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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 학술지
다문화가정 부부의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가 가족탄력성 및 가족스트레스와 가족적응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Leisure Activity on Family Resilience, Family Stress and Family Adaptaion of Married Couples in Multi-cultural Families
  • 비영리 CC BY-NC
ABSTRACT
다문화가정 부부의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가 가족탄력성 및 가족스트레스와 가족적응에 미치는 영향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Effects of Leisure Activity program on Family Resilience, Family Stress and Family Adaptaion of married couples in Multi-cultural Families. The subjects of this quasi-experimental study were two folds as one experimental group and one control group. The subjects of experimental group were randomly composed of Leisure Activity program. All statistical analyses and description methods were computed by SPSS window 17.0 and AMOS 18.0.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ings: Frist, there was founded that Leisure Activity program group was significantly improved their Family Resilience. Second, there was founded that Leisure Activity program was group significantly reduced their Family Stress. Third, there was founded that Leisure Activity program was group significantly reduced their Family Adaptaion. The results indicated that Leisure Activity program is directly and strongly cause and effect relations with Family Resilience, Family Stress and Family Adaptaion. The last, there existed significant causal relationship among Family Resilience, Family Stress and Family Adaptaion.

KEYWORD
Leisure Activity , Family Resilience , Family Stress , Family Adaptaion , Multicultural Families
  •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은 국가 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개방화와 세계화가 되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이동하게 되었는데, 이는 국경을 초월한 이주의 증가를 가져왔고 가족의 영역까지 변화시키게 되었다(김현희, 2007).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세계적 현상은 전통적인 가족형태와 결혼관에까지도 영향을미 치고 있다. 특이한 관심을 가질만한 가족형태로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이 국제결혼을 하면서 ‘다문화가정’을 형성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형성된 다문화가정은 우리나라에서 일반 화되어 가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유엔 인종 차별 철폐 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은 사회의 다민족적 성격을 인정하고, 한국이 실제와는 다른 ‘단일 민족 국가’라는 이미지를 극복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한겨레, 2007). 이것은 우리나라가 다문화 시대에 다각 적인 조명뿐만이 아니라 적극적인 준비가 불가피하다는 현실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1990 년대 중반 이후부터 국제결혼 결혼이주여성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현재 외국인 남성 노동이주근로자보다 결혼이주여성의 결혼이주가 주를 이루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다문화가족 기초현황 자료에 의하면, 다문화가정 수는 2009년 현재 기준으로 확인된 다문화가정 수는 131,333가구이며, 이중 외국인 여성과 한국인 남성이 결혼하여 형성한 다문화가정 수는 12,146가구이다(김승권 외, 2010). 이처럼 다문화가정이 급속하게 진행 됨에 따라 다문화가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현상들과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 중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으로는 다른 문화의 생활방식에서 오는 차이로 인한 부부관계의 어려움이다.

    부부는 서로 다른 언어와 사고방식,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이해가 어렵고, 타문화적응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다문화가정의 문제를 유발한다(장준희, 2009). 또한 의사소통의 한계는 부부관계를 비롯하여 자녀관계, 가족관계에까지 어려움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원활한 의사소통은 가족의 문제해결과 가족적응을 위한 지원과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의사소통의 한계를 경험하는 다문화가정 부부에게 의사소통은 문제해결을 위한 지원과 방법이 되기 어렵다(홍미기, 2009).

    최근 가족에 대한 연구에서 강점관점 및 탄력성 개념으로 가족적응을 설명하려는 시도들이 증가하고 있다(김미옥, 2001; Patterson & Garwick, 1994). 이러한 선행연구의 흐름 가운데 하나가 아주 심각한 문제와 극한 상황의 역경을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는 ‘능력’으로 규정한 가족탄력성(familyresilience)에 관한 연구이다. 가족탄력성은 고위험 상황에 직면하여 보다 적응적인 가족을 설명하는 개념으로 1990년 대부터 논의되고 있다. 가족을 탄력적으로 발달할 수 있는 역동적 단위로 간주하고, 고위험에 직면하여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가족의 자원, 탄력성, 회복력을 보다 강조하며, 가족탄력 성에 대한 연구는 가족과정에 초점을 두고 가족의 적응 측면을 강조하는 경향으로 나타나고 있다(Hawley, 2000).

