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진로스토리에 나타난 진로결정 경험*

The Career Decision Making Experience Appeared in Career Stories of College Students Whose Majors Mismatch Their Desired 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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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전공과 희망직업이 불일치하는 대학생들의 진로스토리를 분석하여 이들의 진로결정에 있어서의 경험을 밝히고 그 과정과 유형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현재 전공학과와 희망직업이 일치하지 않는 대학교 3,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러티브 진로접근 중 하나인 진로스토리를 적용한 면담을 실시하였다. 면담 자료를 근거이론 방법으로 분석하여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진로결정 경험의 구조를 인과적 조건, 현상, 맥락적 조건, 중재적 조건, 결과를 포함하는 패러다임 모형으로 제시하였다. 또한 과정 분석을 통해 단계별로 작용하는 주요 요인을 분석하여 진로결정과정과 유형을 분류하였다. 그 결과,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이 경험하는 현상은 ‘흔들림’이었고, 핵심범주는 ‘통합과 확장으로 의미를 되찾음’이었다.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은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과 의미를 잃어버린 전공에서 흔들림을 경험하게 되고, 통합과 확장을 통해 흔들림에 대처하며 진로에서 다시 의미를 되찾게 되었다. 전공과 희망직업이 불일치하는 대학생의 진로결정과정은 ‘정체 단계’, ‘자기재인식 단계’, ‘전공전환 및 확장 단계’, ‘진로재발견 단계’의 4단계로 나타났고, 진로결정에 있어서의 ‘흔들림’현상과 핵심범주인 ‘통합과 확장으로 의미를 되찾음’의 유형은 ‘갈등형’, ‘낭만형’, ‘숙고형’, ‘전략형’, ‘통합형’의 5가지 유형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career stories of college students whose majors mismatch their desired job, discern the experience of their career decision making, and identify this process and pattern. Participants were college seniors who currently experience the mismatch between their majors and their desired job and prepare for career in other areas. Author interviewed the participants while applying career stories, one of narrative approach. The interviewed data were analyzed the interviewed data according to grounded theory method. The main phenomenon was ‘wavering’ which was revealed in this study. The core categories was found as ‘recovering own significance by integration and expansion’. The process was 4 phases like ‘stagnation phase’, ‘new self-understanding’, ‘major conversion and expansion phase’, and ‘career rediscover phase’. The type ‘recovering own significance by integration and expansion’ was identified 5 types like ‘conflict type’, ‘romantic type’, ‘deliberation type’, ‘strategy type’, and ‘integration type’.

  • KEYWORD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 진로결정 , 구성주의 , 진로스토리 , 진로상담 , 근거이론

  • 방 법

    본 연구는 전공과 다른 분야로의 직업을 선택한 대학생들의 진로결정은 어떠하며 그 과정에서 겪는 이들의 경험적 구조를 밝히고자 Staruss와 Corbin(1996, 1998)의 근거이론방법을 적용하였다. 전공과 희망직업이 다른 대학생들의 진로결정 경험을 밝히고 그 과정에서의 사회, 심리적 요인의 작용과 영향을 밝히기 위해 근거이론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근거이론의 방법론은 질적, 귀납적 연구방법으로 1967년 Glaser와 Strauss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연구과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수집되고 분석된 자료에서 이론을 구축한다(Glaser & Strauss, 2011). 근거이론 방법의 존재론적, 인식론적 근거는 Glaser와 Strauss가 개발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변화해 왔으며, 최근에는 구성주의와 함께 변화하고 있다. 구성주의 근거이론은 사람들이 처한 상황을 알아내려고 하고 참여자들의 행동과 그들의 해석을 해석한다(Morse et al., 2011).

      >  연구 참여자 선정

    연구 참여자는 서울 소재 H대학교에 재학중인 현재 전공과 희망직업이 일치하지 않는 대학교 3, 4학년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전공과 희망직업이 일치하지 않음의 기준은 Holland 분류체계에 따랐는데, Holland의 유형이론은 개인과 직업 환경을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직업을 유형별로 분류한 직업코드사전을 펴냈다(Holland, 2004). 이를 적용하여 현재 전공학과와 희망직업 간 Holland 코드 1순위 유형이 일치하지 않는 참여자를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연구참여자의 모집은 본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알리는 공고문을 통해 이루어졌다. 본 연구에서는 근거이론의 이론적 표본 추출에 의하여 참여자를 선정하였다. 다양한 범주, 속성 및 차원의 참여자를 선정하기 위하여 다양한 학과에서 표본을 추출하였고, 단순히 현재 전공이 적성과 맞지 않는 참여자들은 연구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일반적으로 진로를 결정했다는 것은 현재 상태 이후에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방향을 분명히 설정했음을 의미하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대학에서의 전공선택에 대한 확신 혹은 졸업 후에 자기가 종사할 구체적인 직업분야의 선택 등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김봉환, 김계현, 1995). 따라서, 본 연구의 참여자는 희망직업을 명확히 결정하고, 그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참여자를 대학교 3, 4학년 학생으로 선정한 것은 대학생의 경우, 직업을 결정하기까지 결정과 미결정의 상태를 넘나들면서, 점차적으로 안정화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스스로 진로를 결정했다고 단정하기 이전은 진로미결정의 상태이고, 진로를 결정했다고 느끼는 상태는 결정의 상태가 된다(김봉환, 김계현, 1995; Gati, Osipow, Krausz, & Saka, 2000)는 것을 참고하여, 회고적인 방법으로 진로결정과정의 추이를 보기 위해서는 대학교 3, 4학년 정도가 적합할 것이라는 판단했기 때문이다. 본 연구의 참여자들의 특성은 표 1과 같다.

      >  자료수집

    본 연구의 자료 수집은 구성주의 접근법인 진로스토리를 활용한 면담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모든 면담은 연구자가 직접 하였으며, 총 15명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1인당 2회기∼4회기의 면담을 진행하였다. 진로 분야에 있어서 구성주의 접근법은 내담자를 분석할 수 있는 평가도구이면서 상담도구이다. 본 연구에서의 진로스토리는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들의 진로결정에 있어서 맥락적이고 상호작용적인 경험을 풍부하게 드러낼 수 있게 하는 도구이자 참여자들의 경험을 수집하기 위한 접근법으로 사용하였다. 참여자들이 자신의 진로를 이야기 하는 것을 돕기 위한 틀로 Hansen(2002)에 의해 고안된 “Circle of Life”를 참여자들에게 제시하고, 이를 스토리 라인으로 삼아 면담을 진행하였다. “Circle of Life”는 참여자들의 진로를 구성주의의 틀인 스토리로 통합하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되었다. 면담 과정에서 참여자들에게 “Circle of Life” 스토리 라인을 완성해오도록 하였고, 작성한 “Circle of Life” 스토리 라인을 토대로 그들의 진로와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세부적인 질문을 하였다. Hansen(2002)의 Circle of life는 6단계에 걸쳐 이루어지는데 각 단계마다 자신의 진로스토리를 이야기하게끔 한다. 첫 번째 단계는 어린 시절부터 노년기까지의 인생 여정에 대해 기술하고, 두 번째 단계는 앞에서 기술한 인생 여정의 스토리를 단계마다 나누고 chapter별로 이야기 제목을 붙이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는 인생의 가치, 인생에서의 기대했던 혹은 기대하지 않았던 사건, 전환, 결정, 목표와 성취, 실패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네 번째 단계는 인생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이야기하고, 다섯 번째 단계는 인생에 있어서 원동력이 되었던 핵심을 상징으로 나타내는 메타포에 대해 표현하는 것이고, 여섯번째 단계는 인생에서 원하는 것, 성취하기를 바랬던 것을 찾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 무엇을 할지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면담에서 참여자들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였으며,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의미 있는 주요 사건과 사람들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였다.

