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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 학술지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 경험이 청년창업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Entrepreneurship Education and Students' Business Incubation Club on Youth Start-ups
  • 비영리 CC BY-NC
ABSTRACT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 경험이 청년창업에 미치는 영향*

Korean entrepreneurship education is strongly driven by government policies. Government ask to university to enhance entrepreneurship training in university. Our study focus on the effects of entrepreneurship training such as entrepreneurship education and students' business incubation club activity. What is important for the entrepreneurship education and club, this paper suggests an comparative importance of entrepreneurship education to incubation club activity.

As the result, Entrepreneurship education raises intentions to be entrepreneur generally. Incubation club activity has similar effects too but it is not clear based on regression results. Between training(education and club) experience and non-experience group, there are different to plan entrepreneurial intention and to receive entrepreneurial circumstances.

KEYWORD
청년창업 , 창업교육 , 창업동아리 , 창업계획
  • Ⅰ. 서론

    대학의 창업교육은 개인에게 창업동기를 부여하고 교육생의 창업역량을 강화하여 창업성공에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청년창업에서 정부정책의 의미와 현안을 살펴보기 위하여 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가 청년창업에서 가지는 실제적 의미를 조사한다. 이와 함께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의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해 살펴본다. 연구결과는 창업동아리의 활성화가 창업교육과 연계 되면서 나타날 기대효과를 시사하며, 청년창업지원의 정책적 방향성을 제시한다.

    국내에서는 규제개선과 지원제도를 중심으로 한 정책관련 연구와 기업가정신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다. 최근에는 창업자 양성을 위한 창업교육에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련 연구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창업교육이나 창업동아리활동과 창업의지간의 관련성을 유추해볼 수 있는 관련 국내선행연구로는 김홍(2012)와 이현숙·백민정(2012)가 있다.

    국내의 정부정책과 연계된 청년창업 연구로 박동·김안국·황규희·이종선·이봉주(2010)이 있다. 이들은 국내 창업지원정책이 창업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실제 창업인재육성은 경시하고 있음을 말한다. 또한 지식기술분야에서 창업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교육 상시화, 산학협력사업의 창업교육과 연계 등으로 창업인재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이들은 청년창업의 성공을 위한 주요 요소로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정부 역시 정책적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를 지원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창업을 주제로 한 연구의 핵심분야는 성공적인 창업에 대한 설명이다. 창업이 성공과 실패란 결과를 전제로 이루어지며, 창업자와 사회는 성공한 창업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창업자의 능력, 사업아이템, 보유기술 등이 시장상황에 맞지 못하거나 적절히 정보를 활용하지 못하면 창업의 실패확률은 높아진다. 창업은 생산을 활성화시키고 고용을 창출한다. 국가가 창업활성화를 추진하고 창업성공을 지원하는 이유이다. 창업실패에 대한 기회비용을 국가가 나누어 부담하게 되는 시스템에서 창업 성공률 제고는 국가적 과제이기도 하다.

    대학은 일반적으로 우수한 교육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창업교육은 1945년 하버드(Harvard)대 경영대학원이 최초로 도입하기 시작하였다. 1970년대 후반 베스퍼(Vesper) 같은 학자들이 경영교육과 창업교육의 차별성을 본격적으로 인식하였다. 이후 뱁슨(Babson), 베일러(Balyor), 하버드(Harvard), 와튼(Wharton)대학 등이 대학교육에 본격적으로 도입하여 왔다. 국내에서도 대학이 핵심적인 창업교육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대학에서는 1980년대 초반부터 중소기업 경영교육차원에서 창업에 대한 교과목이 개설되었다. 서울특별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그리고 대학부설기관에서 주로 학위과정이 아닌 단기연수과정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다(정헌배, 2008). 그러나 최근에는 대학 내에 창업학과가 개설되고 중소기업청 창업선도대학사업으로 대학에서 창업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년창업의 중심교육기관으로 대학의 역할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청과 교육부를 중심으로 한 창업교육에 대한 인식과 관심 증가가 대학의 역할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 현재 교육부와 중소기업청을 중심으로 창업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창업지원정책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동안 중소기업청은 기술창업기술 아카데미와 성공창업패키지 등 단기교육 위주의 창업교육사업을 시행하여 왔다. 교육부는 링크(LINC)사업에 참여한 61개 대학 내에 창업교육센터를 설치하여 창업교육을 확산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정책적 지원들이 청년창업자의 창업의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창업교육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창업자의 기업가적 성향이나 행동을 중심으로 내적요인이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로는 Bird(1988), Boyd and Vozikis(1994), Krueger, Reilly and Carsrud(2000) 등이 있다.

