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스포츠 활동 유형화에 관한 국가 간 비교연구

An International Comparative Study on the Typology of Leisure Sport Ac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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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여가스포츠 활동을 주제로 실시된 최초의 국제조사인 ISSP 2007을 바탕으로 국가별 여가스포츠 활동 유형을 분류하고 유형별 결정요인의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ISSP 2007 조사대상 중 23개의 OECD 국가로 선정하였으며 군집분석을 실시하여 4개의 유형을 구분한 후, 특정 유형에 속한 국가들의 결정요인을 분석하기 위하여 질적비교분석(Qualitative Comparative Analysis: QCA)을 실시하였다. 질적비교분석을 위한 원인변수로는 전문가회의를 통하여 1인당 GDP, 근로시간, 교육수준, 자동차보급, 빈곤율 등을 설정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얻은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형 1’에 속하는 국가들의 경우 GDP와 자동차보급이 높고 근로시간이 낮은 공통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었다. 둘째, ‘유형 2’에 속하는 국가는 GDP와 자동차보급이 낮고, 근로시간, 교육수준, 빈곤율이 높은 특성을 나타내며 한국이 유일한 국가로 판명되었다. 셋째, ‘유형 3’에 속하는 국가들의 경우 GDP, 자동차보급, 빈곤율은 낮은 반면, 근로시간과 교육수준이 높은 특성을 보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유형 4’에 해당되는 국가들에서는 유형을 결정하는 특정요인이 발견되지 않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lassify the typology of leisure sport activity and examine the casual relation of determinants based on the International Social Survey Program 2007: Leisure Time and Sports which was the first international survey in the field of leisure sport activity. To achieve this goal, 23 OECD members were selected. After making 4 groups with cluster analysis, Qualitative Comparative Analysis(QCA) was used to analyze the determinants of leisure port activity typology. GDP, working time, education level, car diffusion, poverty rate were used as casual variables for Qualitative Comparative Analysis. The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ypology 1’ had high GDP, car diffusion and low working time. Second, Korea belonged in ‘typology 2’ showed high working time, education level, poverty rate, and low GDP, car diffusion. Third, it showed that countries belonged in ‘typology 3’had high working time, education level and low GDP, car diffusion, poverty rate. Lastly, countries of ‘typology 4’ had no specific determinants of leisure port activity typology.

  • KEYWORD

    typology , leisure sport activity , determinant , Qualitative Comparative Analysis

  •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최근 들어 경제 발전 및 개인소득 증대로 국민들의 전반적인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자유시간의 확대와 더불어 문화 및 취미생활과 같은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이정학, 2007). 이러한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에서도 국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 참여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추세이다(김사엽, 2006). 국내뿐만 아니라 여가활동 선진국들 또한 삶의 질 향상이라는 거시적인 목표 달성을 위하여 국민들의 건강증진과 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여가활동을 단순한 놀이나 선택이 아닌 국민기본권의 보장이라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신재휴, 2003). 이렇듯 오늘날 여가활동은 단순한 신체활동을 넘어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인식되어 각국의 중요한 정책 이슈로 평가받고 있다(이정학, 2006; Berg, Trost, Schneider & Allison, 2001).

    국민들 개개인의 삶의 질은 행복과 같은 주관적 평가로 좁은 의미에서는 건강관련 삶의 질(healthy-related quality of life)로 정의되기도 하는데(정지영, 이미영, 김미정, 2010), 이는 신체활동과 관련된 여가스포츠 또한 삶의 질 차원에서 간과할 수 없는 주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들어 여가 및 신체활동을 통한 건강한 삶은 수준 높은 삶의 질에 기여할 수 있다는 명제 아래 여가스포츠 활동의 긍정적 측면이 지속적으로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Lord & Stein, 2009). 여가스포츠 활동 참여는 신체적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교류를 통한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키고(김주호, 2009; Leitner & Leitner, 1996; Ragheb & Griffith, 1982), 자아존중감과 같은 심리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도움을 주어 삶의 질 향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규명되고 있다(나항진, 2002; 송원익, 2004).

