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정당성이 벤처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

The Impact of Social Legitimacy on the Performance of New Ven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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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본 연구는 조직 생태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벤처 기업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실증 분석하였다. 조직 생태학적 관점에서의 분석은 벤처 기업에 대하여 전략적 선택 관점을 유지했던 기존 연구들에서 간과하였던 조직 외부의 사회적 조건들을 고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벤처 기업은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조직 내부의 역량을 키워내는 것 뿐 만 아니라 외부로부터의 정당성을 획득해야만 하는 이중의 과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의 중요성도 결코 간과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업 생태계 내에서 배태된 특정한 사회적 조건을 대표하는 사회적 정당성의 획득의 중요성에 주목하였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사회적 정당성이 벤처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하여 먼저 창업자의 조직화 활동이 성과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였다. 또한 사회적 정당성 획득을 촉진시키는 사회적 규범의 역할을 조명하기 위하여 첫째, 자수성가 친화적 사회적 규범, 둘째, 창업 장려적 사회적 규범, 셋째, 위험 감수형 사회적 규범으로 나누어 이들이 각각 벤처 기업의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살펴보았다. 가설검증을 위하여 벤처 기업의 특성을 바탕으로 설계된 패널데이터인 PSED(Panel Study of Entrepreneurship Data) 자료를 이용하였다. 고정효과모형(Fixed Effect Model)으로 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벤처 기업 창업자의 조직화 활동은 벤처 기업의 성과에 긍정적인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신생의 불리함이 증가할수록 조직화 활동이 벤처 기업 성과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벤처 기업의 활동에 관련된 사회적 규범들이 기업의 성과와 직접적인 관계를 가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생의 불리함과 이들 간의 상호작용을 함께 살펴본 결과, 창업을 장려하는 사회적 규범은 벤처 기업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데, 신생의 불리함이 커질수록 영향력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This study advances research on new venture by taking the organizational ecology perspective to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legitimacy and new venture performance. We examine how entrepreneurs’organizing activity and social norm shape the social legitimacy. This paper also categorizes the social norms into three parts: social norm that is 1) supporting success achieved through one's own effort 2) encouraging start-up, and 3) promoting risk-taking. Using a dataset of PSED(Panel Study of Entrepreneurial Dynamics) from 2005 to 2011, we found that entrepreneurs’ organizing activity has a positive effect on new venture performance. In addition, this study presents the moderating effects of ‘liability of newness’ that decreases the effect of organizing activity on new venture performance. Interestingly, with respect to the social norm, ‘liability of newness’ only moder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start-up encouraging social norm and new venture performance.

  • KEYWORD

    벤처기업 , 기업가 정신 , 사회 규범 , 사회 정당성 , 조직 생태학

  • Ⅰ. 서론

    최근 벤처 기업의 성장이 가지는 중요성이 점점 커짐에 따라 이들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Atuahene-Giam & Li, 2004; Uberbacher, 2014). 벤처 기업의 지속적인 출현과 성장은 그 기업이 속한 산업에 성장 동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다양한 잠재력을 지닌 이들의 발전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만연할 경우, 그 산업과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이 어려워진다(Delmar & Shane, 2004; Yoo, 2014). 하지만, 기업 생태계에서 벤처기업은 대기업과 기존 기업에 비해 자원 획득과 활용 측면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들이 다른 기업들과 경쟁하고 성장해 나가는 데에 여러 난관들에 봉착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벤처 기업이 겪는 성장의 어려움은 통계 자료에서 여실히 확인된다. 한국의 전체 벤처 기업 중 5년 이상 생존한 업체의 수는 전체 창업 기업의 20%에 불과하다. 미국의 경우에도 5년 이상 기업 활동을 계속하는 기업이 신생 기업의 3분의 1미만이다(Delmar & Shane, 2004).

    벤처 기업의 이 같은 부진한 성장에는 그 기업이 속한 경제생태계가 가지는 본원적인 특성이 내재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가령, 대기업에 유리한 경쟁 구조를 가진 산업이나 정책이 육성되고 시행되는 경우 벤처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되기 어렵다. 또한, 벤처기업이 이들의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적 인식이나 규범이 정착되지 않은 환경에 자리 잡고 있을 경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영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따라서 벤처 기업의 내재적 역량 이외에도 이들이 속한 공동체의 규범·문화와 같은 외재적 환경들 또한 벤처 기업의 성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신생 기업의 성과에 관련된 선행 연구들은 주로 기업 조직 내부의 관리적 의사결정에 따른 조직성과에 주목한 전략적 선택(strategic selection) 관점을 채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 연구들은 창업자의 의사결정(Ashforth & Gibbs, 1990; Dowling & Pfeffer, 1975; Suchman, 1995), 벤처기업의 경영자가 가진 지식과 경험(Cassar, 2014; Dimov, 2010; Oviatt & McDougall, 1995; Burgel & Murray, 2000), 벤처기업이 보유한 기술, 지식 등의 무형자산(Autio・Sapienza & Almeida, 2000; Bloodgood et al., 1996), 다른 기업과의 사회적 연결망 (Almobaireek・Alshumaimeri & Manikova, 2014; Jolly ・ Alahuhta & Jeannet, 1992; Oviatt & McDougall, 1995), 지식을 획득하고 통합하는 흡수역량(Miller & Shamsie, 1996) 등과 같이 경영자 혹은 기업 수준의 요인으로 벤처기업의 성장과 관련된 현상들을 분석하였다.