    면담이 이루어지기 전, 참여자들에게 연구목적과 과정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였고 면담내용에 대한 녹음에 동의를 얻었으며, 면담내용이 분석 되면 연구 참여자가 결과를 직접 검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것을 밝히고, 면담내용은 익명으로 처리되며 인터뷰 내용과 분석결과는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서면 연구동의서를 받았다. 면담시간은 1회당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으며, 면담이 끝난 후 참여자들에게 소정의 답례품을 전달하였다. 모든 녹음된 면담 내용은 축어록으로 풀어 자료를 준비하였다.

      >  자료분석

    자료분석은 지속적인 비교분석방법(Strauss & Corbin, 1996)을 이용하여 개방코딩, 축코딩, 선택코딩 그리고 메모와 도식을 이용하였다. 코딩은 자료를 분해하고 개념화하고 이론을 형성하도록 통합시키는 분석과정으로 개방코딩은 개념을 밝히고 그 속성과 차원을 자료 안에서 발견해나가는 분석과정이다. 그리고 축코딩은 한 범주의 축을 중심으로 속성과 차원의 수준에서 범주를 하위범주와 연결시키는 과정이며 선택 코딩은 마지막으로 핵심범주를 발견하여 이론을 통합시키고 정교화하는 과정이다.

      >  연구과정에 대한 평가

    질적 연구는 철학적 배경이나 방법적인 면에서 양적 연구와 다른 패러다임이기 때문에 질적 연구를 검증하고 평가하기 위해서는 질적 연구 고유의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Lincoln & Guba, 1985). 본 연구에서는 Strauss와 Corbin(1996)이 제시한 근거이론 평가방법인 타당도, 신뢰도, 사실성, 정교화, 과정의 적합성, 연구결과의 경험적 근거에 대한 판정 등을 근거이론 분석절차와 분석과정에 충실함으로써 확보하고자 노력하였으며, Lincoln과 Guba(1985)가 제시한 신뢰성(credibility), 의존성(dependability), 확증성(confirmability)을 적용하여 연구의 타당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해 참여자들에게 연구결과에 대한 평가를 의뢰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에게 연구결과를 이메일로 발송하여 연구결과를 읽고 몇 가지 질문에 응답하도록 하여 참여자 확인 과정을 거쳤다. 연구자는 참여자들에게 연구결과가 참여자들의 경험을 제대로 서술하고 있는지, 패러다임 모형에 제시된 개념과 범주명이 현상을 제대로 서술하고 있는지, 과정분석과 핵심범주가 적절한지 유형분석의 적절성과 자신이 어디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였다. 응답한 참여자 대부분이 자신의 경험이 제대로 기술되고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한편, 참여자들이 제시한 몇 가지 의견을 검토하여 수정과정을 거치기도 하였다. 둘째, 의존성은 연구결과의 일관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양적 연구에서는 신뢰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감사가능성(audibility)으로 설명할 수 있다(Lincoln & Guba, 1985). 본 연구에서는 분석과정과 결과에 대한 일관성을 확보하고자 본 연구자 외에 상담심리전공 박사학위자 1인이 별도로 원자료를 분석한 다음 논의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상담심리사 1급 자격을 소지하면서 질적연구 방법으로 논문을 쓴 박사학위자 3명을 자문단으로 구성하여 연구과정 전반과 연구 결과에 대해 논의하면서 검토와 자문을 받았다. 셋째, 확증성은 중립성으로 설명되는데 양적 연구의 객관성에 해당되는 개념으로 연구과정과 결과에서 편견이 배제되는 것을 말한다. 질적연구에서 중립성은 신뢰성, 전이가능성, 의존성이 확립될 때 도달된다(Lincoln & Guba, 1985). 본 연구에서 연구자는 편견이나 사전지식 등을 배제하고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였으며 근거이론 방법의 절차와 분석과정에 충실하여 참여자들이 경험하는 현상을 그대로 나타내려고 노력하였다. 질적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 연구자에게 이론적 민감성과 사회적 민감성이 요구되는데, 본 연구자는 상담심리사 1급 자격을 갖추고 심리치료 및 진로상담 등의 실무에 종사해 왔다. 2008년도 이후부터 대한질적연구간호학회의 근거이론 세미나, 임상심리학회에서 진행된 근거이론 워크샵, 한국상담심리학회에서 실시한 근거이론 워크샵에 여러 차례 참여하였으며 질적연구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결 과

      >  패러다임 모형에 의한 범주 분석

    본 연구에서는 참여자들의 면담 자료를 지속적으로 비교분석하여 개념, 하위범주, 범주를 도출하였다. 면담 자료를 읽고 한 줄씩 분석하는 줄단위 분석을 통해 의미 있는 진술내용에 맞는 개념을 찾아 명명하고, 개념이 축적되면 비슷한 개념끼리 통합해서 범주와 하위범주로 묶거나 분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개념이나 범주를 명명할 때 학술적, 비학술적 용어를 모두 사용하였고, 되도록 누가 보아도 이해할 수 있을만한 용어와 표현을 쓰고자 하였다. 이렇게 원자료에서 도출된 개념과 하위범주, 범주를 패러다임 모형의 기본적인 구성요소를 적용하여 구분하였다. 패러다임 모형이란 자료들을 조직적으로 생각하고 관련지어서 분류하기 위해 사용하는 틀을 말한다(Strauss & Corbin, 1996). 즉, 패러다임에 의한 분석은 자료들의 구조적인 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패러다임 모형의 기본적인 구성요소는 조건, 작용/상호작용 전략, 결과이고 조건은 그 특성에 따라 인과적 조건, 중재적 조건, 맥락적 조건으로 구분된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패러다임 모형에 의한 범주들의 분석결과는 그림 1과 같다.