    가족탄력성은 가족스트레스와 대처에 기원을 두기 때문에, 가족스트레스와 강점관점에 근거한 가족의 선행연구 안에서 탄력적인 가족에 대한 연구의 시작을 찾아볼 수 있다(Hawley & Dehaan, 1996). 이러한 가족탄력성은 가족을 하나의 전체적인 기능 단위로 보고자 하는 새로운 이론적 구성체이다. MaCubbin& McCubbin(1988)은 가족탄력성을 변화에 직면하여 파괴에 저항하고, 위기상황에 직면하여 적응하는 가족의 특성, 자원 및 자산이라고 보았으며, 가족을 하나의 전체적인 기능 단위로 보고, 고위험 혹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잘 적응하는 가족의 자질 혹은 가족의 적응능력을 의미(윤수희, 2004)한다고 하였다.

    가족탄력성에 관한 연구는 가족 자체에 초점을 두고 가족의 내‧외적 자원이 가족적응에 기여하는지를 보고자 하며, 최근 가족탄력성에 관한 연구는 다양한 가족유형에 이러한 개념들을 적용하여 그 필요성을 입증하고 있다(김미옥, 2001). 이러한 가족탄력성 개념을 다문화가 족에 대한 실천에 적용할 경우, 어떠한 지원을 통하여 다문화가족이 경험하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가족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가라는 관점으로 대치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여가활동은 자신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에게 삶에 필요한 여러 경험을 제공해 준다. 이와 함께 삶의 질 향상과 자아실 현, 행복 추구, 건강 유지 및 증진 등에 의미 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대 사회가 가지는 문제점에 대한 대안적이고 긍정적인 가치를 수용할 뿐 아니라 내면화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최길례, 2002). 행복에 대한 추구는 모든 인간에게 있어 절대적 권리이며 이 권리는 모든 인간 행위의 권리이자 목표라고 하였으며(Iso-Ahola, 1980), 여가는 개인 및 가족의 행복을 결정짓는 변수로 작용할 뿐 아니라 삶의 만족이나 삶의 질과도 관련되어 있다.

    가족의 여가활동은 가족 구성원의 심리적 만족, 정서적 유대감, 응집력 등에 영향을 미친다. 이태진(2000)은 가족 여가활동은 단순히 참 여의 의미를 넘어서 개인 여가에서는 맛볼 수 없는 가정이라는 생활체에 역동적인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줌으로써 가족 체계 역동성에 작용 하여 개인 및 가족원의 가족적응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하였다. 이처럼 여가활동은 가족관계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가족간의 친목도모, 반목의 융해 또는 가정의 가치를 형성해 주는데 핵심이 되는 매체로 작용한다(Kunstler, 1992).

    Orthner(1975)는 부부가 여가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상호작용하는 기회를 자주 갖게 될 때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더욱 잘 이루어짐을 발견 하였으며, 여가시간을 함께 즐기는 부부가 결혼생활에서 더욱 큰 만족감을 얻었다고 한다(Holman & Epperson, 1984). 즉, 가족이 함께 여가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을 때 가족간의 이해를 높이고 결국 가정의 행복 지수를 높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박세혁, 2002). 또한 가족 여가활동을 통하여 가족 공동의 이해와 행복을 추구하고 가족 구성원 상호간에 공동의 기쁨을 갖게 되며, 가족으로서의 소속감과 신뢰감 및 정서적 안정을 바탕으로 공동의 과제를 수행하는데 있어 효과를 얻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가족 복지 차원에서 가족의 여가활동이 화목한 가족 관계 형성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가족관계의 질을 향상시킨 다고 보고되고 있다(고갑준, 1998).

    무엇보다도 의사소통의 한계를 경험하는 다문화부부를 위한 가족여가활동은 여가를 계획하고 즐기는 가운데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을 도와 주며, 여가에 관한 가족 간의 의사소통은 다른 주제에 관한 의사소통보다 더 개방적이고 덜 위협적인 것으로 인식되어 의사소통 기술을 강화 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최길례, 강보화, 2003). 따라서 사회복지체제 등의 제도적 관점에서 이러한 여가활동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통해 다문 화가정의 가족탄력성을 증진시켜 극한 상황에서의 스트레스를 해결하고 가족간의 적응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지원방안이 절실하다.

