역과 실무직원(노동자, 피고용인) 사이의 중간 직업인 반장, 감독 등이나 초등교사, 간호사 등의 직업을 포함하는 사회직업범주를 이른다. wikipédia 사전(http://fr.wikipedia.org), 2013. 4. 2 검색.  36)Gateaud, op. cit., p.6.  37)Ibid.  38)본 논문에서는 “président-directeur général”의 줄임말인 ‘PDG’를 사용한다.  39)[표 3]의 출처: Bourdieu, 1989, op. cit., p.445.  40)자동차 클럽(automobile club)은 1895년에 창립되었으며 프랑스 국내와 국제적인 자동차 스포츠를 목적으로 남자들에게만 회원자격이 부여되는 호사스럽고 매우 사적인 클럽이다. wikipédia 사전(http://fr.wikipedia.org): 2012. 6. 14검색.  41)Maxim's Business Club은 귀족과 사업가들이 젊은 사업가들을 만나고 구성원 간, 그리고 외부 사람들과의 유대관계 도모를 목적으로 1968년에 창립된 클럽이다. wikipédia 사전, 2012. 6. 14 검색.  42)Jockey Club은 1834년 말의 품종을 개발하는 회사가 창립한 클럽으로서 여러개의 지부들로 확장되었고 주요 구성원은 영국의 클럽 모델을 본 따서 프랑스 귀족들로 구성되었다. 회원자격은 6가지 단계의 투표와 추천 등을 거쳐 엄중하게 선정되어 매우 까다로우며, 입회비 575 유로(한화 약 100만원)와 연회비는 약 1,175 유로(한화 약 200만원)로 유럽의 타 클럽에 비해 회비가 매우 높은 편이다. wikipédia 사전, 2012. 6. 14 검색.  43)Racing Club은 1882년에 창립된 종합 스포츠클럽으로서 유럽 최초로 현재 활동 중인 실질적 회원과 올림픽 메달리스트들로 구성된 클럽이다. 2006년 다소 위기를 겪었지만, 최근 자동차 경주(Racing)을 기반으로 부활되어 활발한 활동 중이다. wikipédia 사전, 2012. 6. 14 검색.  44)프랑스어의 “de robe”를 번역한 말로서 이는 법관이나 성직자처럼 법복을 입는 상류계급을 말한다.  45)Bourdieu, 1989, op. cit., p.443.  46)Ibid., p.444.  47)Bourdieu, 2001, op. cit., p.347.  48)Ibid,

    4. 나오는 글

    본 논문에서는 Bourdieu의 재생산 이론적 관점에서 프랑스 사회에서 문화적 불평등의 본질과 관련 사례를 연구함으로써 향후 불평등을 해소하는 방안 모색에 필요한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자는 세 가지 연구문제로 접근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

    무엇보다도, Bourdieu의 재생산 이론에서 가장 기본적인 연구 소재는 ‘문화’이다. 첫째, 모든 사회에 존재하는 ‘불평등’의 핵심은 ‘문화적 불평등’이며, 이 불평등의 시초는 ‘문화적 자본’의 불균등한 분배로 인한 지배계급의 문화적 특권에서 비롯된다. ‘문화적 자본’은 ‘경제적 자본’과 ‘사회적 자본’으로 전환가능한 자본으로서 ‘문화적 불평등’에 깊이 관여한다.

    둘째, ‘학교’라는 공식적인 교육기관은 가장 중립적이고 정당한 문화의 전달 도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배계급 문화의 자의성을 합법적으로 주입하는 감추어진 지배도구이다. 이로써 학교교육을 통해 문화적 불평등이 자연스럽게 재생산됨으로써 사회 구성원들마저 교육적 행위가 가지고 있는 상징폭력의 속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이를 객관적 사실로 받아들인다.

    셋째, 문화적 불평등이 정당하게 재생산된 사례로서 CPGE의 학생들과 상류 클럽 회원들의 출신계급 구조를 분석하였다. Bourdieu의 교육사회적 연구에서 언제나 주요 관심사였던 ‘학력자본’과 ‘상속자본’ 간 상관관계 속에서 한 개인의 사회적 성공이 후천적인 노력에 의한 능력주의와 선천적인 자산에 의한 귀속주의 중, 어느 것에 더 크게 의존하고 있는 지를 증명하고자 하였다. 두 가지 집단 유형의 사례를 통해 프랑스 사회에서는 계급이 높을수록 ‘귀속주의’가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본 연구결과가 사회적 결정론으로 흐르는 결말을 가져옴으로써 한 개인이 학교교육으로 획득한 능력과 자본이 평가 절하되고 학교교육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새로운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 이러한 갈등론적인 측면의 연구결과가 현 사회의 어두운 면을 부각시키는 한계만을 드러내는 것은 아니다. 역으로, 현재 사회가 당면한 문제에 대한 원인을 냉철하게 분석함으로써 그에 따른 해결방안을 더욱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측면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현재, 문화적 불평등 문제에 대한 인본주의적 정책들과 해결방안들이 프랑스 정부 차원에서 다각도로 모색되어 실행되고 있다. 그 결과, 불평등이 사라지거나 크게 감소하는 획기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지는 않으나 더이상 심화되지는 않고 있음이 통계자료에서 나타나고 있다. 본 연구는 프랑스 사회의 문화적 격차에 의한 불평등 문제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프랑스 정부 차원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도의 시도에 대해서는 향후 연구에서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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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1] ]  고등교육기관의 학생 1인당 평균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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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2] ]  출신계급에 따른 CPGE 입학생 추이
    출신계급에 따른 CPGE 입학생 추이
  • [ [표 3] ]  아버지 직업과 소속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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