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여가중독 개념화 연구

A Study on the Conceptualization of Korean Leisure Add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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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여가중독의 올바른 개념화를 통해 우리나라 사회적·문화적 실정에 적합한 여가중독 개념을 정립하여 추후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문헌연구와 총 3회에 걸친 델파이 조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형 여가중독의 정의는‘특정 또는 다수의 여가활동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나 강박행동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신체, 심리, 사회적 문제를 유발하는 상태’로 확정되었다. 또한 여가중독의 요인으로는 ‘금단’, ‘내성’, ‘일상생활장애’, ‘의존’, ‘집착’, ‘여가동반의존’, ‘여가중복중독’으로 개념 정립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서 도출된 여가중독 요인 중 ‘금단’, ‘내성’, ‘일상생활장애’, ‘의존’, ‘집착’ 등 5개 요인은 행위중독 및 여가활동 관련 중독 이론의 요인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본연구에서는 ‘여가동반의존’과 ‘여가중복중독’ 요인이 새롭게 도출되어 국내 여가문화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여가중독의 정의, 세부요인 및 정의는 관련 후속연구들 간의 연구 확장에 기초자료로써 그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offer basic data for future studies by conceptualizing leisure addiction, which is becoming a problem in Korea, and in doing so establish the concept of leisure addiction that is appropriate to the social and cultural situation of Korea. For this test literature research and three rounds of delphi method research was conducted. Through this study, it was decided that leisure addiction would be defined as "a state that induces physical, mental, and social problems in everyday life caused by excessive obsession or impulsive behavior towards specific or general leisure activities. Also, it was decided that the main cause of leisure addiction is 'withdrawal', 'tolerance', 'disturbance of daily living', 'dependence', 'obsession', 'leisure co-dependency', and 'leisure overlapping addiction'. Of the causes listed above, five causes were found to be similar to the main causes found in the theory regarding addiction to activities and addiction related to leisure activities. These five causes include 'withdrawal', 'tolerance', 'disturbance of daily living', 'dependence', and 'obsession'. However, the factors 'leisure co-dependency' and 'leisure overlapping addiction' were new to this study, which is believed to be caused by the application of the leisure culture of Korea on this study. This study attempts to capture and recommend the ingredients necessary to further develop and enhance leisure addiction for the research continuous of the Korean society.

  • KEYWORD

    leisure addiction , definition , conceptualization , delphi technique

  • Ⅰ. 서론

    현대사회는 여가중심사회이다. 문명의 발달은 인간 삶의 시간적 분배와 관심, 욕망을 급격히 변화시켜왔고, 의학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절대적 여가시간의 증대를 가져왔다. 또한 경제성장과 민주화, 세계화는 과거 생산이 소비를 이끌던 사회에서 소비가 생산을 이끄는 사회로, 노동이 아닌 여가가 주요한 삶의 목표로 인식되는 사회로 변화되었다(김정운, 최석호, 윤소영, 2005; 우경진, 2009).

    이러한 노동중심의 양적인 사회에서 인간의 삶의 질과 가치를 중시하는 여가중심사회로의 변화 이유는 여가의 긍정적 영향 때문이다(이승민, 2008). 여가활동 참여는 신체적 건강, 대인관계 개선 등의 사회적 건강, 새로운 경험 및 호기심 충족 등의 교육적 효과, 자아실현 및 심리적 행복감 고양 등의 심리적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삶의 질 향상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노용구 등, 2008). 이러한 여가 참여는 건강 및 흥미, 재미 등의 심리적 만족 감, 생활의 보조적 수단으로 입문하여 점차 지속적 참가와 시간적‧물리적 투자가 늘어나면서 의무화되고, 꼭 필요시 되는 생활의 일부분, 또는 삶의 중심으로 변화되었다(박선기, 2005).

    그러나 여가중심사회가 긍정적 부분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사회의 많은 사회적 문제는 개인의 여가행동과 관련이 깊으며, 이는 여가행동의 심리적 기제 측면에서 볼 때 여가행동은 그 자체가 강제와 의무를 벗어난 자발적 선택과 즉각적 체험의 내재적 보상을 추구하는 행위(김광득, 2011)이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동우, 김상욱, 2008).

    대부분의 여가참여는 일상탈출이 전제이며, 여가행동 참여는 이를 추구하는 심리적 현상이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일상에서 규칙성, 합리성, 친사회성을 종용하고 있다. 따라서 여가행동은 탈규범적이고 반사회적인 경험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경우에 따라 여가경험은 자유의 지가 아닌 불가항력의 범위로 고착될 수도 있다. 또한 여가행동 종류에 따라 반사회적일 뿐만 아니라 자기파괴적인 방향으로 이루어지기도 하며, 대표적인 현상은 여가중독이다(고동우, 2007).