    본 연구는 청년창업인재양성의 핵심수단인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의 역할과 의미에 연구의 초점을 두고 있다.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이들의 창업인식에 대한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의 역할을 살펴본다. 표본은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다. 경남지역은 중소기업청이 시행하는 창업대학원 사업이 2005년부터 진주시에서 시행되고 있다. 2011년부터는 창업선도대학사업이 진주시에서 이루어지면서 서부경남은 수도권 이외의 지역 중에서 창업교육 인프라를 갖춘 대표 지역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취업시장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가진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취업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지역에서의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 활동이 창업계획수립과 가지는 관련성을 살펴본다는 의미를 가진다.

    본 연구는 제2장에서 대학생 창업교육과 동아리의 의미와 역할을 논의하며, 제3장에서 분석결과를 제시하며, 창업교육과 동아리의 문제점과 활성화 방안을 살펴본다. 끝으로 제4장에서 결론 및 연구의 한계를 제시한다.

    Ⅱ.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의 의미와 역할

    창업자가 기업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시키려면, 기술능력뿐 아니라 경영능력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즉, 창업자는 창의력, 혁신능력, 경영지식과 노하우 그리고 창업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공유할 인적 네트워킹 능력 등 창업과정의 전분야에 걸쳐 능력이 요구된다. 정부의 다양한 청년창업자 육성사업이 시행되고 있으며, 대학 내에서도 창업자 양성의 일환으로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대학교육의 주관부처인 교육부는 링크(LINC)사업을 통해 대학생 창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시도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대학체제 개편, 산학협력단 역할 및 인프라 확충, 창업강좌와 창업실습을 포함하는 교육과정 개편운영, 인력양성과 취·창업지원, 기업연계 강화를 시행 중이다. 특히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가 개별정책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다양한 세부실행방안을 시행 중이다. 교육부는 정규과목으로 창업강좌 개설, 기업과 연계한 캡스톤 디자인 과정 운영을 통해 창업으로 연계,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등 현장중심형 교육과정에 창업 실습 내용을 포함하여 창업 체험기회 확대, 창업자 대상의 교육과정을 개설․운영,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LINC) 선정학교에 창업교육센터 설치 필수화, 창업동아리지원, 창업경진회 개최, 창업지원 시스템 구축, 우수 창업사업계획서에 대해 소규모 창업자금 지원 등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 2011).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LINC)은 핵심사업으로 창업교육과 함께 창업동아리를 강조하고 있다. 이들 중앙부처는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를 대학의 창업활성화란 차원에서 공동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표 1>] 산학협력 특성화를 위한 모듈화된 지원방식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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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학협력 특성화를 위한 모듈화된 지원방식 예시

    [<표 2>] 산학협력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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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학협력의 방식

       2.1 창업교육

    창업기회를 탐색하고 인식하는 과정에서 창업자의 특성에 따라 사업기회의 상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설병문·홍효석(2013)에 따르면, 창업교육의 경험이 있는 사람은 창업기회의 상황에서 의도적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창업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는 사람은 창업기회의 우연성에 연관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다. 이러한 결과는 창업교육이 창업자의 창업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창업교육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다수의 연구에서 창업교육에 대한 정의가 이루어져 왔다. 황보윤·양영석(2012)은 창업교육을 “창업관련 지식, 기능, 태도를 가르쳐 새로운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으로 정의한다. 김주미·오상훈·양재경(2007)은 “미래의 창업자를 위한 창업관련 지식, 기능, 태도 등 이들을 가르치는 교육뿐 아니라 창업을 하지 않더라도 피고용자 입장에서 직무수행에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일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으로 창업교육을 정의하고 있다.