    최근 들어 사회 전반에 걸쳐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다문화가족 관련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기관 및 단체도 늘어나고 있으나 다문화가정 부부를 위한 지원프로그램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김이선 외 2007). 다문화가정을 위한 여가활동 지원프로그램이 실천된다면, 여가활 동을 통한 가족스트레스 해소 및 가족에의 몰입 향상과 가족 구성원들의 정서적 역동성 증진은 가족관계의 질 향상과 가족적 삶의 질 활성화 및 행복한 가정 육성에 주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다문화가정 부부를 위한 여가활동프로그램이 가족의 탄력성 및 가족 적응에 미치는 효과를 실증적으로 규명하는 다차원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들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가족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인 가족스트레스와 같은 내재된 변인에 대한 탐색적 연구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부부의 여가활동 프로 그램 참가에 따른 가족탄력성이 가족스트레스 및 가족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 하기 위해 첫째, 다문화가정 부부의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는 가족탄력성과 가족스트레스 및 가족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확인하고, 둘째, 다문화가정 부부의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에 따른 가족탄력성과 가족스트레스 및 가족적응간의 인과관계를 경험적으로 규명하는데 주된 목적이 있다.

       2. 연구 가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남녀 집단별로 다음과 같은 연구 가설을 설정하였다.

    첫째, 다문화가정 부부의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는 가족탄력성과 가족스트레스 및 가족적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둘째, 다문화가정 부부의 여가활동 프로그램에 참가에 따른 가족탄력성과 가족스트레스 및 가족적응 간에는 인과관계가 있을 것이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이 연구의 대상은 2011년 6월부터 대전광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등록된 부부를 대상 으로 하였다. 여가활동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실험집단과 참가하지 않는 통제집단에 각각 20 쌍씩 전체 80명을 연구대상으로 표집하였으나 실험집단의 20쌍 중 5쌍이 중도에 탈락하여 30 명이 최종 결과 분석 대상이 되었다. 구체적인 연구대상은 다음 <표 1>과 같다.

    [표 1.] 연구대상의 사회인구학적 특성별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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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대상의 사회인구학적 특성별 분포

       2. 연구 설계 및 실시절차

    1) 연구설계

    여가활동프로그램이 가족탄력성과 가족스트레스 및 가족적응에 미치는 효과를 실증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다문화가정 부부 중 3개월간 규칙 적인 여가활동 프로그램에 참가한 집단을 실험 집단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등록은 되었으나 특정한 여가활동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않은 집단을 통제집단으로 선정하여 참가 사전과 사후의 가족탄력성과 가족스트레스 및 가족적응 수준을 측정하였다. 현장연구의 특성상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무선할당이 불가능하고 집단간 배경변인들의 완벽한 짝짓기(matching)가 어려운 상황에 따라 이에 적합한 의사실험설계 (quasi-experimentaldesign)방법 가운데 비동질 통제집단 설계(non-equivalent control groupdesign)를 적용하며, 구체적인 실험설계 계획은 다음의 <그림 1>과 같다.

    2) 프로그램 실시절차

    본 연구는 최태수(2001)가 분류한 오락, 사교 활동, 취미‧교양활동, 감상‧관람활동, 건강‧스포츠활동, 관광활동 모형과 여가관련 문헌 (Stumbo, 2000)에서 제시한 여가교육 프로그램을 참조하여 재구성한 정귀순(2007)의 여가교육, 요리활동, 야외활동, 취미활동 등의 분류기 준을 참조하여 실내에서 가능한 부부중심의 건강‧스포츠활동(스트레칭, 요가, 웃음치료, 댄스 스포츠, 레크댄스, 미니올림픽)을 주요내용으로, 사교활동(가족소개, 부부맛사지, 노래방), 취미‧교양활동(우리가락 장단, 수예공작, DIY 가족티 만들기)으로 선정하였다. 여가활동 프로그램은 주 2회 90분씩 3개월 동안 실시하며 도입 부-전개-정리 및 평가의 3단계로 구성하였다.

