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절약시간제’의 효율적 시행을 위한 직장인의 여가정책 인식도 연구

'Daylight saving time' for the implementation of an efficient awareness of perceived leisure policy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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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여가정책을 통하여 일광절약시간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초적 자료를 제시하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전국의 직장인 1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설정된 연구의 목적에 따라 분석된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광절약시간제와 관련된 여가정책 요인을 분석한 결과 성별에 따른 인식도의 차이는 모든 요인에서 유의하지 않은 결과로 나타났다. 둘째, 연령에 따른 일광절약시간제와 관련된 여가정책 요인을 분석한 결과 근로시간과 여가시간의 개선, 여가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 여가 인프라 확충 및 조성의 3가지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셋째, 학력에 따른 일광절약시간제와 관련된 여가정책 요인을 분석한 결과 여가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여가인프라 확충 및 조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넷째, 직업군에 따른 일광절약시간제와 관련된 여가정책 요인을 분석한 결과 근로시간과 여가시간의 개선, 여가정보 제공, 여가정책에 대한 공감대형성, 여가인프라 확충 및 조성 요인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esented basic data for through the leisure policy a stable operation daylight saving time. A total of 1,100 respondents who were workers across the country a survey was. Depending on the purpose of the proposed study analyzed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daylight saving time and the analysis of factors related to leisure policy, awareness of gender differences as a result of all these factors was not significant at. Second, daylight saving time, according to age-related factors analysis of leisure policies working hours and leisure time improvement, leisure consensus on policies, leisure infrastructure expansion and composition of the three factors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Third, according to the daylight saving time education policy factors associated with the analysis of recreational leisure and recreational consensus on policies, infrastructure expansion, and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composition, respectively. Fourth, according to the daylight saving time occupation policy factors related to the analysis of leisure time and leisure time, improve work, leisure information, leisure consensus on policies, leisure infrastructure expansion and composition factor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both , respectively.

  • KEYWORD

    Daylight saving time , leisure policy , awareness

  •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최근 들어 에너지와 관련된 미디어의 보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급현황이 매우 어렵다는 내용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이는 일부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중단과 같은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지만 결론적으로 전기 에너지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실정으로 요약해볼 수 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정부 관련 부처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공공기관 및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 건물들의 실내 제한온도를 과거 25℃에서 26℃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이 외에 전력피크 타임을 설정하여 이용요금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정책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 2012). 이 논문은 2009년도 정부재원(교육과학기술부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되었음(NRF-2009-32A-G00055).

    에너지와 관련된 정책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방향으로 접근이 이루어져 왔으며 대표적으로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을 꼽을 수 있다. 녹색성장 전략은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이는 해양레저 인프라의 발전과 공원부지의 양적 증가와 같은 우리나라의 여가문화에 전반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녹색성장위원회, 2010). 또한 녹색성장 정책에서는 에너지 절약의 일환으로 ‘일광절약시간제’라는 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과정을 거친바 있다. '일광절약시간제'란 유럽과 일본에서는 ‘Summer Time’이라고 명명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Daylight Saving Time-DST’로 불리고 있다. 이는 낮의 길이가 긴 하절기 때 시계의 바늘을 1시간 앞당겨 일광이 비추는 동안의 활동 시간을 늘림으로써 야간 시간의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는 제도이다.

    현재 OECD 회원국 중에서는 우리나라와 아이슬란드만이 시행을 하지 않고 있다(매일경제, 2012), 아이슬란드는 ‘백야’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하여 운영을 않고 있으며, 일본은 동일본 지진 이후 탄력적인 섬머타임제를 운영하고 있어 실제 OECD 회원국중 우리나라만이 운영을 하지 않고 있으며, 그 외의 국가에서는 제도적인 운영을 통하여 에너지 절약 정책을 표면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지식경제부 산하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는 2006년에 일광절약시간제를 도입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바 있으며, 이와 함께 각 계에서는 일광절약시간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되기도 하였다(에너지경제연구원, 2006a).

    일광절약시간제의 도입의 긍정적 효과로는 첫째, 전력 생산을 위한 원유소비가 감소하여 연간 5000만 달러의 에너지 절약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을 할 수 있다는 것이며(에너지경제연구원, 2006b), 둘째, 일광절약시간제의 실시로 퇴근 시간이 앞당겨지는 경우, 일과 후 밝은 시간의 증가로 인한 여가 활용으로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나쓰가와 가오, 2009). 셋째, 일몰 전에 귀가하는 인구를 증가시켜 범죄에의 노출을 억제하는 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삼성경제연구소, 2009). 이러한 효과로 인하여 '에너지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해가 긴 여름철에 표준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서머타임제의 실시를 주장한바 있다.

