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derating Effect of Psychological Separation and Indecisiveness on the Relations Among Attachment,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Career Indecision

대학생의 애착,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미결정의 관계에서심리적 독립과 우유부단의 조절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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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whether psychological separation and indecisiveness moderated the mediational effect of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on the relation between parental attachment and career indecision. Three hundred two college students were recruited for this study. Findings in the study showed that 1) parental attachment and psychological separation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career indecision; 2) psychological separation did not significantly moderate the mediational effect of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on parental attachment and career indecision, but significantly moderated the direct effect of parent attachment on career indecision; and 3) the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was significantly related to career indecision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se two variables was significantly moderated by indecisiveness.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current study are discussed with suggestions for further research.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부모애착, 심리적 독립 및 우유부단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진로미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진로상담에 있어서 내담자의 성격적 측면과 부모와의 관계적인 측면을 고려한 통합적 접근방식의 필요성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대학생 302명을 대상으로 단계적 회귀분석 방법을 통한 조절된 매개효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애착과 심리적 독립은 진로미결정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둘째, 부모애착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했던 반면에, 심리적 독립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은 우유부단의 통제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졌다. 셋째, 진로미결정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대한 부모애착의 영향을 심리적 독립이 조절하는가에 대한 가설은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심리적 독립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통한 부모애착의 진로미결정에 대한 간접효과를 유의하게 조절하지는 못하였으나 진로미결정에 대한 부모애착의 직접효과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넷째, 진로미결정에 미치는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영향은 매우 유의하였는데 그 유의성은 우유부단 수준에 따라 큰 편차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관계적 요소나 성격적 요소들이 진로상담에서 다뤄질 필요가 있음을 지지해주고 있는 동시에 효과적인 상담개입을 위해서는 두 가지 요소들이 동시에 고려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 KEYWORD

    parent attachment , psychological separation ,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 indecisiveness , career indecision

  • 방 법

      >  연구대상 및 절차

    본 연구는 서울, 인천, 충남, 전북에 소재한 12개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35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였으나 회수가 되지 않았거나 회수된 설문지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총 302명(남 126, 여 176)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참여자들의 평균 연령은 20.85세(SD=2.36)이고, 학년은 1학년 91명(30.1%), 2학년 81명(26.8%), 3학년 52명(17.2%), 4학년 78명(25.8%)이었다.

      >  측정도구

    부모애착

    부모애착을 측정하기 위하여 Armsden과 Greenberg(1987)가 개발한 부모 및 또래애착 척도(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 IPPA)를 옥정(1998)이 번안하고 타당화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척도 개발자들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구분하지 않고 총 28문항의 부모애착 척도와 25문항의 또래 애착척도로 구성하였으나 Paterson, Field와 Pryor(1994)는 IPPA에서 부모애착을 부 애착과 모 애착으로 구분하여 각 25문항으로 된 척도로 재구성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부 애착과 모 애착으로 분리된 척도가 사용되었으며 또래 애착 척도는 제외되었다.

    IPPA는 5점 리커트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5=매우 그렇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뢰(trust), 의사소통(communication), 소외(alienation)의 3가지 하위척도로 나누어진다. 신뢰(10문항)는 ‘청소년들의 정서적 욕구에 대한 부모 반응의 안정성’을, 의사소통(9문항)은 ‘부모와의 언어적 의사소통의 정도와 질’을, 소외(6문항)는 ‘부모로부터의 정서적 유리 또는 부모에 대한 분노’를 각각 측정하고 있으며(옥정, 1998), 점수가 높을수록 애착의 안정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척도 개발자들이 보고한 내적 합치도 계수(Cronbach’s α)는 부 애착척도 .89, 모 애착척도 .87이었고(Armsden et al., 1987), Paterson 등(1994)의 연구에서는 각각 .94였으며, 옥정(1998)의 연구에서는 부 애착은 .93, 모 애착은 .92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경우 부 전체 애착이 .90, 모 전체 애착이 .88로 나타났으며, 각 학위척도별로는 부 신뢰가 .87, 부 의사소통이 .84, 부 소외가 .80이었으며, 모 신뢰가 .88, 모 의사소통이 .82, 모 소외가 .76이었다.