    최근 여가활동 관련 중독이 이슈화되고 있다. 운동중독(김길원, 2013.02.15.) 인터넷 게임 중독 및 인터넷 중독, TV 중독 등을 포함한 미디어 중독(김준현, 2013.04.05.; 방송통신위원회, 2008), 쇼핑중독(신태진, 2013.09.05.) 등 다양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고동우(2007)는 여가중독을 “어떤 구체적인 종류의 여가활동에만 몰입하여 장‧단기적으로 심리적 혹은 신체적인 건강에 폐해를 야기하며, 이로 인해 다른 일상 생활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경우”로 정의하였다. 여가중독은 알코올이나 마약과 같은 일반적인 물질중독과는 달리 행동조절이 안 되는 경우로 행위중독(behavioral addiction)의 일종이다(조근호 등, 2011).

    행위중독은 특정 행위를 통해 욕구를 충족하고자 하는 현상이며(Wiers, et al., 2007), 이러한 욕구 충족은 행위간 유사한 심리구조를 가진다(Kim, 2007). 대부분의 행위중독은 내성, 갈망, 금단증세, 강박적 행위, 중독성 인격퇴행(사회적 관계 및 일상생활 장애) 등 거의 동일한 임상적 징후와 증상을 나타낸다(Hollander & Allen, 2006). 이와 같은 행위중독의 유사점에 주목하여 한 방안으로 통합적 접근(integrated approach) 으로 중독을 보고자 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으며(박현숙, 정선영, 2012; Coombs, 2004), 본 연구에서는 이를 여가중독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이러한 여가중독 발현 과정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선행연구에 따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로 보통 여가 활동 참여자는 여가활동 입문 초기에 일상적 여가(casual leisure) 단계를 거쳐 자발적이면서도 지속적, 정기적으로 여가활동에 참여하게 되면 진지한 여가(serious leisure)의 특징을 보이게 된다(송기성, 2011). 이후 진지한 여가 단계의 참여자가 여가활동 참여를 지속하여 진지한 여가의 정도가 높아지게 되면 여가 관련 행위중독적 성향이 발현될 수 있다(Jackson, 1999; Stebbins, 2010)고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두 번째로 진지한 여가 단계 참여자의 정도가 높아지게 되면 다양한 측면에서 특정한 성향의 변화양상을 경험하게 되는 레크리에이션 전문화(recreation specialization)의 특징을 보이게 된다(이연주, 김미량, 2011). 이후 장비나 의류를 업그레이드하거나 교육, 훈련에 더 참여하는 등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단계의 정도가 높아지고, 지속적인 참여, 몰입, 참여에 관한 강박 및 의무감 등으로, 여가참여의 적절함을 유지하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지속하게 되면, 결국에는 운동, 인터넷 등의 여가가 개인의 삶을 통제하고 생활의 다른 선택권을 제거시키는 여가활동 관련 중독적 성향이 발현될 수 있다(김옥태, 이연주, 정근화, 2009; Wu, Scott, & Yang, 2013). 이처럼 여가활동 참여시 여가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인 여가중독은 여가활동 참여에 관한 집착, 강박적 행동, 여가 참여 중단에 대한 불편함 압력 등의 상태를 말한다(Gossop, 1989; 박수정 재인용, 2007).

    그러나 여가중독은 개념자체도 합일되지 않을 정도로 관련 연구가 미비한 실정이다. 여가 중독은 새로운 사회현상으로, 단순히 하나의 요인에 의해서 발생되는 현상이 아닌 복합적 요인간의 구성을 통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여가중독 이론적 개념이 구체적으로 정립 되지 않음은 후속 연구자들이 여가중독 관련 연구영역 확장을 시도하는데 근본적으로 다가 오는 어려움이다.

    여가중독의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는 현 시점 에서 여가중독 관련 연구들 간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연구진보를 이루어내기 위해서 사회적 함의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한국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여가중독의 올바른 개념화를 통해 우리나라 사회 적‧문화적 실정에 적합한 여가중독 개념을 정립하여 추후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Ⅱ. 연구 방법

    본 연구에서 활용된 연구방법은 문헌연구와 델파이 조사이다. 문헌연구는 2006 여가백서(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2006)에서 대분류한 여덟 가지 영역과 행위중독에 관한 저서, 국내외 선행연구의 고찰을 통해 용어와 요인의 세분화된 구성 및 개념을 구안하고 전문가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였다.

       1. 델파이조사 자문위원

    델파이 조사를 위한 자문위원 구성 시 두 가지 사항을 고려하였다. 첫째, 자문위원의 전문 성에 관한 부분이며 둘째, 자문위원의 구성에 관한 부분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델파이 자문 위원은 여가학과 심리학, 중독학 분야의 전문 성과 여가중독에 대한 연구를 한 경력이 있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로 구성하였다.

    델파이 전문가 수는 10명에서 15명이면 충분하다(Delbecq, Van de Ven, & Gustafson, 1975)는 선행연구의 결과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표 1>과 같이 여가학 전문가 8명, 심리학 전문가 3명, 중독학 전문가 1명으로 총 12명의 최종 전문가 집단을 구성하였다. 본 조사에서는 델파이 조사 착수에 앞서 전화와 E-mail로 연구개요와 필요성및 목적을 설명한 후, 참여 동의를 구하였다.

