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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 학술지
A Study on the Effects of Characteristics of Female Corporate Founders on Managerial Achievements 창업 여성CEO의 특성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 연구
  • 비영리 CC BY-NC
ABSTRACT
A Study on the Effects of Characteristics of Female Corporate Founders on Managerial Achievements

본 연구는 창업 여성CEO들을 대상으로 여성CEO의 특성과 경영성과 사이에는 어떤 상관성이 있는지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창업 여성CEO의 특성과 역량을 중심으로 하여 선행연구와 기존 문헌을 토대로 여성CEO의 특성요인으로서 경력 특성, 행위적 특성, 역량 특성 등 결정요인을 도출하고 이들 요인과 경영성과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모형과 가설을 설정하고 이를 실증적으로 분석, 검증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창업 여성CEO의 경력 특성과 경영성과간의 관계를 검증한 회귀분석 결과에서는 전공 요인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만 직장 또는 창업경험 요인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창업 여성CEO의 행위적 특성과 경영성과 사이에서는 창업동기 요인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만 실패 가능성이나 위험에 대한 대처 노력 요인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창업 여성CEO의 역량 특성과 경영성과에서는 관리적 역량 요인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만 기업가적 역량 요인과 기술적 역량 요인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KEYWORD
founded a company , female CEOs , background characteristics , behavioral characteristics , regression analyses
  • I. 서 론

    2009년 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한 ‘2008년 여성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여성기업수는 2007년을 기준으로 전체사업체수 297만개중 37.5%인 약 111만개에 달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숙박 및 음식업, 도‧소매업이 전체의 65.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 조사시 전체의 70%인 것에 비해 4.3% 감소된 것으로 업종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특히 포화상태인 숙박 및 음식업의 감소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 특유의 차별화된 특성을 살려 기업을 창업하여 성공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 하겠다. 오늘날과 같이 창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때 많은 여성 창업자들이 성공적인 창업과 경영을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연구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그동안 학계에서는 여성기업에 대한 관심은 물론 체계적인 연구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시대적 현상과 함께, 본 연구는 제한적이고 탐색적인 연구수준이지만 여성창업의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요인들 중 여성 창업자의 특성과 역량을 중심으로 하여 문헌을 통해 결정요인을 도출하고 이들 요인과 경영성과와의 관계에 대한 가설을 설정하고 이를 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결론을 맺고자 한다.

    본 연구의 구성은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II장에서는 이론적 배경 및 선행연구로서 창업 여성CEO의 특성과 경영성과에 관한 선행연구를 검토하였고, 제III장에서는 연구모형을 제시하였다. 즉 여성 창업자의 특성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연구모형을 설정하고 관련 변수들간의 관계를 가설로 설정하며 이 연구모형에 포함된 변수의 조작적 정의를 내리고 이들 변수를 측정하기 위한 방법을 기술하였다. 제IV장에서는 실증분석 결과를 그리고 제V장 결론에서는 연구결과의 내용을 요약하고 실무적 시사점과 연구한계 및 향후 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

    Ⅱ. 이론적 배경

       2.1 여성창업가의 특성

    미국경영협회(AMA: American Management Association)의 보고서1)에 의하면 여성창업가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첫째, 지원해주는 가족들 가까이에서 사업을 시작한다. 둘째, 사업경영 또는 전문직에 있으면서 결혼한 남편의 지원을 받는다. 셋째, 일찍부터 강력한 사업가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 넷째, 고학력 경향이 있다. 다섯째, 어려운 업무에 탁월한 역량을 보이고 자신의 기업에 매우 헌신적이다. 여섯째, 자신의 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일곱째, 자신의 삶에서 다양한 면을 변화종합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능력에 대한 부정적 상황과 태도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를 보면 여성창업가들의 사업과 기업경영에 관한 생각을 파악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여성창업가 특성에 대한 정유정(1997)의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 여성창업가는 첫째, 고졸이상의 높은 학력자로서 대부분 직장생활의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둘째, 직장생활 경험과 창업과 관련한 업종과의 관련 여부에서는 무관하다는 응답이 전체의 60.4%로 나타났다. 그리고 창업동기에서는 경제력 독립심, 새로운 삶에 대한욕구, 자아실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여성창업가는 세심한 성격의 소유자로 소비자의 욕구파악을 잘하고 신용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며 종업원과 친근감 형성이 남성보다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여성창업가는 문제점에 대한 포용력과 인내심이 강한 반면 자금조달의 애로, 기술인력 확보에 불리, 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창업활동에서는 남편이나 가족이 적극 협조해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2 창업 여성CEO의 창업현황