       3. 연구도구

    1) 가족탄력성 척도(family resilience)

    가족탄력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Walsh(1998)의 이론을 근거로 김미옥(2001), 김안자(2005)가 수정 보완하여 개발한 측정도구를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신념체계(16문항), 조직패턴(20문 항), 의사소통과정(9)의 세가지 하위차원으로 5 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가족탄력성이 좋음을 의미한다. 전체 Cronbach's ɑ가 .926으로 높은 신뢰도를 보여주고 있다.

    2) 가족스트레스(family stress)

    가족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한 척도로 McCubbin (1979)의 FILE(family inventory ofl ifeevents and changes)를 기초로 최연배(2002)가 번안, 수정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총 32문항이며 부부, 자녀, 재정, 건강, 직업이 포함되며 5점 척도로 총점이 높을수록 가족 스트레스의 인지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가족 스트레스에 대한 전체 Cronbach's ɑ가 .826으로 신뢰할 만한 척도이다.

    3) 가족적응(familyadaptation)

    가족적응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서 Olson(1991)이 개발하였으며, 유용식(2007)이 번안하여 사용한 가족의 응집과 적응의 평가척도 FACES Ⅲ (family adaptability and cohesion evaluation scaleⅢ)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총 20문항으로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어 점수가 높을수록 가족적응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가족적응에 대한 전체 Cronbach's ɑ가 .850으로 신뢰할 만한 척도이다.

       4. 설문지의 타당도 및 신뢰도

    타당도의 검증을 위하여 개념타당도 검증방법을 사용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개념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서 탐색적 요인분석(EFA)법을 사용하였으며, 요인의 고유치는 1.0이상을, 요인 적재량은 .50이상을 기준으로 하였다. 관련된 변수를 축소, 압축하여 의미있는 과정을 파악 하기 위해서 주성분 분석을 사용하였으며, 인자구조의 단순화를 위하여 직교회전방법 중 베리맥스 회전(varimax rotation)을 이용하였다. 분석결과는 <표 2>, <표 3>, <표 4>와 같다.

    [표 2.] 가족탄력성 측정변인의 탐색적 요인분석 및 신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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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탄력성 측정변인의 탐색적 요인분석 및 신뢰도

    [표 3.] 가족스트레스 측정변인의 탐색적 요인분석 및 신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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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스트레스 측정변인의 탐색적 요인분석 및 신뢰도

    [표 4.] 가족스트레스 측정변인의 탐색적 요인분석 및 신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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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스트레스 측정변인의 탐색적 요인분석 및 신뢰도

       5.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분석 목적에 따라 사례별로 분리 입력하였으며, SPSS WIN VER 17.0과 AMOS 18.0을 이용하여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현장연구의 특성상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사전 측정치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비동질통제 집단 설계를 적용하였으며, 이에 따라 사전 측정치를 공변인(Covariates)으로 설정하고 그 사전 차이를 통제한 처치변인의 효과(Main Effects) 를 분석하는 공변량분석(ANCOVA)을 실시하였으며, 인과관계를 검증하기 위하여 공변량구조방정식모형(SEM) 분석을 실시하였다.

    Ⅲ. 결 과

       1.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가 가족탄력성에 미치는 영향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집단과 비참가 집단 간의 가족탄력성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사전‧사후 가족탄력성 수준을 측정한 후 집단별 평균 및 표준편차를 산출하였으며 집단간 공변량 분석을 실시하였다. <표 5>는 집단별 사전 사후 가족탄력성 수준 측정치를 평균 및 표준편차로 산출한 결과이다.

    [표 5.] 집단별 가족탄력성 수준의 사전 사후 평균 및 표준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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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별 가족탄력성 수준의 사전 사후 평균 및 표준편차

    <표 5>에 제시된 집단별 사전 사후 가족탄력성 수준의 평균을 보면,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집단이 비참가 집단에 비해 사전 가족탄력 성 수준에는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사후 가족탄력성 수준에서는 이러한 차이의 폭이 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

    즉, 참가집단과 비참가 집단에서 사후 가족 탄력성 수준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참가 집단이 비참가 집단에 비해 이러한 사후 가족 탄력성 수준 감소의 폭이 급격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집단별 사전 사후 가족탄력성 수준의 측정치를 이용하여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를 독립변인으로, 사전 가족탄력성 측정치를 통제 변인으로 설정하고, 사후 가족탄력성 측정치를 종속변인으로 한 공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표 6>과 같다.