    창업교육은 창업 후 안정적 운영에 결정적 정보를 제공하여 창업성공률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정책이다. 사업운영자가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사업경영에 필요한 지식 및 기술과 기업가에게 요구되는 태도 및 가치관을 갖추지 못한 채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 실패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체계적인 창업에는 관련 지식과 기술을 획하기 위한 창업교육이 필요하다. 창업교육은 사업아이디어를 탐색하고, 구체적으로 사업을 계획하며, 계획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데 필요한 지식, 기능, 태도 등을 가르친다(목영두·최명길, 2012). 중소기업청은 실업문제의 대안으로 창업정책이 본격화된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현재까지 창업대학원사업과 소상공인진흥원 등을 통해 창업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중소기업청의 주요 창업교육 사업으로는 창업컨설팅지원, 대학창업강좌지원, 기술창업학교, 창업대학원, 성공창업패키지 등이 있다. 이외에도 예비기술창업자육성사업, 기술창업아카데미, 연구원특화예비기술창업자육성사업, 선도벤처연계 창업지원사업, 창업선도대학지원사업, 청년창업전용펀드 조성 등 창업교육에서 창업지원자금에 이르는 창업에 대한 일괄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청년실업의 대안으로 청년창업을 강조하며 중소기업청이 내어놓은 예비기술창업자육성사업과 창업선도대학지원사업 등이 청년창업자에게 창업자금만을 공급하는 창업의 양적확산 수단으로 작용하여 부실창업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양영석·최종인·황보윤, 2012).*

    예비창업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창업아이템 발굴, 자금조달, 입지선정, 창업실무 등이며, 이 역시 창업교육과 깊은 관련이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에게는 창업교육은 필수이며, 창업에 관한 행정절차, 사업타당성 검토, 사업계획서 작성, 상권 및 입지분석, 자금수지예상표 작성 등에 대한 실무실습은 창업을 위하여 꼭 필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교육은 매년 소상공인진흥원에서 무료 또는 일부 부담으로 연중 시행하고 있다.

       2.2 창업동아리

    현재 창업동아리의 활동에 대한 지원 역시 교육부와 중소기업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2011년 창업선도대학사업을 시작하면서, 창업동아리에 대한 지원과 관리를 지역별 창업선도대학에게 부여하고 있다. 이때부터 창업동아리가 보유한 아이디어의 상품화나 시제품제작에 필요한 사업비에 대한 지원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앞에서 본 바와 같이 교육부는 2012년부터 링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링크사업에는 창업교육이 포함되어 있으며, 부처차원에서 창업동아리에 대한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창업동아리 활동으로 대학생이 예비창업자로써 경험을 하게되고, 또한 이러한 참여자들이 창업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열정과 도전의식을 고취하여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사업화하게 된다. 세계은행 창업환경 평가에 따르면 한국의 창업수준은 세계 53위 수준에 불과하다. 창업동아리와 창업교육, 특히 둘간의 연계는 청년창업자의 창업기회 발굴과 아이템의 사업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창업진흥원(2011)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청년창업율이 선진국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전체 신규창업에서 연령별 창업현황을 살펴보면, 청년(30세 미만) 창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불과 4%에 지나지 않고, 40대가 가장 많이(42%) 창업하고 있으며 30대 27%, 50대 21% 순으로 창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 같은 결과는 선진국의 12% 대비 청년창업율이 매우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청년창업 활성화에 보다 적극적인 정부정책의 개발 필요성을 볼 수 있다. 특히,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육, 컨설팅, 자금지원, 기술지원, 인프라 지원 등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되어야 하나, 국내 청년창업지원사업은 기관별로 독립적, 산발적으로 진행되거나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하기 위한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지원체계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미국, 이스라엘, 핀란드 등 해외선진국에서 시행하는 전문화된 창업지원 클러스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 대학생 창업동아리의 의미는 더욱 중요해 진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정부가 지식기반 사회를 선도할 벤처기업 육성정책을 수립․시행하면서 대학을 중심으로 한 창업열기가 분출되었다. 중소기업청(2003)이 실시한 대학생 창업동아리 실태조사에 의하면 대학 내 창업동아리 수가 2001년 말 515개에서 2002년 말 895개로 전년 동기대비 73.8% 증가하여 대학생 창업열기가 높음을 보여주었다(윤병섭·홍효석, 2004).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창업 인프라가 사회전반에 걸쳐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일반적으로 인정될 수 있다. 창업진흥원(2010)에 따르면, 대학(원)생들의 사업아이디어는 본인(29.1%)과 주변을 합해서 63.7% 수준이며, 창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연건이 된다면 대학(원)생들의 과반수 이상이 잠재적 창업자(아이디어 보유자+조력자) 풀을 형성할 수 있다고 본다. 대학(원)생들이 창업의도가 없는 경우는 30.3%로 나머지 시기는 다르지만, 창업의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남자: 24.9%, 여자: 45.0%)*

