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겐 훈련(Autogenic Training)이 정서 및 행동 문제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의 우울, 불안 및 학교 적응에 미치는 효과검증

The Effectiveness of Autogenic Training on Depression, Anxiety, and School Adjustment of Adolescents with Behavioral and Emotional Probl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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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아우토겐 훈련 프로그램이 정서 및 행동 문제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의 우울, 불안 및 학교 적응 정도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았다. 경기도 김포 소재의 정신건강의학과 및 유관 기관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으며, 치료집단에 10명, 대기통제집단에 8명을 배치하였다. 아우토겐 훈련은 주 1회씩 총 8회 기에 걸쳐 진행되었다. 연구참여자는 프로그램 참여 전, 소아 우울 검사(CDI), 상태-특성 불안 검사(STAI), 학교 적응 척도를 실시하였고, 프로그램 종료 후 사후 검사 및 3주 후 추적 검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프로그램 종료 후 우울, 불안 및 학교 적응 수준에서 치료집단과 대기통제집단 간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대기통제집단에서 검사 시기별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것과 다르게 치료집단에서는 사후 및 추적 시기에서 불안 정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하였으며 추적 시기로 갈수록 그 효과는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 및 학교 적응과 관련하여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으나 평균 점수가 긍정적으로 변화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치료효과 영역별로 논의하였고,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추후 연구에 대해 제언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effects of Autogenic Training on school adjustment of adolescents with behavioral and emotional problems. Eighteen participants were assigned to 10 adolescents in the Autogenic Training group and 8 in the control group. All participants completed Children's Depression Inventory, State-Trait Anxiety Inventory, and School Adjustment Scale at pre-test, post-test, and 3 weeks later.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ecrease in the level of depression for the treatment group. Second, the level of anxiety for the treatment group showed a significant decrease at follow-up periods. Third,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increase in the level of school adjustment for the treatment group. But, the mean scores of school adjustment showed an increase at follow-up periods.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s well as suggestions for future study are also discussed.

  • KEYWORD

    아우토겐 훈련 , Autogenic Training , 청소년 , 우울 , 불안 , 학교 적응

  • 방 법

      >  연구참여자

    본 연구는 2012년 12월에서 2013년 6월까지 경기도 김포 지역에 거주중인 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정신보건센터, 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등의 청소년 유관기관을 통해 아우토겐 훈련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였다. 참여자에게는 아우토겐 훈련 참여 및 연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청소년 본인과 부모가 모두 참여에 동의한 청소년 총 21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유관 기관을 통해 홍보 기간을 두었음에도 청소년들의 시간적 제한 등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한 번에 충분한 인원수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이에 연구참여자들은 연구에 동의한 순서대로 치료집단 및 대기통제집단에 할당되었다. 연구 참여에 동의한 청소년 총 21명 중 13명이 아우토겐 훈련 치료 집단에, 나머지 8명은 대기통제집단에 배정되었으며, 모든 연구참여자는 우울 검사, 불안 검사, 학교 적응 척도를 실시하였고 인구통계학적 특성이 조사되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DSM-Ⅳ-TR(APA, 2000)에 따른 진단 기준을 참고하여 정서ㆍ행동 문제를 확인하고 일상생활 및 학교생활 적응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프로그램 실시 전 연구자가 개별적으로 약 1시간 정도 개별 면담을 실시하였으며, 부모를 대상으로 아동ㆍ청소년 행동평가척도(K-CBCL)를 실시하였다. 치료 프로그램은 모집 시기에 따라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각각 9명, 4명의 두 집단이 구성되었다. 이 중 9명으로 구성된 치료집단에서 1명은 집단 내 구성원과 적응문제로 1회기만 참여하였고 2명은 개인 사정으로 인해 프로그램 후 사후 검사 실시에 불참하여 본 프로그램 연구 결과 분석에서 제외되었다. 최종적으로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은 치료집단 10명, 대기통제집단 8명으로 총 18명이었다. 프로그램 전 실시된 개별면담 및 부모보고 행동평가척도(K-CBCL)를 통해 참여 청소년들의 정서ㆍ행동 문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치료집단에는 우울 및 불안 관련 문제 4명, 주의력 관련 문제 2명, Tic 문제 1명, 적응 문제 2명, 부수적 문제 1명이 있었으며 이 중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인원은 5명이었다. 대기통제집단에서는 우울 및 불안 관련 문제 5명, 주의력 관련 문제 1명, 부수적 문제를 갖고 있는 인원이 2명이었다. 각 집단 참여자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표 1에 나타나 있다.