       2. 델파이 질문지의 구성

    1) 1차 델파이 질문지

    1차 조사는 구안단계의 특성을 살려 개방형 질문형태를 제시함으로써 자문위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질문지의 구성은 위촉승낙서 및 인적사항, 이해를 돕기 위한 연구개요, 필요성, 목적 등을 첨부하였다.

    이후 세부문항으로는 ‘자문위원님께서 생각하시는 한국형 여가중독의 정의 진술을 부탁드립니다.’, ‘자문위원님께서 진술하신 여가중독 정의에 포함된 키워드를 중요도 순서로 나열해 주십시오.’로 구성하였다. 또한 여가중독의 요인세분화를 위한 문항으로는 ‘자문위원께서 생각하시는 여가중독의 세부 요인과 이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정의를 진술해 주십시오.’로 구성하였다.

    질문응답에 있어 자문위원의 이해를 돕기 위해 DSM-5(APA, 2013), ICD-10(WHO, 2008)을 준거로 활용한 자료와 국내 선행연구 자료(고영삼, 2007; 김교헌, 2003; 김송미, 2010; 박경호, 강만철, 오익수, 김형근, 김건웅, 2001; 박현숙 등, 2012; 조영규, 이강헌, 2008; 한국콘텐츠진흥원, 2010)를 제시하였다. 1차 질문지의 타당성 검사를 위해 비슷한 자격 요건을 가진 3 인에게 사전검토를 실시하였다.

    2) 2차 델파이 질문지

    2차 조사는 1차 조사에서 탐색된 여가중독의 정의, 세분화된 요인 및 정의에 대한 타당성 평가문항으로 구성되었다. 1차 개방형 질문을 통해 수집된 응답들을 문헌연구 및 교수 1인과 박사 2 인이 함께 분석하여 구조화된 폐쇄형 질문을 만들어, 자문위원에게 타당도 평가를 요청하였다.

    이때 1차 조사를 통한 의견수렴의 전 과정을 자문위원의 참고자료로 제시하였다. 타당도는 리커트 5점 척도로 구성하여 직접 표기하도록 하였고, 필요시에는 1차 조사를 통해 구조화된 내용에 대한 의견(수정, 보완, 삭제)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원형중, 박수정, 김민규, 박지선, 김봉주, 2013).

    3) 3차 델파이 질문지

    3차 델파이 질문지에서는 2차 질문지 분석결과와 2차 델파이 조사에서 제시된 문항들에 대한 자문위원의 반응과 수정, 통합, 추가, 삭제 등의 지시사항 그리고 이행결과를 종합하여 제시하였다. 3차 조사 질문지는 2차 조사 결과를 폐쇄형 질문으로 만든 후 타당도 재평가를 요청하였다. 타당도는 2차 델파이 조사와 같이 리커트 5점 척도로 구성하여 응답하도록 하였다(원형중 등, 2013).

       3. 자료 수집 및 분석

    델파이 1차 조사는 개방형으로 진행하였으며, 응답결과는 주어를 제외한 나머지의 문장 성분 별 귀납적 분류화의 방법을 거쳐 도출하였다. 응답된 단어의 빈도가 2회 이상인 의견의 경우에 이를 차후 분석에 반영하는 선행연구의 방법(오세숙, 신규리, 2011)을 사용하였다.

    폐쇄형 질문으로 구성된 2, 3차 조사의 결과 분석을 위해 기술통계치(평균, 표준편차), 집중 경향치(중위수, 최빈값)을 활용하였다. 또한 타당성 평가 4이상의 유효 퍼센트를 활용한 내용 타당도 지수(Content Validity Index: CVI)와 상대적인 산포도 측정으로서 표준편차를 평균으로 나눈 값인 변이계수(Coefficient of Variation: CV)등의 긍정률을 활용하였다.

    의견 수렴된 내용 중 타당도 확보 기준이자 델파이 종결의 근거로 평균 4.0 이상, CVI 75% (.750) 이상(Lynn, 1986; Hasson, Keeney & McKenna, 2000), CV .500 미만을 활용하였다. 이후 전문 가의 의견수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송성섭, 김민규 재인용, 2013).

    그러나 델파이 종결 수용수준 내의 응답이어도, 자문위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수정지시 사항은 전문가 협의를 통해 수정‧보완하였다. 모든 조사결과는 전문가 협의를 통하여 수정‧추가‧삭제된 내용의 안면타당도를 확보하도록 노력하였다. 이를 위해 평균, 표준편차, 중위수, 최빈값, CVI, CV 등을 분석하여 결과를 도출하고 델파이 자문위원들에게 자료를 제공하였다.

    3차 조사는 2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타당도 재검증을 실시하였으며, 채택된 문항은 제외하고, 자문위원의 반응과 수정, 통합, 추가, 삭제 등의 지시사항, 이행결과를 종합하여 제시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2차 델파이 조사와 동일하게 진행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분석, 도출된 연구결과는 반복적인 자문위원들의 집단합의와 차수별 연구결과가 도출될 때마다 전문가 협의를 수행 하였기 때문에 신뢰성과 타당성은 확보되었다.