    사업성이 높은 창업아이템을 발굴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창업교육 및 지원 등 기업가 정신함양이 필요이다. 이런 측면에서 창업동아리는 동아리 지도교수가 멘토로 동아리 참여 대학생이 멘티로 자연스럽게 활동하는 구조란 장점이 있다. 아이디어 발굴에서 사업화까지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1인창업 형태로 이어지지 않고 팀단위의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업비 조달과 집행에서 발생하는 실수들을 창업동아리에서는 공동으로 조달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상호간의 점검과 지도교수의 멘토과정을 자연스럽게 거친게 된다. 뿐만 아니라 창업동아리를 대상으로 한시제품 제작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창업지원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대학은 지식과 기술 그리고 정보의 보고로써 연구기관인 동시에 인재양성 기관이다. 윤병섭·홍효석(2004)은 고등교육 기관인 대학에서 자생적으로 결성된 비영리 자치조직인 대학생창업동아리의 역할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고 있다. 첫째, 대학생은 창업동아리에서 관심분야의 지식과 기술 그리고 정보를 교류하며, 자신과 동료의 아이디어와 비전을 공유하고 미래를 설계한다. 둘째, 창업동아리는 올바른 기업문화가 정착된 기업윤리가 필요한 시점에서 새로운 기업문화를 정착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된다. 셋째, 창업동아리는 지식·기술·정보를 배우고 터득한 인재들이 졸업 후 창업하도록 연습장을 제공하는 장이다. 이러한 기능은 정보통신기술 기반 하의 경제구조에서 사회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넷째, 창업동아리는 지식집약적․두뇌집약적인 사회에 적응하도록 개인의 창의성을 키우는 아이디어의 장이다. 다섯째, 창업동아리 활동에서 자료와 강의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학습을 벗어날 수 있다. 대학생은 실제 기업활동에 참여하면서 접하게 되는 경험과 취급하게 되는 기술, 그리고 정보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끄집어 낼 수 있는 다원화된 교육기회를 가진다.

    선진국 대학생은 벤처기업을 창업하는 교두보로 창업동아리를 활용한다. 대학당국도 대학 캠퍼스를 교육장소뿐만 아니라 비지니스화한 하이테크 산업기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주요 정보산업단지 주변에 소재한 대학은 정보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과 상호교류하면서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한다. 이는 대학생 창업지원이 정부주도로 이루어지는데 힘입은 바 크다. 그러나 아직까지 대학생 창업동아리를 결성하지 않은 대학이 있는 등 대학생 창업동아리 활동은 미흡하여 대학생 창업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더 많이 요구되고 있다(한국연구재단, 2010).

    중소기업청은 미래 예비창업자인 대학생들이 창업에 대한 의지를 고취할 수 있도록 우수 창업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동아리를 발굴하여 예산 지원 및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사업화 가능한 우수 아이템을 보유한 대학생 창업 동아리의 신청을 받아 선정된 창업 동아리에게 개발 비용 및 개발 기간 등을 고려하여 아이템당 300∼800만 원(2010년도 예산 7억 원)을 차등 지원한다. 또, 창업가능성과 기술 수준을 조사하여 창업 보육 센터와 연계시키고, 자금, 세제,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등 대학생들의 창업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대학생 창업동아리연합회와 지원 기관 등이 참가하는 워크숍, 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창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원기관과의 창업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청의 대학생 창업동아리 지원사업은 2010년도 예산규모가 7억 원에 불과하며, 주요 지원내용인 창업아이템 발굴, 창업교육, 벤처기업 현장방문, 해외연수 등의 연계성이 낮아 실질적인 창업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또, 창업동아리별로 대학생들이 신뢰할 수 있고, 활용도가 높으며 활용가능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창업 관련 통합정보시스템이 부재할 뿐만 아니라, 창업동아리 지원에 대한 사후 관리 미흡 등으로 정책 환류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상태에 있다(박동 외, 2010).

    이상에서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의 역할과 청년창업에서 의미를 살펴보았다. 아래에서는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가 실제 청년창업에 유의미한 의미를 가지는 가를 실증분석으로 검증한다.