    심리적 독립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을 측정하기 위하여 Hoffman(1984)이 제작하고 정은희(1993)가 번안 및 수정한 심리적 독립 척도(Psychological Separation Inventory: PSI)를 사용하였다. 원래 이 척도는 어머니, 아버지에 대하여 각각 69문항씩 총 13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정은희(1993)가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는 26문항을 제외한 112문항으로 재구성하였다.

    PSI는 5점 리커트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5=매우 그렇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능적 독립, 태도적 독립, 정서적 독립, 갈등적 독립의 네 가지 하위 척도로 나누어진다. 기능적 독립(26문항)은 ‘부모의 도움 없이 자신의 일을 실행할 줄 아는 개인적 능력’을 뜻하고 태도적 독립(26문항)은 ‘자신의 부모와는 다른 자기 자신만의 신념, 가치, 태도’를 의미한다. 또한 정서적 독립(20문항)은 ‘부모와의 밀착된 관계에 대한 욕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정도’를 뜻하며, 갈등적 독립(40문항)은 ‘부모와의 관계에서 오는 과도한 죄의식, 불안, 후회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한다(정은희, 1993). Hoffman(1984)의 연구에서 태도적 독립이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대학생의 적응과 부적인 상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태도적 독립 문항들을 제외시켰다. 각 하위척도의 점수가 낮을수록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수준이 높음을 나타내기 때문에 모든 문항을 역채점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수준이 높음을 나타내도록 하였다.

    정은희(1993)의 연구에서는 어머니로부터의 독립이 .81-.86으로, 아버지로부터의 독립이 .85-.90으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3가지 하위척도를 합한 어머니로부터의 심리적 독립이 .87, 아버지로부터의 심리적 독립이 .86으로 나왔으며, 각 하위척도별로는 모 기능적 독립이 .83, 모 정서적 독립이 .80, 모 갈등적 독립이 .85, 부 기능적 독립이 .85, 부 정서적 독립이 .82, 부 갈등적 독립이 .84였다.

    우유부단

    우유부단을 측정하기 위해 Frost와 Shows (1993)가 제작한 우유부단성 척도(Frost’s Indecisiveness Scale: FIS)를 정혜윤(2001)이 번안하고 타당화한 것을 사용하였다. 우유부단성 척도는 ‘세부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결정을 할 때 모든 가능한 대안들을 고려함으로써 결정이 지연되는 경향’을 측정한다(정혜윤, 2001).

    FIS는 5점 리커트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5=매우 그렇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결정에 대한 불안과 의심, 결정 속도의 지연, 결정과정의 역기능성의 세 가지 하위 척도로 나누어진다. 결정에 대한 불안과 의심(5문항)은 ‘결정을 내릴 경우 경험하는 불안과 선택 후 확신’(예, “나는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 종종 염려 된다”)을 뜻하고 결정 속도의 지연(5문항)은 ‘대안들의 선택과정에서 쉽고 빠르게 결정을 하는지와 관련된 행동적 지연’(예, “나는 결정 내리는 것을 미루는 편이다”)과 관련되어 있다. 또한, 결정과정의 역기능성(5문항)은 ‘일의 계획이나 업무 수행에서 발생하는 인지적 구조화 부족과 관련한 결정과정의 역기능성’(예, “무엇을 우선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해서 과제를 제때 마치지 못 한다”)을 뜻한다. 점수가 높을수록 우유부단이 높음을 의미한다(정혜윤, 2001).

    척도개발자들이 보고한 내적 합치도 계수(Cronbach’s α)는 .87이었고(Frost & Shows, 1993), 정혜윤(2001)은 .87, 이선해(2010)는 .84로 보고하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81로 나왔다.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하여 Betz, Klein과 Taylor(1996)가 개발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척도-단축형(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Scale-Short Form: CDMSES-SF)을 이은진(2001)이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Taylor와 Betz(1983)가 개발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척도(Career Decision-Making Self- Efficacy Scale: CDMSES)의 기존 50문항을 25문항으로 단축한 척도이다. 국내에서는 CDMSES- SF가 6점 척도로 번안되어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척도개발자들(Betz et al., 1996; Taylor & Betz, 1983)의 원래 의도를 그대로 반영하여 본 연구에서는 10점 리커트 척도로 번안된 이은진(2001)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25가지 진로결정관련 과제에 대해서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다는 개인의 진로선택 확신도를 측정하기 위해 응답자들에게 ‘전혀 확신이 없다(0)’부터 ‘매우 자신이 있다(9)’에 이르는 10개 구간에서 자신의 상태를 표시하도록 제시되며, 자기평가, 직업정보, 목표선택, 미래계획, 문제해결의 5가지 하위척도로 구분된다. 자기평가(예, “자신의 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한다”), 직업정보(예, “관심 있는 직업에 대해 도서관에서 정보를 찾아본다”), 목표선택(예, “마음에 두고 있는 직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다”), 미래계획(예, “향후 5년간 자신의 목표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 문제해결(예, “선택한 직업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다른 직업으로 바꾼다”)의 하위척도는 각각 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이은진, 2001).

