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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 학술지
대학생 창업활동에 대한 실증적 연구 An Empirical Study of Students' Start-Up Activities
  • 비영리 CC BY-NC
ABSTRACT
대학생 창업활동에 대한 실증적 연구

The basic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among entrepreneurial intention, university supports for startup, and startup activities of university students. For the study, we identified the influence factors of students' startup intention based on reviewing preceding studies and examined how these factors affect their intention of new venture startup. In addition, this study attempted to examine how these factors that can have a significant impact on entrepreneurial intention affect startup activities and analyzed how entrepreneurial intention would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se influence factors and startup activities. A total of 769 students who chosen by random were surveyed and all questionnaires were sent by mail to the universities that entrepreneurship education and entrepreneurial programs were selected as the forerunners from the government. As a result, this study revealed that student's psychological traits such as entrepreneurial self-efficacy and risk-taking have significant effect on the intention of startup. And student's exposure to the role models and various entrepreneurial experiences such as entrepreneurship education and entrepreneurial student's club in the university has significantly positive influence on the intention of startup. This study also found that the effects of these explanatory variables of this research on startup activities have been partially mediated by entrepreneurial intention. The entrepreneurial intention was also proven to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startup activities. Finally, the extent to which university supports activities for students' startup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entrepreneurial intention and university students' startup activities. We believe that these results of this study contribute to the understanding of the entrepreneurship process both theoretical and practical perspectives.

KEYWORD
대학생 창업 , 창업의도 , 창업활동 , 창업자적 자기효능감 , 대학의 창업지원 활동
  • Ⅰ. 서론

    창업(entrepreneurship)은 직업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하나의 옵션(option)이 될 수 있다. 최근 자신만의 일을 갖고 싶어 하는 직업선호 경향의 증가와 더불어 경제적 여건의 변화에 따른 고용기회의 축소로 인해 창업을 취업의 대안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또한 거시적 경제수준에서 창업은 일자리 창출, 혁신, 지역발전 및 경제성장 등에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Carree & Thurik, 2003).

    이에 최근 우리나라 정부들에서도 창업활성화를 위한 각종 정책수립과 더불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10%대의 높은 청년층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창업은 퇴직자나 전직자들의 생계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 창조경제 활성화의 동력으로써의 청년 창업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대학생들의 창업률은 미국을 비롯한 유럽의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여전히 낮은 편이다(Lee, 2013). 창업교육의 활성화와 기업가정신의 저변확대를 위해 정부에서는 지역별 거점으로 창업선도대학을 선정하여 대학생들의 창업활 성화와 더불어 기업가정신의 확산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이렇듯 정부의 적지 않은 노력과 경제적 여건의 악화에 따른 고용기회의 축소, 그리고 직업선택의 대안으로써의 창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생들의 창업활동은 왜 활성화가 되지 않는 것일까?

    먼저, 창업에 관한 과거 연구들의 기본적 질문은 “누가 창업을 하는가”하는 것이었다(Low & MacMillan, 1988; Gartner, 1989). 그래서 소위 창업자 특질(traits)에 관한 연구들로 창업자들의 남다른 심리적 혹은 성격적 특성이 무엇인지를 밝히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계속된 연구들에서 창업자의 심리적 특성은 일관된 연구결과를 얻기 어려웠고, 연구자들의 관심은 “무엇이 창업을 하도록 만드는 가” 하는 것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소위 창업자들의 배경적 특성에 관한 연구들로 이들 연구들은 심리적 특성에 비해서는 다소 일관된 연구결과들을 제시하고 있는 편이다(Stanworth, Blythe, Granger & Stanworth, 1989; Reynolds, 1991). 하지만 이러한 연구들을 국내 대학생들에게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다. 대학생들의 창업은 단순히 남다른 심리적인 선호성향이나 욕구의 반영, 혹은 전공이나 지식과 같은 배경적 특성에 기반한 경력개발이나 선택의 과정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면들이 있다(Gibb Dyer, 1994). 또한 대학생들의 경우 가족을 비롯한 주변인들과 대학이나 지역과 같은 상황적 여건들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 창업은 인지와 심리적 과정에 덧붙여 다양한 상황맥락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창업자만을 중심에 놓는 것은 창업과정에 대한 이해를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Aldrich & Wiedenmayer, 1993).

