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민감성이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

Influence of Rejection Sensitivity on the Agg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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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본 연구는 거부민감성과 공격성의 관련성을 살펴보고, 이들 간의 관계에서 긍정정서를 통한 파국적 사고의 매개된 조절효과가 나타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학부생과 대학 원생 311명을 대상으로 거부민감성, 공격성, 파국적 사고, 긍정정서를 측정하여 연구모형인 매개된 조절모형과 경쟁모형인 조절된 매개모형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변인들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거부민감성은 공격성 및 파국적 사고와 정적 상관을, 긍정정서와 부적 상관을 보였다. 또한 공격성은 파국적 사고와 정적 상관을 보였으나, 긍정정서와는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둘째, 거부민감성과 공격성의 관계에서 파국적 사고의 부분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셋째,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긍정정서가 거부민감성과 파국적 사고의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보임을 확인하였다. 넷째, 매개된 조절효과와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거부민감성이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파국적 사고의 매개효과가 긍정정서에 의해 조절됨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의 파국적 사고 경향이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을 긍정정서가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결과에 대한 상담 및 심리치료에 대한 제언점 등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rejection sensitivity(RS) and aggression, and to examine a mediated moderation effect of catastrophic thinking through positive affect. For the purpose of the study, a total of 311 participants completed RS, aggression, positive affect, and catastrophic thinking.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were conducted to examine the research model(a mediated moderation model) with comparison to an alternative model(a moderated mediation model).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RS was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aggression and catastrophic thinking but not with positive affect. Second, catastrophic thinking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RS and aggression. Third, positive affect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RS and catastrophic thinking. Lastly the results indicated that mediating effect of catastrophic thinking was moderated by positive affect in relationship between RS and aggression. The results suggest that positive affect buffers the detrimental impact of catastrophic thinking on aggression. Implic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 KEYWORD

