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관광객을 잡아라.’ 이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각종 대중매체에서는 매년 국내 관광객은 감소하는 반면, 해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김용준, 2005. 1월 29일; 매일경제, 2008. 1. 24). 특히 ‘2006 관광동향에 관한 연차보고서’(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07)에 따르면 2006년 내국인 해외여행자수는 전년대비 15.2% 증가한 1,160만여 명으로 최대기록을 경신하였다고 한다.

2006년 기준 해외 골프관광객의 수는 약 64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2004년 약 49만명, 2005년 약 57만 5천명으로 매년 약 14% 정도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한국레저산업연구소, 2006). 또한, 2007년 한국 골프참여 인구 중 20%가 해외 골프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돈은 2조 748 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 규모이면 18홀 골프장을 한국에 21개를 지을 수 있는 엄청난 액수이다(이철원, 2009).

세계적인 관광형태 추세는 기존의 관람형식의 관광객이 아닌 직접 체험을 할 수 있고 테마가 있는 관광이 각광받고 있으며, 이 중 스포츠관광은 이 두 가지 욕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콘텐츠로 부각되고 있다. 이는 사람들의 움직임에 대한 기본 욕구와 건강에 대한 사회적 욕구에 의해 ‘스포츠관광’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여가활동을 발전시켰다. 스포츠관광객은 단순히 레저·스포츠의 기능적 욕구충족보다는 종합관광지로서의 레크리에이션 활동기능의 연계성에 의해 더욱 큰 영향력을 받게 된다(김영순, 이미정, 구문모, 방선이, 하주용, 정미강, 박수정, 오영훈, 김진희, 2010). 그러므로 스포츠와 관광의 두 분야가 각각 독립되어 작용한다기보다는 서로 간의 상화작용에 의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스포츠를 주제로 하는 형태의 관광이 주목받게 됨에 따라 관련 연구(김헌일, 2008; 김헌일, 이천희, 2007; 박상규, 서인규, 2008; 박진권, 2004; 배성완, 오종환, 2006; 신수용, 김진국, 홍석표, 2009; 이재형, 2006) 또한 증가하고 있고, 이러한 참여자가 증가하면서 여가 장소에 대한 특별한 애착 및 귀속감을 갖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이러한 장소귀속감에 관한 연구는 스포츠 관광 및 여가학 분야에서 ‘왜 사람들이 특정 장소에서 여가활동에 몰입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풀어주기 위한 적절한 이론이다. 여가 몰입 현장에서 장소에 대한 애착감과 관여도를 분석하는 일은 장소에 대한 여가 주체자의 특별한 의미를 이해하게 만든다(이철원, 2009).

장소귀속감은 특정 장소에서 소속감을 느끼는 정도를 말하며, 여가 시설 또는 장소에 대한 참여자의 일정한 가치 부여를 의미(Buttimer & Seamon, 1980; Relph, 1976; Tuan, 1980)하는 것으로 현재 여가참여자들이 특정장소에서 소속감을 느끼는 것과 관련하여, 여가행동 및 인지심리적 측면에서 많은 연구(송병주, 변지용, 이철원, 2008; 이은숙, 2004; 이철원, 2009; 정은주, 박수정, 윤채빈; 2009; Schreyer, Jacob & White, 1981; Tuan, 1980)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 연구에서 장소귀속감은 여가 시설에 대한 참여자의 일정한 가치 부여에서 시작된다고 밝히고 있으며, 이러한 가치 부여는 다양한 의미를 산출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그 의미들은 기능적 의미와 감성적/상징적 의미로 나누어지며, 이들이 특정 장소에 대한 관점이나 느낌을 구성한다고 제시하였다.