    Ⅲ. 결과

       1. 여가중독의 정의

    1) 1차 델파이 조사

    1차 델파이 조사결과 여가중독의 정의는 ‘특정 또는 다수의 여가활동에 과도한 몰입 및 집착, 강박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사회적 문제를 야기해 대인관계 및 일상생활에 문제를 유발하는 상태’로 초안이 도출되었다. 먼저 1차 조사 여가중독 정의 응답결과는 <표 2>와 같다.

    1차 조사 결과분석에서 내용분석을 위한 귀납적 분석과정은 여가중독의 정의가 문장으로 구성되어야 했기 때문에 주어, 술어를 기준으로 주어와 술어 사이에 포함되어지는 내용을 귀납적 범주 분류화를 통해 결과를 도출하였고, 2차 조사도구로 활용하였다. 1차 조사에서 수합된 자료 중 반복되는 단어 및 표현을 제거한 후 재분류하였다. 이 후 해당영역을 총체적으로 포함할 수 있는 단어와 표현을 여가학 교수 1인과 박사 2인으로 구성된 전문가 협의를 통해 재정의 하였다. 여가중독 정의를 구안하기 위한 1차 조사 결과 ‘특정 또는 다수의 여가활동에 과도한 몰입 및 집착, 강박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사회적 문제를 야기해 (대인관계 및) 일상생활에 문제를 유발하는 상태’라는 여가중독 정의 초안이 도출되었다.

    2) 2차 델파이 조사

    이후 2차 델파이 조사의 여가중독 정의에 대한 타당성 분석 결과는 <표 3>과 같다. 1차 조사를 통해 도출된 여가중독 정의는 평균 4.33, CVI 91.7%(.917), CV .205로 타당성이 있었다.

    또한 괄호 안 ‘대인관계 및’의 삭제 여부를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였고, 대인관계의 용어 ‘삭제가 타당하다.’에 9명의 전문가가 응답하였다. 빈도에 따른 결과는 <표 4>와 같다. 이와 같은 1차 조사결과를 분석하기 위해 전문가협의를 실시한 결과, 사회적 관계 및 일상생활에 대인관계가 포함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고, 이를 검토 후 삭제하였다.

    1차 조사는 구안단계로 개방형 설문을 진행 하였고, 그 결과를 활용하였기 때문에 전문가 들의 다양한 수정지시사항이 제시되었으며, 복수의 동일한 항목에서 제안된 수정지시사항은 ‘중첩된 내용(정신과 심리 등) 및 용어를 제외’, ‘서술의 형태 수정’이었다. 이에 전문가 협의를 통해 수정한 결과, 최종 여가중독의 정의를 <표 5>와 같이 ‘특정 또는 다수의 여가활동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나 강박행동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 신체, 심리, 사회적 문제를 유발하는 상태’로 정의하였다.

       2. 여가중독 요인 및 개념

    1) 1차 델파이 조사

    1차 델파이 조사 귀납적 범주 분류화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들의 빈도(명) 및 응답률(%)에 따른 여가중독의 요인 도출한 결과 여가중독의 세분화된 요인은 총 8개의 영역으로 분석되었고, 결과는 <표 6>과 같다. 유사개념에 따른 귀납적 범주 분류화와 명명화 작업은 전문가 협의를 통해 진행하였다.

    2차 조사를 위한 각 요인별 정의를 도출하였으며, 내용분석 과정은 앞서 여가중독의 정의와 동일하게 진행하였다. 이후 전문가 협의를 통해 해당영역을 총체적으로 포함할 수 있는 단어와 표현을 선별하였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표 7~14>와 같이 금단, 일상생활장애, 내성, 의존, 조절실패, 동반의존, 여가중첩중독 등 8개 요인을 재정의 하였다.

    2) 2차 델파이 조사

    2차 델파이 조사를 통해 여가중독 요인별 정의에 대한 타당성 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표 15>와 같다.

    첫째, 금단 요인 정의는 평균 4.75, CVI 91.7%(.917), CV .131로 타당성이 있었다. 둘째, 일상생활 장애 요인 정의는 평균 4.08, CVI 75%(.750), CV .286으로 타당성이 있었다. 셋째, 내성 요인 정의는 평균 4.50, CVI 83%(.833), CV .177로 타당성이 있었다. 넷째, 의존 요인 정의는 평균 4.25, CVI 75%(.750), CV .248로 타당성이 있었다. 다섯째, 조절실패 요인 정의는 평균 4.42, CVI 91.7%(.917), CV .204로 타당성이 있었다. 여섯째, 집착 요인 정의는 평균 4.50, CVI 75%(.750), CV .286으로 타당성이 있다. 일곱째, 동반의존 요인 정의는 평균 3.92, CVI 58.3%(.583), CV .317로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여덟째, 여가중첩중독 요인 정의는 평균 4.08, CVI 75%(.750), CV .286으로 타당성이 있었다.