      >  측정도구

    소아 우울 검사(Children's Depression Inventory: CDI)

    본 연구에서 사용되는 우울 척도는 Kovacs 의 소아 우울 척도(CDI, 1981)를 조수철과 이영식(1990)이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CDI는 Beck의 우울 척도(BDI, 1967)를 아동의 연령에 맞게 변형시킨 것으로 7∼17세 아동과 청소년에 실시할 수 있다. 검사는 총 2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 자기보고 척도로 자신의 기분 상태를 반영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문항마다 3개의 서술문이 있으며 정도에 따라 0∼2점으로 평가되고 총점이 높을수록 우울 정도가 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 값은 .67로 나타났다.

    상태-특성 불안 검사(State-Trait Anxiety Inventory: STAI)

    불안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Spielberger 등 (1970)이 개발하고 김정택(1978)이 번안한 상태 -특성 불안 검사(State-Trait Anxiety Inventory)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두 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성 불안을 측정하는 20문항, 상태 불안을 측정하는 20문항 총 4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측정방식은 1(전혀 아니다)에서 4(매우 그렇다)까지 4점 척도로 평가하도록 되어 있고, 17개의 역채점 문항을 포함한다. 전체점수가 높을수록 불안 증상이 심한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STAI의 신뢰도 Cronbach's α 값은 .95로 나타났다.

    학교 적응 척도

    학교 적응 수준을 측정하기 위하여, 이규미(2005)의 학교 적응 질문지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총 3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교 적응에 대해 학교공부, 학교친구, 학교교사, 학교생활의 4개 영역에 대해 평가했다. 각 문항에 대한 측정방식은 1(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6(매우 그렇다)까지 6점 척도로 평가하도록 되어 있고, 전체점수가 높을수록 학교 적응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이규미(2005)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 값은 .90으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 값이 .93으로 나타났다.

    한국판 부모용 아동ㆍ청소년 행동평가척도(Korea-Child Behavior Checklist: K-CBCL)

    Achenbach와 Edebrock(1983)이 제작하고 오경자, 이혜련, 홍강의, 하은혜(1997)가 표준화한 것을 사용하였다. K-CBCL은 문제행동증후군 척도와 사회능력척도의 두 가지 하위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제행동증후군 척도는 위축, 신체증상, 불안/우울, 등의 내재화 문제와 비행, 공격성의 외현화 문제 및 총 문제행동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에 대한 측정 방식은 0(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2(자주 그렇다)까지 3점 척도로 평가하도록 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문제행동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참여 대상의 부모가 평정하도록 하였다. 오경자 등 (1997)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 값은 성문제를 제외한 모든 소척도에서 .62에서 .86 범위였다.

      >  연구절차

    아우토겐 훈련 프로그램은 총 8회기로 구성되며, 본 연구에서 각 회기는 주 1회, 약 90분 동안 총 8주에 걸쳐 진행되었다. 프로그램 실시 전 모든 연구참여자 및 부모에게 연구 참여 동의서를 받았다. 연구참여자들은 프로그램 시작 직전, 종료 직후, 종료 3주 후 3차례에 걸쳐 우울 검사, 불안 검사, 학교 적응 척도를 실시하였다. 치료집단은 두 집단으로 나누어졌으며, 2013년 1월부터 5월까지 아우토겐 훈련 프로그램이 실시되었으며 대기통제집단은 모든 추적 검사가 마무리 된 2013년 7∼8 월 프로그램에 배정되었다. 프로그램의 실시는 본 연구의 저자이면서 아우토겐 훈련 표준 과정 촉진자 자격교육을 거친 아우토겐 훈련 촉진자이자 상담심리사 1급 1인과 보조치료자 1인에 의해 이루어졌다.

    프로그램 종료 직후에 연구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사후 검사 실시와 함께 체크리스트를 통해 아우토겐 훈련에 대한 만족도, 아우토겐 훈련 내용에 대한 이해도, 아우토겐 훈련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 및 적용 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다. 3주 후 추적 검사에서는 각 개인별로 일상생활 변화 및 아우토겐 훈련에 대한 적용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30분간 개별면담이 실시되었다.