    [표 6.] 집단간 가족탄력성 수준의 공변량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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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간 가족탄력성 수준의 공변량분석 결과

    <표 6>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집단간 사전 가족탄력성 수준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집단간 사전 차이를 통제한 교정된 사후 가족 탄력성 수준에는 집단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에 의해 가족탄력성 수준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가 가족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집단과 비참가 집단간 가족스트레스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사전‧사후 가족스트레스를 측정한 후 집단별 평균 및 표준편차를 산출하였으며 집단간 공변량 분석을 실시하였다. <표 7>은 집단별 사전 사후 가족스트레스 측정치를 평균 및 표준편차로 산출한 결과이다.

    [표 7.] 집단별 가족스트레스 사전 사후 평균 및 표준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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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별 가족스트레스 사전 사후 평균 및 표준편차

    <표 7>에 제시된 집단별 사전 사후 가족스트레스의 평균을 보면,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 집단이 비참가 집단에 비해 사전 가족스트레스에는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사후 가족스트레스에서는 이러한 차이의 폭이 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

    즉, 참가집단과 비참가 집단 모두 사후 가족 스트레스가 감소하였으나, 참가집단이 비참가 집단에 비해 사후 가족스트레스의 감소폭이 급격히 나타났다.

    이러한 집단별 사전 사후 가족스트레스 측정 치를 이용하여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를 독립 변인으로, 사전 가족스트레스 측정치를 통제변인으로 설정하고, 사후 가족스트레스 측정치를 종속변인으로 한 공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표 8>과 같다.

    [표 8.] 집단간 가족스트레스의 공변량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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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간 가족스트레스의 공변량분석 결과

    <표 8>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집단간에 사전 가족스트레스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사후 가족스트레스에는 집단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여가활동 프로 그램 참가 집단은 비참가 집단에 비해 실시 후 가족스트레스 변화 정도가 유의하게 낮다고 할 수 있다. 즉,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에 의해 가족스트레스 수준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3.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가 가족적응에 미치는 영향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집단과 비참가 집단간 가족적응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사전‧사후 가족적응을 측정한 후 집단별 평균 및 표준 편차를 산출하였으며 집단간 공변량 분석을 실시하였다. <표 9>는 집단별 사전 사후 가족적응 측정치를 평균 및 표준편차로 산출한 결과이다.

    [표 9.] 집단별 가족적응 사전 사후 평균 및 표준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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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별 가족적응 사전 사후 평균 및 표준편차

    <표 9>에 제시된 집단별 사전 사후 가족적응의 평균을 보면,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 집단이 비참가 집단에 비해 사전 가족적응에는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사후 가족적응에서는 이러한 차이의 폭이 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

    즉, 참가집단과 비참가 집단 모두 사후 가족 적응 정도가 증가하였으나, 참가집단이 비참가 집단에 비해 사후 가족적응의 증가폭이 급격히 나타났다.

    이러한 집단별 사전 사후 가족적응 측정치를 이용하여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를 독립변인으로, 사전 가족적응 측정치를 통제변인으로 설정하고, 사후 가족적응 측정치를 종속변인으로 한공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표 10>과 같다.

    [표 10.] 집단간 가족적응의 공변량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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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간 가족적응의 공변량분석 결과

       4. 다문화가정 부부의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에 따른 가족탄력성과 가족스트레스 및 가족적응간의 인과관계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에 따른 가족탄력성 및 가족적응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공변량구조분석을 실시하였다. 독립변인으로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에 따른 가족탄력성 변화, 매개변인으로 가족스트레스 변화, 종속변인으로 가족적응의 변화를 투입하였다.

    1) 변인간의 상관관계

    <표 11>은 공변량구조분석을 실시하기 전에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에 따른 가족탄력성, 가족스트레스 및 가족적응 하위변인간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이다.

    [표 11.]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와 가족탄력성 및 가족스트레스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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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와 가족탄력성 및 가족스트레스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표 11>에 의하면,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에 따른 가족탄력성은 가족스트레스와 정적상관을 보이고 있었다. 또한 가족스트레스의 모든 하위영역 간에도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가족탄력성과 가족적응 간에도 정적 상관을 보였다.