    그러나 1차 조사는 구안단계로 개방형 설문을 진행하여 자문위원들의 다양한 수정지시사 항이 제시되었다. 복수의 동일한 항목에서 제 안된 수정지시사항은 첫째, 금단 요인 정의 중 ‘명확하지 않은 용어를 삭제하라는 수정지시사항이 있었다. 이에 전문가 협의를 통해 수정한 결과, 최종 정의를 ‘특정 또는 다수의 여가활동을 중단하거나 조절하려고 시도했을 때 심리적 초조함, 불안감 등을 느끼며, 신체적으로 증세가 표출되는 현상’로 확정하였다.

    둘째, 일상생활장애 정의 중 일상생활의 범주에 대한 수정지시사항이 있었다. 이에 전문가 협의를 통해 수정한 결과, 최종 정의를 ‘특정 또는 다수의 여가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건강 및 대인관계, 학업, 업무, 경제적 손실 등 일상생활의 지장을 초래하는 현상’로 확정하였다.

    셋째, 내성 정의 중 중복된 내용과 문장 길이에 대한 수정지시사항이 있었다. 이에 전문가 협의를 통해 수정한 결과, 최종 정의를 ‘기 존의 여가활동 참여정도로는 종전과 같은 만족 감을 얻지 못해 참여정도를 증가시켜야 하는 현상’로 확정하였다.

    넷째, 의존 정의 중 불명확한 용어 삭제와 문장 길이에 대한 수정지시사항이 있었다. 이에 전문가 협의를 통해 수정한 결과, 최종 정의를 ‘특정 또는 다수의 여가활동을 생각하거나 참여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성향으로 인해 부정적 결과를 초래함에도 계속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현상’으로 확정하였다.

    다섯째, 조절실패 정의 중 요인의 용어를 ‘자기조절력’ 또는 ‘통제불능’ 등으로 수정하라는 수정지시사항이 있었고, 이를 3차 델파이 조사 자료로 활용하였다. 3차 조사에서 제1안 ‘조절 실패’(원안유지), 제2안 ‘자기조절력’, 제3안 ‘통제불능’을 제시하고, 전문가에게 3안 모두 평정을 실시하도록 하였다.

    여섯째, 집착 정의 중 ‘자기 자신과 동일시하 여’는 이론적 배경이 미진한 용어이며, ‘동일시’ 는 부정적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용어이므로 삭제하라는 수정지시사항이 있었다. 이에 전문가 협의를 통해 수정한 결과, 최종 정의를 ‘특정 또는 다수의 여가활동에 과도한 애착을 가지는 현상’으로 확정하였다.

    일곱째, 동반의존 정의 중 명확하지 않은 용어를 재정립하라는 수정지시사항이 있었고, 평균값이 4.00 미만, 내용타당도 지수 75% 미만 등으로 통계적으로 타당하지 않았으므로, 이를 3차 델파이 조사 자료로 활용하였다. 3차 조사를 위해 전문가 협의를 실시하였고, ‘본인 또는 지인 중 한 명이 여가활동에 중독되었을 때, 구성원이 동일한 활동에 중독되는 형태’로 재정 의하여 3차 조사를 실시하였다.

    여덟째, 여가중첩중독 정의 중 불필요한 용어 삭제와 요인명 중 ‘중첩’이라는 용어를 ‘중복’으로 수정하라는 수정지시사항이 있었고, 이를 3차 조사 자료로 활용하였다. 3차 조사에서 제1안 ‘여가중첩중독’(원안유지), 제2안 ‘여가중복중독’을 제시하고, 전문가에게 2안 모두 평정을 실시하도록 하였다.

    3) 3차 델파이 조사

    2차 조사에서 타당성 확보 기준에 미달되어 수렴되지 않은 부분과 수정‧삭제 등의 지시사항을 보완하여 3차 델파이조사를 실시하였고,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수정된 동반의존 요인의 정의에 대한 타당성 분석 결과는 <표 16> 와 같으며, 평균 4.08, CVI 83.3%(.833), CV .221로 타당성이 있었다. 3차 조사 시 정의된 요인 정의 이해를 위해 ‘동반의존’을 여가동반 의존으로 변경하라는 수정지시사항이 있었고, 전문가 협의를 통해 수정하였다. 이에 최종 여가중독의 요인명 동반의존 명칭을 ‘여가동반의존’으로 변경하였으며, 정의는 ‘본인 또는 지인 중 한 명이 여가활동에 중독되었을 때, 구성원이 동일한 활동에 중독되는 형태’로 확정하였다.

    둘째, 조절실패 요인 용어 수정에 관련된 결과를 살펴보면, <표 17>과 같이 제1안 조절실 패(원안유지)는 평균 2.83, CVI 33.3%(.333), CV .393으로 나타났다. 제2안 자기조절력은 평균 2.50, CVI 25.07%(.250), CV .400으로 나타났다. 제3안 통제불능은 평균 2.41, CVI 16.7%(.167), CV .329로 나타났다. 3차 조사 시 조절실패 요인은 ‘금단’과 ‘일상생활 장애’ 요인과 개념이 중복되므로 요인 삭제 수정지시사항이 있었고, 전문가 협의를 통해 삭제하였다.