    이와 같은 전략적 선택 관점에서의 선행 연구들은 벤처 기업의 성과를 설명하는 데 있어 이론적 측면과 실무적 측면에서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이론적 측면에서 전략적 선택 관점은 조직 외부의 사회적 조건을 도외시할 우려가 있다. Parsons(1956)가 제시한 바와 같이 조직은 상위 체계로서의 사회에 배태된(embedded) 즉, 사회적 압력에 노출된 존재이다. 따라서 조직 내부의 경제적 합리성에 근거한 관리적 의사결정이 조직성과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며(Garud・Schildt & Lant, 2014; March, 1978; North, 1990) 때로는 거시적 환경 변화가 조직성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즉 전략적 선택 관점에 입각한 연구들은 특정 시점에 다수의 신생 기업이 성과가 높게 나타나거나 낮게 나타나는 현상을 설명하기 어렵다.

    둘째, 실무적 측면에서 특정 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개별 경영자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 선택 관점의 연구보다는 산업(조직군)을 대상으로 한 조직 생태학 관점의 연구들이 더욱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국가 정책은 경쟁력을 갖춘 특정 기업을 육성하기보다는 산업 수준에서의 경쟁력 강화 및 육성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의 경쟁우위로서의 경영자의 역할 혹은 본원적 경쟁 우위에 관한 연구 외에도 기업 생태계가 배태된 특정한 사회적 조건에서의 개별 기업의 출현, 성장, 소멸을 연구하는 조직 생태학적 관점의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앞서 논의하였듯이 전략 선택 관점에 입각한 신생 조직의 성과에 관한 연구는 그동안 활발히 이루어져 온 반면, 조직 생태학 관점에서의 신생 조직의 성과에 관한 연구는 Carroll과 Swaminathan(1992), Guillen(2002), Wennekers와 그의 동료들(2005)의 연구를 제외하면 소수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국내 학계에서 조직 생태학 이론이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1990년대로 2000년대에 들어서야 실증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학제 간 연구가 활발한 서구에서는 「Academy of Management」등의 경영학 분야에서도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국내 학계에서는 「한국사회학회」등의 사회학 분야에 국한되어 연구가 이루어지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학제 간 통섭을 본령으로 하는 경영학 분야의 취지를 살린 연구가 더욱 요구된다 할 것이다.

    따라서, 조직 생태학 관점에 입각하여 생태계 내에서의 신생 기업의 성과를 규명하려는 본 연구는 다음의 같은 이론적, 실무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그동안 대립적인 관점으로 이해된 전략적 선택 관점과 조직 생태학 관점이 신생 기업의 성장이라는 맥락에서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 생태학은 기존 조직 이론에서 조직 외부의 환경을 추상적인 개념으로 환원시켰던 기존 조직 이론에 비해 밀도(density)라는 경험적인 개념으로 실증 연구를 시도하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조직에 대한 환경의 영향력을 강조하는 조직 생태학 이론은 조직의 역동적인 적응 과정을 간과하였다는 비판을 받곤 하였다. 이에 대해 조직 생태학 이론을 제안한 Hannan과 Freeman(1989)이 강조한 바와 같이 조직의 적응을 배제한 환경의 선택은 존재할 수 없는 개념이다. 즉 조직은 환경으로부터 도태당하지(selected-out) 않기 위해 전략적 적응을 시도하며,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조직이 환경으로부터 도태 당한다는 것이 조직 생태학의 핵심적인 주장이다. 따라서 신생 기업의 성과를 종단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본 연구를 통해 그동안 반경영학적인(anti-management) 이론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던 조직 생태학 이론이 경영학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신생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자 하는 국가 수준의 과제에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신생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확보는 최근 글로벌 경제의 주요한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연구들은 기업 수준에서의 설명을 주로 시도함으로써 거시적인 과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부분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정책 입안 및 집행을 위해서는 개별 기업에 대한 미시적인 설명보다는 산업 수준을 아우르는 거시적인 설명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실무적인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Ⅱ. 이론적 고찰