    거부민감성 , 공격성 , 긍정정서 , 파국적 사고

  • 거부민감성의 특성

    거부민감성 모델은 거부 경험에 좀 더 취약한 사람들의 특성을 설명하기 위해 소개되었다(Downey & Feldman, 1996). 거부민감성이란 타인이 자신을 거부할 것이라고 불안해하고 사소하고 모호한 단서도 거부의 신호로 지각하며 이에 대해 과민하게 경계하여 반응하는 기질이다. 거부민감성은 양육자와 중요한 타인으로부터 인생 초기에 장기간 거부를 겪었거나 혹은 갑작스럽게 거부 경험을 겪을 때 형성될 수 있다. 아동기에 반복적으로 거부를 경험하게 되면 거부 경험과 관련 상황에서 얻은 신호 간에 강력한 심적 연상(mental association)이 형성되어 그 이후의 대인관계에서 거부민감성이 점화된다(Pietrzak, Downey, & Ayduk, 2005). 이러한 경험을 통해 개인은 거부를 예측하는 것을 학습하고, 이렇게 습득된 거부 예측(rejection expectancies)으로 인해 고통 받을 수 있다. 결국, 높은 거부민감성을 가진 사람은 거부와 관련된 신호나 거부당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경계심이 고조되고 강렬한 정서 반응을 드러내게 된다(Levy, Ayduk, & Downey, 2001). 예를 들면,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은 데이트를 신청해야 하거나 친구에게 부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요구가 거부당할지 아니면 수용될지에 대한 확신이 없고, 거부당할 것이라는 예측과 불안감이 상승하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여러 연구들을 통해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이 거부와 관련된 신호에 특정적으로 반응한다는 증거가 발견되었다. 예를 들면,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단절된 사람 혹은 외로운 사람들을 묘사한 그림을 보거나, ‘버려지다’, ‘배반하다’와 같은 거부와 관련된 단어들에 노출되면, 부정적 사고와 감정을 더 크게 경험하였으며 눈 깜빡임과 피부 전도도가 증가하는 등 신체적 반응들이 활성화되었다(Downey, Mougios, Ayduk, London, & Shoda, 2004; Olsson, Carmona, Downey, Bolger, & Ochsner, in press).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이 보이는 거부 신호에 대한 민감성과 반응성은 위험에 대한 방어 동기 체계(defense motivational system)와 도식 이론(scheme theory)으로 설명되어 왔다. 먼저 방어 동기 체계 맥락에서 보면, 유기체가 부정적이고 각성을 유발하는 자극을 대면하게 되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일련의 행동 세트를 빠르게 실행하도록 방어 동기 체계가 활성화된다. 여기서 위험 자극은 생물학적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예를 들면, 뱀을 봤을 때 본능적으로 위협을 느끼는 것), 아니면 사회적으로 학습된 것일 수도 있다(예를 들면, 특정한 사회적 상황에서 자신이 거부당할 것이라 예측하는 것)(Lang, 1990: Downey et al., 2004에서 재인용). 따라서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은 거부가 예측되는 상황에서 방어 동기 체계가 활성화되어 위험 관련 신호를 감찰하고 탐지하도록 촉진되고, 감지된 위험 신호에 신속하게 반응하도록 준비하게 된다. Downey와 그의 동료들(2004)은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에게서 거부 관련 자극에 대해 신체적 반응이 유의미하게 증가함을 검증함으로써,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이 낮은 사람과 비해 거부와 관련된 자극에 노출되었을 때 신체적 반응성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도식 이론의 관점에서 보면, 도식은 과거 경험을 통해 서로 연결된 지식 구조로 조직화되어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고 해석하도록 이끌기 때문에,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은 대인관계 상황에서 거부 도식(rejectionschema)이 빠르게 점화됨을 경험한다. 이를 통해 지각된 정보를 거부 도식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처리하게 되고 거부 신호에 대한 민감성과 거부 예측이 활성화된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와 타인, 그리고 대인관계에 대한 도식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성격적 특성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선택적으로 사건을 처리하고 수습하며 재구성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은 거부와 일치하는 정보를 처리함에 있어 인지적 편향을 보이게 된다. 도식 이론의 틀에서 Mor와 Inbar(2009)는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이 다른 부정적 단어 비해 거부 관련 단어를 자기 참조적 부호화로 처리하고 더 많이 회상함을 실험으로 검증하였다. 즉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은 거부 신호를 습득하고 처리할 때 거부민감성이 낮은 사람들과 다른 특정적인 인지적 처리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다.