    통계청 「2007~2008년 전국사업체 조사」를 기준으로 보면 2008년 전국 기업수 3,264,782개 중 여성기업수는 1,202,411개로 36.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분포도를 살펴보면 숙박 및 음식업이 전체의 413,289개로 34.4%로 가장 많았고, 도매 및 소매업이 339,964개로 2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5인 미만의 상시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여성기업이 92.6%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창업 여성기업의 사업체 현황을 정리하면 <표 1>과 같다.

    [표 1] 우리나라 창업 여성기업의 사업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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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창업 여성기업의 사업체 현황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2009년 여성기업 실태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창업 여성기업들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 바 있다. 여성기업인들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본인이 직접 창업한 경우가 70.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기존기업 인수 24.5%, 가업승계(남편이나 부친의 사업승계) 4.8%의 순으로 나타났다. <표 2>는 업종별 여성기업인의 창업동기에 대한 것이다.

    <표 3>을 보면 여성기업의 창업자 최종 학력은 고졸이하가 약 67.3% 정도로 나타났으며, 대졸 이상 학력자는 약 28.6%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체적으로 고졸 이하의 비율이 줄어들고, 대졸, 대학원 이상의 비율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현재 창업 업종과 창업이전 경력과의 연관성에 대해 연관성이 많거나 있다는 응답은 29.4%였으며, 해당 없거나 연관성이 없다고 응답한 여성기업인은 69.5%로 나타났다.

    [표 2] 업종별 여성기업인의 창업동기(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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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종별 여성기업인의 창업동기(단위: %)

    [표 3] 창업자 최종학력(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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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자 최종학력(단위: %)

    <표 4>에서 보는바와 같이 여성기업의 조직형태는 개인기업이 97.0%, 회사법인 3.0%로 대부분의 여성기업이 개인기업 형태이다. 업종별로 법인기업은 건설업이 49.9%, 제조업이 8.8%, 도소매업이 3.8%, 음숙박업이 0.4%로 나타났다.

    그리고 여성기업의 업력을 조사한 결과 6년~10년(34.5%), 2~3년(17.1%) 등의 순으로 조사되어 창업 후 10년 이하 기업이 다수(67.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4] 사업체 등록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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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체 등록형태

       2.3 창업 여성CEO의 특성에 관한 선행연구

    일반적으로 벤처기업에 대한 초기 연구에서 창업자의 특성을 분석함으로서 기업의 성과와 어떠한 관련성을 지니는가에 대하여 많이 연구 되어져 왔다. 즉, 창업자의 교육수준, 경력, 가족배경 등의 인구통계적 특성이나 성취욕구, 통제의 소재, 혁신성, 위험감수성, 그리고 자부심과 같은 심리적 특성을 분석을 통해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시도가 많이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창업 또는 벤처기업의 기업가 특성에 대한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창업 여성CEO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증가되고 여성기업이 전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창업 여성CEO의 특성 또는 여성기업을 중심으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창업 여성CEO에만 해당하는 독특한 특성에 대한 기존의 연구 또한 찾아볼 수 없다. 사실 일반적인 기업가 특성과 차별화되는 창업 여성CEO만의 특성을 통해 연구가 이루어져야하지만 이들에 대한 선행연구를 발견하기가 용이하지 않다. 창업 여성CEO 특성은 창업 여성CEO가 가지는 고유하고 특이한 성질인 태도를 말하는데, 이러한 특성은 각 창업 여성CEO가 처한 환경이나 상황, 경험 등에 의하여 형성되므로 각 창업 여성CEO의 개인적 차이를 반영한다.