       2.1 사회적 정당성과 벤처 창업

    한정된 자원을 둘러싼 기업생태계에서의 경쟁이라는 역동성에 주목하는 조직 생태학 이론에서는 생태계 내의 신생 조직의 출현과 성장 그리고 소멸까지의 과정을 환경에 대한 조직의 적응 과정과 조직에 대한 환경의 선택 과정으로 설명한다. 이에 근거할 때 벤처 기업의 성장은 기업의 생애주기에서의 한 시점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으로 생태계 내의 밀도와 경쟁이라는 사회적 과정에 의해 설명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존 경영학연구에서는 벤처 기업의 성장과 성과가 창업자의 개인역량과 조직의 내재적 역량에 따라 전개되는 현상으로만 다뤄지는 경향이 있다. 가령 신생 기업의 창업을 창업가의 역량과 경험에 따른 결과로 환원하거나 신생 기업의 국제화를 경영자의 의사결정의 결과로 설명하는 연구들은 기업에 대한 진화론적 접근을 중시하는 조직 생태학의 입장에서 개별기업의 독립성을 지나치게 확대시키는 과소사회화의 산물로 비판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Aldrich(1999)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기업의 핵심역량을 보존하고 개선해나가는 진화론적 접근(evolutionary approach)으로 신생 기업의 성장과정을 바라볼 것을 제안한 바 있다. 국내 연구에서는 그간 신생 기업의 성장에 대한 부분적인 연구는 활발히 전개되어 왔으나 생태계 내에서의 기업의 생애주기를 일관된 시각에서 파악하고자 하는 시도는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신생 기업의 성장을 조직생태학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환경에 대한 조직의 적응(adaptation)과 조직에 대한 환경의 선택(selection)을 강조하는 조직생태학 관점에서 신생기업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직 요인과 환경 요인으로 구분해 보고자 하였다.

    벤처 창업 혹은 신생 조직의 성과와 관련한 논의는 Stinchcombe(1965)로부터 시작된다. 신생 조직은 기존 조직과 비교할 때 축적된 지식 및 역량 부족, 조직구성원들 사이의 공유된 신뢰 부족,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 부족으로 인해 생존에 어려움을 겪는 경향이 있다. 이를 Stinchcombe(1965)는 신생의 불리함(liability of newness)으로 규정하였다. 따라서 신생 조직이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생의 불리함을 극복하는 기제가 중요시 된다. 신생의 불리함과 관련하여 신생 기업의 생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자원이 바로 사회적 정당성(social legitimacy)이다(Aldrich & Fiol, 1994; Suchman, 1995). 사회적 정당성은 해당 조직이 사회적으로 동의된 규칙, 규범, 기준, 실행 방식 등을 따르고 있는지에 대한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 정도로 정의할 수 있다(Aldrich & Fiol, 1994). 가령 신생 기업 중 혁신을 추구하는 정도가 높을수록 생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이들 기업의 혁신적인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인지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즉 사회적 인지도가 높지 않은 신생 기업보다는 사회적 인지도를 축적한 기존 기업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였을 때 소비자들이 더욱 잘 수용하게 되는데 이는 이들 기업이 가진 사회적 정당성이라는 사회적 자원에 근거한다.

    조직 생태학 관점에서는 사회적 정당성이 조직 스스로 획득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것으로 본다(Carrroll & Swaminathan, 2000; Dimaggio & Powell, 1983; Meyer & Rowan, 1977). 이는 정당성을 사회 구성원들에 의해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Powell, 1991). 그 결과로 조직에게 있어 생태계 내 경쟁의 강도(밀도)라는 태생적 조건이 신생 조직의 활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강조되었다(Carroll & Swaminathan, 1992). 또한 경쟁의 강도 뿐만 아니라 조직이 배태된 공동체의 사회적 규범 또한 신생 조직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데(Meek et al., 2009) 이는 환경에 의한 사회적 과정을 중시하는 조직 생태학 관점의 중요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논의를 기초로 본 연구는 사회적 정당성을 획득한 벤처 기업의 경우 높은 성과를 창출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2.2 조직화 활동, 사회적 규범과 벤처 기업의 성과