    대학생 창업활동의 활성화와 관련해서 본 연구는 기본적으로 대학생들의 창업활동은 창업에 대한 나름의 확신과 위험에 대한 계산을 토대로 창업을 해야겠다는 계획된 의도와 행동에서 비롯된다고 본다(Siu & Lo, 2013). 왜냐하면, 대학생들의 경우 취업이라는 대안으로 인해 창업에 대한 목표나 목적 의식 없이는 창업의도(entrepreneurial intention)가 형성되기 어려운 점이 있다(Walter, Parboteeah, & Walter, 2013). 게다가 대학생들의 경우 성인이라 하더라도 창업을 결심하기까지 가족이나 친구, 지도교수를 비롯한 주변인들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창업의 인지적 과정(cognitive process)에 있어 준거기준이 될 수 있는 역할 모델(role model), 창업동아리, 창업교육 등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Peterman & Kennedy, 2003; Sequeira, Mueller, & McGee, 2007; BarNir, Watson, & Hutchins, 2011; 김홍, 2012). 따라서 본 연구는 계획된 행동이론(planned behavior)과 창업의도(entrepreneurial intention) 이론을 바탕으로 대학생들의 창업의도와 창업활동에 초점을 두고 있는 주요 모델인 Leffel(2008)Byabashaija, Katono and Isabalija(2010)의 연구를 주요 이론적 기반으로 삼고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그런데 이들 연구들에서도 아직 보다 구체적인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예컨대 비록 창업의도가 창업행동을 설명할 수 있는 대리변수(proxy variable)의 특성을 가지는 심리적 변수라 하더라도 창업행동의 범위 즉, 창업활동의 구체적 실행 범위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창업의도가 높다고 하더라도 실제 창업을 하여 실행하기까지는 각종 인허가 절차를 비롯한 제품개발, 자금조달, 건물임차 등의 많은 활동들이 수반되어야 함으로 이러한 활동들을 감당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일수도 있다(Sequeira, Mueller, & McGee, 2007). 그래서 본 연구는 이 과정에서 특히 대학별로 각종 창업지원 활동이 창업의도가 높은 학생들이 창업활동을 보다 활발히 하는데 있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본 연구는 전국의 창업선도대학의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창업 활동이 이루어지기까지의 인지적 과정과 대학의 창업 지원활동이 대학생 창업활성화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실증 연구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Ⅱ. 이론적 배경

       1.1 창업의도

    창업은 결국 창업자의 개인적인 성격이나 특성에 의해 좌우 된다는 창업자 특질(traits) 이론적 관점에 의하면, 대학생들의 경우에도 개인의 성격이나 심리적 특성과 같은 요인들이 학생 창업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Roberts, 1991). 그러나 연구자들마다 제시하는 창업자의 특성이 매우 다양하여 일관된 연구결과를 도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이후 연구자들은 창업자의 개인적 특성보다는 주변의 여건이나 배경적 특성에 주목하였으나 여전히 창업의 과정을 설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창업자의 심리적 특성과 배경적 특성에 덧붙여 여러 가지 상황요인들을 감안한 통합적 모형을 토대로 창업자의 창업행동의 과정을 설명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더해졌다(Shapero & Sokol, 1982; Shaver & Scott, 1991).

    이러한 시도들 중에서 또 다른 한 축을 이루고 있는 것이 창업행동의 사전단계의 의사결정과정에 주목하는 연구들이다(Krueger, 1993; Krueger & Carsrud, 1993; Boyd & Vozikis, 1994; Krueger, Reilly, & Carsud, 2000 등). 이들은 창업은 이에 대한 욕구와 성공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지각 등을 토대로 형성된 창업의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본다. 따라서 이들의 관심은 주로 창업의도가 예비창업행동(nascent behavior)에 미치는 영향이나 창업의도의 형성과정에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인간의 의도는 우연에 의해 유발되기 보다는 계획된 행동에 의해 동기부여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창업의도가 강할 경우 창업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이해한다(Ajzen, 1991; Shapero & Sokol, 1982).

    또한 실증연구에 있어서도 창업의도는 창업행동의 대리변수로서 측정가능하기 때문에 창업의도에 관한 연구는 이전의 연구들에 비해 창업자와 비창업자를 비교함에 있어 이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왜냐하면 창업관련 구체적 행동은 이와 관련된 심리적 요소가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행동자체를 검증하기는 어려워도 창업의도에 대해서는 실증적 분석이 가능하다(Krueger & Carsrud, 1993). 게다가 창업자들의 특성 중에는 사업을 수행하면서 형성되는 것도 있어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힘든 점이 있다. 반면 창업의도 기반 연구는 이러한 인과관계의 오류를 줄일 수 있다. 왜냐하면, 창업의도는 창업직전의 창업에 대한 태도나 신념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Fitzsimmons & Douglas, 2011; Siu & Lo, 2013).

    1.1.1 창업관련 심리적 특성과 창업의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특정 행동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에 근거한 태도를 형성하게 된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동기부여가 이루어지면 행동을 위한 의도가 형성될 수 있는 것이다(Ryan & Deci, 2000). 따라서 의도는 신념과 결과적 행동을 연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인간 행동 의도에 관한 연구는 Fishbein & Ajzen(1975)에 의해 개발된 합리적 행동이론(reasoned action theory)에 의해 발전된 계획된 행동이론(Ajzen, 1991)이 있다. 이 이론의 핵심은 인간의 행동은 의도에 의해 결정되며 의도는 행동에 대한 선호경향(태도), 행동수행에 대한 사회적 영향력 지각(사회적 규범), 그리고 행동통제의 용이성과 어려움에 대한 지각(지각된 행동통제)의 함수라는 것이다. 결국 이들 세 가지 요소들이 합쳐지면 특정행동을 수행할 가능성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지각된 행동통제는 지각된 자기 효능감(Bandura, 1986)의 구성 요소와 비슷하다.