    조형래(1995)는 기업가의 심리적 특성과 경력특성, 그리고 행태특성을 중심으로 벤처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벤처기업의 경우 학력과 유사사업경험은 수익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영경험이나 창업경험은 유의하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밝혀졌다. 여기에서 행태특성은 종업원과의 의사소통, 투자자와의 접촉, 외부전문가와 접촉, 그리고 사업시작시 실패에 대한 인식 등으로 측정하였다.

    이장우와 장수덕(1998)은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 특성과 벤처기업의 성과에 대한 연구에서 창업가의 특성을 심리적 특성, 배경적 특성, 행동적 특성, 역량 특성 등으로 구분하여 접근하였다. 심리적 특성은 성취욕구, 내적 통제위치, 위험감수성향, 모호함에 대한 인내, 자기효과성 등을, 배경적 특성은 가정환경, 교육수준, 성, 연령, 경력 등, 행동적 특성은 창업자의 신뢰성, 외부 네트워크 등, 마지막으로 역량 특성은 기회개발 역량, 관리 역량, 사회적 역량 등을 언급하였다. 그는 실증 연구에서 지식축적활동, 신뢰성, 네트워크 활동, 역량을 중심으로 성과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실증연구 결과 신뢰성과 네트워크 활동이 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밝혀내었다.

    송조호와 손달호(2005)는 소규모 벤처기업 창업자의 특성이 창업기업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에서 창업자의 특성으로 심리적 특성, 경력특성, 행위적 특성 및 역량특성으로, 경영성과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성장성 변수인 자산증가율과 매출액증가율, 기업의 수익성 변수인 자산대비 경상이익률과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을 사용하였고 조직의 규모를 통제변수로 사용하여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창업자의 심리적 특성에서는 창업자의 모호함에 대한 인내와 통제위치가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자의 실패가능성이나 위험에 대한 대처 노력과 신뢰성 및 리더십에 대한 요소는 기업경영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창업자의 동기는 기업경영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자의 경력특성에서는 창업자의 지식과 배경은 기업경영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에 대한 경험이나 나이에 대해서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창업자의 역량은 모든 요소가 기업경영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조직규모는 창업자의 특성과 기업의 자산증가율에 있어서 통제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미애(2007)는 여성창업가의 특성이 경영성과와 사회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안정지향성의 특성을 가진 여성창업가는 주관적 객관적 경영성과 모두 매출액 증가율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순이익 증가율이나 자본대비 수익률에서 유의하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감수성이 높은 특성을 가진 여성창업가는 주관적 객관적 경영성과 모두 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채관과 김향란(2008)은 여성 창업자의 창업특성이 창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에서 창업자의 특성으로 심리적 특성, 경영관리특성, 경영애로요인을, 경영성과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의 소득, 연간매출액, 순이익을 사용하여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각 요인별 특성이 사업성과에 유의성을 가지고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탁열과 이상석(2007)은 여성기업의 경영자 특성과 기업성과간의 관계연구에서 인구통계적 특성 중 학력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리적 능력, 기업가정신, 기술적 능력이 매출액, 시장점유율, 수익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지연(2008)은 여성창업가의 심리적특성 역량적특성 및 일반적 배경적 특성이 기업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여성창업가의 심리적 특성중 도전의식과 진취성은 기업의 경영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위험감수성은 기업의 경영성과에 유의하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역량적 특성인 사회적 적응력과 기회포착 능력은 기업의 경영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창업가의 비전설정 능력은 기업의 경영성과에 유의하지 않아 그 분명한 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

    1)U.S. Department of Commerce, Women and Business Ownership(Washington D.C.,July1986), pp.9-12.