    인과적 조건

    인과적 조건(causal condition)은 어떤 현상이 발생하거나 발전하도록 이끄는 사건이나 일들로 구성된다(Strauss & Corbin, 1996). 본 연구에서는 ‘타협에 의한 전공선택’과 ‘현재 전공분야와 맞지 않음’이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이 진로결정 과정에서 여러 가지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사용하도록 하는 ‘흔들림’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에 해당하는 조건이었다. 현재 전공에 진학할 당시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진로에 대한 고민 없이 수동적으로 진로를 선택하거나 자신이 원하던 분야로의 진학이나 선택이 외압이나 상황에 의해 좌절된 것이 현재 전공에서의 흔들림을 경험하게 하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협에 의한 전공선택’에는 적성을 고려하지 않은 전공선택, 부모님의 의견에 따라 결정함으로 나타났고, ‘현재 전공분야와 맞지 않음’은 전공과 흥미 및 가치관의 차이, 현재 전공에서 유능감 부족과 부적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상: 흔들림

    현상(phenomenon)은 작용/상호작용이 일어나도록 하는 중심적인 아이디어나 사건들로, ‘여기에서 무엇을 경험하고 있는가?’를 나타내주는 것이다(Strauss & Corbin, 1996). 본 연구의 전공과 희망직업이 불일치하는 대학생들의 진로결정에서 앞서 분석된 인과적 조건인 ‘타협에 의한 전공선택’과 ‘현재 전공분야와 맞지않음’의 영향을 받아 나타나는 현상은 ‘흔들림’이었다.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전공을 선택한 경우 원래 희망하는 분야나 전공이 있었던 참여자들은 가지 못한 혹은 시도하지 않은 전공에 대한 미련이 커지고, 고등학교 시절 낮은 정체감 혹은 강압적인 부모로 인해 주도적으로 전공을 선택하지 않았을 경우엔 전공선택 과정에 대한 후회감이 커졌다. 적성을 고려해서 진학한 경우에도 실제 전공관련 분야가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거나, 진학 당시와는 달리 자신의 흥미나 가치관이 변하면서 현재 전공 분야가 자신과 맞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현재 전공에서의 불편감을 느끼고,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찾고자 하는 바람을 갖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을 ‘흔들림’이라 명명했는데, 이는 Cochran(1991)이 진로미결정에 대해 상징적으로 표현한 흔들림(wavering)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다. Cochran(1991)의 ‘wavering’은 진로미결정이 앞뒤로 흔들리고, 좌우로 움직이는 것을 나타내며 의미를 향해 나아가려고 한다는 점을 반영한 용어이다.

    본 연구에서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이 진로결정에서 경험하는 현상의 하위범주로 ‘시도하지 않은 전공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 ‘진학 및 전공선택 과정에 대한 후회’, ‘현재 전공에 대한 불편감’, ‘나에게 맞는 일을 찾고 싶음’이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진로결정 경험의 현상인 ‘흔들림’은 과거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 현재 전공에서의 불편감, 의미를 잃어버린 전공에서 다시 의미를 찾고자 하는 바람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맥락적 조건

    맥락적 조건(contextual condition)은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특별한 조건이나 현상이 나타나는 구체적인 상황으로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다루고 조절한다(Strauss & Corbin, 1996). 맥락적 조건은 작용 및 상호작용을 통해 반응해야하는 상황이나 문제를 만들어내는 특수한 조건의 집합(set)이다. 본 연구에서는 ‘외적 사건의 영향을 인식함’, ‘부모의 영향을 인식함’, ‘내적 혼란과 부적응을 경험함’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진로발달의 이론적 측면에서 개인의 진로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개인 내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보다 넓은 맥락적 영향에 기초하고 있으며, 개인내적 시스템은 사회 시스템, 환경적 시스템과 관련되고, 과거, 현재, 미래, 기회의 영향을 받는다는 체계이론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현상이었다(Patton & McMahon, 1999).

    중재적 조건

    중재적 조건(intervening condition)은 작용/상호작용 전략에 관계하는 광범위하고 구조적인 맥락으로 간주할 수 있는데, 특정한 맥락적 조건 안에서 취해진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조장하거나 방해하는 것이다(Strauss & Corbin, 1996). 본 연구에서는 ‘자기 특성에 대한 이해가 명확해짐’, ‘타인 및 외부요인에 의해 자극받음’, ‘현재 전공관련 직업의 현실적 문제에 직면함’, ‘우연사건의 발생이 영향을 줌’이 ‘흔들림’ 현상에 대한 작용/상호작용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중재적 조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이 ‘흔들림’을 경험하고 다양한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구사하는 데 있어서는 그 무엇보다 ‘자기 특성에 대한 이해가 명확해짐’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현재 전공관련 직업의 현실적 문제에 직면함’은 참여자들이 전공관련 분야로의 입직에 대한 현실적 가능성과 문제들을 인식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들은 진로 발달상, 그들의 주요 진로 관심사가 전문적 지식과 기술 습득으로 옮겨지고, 일에 있어서의 자기개념이 좀 더 분명해지고 복잡해지며, 직업인으로서 요구되는 기대에 부응해야하는 도전에 맞닥뜨리게 되는 시기라는 Savickas(2005)의 의견을 근거로 이해할 수 있는 현상이었다. 중재적 조건의 범주 중 하나인 ‘우연사건의 발생이 영향을 줌’에서의 우연사건이란 계획하지 않은 사건, 아무런 인과 관계 없이 뜻하지 않게 일어난 일이 진로에 영향을 준 것을 말하는 것으로, 진로에 있어서 우연 또는 기회 활용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우연이론(Mitchell, Levin, & Krumboltz, 1999)을 반영한 것이다. 참여자들은 우연치 않게 듣게 된 강의나 강좌, 군대에서의 경험, 뜻하지 않게 주어진 기회를 통해 진로를 변경하거나 진로를 결정하게 된 경험을 보고하였는데, Krumboltz(2009)는 우연적 사건이 진로에 있어서 기회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우연한 사건에 대처하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했다.

    작용/상호작용 전략

    작용/상호작용 전략(action/interaction)은 현상을 다루고 조절하고 수행하고 반응하는데 쓰이는 전략 혹은 일상적인 전술이다(Strauss & Corbin, 1996). 본 연구의 작용/상호작용 전략은 ‘현재 전공을 유지해나감’, ‘현재 전공유지와 변경 사이에서 갈등함’, ‘전공 외 영역에서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경험을 함’, ‘전공을 접목시키고 확장시킴’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흔들림’의 정도와 중재적 조건의 속성과 차원에 따라 현재의 전공학과를 유지해나가고, 전공 외 영역에서의 다양한 시도와 경험을 해나가며, 현재 전공을 희망 분야와 접목시키고 확장시켜나가면서 ‘흔들림’ 현상에 대처해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

    결과(consequence)는 현상에 대처하거나 다루기 위하여 취해진 작용/상호작용 전략에 따른 결과를 말한다(Strauss & Corbin, 1996). 본 연구에서 ‘흔들림’에 대한 작용/상호작용의 결과는 ‘새로운 길을 찾음’, ‘의욕과 주도성이 생김’, ‘또 다른 난관에 부딪힘’, ‘학습하고 성장함’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흔들림’에 대처하기 위한 일련의 작용/상호작용 전략의 결과 전공과 다른 분야로의 진로를 결정하거나 현재 전공을 다른 분야와 통합시키는 결정을 하게 되면서 의욕과 주도성이 생긴다. 한편으로, 현재 전공과 다른 분야를 병행하면서 어려움을 경험하고 진로결정 이후에도 어쩔 수 없이 취업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또 다른 난관에 부딪히기도 하는데, 이는 본 연구의 대상자가 진로를 결정하긴 했지만 아직 취업을 하지 않은 대학생이라는 특성과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이러한 난관에 부딪힘은 부정적인 상황에 머무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학습하고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진로결정과정