    척도개발자들이 보고한 CDMSES-SF의 내적 합치도 계수는 .94로 나왔고(Betz et al., 1996), 이은진(2001)의 연구에서는 .92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95로 나왔다. 또한 본 연구에서의 각 하위척도별 계수는 자기평가가 .83, 직업정보가 .74,. 목표선택이 .82, 미래계획이 .80, 문제해결이 .76이였다.

    진로미결정

    진로미결정을 측정하기 위해 Osipow 등(1976)이 제작한 진로결정척도(Career Decision Scale: CDS)를 고향자(1992)가 번안하고 타당화한 것을 사용하였다. CDS는 4점 리커트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4=매우 그렇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진로에 대한 확신수준을 나타내는 처음 2문항과 개인의 진로결정에 방해가 되는 장애요소를 확인하고 진로선택과 관련하여 경험하고 있는 미결정 정도를 측정하는 16문항, 그리고 자유 반응형 문항 하나를 포함하여 총 1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고향자, 1992). 본 연구에서는 종속변인으로써 진로미결정만을 측정하고자 하므로 확신수준 2문항과 자유 반응형 문항은 포함하지 않았다. CDS는 점수가 높을수록 진로가 더 미결정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CDS의 내적 합치도는 고향자(1992)가 .86, 유지선(2004)이 .85로 보고하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89로 나왔다.

      >  자료분석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통계적 방법으로는 크게 단계적 중다회귀분석과 구조방정식에 의한 분석을 들 수 있다. 구조방정식의 경우 다시 크게 다집단 분석 방법과 모형에 상호작용 잠재변인을 투입하는 방법이 있다. 다집단 분석을 통해 조절효과를 검증하면 내생변인에 대한 조절변인의 영향력을 알 수 없으며, 상호작용에 대한 잠재변인을 모형에 투입하여 조절효과를 분석할 경우 조절변인의 영향력은 알 수 있으나 모형이 지나치게 복잡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본 연구는 단계적 회귀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단계적 회귀분석은 Preacher, Rucker와 Hayes(2007)가 제공하는 SPSS 매크로(MODMED macro 2.0)를 통해 이루어졌다.

    결 과

      >  기술 통계 및 상관관계

    표 1에 본 연구에서 사용된 측정 변인들 간의 상관계수를 제시하였다. 대부분의 상관계수가 유의하였는데(p<.01), 부모애착과 심리적 독립(r=.010) 그리고 심리적 독립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사이의 상관계수(r=-.048)는 유의하지 않았다. 진로미결정 수준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r=-.427), 심리적 독립(r=-.341), 부모애착(r=-.211) 순으로 높은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우유부단과는 정적인 상관관계(r=.399)를 보였다. 부모와의 애착이 안정적일수록(r=-.268), 부모로부터 심리적으로 독립을 이루었을수록(r=-.255) 덜 우유부단한 경향이 있었는데, 이러한 상관의 크기는 거의 비슷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  조절된 매개효과 모형 1

    본 연구에서는 부모애착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통해 진로미결정에 미치는 매개효과를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과 우유부단이 조절하는 조절된 매개효과 모형을 설정하고 이를 검증하였다. 검증 결과는 아래의 두 가지 단계로 나누어 제시되었다. 구체적으로 (1) 매개변인인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부모애착과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이 어떠한 양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기 위한 매개변인 모형, (2) 독립변인인 부모애착, 매개변인인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조절변인인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과 우유부단이 종속변인인 진로미결정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종속변인 모형으로 나누어, 각각의 결과표와 이에 대한 분석을 제시하였다. 또한 이러한 분석에 이어 조절된 매개효과 양상을 알아보기 위하여 조건부 매개효과를 두 조절변인들의 조합수준에 따라 제시하였다. 성별과 학년은 공변량으로 지정하여 이 두 변인들의 영향력을 통제한 상태에서 위의 연구모형을 검증하였는데, 성별 및 학년의 영향력은 본 연구의 관심 주제가 아니므로 그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