국외 연구사례의 경우 장소귀속감의 개념 정립을 위한 장소정체성(Giuliani & Feldman, 1993, Pronshansky, 1983; Shamai, 1991; Williams & Roggenbuck, 1989)과 장소의존성(McCool & Martin, 1994; Stokols & Shumaker; 1981, Williams et al. 1989) 그리고 장소착근성(Shumaker & Tayor, 1983; Tuan, 1974)에 대한 연구가 시도되었으며, 이후 장소귀속감에 관한 실증적 연구를 위해 지역주민에 관한 장소귀속감 연구(Kyle, Graefe, Manning, & Bacon 2003; Pretty, Chipuer, & Bamston, 2003; Vaske & Korbin, 2001; Williams & Vaske, 2003)와 환경, 휴양지에 관한 장소귀속감 연구(Bricker & Kerstetter, 2000; Warzecha & Lime, 2000) 등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여가의 동기유발 및 행동지속과 관련하여 장소귀속감에 관한 연구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연구에서는 단지 여가행동의 동기(김흥렬, 윤설민, 2006; 윤영선, 황종선, 2007; 조은혜, 2007), 태도(박영준, 2007; 박정식, 2007), 만족(김선영, 장병주, 이준, 2007; 이한숙, 2007) 등에 관해서만 다루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대표적인 스포츠관광이라고 할 수 있는 골프, 스노보드, 스쿠버다이빙 등은 계절적인 측면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실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며(정은주 외, 2009), 이와 같은 여가행동에 대한 문제제기만 할 뿐 국내로 끌어들이기 위한 관련 연구는 제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해외 여가행동 결정 및 지속요인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의 하나인 장소귀속감을 구체적으로 연구하고자 한다. 동시에 추출된 요인들의 우선순위 산정을 통해 해외 골프 참여자의 소비성향을 적극적으로 파악하여 이를 통한 전략을 세움으로서 국내 골프 관광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이는 추후 여가로서의 국내 골프 관광의 서비스 개선 그리고 스포츠여가 참여자들의 여가선택 및 결정만족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해외 골프 참여자의 장소귀속감 결정요인은 무엇인가? 둘째, 추출된 장소귀속감 결정요인들의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본 연구에서는 자료수집과 분석에서 통합방법 설계(mixed-methods design)를 적용하여 해외 골프 참여자 장소귀속감의 결정요인을 탐구하였다. 질적연구가 이루어진 후에 그 결과를 활용하여 양적 자료를 수집하는 방식의 질적방법중심 순차형 통합연구 방법을 사용하였다. 이는 심층적인 정보를 제시하는 질적연구의 장점과 일반화 가능성이 높은 양적연구의 장점을 살리는 설계이다(김병준, 오수학, 2008).

본 연구에서 질적연구를 활용하여, 해외 골프 참가자의 장소귀속감 결정요인을 추출하였고, 이를 통해 양적연구의 일환인 우선순위를 산정하였다. 이는 통합연구 방법을 본 연구에 적용함에 따라 하나의 연구방법만을 적용한 설계에 비해 다양한 수준과 관점에서 장소귀속감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심층적인 설명이 가능한 것이다.

본 연구의 질적연구 참여자 선택 방법은 대중적 평판이나 전문가 협의에 따라 선택하는 방법인 세평적 사례선택(reputational case selection) 방법(Goetz & LeCompte, 1984)을 사용하여 총 3명을 선정하였다. 선정 기준은 골프 경력 5년 이상, 동일국가에 2회 이상 방문경험, 해외 골프 참여 후 그 경험에 대해 회고적 이해가 가능하도록 적어도 1개월 이내로 정하였다. 다음 <표 1>은 질적연구 참여자의 개인적 특성에 관한 것이다.

본 연구의 양적연구 참여자 선택 기준은 질적연구와 마찬가지로 골프 경력 5년 이상, 동일국가에 2회 이상 방문경험, 해외 골프 참여 후 그 경험에 대해 회고적 이해가 가능하도록 적어도 1개월 이내로 정하였다. 연구참여자를 선정하기 위해 세평적 사례선택 및 스노우볼 표집법을 활용하여 총 55명을 표집하였다.

질적연구 자료수집은 연구 참여자가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스포츠여가 참여 장소나 자신의 경험에 대해 회상하거나 진솔하게 대답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조용한 분위기의 장소나 본인이 평소에 걷기를 하는 장소에서 시행하였으며, 사전에 동의를 얻어 면담내용을 녹취하였다. 추후 추가되는 면담의 경우 이메일 또는 전화통화를 통해 추가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또한, 본 연구의 절차는 먼저 심층면담을 통해 얻어진 자료들을 녹음기로 녹취한 후, 이를 전사 작업을 거쳐 문자화하고 문자화된 자료가 녹취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잘못 기록한 문자나 낱말의 오류 등을 수정‧보완하였다.