    2.2.1 창업자의 조직화 활동과 벤처 기업의 성과

    창업자의 조직화 활동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벤처 기업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첫째, 법적 합리성을 가진 행동(legal-rational behavior)은 행위자들에 의해 사회적 동의를 획득한 것으로 간주되며 신뢰와 예측가능성을 부여한다(Garud・Schildt & Lant, 2014; Weber, 1947). 또한 법적 규범의 확보는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지지가 생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신생 기업의 경우 중요한 요소임이 Delmar와 Shane(2004)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즉 사회적 인지도가 낮은 신생 기업의 경우 법적 합리성의 확보는 해당 기업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한다. 둘째, 조직화 활동은 조직 내부와 외부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제공한다. Hannan과 Freeman(1989)에 따르면, 예측 가능성의 확보는 신생 기업이 정당성을 획득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예측 가능성이 높은 조직일수록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신생 조직의 비전과 계획을 설파하는 데 유리하며, 이해관계자들을 설득시키기 위한 내적 일관성을 확보하는데도 유용하다(Fisher, 1985; Karlsson & Middleton, 2014). 이는 신생 기업에 대한 창업자의 몰입 정도를 표현하는 수단이며(Almobaireek・Alshumaimeri & Manikova, 2014; Salancik, 1977), 이해관계자들의 인지적 정당성을 획득하기 위한 핵심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Aldrich & Fiol, 1994). 이러한 논의를 고려하여 다음과 같은 가설을 제안하고자 한다.

    2.2.2 사회적 규범과 벤처 기업의 성과

    다음의 두 가지 이유에서 신생조직에 친화적인 사회적 규범은 벤처 기업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첫째, 사회적 규범은 행위에 대한 강제력을 가지기 때문이다. 사회적 규범은 공동체에서 공유되는 암묵적 규칙으로 정의될 수 있으며(Elster, 1989), 주어진 규범을 따르지 않는 행위에 대해 간접적인 제재를 가함으로써 강제력을 가진다(Cafferata・Abatecola & Poggesi, 2009; Kandori, 1992). 또한 사회적 규범이 가진 문화적 가치와 믿음은 신생 기업의 형성과 기업의 활동에 중요한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하는데(Davidsson, 1995; Davidsson & Wiklund, 1997) 이는 사회적 규범은 특정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믿음이기 때문이다(Lipset, 2000).

    둘째, 사회적 규범은 신생 기업의 생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뢰를 제공하는 원천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규범은 불확실성을 완화시키는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사회적 규범에 대한 순응은 신뢰의 획득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화된 수단이 될 수 있다(Meek et al., 2009). 또한 사회적 규범은 공식적인 법률의 대체 역할을 하는 제도로서(Polinsky & Shavell, 2000) 신생 기업의 사회적 정당성 획득을 촉진하며(Suchman, 1995) 사회적 구성원들의 경제적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Chialdini, 2007).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신생 기업의 성과와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회적 규범들을 구체적으로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Autio・Sapienza & Almeida (2000)은 벤처 기업의 활동에 대한 연구를 통해 벤처 기업을 지지해주는 사회적 규범 혹은 문화의 중요성을 제시하였다. 이들은 사회적 규범이 신생 기업의 성장과 매출의 확대와 관련된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따라서 사회적 규범이 자수성가를 강조하고 창업을 장려하는 분위기일수록 벤처기업의 경영활동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된다고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자수성가를 강조하는 사회적 규범은 신생 기업의 활동을 대하는 사회적 태도를, 창업을 장려하는 사회적 규범은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인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자의 경우, 신생 기업이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이 기업의 성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 기인한다. 자수성가를 중요시하는 사회적 규범 내에 있는 신생 기업들은 이러한 과정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후자의 경우, 실질적인 창업활동을 지지하는 사회적 규범은 신생 기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실현시키고 이런 아이디어들을 성장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전략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환경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편, Autio et al.(2000)Lumpkin과 Dess(1996)는 위험 감수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또한 신생 기업의 활동과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신생 기업의 경우, 경영 성과가 가시화되기 까지 일정한 기간이 소요되는데, 위험 감수를 회피하는 사회적 규범 하에서는 신생 기업이 기업 활동에 필요한 자원을 동원하는 데에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한편, 위험을 감수하는 사회적 규범이 지배적인 경우에는 사회적 차원에서 위험을 공유하는 구조가 형성된다. 이러한 구조는 신생 기업이 시장에 진입하고 전략을 수행하는 데에 따르는 어려움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우선, 직접적으로는 신생 기업의 활동을 지원해주는 제도나 체계를 통해 기업이 혁신과 성장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자원에의 접근을 용이하게 한다. 간접적으로는 위험 부담에 대한 책임을 신생 기업에만 전가하지 않음으로써 창업가의 심리적 위축을 경감시켜준다. 따라서 위험 감수를 장려하는 사회적 규범은 신생 기업의 활동을 촉진시켜 성과를 높이는 데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이상의 논의들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가설들이 제시될 수 있다.