    분석결과를 종합해 볼 때,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에 따른 가족탄력성 및 가족스트레스와 가족적응과는 상관이 있으며, 가족탄력성 및 가족적응 간에도 정적상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2) 변인간의 인과관계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에 따른 가족탄력성 및 가족스트레스와 가족적응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연구모형의 적합도 검증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에 따른 가족탄력성 및 가족스트레스와 가족적응간의 인과관계 모형에 대한 적합도를 검증한 결과는 <표 12>와 같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모형에 대한 적합도 분석을 위해서 χ2-검증 적합도지수, GFI(Goodness of Fit Index), TLI(Tucker-Lewis Index), CFI (Comparative Fit Index), RMSEA(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지수를 분석하였다.

    [표 12.] 연구모형에 대한 적합도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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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모형에 대한 적합도 지수

    본 연구의 전반적 지수를 나타내는 <표 12>에 의하면 χ2 (35) = 54.849(p<0.001)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GFI=.991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GFI는 표본크기나 다변량의 정규분포의 위반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적합 지수로 연구모형의 적합도를 잘 설명해주는 지수이다. 그리고 TLI=.987, CFI=.994, RMSEA= .084로 나타나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2) 연구모형 경로 검증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에 따른 가족탄력성 및 가족스트레스의 인과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표 13>과 같다.

    [표 13.] 구조모형의 경로계수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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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모형의 경로계수 분석 결과

    표준치는 인과적 영향의 정도를 말하고 고정 지수는 연구모형에서 제시된 계수지수가 그대로 유지할 만큼 중요한 지수인가에 대한 통계적 정보에 대한 유의성을 나타내는데, 고정지수는 표준정규분포에 가까워 사전에 선택한 통계적 유의 수준에 따라 유의성 평가에 이용되는 임계치는 다르지만, 대략 t-value의 지수가 절대값 1.960 이상이면 채택된다(조선배, 1996)

    (3) 인과관계 분석

    연구모형 경로검증과 같이 분석한 결과를 구조모형으로 표시하면 <그림 2>와 같다.

    <그림 2>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에 따른 가족탄력성 및 가족스트레스와 가족적응 간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가족스트레스도 가족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에 따른 가족탄력성은 가족스트레스를 통해 가족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표 14>는 인과효과를 분해한 것이다.

    <표 14>에 제시된 바와 같이 직접효과는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에 따른 가족탄력성이 가족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β=.666)과 가족탄력 성이 가족적응에 미치는 영향(β=.512)이, 가족 스트레스가 가족적응에 미치는 영향(β=.620)이 다. 간접효과는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가에 따른 가족탄력성이 가족스트레스를 통해 가족 적응에 미치는 영향(.666 × .620 = .413)이다. 인과효과는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를 합산한 총효과의 결과로서 β= 2.211로 비교적 높은 인과 효과가 있다.

    따라서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는 가족탄력성 및 가족스트레스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가족탄력성을 통해 가족스트레스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임을 검증하였다. 그러므로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는 가족탄력성 및 가족스트레스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으로 가족탄력성 및 가족스트레스 간에는 인과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Ⅲ. 논 의

    본 연구에서는 여가활동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다문화가정 부부를 대상으로 가족탄력성 및 가족스트레스와 가족적응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는 다문화가정 부부의 가족탄력 성을 높이고 가족스트레스를 감소시켰으며 가족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가족탄력성 및 가족스트레스와 가족적응간에는 의미있는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가 가족탄력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는, 가족치료프로그램이 가족탄력성을 향상시킨다는 홍정애(2007)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즉, 다문화가정 부부를 위한 치료적 프로그램으로서 여가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가족탄력성을 향상시켰으며, 가족탄력성 증진프로그램을 통하여 발달장애아동 가족의 부모가 지각하는 가족탄력성 증진에 효과가 있었다는 것은 가족의 원만한 의사소통과 효율적 상호작용을 돕고 가족적응에 도움을 제공한다는 이상희(2003)최순옥(2005), 윤정희(2007)의 가족치료놀이 연구와 일치하는 것이다.

    정국현(2006)도 가족이 함께 여가스포츠활동에 참가했을 때, 가족간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생시킨다고 보고하고 있어 가족구성원으로서 부부가 여가활동프로그램에 참가하여 가족탄력성이 향상되었다는 연구결과와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족이 함께 여가활동에 참가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역경을 긍정적으로 인식해 극복하려고 하거나 가족구성원간의 협력을 통해 역경을 극복하면서 참여하는 여가활동은 가족구성원간의 의사소통의 수용과 만족이 높고, 긍정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고 한다(이은석 강은영, 2009).