또한 양적연구 자료수집은 본 연구자와 연구조사를 위해 가외변인을 통제하기 위해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사전 교육을 받은 보조연구자 7명이었으며 휴가철에 맞춰 인천국제 공항에 총 5회 방문하였다. 본 연구자와 보조연구원이 직접 자료 수집을 실시하는 것을 기본 자료 수집법으로 선택하였다. 하지만 연구참여자 총 55명을 공항에서 확보하기 어려워 골프장에 사전 허락을 얻은 뒤 방문 추가 자료 수집을 하였다. 자료 수집 방법은 연구참여자들이 자기기입식 방법으로 질문지에 응답하게 하였다.

본 연구에서 질적연구는 심층면담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스포츠여가 참여자의 장소귀속감 결정요인 추출에 심도 있게 이해하기 위하여 사용한 자료분석방법으로는 귀납적 범주분석이다.

질적연구에서 귀납적 범주분석을 통해 분석한 결정요인을 Expert Choice 11.5를 활용한 계층화분석(AHP)을 실시하였고 이를 통해 우선순위를 산정하였다. 계층화분석은 집단의 가중치를 종합하는 방법이며, 이 방법은 집단구성이 행한 각각의 쌍대비교를 통해 상대적 중요도를 도출해 내는 것이다(조근태, 조용곤, 강현수, 2005). 즉, AHP기법은 여러 요소들을 계층 구조화하고 같은 계층에 있는 요소들에 대한 상대 평가를 통해, 각 요소들이 가지는 중요도를 산출해 내는 기법이다(Golden, Wasil & Harker, 1989). 일관성을 검정하기 위해 일관성지수를 평균무작위지수로 나눈 일관성비율(consistency Ratio : CR)을 사용한다.

질적연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연구자는 다음과 같은 타당도와 신뢰도를 위한 연구전략을 설정하고 시행하였다: 1) 다각도 분석법(허승희, 1996); 2) 전문가 협의(우태균, 2001); 3) 연구참여자의 검토(Guba, 1981); 4) 원자료 검토. 이와 같은 네 가지 전략으로 본 연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확보하고자 노력하였다.

본 연구의 양적연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는 연구참여자들의 판단에 대한 논리적 일관성을 검증할 수 있는 일관성 비율이 그에 해당된다. 일관성 비율인 CR이 0의 값을 갖는다는 것은 응답자가 완전한 일관성을 유지하며 쌍대비교를 수행하였음을 의미한다. 반면에, CR 값이 0.1 이상이면 일관성이 부족한 것으로 재검토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Expert Choice(이하 EC)는 쌍대비교행렬의 가중치를 도출할 때 자동적으로 일관성비율을 계산하여 제시한다. 단, EC에서는 비일관성(inconsistency)으로 표시하고 있지만, 그 의미는 일관성과 동일하다(윤채빈, 박수정, 2010; 조근태 외, 2005). <표 3>은 질적연구와 양적연구의 분석방법과 분석프로그램을 나타낸 표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해외 스포츠여가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여가행동 결정 및 지속요인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의 하나인 장소귀속감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결정요인을 구체적으로 연구하는데 있다. 동시에 추출된 요인들의 우선순위 산정을 통해 해외관광객의 소비성향을 적극적으로 파악하여 이를 통한 전략을 세움으로써 국내 스포츠관광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이는 추후 여가로서의 국내 스포츠관광의 서비스 개선 그리고 스포츠여가 참여자들의 여가선택 및 결정만족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데 있다. 이에 해외 골프 참여자의 장소귀속감 결정요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심층면담과 질적 연구를 통해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외 골프 참여자의 장소귀속감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음 <표 4>와 같다.