    본 연구에서는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진로결정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현상에 대한 반응, 대처에 관련되는 작용/상호작용의 순차적 과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분석하였다. 과정 분석은 자료에서 작용/상호작용 전략의 연속적 연결을 탐색함으로써 시간의 흐름에 따른 상황의 변화를 추적하여 과정과 구조가 통합된 역동적 속성의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다(Strauss & Corbin, 1998). 본 연구에서는 전공과 희망직업이 불일치하는 대학생들의 구조적 패러다임 모형을 바탕으로 작용/상호작용 전략의 시간적 변화에 따른 범주들과 이에 영향을 주는 범주들을 재배열하고 통합하였다. 본 연구의 진로결정 과정은 ‘정체 단계’, ‘자기재인식 단계’, ‘전공전환 및 확장 단계’, ‘진로재발견 단계’로 정리하였다. 마지막 ‘진로재발견 단계’의 범주는 구조적 패러다임 모형의 결과의 범주와 일치하는데, 이는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들이 경험하는 현상의 결과와 진로결정 과정의 마지막 단계가 다르지 않음이 반영된 결과이다.

    이 과정 단계는 그림 2와 같다. 각 단계별 특성을 나타내는 개념과 범주를 통합하고 재정리하여 나타냈고, 각 단계로의 움직임과 변화에 영향을 주는 상황인 ‘중재적 조건’을 화살표로 나타내었다. 중재적 조건이 영향을 미치는 강도와 정도에 따라 각 단계로의 움직임을 빠르게 하기도 느리게 하기도 하며, 오랫동안 정체하게 하기도 하는데 그러한 영향의 정도는 화살표의 모양을 달리하여 표현하였다. 중재적 조건의 정도가 약하게 영향을 미칠 때는 화살표를 점선으로 표현했고, 강하게 영향을 미칠 때는 굵은 실선, 강한 경우와 약한 경우가 모두 영향을 미칠 때에는 점선과 실선이 혼합된 화살표로 표현하였다.

    정체 단계

    정체 단계는 자신과 전공학과 및 전공분야가 맞지 않음을 인식한 가운데, 현재 전공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활동을 하면서 현재 전공에 정체되어 있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 해당되는 작용/상호작용 전략은 ‘현재 전공을 유지해나감’과 ‘전공유지와 변경 사이에서 갈등함’이었다. 전공 수행에 있어서 유능감의 부족과 부적절감을 느끼는 정도가 높고, 내적혼란과 갈등의 정도가 높을수록 현재 전공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갈등을 더 많이 느끼며, 특히 내적혼란의 정도가 높은 경우, 전공이 맞지 않음을 크게 느끼지만 그렇다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그에 따르는 혼란감은 더 크게 나타나고 전공유지와 변경 사이에서의 갈등상태가 더 오래 지속되었다. 이 때, 중재적 조건인 ‘자기 특성에 대한 이해가 명확해짐’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경우 정체 단계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반대로 ‘자기 특성에 대한 이해가 명확해짐’의 정도가 높을 경우, 다음 단계인 ‘자기재인식 단계’로의 이동을 빠르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재인식 단계

    앞 단계인 정체단계를 거친 참여자들은 변화의 속도에서는 차이가 있었지만 ‘자기특성에 대한 이해가 명확해짐’과 ‘타인 및 외부요인에 의해 자극받음’의 영향을 받아 자기재인식 단계로 이동하게 된다. 이 단계는 앞 단계인 정체 단계에서의 갈등의 결과이기도 하면서 ‘자기 특성에 대한 이해가 명확해짐’과 ‘타인 및 외부요인에 의해 자극받음’의 상황에 따른 변화이기도 하다. 즉, 정체 단계를 지난 참여자들은 더 이상 의미부여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벗어나 자신을 실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발현되는데, 여기엔 자기특성에 대한 이해가 명확해질수록 그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찾기 위한 여러 가지 정보탐색활동을 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 전공선택 시 적성을 고려해서 진학한 경우에는 우연사건의 발생이 진로전환 및 탐색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중요인물의 지지, 즉 부모의 찬성과 희망직업이나 전공 관련 교수의 지지와 찬성은 이들의 진로정보탐색활동과 시도에 매우 크게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다양한 시도와 탐색 중 현재 전공 관련 직업의 현실적 문제들에 직면하게 되면 진로전환이나 진로변경의 마음을 확실히 굳히게 되고 다음 단계인 ‘전공전환 및 확장단계’로의 움직임을 촉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전환 및 확장 단계

    이 단계에서는 ‘타인 및 외부요인에 의해 자극받음’과 ‘현재 전공관련 직업의 현실적 문제에 직면함’에 의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는데, 타인의 진로변경이나 진로전환을 목격한 후 희망직업에 대한 탐색이나 진로전환을 위한 시도를 적극적으로 하게 되었다. 한편, 이 단계에서 시도했던 다양한 전공전환 시도, 예를 들어, 복수전공, 편입 등의 시도가 성공하게 되면 다음 단계로 빨리 진행되지만, 이러한 시도가 실패했을 경우, 다음 단계로의 진행이 어렵게 된다. 이 때, 우연 사건의 발생은 다음 단계로의 진행을 이끌게 된다. 전공전환 및 확장 단계는 참여자들이 전공과는 다른 분야로의 진로를 변경하거나, 전공과 직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등장하고 전공을 다른 영역과 접목시키고 확장시켜나가는 단계이다. 전공전환 및 확장 단계에 해당되는 작용/상호작용 전략은 ‘전공을 접목시키고 확장시킴’이었다. 이전 단계에서의 다양한 시도와 경험의 결과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지면서 중재적 조건인 ‘현재 전공관련 직업의 현실적 문제에 직면함’의 영향으로 자신의 특성에 맞는 직업분야를 찾고 싶다는 개인적 욕구뿐만 아니라 실제 직업세계에서의 현실적 문제를 고려하여 자신의 능력을 실현하고 직업세계로의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는 인식으로까지 확장하게 된다.