    Ⅲ. 실증연구의 설계

       3.1 연구모형의 설정

    본 연구의 목적은 창업 여성CEO의 특성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의 독립변수인 창업 여성CEO의 특성으로는 경력 특성(전공, 직장 또는 창업경험), 행위적 특성(창업동기, 실패 가능성이나 위험에 대한 대처 노력), 역량특성(기업가적 역량, 관리적 역량, 기술적 역량) 등 3개의 변수가 사용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경영성과로 매출액 성장률, 순이익 증가율, 제품(서비스)에 대한 시장반응도, 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중심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따라서 이러한 관점에서 창업 여성CEO의 특성에 대한 다각도의 점검과 이 변수들이 경영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를 파악함으로서 여성창업 및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방안을 찾을 수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와 이론적 배경을 중심으로 하여 창업 여성CEO의 특성에 의해 기업 경영의 성과가 높아질 것이라는 모형을 설정하고 이를 실증적으로 분석하는데 연구의 주요 목적을 두고 <그림 1>과 같이 연구모형을 설계하였다.

       3.2 연구가설

    기존 연구에서는 여성 창업자의 특성을 인구통계적 특성, 심리적 특성, 행위적 특성, 경력 특성, 창업애로요인, 기업가 정신, 관리적 능력, 기술적 능력으로 분류하여 기업성과(매출액, 시장점유율, 수익성, 원가절감, 경상이익률)를 분석하였다.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 의하면 창업자의 일반적 특성과 창업성과 간에는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Smith & Miner, 1984).

    조형래(1995)는 제품의 혁신성이 높은 경우 학력과 성과와의 관련성은 매우 높고, 혁신성이 낮은 제품은 그 관련성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하였다. 또한 한태인(2001)은 창업자의 학력, 창업경험, 경영경험 등은 기업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하였다.

    최탁열과 이상석(2007)은 여성기업의 경영자 특성과 기업성과간의 관계연구에서 인구 통계적 특성 중 학력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험은 여러 연구자와 관리자간 널리 인정되고 있는 성공요인들 중의 하나로 특정 개인이 경험을 통하여 창업하려고 하는 사업에 대해 지식을 획득하고 이에 기초로 하여 의사결정을 내림으로써 사업체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박정기, 2001).

    Bird(1993)는 성공적인 창업자는 자신의 이전 업종 경험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 업종에서 사업체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평가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의해 인식될 수 있다고 하였다. Cooper & Gascon(1995)은 업종에 대한 경험은 창업자로 하여금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제품 및 시장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사업관계에서의 접촉대상에 대한 지식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주장하였다.

    송조호와 손달호(2005)는 소규모 벤처기업 창업자의 특성이 창업기업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결과 창업자의 경력특성에서는 창업자의 지식과 배경은 기업경영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창업 여성CEO의 전공과 직장 또는 창업 경험 등 경력 특성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한다.

    Herron & Robinson(1993)은 기업가가 지닌 기술(skill)과 동기부여(motivation)로 명명하고 동기부여를 기업가의 행동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Bird(1993)는 동기부여를 기업가의 비전, 자기효율성, 경영 목표 및 경영 이념을 포함하는 개념으로서 이들 요소들은 장기적인 사업계획과 운영 및 전략적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Collins & Lazier(1992)는 비전을 동기부여의 한 영역으로 미래의 상태에 대한 인지구조와 이미지로서 여러 선행 연구에서는 기업 성공의 핵심적인 요인으로 강조 하였다.

    이장우와 장수덕(1998)은 비전 있는 기업은 전략적으로 기업의 목표를 설정하고 명확한 경영 이념을 확립하여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고 하였다.

    조형래(1995)는 위험대처 정도, 발전가능성의 인식, 실패에 대한 가능성의 인식 등을 기업가의 행동 특성으로 보았다.

    송조호와 손달호(2005)는 소규모 벤처기업 창업자의 특성이 창업기업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결과 창업자의 실패가능성이나 위험에 대한 대처 노력과 신뢰성 및 리더십에 대한 요소는 기업경영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그러나 창업자의 동기는 기업경영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창업 여성CEO의 창업동기, 실패가능성이나 위험에 대한 대처 노력, 리더십, 신뢰성 등 행위적 특성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한다.