    창업행동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도 창업의도에 기초한 계획된 행동이론은 이론적으로나 실증적으로 매우 유용성을 갖는다. Shapero & Sokol(1982)는 계획된 행동이론을 토대로 창업 의도 이론을 개발했는데, 이들에 의하면 창업활동은 촉발사건(trigger event)이 있을 때 더욱 강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즉 창업에 대한 지각된 욕구, 창업에 대한 행동경향, 그리고 가능성에 대한 지각을 토대로 창업의도가 형성되고 창업의도는 창업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창업을 촉진시킬 수 있는 어떤 사건들이 있을 경우 창업행동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지각된 욕구는 태도와 주관적 규범과 같은 것이며, 가능성 지각은 행동통제 그리고 행동경향 역시 행동통제와 같은 것이다.

    또한 Krueger & Carsrud(1993)는 창업활동의 선행요인들과 제도적 요인을 포함한 요인들이 창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들의 모형에 의하면, 창업활동의 외생적 요인들이 창업에 대한 호의적 태도, 사회적 규범지각, 자기 효능감 등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통해 창업에 대한 의도가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창업의도가 창업행동으로 이어짐에 있어서 중간에 이를 강화할 수 있는 외생적 영향요인들이 존재하면 창업행동은 강화될 수 있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볼 때 창업활성화의 출발점은 대학생들의 창업의도를 높일 수 있는 심리적 결정과정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연구자들은 Bandura(1986)가 제시한 자기 효능감과 같은 심리적 특성이 높을수록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해 창업성공의 가능성을 높게 지각할 수 있으며 따라서 창업의도도 높아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Chen, Greene, & Crick, 1998; Krueger, Reilly and Carsud, 2000). 그런데 본 연구에서는 단순히 심리적 차원에서 행동에 대한 자기 통제 의식이 높다고 해서 창업의도가 높아진다고 하기보다는 보다 구체적으로 창업에 대한 자기 효능감을 높게 지각할수록 창업의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Krueger & Dickson(1994)은 높은 수준의 자기 효능감은 전략적인 위험감 수성향과도 매우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성격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위험감수 성향이 매우 높은 대학생의 경우 모험이나 위험스러운 격렬한 스포츠를 즐길 수는 있으나, 창업을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일 수 있다. 왜냐하면 대학생들의 경우 경로선택의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위험감수성의 강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창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들을 얼마나 계산하고 받아들이는가에 따라서 대학생들이 창업의도는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했다.

    1.1.2 창업관련 경험적 특성과 창업의도

    계획된 행동이론에 기초한 창업의도 모형을 대학생들에게 적용한 통합적 모형들도 연구되고 있다. Leffel(2008)은 대학생들의 창업의도는 지각된 욕구, 행동성향, 그리고 지각된 가능성에 의해 결정되며, 이들 세 가지 결정요인들은 결과에 대한 기대, 개인적 특성, 지각된 자기 효능감, 그리고 지각된 지원과 같은 상황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모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창업의도를 높이는 데 있어서 지각된 욕구나 지각된 가능성은 결국 창업교육이나 특강, 사례, 실무교육 및 경험, 그리고 창업보육 및 멘토링, 시장여건 등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고 설명한다. Byabashaija, Katono and Isabalija(2010)도 사회심리이론을 기업가정신 이론에 접목하여 대학생들의 창업활성화 모형을 제시했다. 이들의 연구모형에 의하면, 개인이 창업을 결심하기까지는 창업과 관련된 욕구, 성공가능성에 대한 지각이나 확신, 그리고 현재 고용상태와 같은 상황적 요인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창업에 대한 호의적 태도의 형성은 창업교육이나 사회적 규범에 대한 지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들 영향 요인들은 기본적으로 창업자의 개인적 성격에 중요한 영향을 받게 된다고 설명한다.

    창업이라는 것은 기회포착을 통해 발견되는(discovered) 것이기도 하지만, 기회발굴을 통해 창조되는(created) 것이기도 하다(Shane, 2003). 따라서 기회의 발견은 슘페터(Schumpeter)적인 혁신의 관점으로 객관적인 기회를 창조적인 사람들에 의해 발견되어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반면 기회의 창조는 키즈너(Kirzner)적인 관점으로 사람들간의 아이디어와 상호작용, 혹은 교환을 통해 창조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심리적으로 창업에 대한 지각이나 위험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남다른 사람들이 창업의도가 높을 것이라 한다면 창업강좌 수강이나 교육, 창업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창업의도를 높여갈 수도 있는 것이다(Peterman & Kennedy, 2003; Soutaris, Zerbinati, & Al-Lahan, 2007).

    예컨대 Izedonmi & Okafor(2010)의 연구에 의하면 창업교육은 창업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시행하는 각종 창업관련 프로그램들을 경험하는 학생들일수록 창업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outaris 등(2007)의 연구에 의하면 창업교육을 보다 많이 수강한 대학생들일수록 창업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의 경우 부모님이나 주변의 지인들의 창업관련 사례들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창업에 대한 의지를 강화할 수도 있다. 즉 대학생들은 창업과 관련된 롤모델(role model)을 경험하게 될 때 창업의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Sequeira, Mueller, & McGee, 2007; BarNir, Watson, & Hutchins, 2011).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결국 대학생 들의 경우 창업관련 다양한 경험들에 노출될수록 창업의도가 강해지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Krueger, 1993).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했다.