    거부민감성, 공격성, 파국적 사고의 관계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의 거부 예측, 거부 신호에 대한 민감성, 그리고 과잉 경계하는 경향성은 사회적 장면에서 활성화되기 때문에 대인관계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즉 거부민감성이 활성화되면 거부 신호에 대해 과도하게 경계하기 시작하며 타인이 보여 주는 모호한 행동을 의도적인 거부로 해석하게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상처받고 분노하게 되고 결국 폭력이나 공격적인 태도와 같은 과잉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Downey, Feldman, & Ayduk, 2000).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 모두가 거부민감성이 낮은 사람들에 비해 항상 공격적이거나 적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자신이 실제 거부당한 경험을 했거나 거부당했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더욱 공격적으로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Romero-Canyas, Downey, Berenson, Ayduk, & Jan Kang, 2010). 이는 거부와 관련된 단서를 극단적으로 받아들이면 더욱 공격적이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은 실험 장면에서 타인으로부터 거부당하는 느낌을 갖게끔 하는 상황을 겪으면 자신을 거부한 사람을 처벌하려는 의도로 해를 끼치는 행동을 더 많이 보였다(Ayduk, Gyurak, & Luerssen, 2008). 또한 거부민감성이 높은 여성들은 거부감을 크게 경험한 다음날 자신의 애인과 갈등을 더 많이 일으켰으며(Ayduk, Downey, Testa, Yen, & Shoda, 1999), 거부민감성이 높은 남성들은 애인에게 더 심한 폭력성을 보였다(Downey et al., 2000). 이와 같이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의 공격적인 반응 양상을 앞서 살펴본 방어 동기 체계 맥락에서 보면, 타인의 행동의 의미를 자신을 거부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해석할 경우 사회적인 위협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자기를 보호하기 위하여 신체적으로 각성되고 위협에 맞서 싸우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위와 같은 연구결과들을 종합해볼 때 거부민감성과 공격성은 어떠한 의미 있는 관련성을 맺고 있다고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연구들은 거부민감성이 대인관계 질의 저하나 공격적 반응과 같은 부적응적인 행동 결과와 맺는 관련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 구체적으로 그 이면에 어떠한 인지 과정이 기저하고 있는지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의 인지적 특성을 추정해볼 수 있는 몇 가지 선행연구들이 있는데, 이 연구들은 거부 신호의 지각 그 자체보다는 해당 정보를 다루는 인지적인 대처 방식이 더 중요한 요인임을 시사한다. 예를 들면, 최근 Kross 등(2007)의 거부민감성에 대한 신경 연구를 보면, 거부민감성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은 혐오자극에서 위협을 지각하는 것과 관련된 편도체영역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거부민감성이 낮은 사람들은 거부 관련 자극에 노출되었을 때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에 비해 하향처리 인지 통제에 관여하는 영역으로 알려진 외측전전두피질(lateral prefrontal cortex, LPFC)이 유의미하게 활성화됨을 발견하였다(Kross, Egner, Ochsner, Hirsch, & Downey, 2007). 즉, 거부와 관련된 개인적 경험이나 신념 등의 지식적 맥락에 따라 지각된 거부 신호를 처리하게 되는데, 이때 어떤 인지적 과정을 거치는지에 따라 해당 신호의 해석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 중에서도 주의 조절 능력이 낮은 집단이 높은 수준의 적대감과 분노 그리고 대인관계나 안녕감의 위협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Ayduk, Mischel, & Downey, 2002; Ayduk et al., 2008).

    앞서 제시한 연구들에서 거부민감성은 인지적 대처 방식 즉, 정보 처리 방식 및 주의를 조절하는 양상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인지적 대처 방식 중에서 거부민감성의 잠재적인 거부 신호에 대한 경계심을 극대화하여 부적응적인 반응을 하도록 이끄는 요인으로서 ‘파국적 사고’의 역할을 규명하고자 한다. 파국적 사고 혹은 파국화(catastrophic thinking, catastrophizing)란 지각된 위협을 극대화하는 사고이며, 사소한 자극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예상하는 연쇄적인 사고과정이다(Davey & Levy, 1998; Garnefski, Kraaij, & Spinhoven, 2001).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은 거부 신호를 감지했을 때 자신에 대한 위협으로 지각하고 경계하게 되는데, 이로 인한 신체적ㆍ정서적 각성을 조절하기 위한 인지적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Davey(2006)는 불안한 사람들이 파국적 사고를 할 경우, 파국적 사고에 의해 불안이 커질 뿐 아니라 자신이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함이 생성ㆍ유지되며, 자기와 세계에 대한 왜곡된 부정적 지각을 만들어내게 된다고 하였다. 게다가 파국적 사고 과정은 부정적인 기분 상태에 의해 유지되기 때문에(Johnston & Davey, 1997), 거부 신호에 의한 불안감은 파국적 사고를 강화할 수 있다. 만일 거부에 대한 불안감을 해결하기 위해 인지적 전략으로 파국적 사고를 하게 될 경우, 대안적인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다른 상황과 맥락적 단서에 주의를 돌리지 못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거부당한다는 예측에 집중하게 되어 지각된 신호로 인해 유발된 신체적ㆍ정서적 각성이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수 있다. 특히 파국적 사고는 이전 연구들에서 분노 표출이나 공격성의 증가와 유의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진 바 있다(서수균, 2011; Deffenbacher, 2011; Martin & Dahlen, 2005). 따라서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이 파국적으로 생각하여 거부신호를 부정적이고 극단적으로 해석하게 되어 이에 대한 반응으로 공격성을 경험할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거부민감성이 파국적 사고를 매개로 공격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설을 설정하였다.