    매개변인 모형

    먼저 독립변인인 부모애착과 조절변인인 심리적 독립이 매개변인인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검증결과는 표 2에 제시되어 있다.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총점은 부모애착 점수가 1점 올라감에 따라 약 0.408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하였다(p<.001). 심리적 독립의 경우, 이에 대한 점수가 1점 증가할 때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점수는 오히려 약 0.034점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유의수준 .05에서 유의하지 않아, 심리적 독립 점수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대한 예측력이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상과 다르게 부모애착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경로에 대한 심리적 독립의 조절효과는 유의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β=0.106, SE=0.102, p>.05). 따라서 부모애착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대한 영향은 심리적 독립 수준에 따라 유의하게 달라진다는 본 연구의 가설은 지지되지 못하였다.

    종속변인 모형

    종속변인 모형의 주요 목적은 진로미결정 수준에 대한 부모애착의 직접효과를 심리적 독립이 조절하는지와 진로미결정 수준에 대한 부모애착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통한 간접효과를 우유부단이 조절하는지를 검증하는데 있다. 이에 대한 결과가 표 3에 제시되어 있다.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의한 매개효과를 통제하고 난 후의 부모애착은 진로미결정 수준에 더 이상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β=-0.036, SE=0.018, p>.05). 따라서 조절 변인인 우유부단과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진로미결정과 부모애착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심리적 독립의 경우 매개모형에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종속변인 모형에서는 종속변인인 진로미결정 수준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이 유의하였다(β=-0.072, SE=0.025, p< .01). 부모애착과 심리적 독립의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하여 (β=0.003, SE=0.001, p<.05), 심리적 독립이 진로미결정 수준에 대한 부모애착의 직접효과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모애착의 진로미결정에 대한 직접효과(비표준화 회귀계수)는 심리적 독립이 1점 높아짐에 따라 약 0.003점 증가해, 심리적 독립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그 영향력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다.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경우 유의수준이 .001 미만으로 진로미결정 수준에 높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부단의 경우도 역시 진로미결정 수준에 대한 영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β=0.184, SE=0.062, p<.01).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우유부단의 상호작용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여(β=0.004, SE=0.002, p<.01),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진로미결정 수준 간의 관계가 우유부단에 따라 달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매개변인 모형에서 매개변인인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부모애착의 효과가 유의하였으며, 또한 종속변인 모형에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진로미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우유부단이 유의하게 조절하였으므로 조절된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조건부 매개효과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과 우유부단 수준 조합에 따른 매개효과를 살펴보기 위하여 심리적 독립과 우유부단 ±1 표준편차에서의 매개효과 수치를 표 4에 제시하였다. 조건부 매개효과의 표준오차는 부트스트랩핑 방법을 통해 구해졌는데, 부트스트랩 표본 수는 1,000으로 하였다. 우유부단 수준이 고정되면 심리적 독립 수준은 매개효과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지만 우유부단 수준에 따른 매개효과의 크기는 크게 달라짐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우유부단 점수가 낮은 경우(-1SD)에는 매개효과가 유의하였으나(p<.01), 우유부단 점수가 높은 경우(1SD)에는 그 크기가 유의하지 않았다(p>.05). 이러한 결과는 심리적 독립보다는 우유부단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통해 진로미결정 수준에 미치는 부모애착의 매개효과를 조절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  조절된 매개효과 모형 2

    위의 조절된 매개효과 검증에서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은 부모애착에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으로 가는 경로를 조절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유부단한 사람들은 비록 부모와의 관계가 좋아도 자기표상이 좋지 못하여 진로결정에 있어서도 자신감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 경로를 우유부단이 조절하는 모형을 상정해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을 이 경로에 대한 조절변인에서 제거하고 대신에 우유부단을 투입하여 추가적인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에 더하여, 우유부단의 영향력이 통제되면 심리적 독립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력의 유의성 정도가 달라지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MODMED macro 2.0은 독립변인 및 매개변인을 각각 하나씩 지정하게 되어 있으므로, 위의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하여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 및 심리적 독립과 부모애착 간의 상호작용을 공변량으로 투입하였다. 다른 공변량으로 지정된 성별 및 학년은 순전히 통제를 위해 모형에 포함되었으므로 이들 변인들에 대한 영향력 검증은 결과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매개변인 모형