    따라서 오늘날 여가스포츠 활동은 단순히 논다는 휴식의 개념을 넘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추구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활동으로 그 시각이 변화되고 있다(조동성, 임민영, 2007). 이러한 시각의 변화는 국가별로 여가스포츠 환경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Shaw, Bonen & McCabe, 1991), 여가스포츠 활동이 국민들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우선 해당 국가의 특수한 사회·경제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선결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노용구, 이철원, 박선기, 오세이, 이주연, 김영재 외, 2008).

    일반적으로 여가스포츠 활동 참여는 가족, 경제, 기후 등 참여자 주변의 제반환경을 포함하는 사회구조적 요인과 같은 여러 가지 제약요인들에 의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노용구 외, 2008; 황선환, 조욱연, 김미량, 2011). 하지만 그동안 구조적 요인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극복하기 어려운 요인으로 간주되어 학문적 관심이 상대적으로 미흡하였는데, 최근 국가 간 비교연구에서 구조적 요인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관련 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Nadirova & Jackson, 1999).

    그동안 여가스포츠 활동 형태를 결정하는 요인을 분석하려는 학문적 시도가 간간히 행하여 졌음에도 불구하고(김영재, 2001; 서동균, 김응준, 2008; Okano, Miyake & Mori, 2003), 국가간 비교연구는 많지 않고 특히, 여가스포츠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의 유형화 또는 체계화에 관한 연구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전형상, 장순용, 2002). 국내 관련연구로 조동성과 임민영(2007)이 IPS 국가경쟁력연구 보고서의 여가경쟁력 지수를 기준으로 7개 국가를 선정하여 비교분석을 실시하였으나, 국가별 단순비교에 그쳐 해당 국가의 여가참여 결정요인에 관한 구체적인 결과를 제시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여가스포츠와 관련된 대부분의 연구들은 주로 여가만족, 여가제약, 영향관계 등 개인적인 수준의 여가활동을 측정하는데 치중하여 왔기 때문에(김기용, 김헌일, 2004; 최성훈, 2009), 여가스포츠 활동의 유형화를 통한 사회, 경제, 정치, 문화 등 사회구조적 요인에 대한 거시적 차원의 분석을 제시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해외에서도 최근 여가정책의 중요성을 인식한 학문적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대부분 국가별 여가정책에 대한 단순기술로 체계적인 국가 간 비교분석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Lord & Stein, 2009; Okano, Miyake & Mori, 2003).

    현재 국가 간 여가스포츠 활동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비교사회정책 분야의 국가 간 연구에서 주로 사용되는 유형화를 통한 비교연구가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는데(Tuyckom & Scheerder, 2010), 유형화 분류를 통하여 해당 국가별 여가활동의 특징을 유추할 수 있고(Scheerder, Vanreusel, Taks & Renson, 2002) 나아가 거시적 차원에서 해당 국가의 사회·경제적 요인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안상훈, 백승호, 2008). 일반적으로 사회·경제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여가스포츠 활동에 대한 요구나 지지도 변하기 때문에(박범종, 2005), 여가스포츠 활동의 내용 및 결정요인도 국가마다 상이하게 나타나게 된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국가별 여가스포츠 활동 유형을 분류하고, 유형별 결정요인의 인과관계를 분석하여 여가스포츠 활동 발달의 보편적 특성 및 차별성이 구체적인 사회경제적 장(site) 속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여가스포츠 활동 실태와 사회지표 비교를 통한 국가별 결정요인의 분석은 여가스포츠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의미 있는 연구가 될 것이며, 향후 국내 여가스포츠 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의 분석 대상은 ISSP 2007에 포함된 36개 국가 중 OECD 회원국인 노르웨이, 뉴질랜드, 독일, 멕시코, 미국, 벨기에, 스웨덴, 스위스,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아일랜드, 영국,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일본, 체코, 칠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한국, 헝가리, 호주(가나다순) 등 23개 국가로 삼는다.