    진로재발견 단계

    앞의 3단계를 거치고 나서 참여자들은 자신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통합하여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길을 찾게 되고 이를 통해 학습과 성장을 이루게 된다. 이 단계에서 참여자들은 앞에서의 일련의 단계를 통해 현재 전공과는 다른 분야로의 전환을 결정하거나, 현재 전공을 접목시킬 수 있는 분야와 방법을 선택하여 전공을 확장시킬 것을 결정한다. 현재 전공과는 다른 분야로 진로를 변경하더라도 현재의 전공은 대안으로 활용되며 현재의 전공을 확장시키고 가능성을 열어둔다. 또한, 현재 전공과 다른 분야를 통합하여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기도 하고, 최종적인 꿈을 이루기 위한 중간과정으로 진로변경을 결심하기도 한다. 이렇게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고 결정하게 됨에 따라 의욕과 주도성이 생기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원하는 것을 함으로 인해 즐겁고, 확신과 자신감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또 다른 고민과 문제에 부딪치게 되는데, 새로운 분야를 찾았음에도 계속되는 불안감과 확신의 문제를 인식하게 된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 참여자들은 일련의 진로결정과정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자기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인식하게 된다. 이렇듯,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들은 일련의 진로결정 과정을 거치며 의미를 잃어버린 진로에서 다시 의미를 되찾고 학습과 성장을 이루게 되었다.

      >  핵심범주: 통합과 확장으로 의미를 되찾음

    본 연구에서는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구조적 패러다임 모형과 과정분석 결과 나타난 이들의 진로결정 단계를 통합적으로 비교하여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들의 핵심 범주를 ‘통합과 확장으로 의미를 되찾음’으로 분석하였다. 참여자들은 패러다임 분석 결과 드러난 현상인 ‘흔들림’에 대처함에 있어서 ‘정체 단계’, ‘자기재인식 단계’, ‘전공전환 및 확장 단계’, ‘진로재발견 단계’를 거쳤다. ‘흔들림’의 경험은 전공이 더 이상 자신에게 의미가 없어졌음을 나타내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의미를 찾고자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맥락적 조건의 범주들은 이러한 의미상실과 의미추구에 영향을 주면서 관련된다. 따라서 참여자들이 ‘흔들림’현상에 대처해 나가는 과정은 잃어버린 의미를 찾고자 하는 것이고 이 과정은 자신에 대한 이해를 명확히 하고, 다양한 시도와 경험을 통해 전공을 변경하거나 현재 전공을 다른 전공과 접목시키고 확장시켜 나가면서 이루어진다. 참여자들은 전공을 변경하더라도 자신과 맞지 않은 전공은 의미를 잃어버린 불일치한 전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라도 선택할 수 있는 직업적 대안으로 남아있고, 다른 분야와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진로로 바뀌게 된다. 이로써 불일치한 전공, 더 이상 의미를 찾을 수 없는 것으로 전락했던 전공은 새로운 의미가 되고 원래의 전공보다 확장되고 진화된다.

    진로에 있어서 두 가지 분야를 접목시킨다는 것은 현재 전공만으로는 확보할 수 없는 전문적 영역으로 진로가 확장되는 것이며, 이러한 모습은 진로에 있어서 자유롭게 변화가능하고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경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통합과 확장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의 통합과 전공 분야의 통합과 확장의 두 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진다. 이렇게 해서, 애초에 현재 전공에서 느꼈던 불일치감과 이질감은 진로 대안과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진로의식으로 확장되고 그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서 진로에 있어서 잃어버렸던 의미를 되찾게 된 것이다.

    전공과 희망직업이 불일치한 대학생의 진로결정은 의미를 잃어버린 진로에서 다시 의미를 찾고자하는 의지를 바탕으로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합하는 것은 물론, 전공분야의 접목과 확장을 통해 진로를 진화시켜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포괄적이고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통합과 확장으로 의미를 되찾음’을 핵심범주로 명명하였다. 이렇게 도출된 핵심범주 ‘통합과 확장으로 의미를 되찾음’은 ‘자기통합의 수준’, ‘전공확장의 정도’의 속성을 가진다. 즉, ‘통합과 확장으로 의미를 되찾음’의 ‘자기통합의 수준’의 속성은 ‘높음’, ‘낮음’의 차원으로 나타났고, ‘전공확장의 정도’는 ‘강함’, ‘약함’의 차원으로 나타났다. 핵심범주의 속성과 차원은 표 2와 같다.

      >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진로결정 유형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진로결정유형은 핵심 범주인 ‘통합과 확장으로 의미를 되찾음’의 속성과 차원을 세분화하여 도출하였다. Strauss와 Corbin(1996)에 의하면 유형 분석은 범주의 속성과 차원에서 반복되는 관계들을 발견하면서 이루어질 수도 있고, 핵심범주의 속성을 다양하게 조합하여 연역적으로 파악할 수도 있다. 본 연구의 핵심범주인 ‘통합과 확장으로 의미를 되찾음’의 속성은 ‘자기통합의 수준’과 ‘전공확장의 정도’였다. ‘자기통합의 수준’은 높다-낮다로 구분하였으며 ‘전공확장의 정도’는 강함-약함으로 구분하였다. 각 속성의 차원을 나누는 기준은 절대적인 차원이 아닌 상대적인 차원의 비교로 이루어졌다.

    본 연구의 참여자 15명의 원자료에서 핵심범주 ‘통합과 확장으로 의미를 되찾음’의 속성인 ‘자기통합의 수준’과 ‘전공확장의 정도’를 비교하여 분류한 결과, ‘자기통합 수준이 낮고, 전공확장의 정도가 약한 경우’, ‘자기통합의 수준이 높고, 전공확장의 정도가 약한 경우’, ‘자기통합의 수준이 높고, 전공확장의 정도가 강한 경우’가 사례에서 확인되었고, ‘자기통합 수준이 낮으면서 전공확장의 정도가 강한 경우’는 사례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뉜 사례들을 다시 중재적 조건과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비교한 결과, ‘자기통합 수준이 낮고, 전공확장의 정도가 낮은 경우’가 중재적 조건과 작용/상호작용 전략에 따라 다시 두 가지로 분류가 되었으며, ‘자기통합 수준이 높고, 전공확장의 정도가 약한 경우’도 중재적 조건과 작용/상호작용 전략에 따라 다시 두 가지로 분류되었다. 이렇게, 핵심범주를 기준으로 하여 분류하고, 이어 중재적 조건과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비교한 결과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진로결정유형은 다섯 가지로 분류되었다. 각 유형을 범주별 구조와 과정, 사례에 나타난 특징들을 근거로 ‘갈등형’, ‘낭만형’, ‘숙고형’, ‘전략형’, ‘통합형’이라 명명하였다. 진로의사결정유형은 진로를 결정할 때 개인이 선호하는 의사결정 접근방식을 의미하는데, 진로의사결정유형에 대한 연구를 처음으로 시작한 Dinklage(1968)는 진로의사결정유형을 계획형, 직관형, 순응형, 운명론형, 충동형, 지연형, 번민형, 마비형의 8가지로 나눈바 있다. 이후 진로의사결정유형에 대한 연구는 진로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확인하려는 차원에서 수행되어 왔다(고향자, 1992). 본 연구결과 나타난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진로결정유형은 이들의 경험에 영향을 주는 요인과 패턴을 중심으로 파악한 그들의 의사결정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진로결정 유형별 핵심범주, 중재적 조건, 주로 사용하는 작용/상호작용 전략, 결과의 특징은 표 3과 같다.