    연구모형 2에 대한 매개변인 분석결과가 표 5에 제시되어 있다. 연구모형 1과 다르게 부모와의 애착(β=0.379, SE=0.098, p<.001)뿐 아니라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β=-0.110, SE=0.051, p<.05)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이에 대한 표준화 추정치는 -.137로 두 변인간의 단순상관계수인 -.048보다 절대적 크기에 있어 더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중다회귀분석에서 어떤 변인의 표준화 회귀계수 절대값이 종속변인과의 상관계수 절대값 보다 커지거나 그 부호가 바뀌는 경우 억제효과(suppression effect)가 발생했다고 본다(Kline, 2005). 따라서 우유부단을 통제한 상태에서 심리적 독립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간에 억제효과가 일어났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대한 심리적 독립의 예측력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서는 우유부단을 통제해야함을 시사한다. 하지만 이 두 변인 간의 방향성을 살펴보면, 부모로부터 보다 심리적 독립을 이룬 대학생의 진로결정에 대한 자기효능감은 오히려 더 낮은 경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종속변인 모형

    연구모형 2에 대한 종속변인 모형 결과는 표 6에 제시되어 있다. 종속변인 모형에서 검증하고자 하는 연구문제는 부모애착이 진로미결정에 미치는 직접적인 효과를 우유부단이 조절하는가이다. 이외의 변인들 간 관계에 대한 결과는 조절된 매개효과 모형 1의 결과와 방향성은 모두 같고 통계적 유의미성에도 큰 차이가 없어서 이에 대한 기술은 생략하였다. 연구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우유부단과 부모애착 간의 상호작용 효과를 보면, 그 유의확률이 약 .642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연구가설이 지지되지 않았다.

      >  추가분석: 심리적 독립 하위 요인들과 진로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

    우유부단을 통제한 상태에서 심리적 독립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예상과 달리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변인 사이의 관련성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심리적 독립의 하위 척도들과 진로변인들 간의 편상관 분석(표 7)을 실시하였다. 심리적 독립 하위 변인들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간의 편상관을 살펴보면 하위변인들 중 오직 정서적 독립만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유의한 부적상관(p<.001)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부모와 정서적으로 분리가 잘 이루어져있는 학생들은 진로결정에 있어 오히려 자신감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진로미결정과는 기능적 독립과 갈등적 독립이 유의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즉 부모와 기능적으로 혹은 갈등적으로 독립적인 학생들은 진로를 보다 손쉽게 결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논 의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의 부모애착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통해 진로미결정에 미치는 매개효과를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 및 우유부단이 조절하는지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가설들은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는데, 주요 검증 결과에 대한 요약과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애착 및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은 진로미결정 수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안정적이거나 또는 부모로부터 심리적으로 건강하게 분리되어 있는 대학생일수록 진로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어려움을 덜 겪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진로미결정 수준에 부모애착(김은진, 천성문, 2001; 유지선, 2004; 이광희, 2008; 이영선, 김정희, 이영순, 1999; Blustein et al., 1995)과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김은진, 천성문, 2001; 박수길, 이영희, 2002; Kinnier et al., 1990)이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의 결과들과 일치하는 것으로, Bowlby(1980)가 주장한 부모와의 애착에 대한 전 생애적 접근을 지지하고 있다. 부모와의 건강한 관계는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인 자기 및 대인표상의 근간이 되므로 대학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자기 및 외부 세계를 적극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내적 자원을 마련하게 된다. 따라서 이들은 진로 문제에 있어서도 불안정한 부모애착 관계에 있는 대학생들에 비해 보다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탐색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감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하지만 부모와의 애착 뿐 아니라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 역시 대학생의 진로결정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진로결정에 있어 가족체계 관점을 제시한 Lopez와 Andrews(1987)의 주장을 뒷받침해 준다. 그들은 청소년 발달에 대한 정신분석 이론들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부모와 가지는 애착 뿐 아니라 부모로부터 얼마나 건강하게 심리적으로 독립을 이루었느냐가 진로결정을 포함한 진로발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였다. 대학생 시기가 독립된 주체로서 첫 발을 내딛는 시기라는 점과 직업을 갖는다는 것이 그러한 독립성을 획득하게 해주는 발판이 된다는 점에서 이들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으며, 본 연구의 결과 역시 이를 지지해주고 있다.