    *정부는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특히 청년층의 고용 확대를 위하여 청년 창업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20∼30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촉진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청년층의 창업 촉진을 위한 대책은 대학 창업 강좌 등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한 창업 교육, 기업가 정신 발현을 통한 창업 의욕 고취 및 사업화로 연계하기 위한 창업 경진 대회, 그리고 예비 기술 창업자 육성 등 사업화 지원으로 유형화하여 추진되고 있다.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창업 주무 부처인 중소기업청은 물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의 중앙 정부와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창업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정부가 20∼30대 청년층을 대상으로 창업을 촉진하기 위하여 지원하는 사업은 중소기업청, 지식경제부 등의 중앙부처, 서울특별시 중심의 지방정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 사업의 유형은 크게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한 창업교육, 우수예비창업자발굴을 위한 창업경진대회, 그리고 창업사업화지원 등이다. 창업교육사업으로는 중소기업청의 창업선도대학, 청년사관학교, 대학창업강좌, 기술창업학교, 문화관광부의 뉴미디어창업스쿨, 서울특별시의 하이창업스쿨 등이 있다. 중소기업청의 창업동아리지원사업은 청년창업활성화를 목적으로 창업아이템발굴과 아이템의 개발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현행 창업절차 간소화, 사업위험 부담경감 등 제도적 보완책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 대학은 기업 및 유관 기관과 연계하여 재학 중 창업 특별과정을 상시운영하고, 창업성공을 위한 지원시스템을 마련이 필요하다. 필요시 우수한 창업아이템에 대해서는 대학이나 기업이 투자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및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방법이다(류지성, 손민중, 박준, 엄동욱, 이찬영(2010. 8. 27.), 「청년고용 확대를 위한 대학교육 혁신방안」, Issue Paper, 서울; 삼성경제연구소).  *한국연구재단(2010)에 따르면, 창업 동아리 및 창업 경진대회 현황을 살펴본 결과, 창업 동아리 수는 평균 5.3개에 평균 참여 학생수는 73.3명으로 나타났다. 전국 규모의 창업경진대회 개최 건수는 평균 0.2개에 평균 참여 학생수 26.2명, 지역·대학규모의 창업경진 대회는 평균 1.0건에 평균 참여 학생수 53.4명으로 나타났다.

    Ⅲ. 실증분석

       3.1 연구 가설

    창업자의 특성과 창업간의 관계에 관한 다수의 선행연구들이 창업자의 창업성과나 창업의지에 대한 창업자의 배경요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는 창업자의 배경요인으로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활동을 설정하고, 이 두 가지 요인이 창업자의 창업의지에서도 보다 구체적인 창업계획 보유 여부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

    창업의지에 대해서는 다수의 개념적·실증적 선행연구로 Krueger(1993), Krueger and Bzazeal(1994), 이지우(2000), 윤방섭(2004) 등이 있다. 이 연구들은 창업의지에 대한 창업자의 경력지향성, 사회문화적 요인 등의 영향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창업의지와 창업교육의 관계에 대한 연구로 설병문·홍효석(2013)은 창업교육경험과 사업기회탐색 간의 관계 연구에서 창업자 중 상당부분이 창업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음을 발견하였다. 이 연구는 창업이전의 창업교육이 창업교육 활성화의 과제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외에 박정기(2005)는 창업자의 창업에 관한 강좌수강 경험이 소상공인의 성과에 유의적인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를 근거로 창업자의 창업교육과 동아리활동 경험에 따라 창업계획 보유 여부와 창업환경인식에 차이가 있는 지를 조사한다. 이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가설을 아래와 같이 설정한다. 분석방법으로는 spss 18.0을 이용하여 독립성분석과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다. 우선 표본을 대상으로 독립성 검정을 실시한 후, 독립성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발견하면 이를 근거로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가설을 검정한다. 창업계획수립은 현재창업계획과 미래창업계획을 포함한다. 창업인식은 청년창업환경과 아이디어창업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분석한다.