    그러나 국민적 여론조사를 통하여 장점보다는 변화를 통한 단점이 더 크게 부각되어 현재까지 일광절약 시간제는 시행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일광절약시간제의 파급효과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들이 더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많은 의견을 수렴하여 해결점을 찾고, 긍정적인 효과들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일광절약시간제의 효율적 시행을 위한 사회적 기반의 조성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하절기 에너지수급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세계적인 추세로 비추어볼 때, 일광절약시간제는 향후 시간을 두고 지속적으로 시행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일광절약시간제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서 국민의 여가시간에 대한 법적 근거, 정책대안 등 어떤 방식의 적용원리가 가장 효율적인가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주 5일 근무제 시행 이후 현대인들은 여가생활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 노동활동시간의 감소를 들 수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력의 필요성이 감소되고 있는 것이 그 이유이다. 둘째, 휴일의 증대이다. 주 5일제 근무가 일반화되어가면서 매주 길게는 3박4일까지의 짧은 휴가가 가능할 정도로 실질적인 휴일이 늘어나고 있다. 셋째로 노동의식에 대한 변화이다. 일을 최우선으로 하던 과거와는 달리 일보다는 놀이문화를 중요시하는 생각들이 사회 전반으로 깔려 있는 것이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여가를 바라보는 시각은 계층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개인의 능력이나 사회적인 성향 등에 따라 여가를 즐기는 방법이 다르게 나타나고 여가에 대한 인식도 차이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여가는 삶의 질에 가장 크게 관여한다고 볼 수 있으며(이철원, 2005),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 늘어난 여가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건전한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욕구이다. 또한 자신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가장 많이 선택되는 것이 여가활동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여가는 삶의 모습과 단면을 나타낼 수 있는 대표적인 삶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여가활동은 단조로운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경험을 넓혀준다. 그리고 사회에 대한 소속감과 안정감, 개인에게 부족했던 경험을 풍부하게 하는 사회적 기능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국민의 삶을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의 대표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여가와 관련된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사회에서 여가정책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사회전반적인 발전에 중점이 맞춰져야 한다(이철원, 2005). 즉 전체 국민이 만족하고 즐거울 수 있는 여가정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가 복지사회를 구현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정책차원에서 결정하고 수행하는 모든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국민 개인의 자아실현, 사회적 형평성 구현, 여가참여 기회의 확대, 여가환경 개선, 여가정보 서비스의 제공확대 등을 포함할 수 있다(조택구, 2007). 이를 위하여 정부에서는 다양한 여가정책을 수립하고 운영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2013)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와 같은 자연 친화적인 여가인프라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걷기와 같이 일반인의 접근이 쉬운 여가활동을 권장하고 이를 통하여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으며, 많은 국민들에게서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산책길의 개발과 홍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환경친화적 여가산업 육성을 통해 다양한 문화전략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여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일광절약시간제의 운영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접근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일광절약시간제의 시행은 낮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신체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 역시 길어질 수 있으며, 안전한 여가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질 수 있다. 또한 가족단위의 여가활동 참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야외활동의 제한을 가질 수 있는 동절기에 비해 참여율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캠핑이나 아웃도어 레크리에이션 활동 등은 대부분 야외에서 행해지고 있으며, 가족중심으로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깊이 고려해봐야 할 점이기도 하다. 가족여가의 확대는 국가적으로도 매우 권장할 가치가 충분하며(이문진, 이연주, 김재운, 2009), 최근 사회적 문제로 발전하고 있는 청소년 문제 역시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근본적 해결방안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장점일 것이다.

    이와 같이 일광절약시간제의 효율적인 시행을 통하여 지속적인 여가문화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기존의 소비형 여가 활동에서 벗어나 자연 친화적으로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여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여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에 집중 하여야 한다.

    또한 제도의 실시로 인한 여가와 근로시간의 균형성 제고 및 노동시간의 조정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준비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국민들이 일광절약시간제의 시행 하에 어떠한 여가활동을 원하고 참여하고 싶은지에 대한 기초적인 욕구조사가 필요한 실정이며, 길어진 낮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향후 일광절약시간제를 안정적으로 시행하기 위하여 마련되어야 할 여가정책에 대한 기초적 자료를 제시하는 것이 본 연구의 필요성이라고 할 수 있다.

       2. 연구문제

    본 연구의 문제는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다.

    첫째, 인구통계학적 변인에 따른 근로시간과 여가시간의 개선에 대한 인식도는 어떠한가?