      >  프로그램 구성 및 내용

    아우토겐 훈련은 Schultz가 체계화한 6단계의 이완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단계는 중감 느끼기, 온감 느끼기, 심장 조정 연습, 호흡 조정 연습, 복부 연습, 이마 냉감 연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주희(2006)가 독일에서 아우토겐 훈련을 들여와 8주 과정으로 표준화한 구성에 따라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각 단계마다 해당 공식이 주어지며 집단 치료자의 지도에 따라 집단 구성원은 스스로 공식을 적용하여 신체 부위에 주의를 두게 되는 수동적인 집중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연습은 각각 구성원의 속도를 존중하여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며 연습이 끝난 후각성도 정해진 방법에 따라 스스로 이루어진다. 각 회기마다 한 단계씩 새로운 연습이 추가되며 4회기와 8회기는 앞선 회기들에 대한 종합 복습 및 심층 이완을 경험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한편, 1회기에서는 아우토겐 훈련 및 아우토겐 전환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으며 8회기에서는 아우토겐 전환 달성 정도에 대한 확인 및 향후 연습 방법에 대한 안내가 회기 내용에 포함되었다.

    집단 구성원은 첫 회기에 아우토겐 훈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아우토겐 훈련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개별적 목표를 정하고 공유한다. 더불어 아우토겐 훈련을 통한 공동 목적을 소개받게 되는데, 이는 8주간 연습을 통해 아우토겐 전환(Autogenic Shift)을 이루는 것이다. 아우토겐 전환이란 30초 이내에 이완 신호를 경험하는 것으로 긴장된 상태에서 이완 상태로 들어가는 것이다. 전환이 시작되면 신체는 혈액의 분포, 혈압, 맥박, 소화기능 등의 변화를 거쳐 교감신경계 우위의 긴장상태에서 부교감 신경계 우위의 이완상태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아우토겐 전환이 형성되면 각 개인은 쉽게 이완 상태에 들어가 스트레스 해소 및 깊은 휴식, 자기성찰 등이 가능하다(이주희, 2006). 참여자들이 8주 후 아우토겐 전환을 이루고 아우토겐 훈련을 종료하게 되면, 각 개인은 자발적으로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아우토겐 훈련을 적용할 수 있으며 30초 이내의 매우 짧은 시간에 이완 상태에 들어갈 수 있다.

    매 회기에서는 해당된 훈련을 연습한 후 훈련 중 경험된 것을 공유하고 치료자의 피드백이 이루어지는 시간을 가졌으며, 다음 회기가 시작되는 1주일간 학교나 가정 등에서 스스로 연습하고 연습결과를 체크할 수 있도록 체크 리스트와 함께 과제를 제시하였다. 과제는 회기 내 배운 아우토겐 훈련을 스스로 하루에 세 번 실시하는 것이다. 각 회기 별 구체적 목표 및 내용은 표 2에 제시하였다.

      >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의 통계 분석은 SPSS 18.0 버전을 사용하였다. 치료집단과 대기통제집단간 인구통계학적 변인을 살펴보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였고 동질성 확인을 위해 카이 스퀘어 검증(Chi-Square Test)을 실시하였다. 다음으로 프로그램 실시에 따른 효과를 검증하였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이 적어서 모집단의 정규분포성을 가정할 수 없기 때문에 비모수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아우토겐 훈련 집단과 대기통제집단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집단 간 추적 평가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서 맨-휘트니 U 검증(Mann-Whitney U Test)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집단 내에서의 사전-사후-추적 검사를 비교하기 위해서 Wilcoxon의 짝을 이룬 부호-순위검증(Wilcoxon signed-rank test)을 실시하였다. 또한, 아우토겐 훈련 프로그램이 우울, 불안 및 학교 적응의 변화에 미친 효과의 정도를 살펴보기 위하여, Cohen(1988)이 제시한대로 Effect Size(d)를 계산하였다.