       2.3 신생의 불리함과 벤처 기업의 성과

    2.3.1 창업자의 조직화 활동과 신생의 불리함

    사회적 정당성과 관련된 신생의 불리함은 창업자의 조직화 활동이 벤처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한다. 먼저 신생의 불리함이 클수록 이해관계자들이 해당 기업에 갖는 사회적 정당성은 감소하며 이는 기업의 생존 및 성장에 불리한 영향을 미친다. 정당성은 사회적 행위자들이 당연하게 인지할 때 획득될 수 있으며(Cafferata・ Abatecola & Poggesi, 2009; Carroll & Swaminathan, 2000; Karlsson & Middleton, 2014; (Meyer & Rowan, 1977) 이는 본질적으로 기업의 산출물이 갖는 새로움의 정도와 관련이 있다(Short et al., 2009; Stinchcombe, 1965). 특히 조직 외부의 이해관계자들은 조직의 효율성, 효과성에 대한 믿음의 정도에 의해 자원을 제공하며(Zimmerman & Zeitz, 2002), 이를 제공할 수 있는 구조적 관성이 미약한 신생 조직들은 기존 조직들의 산출물과 유사한 유형의 산출물을 생산함으로써 사회적 정당성의 확보를 시도한다(Aldrich, 1999; Uberbacher, 2014). 따라서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와 다른, 혁신적인 산출물의 생산을 시도하는 신생 조직은 Stinchcombe(1965)가 지적한 신생의 불리함을 다른 신생 조직에 비해 더욱 크게 감수하게 된다. 즉 동형화(isomorphism)의 압력에 순응하는 조직은 외부 이해 관계자들의 신뢰와 예측 가능성에 부합하는 조직 형태로 동형화 될 수 있으나(Meyer & Rowan, 1977) 그렇지 못한 경우 개별 조직의 역량을 통해 스스로 입증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이러한 신생의 불리함은, 신생 기업이 조직화 활동을 통해 높이고자 했던 사회적 정당성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따라서 신생의 불리함과 창업자의 조직화 활동에 관한 다음의 가설이 도출된다.

    2.3.2 사회적 규범과 신생의 불리함

    앞서 논의하였듯이 벤처 기업은 기존 기업에 비해 경험과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경쟁 관계에서 불리한 위치에 처해 있다(Cafferata・Abatecola & Poggesi, 2009; Stinchcombe, 1965; Webb et al., 2009). 이러한 경쟁에서의 불리함은 불확실성이 클수록 가중된다(DiMaggio & Powell, 1983; Karlsson & Middleton, 2014). 조직이론과 경영학 분야에서의 논의에서 기업을 둘러싼 규범적 요소들을 포함한 환경적 요소들이 시장과 산업의 불확실성의 수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입증되어 왔다(Cassar, 2014; DiMaggio & Powell, 1983; Hannan & Freeman, 1989; Webb et al., 2009). 또한 본 연구가 분석 대상으로 삼고 있는 벤처 기업은 다른 조직에 비하여 불확실성이 높은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Cassar, 2014; Delmar & Shane, 2004). 벤처 기업이 조직을 운영하고 전략을 실행하는 데에 따른 불확실성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상품과 새로운 시장 기회를 접하면서 발생하는 불확실성도 함께 경험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벤처 기업에 우호적인 사회적 규범이 형성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신생의 불리함이 클수록 불확실성이 증가하게 되고, 이러한 불확실성의 증가는 벤처 기업의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벤처 기업의 활동에 친화적인 사회적 규범이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은 신생의 불리함이 클수록 감소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가설들을 수립하였다.

    <그림 1>에서는 지금까지의 이론적 논의를 토대로 하여 본 논문의 분석 모형을 제시하였다.

    Ⅲ. 연구 설계

       3.1 표본 및 자료 수집

    벤처 기업의 성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창업자의 창업활동을 중심으로 2005년부터 2011년까지의 종단 패널 데이터로 구성된 PSED(Panel Study of Entrepreneurial Dynamics)데이터를 사용하였다. 조직 생태학에서는 이미 설립된 조직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할 경우 표본의 좌측 절단(left truncation)으로 인한 생존자 편의(survivor bias)라는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다(Hannan & Carroll, 1992). 또한 벤처의 창업과 성장에 대해 과정에 입각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전략적 선택 관점의 연구자들뿐만 아니라(Delmar & Shane, 2004; Suchman, 1995) 많은 조직 생태학 관점의 연구자들이 동의하는 바이다(Hannan & Freeman, 1989). 따라서 신생 기업의 성장과 발전이라는 현상은 종단(longitudinal) 데이터를 통해서 온전히 파악될 수 있으며 PSED는 이를 위한 유용한 자료를 제공해준다.