1) 자유로운 라운딩 분위기

골프 참여자들은 국내 골프장이 해외 골프장에 비해 각 골프장마다 엄격한 규제로 인해 많은 제약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부분의 골프장이 골프장 내 금주는 물론, 캐디는 꼭 동행해야 하거나, 남성의 복장은 반바지 또는 민소매 착용을 불가하는 등의 라운딩시 복장과 행동에 규제를 두고 있다. 심지어 일부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고급 골프장은 클럽 하우스 내에서의 복장을 제한하는 등 많은 참여제약이 있다.

이로 인해 골프 참여자들은 좀 더 자유롭게 골프에 참여하고자 하는 욕구가 발생하게 되고 이는 결국 국내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해외에서의 참여를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즉, 해외에서 여가활동으로 골프를 즐기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국내 골프장에서 느꼈던 여가제약 요소를 대부분 체험하지 않기 때문이며, 다시 그곳을 방문하게 된다고 하였다.

본 연구참여자들은 해외 스포츠관광을 떠났을 때 각 국가별 골프장에 따른 독특한 문화에서 여가제약 요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진술하였다. 이들이 말하는 자유로운 분위기란 카트에 맥주를 실어주며 말 그대로 즐기게 하는 골프장이 있고 국내 골프장과 달리 캐디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고 라운딩 도중 편하게 그만둬도 된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와 같이 골프 라운딩 동반자가 4명으로 구성되지 않을 경우 라운딩에 제한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으나 해외에서는 이러한 제약요인이 작용하기 않기 때문에 최소 1명에서 최대 6명까지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해외 골프여행에 참여하게 된다. 자유로운 분위기에 관해 연구참여자들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국내 골프장처럼 캐디, 그늘집 이런 것도 없고, 자기가 알아서 골프채도 가져와서 자기가 들고 다니죠. 외국 골프장에서는 밀리기 시작하면 내가 여기서 기다릴게 네가 앞에 가서 먼저 치라는 식으로 굉장히 여유롭죠. 규정이 아닌데 은연중에 규정으로 되어있는 게 많아요. (A)

부킹 인원수 제한이 없다는 거 큰 장점이죠. 또 눈치 안보고 좀 더 즐거운 분위기인거 같아요. 호주와 태국 같은 경우는 카트에 맥주를 실어줘서 마시면서 칠 수 있게 해주는 점도 좋은 거 같아요. (B)

국내 골프장에서 느끼는 여가제약 요소를 해외 골프장에서 느끼지 않아서 자유로운 라운딩 분위기라는 요인으로 도출되었다. 이는 여가제약 요소 중 개인생활 주변의 지역‧구조‧시설‧자연 등 여가의 자원이 되어 필요하지만 개인에게 제약으로 나타나는 환경의 제약(정용각, 2007), 국가별로 여가행동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문화적 차이(Ellis & Redemacher, 1986)로 설명할 수 있다.

이는 개인 별로 누구에게는 여가 제약이 되지만, 또 다른 사람에게는 제약요인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국가별로 문화적 차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여가제약요인이지만 해외 골프장에서는 제약적 요인보다는 오히려 동기유발에 가까운 형태를 보이고 있다

2) 이국적 골프장 체험

연구참여자들은 골프에 대한 정부의 규제 및 골프장 개발 제한, 공간 확보 부족 등으로 국내 골프 코스에 대해 식상함을 느끼고 있으나 해외 골프장에서 는 이러한 제약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연구참여자 대부분이 각 국가별 골프장에 따른 이국적 골프 환경을 체험하거나 외국의 유명 골프 코스를 탐방하면서 또 다른 즐거움을 찾았음은 물론 다시 그곳을 방문하게 만드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깨끗한 공기와 자연을 최대한 살린 아름다운 조경이 살아있는 골프 코스를 선호하거나 세계적인 골프장 설계사들이 각국의 특성을 살려 설계한 골프장을 선호하는 연구참여자도 있었다. 또한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골프장에서 국내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이국적인 풍경이 마음에 들어 한 국가 또는 한 골프장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진술하였다.