    거부민감성에서의 인지 과정에 대한 긍정정서의 역할

    한편, 만일 거부민감성이 높더라도 파국적인 사고의 특징적인 인지 대처 방식과 주의를 조절할 수 있다면 타인의 행동에 대한 인지적 해석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에서는 인지적 유연성과 주의 조절에 대한 긍정정서의 기능에 주목해 보고자 한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면 긍정정서와 부정정서 모두가 특정한 환경에서 적응적인 기능을 담당하나, 정서에 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긍정정서와 부정정서는 인간의 인지와 행동에 각기 다른 형태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부정정서는 특정적인 행동 경향성 (specific action tendency)과 관련이 있어 부정정서와 선택 가능한 행동이 한 세트로 연결된다. 즉 공포는 회피 행동과, 분노는 공격과 연결이 된다는 것이다. 반면 기쁨을 경험하면 목적 없이도 신체적으로 활성화되고, 만족감을 경험하면 비활동성(inactivity)으로 연결되는 등 긍정정서는 부정정서와 달리 비특정적인(non-specific) 행동 경향성을 보인다(Fredrickson & Levenson, 1998; Lazarus, 1991). 이러한 점에서 Fredrickson(2000)은 긍정정서와 부정정서의 속성은 하나의 이론적 틀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속성과 기능을 가진 것으로서 차별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였다. 이를테면 부정정서는 특정한 행동을 취하려는 경향성, 즉 ‘특정 행동 경향성’을 만들어내는 반면, 긍정정서는 인지적 활성화에 변화를 일으킴으로써 ‘순간적인 사고-행동 레퍼토리(momentary thought-action repertoire)’ 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이러한 긍정정서의 인지적 활성화는 Fredrickson(2000)의 확장-축적 이론(broaden and build theory)을 통해 설명되었는데, 긍정정서가 인지적 활성화를 일으킴으로써 지각, 인지 영역, 사고를 확장하고 행동에 있어 유연성을 이끌어낸다고 본다. 여러 선행연구들에서 긍정정서와 부정정서가 인지와 사고 및 주의에 다른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들이 발견되었다. 예를 들면, 부정정서는 사고와 주의의 범위를 제한함으로써 자극의 세부적인 요소에 집중하게 하였다(Schmitz, De Rosa, & Anderson, 2009; Talarico, LaBar, & Rubin, 2004). 반면 긍정정서는 자극의 전반적인 형태에 주의를 기울이게 하고, 시각적인 주의 영역을 확장하는 효과가 있었다(Fredrickson & Branigan, 2005; Gasper & Clore, 2002; Rowe, Hirsh, & Anderson, 2007; Wadlinger & Isaacowitz, 2006). 뿐만 아니라 긍정정서를 경험하면 주어진 상황에 대한 다양한 대처 방략을 더 많이 떠올리게 되거나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가 촉진되며, 정보 통합이 촉진되었다(Bolte, Goschke, & Kuhl, 2003; Estrada, Isen, & Young, 1997; Fredrickson & Branigan, 2005; Fredrickson & Joiner, 2002; Rowe et al., 2007). 이러한 긍정정서에 의한 인지적 확장은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지만 그 결과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면 긍정정서 경험은 스트레스로 인한 정서적ㆍ신체적 각성 상태를 낮추는 취소 효과(undoing effect)가 있어 개인에게 부정적 상황에서 유발된 심혈관계의 각성 반응을 회복시킬 수 있다(Fredrickson & Levenson, 1998; Fredrickson, Mancuso, Branigan, & Tugade, 2000). 또한 직면한 문제에서 긍정적 의미를 더 잘 발견하도록 하며, 새로운 관계에서 상대방에 대한 이해심과 친밀함을 증가시키는 등 개인적, 사회적 자원의 축적으로 이어진다(Cohn, Fredrickson, Brown, Mikels, & Conway, 2009; Tugade & Fredrickson, 2004; Waugh & Fredrickson, 2006).