       1.2 창업활동

    1.2.1 창업의도와 창업활동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대학생들의 창업은 기본적으로 창업에 대한 목적이 분명하거나 의도가 있을 때 창업관련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으며, 이러한 계획된 행동은 창업에 대해 어떻게 지각하고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창업과 관련된 어떤 경험들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Byabashaija, Katono and Isabalija(2010)의 연구에서도 보면 창업의도는 창업자의 개인적 성격에 중요한 영향을 받게 되는데 창업에 대한 긍정적 생각과 태도는 창업교육이나 사회적 지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된다. 또한 이들의 연구에 의하면 창업의도가 높으면서 동시에 행동경향까지 높으면 창업활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 한다.

    그런데 계획된 행동이론(Ajzen, 1991; Kruger & Carsrud, 1993)이나 창업의도 이론(Shapero & Sokol, 1982)을 기반으로 한 많은 연구들에서 보면 창업의도와 실제 창업활동 간의 관련성에 대한 실증적 연구는 많지 않다. 이들 연구들에서 계획된 행동이나 창업의도는 창업과정에 있어서 핵심적 요소이며 창업행동을 위한 동기부여 요소와도 같은 것이기 때문에 창업 혹은 예비창업 행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전제를 하고 있으나 실제 그 관계를 검증한 연구는 많지 않다. 따라서 창업의도가 창업활동에 실제 얼마나 기여할 수 있으며 개인의 심리적 특성이나 경험적 특성들이 창업활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침에 있어 창업의도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기존 연구들에서 많이 다루고 있지 않다.

    또한 비교적 최근 국내 대학생들의 경우 정부의 다양한 창업지원 정책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 창업과 관련된 복잡한 활동들이 덜 요구되는 측면이 있다. 게다가 1인 창조기업이나 자기고용과 같은 형태의 창업을 비롯하여 창업의 유형도 매우 다양화되고 가벼워져 사업자등록이나 창업경험의 유무 등으로만 창업을 측정하기엔 많은 한계점들이 있다. 다양해진 창업유형에 따라 창업행동에 대한 의사결정 또한 다양해져 창업활동을 측정하는 차원도 기존과는 달라져야 하는 문제점들이 있다. 하지만 기존의 연구들에서는 이러한 부분에 있어 현실성이 약한 면이 없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창업의도에 따라서 창업활동의 양이나 깊이가 달라질 것으로 파악한다. 즉 창업의도가 높을수록 형식적인 창업활동이 아닌 실제 창업에 필요한 각종 창업활동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만약 이렇게 창업활동을 측정하지 않는 경우 실제 창업을 했거나 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아닌 경우들도 창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뿐만 아니라 본 연구에서는 창업의도가 외생변수들과 창업활동과의 관계에 있어서 부분매개 변수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왜냐하면 Byabashaija, Katono and Isabalija(2010)의 연구에서 보면 창업의도는 창업자의 심리적 특성과 경험적 특성에 영향을 받음과 동시에 창업행동으로 이어짐에 있어 매개변수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부분매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는 창업자들의 심리적 특성이나 배경적 특성들이 창업에 직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Low & MacMillan, 1988; Gartner, 1989; Stanworth et al., 1989; Reynolds, 1991).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했다.

    1.2.2 대학의 창업지원과 창업활동

    대학생들의 개인적 특성이 창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면 조직수준에서 대학의 역할 또한 대학생 창업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대학은 창업교육이나 특강, 혹은 창업사례,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기업가정신을 제고시키고 창업을 실행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창업에 대한 대학의 분위기나 각종 제도, 혹은 교수들의 창업에 대한 생각 등도 대학생들의 창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컨대 Roberts(1991)는 대학 교수들의 창업에 대한 행동이나 태도, Thursby & Kemp(2002)는 연구와 산학협력에 대한 보상시스템(Thursby & Kemp, 2002), 그리고 DiGregorio & Shane(2003)는 기술이전과 각종 제도가 학생들의 개인적 창업활동에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편, 창업에 있어서 대학의 역할에 대해 폭넓은 연구를 수행한 Rothaermel 등(2007)은 1981년부터 2005년까지 세계적 학술지들에 게재된 173편의 대학 기업가정신에 대한 논문을 분석한 바 있다. 그 결과 이들은 대학이 창업을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한다는 것은 연구에 전념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학이 혁신의 원천으로서 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된 첨단 기술을 산업체로 이전하고, 기술확산을 위해 산업체와의 다양한 네트워크(조인트 벤처, 산학공동연구, 라이센싱 등)를 구축하여 기술의 상업화를 촉진하고, 대학생들을 통해서 창업을 활성화고, 창업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기술이나 사업을 인큐베이팅하는 등의 기업가적 활동을 수행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대학생들의 경우 창업에 대한 의도가 매우 강하다 하더라도 학업을 병행하면서 창업활동을 활발히 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대학이 자체적으로 창업에 대한 지원분위기가 강하거나 아니면 대학생들의 창업관련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원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거나 하지 않으면 대학생들의 창업활성화는 기대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그 이유는 대학생들의 경우 창업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있고, 사업의 지속성을 염두에 두지도 않으며, 각종 제도를 활용하는데 있어 나이로 인한 어려움과 불리함, 그리고 불편함 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대학이 창업의도가 매우 높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에 필요한 각종 정보제공을 비롯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면 대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창업활동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어 창업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했다.