    ISSP 2007(International Social Survey Program 2007: Leisure Time and Sports)은 ISSP 회원국 공통으로 실시되는 설문조사로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대표성 있는 표본조사를 실시하여 해당 국가의 원자료를 제공한다. 해마다 새로운 주제를 선정하여 조사가 실시되는데 2007년 처음으로 체육 분야에서 ‘레저와 스포츠’의 주제가 선택되어 2009년에 종결되었다. ISSP 2007은 여가스포츠 활동과 관련된 최초의 국제적인 설문조사이기 때문에 자료의 희소가치가 충분하고 국가별 비교를 위한 최적의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여가스포츠 활동과 관련된 국가별 자료는 국가 간 보고양식이 상이하고 이질적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국가간 비교연구를 실행하기 힘든 한계를 지니고 있었지만, ISSP 2007은 회원국 공통된 양식을 사용하여 비교연구의 장애를 해소하고 있다.

    문헌고찰 및 전문가회의를 통하여 자료수집 용이성과 통일성을 고려하여 전체 36개 국가 중 OECD 국가 23개국으로 연구대상을 한정하였으며, 군집분석(cluster analysis)을 통해 유형화 한 후 국가별 결정요인을 분석하기 위하여 질적비교분석 프로그램인 f/s QCA 2.0을 사용하였다.

       2. 분석방법

    결과변수의 산출을 위하여 분석대상이 되는 국가들을 유형화 기준을 설정하여 군집화한 후 국가별로 유형화한다. 국가별로 유형화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질적비교분석(QCA)을 실시한 후, 여가활동의 유형화에 미치는 결정요인을 분석하고 개별국가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한국의 여가스포츠 활동 정책에 필요한 시사점을 도출한다.

    1) 군집분석

    본 연구에서는 국가별 여가스포츠 활동을 유형화하기 위하여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군집분석은 분류 기준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개체들을 몇 개의 집단으로 구분하여 그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특정 변수들을 중심으로 군집화할 수 있기 때문에, 여가스포츠 활동 유형화를 위한 연구에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다(김경우, 2008).

    본 연구에서는 군집분석 중 비계층화방법인 K-평균 군집분석을 사용하여 여가스포츠 활동 참여도와 제약정도를 기준으로 4개의 군집으로 유형화를 실시하였으며, 그 분석틀은 <그림 1>과 같다.

    2) 질적비교분석

    질적비교분석(Qualitative Comparative Analysis: QCA)은 일반적인 질적연구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양적연구의 장점인 계량분석을 접목하여 거시적인 사회현상을 질적으로 분석하는 기법이다(Ragin, 1994). 따라서 기존 사례중심의 질적연구가 지닌 일반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요 요인의 계량화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효과적인 국제비교연구의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김철주, 2004).

    본 연구에서 사용된 질적비교분석의 절차는 다음과 같다. 1단계로 여가스포츠 활동과 관련된 결과변수와 원인변수를 설정하며, 결과변수인 여가스포츠 활동 참여도와 제약정도를 기준으로 23개국을 군집화한다. 2단계로 추출된 원인변수를 대상으로 군집분석을 실시하여 두 개의 집단으로 구분한 후 0과 1의 이분변수로 전환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이분변수로 전환한 변수들의 결합관계 방정식을 통하여 해당유형의 결정요인을 분석한다.

       3. 주요변수 추출

    질적비교분석을 위하여 결과변수와 원인분석을 선정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결과변수는 여가스포츠 활동 참여도와 제약정도로 구성하였으며 원인변수는 여가스포츠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경제적 변수를 선정하였다. 여가스포츠 활동 유형화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기에 선행연구를 통해 변수를 추출하는 것이 불가능하여 문헌고찰 및 전문가 회의를 통하여 적용 가능한 변수를 선정한 다음,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를 통하여 변수로서의 사용 및 정보 획득 가능성을 기준으로 판단하였다. 주요변수는 <표 1>과 같다.