    이처럼 긍정정서는 심리적 외상이나 불안 및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그 기능을 발휘하는데(Folkman & Moskowitz, 2000; Tugade & Fredrickson, 2004), 중요한 점은 긍정정서가 일상적이고 평범한 상황과 스트레스적인 상황에서 그 특성이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이다(Zautra, Smith, Affleck, & Tennen, 2001). Zauta와 그의 동료들(2001)은 정서의 역동 모델 (Dynamic model of affect: DMA)을 통해, 긍정정서와 부정정서가 일상적인 환경에서는 비교적 독립적으로 경험되기 때문에 상관이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지만, 스트레스적인 상황에서는 긍정정서가 스트레스에 의한 부정적인 심리 상태를 조절함으로써 부정정서의 수준을 낮추는데 기여한다고 주장하였다. 인간의 정서는 항상 일관되게 긍정적인 사건을 겪었을 때는 기분이 좋고 부정적인 사건을 경험했을 때는 기분이 나쁜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가 고조될 경우에는 긍정정서 경험이 환경으로부터 받는 부정적 영향을 차단하고 부정정서를 감소시킴으로써 스트레스에 저항할 수 있도록 조절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Ong, Bergeman, Bisconti, & Wallace, 2006). 여러 경험적 연구들을 통해 스트레스적 상황에서의 긍정정서 경험이 부정적 상태를 조절한다는 결과들을 발견하였다(Hou, Law, & Fu, 2010; Zautra, Johnson, & Davis, 2005; Zautra, Affleck, Tennen, Reich, & Davis, 2005).

    앞서 살펴본 긍정정서의 인지적 확장 기능과 스트레스에 대한 완충 효과를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의 인지 과정에 적용해 본다면, 거부 신호에 의해 민감성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긍정정서를 경험하게 될 때 긍정정서에 의해 인지적 확장이 일어나게 되고 스트레스적 상황이 유발하는 부정정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상대방의 의도치 않은 행동을 자신에 대한 거부나 관계 상실이라는 극단적인 결과로만 해석하기 보다는 상황적 맥락과 상대방이 처한 입장을 고려할 수 있게끔 도울 수도 있다. 즉 사소한 단서의 중요성과 결과를 극대화시키지 않고, 보다 넓은 관점으로 상황을 해석할 수 있는 인지적 유연성이 발휘될 수 있게 됨으로써 파국적 사고에 의한 역기능적이고 경직된 주의 배치를 전환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긍정정서를 통해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이 보이는 특유의 파국적인 사고 패턴에 변화를 주는 것은 거부민감성의 체계의 활성화를 완화시킴으로써 공격성을 감소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거부민감성과 공격성의 관계에서 파국적 사고가 매개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긍정정서의 역할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즉, 거부민감성과 긍정정서가 상호작용하여 파국적 사고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한 긍정정서의 조절효과가 파국적 사고를 매개로 하여 공격성에 미치는지를 매개된 조절모형을 통해 확인해 보고자 한다. 또한 파국적 사고 과정이 일어난 후에도 긍정정서가 조절효과가 나타나는지를 알아보고자 경쟁모형으로 조절된 매개모형을 설정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모형(매개된 조절모형)과 경쟁모형(조절된 매개모형)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그림 1, 그림 2).

    방 법

      >  연구대상

    서울과 경기도 소재의 대학교 학부생과 대학원생 311명을 대상으로 하여 표본으로 선정된 해당 강의의 강사와 학생들에게 동의를 구한 뒤, 수업시간 중에 거부민감성 척도, 공격 성질문지, 파국적 사고, 정서 척도로 구성된 설문지에 응답하도록 하였다. 참가자 중 남자는 114명, 여자는 197명이었으며, 평균연령은 26.65세였다(SD= 3.85). 전체 표집의 연령 비율을 살펴본 결과, 20대는 231명(74.3%), 30대는 80명(25.7%)이었다.