       1.3 연구모형의 설정

    앞서 변수들 간의 관계를 토대로 설정한 가설에 근거하여 본 연구의 개념적 모형을 제시하면 다음의 <그림 1>과 같다. 제시된 연구모형에 의하면, 최종적으로 대학생들의 창업활동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창업의도와 대학의 창업지원 활동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창업의도는 대학생들의 창업관련 심리적 특성이나 경험적 특성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받게 된다. 기업가정신에 관한 기존 문헌에서 연구된 바와 마찬가지로 대학생들의 경우에도 창업의도는 무엇보다 창업자적 자질이나 심리적 특성이 남다른 경우 높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학생 창업과 관한 기존 연구들에 의하면, 대학생들의 경우에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창업교육이나 주변인들의 창업성공 모델의 경험도 창업의도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렇게 향상된 창업의도는 창업활동으로 이어지도록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덧붙여 그 과정에 있어서 학생들이 대학의 다양한 창업지원을 경험하게 되면 창업활동의 폭이 보다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Ⅲ. 실증적 연구

       3.1 표본의 특성

    실증적 연구는 전국의 창업선도대학들을 중심으로 학교별로 창업지원단의 도움을 받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지는 자기응답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회수된 설문지는 총 769부이다. 회수된 설문지를 토대로 대학별 분포를 보면, 전국 4년제 대학 7개와 2년제 대학 2개 학교가 포함되어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지역, 대전 및 충청지역, 그리고 대구와 경북지역 소재 대학들이다.

    다음의 <표 1>은 표본의 일반적인 특성에 대해 요약한 것이다. 제시된 표에 의하면, 표본에서 2년제 대학의 학생들은 216명으로 2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년제 대학의 학생들은 550면으로 71.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은 여학생(266명)의 비중 34.6%에 비해 남학생들(503명)의 비중이 65.4%로 나타나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의 경우 21세 이상 24세 이하가 60%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응답자들 중에는 대학교 2학년이나 3학년이 많이 포함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소속된 단과대학의 경우 공과대학이 47.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서는 경상대학이 12.5%로 나타났다. 사회과학대학도 11.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기타 단과대학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1>] 표본의 일반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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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본의 일반적 특성

       3.2 변수의 정의 및 측정

    3.2.1 개인적 특성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개인적 특성은 심리적 특성과 경험적 특성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심리적 특성은 다시 창업관련 자기 효능감과 창업에 대한 위험감수성향으로 구분하여 측정했다. 본 연구에서 사용하는 심리적 특성변수들은 기존 연구들에 비해 창업에 보다 초점을 둔 척도를 사용함으로써 현실성을 높이고자한 측면이 있다. 그리고 경험적 특성은 창업강좌 수강경험, 창업동아리 활동경험, 그리고 롤모델 노출 경험 등으로 구분해 살펴보았다.

    창업자적 자기 효능감: 자기 효능감은 일반적으로 Wilson 등 (2007)이 사용한 창업관련 문제해결 능력, 자금관리 능력, 창의적 능력, 협력능력, 리더십 및 의사결정 능력 등과 같은 형태의 자기 효능감 척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Siu & Lo(2013)의 연구에서 사용된 창업자적 자기 효능감(entrepreneurial self-efficacy) 척도를 사용했다. 리커트 7점 척도 6문항으로 구성된 이 척도는 창업의 수명주기별로 자기 효능감을 측정할 수 있는 것으로 창업에 관한 자기 효능감을 측정함에 있어서는 보다 유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창업자적 위험감수성: 위험감수성은 위험에 대해 개인이 느끼는 정도를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위험감수성이 높은 경우 도전정신이나 인내심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위험감수성에 대한 대부분의 측정은 단순히 위험에 대한 개인적 성향을 파악한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Meertens & Lion(2008)의 연구에서 사용된 위험감수성향 7문항을 활용하여 창업과 관련된 위험추구, 도전, 위험감수, 변화수용 등의 차원에서 새롭게 만들어 활용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창업관련 의사결정의 위험추구,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 예외사항에 대한 감수성, 위험을 회피하고 안정을 추구(R), 성공확률이 낮은 위험이 있더라도 원하는 일에 대한 도전 등 5문항을 7점 척도로 측정했다.

    창업강좌 수강 및 창업동아리 활동경험: 창업강좌 수강 및 창업동아리 활동경험은 창업강좌를 수강한 경험이 있는지 없는지 그리고 창업동아리 활동경험이 있는지 없는지를 물어 측정했다. 즉 이들 두 변수는 이분변수(dichotomy variable)로 측정되어졌다.

    롤모델 노출경험: 롤모델 노출경험이란 창업을 함에 있어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사람들로부터 창업성공의 경험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이의 사례를 알고 있는지를 묻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주변에서 창업에 성공한 사례들이 많고 그것을 경험한 경우가 많다면 창업에 대한 의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롤모델의 경험은 BirNir 등(2011)의 연구와 Peterman and Kennedy(2003)의 연구를 토대로 부모님, 친인척, 친구들, 동료들, 그리고 지인들의 창업성공 경험을 알고 있는지 혹은 없는지를 이분법적으로 물어서 보았다. 그리고 이들 5가지 경우들을 SPSS의 카운트(count)기능을 이용하여 경험이 있는 경우들을 모두 합산하여 새로운 하나의 변수로 만들어 측정했다. 그래서 이 변수의 경우 최저 값은 0이며 최대값은 5가 될 수 있다.