    Ⅲ. 결과

       1. 여가스포츠 활동 유형화

    여가스포츠 활동 유형화는 ISSP 2007의 설문문항 중 참여도(2문항)와 제약정도(5문항)를 기준으로 설정한다. 참여도는 직접참여와 관람참여를 포함하고 있으며, 제약정도는 장소, 재정, 개인상태, 돌봄, 시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유형화작업을 실시하기 위한 첫 단계로 참여도와 제약정도를 군집화하여 상위군집은 “1”로 하위군집은 “0”으로 분류한다. K-평균 군집분석을 이용하였으며, <표 3>과 같이 유형화되었다. 여가스포츠 활동 참여도가 높고 제약정도가 낮은 집단, 여가스포츠 활동 참여도가 높고 제약정도가 높은 집단, 여가스포츠 활동 참여도가 낮고 제약정도가 낮은 집단, 여가스포츠 활동 참여도가 낮고 제약정도가 높은 집단 등 4개의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2. 유형화 결정요인 분석

    질적비교분석(QCA)을 이용하는 결정요인 분석과정은 군집분석을 통해 나타난 4가지 유형을 결과변수로 설정하고 원인변수를 투입하여 상이한 유형이 나타난 결정요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원인변수로는 GDP, 근로시간, 교육수준, 자동차보급, 빈곤율 등 5개의 지수를 산정하였다. 결과변수와 원인변수의 비교 적합성 및 통일성을 위하여 ISSP 2007 조사가 2009년 완료되었기에 원인변수도 2009년의 지표를 반영한 2010년의 국제자료를 사용하였다.

    원인변수 지표는 <표 4>와 같으며, 각 원인변수의 국가별 평균은 1인당 GDP $33,690, 근로시간 1,757, 교육수준 17.49, 자동차보급 2.3, 빈곤율 0.113으로 나타났다.

    질적비교분석은 이러한 순차적인 절차를 거치며 진리표(true table)를 작성하는 마지막 단계에 돌입한다. 진리표 작성은 앞에서 도출한 결과변수와 원인변수를 사용하여 각 유형의 인과관계를 설명해 줄 수 있는 방정식을 도출하기 위한 필수적인 작업이다. 진리표를 작성하기 위하여 원인변수들을 1과 0의 이분변수로 전환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본 연구에서는 <표 5>와 같이 K-평균 군집분석을 사용하여 각각의 원인변수를 군집화 한 후 상위군집에는 1을 하위군집에는 0을 부여하는 과정을 거쳤다.

       3. 질적비교분석 결과

    진리표를 구성한 후 본격적인 질적비교분석을 실시하는데 유형별 인과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용어의 이해가 필요하다. 대문자는 정(正), 소문자는 부(否)의 관계를 의미하며, ×는 결합관계(and), +는 대체관계(or)를 나타낸다. 또한 결정요인의 높고 낮음은 조사 대상 국가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비교해 볼 때 그 정도가 높고 낮음을 의미한다.

    1) 유형 1: 참여도가 높고 제약정도가 낮음

    여가스포츠 활동 참여도가 높고 제약정도가 낮은 유형에 해당하는 국가는 노르웨이, 뉴질랜드, 독일, 미국, 스웨덴, 스위스, 슬로베니아,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영국, 프랑스, 핀란드, 호주 등 13개국이다. 유형 1에 속하는 국가들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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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가지 경로를 포함하는 위의 방정식을 인수분해하면 다음과 같이 단순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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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방정식의 경우 GDP, 근로시간(work), 자동차보급(CAR)이 필수적인 요소이며, 괄호속에 ‘+’로 결합되어 있는 ‘EDUCATION(교육수준)’과 ‘poverty(빈곤율)’ 항은 서로 대체가능한 요인들이다. 즉, 이 유형에 속하는 국가들의 경우, GDP가 높고, 근로시간이 낮으며, 자동차보급이 높은 필수조건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필수조건은 두 개의 결합요인인 교육수준이 높거나 빈곤율이 낮은 원인과 조합을 이룰 수 있다. 즉 GDP가 높고, 근로시간이 낮으며, 자동차보급이 높고, 교육수준이 높은 첫 번째 경우와 GDP가 높고, 근로시간이 낮으며, 자동차보급이 높고, 빈곤율이 낮은 두 번째의 경우가 이 유형에서 나타나는 국가들의 특성들이다. 결과적으로 이 유형에 속하는 국가들은 GDP가 높고, 근로시간이 낮으며, 자동차보급이 높은 공통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2) 유형 2: 참여도가 높고 제약정도가 높음