    PSED 데이터는 온라인상에 공개된 자료로써(http://www.psed.isr.umich.edu/psed/home) 미국 미시건 대학교의 연구진에 의해 데이터가 수집되었다. PSED의 측정 항목들은 설계 시점부터 사업 조직군(business population)에서의 조직 생태학적 접근을 염두에 두고 설계 되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목적에 부합하는 데이터라 할 수 있다. 또한 PSED의 측정 항목들은 Strategic Management Journal, Journal of Business Venturing 등에서 실제로 사용되었던 측정 항목을 토대로 설계되었으므로 사회과학의 연구 데이터로써 높은 타당성과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

       3.2 변수의 측정

    3.2.1 종속 변수

    본 연구의 종속 변수는 ‘벤처 기업의 성과’이다. 신생 기업의 성과에 대해서는 여러 기준이 사용되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제품 개발 성과를 기준으로 신생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였다. 신생 기업의 경우, 새로운 아이디어나 시장 기회에 기반하여 목표를 세우고 전략을 실행하기 때문에 제품 개발을 기업의 주요한 성과로 볼 수 있다(Atuahene-Gima & Li, 2004). 제품 개발에 관한 PSED의 측정 항목은 '시제품의 개발이 완료되었습니까?(Is the product or service that this new business will sell completely developed and ready for sale or delivery, has it been tested with customers as a prototype or procedure, is it being developed as a model or procedure, or is the product or service still in the idea stage?'라는 측정항목에 대해 응답자의 대답이 'still in the idea'인 경우 1, ‘model/procedure is being developed'인 경우 2, 'prototype/procedure tested with customer'인 경우 3, 그리고 'completed and ready for sale or delivery’ 인 경우는 4로 코딩하였다.

    3.2.2 독립 변수

    본 연구의 독립 변수는 ‘창업자의 조직화 활동’과 ‘사회적 규범’이다. 창업자의 조직화 활동의 측정 항목은 Delmar와 Shane(2004)이 사용한 측정 항목을 준용하여 법적 등록에 관한 측정 항목으로 구성하고자 한다. 이에 대한 PSED의 측정 항목은 ‘정부기관에 사업체가 법적으로 등록되었습니까?(Has this legal form been formally established by registering with the appropriate government agency)’라는 측정 항목에 대해 응답자가 등록되어 있다고 응답한 경우 1, 그렇지 않은 경우 0으로 코딩되어 있다.

    신생 기업의 활동과 관련된 사회적 규범은 Meek et al., (2009)이 사용한 측정 항목을 준용하여 공동체에 관한 사회적 규범에 대한 창업자의 인지 및 평가에 관한 측정 항목으로 구성하고자 한다. 먼저 자수성가를 장려하는 사회적 규범은 PSED의‘공동체의 문화와 규범이 개인적 노력을 통한 성취에 대해 호의적이라고 보십니까?(Are the social norms and culture of the community where you live highly supportive of success achieved through one’s own personal efforts?)’라는 측정 항목을 사용하여, Likert 5점 척도를 기준으로 응답자가 매우 동의하는 경우 5, 매우 동의하지 않는 경우 1로 코딩하였다. 둘째, 창업에 친화적인 사회적 규범은 ‘공동체 내의 지자체 정부가 창업에 필요한 지원을 잘 제공해준다고 생각하십니까? (Do state and local governments in your community provide good support for those starting (new) businesses?)’라는 항목을 통해 측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위험 부담을 감수하는 사회적 규범은 ‘공동체의 규범과 문화가 기업가적 위험부담을 장려하는 편이라고 보십니까? (Do the social norms and culture of your community encourage entrepreneurial risk-taking?)’라는 질문을 통해 Likert 5점 척도(매우 동의하는 경우 5, 매우 동의하지 않는 경우 1)로 측정하였다.

    3.2.3 조절 변수

    본 연구의 조절 변수는 ‘신생의 불리함’이다. 신생의 불리함에 대한 PSED의 측정 항목은 '잠재적인 고객들이 귀하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참신하다고 보고 있습니까?(Do your potential customers consider this product or service new and unfamiliar?)’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3.2.4 통제 변수

    선행 연구인 Delmar와 Shane(2004)이 사용한 창업자의 이전 창업 경험, 산업 경험, 종업원 수, 사업계획 구비수준, 산업의 기술수준, 기업의 위치, 고객과의 접촉정도는 Tornikoski와 Newbert(2007)가 사용한 신생 기업 창업자의 인종, 연령, 성별, 교육수준 등의 변수를 통제 변수로 사용하였다.