      >  측정도구

    거부민감성 척도(Rejection Sensitivity Questionnaire: RSQ)

    본 연구에서는 거부민감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Downey와 Feldman(1996)이 개발하고 이복동(2000)이 번안한 거부민감성 척도(Rejection Sensitivity Questionnaire: RSQ)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18개의 가상적인 대인관계 상황을 제시하고 있는데, 각 문항은 친구, 부모님, 교수님 등의 중요한 사람들에게 참가자가 부탁이나 요청을 해야 하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문항들은 각 상황에 대하여 자신의 요구가 거부당할 것에 대해 불안한 정도(거부 걱정)와 상대방이 자신의 요구를 받아들여 줄 것이라 예상하는 정도(수용 기대)를 답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짝지어져 있다. 참가자들은 18개 상황에 대한 거부 걱정과 수용 기대 각각을 나타내는 총 36문항에 6점 척도(1: 매우 그렇지 않다. ~ 6: 매우 그렇다)로 답하도록 하였다. 거부민감성 점수는 각 문항의 거부 걱정 점수에 수용 기대의 역산 (즉, 7-수용 기대 점수) 점수를 곱하여 모든 쌍의 점수를 합한 뒤 총 문항 수인 18로 나눈 결과를 사용하는데, 응답자들은 최소 1점에서 최대 36점까지의 범위 내에서 점수를 받을 수 있다. Downey와 Feldman(1996)의 연구에서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83, 이복동(2000)의 연구에서 .87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에서의 내적합치도는 .73으로 나타났다.

    공격성 질문지(Aggression Questionnaire-Korean version: AQ-K)

    공격성은 Buss와 Perry(1992)가 개발하고 권석만과 서수균(2002)이 번안하여 한국판으로 개발한 공격성 질문지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척도의 하위척도는 신체적 공격성, 언어적 공격성, 분노감, 적대감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27개의 문항으로, 참가자들은 각 문항에 대하여 5점 척도(1: 전혀 그렇지 않다. ~ 5: 매우 그렇다)로 답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공격성 질문지의 총점을 사용하였다. Buss 와 Perry(1992)의 연구에서 얻어진 내적합치도는 신체적 공격성 .85, 언어적 공격성 .72, 분노감, 83, 적대감 .77(총점 .89)로 나타났고, 서수균과 권석만(2002)의 연구에서 얻어진 내적합치도는 신체적 공격성 .74, 언어적 공격성 .73, 분노감 .67, 적대감 .76, 전체 .86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내적합치도는 신체적 공격성 .80, 언어적 공격성 .72, 분노감 .65, 적대감 .76, 전체 .86으로 나타났다.

    파국적 사고 척도(Catastrophizing Scale)

    파국적 사고를 측정하기 위하여 Garnefski, Kraaij와 Spinhoven(2001)이 개발하고 김소희 (2004)가 번안한 인지적 정서조절 질문지(Th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Questionnaire: CERQ)를 사용하였다. 이 질문지는 위협적이거나 스트레스가 되는 사건을 경험했을 때 어떤 인지적인 대처 방식을 사용하는지 측정하는데, 크게 적응적인 인지조절전략과 부적응적인 인지조절전략으로 나뉜다. 적응적 인지조절전략에는 수용, 계획 다시 생각하기, 긍정적 초점 변경, 긍정적 재평가, 조망 확대와 같은 하위 요인이 포함된다. 반면 부정적인 인지조절전략에는 자기비난, 남탓하기, 반추, 파국화가 하위요인으로 포함된다. 본 연구에서는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의 파국적 인지 양식에 초점을 두고 있으므로 부적응적 인지조절전략 척도 중 ‘파국화’만을 사용하였다. ‘파국화’ 척도는 총 4문항이며, 참가자들은 각 문항을 5점 척도(1: 전혀 그렇지 않다. ~ 5: 매우 그렇다)로 응답하였다. Garnefski 등(2001)의 연구에서 얻어진 파국화의 내적합치도는 .72, 김소희 (2004)의 연구에서는 .78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에서 얻어진 내적합치도는 .73으로 나타났다.