    3.2.2 창업의도

    창업의도는 Fitzsimmons & Douglas(2011)의 연구에서 사용된 리커트 7점 척도 5문항을 번역해서 사용했다. 구체적인 문항은 향후 창업할 의향이 있는지 그리고 창업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 실제 향후 2년 이내에 창업을 할 생각이 있는지, 미래 언젠가를 창업을 할 생각이 있는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3.3.3 창업활동

    Sequeira, Mueller, & McGee(2007)의 연구에서 사용한 창업이 전 활동(nascent activities)들에 대한 7문항을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실정에 맞게 변형하여 측정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들 7문항은 지적재산권 출원, 사업자등록, 시제품/서비스 개발, 창업팀 결성, 사업에 필요한 건물이나 장비 탐색, 비즈니스 플랜 작성, 사업자금 조달 등이며 경험이 있는지 없는지를 이분법적으로 물은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 7문항을 활용하여 창업활동의 정도를 새롭게 측정했다. 우선,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는 창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여 기본적으로 사업자등록은 기본적으로 하여 나머지 활동들을 SPSS의 카운트(count)기능을 이용하여 합산했다. 따라서 최소값은 모든 활동이 없는 경우로 0이며 최대값은 6이 된다. 최대값 6은 사업자등록을 한 상태에서 나머지 활동들도 모두 다 경험한 경우라 할 수 있다.

    3.3.4 대학의 창업지원 활동

    대학의 지원은 대학생들의 창업과 관련하여 대학에서 얼마나 정보, 자금, 공간 등을 제공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이에 대한 측정은 Walter, Parboteeah, & Walter(2013)의 연구에서 사용된 대학창업지원 프로그램의 내용에 대한 5문항을 번역해서 사용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들 5문항은 창업지원, 훈련지원, 사업계획서 경진대회, 창업조언, 창업관련 물적지원의 경험유무에 대한 것이다. 그런데, 대학생들에 따라서 경험의 정도에 있어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 문항 역시 앞서와 마찬가지로 SPSS의 카운트(count)기능을 이용하여 경험이 있는 경우들을 모두 합산하여 새로운 하나의 변수로 만들어 측정하였다.

    3.3.5 통제변수

    본 연구에 사용될 통제변수는 대학형태, 성별, 나이, 단과대 학, 부모직업 등이다. 기존의 연구들에서 대학생들의 창업은 성별에 따라서도 중요한 영향을 받으며 나이에 따라서도 중요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Wilson 등(2007)의 연구에서는 성별에 따라서 창업의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주장했다. 또한 비교적 최근 국내에서 이루어진 이재훈(2013)의 연구에 의하면 단과대학에 따라서도 창업의도가 달리 나타나는 것으로 제시되었다. 따라서 단과대학뿐만 아니라 2년제와 4년제 대학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부모님들의 직업에 따라서도 대학생들의 경우 창업의도나 창업활동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Sequeira, Mueller, & McGee, 2007; BarNir, Watson, & Hutchins, 2011; Walter, Parboteeah, & Walter, 2013). 예컨대 부모님들이 자영업을 하고 있거나 사업을 하는 경우 대부분 그것을 이어하거나 마찬가지로 사업을 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변수들을 통제변수로 사용하고자 한다.

    Ⅳ. 분석 결과

       4.1 변수의 신뢰성과 타당성

    본 연구에서 리커트 7점 다항목 척도로 측정된 변수들에 대해 타당성을 파악하기 위해 베리맥스(varimax) 방식에 의한 직교회전법을 이용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표 2>에 제시된 바와 같이 측정을 위해 사용된 문항들이 모두 해당 요인에 높은 적재값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적재값들은 해당 요인들에서 모두 0.64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구성개념에 있어 타당성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Hair et al., 2006).

    [<표 2>] 요인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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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인분석 결과

    한편, 변수들의 신뢰성 검증을 위해서는 내적 일관성을 살펴보기 위한 Cronbach alpha 값을 구해보았다. Nunnally(1978)가 제시한 Cronbach alpha 값은 일반적으로 0.63이상이면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한다(Churchill, 1991). 본 연구에서 사용된 창업에 대한 자기효능감은 0.84, 창업에 대한 위험 감수성은 0.80, 그리고 창업의도는 0.90으로 나타나 변수들의 신뢰성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2 분석결과

    본 연구의 가설검증은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가설검증에 앞서 변수들의 기초적 관계를 살펴보고, 변수의 표면적 타당성을 파악하기 위해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표 3>에 제시된 바와 같이 기본적으로 변수들 간에 매우 높은 상관관계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변수들 간에 표면적 타당성(face validity)가 확보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또한 향후 회귀분석시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매우 적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표 3>] 상관관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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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관관계 분석