       3.2 연구표본과 분석결과

    3.2.1 연구표본

    본 연구는 창업교육과 동아리 경험의 의미를 살펴보고, 분석결과를 토대로 대학생으로 대상으로 시행되는 주요 창업지원정책인 창업교육과 동아리의 시행에 정책적 의미가 있는 결과를 제시하고자한다. 창업교육이나 동아리 활동이 대학생의 창업의지를 높이고 있다면, 창업 활성화를 위한 이들 정책이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분석은 창업교육과 동아리 경험자와 비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교차분석을 실시한다. 분석결과에서 유의한 차이를 발견한다면, 창업계획에 창업동아리와 창업교육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추가로 실시한다. 이외에 청년창업환경, 아이디어창업 가능성, 청년창업 장애요인 등을 조사하여, 청년창업자가 느끼는 창업환경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창업교육의 적정시기와 동아리의 현안 등을 제시한다. 설문조사내용은 창업에 대한 관심도, 창업계획 여부 등 청년창업에 대한 인식, 창업교육의 필요성 및 경험 여부, 창업교육의 적정시기 등 창업교육 실태, 창업동아리 활동 경험 및 만족도 등 창업활동현황, 청년창업의 애로사항 및 활성화방안 등이다. 표본은 창업동아리와 창업교육 중 한 가지 이상의 참여 경험이 있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고있다. 표본 중 남자는 80명, 여자는 18명으로 남자의 비중이 81.6%이다. 연령별 구성은 20대가 63.2%, 40대가 28.5%, 30대가 10.2% 순이다. 표본 중에는 대학원생이 32.6% 포함되어 있으며, 나머지 67.3%는 대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표본 중 창업교육이나 창업동아리 두 가지 모두에 참여한 경험을 가진 학생은 64명으로 65.3%이다. 이는 전체적으로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집단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특징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창업교육경험은 대학 내에서 실시하는 정규창업강좌 수강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창업진흥원이나 소상 공인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단기과정의 창업교육이나 인터넷창업교육 수강경험은 창업교육경험에서 제외하였다. 창업의지를 분석하기 위하여 현재와 미래에 실제 창업계획을 가지고 있는 가를 질문하였다.

    설문은 응답자의 인구통계적 특성을 조사하는 성별, 연령, 학력의 3개 문항, 창업교육과 동아리 참여경험을 묻는 2개 문항, 현재와 미래의 창업계획 수립여부를 묻는 2개 문항, 주변의 창업성공사례과 청년창업환경, 아이디어창업가능성을 묻는 3개 문항을 포함하여 총 10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3.2.2 독립성 분석

    본 연구는 창업교육이나 창업동아리 경험이 있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창업계획수립과 창업환경인식에 차이가 있는가를 독립성 분석으로 조사하였다. 분석결과를 정리한 3.2.2의 분석결과 중 <표 4><표 5>는 자유도가 1이므로 Fisher Exact Test의 χ2를 사용하고 있다. <표 6><표 7>χ2는 Pearson 카이제곱 값이다.

    [<표 4>] 현재 창업계획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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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창업계획 여부

    [<표 5>] 미래 창업계획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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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창업계획 여부

    [<표 6>] 청년창업환경에 대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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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창업환경에 대한 인식

    [<표 7>] 아이디어 창업가능성에 대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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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디어 창업가능성에 대한 인식

    3.2.2.1 창업계획

    여기서는 창업환경에 대한 청년창업자의 의지를 볼 수 있는 현재 창업계획과 미래 창업계획에 대한 청년창업자의 현황을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 활동 경험을 기준으로 집단간 독립성으로 분석한다. 아래 <표 4><표 5>는 현재와 미래 창업계획 여부에 대한 표본 집단 간의 차이를 보기 위한 교차분석의 결과이다.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 활동경험의 유무에 따라 현재와 미래 창업계획에 집단간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경험 유무의 통계적 유의수준은 창업동아리보다 창업교육의 경험 유무를 기준으로 한 집단 간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대학과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업계획 여부를 조사한 분석이므로, 현재 창업계획에 대한 보완적인 조사로 미래창업계획을 함께 질문하였다. 미래 창업계획에 대한 분석은 현재 창업계획을 대상으로 한 분석결과의 강건성 검정으로도 의미를 가진다. 미래창업계획에 대한 창업교육 및 창업동아리 활동경험에 따른 독립성 분석결과는 동일한 패턴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 유의수준이 창업교육에서 창업동아리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창업계획에 대한 분석결과, 창업교육의 유무로 분류한 두 집단에서 집단간의 독립성이 창업동아리로 유무에 따른 집단 간에서 보다 유의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일차적으로 교육과 동아리 활동이 창업계획수립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교육이나 동아리란 두 요인이 창업계획수립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을 보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이 부분을 좀 더 살펴보기 위하여 다음 절에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다.