    셋째, 여가중첩중독 요인 용어 수정에 관련된 결과를 살펴보면, <표 18>과 같이 제1안 여가중첩중독(원안유지)는 평균은 2.50, CVI 16.6% (.166), CV .400으로 나타났다. 제2안 여가중복 중독은 평균은 4.08, CVI 83.3%(.833), CV.221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전문가의 통계적 의견을 바탕으로 전문가 협의를 실시한 결과, 최종 여가중첩중독의 요인명은 ‘여가중복중독’으로 결정하였으며, 정의는 ‘복수의 여가활동에 동시 중독되는 현상’ 로 확정하였다. 이에 최종 확정된 여가중독 정의, 세분화된 요인 및 정의는 <표 19>와 같다.

    Ⅳ. 논의

    본 연구에서는 여가중독의 정의와 요인의 구성 및 개념화를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문헌고찰 및 델파이 조사를 통해 도출된 여가중독 정의의 대상은 ‘특정 또는 다수의 여가활동’으로 도출되었으며, 이는 행위중독 현상의 중첩중독 (overlapping addiction) 이론에 기초하여 다수의 여가활동을 포함하였다(한국중독정신의학회, 2009; Greenberg, Lewis, & Dodd, 1999). 중첩 중독은 하나의 행위보다 여러 활동에 동시 중독되는 경향을 말한다. 따라서 여가중독은 하나 또는 다수의 여가활동에 동시에 중독될 수도 있다고 판단하였기에 ‘특정 또는 다수의 여가활동’을 선택하였다.

    둘째, 여가중독의 원인으로는 ‘과도한 집착이나 강박행동으로 인해’로 도출되었으며, 이는 행위중독 현상의 보편적인 특징으로, 집착 현상에 대해서 일정한 행동에 지속적으로 매달리는 현상이라고 하였다(조근호 등, 2011). 또한 이해국 등(2013)은 점차 그 행동의 양과 횟수가 많아지는 행위라고 하였다.

    여가중독의 또 다른 원인으로 도출된 강박행동에 관해서 권준수, 정명훈(2009)는 강박은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사고, 생각, 표상 및 충동들 이라고 하였다. 여가행동에서의 강박에 관해서 윤지연(2012)은 침투적 사고 경향성을 인지적 특성으로 하는 여가에 대한 강박적 사고들로 개념화 되었는데, 여가불안(leisure distress)과 같은 불안 정서를 수반한다 하였다.

    셋째, 여가중독의 결과로는 ‘일상생활에 신체, 심리, 사회적 문제를 유발하는 상태’로 도출되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행위중독의 경우 신체, 심리, 사회적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수 있다(이해국 등, 2013; 조근호 등, 2011). 이와 관련하여 고동우(2007)는 개인의 여가행동은 사회적, 국가적 차원에서도 점검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비록 여가행동은 개인의 영역이 지만, 이는 사회적 환경의 영향과 결합하여 파장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라 하였다. 이러한 차원에서 여가중독은 신체적, 심리적인 개인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나아가 사회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여가중독은 여가를 반복/지속하는 현상으로 개인의 자발적 의지에 의해 중단 및 조절을 못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 경우 여가참여자는 자발적 선택을 통해 참여의사결정을 한 것처럼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이미 정상적인 심리적 리듬이 깨진 상태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자신의 선택과 내재적 보상과는 관계없이 여가활동에 참여하게 되므로 여가중독은 여가 경험의 왜곡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고동우, 2007; 정용각, 2007)고 하였고, 이는 본 연구에서의 여가중독의 정의를 지지한다.

    델파이 조사를 통해 도출된 여가중독의 요인 중 금단, 내성, 일상생활장애, 의존, 집착 5개 요인은 행위중독 및 여가활동 관련 중독 이론의 선행연구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DSM-Ⅳ-TR(APA, 2008)와 DSM-5(APA, 2013)에서 5개 요인을 행위중독의 현상으로 선별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금단 요인은 비록 개념정립의 준거로 설정하 였던 DSM-5와 ICD-10에서 행위중독의 하위요 인으로 분류되어 있지는 않지만, DSM-Ⅳ-TR의 물질중독 관련 하위요인이나 기타 행위중독과 여가활동 관련 중독 척도 선행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APA, 2008). 특히 행위중독의 하위요 인으로 금단을 도출한 연구(박상규 등, 2011; 조근호 등, 2011)가 다수 존재하며, 많은 여가 활동 관련 중독 척도 선행연구에서 금단을 유사한 내용으로 정의하였으며(강진숙, 최경진, 장성준, 2011; 한국콘텐츠진흥원, 2010), 본 연구의 결과를 지지한다.