    둘째, 인구통계학적 변인에 따른 일광절약 시간제의 시행을 위한 여가활용에 대한 정보제공에 대한 인식도는 어떠한가?

    셋째, 인구통계학적 변인에 따른 일광절약시간제의 시행으로 인한 여가활용도에 대한 인식도는 어떠한가?

    넷째, 인구통계학적 변인에 따른 여가 인프라 확충 및 조성에 대한 인식도는 어떠한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대도시(특별시 및 광역시)에 거주중인 성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정부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본 연구의 특성상 전국적으로 설문조사를 실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고 서울 및 수도권, 인천 거주자 300명, 그 외 4개 광역시별로 각 200명씩 총 1100명에게 설문지가 배포되었다. 연구대상자의 표본추출방식은 임의표본표본추출법(convenience sampling method)을 이용하였다. 표집 대상의 실제 사용된 자료는 회수된 자료 중에서 불성실하게 응답했다고 판단되거나 조사내용의 일부가 누락된 125부를 제외한 총 975명의 자료를 이용하였다. 본 연구에 이용된 연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일반적인 특성은 <표-1>과 같다.

       2. 조사도구

    본 연구에서는 녹색여가, 일광절약시간제 관련 선행연구와 교수 1인, 박사(전임 및 공동연구원) 2인, 석박사 과정(보조연구원) 4인의 협의를 토대로 선행연구(김준희, 조방현, 정재은, 2010)에서 사용된 설문자료 중 본 연구의 목적에 맞도록 범위 및 내용을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설문조사는 2012년 1월 20일 예비설문을 거친 후, 2012년 2월 1일부터 2012년 4월 30일 까지 각 지역에 위치한 근로현장 부근을 직접 방문하여 점심시간 및 퇴근시간대를 이용한 자유 시간에 개인에게 협조 및 의뢰하여 실시하였다. 연구자와 설문지 조사에 대해 사전 교육을 받은 조사원 2명이 동행하여 근로자들에게 설문지를 직접 배부한 다음 연구의 목적과 응답요령 등을 설명하였고, 동의한 근로자들만 설문지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설문지는 5점 리커트 방식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응답자가 인식하는 정도에 따라서 ‘매우그렇다(5점)-그렇다(4점)-보통이다(3점)-그렇지않다(2점)-매우그렇지않다(1점)’의 내용 중에서 선택하여 표기할 수 있도록 하였다.

       3. 자료처리

    본 연구의 자료처리는 내용 기입이 불성실한 설문지를 제외한 분석가능 자료를 SPSS 12.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유의수준은 p<.05로 하였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근로자들의 배경변인(성별, 연령, 학력, 직업)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측정항목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탐색적 요인분석(Exploratory factor analysis)과 Cronbach's α계수를 이용하여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셋째, 상관관계분석, 다중회귀분석, t 검증, 일원배치분산분석, 사후검증을 실시하였으며, 통계치의 유의수준은 .05 로 설정하였다.

    Ⅲ. 결 과

       1. 상관관계 분석

    일광절약시간제와 관련된 여가정책 요인들의 상호관계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상관관계 분석 결과, <표-4>와 같이 각 변인들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성별에 따른 인식도의 차이

    <표-5>는 성별에 따른 일광절약시간제와 관련된 여가정책요인의 차이를 분석한 표이다. 성별에 따른 인식도의 차이는 모든 요인에서 유의하지 않은 결과로 나타났다. 또한 사후검증 역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 연령에 따른 인식도의 차이

    <표-6>은 연령에 따른 일광절약시간제와 관련된 여가정책 요인의 차이를 분석한 표이다. 연령에 따른 요인에서 근로시간과 여가시간의 개선, 여가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 여가 인프라 확충 및 조성의 3가지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근로시간과 여가시간의 개선요인에서 20대는 3.20±0.80, 30대는 2.60±0.00, 40대는 3.47±0.00, 50대는 3.16±0.78으로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p<.05)를 보였으며, 사후검증 결과 30대와 40대(p<.01)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여가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요인에서는 20대는 3.92±0.71, 30대는 4.00±0.01, 40대는 3.60±0.01, 50대는 3.77±0.88로 연령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고(p<.01), 사후검증 결과 30대와 40대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p<.05). 여가인프라 확충 및 조성요인에서는 20대는 3.13±0.57, 30대는 3.17±0.00, 40대는 2.72±0.03, 50대는 3.11±0.86으로 연령에 따른 인식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 검증 결과 30대와 40대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그러나 여가정보 제공요인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4. 학력에 따른 인식도의 차이