    결 과

      >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사전 동질성 비교

    아우토겐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전에 실험집단과 대기통제집단의 우울, 불안, 학교 적응 정도, 부모보고 문제행동 수준이 동질적 인지 검증하기 위해 맨-휘트니 U 검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프로그램 실시 전 우울 및 불안 점수, 학교 적응 점수에서 통계적으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K-CBCL의 모든 소척도에서도 두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따라서 치료집단과 대기통제집단은 통계적으로 동질적인 집단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아우토겐 훈련 치료집단은 대기통제집단에 비해 사전 우울 및 불안 점수에서 평균 점수가 더 높고 학교 적응 점수에서는 평균 점수가 더 낮아서 우울, 불안 및 학교 적응 정도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보고척도에서의 치료집단과 대기통제집단의 사전 동질성 검증 결과를 표 3에 제시하였다.

      >  우울 정도의 변화

    아우토겐 훈련이 청소년의 우울 수준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먼저 평균과 표준편차를 집단과 측정시점으로 나누어 살펴보았으며, 결과는 표 5와 같다. 다음으로 우울 수준에 대해 치료집단과 대기통제집단의 추적 검사를 비교하기 위해 맨-휘트니 U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결과는 표 4와 같다. 표 4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치료집단과 대기통제집단의 추적 검사에서 우울 수준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Z=-.53, p>.05).

    치료집단의 사전-사후-추적 결과를 비교하기 위해 Wilcoxon의 짝을 이룬 부호-순위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각 시기 별 비교에서 1종 오류의 증가를 통제하기 위해 Bonferroni 유의수준 교정방법을 사용하여 유의미한 수준을 p<.017로 설정하여 결과를 해석하였다. 결과는 표 6에 제시하였다. 표 6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치료집단에서 시기별 변화를 살펴보면, 우울 점수는 사전-사후 검사 점수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Z=-.21, p>.017) 사전-추적 점수에서는 우울 정도의 평균 점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다(Z=-1.69, p>.017). 대기통제집단에서도 사전-사후 점수, 사전-추적 점수에서 모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집단과 측정 시기에 따른 결과는 그림 1과 같다.

    마지막으로 3주 후 추적 시기에서 아우토겐 훈련 프로그램이 우울 수준의 변화에 미친 효과의 정도를 살펴보기 위하여, Cohen(1988)이 제시한대로 Effect Size(d)를 계산하였다. Cohen (1988)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Effect Size가 0.2이하면 효과가 없는 것으로. 0.2∼0.5일 때는 중간 이하로 효과적인 것으로, 0.5는 중간 정도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0.5∼0.8의 범위에서는 중등도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0.8이상은 매우 효과가 큰 것으로 제시하였다. 우울 수준 변화에 대한 아우토겐 훈련의 효과의 크기 값은 0.47로 중간 정도의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불안 정도의 변화

    아우토겐 훈련 프로그램이 청소년의 불안 수준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먼저 평균과 표준편차를 집단과 측정시점으로 나누어 살펴보았으며, 결과는 표 5와 같다. 다음으로 불안 수준에 대해서 치료집단과 대기통제 집단의 평균 순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맨-휘트니 U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결과는 표 4 와 같다. 표 4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치료집단과 대기통제집단의 추적 검사 비교에서 전체 불안 수준 및 하위 척도들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각각, Z=-.26, p>.05; Z=-.04, p>.05; Z=-.13, p>.05).

    치료집단의 사전-사후-추적 결과를 비교하기 위해 Wilcoxon의 짝을 이룬 부호-순위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각 시기 별 비교에서 1종 오류의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Bonferroni 유의수준 교정방법을 사용하여 유의미한 수준을 p<.017로 설정하여 결과를 해석하였다. 결과는 표 6에 제시하였다. 표 6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치료집단에서 시기별 변화를 살펴보면, 전체 불안 점수는 사전-사후 검사 점수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Z=-1.01, p>.017) 평균 점수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사전-추적, 사후-추적 점수에서는 불안 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각각, Z=-2.49, p<.017; Z=-2.19, p<.017).