연구참여자들은 이국적 골프장 체험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국내에서 치다보면 가끔 식상해져요. 아시잖아요? 새로운 곳에 가면 생기는 짜릿함 같은 거?(웃음) 전 그래서 태국으로 계속 가도 리조트는 자꾸 바꾸게 되더군요. 새로운 곳에 가서 새로운 환경에서 치다보면 제가 LPGA 등록 선수가 돼서 투어를 다니는 기분이에요. 게다가 깨끗한 공기와 자연을 최대한 살린 아름다운 조경이 있는 그런 골프장은 사람을 거의 녹이죠.(웃음) (A)

해외의 골프장 중에 해외 유명 골퍼들이 설계를 한 골프장들이 많아요. 장타력이 좋은 선수가 설계를 한 골프장이랑 퍼팅이 좋은 선수가 설계한 골프장은 당연히 차이가 있겠죠? 그 선수들의 입장에서 쳐 보는 것도 굉장히 재미있어요. 그리고 특히 해외 골프장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곳이 많아요. (C)

코스레이아웃(course lay-out)은 골프장에 각 구성요소들을 제한된 코스에 효과적으로 배열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러한 코스레이아웃은 골프장 장소귀속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박찬규‧이병관‧문선호, 2005)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코스레이아웃이 좋은 코스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며, 골프코스의 수준 즉 코스레이아웃이 골프장 만족 요인 중의 하나라고 한 연구결과와 일치한다(류시건, 1997). 또한 Cho와 Hyun(2003)은 설계, 경관, 잔디상태, 코스난이도로 구성된 코스시설 요인이 장소귀속감 요인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골프장의 핵심요소인 코스레이아웃은 해외와 국내 많은 차이가 있다. 해외의 독특한 자연경관과 문화가 어우러진 코스레이아웃은 국내의 획일화된 골프장과는 매우 다르다. 특히 유명 골프 선수들이 직접 설계한 골프장은 코스레이아웃에서도 굉장히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국적 골프장 체험요인이 장소귀속감 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근거라고 할 수 있다.

3) 또 다른 스포츠여가 즐기기

연구참여자들이 골프를 즐기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국가는 대부분 동남아 국가와 호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골프를 즐기면서 또 다른 스포츠여가 종목인 해양스포츠, 럭비 등의 보는 스포츠를 관람하기 위해서라고 답하였다. 골프를 즐기면서 그 외에 시간에 또 다른 스포츠여가 종목을 즐길 수 있는 매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국내 골프여행 보다는 해외 골프 여행을 선호함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대부분의 골퍼들이 해외로 스포츠관광을 떠날 때 태국이나 필리핀 등의 동남아시아, 호주 또는 미국의 남부지방과 같이 날씨가 좋은 여행지를 선정하게 된다. 또한 스쿠버 다이빙이나 윈드서핑,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을 손쉽게 즐길 수 있거나 카이트 서핑, 요트 등의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고가의 여가활동을 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해양 스포츠가 발달한 곳으로 여행지를 선정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동남아시아나 호주와 같은 국가에서는 해양스포츠가 많이 발달해 있으며, 골프장 또한 많은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해변가에 골프장을 설계하거나 골프 이외에 다른 스포츠나 여가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골프 공간을 확보한다.

이외에도 호주에는 국내에서는 쉽게 관람하기 어려운 종목의 스포츠 경기를 많이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크리켓 및 호주 룰 풋볼인 호주풋볼리그(AFL)나 호주 럭비 프로리그(NRL), 오리지널 럭비 룰을 가진 호주럭비리그(Rugby Union) 등의 많은 스포츠를 관람할 수 있다.

다양한 여가활동이 참여동기와 여가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많은 연구들이 있다(김양례, 2000; 김옥례‧정용승‧채재성, 1999; 문용, 1999; 정용각, 1997). 정용민(2001)은 기술습득, 체력증진, 재미, 우정, 도전 등을 포함한 내적 동기뿐만 아니라 건강, 사교, 또 다른 욕구 충족 등의 외적 동기 역시 여가참가나 지속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따라서 이와 같은 다양한 환경적 요인은 많은 해외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유인동기로 작용하며, 본 연구에서도 이와 같은 요인 때문에 장소귀속감이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참여자들은 또 다른 스포츠여가 즐기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골프가 재미있지만 하루 종일 치기엔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죠? 저는 아침에 라운딩을 하고 점심을 먹고 스쿠버 다이빙을 즐겨요. 그리고 약간의 휴식 뒤에 수상스키 등을 타면서 즐긴답니다. (A)