    내성 요인에 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DSM-Ⅳ-TR에서는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사용량 이나 행동의 정도를 증가시키거나, 동일 용량의 사용이나 참여는 효과가 감소하는 현상으로 정의된다(APA, 2008). 또한 박상규 등(2011)은 행위중독의 하위요인으로 내성을 제시하였고, 반복해서 사용 또는 참여하여 일어나는 변화로 정의하였다. 또한 많은 여가활동 관련 중독 척도 선행연구에서 내성을 유사한 내용으로 정의 하였다(강진숙 등, 2011; 한국콘텐츠진흥원, 2010), 본 연구의 결과를 지지한다.

    일상생활장애 요인에 관한 선행연구를 살펴 보면 DSM-Ⅳ-TR에서는 중요한 사회활동, 직업 활동 그리고 여가활동을 포기하거나 줄임 등(APA, 2008)으로 명명되었고, 많은 단일 여가 활동 관련 중독 선행연구에서 일상생활 무시 (한국콘텐츠진흥원, 2010), 생활손상, 중요관계 손상(김교헌, 2003; 이흥표, 2003) 등으로 세분 화되어 하위요인으로 활용되고 있다. DSM-5에 서는 중요관계, 직업, 교육적, 직장생활 기회를 위태롭게 하거나 잃어버리는 행위로 정의되었으며(APA, 2013), 본 연구의 결과를 지지한다.

    의존 요인 역시 DSM-5에서 흔히 의도한 것보다 오랫동안 참여로 정의되었다(APA, 2013). 또한 많은 행위중독, 단일 여가활동 관련 중독 척도 선행연구에서 의도한 것보다 과도한 시간 소비, 부정적인 결과가 초래하는 경우에도 계속적으로 사용하는 행동 등으로 정의되었으며(강진숙 등, 2011; 박상규 등, 2011; 한국콘텐츠진흥원, 2010), 본 연구의 결과를 지지한다.

    집착 요인에 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DSM-5에서 행위에 집착하는 현상으로 정의된다(APA, 2013). 또한 신규리(1999)는 여가활동 관련 중독 척도에서 감정적 애착이란 하위요인을 도출하였 고, 이는 단일 여가활동인 운동에 대해 집착하는 상태로 명명하였다. 또한 조근호 등(2011)은 행위중독의 하위요인으로 갈망을 제시하였고, 행위자체의 연관된 기억, 자극에 의해 유발되는 조건화되고 지속적인 반응으로 정의하였다. 이와 같은 선행연구는 본 연구의 결과를 지지한다.

    또한 행위중독의 대표적인 5개 하위요인과 함께 개념화된 요인 중 여가동반의존은 행위중독 현상의 공동의존(co-dependency) 이론에 기초하여 설명할 수 있다. 공동의존은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중독되었을 때, 다른 가족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는 행동 양상’으로 설명될 수 있다(조근호 등, 2011). 이러한 현상에 관한 중독 관련 선행연구는 ‘알코올 의존(중독)’이 있다. 알코올 의존의 정도가 심화되면 가족의 공동의존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비록 과학적 연구결과에서 도출된 개념은 아니지만, 임상실천과정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개념이다(강연우, 2012). 이러한 공동의존 현상은 가족뿐만 아니라 모든 대인관계에서도 적용되며, 알코올 등의 물질중독뿐만 아니라 행위중독에서 동일하게 관찰되는 등 임상적 특성이 일치한다(이해국 등, 2013; 조근호 등, 2011).

    이러한 특징은 여가활동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우리나라 여가문화의 특성을 반영한 여가행동에 관한 선행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가활동 참여의 정서체험 요인으로 대인관계의 즐거움을 제시한 연구(최미란, 2002), 여가활동 참여 시 사회적 체험으로 친밀감과 소속감을 보고한 연구(박수정, 2003), 여가활동에 참여하는데 장소를 선택하는 요인인 장소귀속감 결정요인으로 참여동반자가 도출된 연구(김민규, 박수정, 2011) 등이 있다.

    여가중복중독은 행위중독 현상의 중첩중독 이론에 기초하여 설명할 수 있다. 중첩중독은 하나의 행위보다 여러 활동에 동시 중독되는 경향(한국정신의학회, 2009)을 말하며, 이는 중독의 특징 중 하나이다(박현숙 등, 2012; Coombs, 2004). Greenberg와 Lewis, Dodd(1999)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코올, 니코틴, 카페인, 초콜릿, 운동, 도박, 인터넷 사용, 텔레비전 시청 및 비디오 게임 간에 높은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는 여가활동 관련 중독 성향이 중복되어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Okasaka와 Morita, Nakatani, Fujisawa(2008)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록 행위중독 간의 중독 성향을 분석한 연구는 아니지만, 물질중독과 행위중독 간에 높은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물질중독과 행위중독 간에도 중복 중독 성향이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고동우(2007)는 여가중독을 ‘한 두 가지 여가활동에만 몰입 하여 다른 일상생활에 피해를 주고 그것을 수행할 수 없는 경우’라고 정의하면서, 여가중복 중독의 가능성을 언급하였다. 이와 같이 여가 동반의존 요인과 여가중복중독 요인은 한국적 여가행동을 설명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로 본 연구 결과에 의의가 있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형 여가중독의 정의는 ‘특정 또는 다수의 여가활동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나 강박 행동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신체, 심리, 사회적 문제를 유발하는 상태’로 정의되었다.