    하위 척도별로 살펴보면, 상태 불안 점수는 사전-사후 검사 점수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Z=-1.78, p>.017), 사전-추적 점수에서는 상태 불안 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Z=-2.49, p<.017). 특성 불안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으나 각 시기에 따라 평균 점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Z=-2.37, p=.018). 대기통제집단에서는 사전 -사후-추적 점수에서 모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사전 검사에 비해 추적 검사에서는 오히려 불안의 평균 점수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집단과 측정시기에 따른 결과는 그림 2와 같다. 또한, 3주 후 추적 시기에서 cohen's d를 사용해 효과의 크기를 계산한 값은 0.71로 아우토겐 훈련은 불안 감소에 중등도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학교 적응 정도의 변화

    아우토겐 훈련 프로그램이 청소년의 학교 적응 수준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먼저 평균과 표준편차를 집단과 측정시점으로 나누어 살펴보았으며, 결과는 표 7과 같다. 다음으로 학교 적응 수준에 대해서 치료집단과 대기통제집단의 평균 순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맨-휘트니 U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결과는 표 4와 같다. 표 4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치료집단과 대기통제집단의 추적 검사 비교에서 전체 학교 적응 수준 및 하위척도들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각각, Z=-.17, p>.05; Z=-.04, p>.05; Z=-.89, p>.05; Z=-.57, p>.05; Z=-.31, p>.05).

    치료집단의 사전-사후-추적 결과를 비교하기 위해 Wilcoxon의 짝을 이룬 부호-순위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각 시기 별 비교에서 1종 오류의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Bonferroni 유의수준 교정방법을 사용하여 유의미한 수준을 p<.017로 설정하여 결과를 해석하였다. 결과는 표 8에 제시하였다. 표 8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치료집단에서 시기별 변화를 살펴보면, 학교 적응 점수는 사전-사후-추적 검사 점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으나 평균 점수는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위척도 별로 살펴보면, 학교공부, 학교친구, 학교교사, 학교생활의 네 하위 척도에서 사전-사후, 사전 -추적 검사 시기 동안 평균 점수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학교친구 하위 척도에서는 사전-사후, 사전-추적 검사 시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으나 평균 적응 점수가 가장 크게 상승하여 학교 적응 영역 중 학교친구와 관련한 적응에서 가장 큰 향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Z=-2.19, p= .028). 대기통제집단에서는 사전-사후 점수, 사전-추적 점수에서 모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사전 검사에 비해 사후 및 추적 검사에서는 학교 적응의 평균 점수가 저하되는 경향을 보여 오히려 적응의 어려움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과 측정시기에 따른 학교 적응 정도의 결과는 그림 3과 같다. 또한, 3주 후 추적 시기에서 cohen's d를 사용해 효과의 크기를 계산한 값은 0.54로 아우토겐 훈련은 학교 적응 정도에 중간 정도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친구 영역 에서 효과의 크기 값은 0.70, 중등도의 효과로 가장 큰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논 의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울, 불안 및 학교 적응 정도의 향상을 위한 아우토겐 훈련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청소년들 에게 아우토겐 훈련을 실시하였다. 프로그램 실시 후 참여한 청소년들의 우울, 불안 정도를 포함하여 학교 적응 수준이 향상되었는지를 대기통제집단과의 비교 및 사전-사후-추적의 시기별 변화 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아우토겐 훈련 프로그램이 종료된 추적 검사 시기에서 우울, 불안, 학교 적응 정도를 살펴본 결과, 치료집단은 대기통제집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이와 관련해 살펴보면, 본 연구의 연구참여자 수가 적을 뿐만 아니라 사전 검사에서 집단 간 평균 점수가 차이가 있어, 추적 검사 시기에서 통계 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는데 제한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집단 간 시기별 평균 점수 변화 양상을 살펴보면, 치료집단에서는 우울, 불안, 학교 적응 정도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 반면 대기통제집단에서는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우울 및 불안 수준이 높아지고 학교 적응 정도가 악화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집단 간 시기별 변화 양상에서 차이를 중점적으로 아우토겐 훈련의 효과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문제별 주요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치료집단의 우울 수준은 사후 비교에서 대기통제집단과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치료집단 내에서 검사 시기별 변화를 살펴보더라도 사전 검사와 비교해 사후 및 추적 검사에서 평균 수준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아우토겐 훈련이 우울 감소에 효과적임을 보고한 선행 연구의 결과들과는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추적 시기로 갈수록 우울감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점에서 보다 장기간의 꾸준한 연습을 통해 우울감이 유의미하게 저하될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Polácková, Bocková, & Sedivec, 1982). 아우토겐 훈련과 같은 이완 훈련은 훈련을 반복하고 충분히 익숙해지면 더욱 큰 효과가 발휘된다고 보고되고 있다(이진규, 이재혁, 2007).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추적 검사까지의 기간이 3주로 구성되어 아우토겐 훈련의 효과를 장기적으로 살펴보는데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보다 장기간의 추적 검사를 통해 아우토겐 훈련의 효과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겠다.