    여가스포츠 활동 참여도가 높고 제약정도가 높은 유형에 해당하는 국가는 한국이며, 유형 2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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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유형에서 나타나는 방정식의 경우 인수분해를 실시할 필요가 없으며 GDP가 낮고, 근로시간이 높으며, 교육수준이 높고, 자동차보급이 낮고, 빈곤율이 높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유형 2’에 속하는 국가가 한국뿐이므로 유형 전체의 특성을 대변하기 보다는 한국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3) 유형 3: 참여도가 낮고 제약정도가 낮음

    여가스포츠 활동 참여도가 낮고 제약정도가 낮은 유형에 해당하는 국가는 벨기에, 체코, 헝가리이다. 유형 3에 속하는 국가들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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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유형에 속하는 국가들의 경우, GDP가 낮고, 근로시간이 높으며, 교육수준이 높고, 자동차보급이 낮고, 빈곤율이 낮은 필수적인 요인들을 지니고 있다.

    4) 유형 4: 참여도가 낮고 제약정도가 높음

    여가스포츠 활동 참여도가 낮고 제약정도가 높은 유형에 해당하는 국가는 멕시코, 슬로바키아, 이스라엘, 일본, 칠레, 폴란드 등이다. 유형 4에 속하는 국가들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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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형 4에 속하는 국가들의 경우 위의 방정식에서 볼 수 있듯이 4개의 방정식이 도출되었다. 이렇게 다양한 방정식이 도출된 이유는 유형 4에 속하는 국가들의 경우 공통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즉, 유형 4의 경우에는 특정한 국가별 요인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4개의 방정식을 인수분해해서 단순화하기는 힘들지만 대략적인 공통점을 분석해보면, GDP가 낮고, 교육수준이 낮은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Ⅳ. 논의

    여가스포츠 활동 국가별 유형과 유형별 결정요인 간의 인과관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추론할 수 있다. 먼저 ‘여가스포츠 활동 참여도가 높고 제약정도가 낮은’ 유형 1에 속하는 국가들인 노르웨이, 뉴질랜드, 독일, 미국, 스웨덴, 스위스, 슬로베니아,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영국, 프랑스, 핀란드, 호주 등을 살펴보면 대부분 우리가 흔히 지칭하는 선진국에 해당하는 국가임을 알 수 있다. 실제 선진국을 구분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본 연구의 결과에서 보듯이 여가스포츠 선진국은 GDP, 교육수준, 자동차 보급이 높고 근로시간, 빈곤율이 낮은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가의 경제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GDP의 경우 국민들의 총체적인 생활수준의 향상 및 삶에 대한 의식수준을 고취하기 때문에(박범종, 2005) 여가스포츠 활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교육수준의 정도에 따라 여가에 대한 인식 및 참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이수길, 2003), 높은 교육수준은 여가스포츠 활동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 보급은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되어 여가스포츠 활동 참여에 기여할 수 있으며, 낮은 근로시간으로 인한 상대적인 여가시간의 증가는 국가의 전체적인 여가스포츠 활동 증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물론 Lindström, Moghaddassi & Merlo(2003)의 주장처럼 근로시간을 줄이는 것만으로 여가활동의 참여를 보장할 수 없지만, 근로시간은 여전히 여가스포츠 활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빈곤율은 소득이 일정수준에 이르지 못하는 계층의 비율을 의미하기 때문에 빈곤율이 높으면 중산층의 붕괴를 가져와 여가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력을 지닌 시민의 수적인 감소를 유발하게 된다(김용하, 임성은, 윤강재, 우선희, 2011).