    Spencer & Spencer(1998)는 “특정한 상황이나 직무에서 준거에 따른 효과적이고 우수한 업무 수행의 원인이 되는 개인적인 특성”으로 역량을 정의하였다.

    Chandler & Jansen(1992)은 기업가의 역량을 기회 인지, 개념적 능력, 인지 능력, 정치적 능력, 기술적-기능적 역량으로 구분하였다. 또 창업자의 능력과 벤처 성과 간에 관한 연구에서 창업자의 능력을 크게 세 가지, 즉 기업가적인 능력, 관리적 능력, 기술적‧기능적 능력으로 구분하였다. 창업자의 기업가적 능력이란 기회인식 능력, 기업성공을 위한 열정을 의미하며, 관리적 역량은 기업의 성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그리고 기술적‧기능적 능력이란 자기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술, 기법의 능력을 의미한다. 이들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높은 성장률과 높은 수익성은 벤처기업의 결정적인 성공요인인데, 기업가적 능력은 높은 성장률을 가져오며, 관리적 능력은 기업의 수익적 차원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특히 이러한 관리적인 능력은 교육과 관리 경험에서 주로 비롯됨을 밝히고 있으며, 또한 높은 수익을 올리는 벤처는 기업가의 기술적 ‧기능적 교육수준이 높고, 성공적인 창업자는 그들의 분야에서 기술적인 능력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창업 여성CEO의 기업가적 역량, 관리적 역량, 기술적 역량 등 역량 특성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한다.

       3.3 자료수집 및 분석방법

    본 연구는 창업 여성CEO의 특성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가설들을 검증하기 위하여 대전지역의 창업 여성CEO들을 대상으로 2010년 9월말부터 2010년 10월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수집 방법은 우편과 직접방문 전화 및 e-mail을 병행 설문지를 배포하여 회수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설문지는 총 160부가 배부되었으며 이중에서 113부를 회수하였다. 회수된 설문지 중 불성실하거나 누락된 문항이 많은 설문지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100부의 설문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와 달리 창업 여성CEO의 특성을 경력 특성과 행위적 특성, 역량특성으로 분류하였다. 창업 여성CEO의 경력 특성은 전공, 직장 또는 창업경험 등을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또한 행위적 특성은 창업동기(동기부여, 리더십 등), 실패 가능성이나 위험에 대한 대처 노력 등을 5점 리커드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역량특성 중 기업가적 역량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적극성, 사업기회 포착능력, 그리고 기업가의 열정 정도를 나타내는 것을 5점 리커드 척도로 측정하였다. 기술적 능력은 기술 전문성 보유, 사용능력 등을 적용하여 5점 리커드 척도로 측정하였다. 관리적 능력은 인간적 능력, 개념적 능력, 정치적 능력 등을 적용하여 5점 리커드 척도로 측정하였다. 그리고 경영성과는 매출액 성장률, 순이익 증가율, 제품(서비스)에 대한 시장 반응도, 시장에 대한 만족도를 5점 리커드 척도로 측정하였다. 설문지 중 일반적인 사항은 단답, 다지선택형으로 측정 되었고 이상의 주요 변수에 대한 설문항목 구성은 <표 5>와 같다.

    [표 5] 설문 항문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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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문 항문 구성

    본 논문에서 수집된 자료의 분석을 위한 도구로써 SPSS 12.0K를 이용하였다. 조사방법은 설문에 참여한 표본조사자의 일반적 특성 파악을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실증적 연구에 사용된 설문 문항의 차원을 축소하기 위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측정도구의 신뢰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설문지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Cronbach’s α)를 계산하였다. 그리고 연구가설의 검증을 위하여 통계분석 방법인 상관분석과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Ⅳ. 실증결과분석

       4.1 일반적 특성 분석

    표본 조사된 창업 여성CEO의 일반적 특성은 <표 6>과 같다.