    Ⅳ. 분석방법 및 결과

       4.1 분석 방법

    본 연구의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사용된 데이터가 패널 데이터이기 때문에 패널분석모형을 통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패널 자료 분석이 지닌 장점은 OLS에서는 다루기 힘든 패널 단위 간 이질성을 분석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시간불변의 속성을 지닌 생략된 변수를 고려할 수 있으므로 횡단면에 비해 보다 정확한 분석을 실시할 수 있다(Judson & Owen, 1999). 패널분석에서는 일반적으로 고정효과모형(Fixed Effect Model)과 확률효과모형(Random Effect Model)이 분석에 이용된다. 이 두 모형 중, 시간에 대하여 불변인 개별적 특성이 모형 내의 독립변수들과 상관관계를 가지는 경우에는 고정효과 모형을,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확률효과모형을 통해 가설을 검증해야한다. 이 두 모형 중 적합한 모형을 선택하기 위하여 하우스만 검정(Hausman Test)을 실시한 결과 하우스만 검정통계량의 p값이 0.002로 0.5% 유의수준에서 귀무가설이 기각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신생기업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고정효과모형을 통해 분석을 실시하였다.

       4.2 실증분석결과

    <표2>에서는 분석변수들의 기초통계량과 상관관계분석 결과가 제시되어 있다. 상관관계분석 결과 독립변수인 창업자의 조직화 활동과 벤처기업의 활동에 대한 사회적 규범들, 그리고 조절 변수인 신생의 불리함이 종속변수인 벤처 기업의 성과와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3>은 가설검증을 위한 고정효과모형 결과가 제시되어 있다. 먼저 ‘모형 1’에서는 통제변수들이 종속 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모형 2’는 가설 1과 가설 2a, 가설 2b, 가설 2c에 대한 분석이고 ‘모형 3’은 가설 3에 대한 분석을, ‘모형 4’는 가설 4a, 가설 4b, 가설 4c에 대한 분석을 담고 있다.

    통제 변수들을 검증하는 ‘모형 1’을 살펴보면, 창업자의 연령은 벤처 기업의 성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창업자의 연령이 높을수록 지식의 축적이 이루어지고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기업 활동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기존 연구의 논의와도 일치한다(Bates, 1990). 한편, 창업자의 산업에서의 경험은 벤처 기업 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산업에서의 경험이 벤처 기업 운영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벤처 기업의 경우, 기존 기업과는 다른 환경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전 산업에서의 경험이 있다고 해서 이것이 벤처 기업에서의 높은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창업자의 이전 창업 경험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통계적 효과 또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연구를 살펴보면, 창업 경험은 경영상의 실수를 감소시켜 기업 성과를 향상시킨다는 논의가 있는 반면(MacMillan et al., 1986), 이전 창업 활동이 오히려 기업가적 활동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또한 존재한다(Seol and Hong, 2013; Starr and Bygrave, 1992). 이렇게 기존 연구에서의 연구결과가 비일관적인 이유는 창업 경험 유무에만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창업 경험이 주는 함의는 이를 통해 창업자가 경영에 필요한 지식과 활동 등을 습득했는지 여부이다. 본 논문의 결과는 단순히 창업 경험이 있다고 해서 이러한 지식들이 축적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모형 2’를 살펴보면 본 연구에서 예측하였던 대로 창업자의 조직화 활동이 벤처 기업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0.0465, p<0.01). 그러나 벤처 기업의 활동과 관련된 사회적 규범과 벤처 기업의 성과 간의 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모형 3’의 결과는 가설 3이 지지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β=-0.0404, p<0.05), 신생의 불리함이 클수록 창업화의 조직화 활동이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긍정적인 관계가 줄어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모형 4’는 가설 4b가 유의수준 10%내에서 지지되는 것을 보여 준다. 따라서 창업에 친화적인 사회적 규범이 벤처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신생의 불리함이 클수록 감소된다고 할 수 있다.