저는 스포츠관람을 매우 좋아합니다. 제가 호주로 골프를 치러 갈 때는 항상 경기 관람을 염두에 둡니다. AFL이라고 럭비 경기, 크리켓, 3월에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도 구경하고요. 라운딩 이후에는 경기관람 자주하곤 했죠. (B)

스포츠에 참여하는 사람들일수록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고 또한 호기심, 성취감, 스릴 등을 추구한다고 할 수 있다(Celsi, Rose & Leigh, 1993). 이러한 호기심, 성취감, 스릴 등은 스포츠여가 참여자의 심리를 자극하여, 다양한 경쟁이 존재하는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참여자들의 구매결정과 다양한 소비행동을 유발시킨다고 한다(Harvey, Novicevic, Leonard & Payne, 2007; Hill & McGinnis, 2007). 이런 호기심이나 성취감 등을 추구하는 참여자들은 참여자들의 구매결정과 소비행동 등 장소귀속감요인, 즉 장소를 선택할 때 스릴 등을 추구하게 되고 좀 더 자극적인 스포츠여가를 찾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골프 참여자 역시 새로운 문화혜택이나 새로운 여가문화, 여가환경에 도전하길 원하고 호기심, 성취감, 스릴을 추구한다고 할 수 있고 이런 요인들이 장소귀속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편안한 참여 동반자

골프는 3~5명이 한 조를 이루어 진행된다는 종목의 특성상 즐거운 라운딩이 되기 위해서는 참여 동반자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접대골프나 기타 사회적 제약이 수반되는 골프 참여는 개인적으로 골프참여를 꺼리게 만들거나 재미없는 라운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누구와 함께 골프를 치는가는 참여지속행동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해외로 골프여행을 가게 되는 경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즐기기 위해서 참여하게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가족, 친구 등 편안한 사람들과의 라운딩을 선호하게 된다.

또한 종목의 특성상 일반 스포츠여가에 비해 고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유년기 또는 청소년기부터 골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한 가족이 골프에 참여하거나 부모 중에 한명은 골프에 참여해야 유년기 또는 청소년기부터 골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최소한 부모의 지지를 받아야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여가이다.

연구참여자들은 편안한 참여 동반자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가족들이 다 골프를 칩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들은 가족 여행을 골프관광으로 떠나지요. 그때마다 아버지 어머니가 자꾸 태국을 가자고 하시더군요. 거기가면 편하시다나? (A)

대학교 때 친구들이 다 골프를 쳐요. 골프관광을 7회 나갔는데 나갈 때 마다 다 친구들과 나갔어요. 친구들이 갈 때마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결국에는 같은 곳에 반복하게 되더군요. 아마도 제 생각에는 몇 번 가봤다는 편안함 아닐까요? (C)

본 연구 결과 해외 골프 참여자의 장소귀속감 요인은 참여 동반자가 도출되었다. 최미란(2002)은 스포츠여가 활동의 정서체험 요인으로 대인관계의 즐거움에 대하여 제시하였고, 박수정(2002)은 사회적 체험으로 친밀감과 소속감을 보고한 연구결과와 일치함을 알 수 있다.

스포츠여가 활동이 여가로서 그 목적을 달성하려는 노력에 있다면 참여의 내적 가치들인 즐거움 또는 긍정적 마음의 상태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회적 욕구의 실현에 있으므로 스포츠여가 활동에 있어서 어떠한 참여 동반자와 함께 참여하느냐는 것은 스포츠여가 참여자들에게 있어서 건강한 사회생활을 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이상구, 1999).