    둘째, 아우토겐 훈련에 참여한 치료집단의 불안 수준은 사후 비교에서 대기통제집단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효과의 크기를 고려했을 때 아우토겐 훈련이 불안 정도에 중등도의 효과를 보였고 치료집단의 불안은 사전-사후-추적으로 가면서 평균 점수가 점차적으로 감소하였으며 추적 검사에서는 사전 검사에 비해 유의미한 수준으로 불안이 감소되었다. 이에 비해 대기통제집단의 불안은 사전-사후-추적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오히려 추적 검사에서는 평균 점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볼 때 아우토겐 훈련이 청소년의 불안 정도를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아우토겐 훈련이 불안 수준 감소에 효과 적임을 보고한 선행 연구의 결과들과 일치하는 것이다(Murakami et al., 2006; Miu, Heilman, & Miclea, 2009).

    불안을 특성-상태 불안으로 세분화하여 그 효과를 분석해 보면, 치료집단의 특성 불안 및 상태 불안의 평균 점수가 사전-사후-추적으로 가면서 점점 감소하였다. 상태 불안에서는 사전-추적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검증되었으나 특성 불안에서는 측정 시기 간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아우토겐 훈련이 충분히 숙달된 경우 시험 및 발표 등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개인이 간편하게 실시할 수 있으며 1회 실시만으로도 효과가 있음을 보고한 연구 결과가 있듯이(이진규, 이재혁, 2007), 아우토겐 훈련은 개인이 상황에 따라 쉽게 활용할 수 있어 상태 불안에 효율적일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특정 상황에 관계없이 나타는 개인의 특성으로 오랜 기간 동안 유지 되어 온 불안 정도를 의미하는 특성 불안에 대해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나 추적 시기로 갈수록 불안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보다 장기간의 아우토겐 훈련을 통해 특성 불안 정도가 유의미하게 저하될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이처럼 아우토겐 훈련은 단기적 및 장기적인 불안에 대한 대처 방법으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이완요법이 훈련을 반복하여 익숙해질수록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더 오랜 기간의 추적 검사를 통해 상태-특성 불안에 대한 효과를 검증해보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아우토겐 훈련은 불안에 더욱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많은 연구들이 아우토겐 훈련의 불안 감소와 관련한 효과에 주목하고 있는 것과도 관련된다. Kang, Park, Jung과 Yu의 연구(2009)에서 두통을 경험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아우토겐 훈련을 실시한 결과 불안 수준의 감소는 아우토겐 훈련 치료 효과와 연관되는 요인으로 나타나 아우토겐 훈련이 특히 불안 완화와 밀접한 연관을 가질 수 있음을 제안하고 있다. 불안 상태에서는 부교감신경계의 활성 정도가 줄어들어 자율신경계가 불균형한 상태로 유지되게 되는데, 아우토겐 훈련은 신체 근육들을 이완시킴으로써 높은 수준의 각성 및 긴장과 관련한 교감신경적 반응을 낮은 각성의 부교감신경적 반응으로 유도함으로써 일반적인 불안 감소에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서진우 외, 2009; 손정락, 2011; Kanji, White, & Ernst, 2004; Mitani et al., 2006). 그러나 본 연구결과 우울은 불안에 비해 아우토겐 훈련의 효과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은 자율신경계 활동을 측정하는 심박변이도에서 일관되지 않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듯이, 불안과는 다른 생리적 기제를 가지고 있으며 생리적 기제의 영향 정도도 다를 수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김상영, 서현욱, 김종우, 정선용, 2011). 추후 연구에서 우울 및 불안에 대한 생리적 기제를 파악하는 과정을 통해 우울과 불안에 대한 이완 훈련의 치료 기제 및 약물 치료의 효과 경로를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아우토겐 훈련에 참여한 치료집단의 학교 적응 수준은 사후 비교에서 대기통제집단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효과의 크기를 고려했을 때 아우토겐 훈련은 학교 적응 정도에 중간 정도의 효과가 있었고 치료집단의 학교 적응 정도는 사전-사후-추적으로 가면서 평균 점수가 점차적으로 증가하여 학교 적응 정도가 향상되게 나타났다. 반면, 대기통제 집단의 학교 적응은 사전 검사 점수에 비해 오히려 사후 및 추적 검사에서 학교 적응의 평균 점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아우토겐 훈련이 학교 적응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학교 적응이 긍정적으로 향상된 것이 아우토겐 훈련의 직접적 효과인지 혹은 간접적 효과인지의 여부를 본 연구에서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에는 제한이 있으나, 아우토겐 훈련을 통한 불안 수준 완화가 학교 적응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안해 볼 수 있다. 추적 검사에서 이루어진 면담 내용을 살펴보더라도 “정서조절이 조금 된다”, “긴장감이 줄었다”, “신경질이 줄었다”, “화를 잘 참을 수 있게 되었다”와 같이 정서와 관련한 대답이 주로 나타나고 있어 아우토겐 훈련이 부정적 정서 경험 완화나 정서 조절 등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여 학교 적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향후 연구들을 통해 아우토겐 훈련이 실제 학교 적응 향상에 어떠한 경로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 볼 필요가 있다.