    ‘갈등형’은 자기통합 수준이 낮고, 전공확장의 정도가 약한 유형으로 현재 전공유지와 변경 사이에서 갈등이 큰 유형을 말한다. 이 유형은 심리적 갈등이 크기 때문에 자기 특성에 대한 이해를 명확하게 하는 데에도 다른 유형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확신을 갖기가 쉽지않다. 그래서 현재 전공을 유지하는 데에도 소극적이며 현재 전공유지와 변경 사이에서의 갈등의 시간도 다른 유형에 비해 많이 길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전공 외 영역에서 다양한 시도나 경험도 소극적이며 그 어떤 유형보다도 타인 및 외부요인에 의해 자극받음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는 유형이다.

    ‘낭만형’은 자기통합의 수준이 낮고, 전공확장의 정도가 약한 유형으로 우연사건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유형을 말한다. 이들이 현재 전공에서 느끼는 흔들림의 정도는 중간 정도이고, 현재 전공학과에 들어올 당시 적성의 고려 정도가 낮고 주도성이 낮았으나, 현재 전공분야와 맞지 않음을 느끼는 정도는 강하지 않은 유형이다. 현재 전공 수행 시 유능감부족, 부적절감, 내적 혼란과 갈등이 표출되는 정도는 낮지만, 역사적 사건과 양육환경의 부정적 영향은 크게 인식하고 있는 유형이다. 현재 전공을 적극적으로 유지해 나가며, 현재 전공유지와 변경 사이에서의 갈등을 크게 경험하지도 않는다. 다만,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열정을 쏟을 수 있을 것 같은 분야에 강한 매력을 느끼게 되고 그러한 전공으로의 전환과 변경을 꿈꾸는 유형이다. 따라서 그들이 발견한 새로운 길은 현재 자신의 전공과는 연관성이 적다.

    ‘숙고형’은 자기통합의 수준이 높고, 전공확장의 정도가 약한 유형으로 현재 전공유지와 변경 사이에서 갈등을 하면서도 전공 외 영역에서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유형을 말한다. 숙고형은 현재 전공을 선택할 당시 원하는 분야가 있었으나 성적과 부모의 반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차선책으로 적성을 고려해서 현재의 전공학과를 선택했지만, 전공학과에 진학해서 자신과 전공이 맞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현재 전공을 유지해 나가는데 소극적이고 현재 전공유지와 변경 사이에서의 갈등도 크게 지속적으로 경험한다. 이들이 현재 전공유지와 변경 사이에서 오랫동안 갈등하는 이유는 현재 전공을 유지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갈등 때문이다. 현재 전공유지와 변경 사이에서의 갈등이 크다는 점은 갈등형과 비슷하지만, 자기 특성에 대한 이해가 명확하고 전공 외 영역에서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경험을 한다는 것이 다르다. 그 이유는 갈등형과는 달리 현재 전공관련 직업의 현실적 문제에 강하게 직면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전략형’은 자기통합의 수준이 높고, 전공확장의 정도가 약한 유형이며 현재 전공을 적극적으로 유지해 나가면서 전공 외 영역에서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유형을 말한다. 이 유형은 현재 전공에서 느끼는 흔들림의 정도가 강한데, 현재 전공을 선택할 당시 원하던 분야로의 진학이 실패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 전공학과 선택 시 적성의 고려정도가 중간 이하이고 주도적이지 않았다. 역사적 사건과 양육환경의 부정적 영향을 강하게 인식하며 현재 전공 수행 시 유능감의 부족과 부적절감도 강하게 느끼고 내적 혼란과 갈등도 경험하게 된다. 이 유형은 자기 특성에 대한 이해가 명확해짐에 따라 적극적인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사용하는데, 현재 전공 유지에 힘쓰고,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경험을 적극적으로 하게 된다. 전공과는 다른 새로운 길을 찾아 진로를 모색하고 자신의 최종 꿈의 실현을 위한 중간과정으로 전공변경이나 진로전환을 결정하기도 한다.

    ‘통합형’이란 자기통합의 수준이 높고, 전공확장의 정도가 강한 유형을 말한다. 이 유형은 현재 전공에서 느끼는 흔들림의 정도가 중간 정도로 강하지 않고, 전공선택 당시 적성의 고려 정도와 주도성의 정도가 상당히 높았던 유형이다. 따라서 현재 전공 분야와 맞지 않음을 느끼는 것도 중간 이하의 정도로 경험한다. 이들에게 있어서 흔들림이란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고, 찾고 싶은 높은 열망을 나타내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길을 찾는다. 모든 유형 중에서 가장 유연하고 확장된 진로사고를 하는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논 의

    본 연구는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진로스토리를 분석하여 이들의 진로결정을 이해하고 그 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해나가는 지를 파악하며, 이러한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맥락적 요인과 상호작용에 대해서 탐색해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나타난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현상, 핵심범주, 진로결정과정과 유형을 중심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에서 드러난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진로결정 경험에서의 현상은 ‘흔들림’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흔들림’이란 현재 자신과 맞지 않고 더 이상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전공이 아닌 가지 않은 길, 다른 분야에 대한 동경과 미련을 나타내며, 이러한 고민과 갈등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 새로운 길,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욕구이다. 본 연구에서 ‘흔들림’의 하위범주로는 ‘시도하지 않은 전공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 ‘진학 및 전공선택 과정에 대한 후회’, ‘현재 전공에 대한 불편감’, ‘나에게 맞는 일을 찾고 싶음’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함축되어 나타난 것으로 과거에 대한 후회, 현재에 느끼는 불편감, 미래에 대한 바람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이는 현재의 진로 미결정은 과거의 경험과 미래의 가능성과 연결된다는 구성주의 관점이 드러난 것으로, 구성주의적 관점에서는 진로미결정을 어려움으로 규정하는 대신에 변화의 신호로 간주한다(Cochran, 1991). 즉, 미결정은 자신의 자리를 잃어버리게 되었을 때 발생하는 정상적인 경험이며, 새로운 자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바꾸고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드러난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이 경험하는 ‘흔들림’도 부적응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시점이자 미래의 반영이며 의미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와 욕구가 내포된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진로미결정이나 전공-적성의 불일치를 몇 가지 변인들과의 양적인 관계로 파악하는 기존의 연구들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던 결과이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흔들림’이라는 현상은 ‘외적 사건의 영향을 인식함’, ‘부모의 영향을 인식함’, ‘내적 혼란과 부적응을 경험함’의 맥락적 조건에 따라 그 정도와 양상이 달라지기도 했다. 특히, 본 연구 결과 ‘흔들림’현상에 영향을 주는 맥락적 조건으로 외환위기라는 역사적 사건이 있었음이 특징적이다. 현재 경험하는 ‘흔들림’과 동시대적 사건은 아니지만, 외환위기라는 역사적 사건은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현재 경험과 관련된 사회적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공과 희망직업이 일치하지 않는 대학생들이 경험하는 흔들림에는 시도하지 않은 전공이나 꿈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데, 과거 외환위기라는 역사적 사건은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연결되어 어릴 때 꿈을 포기하거나 현재 진로결정과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직업가치관을 형성하는 데에 영향을 준 것이다. Patton과 McMahon(1999)은 개인의 진로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개인내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보다 넓은 맥락적 영향에 기초하고 있다고 했다. 전공과 희망직업이 일치하지 않는 대학생들의 진로결정 경험에 있어서도 개인내적 시스템은 사회시스템, 환경적․사회적 시스템과 관련된다(McMahon, Watson, & Patton, 2005)는 측면이 본 연구의 현상에서 드러난 것이다.