    먼저 연령별 특성에서는 ‘40대’가 37%(37명)로 가장 많았으며, ‘50대’가 30%(30명)로 조사되었다. 창업 여성의 89%는 30~50대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에서 창업자가 많은 것은 결혼이후 맞벌이를 해야 하는 사회구조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학력별로는 대졸자 이상이 68%로 여성 창업자의 고학력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고졸자 창업여성도 27%로 나타났다. 직원수는 2명 이하가 전체의 69%로 대부분 영세한 사업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해당업종의 업력은 평균 5.18년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을 하려고 준비한 기간을 보면 전체의 93%가 3년 정도인 것을 알 수 있다.

    여성창업자의 창업 업종별 특성에서는 ‘서비스업’이 2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IT분야’ 23%, ‘도소매’ 22%‘숙박 및 음식업’이 21%로 그 뒤를 이었다.

    [표 6] 창업 여성CEO의 일반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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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 여성CEO의 일반적 특성

       4.2 신뢰성 및 타당성 검증

    일반적으로 신뢰성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신뢰성 계수의 하나는 크론바하 알파값(Cronbach’s α)이다. 이것은 테스트의 내적 일관성, 즉 테스트 항목이 동질적인 요소로 구성되어 있는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α값이 .6이상이면 신뢰성이 있다고 보며 전체변수를 하나의 척도로 종합하여 분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신뢰성 분석은 측정항목의 내적 일관성 검증을 위한 Cronbach's α 계수를 이용하여 실시하였다.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Cronbach's α 값을 확인하니 전공은 .878, 직장 또는 창업경험은 .753, 창업동기는 .756, 실패 가능성이나 위험에 대한 대처 노력은 .624, 기업가적 역량은 .909, 기술 역량은 .983, 관리적 역량은 .707, 재무적 성과는 .763, 비재무적성과는 .539로 나타났다. 모두 .5 이상을 나타내어 신뢰도가 높다고 할 수 있어 측정도구로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표 7] 측정항목의 신뢰성 분석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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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측정항목의 신뢰성 분석결과

    본 연구에서는 주관적 측정도구에 대한 개념타당성을 파악하기 위해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표 8>은 각 특성에 의한 요인분석 결과이다. 요인분석은 측정지표의 실제 측정결과가 본래 의도된 이론적 개념과 부합하는지를 평가하는 일반적인 분석방법으로 요인수를 최소화하면서 정보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주성분 분석(Principal Components Analysis)을 사용하였으며, 회전방식은 베리멕스(Verimax)방식을 채택하였다. 일반적으로 요인추출은 요인이 설명할 수 있는 분산의 양을 뜻하는 아이겐(eigen) 값을 기준으로 하여 아이겐 값이 1.0이상인 요인들을 추출하였다. 요인 적재치(factor loading)는 .5이상인 경우를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여성 창업CEO의 경력 특성에 대한 요인분석의 설명된 누적 분산은 65.087%이다. 가장 많은 분산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직장 또는 창업경험으로 36.610%이다. 여성 창업CEO의 경력 특성에 대한 7가지 설문 문항은 요인분석을 통해서 분류된 전공, 직장 또는 창업경험의 2가지 요인으로 표기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공은 “현재 하는 일이 학교 전공과 관련이 있다”, “학교 전공이 현재 하는 일에 많은 도움을 준다”의 2가지 설문 문항으로 분석되었다. 직장 또는 창업경험은 “나는 직장 근무경험이 있다”, “직장에서 하던 일이 현재 하는 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현 업종에 대한 실무경험이 풍부하다”, “나는 창업한 경험이 있다”, “나는 창업 당시 주위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의 5가지 설문 문항으로 분석되었다.

    여성 창업CEO의 행위적 특성에 대한 요인분석의 설명된 누적 분산은 56.791%이다. 가장 많은 분산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창업동기로 32.796%이다. 여성 창업CEO의 행위적 특성에 대한 8가지 설문 문항은 요인분석을 통해서 분류된 창업동기, 실패 가능성이나 위험에 대한 대처 노력의 2가지 요인으로 표기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창업동기는 “보유한 전문기술(지식)을 사업으로 연결하고 싶었다”, “뚜렷한 경영 목표를 갖고 사업을 한다”, “나는 사회활동에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자주하는 편이다”, “나는 리더로서 카리스마가 있는 편이다”, “나는 리더로서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다”의 5가지 설문 문항으로 분석되었다. 실패 가능성이나 위험에 대한 대처 노력은 “나는 주변의 변화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 “나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상황이 나아지 길 기다리기보다 적극적으로 그 상황을 헤쳐 나간다”, “내게 위험이 뒤따르는 일이라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일이라면 기꺼이 행한다”의 3가지 설문 문항으로 분석되었다.