또한 Petrick과 Backman(2002)의 연구에서는 골프여행과 관련하여 동반자와의 우호증진 및 참여는 해외 골프 참여자들이 장소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해외 골프 참여자들은 참여 동반자와 참여할시 여가차원에서 반자와의 사회적 지지관계, 즉 사교적 효과를 고려하여 장소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참여 동반자가 여가활동‧체험에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고 이러한 여가행동에 영향을 미침으로서 장소귀속감 결정요인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5) 경제적 요인

연구참여자들은 골프를 즐기기 위해 해외로 나갈 때 경제적 요인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와 비교하여 비교적 값싼 그린피, 캐디피, 카트, 기타 부대비용때문에 해외 스포츠관광을 선택하게 된다. 연구참여자들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골프비용과 그외의 여가활동 비용을 합친 비용과 해외 골프장에 가기 위한 비행기 티켓 값을 비롯하여 숙박비, 골프비용 그리고 그 외의 여가활동 비용을 합친 비용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라는 스포츠여가는 한국에서 고급스포츠로 분류되며, 한번 라운딩을 나가게 될 경우 평균 2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현재 해외 골프관광객 수가 급증하게 되자 정부에서 궁여지책으로 골프비용을 인하하고 있으나 이는 단지 생색내기에 불과하며, 골프 라운딩 이외에 캐디피, 식대 등 부대비용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므로 대부분의 골프 참여자들은 체감 골프비용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해외의 경우 특히 인건비가 싼 동남아시아는 1인 1캐디라고 해도 그 비용이 국내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기 때문에 그리고 개별적으로 캐디가 동반된다는 이유로 동남아 골프여행을 선호하고 있으며, 미국, 호주의 경우 캐디나 카트 없이도 라운딩이 가능하기 때문에 라운딩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경제적 이유는 국내 골프 참여자들을 해외로 나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해외로 골프여행을 선택하는 참여자를 국내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측면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연구참여자들은 경제적 요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아직까지 골프가 대중화 되었다고 하지만 국내에서 골프를 즐기기가 힘들잖아요. 주말에 치려면 회원권을 가진 사람을 동반해야하고, 값도 비싸고, 똑같은 값으로 외국에 나가면 1주일에 5번의 라운드를 할 수 있는 값이니 얼마나 비효율적이에요. (B)

국내에서는 주말에 골프를 즐기고 식사를 하고 이동을 하고 하는데 드는 비용이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여행을 떠났을 때처럼 3일 연속 즐긴다고 하면 정말 많이 들지요. 하지만 동남아 국가로 해외 골프관광을 떠난다면 비행기 티켓 값과 숙박비, 식사비용, 골프비용 그리고 저녁에 음주까지 한 모든 비용이 거짓말 좀 보태면 국내에서 주말에 골프를 즐긴 값보다 조금 비쌉니다. (C)

유병인(1999)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신체적으로 운동량이 적고, 대신 경제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종목으로 합리적 의사결정을 한다고 하였다. 비용 때문에 34세 이하에서는 테니스, 조깅 등에 참여하였고, 34세 이상은 골프 등에 참여한다고 하였다. 이에 골프는 신체적 부담은 적으나 경제적 부담이 큰 고급스포츠로 분류되고 있으며 경제적 요인이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스포츠임을 알 수 있다.

국내골프산업이 우리나라 관광산업 중 단위산업으로 경제적 규모가 1위인 산업이다(임영삼, 2006). 국내 골프장 그린피가 해외골프장 그린피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국내골프가 해외로 나가는 것도 당연하다(임영삼, 구창모, 2008). 현재 수도권 골프장의 평균 그린피(주말 기준)는 22만원선, 수도권이 아닌 곳은 18만원, 제주도는 14만원선이다. 이에 비해 일본은 10만원, 중국과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은 4만-5만원에 불과하다(정제원, 2008. 3월 21일).

또한 국내 골프장의 계절적 요인과 심각한 부킹 난으로 인해 2007년 한해 127만 명이 해외로 원정 투어를 하였다(성호준, 2008. 4월 4일). 이것은 국내 관광수지적자 뿐만 아니라 최근 신설골프장 증가 및 경영악화로 인한 국내 골프장의 수익성을 현격하게 저하시키고 있다. 이런 경제적 요인으로 해외 스포츠여가 관광을 떠나게 되고 이러한 경제적 요인이 장소귀속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질적연구 결과, 해외 골프 참여자의 장소귀속감 결정요인은 ‘편안한 참여 동반자’결정요인, ‘자유로운 라운딩 분위기’결정요인, ‘또 다른 스포츠여가 즐기기’결정요인, ‘경제적 요인’결정요인, ‘이국적 골프장 체험’결정요인이다. 이를 우선순위화하기 위하여 해외 골프 참여자의 장소귀속감 5개 결정요인 간 상대적(복합적)가중치를 산정하였다.