    둘째, 여가중독의 요인으로는 ‘금단’, ‘내성’, ‘일상생활장애’, ‘의존’, ‘집착’, ‘여가동반의존’, ‘여가중복중독’으로 개념 정립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여가중독의 정의, 세부요인 및 정의는 관련 후속연구들 간의 연구 확장에 기초자료로써 그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여가 중독의 기준과 범위를 더욱 명확히 한다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여가행위중독자의 기준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재 국가차원의 중독 개입 예방 프로그램과 치료 프로그램이 거의 구분되지 않고 개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예방 프로그램은 불특정 다수에게 보급되어야 하고, 치료 프로그램은 중독자에만 국한되어야 하나, 중독자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예방 프로그램과 치료 프로그램이 혼용되어 보급되고 있다. 이런 기준이 명확하게 설정되면 학술 적, 정책적으로 활용가치가 클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그간의 연구에서 진행되어온 여가의 긍정적인 측면 즉 순기능적인 역할 연구에서 부정적 측면 즉 역기능적인 역할 연구까지 그 연구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후속연구에서는 질적연구의 방법 등 연구방법의 다양화가 필요하다. 특히 심층면담 등을 통해 내성, 집착, 금단, 일상생활장애, 여가동반의존, 여가중복중독 등을 맥락요인으로써 후속연구를 진행한다면 여가활동 참여 조절, 상황적 요소, 여가선용 및 향유를 즐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올바른 여가참여를 위한 환경 조성 및 구축 등의 중재적 요인 도출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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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1.] 델파이 자문위원 현황
    델파이 자문위원 현황
  • [표 2.] 여가중독 정의 1차 델파이 조사 응답결과 및 결과도출
    여가중독 정의 1차 델파이 조사 응답결과 및 결과도출
  • [표 3.] 여가중독의 정의 타당성 2차 델파이 조사 결과
    여가중독의 정의 타당성 2차 델파이 조사 결과
  • [표 4.] 여가중독의 정의 중 괄호 내용 삭제 여부
    여가중독의 정의 중 괄호 내용 삭제 여부
  • [표 5.] 여가중독의 최종 정의
    여가중독의 최종 정의
  • [표 6.] 여가중독 요인 1차 델파이 조사 응답 결과
    여가중독 요인 1차 델파이 조사 응답 결과
  • [표 7.] 금단 정의 1차 델파이 조사 응답결과 및 결과도출
    금단 정의 1차 델파이 조사 응답결과 및 결과도출
  • [표 8.] 일상생활 장애 정의 1차 델파이 조사 응답결과 및 결과도출
    일상생활 장애 정의 1차 델파이 조사 응답결과 및 결과도출
  • [표 9.] 의존 정의 1차 델파이 조사 응답결과 및 결과도출
    의존 정의 1차 델파이 조사 응답결과 및 결과도출
  • [표 10.] 내성 정의 1차 델파이 조사 응답결과 및 결과도출
    내성 정의 1차 델파이 조사 응답결과 및 결과도출
  • [표 11.] 조절실패 정의 1차 델파이 조사 응답결과 및 결과도출
    조절실패 정의 1차 델파이 조사 응답결과 및 결과도출
  • [표 12.] 집착 정의 1차 델파이 조사 응답결과 및 결과도출
    집착 정의 1차 델파이 조사 응답결과 및 결과도출
  • [표 13.] 동반의존 정의 1차 델파이 조사 응답결과 및 결과도출
    동반의존 정의 1차 델파이 조사 응답결과 및 결과도출
  • [표 14.] 여가중첩중독 정의 1차 델파이 조사 응답결과 및 결과도출
    여가중첩중독 정의 1차 델파이 조사 응답결과 및 결과도출
  • [표 15.] 여가중독 요인의 정의 타당성 2차 델파이 조사 응답결과
    여가중독 요인의 정의 타당성 2차 델파이 조사 응답결과
  • [표 16.] 여가중독의 동반의존 요인 타당성 3차 델파이 조사 결과
    여가중독의 동반의존 요인 타당성 3차 델파이 조사 결과
  • [표 17.] 여가중독의 조절실패 요인 용어수정 3차 델파이 조사 응답결과
    여가중독의 조절실패 요인 용어수정 3차 델파이 조사 응답결과
  • [표 18.] 여가중독의 여가중첩중독 요인 용어수정 3차 델파이 조사 응답결과
    여가중독의 여가중첩중독 요인 용어수정 3차 델파이 조사 응답결과
  • [표 19.] 여가중독의 개념화에 따른 최종 결과
    여가중독의 개념화에 따른 최종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