    <표-7>은 주당 학력에 따른 인식도의 차이를 보여준다. 표에 나타난 내용을 살펴보면 근로시간과 여가시간의 개선요인에서는 대졸학력 집단(3.67±0.00)에서 가장 인식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가정보 제공요인에서도 대졸학력 집단(3.17±0.00)에서 가장 인식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가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요인 역시 대졸학력 집단(4.18±0.00)이 인식도가 가장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가 인프라 확충 및 조성요인에서는 대학원 이상의 학력집단(4.05±0.00)이 인식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학력의 차이에 따라 여가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p<.01)과 여가인프라 확충 및 조성(p<.001) 2가지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다른 2개의 요인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후검증을 실시한 결과 근로시간과 여가시간의 개선요인에서는 전체 집단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었고, 여가정보제공 및 여가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요인에서는 대졸 및 대학원 이상의 학력 집단이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여가 인프라 확충 및 조성요인에서는 전체 집단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5. 직업군에 따른 인식도의 차이

    <표-8>은 직업군에 따른 인식도 차이를 분석한 표이다. 직업군에 따라 근로시간과 여가시간의 개선, 여가정보 제공, 여가정책에 대한 공감대형성, 여가인프라 확충 및 조성요인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1).

    직업군 별 근로시간과 여가시간의 개선에 대한 인식도는 사무행정직(5.02±0.33)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여가정보 제공요인에서도 사무행정직 집단(4.80±0.00)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가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 요인에서도 마찬가지로 사무행정직 집단(4.52±0.00)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가 인프라 확충 및 조성요인에서는 기능근로직 집단(4.84±0.00)에게서 인식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검증을 실시한 결과 근로시간과 여가시간의 개선 요인에서는 기능근로직, 사무행정직, 판매서비스직에서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여가 정보 제공요인에서는 사무행정직과 판매서비스직, 그리고 전문직 집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여가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요인에서는 사무행정직, 판매서비스직, 전문직 집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여가인프라 확충 및 조성요인에서는 기능근로직, 사무행정직, 판매서비스직, 전문직 집단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Ⅳ. 논의

       1. 논의

    본 연구에서는 일광절약시간제의 효율적 시행을 위한 여가정책의 인식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의 설문자료를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하여 전국의 대도시에서 거주하는 1100명의 일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통계절차를 거쳐 분석되었으며, 얻어진 결과들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논의를 제시해 볼 수 있다.

    첫째, 성별에 따른 일광절약시간제와 관련된 여가정책 인식도의 차이는 모든 요인에서 유의하지 않은 결과로 나타났다. 또한 사후검증 역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일광절약시간제와 관련된 여가정책에 대한 인식도는 남녀의 차이가 존재하지 않으며 성별에 관계없이 기본적으로 여가정책에 대한 인식도는 거의 동일하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현대사회는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남녀 간의 차이가 거의 존재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조사대상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근로자라는 사회적 위치는 정책적인 인식도에서도 큰 차이를 갖지 않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여가라는 기본적인 휴식욕구가 수반되어야 하는 영역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는 선행연구(신혜숙, 2009; 윤상문, 이진, 문태영, 2003; 최덕환, 김백윤, 박래영, 2010) 의 내용에서도 부분적으로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연령에 따른 인식도의 차이에서는 근로시간과 여가시간의 개선, 여가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 여가 인프라 확충 및 조성의 3가지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0대와 40대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내용은 직장과 가정을 동시에 중요하게 생각하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연령대라는 점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주5일 근무제 시행 이후 가족과 함께 여가를 보내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 연구 및 미디어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30대-40대 연령대로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에서 시행하는 일광절약시간제와 관련된 여가정책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정보에 예민해지는 연령대라고도 볼 수 있다. 또한 퇴근 후 가족과 함께 밝은 저녁시간을 즐겁게 보내고 싶어 하는 기대감이 작용을 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가족과 함께 여가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사람들은 퇴근 후 저녁시간대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비단 주말 여가만이 아닌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여가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동기가 부여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심상신, 김재환(2009)의 연구에서와 같이 한국적인 가족특성이라 할 수 있는 가족의 유대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동기부여와 역할수행을 한다는 점에서 근거해볼 수 있다.