    전공과 희망직업이 불일치하는 대학생들은 가깝게는 현재 전공학과에 진학할 당시 부모의 일방적인 의견에 따라 선택한 경우도 있으며, 멀게는 어릴 때부터 부모의 기대와 강요로 인해 성격형성에는 물론, 진로선택과 결정에도 부모의 영향을 받아왔다. 부모와의 관계에서 독립적이지 못하고 진로결정 시 주도적인 선택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현재 경험하는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과 과거에 대한 미련이 커지고 부모에 대한 갈등이 표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의 진로발달에 영향을 주는 중요 인물들의 다차원적인 측면에서의 관계를 강조한 Schultheiss, Kress, Manzi와 Glassock(2001)의 연구 결과와 맥을 같이 하고, 관계에 있어서 부정적 경험이나 갈등은 관계에 압력과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에 진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Schultheiss, Palma, Predragovich, & Glassock, 2002)와도 일치한다. 또한, ‘흔들림’의 현상에 영향을 주는 ‘내적 혼란과 부적응을 경험함’의 경우, 전공수행을 충실히 해나가는 것이 힘들고 전공유지가 무의미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렇게 의미를 잃어버린 전공은 삶의 의미마저 흔들어버리는 심리적 혼란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경험은 ‘흔들림’의 특성과 정도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했다. 이는 현재 생활의 만족도나 전공에 대한 만족이 진로결정과 관련이 있으며(이민선, 이윤정, 문희강, 이예영, 2010; Tak & Lee, 2003), 개인흥미와 전공학과가 일치할수록 전공적응이나 만족도가 높다는 기존의 연구들(박명지, 2008; 박성미, 2001; Feldman et al., 1999)의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또한 내적 혼란의 경험은 진로 스트레스는 정신건강에 직접적,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며(DeGoede, Spruijt, Iedema, & Meeus, 1999), 진로문제는 정신건강 문제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기존의 연구들(Saunders, Peterson, Sampson Jr, & Reardon, 2000; Pace & Quinn, 2000)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결과 드러난 ‘흔들림’현상은 기존의 양적 연구들에서 이루어진 진로결정, 적성 및 전공 불일치와 관련한 변인간의 관계들을 반영하고 있으면서도, 양적 연구들에서는 나타날 수 없었던 구성주의 관점, 즉 진로는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연결된다는 관점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전공과 희망직업이 불일치하는 대학생이 느끼는 흔들림이란 고민과 갈등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욕구와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었다.

    둘째, 본 연구에서 드러난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들의 진로결정은 ‘통합과 확장으로 의미를 되찾음’이었다. 핵심범주에서 통합과 확장이라는 것은 자신 및 전공, 진로의 통합과 확장을 의미한다. 이는 자신의 의미를 찾고자하는 의지를 바탕으로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의 통합은 물론, 전공분야의 접목과 확장을 통해 진로를 진화시켜나가면서 진로결정을 수행해 나가는 과정이다.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들은 흔들림에 대처하고 의미를 되찾기 위해서 다양한 반응과 전략을 구사하는데 이는 자신의 성격, 가치관, 의사결정유형, 능력에 대한 이해를 명확히 함으로 인해서 시작된다. Savickas 등(2009)의 연구에서 진로는 자신의 자아개념을 표현하는 선택에 의해 구성되고, 자아개념은 그들이 처한 환경에서 경험했던 특수한 경험을 통해 구성된다고 했다. 본 연구에서 드러난 핵심범주의 의미를 되찾음이란 진로에 있어서 자아개념에 부합하는 선택을 하고자 하는 면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도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들은 자신에 대한 명확한 이해뿐만 아니라 일,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와 현실적 판단을 바탕으로 자신과 일의 관계를 구성해나간다. 즉, 맞지 않는 전공을 유지해 나가면서도 ‘중재적 조건’인 ‘현재 전공관련 직업의 현실적 문제에 직면함’으로 인해 전공과는 다른 영역으로의 진로전환을 시도하기도 하고 전공을 접목시키고 확장시킨다. 이와 같은 인식의 확장과 전공의 통합은 현재 새로운 경력 패러다임으로 등장하고 있는 프로틴(protean) 경력지향과 연결되는 것이다. 프로틴 경력지향이란 개인의 경력이 회사나 조직이 아닌 개인에 의해 주도되는 것을 말하며, 이는 개인 자신이 원하는 모습과 방향으로 경력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진로와 관련된 개인의 경력을 근무환경의 변화뿐만 아니라 개인의 흥미, 가치, 능력 등의 변화에 따라 빈번히 바꿀 수 있음을 나타낸다(De Vos & Soens, 2008).