    둘째, 부모와의 애착 및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은 일관적이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 부모애착의 경우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했던 반면에, 심리적 독립은 우유부단의 통제 여부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졌다. 우유부단을 통제하지 않을 경우 그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는데, 이는 심리적 독립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선행연구 결과들(유나현, 이기학, 2005; Blustein, et al., 1991)과 일치한다. 하지만 우유부단을 통제했을 때는 심리적 독립의 영향력이 유의미하게 바뀌었는데 그 방향성은 예상과는 다르게 부적인 관계에 있었다. 즉, 심리적 독립이 잘 이루어졌을수록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렇듯 우유부단의 통제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이유는 심리적 독립과 우유부단 사이의 관련성에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심리적 독립과 우유부단은 모두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심리적 독립과 부적 상관관계에 있는 우유부단의 효과가 심리적 독립의 효과를 억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Josselson(1988)은 부모로부터 건강한 독립을 이루기 위해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과업 중 하나로 부모로부터의 분리에서 오는 불안 극복을 들었다. 청소년기의 말미인 대학생 시기는 아직 부모로부터의 분리 과정을 거치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대학 졸업시기에 내리는 진로 결정은 이후 인생에 지속적으로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청소년기와 성인 초기에 놓인 대학생들에게 큰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렇듯 심적 부담으로 작용하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부모의 지지는 이들의 불안 수준을 낮춰주고 자신감을 높여줄 수 있다. 그러나 부모로부터 정서적 독립을 이루는 과정에서 자칫 부모와의 정서적 교류가 주는 친밀한 관계성(connectedness)이 약해질 수 있으며(Josselson, 1988), 줄어든 정서적 관계는 다시 결정에 대한 불안과 낮은 자기효능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본 연구의 추가분석에서 제시된 심리적 독립의 하위요인과 진로미결정 및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간의 단순 상관 및 편상관 계수 결과들 또한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비록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더라도 진로미결정 수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실제 진로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정서적 독립보다는 갈등적 독립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있어서 갈등적 독립이 진로결정수준 및 진로의사결정과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다는 선행연구들의 결과(김영근, 임성문, 2005; 박찬주, 1993; 박현주, 김봉환, 2006)와 일치한다. 이는 심리적 독립수준이 높은 진로상담 내담자들의 경우, 그들이 독립적으로 진로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부담감과 불안감, 그리고 심리적 독립 과정에서 그들이 자칫 등한시 할 수 있는 부모로부터의 지지에 대한 부분을 진로상담 과정에서 다뤄줄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셋째, 진로미결정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대한 부모애착의 영향을 심리적 독립이 조절하는가에 대한 가설은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통한 부모애착의 진로미결정에 대한 간접효과를 유의하게 조절하지는 못하였으나 진로미결정에 대한 부모애착의 직접효과는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 수준에 따라 유의하게 달라졌다. 이러한 결과는 비록 부모와의 애착이 안정적이지 못하더라도 건강하게 이루어진 심리적 독립이 불안애착의 진로미결정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완충시켜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진로상담 연구자들이나 상담자들이 심리적 독립에 보다 높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지금까지 진로미결정에 관한 연구에서 부모와의 애착이 심리적 독립에 비해 더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물론 부모애착이 진로미결정에 주는 영향이 적지 않지만 부모애착을 진로상담 장면에서 직접적으로 다루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부모애착을 다루기 위해서는 부모와의 역동적인 관계를 여러 가지 측면에서 깊이 있게 다뤄야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리적 독립의 경우 상담자는 부모와의 역동적 관계를 깊이 있게 다루지 않고도 내담자의 태도, 신념, 정서를 통해 심리적 독립 문제를 어느 정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진로상담에서의 심리적 독립이 가진 역할에 대해 보다 명확히 규명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실제 상담에 체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넷째, 진로미결정에 미치는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영향은 매우 유의하였는데 그 유의성은 우유부단 수준에 따라 큰 편차를 보였다. 