    또한 우종웅, 이찬형, 김지은(2009)의 연구결과에서도 본 연구의 결과를 부분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여기서 제시된 가족친화프로그램과 같은 인프라의 제공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근로시간과 여가시간의 개선 요인, 여가정보 제공, 여가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 요인에서는 대졸학력 집단에서 가장 인식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가 인프라 확충 및 조성 요인에서는 대학원 이상의 학력집단이 인식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궁극적으로 일광절약시간제와 관련된 여가정책에 대한 인식도는 학력이 높을 수록 크다고 볼 수 있는 내용이다. 이는 학력에 따른 직종의 차이가 작용한 결과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반적인 여가가 아닌 일광절약시간제 시행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의 여가라는 점에서 향후 관련된 정책이 운영되어야 한다면 학력 간 계층에 대한 개별적인 정책적 접근법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에서 한 가지 고려되어야 할 것은 고졸학력의 직장인은 대부분 기능근로직에 종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직종의 특성상 교대근무와 야간근무가 빈번하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김동현, 조영채, 2012; 문태은, 2012; 최병주, 오기선, 2012; 최성일, 유계숙, 2007)에서 부분적으로 일치하고 있다.

    넷째, 직업군에 따라 근로시간과 여가시간의 개선, 여가정보 제공, 여가정책에 대한 공감대형성, 여가인프라 확충 및 조성 요인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광절약시간제와 관련된 여가정책에 대하여 인식도가 높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결과이기도 하다. 일광절약시간제가 시행된다면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자신의 출퇴근 시간에 대한 변화와 그에 따른 생활방식 등에 대하여 여러 가지를 생각을 할 수 있다(신혜숙, 2009; 윤상문, 이진, 문태영, 2003). 일광절약시간제가 시행된다면 탄력근무제라던가, 또는 조기 출근 등의 다양한 방안이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퇴근 후의 시간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자신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도 있다. 궁극적으로 퇴근 후 여가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본 연구의 결과에 영향을 주게 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선행연구(김동현, 조영채, 2012; 문태은, 2012)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Ⅴ. 결론 및 제언

       1. 결론

    본 연구의 목적은 향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광절약시간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하여 여가정책이 어떠한 방향으로 마련되어야 할지에 대한 기초적 자료를 제시하고자 전국의 직장인 1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정된 연구의 목적에 따라 분석된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광절약시간제와 관련된 여가정책 요인을 분석한 결과 성별에 따른 인식도의 차이는 모든 요인에서 유의하지 않은 결과로 나타났다.

    둘째, 연령에 따른 일광절약시간제와 관련된 여가정책 요인을 분석한 결과 근로시간과 여가시간의 개선, 여가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 여가 인프라 확충 및 조성의 3가지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셋째, 학력에 따른 일광절약시간제와 관련된 여가정책 요인을 분석한 결과 여가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여가인프라 확충 및 조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넷째, 직업군에 따른 일광절약시간제와 관련된 여가정책 요인을 분석한 결과 근로시간과 여가시간의 개선, 여가정보 제공, 여가정책에 대한 공감대형성, 여가인프라 확충 및 조성 요인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2. 제언

    서론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일광절약시간제는 현재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시행되고 있지 않고 있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국민적인 여론형성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시간을 두고 충분하게 논의가 이루어진다면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정부에서 어떠한 동반정책을 마련하여 운영이 이루어지냐는 것이다. 본 연구자는 그 방안으로서 여가정책의 활용을 제안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일광절약시간제는 밝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야외활동 등을 즐기며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는 여가의 기본적인 목적과도 일치한다. 본 연구에서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루어졌지만 여가정책의 대상은 국민 모두가 될 수 있다. 특히 각 급 학교에서는 이러한 정책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방과후학교지원사업이나 창의경영학교지원사업 등은 정규수업시간을 마친 이후의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향후 일광절약시간제가 시행이 된다면 이러한 교육부의 정책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복지와 관련된 다양한 정책이 마련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정책들의 근본적인 목적은 국민의 행복이라 할 수 있다. 향후 마련되는 여가정책 역시 이와 같은 기본적 목적과 함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궁극적인 틀이 토대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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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 [표.2] 조사도구의 구체적인 내용
    조사도구의 구체적인 내용
  • [표 3.] 여가만족에 관한 요인분석 결과
    여가만족에 관한 요인분석 결과
  • [표 4.] 상관관계 분석
    상관관계 분석
  • [표.5] 성별에 따른 인식도 요인의 차이
    성별에 따른 인식도 요인의 차이
  • [표.6] 연령에 따른 인식도 요인의 차이
    연령에 따른 인식도 요인의 차이
  • [표.7] 학력에 따른 인식도 요인의 차이
    학력에 따른 인식도 요인의 차이
  • [표.8] 직업군에 따른 인식도 요인의 차이
    직업군에 따른 인식도 요인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