    셋째, 본 연구에서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진로결정과정은 정체 단계, 자기재인식 단계, 전공전환 및 확장 단계, 진로재발견 단계의 4단계로 나타났다. 이러한 단계는 ‘자기특성에 대한 이해가 명확해짐’, ‘타인 및 외부요인에 의해 자극받음’, ‘현재 전공관련 직업의 현실적 문제에 직면함’, ‘우연 사건의 발생이 영향을 줌’의 중재적 조건의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진로결정과정에 개인적 요인, 맥락적 조건이 복잡하게 상호작용한다는 기존의 사회인지 진로이론(Lent, Brown, & Hackett, 1994, 2000)의 설명과 맥을 같이 한다. 또한, 비교적 단선적으로 대학생의 진로의사 결정과정을 구분한 Harren(1979)의 연구에서는 진로의사결정과정을 인식단계, 계획단계, 확신단계, 이행단계로 구분하였으며, 역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Gati와 Asher(2001)의 연구에서는 사전선별단계, 심층탐색단계, 선택단계로 구분하였다. 국내 연구에서는 청년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김효정과 김봉환(2011)의 연구에서 청년구직자들의 진로결정과정을 혼란과 유예 단계, 인식과 수용 단계, 유지와 저항 단계, 시도와 도전 단계, 선택과 실행 단계로 나누어보았다. 대학생들의 진로결정과정과 개입요인에 대한 임은미(2011)의 연구에서는 진로결정과정을 입학에 대한 자기 평가, 학과적응, 희망직업 구체화, 진로준비행동, 진로결정의 공고화의 단계로 나누어보았으며 여기에 개입요인으로 진로 선택 갈등, 학과에 대한 자부심, 환경적 지지를 들었다. 이러한 이전 연구들과 본 연구결과 도출된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진로결정과정에서 구별되는 점은 ‘전공전환 및 확장 단계’와 ‘진로재발견 단계’이다. 전공전환 및 확장 단계에서는 그 이전 단계에서의 경험을 통해 전공을 전환하거나 새로운 진로의식이 등장하면서 현재 전공과 다른 분야를 접목시키고 전공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켜나간다. 전공전환 및 확장 단계가 도출된 것은 본 연구가 전공과 희망직업이 일치하지 않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했다는 특수성이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공전환 및 확장 단계로의 이동에는 ‘자기특성에 대한 이해가 명확해짐’, ‘현재 전공관련 직업의 현실적 문제에 직면함’, ‘우연사건의 발생이 영향을 줌’의 중재적 조건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전공전환 및 확장 단계’와 ‘진로재발견 단계’에 영향을 미치는 ‘우연사건의 발생이 영향을 줌’의 중재적 조건은 다양한 시도와 활동들이 실패했을 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우연한 사건의 발생이 새로운 진로탐색이나 지속적인 진로탐색의 계기로 이어졌다. 이는 Bright, Pryor와 Harpham(2005)의 연구에서 우연적 사건이 직업 경로를 변화시키고 자아개념과 삶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과 부합하는 것이다. 한편, 최보영 등(2011)의 연구에 의하면 우연적 사건에 대한 긍정적 지각은 진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고, 부정적으로 지각하는 것은 진로스트레스와 진로미결정 수준을 높이고,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우연사건의 긍정적 지각보다 부정적 지각이 더 유의미한 영향이 있다는 것인데, 이는 본 연구결과와는 다른 점이다. 이러한 차이는 최보영 등(2011)의 연구가 진로결정 여부에는 차이를 두지 않고 이루어진 양적변인에 대한 연구였던 반면, 본 연구는 전공과 일치하지는 않지만 진로를 결정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보다 많은 상황을 고려한 맥락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의 차이로 해석된다. 진로재발견 단계로 들어서면 새로운 길을 찾게 된다. 그러면서 의욕과 주도성이 생김을 경험하게 되고 자신감과 확신을 얻음과 동시에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해결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자신에 대한 이해와 긍정적 사고가 중요함을 학습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 나타나는 학습과 성장이란 참여자들이 일련의 진로결정과정을 통해 자기인식과 의사결정 능력이 향상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진로의사결정은 진로에서 사회적 강화, 모델링, 직접적 강화, 선택의 능력을 반영하는 것이고 의사결정의 능력이라고 한 Krumboltz와 Hamel(1982)의 견해와 진로결정과정에서 자아인식의 증가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는 Tiedeman과 O'Hara(1963)의 견해를 뒷받침한다.

    넷째, 본 연구 결과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진로결정 유형은 갈등형, 낭만형, 숙고형, 전략형, 통합형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유형은 핵심범주인 ‘통합과 확장으로 의미를 되찾음’의 정도와 그에 따르는 전략/상호작용 전략의 차이와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전공과 희망직업이 불일치하는 대학생들을 유형별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와 논의를 바탕으로 진로상담이나 진로지도에 있어서의 개입에 대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들이 경험하는 ‘흔들림’에는 여러 가지 인과적 조건과 맥락적 조건이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과거의 역사적 사건이나 양육환경의 부정적 영향을 인식함이 강할수록 흔들림을 강하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부모의 강압적인 태도나 높은 기대에 따른 부담감이 전공 선택 과정에서 자신이 주도적이지 못하고 적성이나 흥미를 제대로 고려하지 못함에 대한 원망과 후회로 나타난다. 이러한 원망과 후회가 클 경우, 자신이 포기한 전공이나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만이 커져 갈등 단계에 머무는 시간을 지속시킬 수 있다. 따라서, 과거의 사건이나 양육환경에 대한 감정적 분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상담 개입이 필요하며, 과거의 사건을 부정적으로만 인식하는 인지적 틀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관점에서 이를 해석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으로 활용하도록 개입이 이루어져야 한다. 연구결과 ‘통합과 확장으로 의미를 되찾음’의 유형 중 ‘통합형’의 경우, 이들이 역사적 사건과 양육환경의 부정적 영향을 인식하는 정도가 낮은 것은 이들에게 부정적 사건이나 경험이 없었던 것이 아니고 진로결정이나 선택에 영향을 끼쳤던 사건들을 수용하고, 긍정적인 면들을 찾아 해석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진로에 있어서 과거의 사건들의 영향을 수용하고 새로운 시각과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들이 흔들림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진로탐색 활동을 하도록 하고 새로운 길을 찾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자기 특성에 대한 이해가 명확해짐으로 나타난 만큼 자기의 성격, 능력, 가치관 등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들, 예를 들면 객관적인 차원에서 개인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정보 탐색과 자신의 의미를 재구성할 수 있는 구성주의 상담접근법의 활용을 통해 양적인 측정 결과를 질적으로 통합하여 재구성 할 수 있도록 하여 자기관찰과 통찰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들이 흔들림 속에서 현재 전공을 유지해나가면서도 현재 전공유지와 변경 사이에서의 갈등을 줄일 수 있었던 요인은 타인 및 외부요인에 의해 자극받음이 주요한 요인이었다. 즉, 대학생이지만 부모의 진로에 대한 지지여부는 여전히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전공 관련 교수들의 지지와 격려도 매우 결정적 요인이 되어 갈등이 심한 경우에도 부모의 찬성이나 교수의 지지가 전공전환을 포함한 진로결정에 결정적 계기가 되었던 만큼 중요인물의 의견을 균형 있게 잘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들은 대중매체나 중요인물의 영향을 상당히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러한 정보를 많이 접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겠다.

    넷째,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진로결정 경험과 과정에 있어서 우연한 사건의 영향을 진로탐색이나 진로전환의 계기가 되는 바람직한 사건으로 활용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가 제공되어야 한다. 본 연구결과 다양한 시도와 경험들이 실패했을 때 다시 갈등상황으로 돌아가지 않게 되는 것은 실패 자체를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이거나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학습과 탐색의 기회로 전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또한 새로운 분야에 대한 관심이나 유능감의 확인과 같은 우연한 사건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진로 탐색이나 전환의 새로운 기회로 활용했을 때 전공을 접목시키고 확장시키는 정도가 높았다. 따라서 언제나 마주할 수 있는 우연한 사건들을 활용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서울 소재의 H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후속 연구에서는 지역별, 학교급별 상황을 고려한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으며,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입직했을 때 그 경로와 과정을 연구하여,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경험과 실제 취업후의 상황을 연결선상에서 조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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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1.] 연구 참여자들의 특성
    연구 참여자들의 특성
  • [그림 1.]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진로결정에 대한 패러다임 모형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진로결정에 대한 패러다임 모형
  • [그림 2.]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진로결정 단계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진로결정 단계
  • [표 2.] 핵심범주의 속성과 차원
    핵심범주의 속성과 차원
  • [표 3.]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진로결정 유형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진로결정 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