    Ⅴ. 결론 및 토의

    본 연구는 조직 생태학적 관점을 토대로 사회적 정당성이 벤처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PSED 데이터를 대상으로 하여 실증분석 하였다. 실증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벤처 기업 창업자의 조직화 활동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가설 1의 검증 결과, 이들 간의 관계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법적 합리화와 예측 가능성을 제공함으로써 획득하는 사회적 정당성에 대한 가설은, 그 중요성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벤처 기업에 친화적인 사회적 규범과 문화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한 가설 2는 기각되었다. 이는 사회적 규범이 직접적으로 벤처 기업 성과와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그리고 가설 3을 통하여 창업자의 조직화 활동이 벤처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신생의 불리함이 클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회적 규범과 신생의 불리함의 상호작용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한 가설들 중, 창업을 장려하는 사회 규범의 역할에 해당하는 4b의 경우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 규범 중 창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창업에 대해 장려하는’ 사회적 규범의 경우 벤처기업의 성과에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데 이러한 영향은 신생의 불리함이 클수록 감소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러나 자수성가를 장려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태도와 관련된 사회적 규범과 신생의 불리함 간의 상호작용 효과의 영향력을 검증한 가설 4a, 4c는 기각되었다. 이의 의미로는 벤처 기업에 대한 태도와 관련된 사회적 규범보다는 실질적 창업 활동과 연관된 사회적 규범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확인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벤처 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환경에 대한 조직 인식의 중요성을 지지하고 있다. 특히 환경을 선택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전략적 선택 관점과 달리 환경을 적응의 대상으로 보는 조직 생태학적 관점은 기존 연구들과 차별화되는 학문적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첫째, 본 연구는 조직성과에 대한 경영자와 환경의 영향력을 일관된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즉 조직에 대한 경영자의 영향력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과소사회화(under-socialized)나 조직에 대한 환경의 영향력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과대사회화(over-socialized)보다는 사회적 정당성이라는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둘러싼 경영자와 환경의 상호작용을 강조한다. 기존 연구에서는 경영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략적 선택 관점과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조직 생태학적 관점은 대립적인 관점으로 이해되었다. 가령 상황적합 이론을 제안한 Donaldson(1995)은 조직 생태학 이론은 경영 관리적 기능을 무시한다는 점에서 경영학에 반하는(anti-management) 이론임을 비판하였다. 그리고 자원 의존 이론을 제안한 Pfeffer(1997) 또한 조직 생태학이 가지는 기업 수준에서의 함의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생존에 필요한 사회적 정당성이라는 자원은 창업자의 적극적인 활동에 의해 획득될 수 있으며 동시에 환경에 의해 주어질 수도 있음을 강조함으로써 전략적 선택 관점과 조직 생태학적 관점이 대립되는 관점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조직 생태학 이론을 제안한 Hannan과 Freeman(1989) 또한 선택과 적응은 환경과 조직의 역동성에서 발생하는 상호보완적 현상임을 강조한 바 있다. 따라서 이를 고려할 때 향후 경영학 분야에서도 조직 생태학 이론을 기존의 경영학 이론과 접목하려는 시도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측되며 본 연구는 이를 위한 초기 작업이 될 수 있다.

    둘째, 신생조직의 출현에 대한 혁신의 역할을 재조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전략적 선택 관점에서 혁신은 신생조직의 출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졌으며 혁신을 도입하지 못하는 이유는 조직 내부의 저항과 관성인 것으로 논의되었다. 그러나 조직 생태학적 관점에서 보면 혁신 추구 성향은 조직의 안정성과 생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령 전략적 선택 관점에서 전략 변화가 조직성과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상당수 표본 상의 오류에 기인한 결과라는 것이 조직 생태학 관점의 연구자들이 지적하는 점이다. 이와 관련하여 Hannan과 Carroll(1992)은 생존자 편의(survivor bias)를 제기하고 있다. 즉 전략적 선택 관점에서는 환경의 선택 기제에서 살아남은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조직 변화 과정에서 도태된 기업은 분석에서 제외되는 맹점이 존재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신생의 불리함을 증대시키는 혁신 요인들은 신생 기업의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이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계기로 조직 변화(혁신)와 조직성과(생존)의 관계를 조직생태학의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연구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벤처 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패널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조직 생태학에서는 이미 설립된 조직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할 경우 발생하는 표본의 좌측 절단(left truncation)으로 인한 생존자 편의(survivor bias)를 방지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국내 데이터 중 벤처 기업의 활동과 관련하여 구축된 패널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 데이터인 PSED를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벤처 기업의 국내 패널 데이터를 확보하여 분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이 PSED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지만, 국내의 벤처 기업 혹은 중소기업에 대한 국가 정책을 담당하는 정책 입안자와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 벤처 기업을 운영 중인 경영자에게도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국가 정책 수립 시에 벤처 생태계의 면밀한 분석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먼저 벤처 기업의 경우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혁신성이 높은 경우 경쟁력을 창출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다. 따라서 예비 창업가와 벤처 기업 경영자에게 창업 컨설팅 지원 시 일반 소비자들에게 제품과 서비스가 익숙하게 인지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전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예비 창업가들이 준비 중인 제품과 서비스가 사회적인 인지도를 획득할 수 있는 방안을 정책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벤처 기업의 창업과 경영을 촉진시킬 수 있는 자금 및 육성 지원 시스템을 도입·운영하여 벤처 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규범이 긍정적으로 형성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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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 1>] 분석 모형
    분석 모형
  • [<표 1>] 분석에 사용된 변수
    분석에 사용된 변수
  • [<표 2>] 변수의 기초통계량 및 상관관계 분석
    변수의 기초통계량 및 상관관계 분석
  • [<표 3>] 신생 기업 성과에 대한 고정효과 분석 결과
    신생 기업 성과에 대한 고정효과 분석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