해외 골프 참여자의 장소귀속감 5개 결정요인 간 가중치 산정 결과는 <표 5>와 같이 ‘편안한 참여 동반자’(26.9%), ‘자유로운 라운딩 분위기’(25.8%), ‘또 다른 스포츠여가 즐기기’(22%), ‘경제적 요인’(18.1%), ‘이국적 골프장 체험’(7.1%) 순으로 나타났다. 골프 해외관광시 장소귀속감 결정요인으로 ‘편안한 참여 동반자’ 요인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로 나타났고, 일관성 비율값은 0.02로 0.1 미만이므로 응답의 일관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상의 결과에서처럼, 해외 골프 참여자의 장소귀속감 최우선순위는 편안한 참여 동반자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골프는 개인보다는 3~4명이 한 조를 이루어 골프에 대한 공유의식을 갖고 대화를 나누면서 장시간에 걸쳐 라운딩을 하게 되기 때문에 사업상의 접대 명목으로 모여 사회적 관계를 맺기에 적당한 스포츠이다(김차용‧이성호‧손재만, 2006).

따라서 골프에 참여하는데 있어 라운딩 파트너를 고려하지 않을 수밖에 없는 조건이 되는데, 이 때문에 남을 의식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이는 골프참여에 자신의 능력, 부의 과시, 체면, 특권의식, 차별성 등을 매우 의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김찬용, 2004). 이로 인해 친구 또는 가족처럼 편안한 동반자와 함께 해외 골프장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일 또는 사업과 관련하여 만난 사람들과 함께 해외 골프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에 비해 인지된 서비스의 가치 및 만족도를 높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애랑‧정인화‧최종필, 2005). 즉 골프를 자유롭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기려면 참여 동반자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참여 동반자의 경우 다양한 욕구와 제한된 자원으로 구성원들이 장소의 선택을 함께하고 동시에 집단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주체가 되고, 이때 선택할 장소에 대하여 우선순위를 부여하게 된다(박철호‧김기옥, 2002). 이는 골프 참여가 개인이 아닌 팀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스포츠인 만큼 참여 동반자가 누구냐에 따라 그 소비문화와 장소 선택, 재구매 의사가 달라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우종운‧이찬형‧김지은, 2007). 또한 Petrick과 Backman(2002)의 연구에서는 골프여행과 관련하여 동반자와의 우호증진 및 참여는 해외 골프 참여자들이 장소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해외 골프 참여자들은 참여 동반자와 참여할 시 여가차원에서 동반자와의 사회적 지지관계 즉 사교적 효과를 고려하여 장소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해외 스포츠여가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여가행동 결정 및 지속요인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의 하나인 장소귀속감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결정요인을 구체적으로 연구하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질적연구가 이루어진 후에 그 결과를 활용하여 양적 자료를 수집하는 방식의 질적방법중심 순차형 통합연구 방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2단계로 수행하였고, 질적연구는 심층면담(3인)을 통해 장소귀속감 결정요인을 추출하고, 이후 진행된 양적연구는 추출된 장소귀속감 결정요인들을 우선순위화하였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최종 분석된 결론은 다음과 같다.

해외 골프 참여자 장소귀속감 결정요인은 자유로운 라운딩 분위기, 이국적 골프장 체험, 또 다른 스포츠여가 즐기기, 편안한 참여 동반자, 경제적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해외 골프 참여자 장소를 결정하는데 1순위 : 편안한 참여 동반자, 2순위 : 자유로운 라운딩 분위기, 3순위 : 또 다른 스포츠여가 즐기기, 4순위 : 경제적 요인, 5순위 : 이국적 골프장 체험 순서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후 연구에서는 골프에 국한되지 않고 스포츠여가 전 종목을 아우를 수 있는 연구가 요구된다. 이를 통해 해외로 스포츠여가 관광을 떠나는 요인을 보완하여 국내 스포츠여가산업에 적용하는 연구 역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