    학교 적응을 하위 척도별로 세분화하여 그 효과를 살펴보면, 치료집단은 학교공부, 학교 친구, 학교교사, 학교생활의 전 영역에서 평균 점수가 상승하였으며, 학교친구 영역에서는 적응 정도가 가장 크게 향상되었다. 이는 ADHD 아동 10명을 대상으로 한 황혜자와 김종운(2003)의 연구에서 치료집단의 대인관계 능력이 통제집단에 비해 향상된 것과 일치되는 결과이다. 또한 또래관계 적응이 교사와의 관계, 공부, 학교 규칙 및 질서 준수의 나머지 학교생활 영역과 비교해 아우토겐 훈련을 통한 가장 빠른 효과를 나타냄을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본 연구의 과정이 집단으로 실시되면서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경험을 개방하고 공유하며 또래에 의한 정서적 지지를 받는 경험을 한 것이 또래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할 수 있다.

    연구 결과에 기초하여 살펴 본 본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8주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불안 수준이 유의미하게 감소되었을 뿐 아니라 추적 검사에서도 효과가 유지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추적 검사로 갈수록 불안 정도는 점점 감소하였는데 이는 추후 면담을 통해 청소년들이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스스로 아우토겐 훈련을 적용하고 활용하고 있다는 보고에서 치료자의 개입 없이도 지속적인 효과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둘째, 시간제한이 많은 중ㆍ고등학생 시기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아우토겐 훈련이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는 점이다. 사후 검사와 함께 실시된 아우토겐 훈련에 대한 평가를 살펴보면, 치료집단 중 70%가 ‘아우토겐 훈련을 이해하고 따라하는 것이 쉽다’고 응답하였으며, 80%는 ‘아우토겐 훈련 프로그램 종료 후 스스로 아우토겐 훈련을 적용하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대답하였다. 실제 추적 검사 시 이루어진 개별 면담에서 치료집단의 50%가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아우토겐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즉, 아우토겐 훈련은 명확한 지시에 따라 구조화되어 있어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 쉬울 뿐 아니라 실시가 간편하고 용이하여 특히 청소년기의 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우 가용성이 높은 개입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본 연구를 통해 확인한 것에 의의가 있다. 셋째, 기존 연구들이 주로 아우토겐 훈련이 정서적 및 신체적 어려움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에 주목하며 이에 대한 결과를 언급하고 있는 것에서 나아가 본 연구에서는 아우토겐 훈련이 정서적 문제에 미치는 효과 및 실제 학교생활 적응 정도에 미치는 효과까지 살펴보았다는 점이다. 추후 연구에서 아우토겐 훈련이 학교 적응에 미치는 효과성을 더욱 정확하게 검증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치료집단이 10명, 대기통제집단이 8명으로 인원수가 너무 적고 특정 지역을 위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제한이 있다. 또한, 현실적인 여건상 치료집단 및 대기통제집단을 배정하는 단계에서 무선할당이 이루어지지 못해 아우토겐 훈련의 효과성을 엄격히 입증하는 것에 제한점이 있다. 특히, 대기통제집단은 처치 전 치료집단에 비해 우울, 불안 및 학교 적응 수준을 측정한 평균 점수들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결과 해석에 있어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둘째, 아우토겐 훈련에서는 매일 과제를 통해 스스로 훈련하는 것의 비중이 매우 크나 본 연구에서 아우토겐 훈련이 집단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개인별 과제 수행에 대한 철저한 감독에 제한이 있었다는 점이다. 