    즉, 가족 간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가족탄력성은 여가활동을 통해서 가능하며, 더욱이 신체적 여가활동을 통해서 어려움에 처한 가족에게 긍정적인 시각을 제공하고 또한 상호 협조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변인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것이다(구정화, 2005).

    이와 같이 가족여가와 관련된 연구들에 비추어 볼 때, 가족여가는 부부가 상호 작용의 기회를 가지게 되며 서로 협력을 도모하게 됨으로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창출하게 되어 결국 가족을 탄력적으로 발달시킬 수 있는 역동적 상호작용의 방법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둘째, 여가활동 프로그램의 참가는 다문화가정 부부의 가족스트레스를 감소시켰는데 단순한 휴식활동보다는 여가활동에 참가하는 사람이 긍정적 인생관을 가지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한 김양례(2009)의 연구결과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그리고 정신건강 및 삶의 질에 대한 여가의 긍정적 효과는 스트레스를 중재 또는 완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기도 하였다(전미애, 2011).

    여가활동으로써 무용을 경험한 집단은 건강한 신체와 생활 속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최선, 김갑구, 이재우, 2002)시킬 수 있다고 보고하였으며, 노유정(2004)의 연구에서는 주기적으로 참석하는 모임과 같은 사회적 연결망이 있을수록 낮은 스트레스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가활동을 매개로 가족에 대한 애착과 소속감을 강하게 느끼게 되고 정서적 안정감을 얻게 되어 부부가 생활하면서 상황적으로 처하게 되는 긴장이나 위기에 잘 대처해 나감으로써 가족 구성원 상호간 관계의 질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여진다.

    셋째,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는 다문화가정 부부의 가족적응을 향상시켰는데, 가족단위 여가활동 참여가 가족적응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Shaw와 Dawson(2001)의 연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봉화(2003)의 연구에서는 가정 지향활동과 신체적 여가활동에서 유능적 동기수준이 가족간의 갈등과 스트레스 수준에 영향을 미치므로 가족 관계의 질이 높게 나타난 다고 보고하였다. 이처럼 여가활동은 가족기능 이나 가족관계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외의 선행연구(김필숙, 김태현, 2004)에서도 여가활동이 가족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고하고 있다. 또한 가정폭력을 경험한 가족을 대상으로 한 연구(최순옥, 2005)에서 가족치료놀이가 가족기능과 적응을 향상시켰다는 연구와도 일치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여가활동프로그램이 가족탄력성 및 가족스트레스와 가족기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여러 연구결과와 본 연구의 결과로 비추어 볼 때, 다문화가정 부부가 여가활동 프로그램에 참가함으로써 가족탄력성을 높이고, 가족스트레스를 낮추며 가족기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으로 이해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에 따른 가족탄력성 및 가족스트레스와 가족기능의 관계를 맺고자 하는 이유는 다문화가정 부부의 여가활동 참가가 가족탄력성을 높이고 이러한 가족탄력성은 가족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결국 가족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 결과, 정기적으로 여가활동에 참가함으로써 향상된 가족탄력성은 가족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가족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수연(2008)은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가족스트레스와 가족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하였는데, 가족탄력성이 높을수록 가족적응이 높게 나타나 가족스트레스를 중재하는 변인임을 밝혔다. 이은희(2009)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탄력성을 높여주면 스트레스 상황 속에서도 보다 나은 적응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강현옥, 황혜원(2009) 역시 결혼이민자의 스트레스와 가족탄력성이 가족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한 결과, 가족탄력성이 가족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제시하였다. 또한 가족탄력성 프로그램에 참가한 다문화가정 부부의 가족탄력성이 부부만족에 영향을 주었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이전보다 행복감을 더 느끼며 생활적응에도 일조 하고 있다고 하였다(송지현, 이태영, 2010).