    여성 창업CEO의 역량 특성에 대한 요인분석의 설명된 누적 분산은 81.124%이다. 가장 많은 분산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기업가적 역량으로 31.537%이다. 여성 창업 CEO의 역량 특성에 대한 8가지 설문 문항은 요인분석을 통해서 분류된 기업가적 역량, 기술 역량, 관리적 역량의 3가지 요인으로 표기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업가적 역량은 “나는 고객들이 무슨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는지 잘 인식하고 있다”, “나는 사업기회를 잘 포착하는 역량이 있다”, “나는 사업성공을 위한 열정이 많은 편이다”의 3가지 설문 문항으로 분석되었다.

    [표 8] 각 특성에 의한 요인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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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특성에 의한 요인분석 결과

    기술 역량은 “나는 기술적, 기능적 분야에서 기법, 조작의 능력이 있다”, “나는 현재 사업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의 2가지 설문 문항으로 분석되었다. 관리적 역량은 “자원을 배분하고 과업을 통합 조정시키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 “나는 조직 장악 역량이 뛰어나다”, “나는 권한을 효율적으로 위임하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의 3가지 설문 문항으로 분석되었다.

    여성 창업CEO의 경영성과에 대한 요인분석의 설명된 누적 분산은 75.404%이다. 가장 많은 분산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재무적 성과로 40.558%이다. 여성 창업CEO의 경영성과에 대한 4가지 설문 문항은 요인분석을 통해서 분류된 재무적 성과, 비재무적성과의 2가지 요인으로 표기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재무적 성과는 “창업 후 우리 회사는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 되었다”, “창업 후 우리 회사는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 되었다”의 2가지 설문 문항으로 분석되었다. 비재무적 성과는 “우리 회사제품(서비스)에 대한 시장반응이 좋아졌다”, “CEO의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좋아졌다”의 2가지 설문 문항으로 분석되었다.

       4.3 연구가설의 검증

    본 연구의 연구모형에서 제시된 변수들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Pearson의 상관분석을 활용하였다. <표 9>는 각 변수간의 pearson 상관관계이다.

    [표 9] 각 변수간의 pearson 상관관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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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변수간의 pearson 상관관계 분석

    4.3.1 경력 특성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 검증

    본 연구에서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통계분석 방법의 하나인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창업 여성CEO의 경력 특성과 경영성과간의 관계를 검증하기 위하여 경력 특성을 독립변수로 경영성과를 종속변수로 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표 10>에서 보는 바와 같이 회귀식의 설명력(R²)은 .104로 나타났으며, F통계량 값은 5.646로 나타났다.

    경력 특성 중 전공 요인은 유의확률 값 .003으로 유의도 수준 p=0.01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또는 창업경험 요인은 유의확률 값 .177로 유의도 수준 p=0.05에 벗어나 경영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창업 여성CEO의 전공은 경영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1-1은 채택되었으며, 창업 여성CEO의 직장 또는 창업경험 요인은 경영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1-2는 기각되었다.

    [표 10] 경력 특성과 경영성과간의 회귀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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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특성과 경영성과간의 회귀분석 결과

    4.3.2 행위적 특성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 검증

    본 연구에서는 창업 여성CEO의 행위적 특성과 경영성과간의 관계를 검증하기 위하여 행위적 특성을 독립변수로 경영성과를 종속변수로 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표 11>에서 보는 바와 같이 회귀식의 설명력(R²)은 .131로 나타났으며, F통계량 값은 7.314로 나타났다.