    3.2.2.2 창업환경

    여기서는 창업환경에 대한 청년창업자의 인식을 볼 수 있는 두 요인, 즉 청년창업환경에 대한 인식과 아이디어창업 가능성을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 활동 경험을 기준으로 집단간 독립성을 분석한다. 아래 <표 6><표 7>은 창업환경과 창업가능성에 대한 표본 집단 간의 차이를 보기 위한 교차분석의 결과이다. 창업동아리 활동경험의 유무에 따라 창업환경에 대한 집단간의 인식과 아이디어 창업에 대한 이식에서 차이가 보이고 있다. 이와 달리 창업교육경험 여부는 창업환경과 아이디어 창업 가능성에서 두 집단 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창업환경에 대한 인식과 아이디어 창업가능성에 대한 분석결과, 창업교육의 유무로 분류한두 집단에서 유의적 차이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아이디어 창업가능성에서는 창업환경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의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일단, 창업동아리 참여경험 유무에 따라 창업환경과 아이디어 창업가능성에 대한 인식에서 차이가 발생한다는 결과는 시사점을 가진다.

    창업동아리가 청년창업자에게 창업에 대한 실제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거치면서 이들이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창업교육의 경우, 이론적인 수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창업동아리에서와 달리 창업교육을 받은 이후에도 청년창업자의 창업환경에 대한 인식에는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유추된다.

    창업계획수립에서는 창업교육이 유의미한 차이를 발생시키고 있는데, 창업동아리에서는 그렇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이것이 의미하는 점은 무엇일까, 창업교육의 현장교육 강화 필요성을 들 수 있다. 창업교육이 전통적인 강의 중심 교육으로 진행될 경우, 학생들의 기술적인 접근역량은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창업교육은 성공창업에 대한 기대감과 기대감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직간접 경험의 제공에는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

    3.2.3 청년창업의 결정요인분석

    이 절에서는 대학(원)생 92명을 모집단으로 하여 청년 창업에 영향을 끼치는 가장 중요한 결정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실증분석을 실시한다. 종속변수는 식(1)에서 창업계획의 유무, 식(2)에서 청년창업환경과 아이디어창업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다. 설명변수는 독립성검정에서 이들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 경험 여부를 사용한다. 이외에 식(1)에서는 성별, 나이, 주변의 성공사례, 청년창업환경과 아이디어창업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통제변수로 사용된다. 식(2)에서는 성별, 나이를 통제변수로 사용한다.*

    식(1)은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 식(2)는 회귀분석으로 분석하며 각 식은 아래와 같다. 식(1)을 사용하여 모형1〜모형4를 분석한다. 모형1과 모형2의 종속변수는 현재 창업계획, 모형3과 모형4는 미래 창업계획이다. 모형1과 모형3은 창업교육경험을 설명변수로, 모형2와 모형4는 창업동아리경험을 설명변수로 설정한다. 모형 1과 모형 3의 종속변수는 현재 창업계획, 모형 2와 모형 4에서는 미래 창업계획이다. 모형 5와 모형 6의 종속변수는 청년창업환경, 모형 7과 8은 아이디어 창업 가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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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형에서는 창업 계획 유무와 창업인식을 종속변수로 하고, 독립변수로는 성별, 학력, 창업교육경험, 창업동아리경험, 주변의 창업성공사례 여부 변수를 설정한다. 그리고 분석에 사용할 독립변수들의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여 모델을 더욱 정치화하였다. 식(1)은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 경험이 창업계획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모형이다. 식(2)는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가 창업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모형이다. 변수간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성별과 창업환경평가, 나이와 창업성공사례·창업동아리경험·창업교육경험 간에 상관관계가 나타난다. 창업교육경험과 창업동아리경험 간에도 0.387의 유의적인 양(+)의 상관관계가 보인다.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에 의한 식(1)의 분석결과는 <표 9>와 같다. 현재와 미래 창업계획에 대해서 창업교육경험은 각각 1%와 5%의 유의수준에서 양(+)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창업교육경험의 현재 창업계획에 대한 계수값은 6.357로 미래창업계획에 대한 2.807보다 크게 나타났다.

    [<표 8>] 독립변수간의 상관관계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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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변수간의 상관관계분석

    [<표 9>] 청년창업계획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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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창업계획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창업동아리경험은 현재 창업계획에 대해 10%의 통계적 수준에서 유의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미래 창업계획에 대해서는 10%의 유의수준에서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교육경험과 달리 창업동아리경험이 현재와 미래창업계획에 대하여 긍정적 영향이 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창업교육이 청년창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의 결과를 지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결과는 창업동아리가 청년창업의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와는 부분적인 차이가 있다. 즉, 창업동아리가 미래 일정시점 후의 창업계획에는 유의적 양(+)의 미치나, 현재 창업계획에도 양(+)의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유의한 통계적 결과를 볼 수 없다. 따라서 본 연구의 가설 1은 기각되지 않는다. 가설 2는 부분적으로 기각된다.