    이상에서 볼 수 있듯이, 다문화가정 부부의 가족적응을 위해서는 일상의 갈등을 조절하고 다양한 가족자원의 활용도에 따라 달라진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일반 한국인가족에 비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해내야 하는 특성을 감안한다 면, 가족탄력성과 사회적 지지가 이들의 일상 갈등을 감소시키고 스트레스를 낮추어 가족적응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강점요소라는 것으로 결론지을 수 있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부부의 여가활동 프로 그램 참가에 따른 가족탄력성이 가족스트레스 및 가족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규명 하고자 하였으며, 연구절차와 방법을 통해 도출해 낸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는 다문화가정 부부의 가족탄력성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크다.

    둘째,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는 다문화가정 부부의 가족 스트레스 수준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크다.

    셋째,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는 다문화가정 부부의 가족적응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크다.

    마지막으로,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에 따른 다문화가정 부부의 가족탄력성은 가족스트레스 및 가족적응과 긍정적 인과관계가 있다.

    이상의 결론을 종합해 볼 때 여가활동 프로 그램은 다문화가정 부부의 가족탄력성을 향상 시키고 가족스트레스를 감소시켜 결국 가족적응을 향상시길 수 있는 중요한 요인임이 확인 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결과에 대한 앞서의 논의와 관련하여 후속 연구에서 고려되어야 할 문제에 관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3개월간의 프로그램 참가에 대한 사전 사후 비교만을 실시하였으며 연구결과에 대한 지속성의 여부를 파악할 수 없다. 이에 프로그램 종결 후 참가자들의 변화를 측정하는 사후관리(follow-up)가 이루어져야 하며 분석 결과를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하겠다.

    둘째, 일시성이 아닌 지속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의 여가가족지원 프로 그램의 연계성을 적극 활용하여 많은 다문화 가족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도록 활동의 장을 확대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행정적‧재정적 지원책이 시급히 요구된다.

    셋째,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여가욕구를 파악 하여 가족간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가족단위의 여가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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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1. ]  연구대상의 사회인구학적 특성별 분포
    연구대상의 사회인구학적 특성별 분포
  • [ 그림 1. ]  가족탄력성과 가족스트레스 및 가족적응 효과 검증을 위한 유사 실험 설계
    가족탄력성과 가족스트레스 및 가족적응 효과 검증을 위한 유사 실험 설계
  • [ 표 2. ]  가족탄력성 측정변인의 탐색적 요인분석 및 신뢰도
    가족탄력성 측정변인의 탐색적 요인분석 및 신뢰도
  • [ 표 3. ]  가족스트레스 측정변인의 탐색적 요인분석 및 신뢰도
    가족스트레스 측정변인의 탐색적 요인분석 및 신뢰도
  • [ 표 4. ]  가족스트레스 측정변인의 탐색적 요인분석 및 신뢰도
    가족스트레스 측정변인의 탐색적 요인분석 및 신뢰도
  • [ 표 5. ]  집단별 가족탄력성 수준의 사전 사후 평균 및 표준편차
    집단별 가족탄력성 수준의 사전 사후 평균 및 표준편차
  • [ 표 6. ]  집단간 가족탄력성 수준의 공변량분석 결과
    집단간 가족탄력성 수준의 공변량분석 결과
  • [ 표 7. ]  집단별 가족스트레스 사전 사후 평균 및 표준편차
    집단별 가족스트레스 사전 사후 평균 및 표준편차
  • [ 표 8. ]  집단간 가족스트레스의 공변량분석 결과
    집단간 가족스트레스의 공변량분석 결과
  • [ 표 9. ]  집단별 가족적응 사전 사후 평균 및 표준편차
    집단별 가족적응 사전 사후 평균 및 표준편차
  • [ 표 10. ]  집단간 가족적응의 공변량분석 결과
    집단간 가족적응의 공변량분석 결과
  • [ 표 11. ]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와 가족탄력성 및 가족스트레스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와 가족탄력성 및 가족스트레스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 [ 표 12. ]  연구모형에 대한 적합도 지수
    연구모형에 대한 적합도 지수
  • [ 표 13. ]  구조모형의 경로계수 분석 결과
    구조모형의 경로계수 분석 결과
  • [ 그림 2. ]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에 따른 가족탄력성 및 가족스트레스와 가족적응 간의 인과관계 모형 검증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가에 따른 가족탄력성 및 가족스트레스와 가족적응 간의 인과관계 모형 검증
  • [ 표 14. ]  인과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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