    [표 11] 행위적 특성과 경영성과간의 회귀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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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위적 특성과 경영성과간의 회귀분석 결과

    행위적 특성요인 중 창업동기 요인은 유의확률 값 .004로 유의도 수준 p=0.01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패 가능성이나 위험에 대한 대처 노력 요인은 유의확률 값 .150으로 유의도 수준 p=0.05에 벗어나 경영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창업 여성CEO의 창업동기는 경영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2-1은 채택되었으며, 창업 여성CEO의 실패 가능성이나 위험에 대한 대처 노력은 경영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2-2는 기각되었다.

    4.3.3 역량 특성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 검증

    본 연구에서는 마지막으로 창업 여성CEO의 역량 특성과 경영성과간의 관계를 검증하기 위하여 역량 특성을 독립변수로 경영성과를 종속변수로 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표 12>에서 보는 바와 같이 회귀식의 설명력(R²)은 .284로 나타났으며, F통계량 값은 12.689로 나타났다. 역량 특성요인 중 기업가적 역량 요인은 유의확률 값 .224로 유의도 수준 p=0.05에 벗어나 경영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적 역량 요인은 유의확률 값 .000으로 유의도 수준 p=0.01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 역량 요인은 유의확률 값 .228로 유의도 수준 p=0.05에 벗어나 경영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창업 여성CEO의 기업가적 역량은 경영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3-1과 창업 여성CEO의 기술적 능력은 경영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3-3은 기각되었다. 그리고 창업 여성CEO의 관리적 능력은 경영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3-2는 채택되었다.

    [표 12] 역량 특성과 경영성과간의 회귀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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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량 특성과 경영성과간의 회귀분석 결과

    Ⅴ. 결론

    본 연구는 창업 여성CEO들을 대상으로 여성CEO의 특성과 경영성과 사이에는 어떤 상관성이 있는지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창업 여성CEO의 특성과 역량을 중심으로 하여 선행연구와 기존 문헌을 토대로 여성CEO의 특성요인으로서 경력 특성, 행위적 특성, 역량 특성 등 결정요인을 도출하고 이들 요인과 경영성과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모형과 가설을 설정하고 이를 실증적으로 분석,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창업 여성CEO의 경력 특성과 경영성과간의 관계를 검증한 회귀분석 결과에서는 전공 요인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만 직장 또는 창업경험 요인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창업 여성CEO의 행위적 특성과 경영성과 사이에서는 창업 동기 요인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만 실패 가능성이나 위험에 대한 대처 노력 요인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창업 여성CEO의 역량 특성과 경영성과에서는 관리적 역량 요인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만 기업가적 역량 요인과 기술적 역량 요인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창업 여성기업의 일반현황 및 창업관련 실태 전반을 분석하고, 창업 여성CEO의 특성과 경영성과간의 관계를 실증적 방법으로 검증하였다. 이에 대한 각 요인별 상관관계와 중요도를 밝히고 경영성과 증진을 위한 실천적 시사점을 제시하였으나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첫째, 대전이라는 지역적 한계와 대상 업종의 범위적 한계성을 가지고 연구를 했기 때문에 표본 규모가 충분하지 않았고 이는 표본의 대표성에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창업 여성 전체에 적용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된다. 둘째, 창업 여성CEO의 특성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 또는 매개할 가능성이 높은 많은 변수들을 연구모형에 적용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셋째, 설문지 개발 과정의 어려움이다. 설문의 구성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충분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향 후 연구에서는 지역의 범위를 확장하거나 단일 업종의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창업 여성CEO의 고유한 특성을 심도 있게 반영한 설문지 개발과 상황변수들을 적용시킨 정교한 연구모형 개발이 우선되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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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1 ]  우리나라 창업 여성기업의 사업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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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림 1 ]  연구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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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5 ]  설문 항문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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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6 ]  창업 여성CEO의 일반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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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7 ]  측정항목의 신뢰성 분석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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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8 ]  각 특성에 의한 요인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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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9 ]  각 변수간의 pearson 상관관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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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10 ]  경력 특성과 경영성과간의 회귀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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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량 특성과 경영성과간의 회귀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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