    한편, 변수들간의 상과관계의 내용을 살펴보면 모든 독립변수들은 창업의도와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가설 1, 2, 3, 4를 지지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창업의도와 창업활동 간에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독립변수들과 창업활동간에도 창업동아리 활동경험만 제외하고는 모두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전반적으로 앞서 논의된 이론적 배경을 지지결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가설의 검증은 회귀분석을 통해 이루어졌다. 회귀분석을 실시할 때 대학형태, 성별, 연령, 소속 단과대학, 부모직업은 모든 분석에서 통제변수로 사용했다. 통제변수로 사용된 이들 변수들은 대부분 명목척도로 측정되어 있어서 모두 더미변수를 만들어 회귀분석에 투입했다. 회귀분석을 실시함에 앞서 다중공선성에 대해서도 체크해 보았다. 일반적으로 다중공선성은 둘 혹은 그 이상의 독립변수들 사이에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 다중공선성 진단은 분산 팽창요인(VIF)과 조건지수(CI)를 통해 살펴보았다. 일반적으로 분산팽창요인이 10보다 크거나 조건지수가 30보다 큰 경우 다중공선성 위험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에 해당되는 경우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상관관계 분석에서 살펴보았던 것처럼 변수들 간에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경우는 없었다. 따라서 다중공선성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Cohen et al., 2003).

    <표 4>는 가설검증을 위해 실시한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이다. 먼저 모형 2에 의하면 대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자기효능감과 위험감수성향, 강좌수강과 동아리활동, 그리고 롤모델 경험 등이 모두 창업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제변수들만 투입한 모형 1에 비해 보다 유의한 설명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가설 1-4를 모두 지지하는 것이다. 또한 인구통계적 특성만 놓고 보면 나이가 많을수록, 경상대 학생일수록, 그리고 부모님들이 기업가인 경우 창업의도가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모형 4에 의하면, 창업동아리 활동 경험을 제외하고는 본 연구의 독립변수들은 모두 창업활동에도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형 4의 이러한 결과는 향후 매개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조건중의 하나인 독립변수는 종속변수에 유의한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것(창업동 아리 활동경험은 제외)을 만족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표 4>]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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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가설 5는 창업의도가 독립변수들이 창업활동에 영향을 미침에 있어서 부분 매개변수의 역할을 검증하는 것이다. 즉, 독립변수들은 독립적으로도 창업활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창업의도를 매개로 하여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살펴보는 것이다. 매개효과에 대한 검증은 Baron & Kenny(1986)의 매개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제시한 3단계(1단계: 독립변수 -> 매개변수, 2단계: 독립변수->종속변수, 3단계: 독립변수 & 매개변수->종속변수) 분석방법을 이용했다. 이는 Cohen & Cohen(1983)이 제시한 방법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이다. 이들은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 필요한 세 가지 조건을 제시하였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매개변수는 종속변수에 유의한 영향을 미쳐야 한다. 둘째, 독립변수들이 종속변수에 유의한 영향을 미쳐야 하며 마찬가지로 매개변수에도 유의한 영향을 미쳐야 한다. 셋째, 독립변수들이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개변수가 통제되었을 때 감소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Baron & Kenny(1986)는 마지막 3단계에서 독립변수의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여전히 유의한 경우 부분매개효과가 있으며 유의하지 않은 경우 완전매개효과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연구들을 토대로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창업의도의 매개효과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보았다.

    먼저, 모형 5에 제시된 바에 의하면 창업의도는 창업활동에 긍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 .001). 이러한 결과는 회귀분석을 통한 매개효과의 검증에 있어 필요한 기본적 단계를 충족시키는 결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모형 6에서 보면 창업의도가 통제되었을 때 모형 4와 비교하여 독립변수들이 창업활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모형4와 비교하여 독립변수들의 영향력은 유의하지 않거나 영향력의 크기가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창업의도는 완전매개보다는 부분매개로서의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가설 5를 지지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설 6의 검증은 창업의도가 창업활동에 영향을 미침에 있어서 대학의 창업지원 활동이 유의한 긍정적 조절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검증은 창업의도와 대학의 지원활동의 상호작용이 창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분석에 앞서 연구자들은 상호작용을 검증함에 있어서는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중공선성의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 두 변수를 표준화하여 곱한 것을 상호작용 변수로 만들어 분석에 투입했다(Smith and Sasaki, 1979). 또한 대학지원의 경우 교수지원, 창업훈련 지원, 사업계획서지원, 창업조언, 창업물적지원 등 5가지 경험을 SPSS의 count기능을 이용해 각 문항별로 경험이 있는 경우들을 모두 카운트해서 이를 하나의 변수로 만들고 이를 표준화하여 상호작용 변수로 사용했다.