    ‘여가스포츠 활동 참여율이 높고 제약정도가 높은’ 유형 2에 해당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보통 군집분석을 통한 유형화 구분을 실시하면 하나의 국가로 유형화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한국만 홀로 여가스포츠 활동 참여가 높은 반면 제약정도가 높은 특수한 유형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유형 1에 속한 국가들에서 알 수 있듯이 여가스포츠 활동의 참여도가 높은 경우 사회·경제적 제약 정도가 낮은 것이 일반적인데 반해, 한국만 유일하게 높은 참여도에도 불구하고 제약요인이 많은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이는 개인의 여가스포츠 활동에 대한 욕구가 높아서 상대적인 참여도가 높은 반면, 사회·경제적 제약요인은 다른 여가스포츠활동 선진국에 비해 높기 때문일 것이라고 유추가능하다. 유형 1에 속한 국가들과의 결정요인을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GDP, 자동차보급, 빈곤율 등의 경제적 제약요인과 근로시간의 사회적 제약요인이 높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의 경우 여가스포츠 활동의 사회·경제적 제약요인에 관한 문제가 해결된다면 더 많은 국민들이 여가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국가라고 할 수 있다.

    ‘여가스포츠 활동 참여도가 낮고 제약정도가 낮은’ 유형 3에 속하는 국가의 경우 교육수준과 빈곤율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결정요인을 지니고 있으나 GDP, 근로시간, 자동차 보급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결정요인을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가스포츠 참여도는 제약정도에 의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황선환 외, 2011), 유형 3에 속하는 국가들은 제약정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참여도가 낮은 특이성을 보이고 있다. 이 유형에 속한 국가의 경우 전반적인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아 여가스포츠 활동 관련 제약정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참여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

    ‘여가스포츠 활동 참여도가 낮고 제약정도가 높은’ 유형 4에 속하는 국가들의 결정요인을 살펴보면 4개의 방정식이 도출되어 이 유형의 필수적인 요소가 발견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을 제외하면 멕시코, 슬로바키아, 이스라엘, 칠레, 폴란드 등으로 OECD 국가 중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사회·경제적 지표를 지닌 국가들이 해당됨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일본의 경우 여가스포츠 활동 선진국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여가스포츠 활동 참여도가 낮은 국가군으로 분류되고 제약정도가 높은 유형에 속함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여가스포츠 활동의 선진 모델로 여겨왔던 일본이 한국보다 참여도가 낮은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는 점은 새로운 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

    Ⅴ. 결론

    본 연구를 통해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여가스포츠 활동 참여도가 높고 제약 정도가 낮은’ 유형 1에 속하는 국가들의 경우 다른 유형의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GDP와 자동차보급이 높고, 근로시간이 낮은 공통적인 특성과 높은 교육수준과 낮은 빈곤율의 대체가능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둘째, ‘여가스포츠 활동 참여도가 높고 제약 정도가 높은’ 유형 2에 속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며, 근로시간, 교육수준, 빈곤율이 높고, GDP와 자동차보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셋째, ‘여가스포츠 활동 참여도가 낮고 제약 정도가 낮은’ 유형 3은 근로시간과 교육수준은 상대적으로 높으나, GDP와 자동차보급, 빈곤율이 낮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

    넷째, ‘여가스포츠 활동 참여도가 낮고 제약 정도가 높은’ 유형 4에 속하는 경우 특정한 결정요인이 발견되지 않았다.

    국가의 여가스포츠 활성화 정책은 개별 국가의 사회·경제적 환경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다양한 여가스포츠 활동 형태를 하나의 기준으로 유형화하는 것은 자칫 개별 국가들의 특성을 의도하지 않게 무시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이러한 여가스포츠 활동 유형화를 통한 국제비교 연구의 취약성에도 불구하고 각 유형별 해당 국가의 여가스포츠 관련 사회·경제적 환경을 좀 더 면밀히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향후 국내의 여가스포츠 관련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시사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학문분야의 연구 범위 확대 및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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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 1.] 여가활동 유형화의 분석틀
    여가활동 유형화의 분석틀
  • [표 1.] 질적비교분석 변수
    질적비교분석 변수
  • [표 2.] 유형화 기준 및 관련 문항
    유형화 기준 및 관련 문항
  • [표 3.] 여가스포츠 활동 유형화
    여가스포츠 활동 유형화
  • [표 4.] 원인변수 지표
    원인변수 지표
  • [표 5.] 진리표 구성
    진리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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