    창업환경인식에 대한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 경험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아래 <표 10>에 제시된 바와 같이 본 연구의 가설 3과 가설 4는 기각된다. 본 연구는 청년창업환경과 아이디어창업 가능성에 대한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찾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주변의 창업성공사례 역시 청년창업인식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볼 수 없다.

    [<표 10>] 창업환경인식 회귀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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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환경인식 회귀분석 결과

    *미국 라스무센 대학 카우프만(Kauffman) 재단에서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창업자의 창업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볼 수 있다. 첫째, 창업성공을 이끄는 핵심요인은 업무경력, 창업경험, 관리인력, 재정능력, 운이 필요하고. 반면 학력, 인맥, 지역, 투자자 지원은 비교적 덜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둘째, 창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요소로는 아이디어 개발, 위험 감수 의지, 투자금, 조직관리, 시장(소비자) 니즈 대응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포그래픽 내용 중 인구통계학적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면, 15년 전보다 남성 창업자의 비율이 늘었다. 15년 전보다 20-34세 청년 창업이 줄었다. 대신 55-64세의 중장년층 창업이 늘었다. 창업자의 교육 수준은 15년 전과 큰 차이가 없다. 대졸과 고졸이 비슷한 비율이다. 1996년에는 매월 34만6천 건, 2011년에는 54만3천 건의 창업이 발생했다.(창업진흥원, 2010)

    Ⅳ. 결론

    본 연구는 창업계획 수립과 창업인식에 있어서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 경험이 어떤 역할을 하는가를 연구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 경험을 가진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 간에는 창업계획수립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 두 가지에서 동일하게 경험이 있는 집단에서 창업계획수립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결과는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의 청년창업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보여준다. 특히, 회귀분석결과에서 창업교육은 창업동아리와 달리 창업계획에 유의적인 양(+)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분석결과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창업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재인식이다. 본 연구에서 연구대상으로 하고 있는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청년창업교육의 핵심 인프라이다. 그러나 둘 간의 중요성의 차이를 본다면, 창업이란 결과물에 대한 효과적인 측면에서 창업교육에 무게 중심을 둘 필요가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이것은 창업동아리의 효과 제고 방안에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는 창업동아리가 창업교육과 연계되어야 함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둘째,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의 연계를 통한 청년창업지원의 효과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먼저, 대학의 강점인 교육과 연구 및 기술 역량이 창업교육 뿐만 아니라 동아리에도 섞여 들어야 한다.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는 교육과 체험이란 두 가지 특성을 공유하고 있다.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창업교육은 현장체험이나 실습형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 부분들이 교육과정에 녹아들고 있다. 창업동아리 역시 지도교수를 중심으로 한 실습형 교육으로 볼 수 있다. 창업동아리가 창업만을 목표로 활동하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은 동아리 자체를 창업의 간접 경험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국비가 투입되는 정부사업으로 창업동아리가 진행될 경우, 목적사업의 달성이 요구되는 것이 합리적이다. 창업동아리의 참여교수나 학생에게 창업교육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연구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창업동아리 경험이 실제 창업계획과 연결된다는 결과를 찾기 어렵다. 오히려 창업교육이 실습이 아닌 교육 컨텐츠인 창업교육이 창업계획의 수립과 유의적인 양(+)의 관계를 가진다는 점은 연구할 의미가 있는 것이다.

    청년창업시대가 활짝 열리고, 청년창업자들이 취업 대신 창업을 준비하는 추세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경험도 자금도 부족한 청년창업자가 직면할 위험에 대한 대비가 절실하다.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는 대학 재학기간동안 청년창업자가 자연스럽고 쉽게 접하는 정부지원사업이며 사회적인 창업인프라이다. 이들이 창업동아리와 창업교육에서 배양된 열정과 도전의식이 건전한 기업을 만들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 직간접의 경험과 교육받을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은 창년창업자와 국가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중요도에 맞는 적절한 접근체계와 인프라가 필요하다. 청년창업자에게 다양한 경험과 교육을 제공하고 이들 컨텐츠를 연계시켜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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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1> ]  산학협력 특성화를 위한 모듈화된 지원방식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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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2> ]  산학협력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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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3> ]  표본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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