    모형 8은 이러한 절차를 통해 분석한 결과이다. 제시된 표에 의하면, 상호작용항이 투입된 모형8은 모형 7과 비교하여 설명력(R2)에 있어서 유의한 증분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리고 두 변수의 상호작용항은 창업활동에 유의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 .001). 이러한 결과는 가설 6을 지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창업의도가 높은 학생들이 대학의 창업지원활동을 다양하게 이용하거나 경험하게 되는 경우 창업활동이 보다 폭넓고 깊이 있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V. 결론

    대학생들의 창업관련 연구는 주로 특정 영역이나 전공분야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본 연구는 대량 표본을 대상으로 창업의도와 창업활동 그리고 이들에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자 했다. 또한 기존의 연구들과 달리 대학생들의 심리적 특성에 대한 것도 계획된 행동이론적 관점에서 창업에 대한 자기효능감이나 위험감수성향 등 창업이란 것을 구체적으로 반영한 심리적 특성으로 측정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기존의 연구들에서 많이 시도되지 않았던 창업의도와 창업활동 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살펴보았을 뿐만 아니라 창업활동을 측정함에 있어서도 단순히 사업자등록을 했거나 사업을 한 적이 있는지와 같은 1-2가지 질문을 통해 살펴보지 않았다.

    왜냐하면, 사업자등록을 전후로 하여 지적재산권 출원, 사업자등록, 시제품/서비스 개발, 창업팀 결성, 사업에 필요한 건물이나 장비 탐색, 비즈니스 플랜 작성, 사업자금 조달 등 다양한 창업활동이 요구되고 이러한 활동들을 폭넓게 할수록 창업자의 실제 모습을 가장 잘 설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활동의 정도의 카운트하여 측정하고 변수로 사용하고 있어 기존 연구들과는 분명 차별화되는 면이 있다고 파악된다. 게다가 창업의도를 통한 창업활동까지의 과정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시도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들과는 구별되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에 본 연구의 분석결과와 결론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들의 창업의도는 기본적으로 개인의 심리적 특성과 경험적 특성들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는 대학생들의 창업의도의 영향요인을 밝히고자 했던 기존 연구들(Soutaris et al., 2007; Leffel, 2008; Izedonmi & Okafor, 2010; Byabashaija, Katono and Isabalija, 2010)을 대체로 지지하는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창업에 대한 자기효능감이나 위험감수성향과 같은 창업자들의 창업관련 심리적 특성은 창업의도에 긍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창업강좌, 창업동아리 활동 경험이나 창업관련 롤 모델의 경험도 창업의도에 유의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들의 경우 창업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안정보다는 창업에 따른 위험이 다소 있더라도 이를 부담하겠다는 학생들이 창업의도가 보다 높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창업교육이나 창업동아리, 롤모델 노출경험 등을 통해 창업을 직⋅간접적으로 많이 경험할 때 창업의도는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둘째, 대학생들의 심리적 특성과 경험적 특성을 통해 창업 의도가 높게 형성되는 경우 창업활동도 더욱 활발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창업의도는 대학생들의 개인적 특성과 창업활동 간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매개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창업연구에 있어서 부족한 프로세스 연구를 보완하는 것으로 창업활동이 활성화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즉, 대학생들의 경우 창업자로써의 개인적 자질이나 경험이 많을 경우 창업 활동을 활발하게 할 가능성이 기본적으로 높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이 곧바로 창업활동으로 이어지기 보다는 창업의도를 통해 창업활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보다 클 수 있음을 본 연구는 제시하고 있다.

    셋째,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창업의도가 높을 경우 창업활동을 활발하게 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그런데, 이 경우에도 대학생들의 경우 대학차원의 다양한 창업지원 활동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 창업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은 기본적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대학생들의 적지 않은 시간과 자원을 창업에 투자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한계를 경험하거나 포기하는 사례들도 적지 않다. 따라서 이때 창업의도가 높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차원에서 다양한 지원활동들이 이어진다면 학생들의 창업활동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는 것으로 본 연구에서는 나타났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들을 종합적으로 보면, 결국 대학생들의 창업활성화는 취업이라는 경력개발 대신 창업을 선택하는 학생들의 개인적인 특성이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주변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이해된다. 그리고 이를 포함해 작은 경험들이 모이고 쌓이면 창업에 대한 의지가 확고해지고 이를 토대로 창업활동도 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대학차원에서 이렇게 창업의도가 높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지원 활동을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출시키게 되면 창업에 보다 적극적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으로 본 연구결과를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VI. 연구의 한계점

    본 연구는 기본적으로 설문조사에 의한 계량적 연구방법론이 갖는 한계점들도 갖고 있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들의 창업과정을 보다 깊이 있게 살펴보기 위해선 인터뷰나 사례연구와 같은 질적 연구방법들이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창업을 결심하게된 동기나 창업의 계기 등에 대한 것은 창업을 촉발하는 중요한 사건(trigger event)인데 그 과정을 보다 깊이 있게 살펴보기 위해선 양적 연구방법으론 분명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 창업이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1-2년의 시간을 두고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아 시차를 두고 추적조사 등을 통해 종단적인 연구가 진행될 필요도 있다. 셋째, 본 연구가 대량표본을 대상으로 하였다고 하지만 선정된 대학생들이 어느 지역에 있는 대학인가에 따라서도 창업에 대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즉, 도시와 같이 지역적으로 창업이 다소 유리한 곳이 있는 반면 시장이 크거나 많지 않아 창업이 유리하지 않은 지역에 있는 대학들도 있다. 따라서 향후 이러한 부분을 반영하기 위해선 분석단위를 달리한 다수준 분석방법이나 수준별 교차분석 등의 연구방법들이 보완될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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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림 1> ]  연구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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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1> ]  표본의 일반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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