특히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높더라도 성격적으로 우유부단한 대학생들은 진로결정을 쉽게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우유부단이 부모애착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대한 영향을 유의하게 조절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위의 결과와 더불어 조절된 매개효과의 다른 조건들 역시 충족되어 부모애착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통해 진로미결정에 미치는 매개효과는 우유부단에 의하여 유의하게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우유부단과 같은 성격적 요인은 대학생들로 하여금 진로문제와 관련하여 더욱 극복하기 힘든 어려움을 야기한다는 여러 연구자들(Gati, Krausz, & Osipow, 1996; Saka & Gati, 2007)의 주장들을 지지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비록 진로상담이 일반 상담에 비하여 보다 문제 중심적이고 단기적인 측면이 있지만, 우유부단한 내담자의 경우 보다 신중하고도 포괄적인 개입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가 보여주듯이 진로상담에서 우유부단한 내담자의 결정에 대한 자신감이나 관계적인 측면에 대해 개입하는 것은 그 효과가 매우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정보제공이나 다른 단기적인 개입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근본적 성격요인과 관련된 부분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보다 심층적이면서도 중장기적인 개입 방식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논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살펴본 대학생의 진로상담에 대한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진로미결정에 대한 관계변인인 부모와의 애착 및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과 성격변인인 우유부단의 영향력을 통합적인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진로미결정과 관련이 있는 변인들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많이 이루어졌지만 애착과 심리적 독립 같은 대인관계변인과 우유부단과 같은 성격변인을 함께 고려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본 연구는 관계변인과 성격변인이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진로미결정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대학생의 진로미결정 특성을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틀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겠다. 둘째, 대부분의 기존 연구에서는 부모애착과 심리적 독립이 진로관련 변인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데 있어서 두 변인을 독립변인으로 설정한데 반하여 본 연구에서는 부모애착이 진로미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리적 독립의 조절변인으로써의 역할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부모애착의 진로미결정에 대한 영향력이 심리적 독립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진로상담에 있어서 개입의 초점을 어디에 맞출 수 있을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 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셋째, 지금까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진로미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살펴본 연구들이 많았지만 진로미결정에 대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조절할 수 있는 변인에 대한 연구는 드물었다. 본 연구에서는 성격변인인 우유부단 수준에 따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진로미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음을 살펴봄으로써 성격적으로 우유부단한 내담자들에게 효율적인 진로상담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내담자의 심층적인 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공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겠다.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심리적 독립의 전반적인 영향에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모형의 간명성을 고려하여 심리적 독립의 하위 척도를 합산한 점수를 사용하였는데, 이는 심리적 독립을 구성하는 하위 요인에 대한 세부적인 특징을 살펴보지 못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심리적 독립의 하위 척도들을 구분하여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및 진로미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체계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우유부단의 역기능을 부모와의 관계 및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진로미결정의 관계를 조절하는 데 초점을 두고 살펴보았는데, 후속 연구에서는 다른 진로 관련 변인들을 함께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 왜냐하면 그러한 연구가 우유부단이 진로선택에 미치는 역기능에 대해 보다 포괄적인 밑그림을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비록 본 연구가 진로상담에 있어 우유부단한 내담자들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진로상담 장면에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개입이 이들에게 효과적일지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우유부단한 내담자에 대한 효과적인 중재를 밝혀줄 수 있는 진로상담 과정에 대한 탐색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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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 2.] 연구모형 2
    연구모형 2
  • [표 1.] 측정변인들의 평균, 표준편차 및 변인들 간의 단순 상관계수
    측정변인들의 평균, 표준편차 및 변인들 간의 단순 상관계수
  • [표 2.] 매개변인 모형
    매개변인 모형
  • [표 3.] 종속변인 모형
    종속변인 모형
  • [표 4.] 조건부 매개효과
    조건부 매개효과
  • [표 5.] 매개변인 모형
    매개변인 모형
  • [표 6.] 종속변인 모형
    종속변인 모형
  • [표 7.] 심리적 독립의 하위 척도와 진로 변인들 간의 상관계수
    심리적 독립의 하위 척도와 진로 변인들 간의 상관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