추후 연구에서는 치료자뿐만 아니라 부모의 협조를 얻어 과제에 대한 감독을 한다면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연구자와 아우토겐 훈련 진행자가 동일했다는 점이다. 추후 연구에서 연구자와 치료자를 다르게 배정하여 아우토겐 훈련의 정확한 효과를 입증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후속 연구를 위한 제안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다양한 지역에서 보다 많은 사례수를 확보하여 일반화 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둘째, 오랜 기간의 추적 검사를 통해 정확한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3주 후 추적 검사를 실시하였으나 연습의 정도가 익숙해질수록 효과성이 크게 나타난다는 선행 연구들의 결과를 통해 볼 때, 보다 긴 기간의 추적 검사를 통해 프로그램 종료 후 효과가 지속되는지 여부를 살펴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이진규, 이재혁, 2007). 셋째,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의 자기보고식 척도를 통해 효과성을 검증하였는데, 보다 객관적인 검토를 위해서는 보호자나 교사 등 제 3자의 객관적 평가 및 심박변이도와 같은 생리적 지표 활용을 통한 다각적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미 많은 선행 연구들에서 심박변이도 등을 이용해 아우토겐 훈련의 효과성을 보고한 만큼 국내에서도 다양한 생리적 지표를 이용해 치료 효과를 확인하여 아우토겐 훈련에 기저하는 원리를 보다 깊게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넷째, 청소년들의 정서ㆍ행동 문제의 완화나 학교 적응 정도의 향상을 위해 기존에 많은 심리치료적 개입이 활용되고 있는 만큼 특정 문제에 따라 아우토겐 훈련과 다른 심리치료적 개입의 효과성을 비교해 본다면 실제 임상 현장에서 각각의 정서ㆍ행동 문제에 보다 적절히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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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1.] 연구대상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연구대상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 [표 2.] 아우토겐 훈련의 구성 및 내용
    아우토겐 훈련의 구성 및 내용
  • [표 3.] 아우토겐 훈련 집단과 통제집단의 동질성 검증
    아우토겐 훈련 집단과 통제집단의 동질성 검증
  • [표 4.] 아우토겐 훈련 집단과 통제집단의 추적 검사에 대한 Mann-Whitney U 검증
    아우토겐 훈련 집단과 통제집단의 추적 검사에 대한 Mann-Whitney U 검증
  • [표 5.] 우울 및 불안 검사의 사전-사후-추적 검사 평균과 표준편차
    우울 및 불안 검사의 사전-사후-추적 검사 평균과 표준편차
  • [그림 1.] 치료집단과 통제집단의 검사 시기에 따른 우울 점수 변화
    치료집단과 통제집단의 검사 시기에 따른 우울 점수 변화
  • [표 6.] 우울 및 불안 검사에 대한 Wilcoxon 검증 결과
    우울 및 불안 검사에 대한 Wilcoxon 검증 결과
  • [그림 2.] 치료집단과 통제집단의 검사 시기에 따른 불안 점수 변화
    치료집단과 통제집단의 검사 시기에 따른 불안 점수 변화
  • [표 7.] 학교 적응 척도의 사전-사후-추적 검사 평균과 표준편차
    학교 적응 척도의 사전-사후-추적 검사 평균과 표준편차
  • [표 8.] 학교 적응 척도에 대한 Wilcoxon 검증 결과
    학교 적응 척도에 대한 Wilcoxon 검증 결과
  • [그림 3.] 치료집단과 통제집단의 검사 시기에 따른 학교 적응 점수 변화
    치료집단과 통제집단의 검사 시기에 따른 학교 적응 점수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