    정서 척도(Intensity and Time Affects Survey: ITAS)

    Diener, Smith와 Fujita(1995)가 개발한 Intensity and Time Affects Survey(ITAS)를 사용하여 긍정정서 경험을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정서가 6 차원-사랑, 기쁨, 두려움, 화, 창피함, 슬픔-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영역에 4개의 하위 문항이 포함되어 긍정정서 8문항, 부정정서 16 문항으로 총 24개의 정서 표현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지난 4주 동안 제시된 정서를 얼마나 자주 느꼈는지를 묻는 질문에 7점 척도(1: 전혀 느낀적 없다. ∼ 7: 항상 느꼈다)로 답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안신능(2006) 의 연구에서 사용된 번안 척도로 긍정정서를 측정하였으며, 긍정정서 차원의 문항들을 합산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 Diener 등(1995)의 연구에서 내적합치도는 .77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에서의 내적합치도는 .88로 나타났다.

      >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는 PASW 18.0와 SPSS Macro 를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SPSS Macro 는 Hayes(2013)의 PROCESS를 이용하였는데, PROCESS는 조절과 매개 혹은 그 둘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통합 모델(즉, 매개된 조절과 조절된 매개)을 분석할 수 있도록 개발된 도구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최소자승법(OLS) 및 최대우도법(ML)을 통해 모형내 경로의 회귀계수와 신뢰구간을 추정할 수 있으며, 매개된 조절 및 조절된 매개 모형에서의 직ㆍ간접효과와 조건부간접효과를 산출할 수 있다(Hayes, 2012; Preacher, Rucker, & Hayes, 2007). 본 연구의 분석절차는 다음과 같다. 우선 PASW 18.0 을 이용하여 각 변인의 기술통계치를 확인하고 변인들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위계적 회귀분석과 SPSS Macro, 그리고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방법을 사용하여 거부민감성과 공격성의 관계에서 파국적 사고의 매개효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다음, 거부민감성과 긍정정서의 상호작용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SPSS Macro 를 사용하여 거부민감성이 파국적 사고를 경유하여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매개효과가 긍정정서에 의하여 조절되는지, 즉 매개된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마지막으로 동일한 기법을 통해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써 연구모형과 경쟁모형을 비교하였다. 본 연구의 문제에 대한 분석에 앞서 성별차에 따른 각 변인들의 차이검증을 실시하여 검토하였으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분석결과에서 제외하였다.

    결 과

      >  기초자료분석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거부민감성은 공격성 및 파국적 사고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공격성: r=.239, p<.01, 파국적 사고: r=.296, p<.01), 긍정정서와 유의한 부적상관을 보였다(r=-.302, p<.01). 또한 공격성은 파국적 사고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나(r=.361, p<.01), 긍정정서와는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  모형분석

    매개된 조절모형(연구모형)

    거부민감성과 공격성의 관계에 대한 파국적 사고의 매개효과. 연구모형을 검증하기 위해 먼저 중다회귀분석을 통해 파국적 사고가 거부민감성과 공격성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나타내는지를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Baron 과 Kenny(1986)가 제안한 절차에 따라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우선 1단계에서 파국적 사고를 결과변인으로 하고, 거부민감성을 예측변인으로 하여 독립변인이 매개변인을 유의하게 예측하는지 확인한다. 다음으로 2단계에서 결과변인으로 공격성을, 예측변인으로 거부민감성을 투입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고, 마지막으로 결과변인으로 공격성을, 예측변인으로 거부민감성과 파국적 사고를 투입하여 공격성을 유의하게 예측하는지 확인한다. 만일 2단계에서 나타난 독립변인의 영향력이 3단계에서 감소한다면 매개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절차에 따른 분석결과를 표 2에 제시하였다. 분석결과, 거부민감성은 파국적 사고의 증가와 유의한 관련성을 맺고 있으며(β=.296, p<.001), 거부민감성이 높을수록 공격성이 높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β =.239, p<.001). 다음으로, 매개변인인 파국적 사고를 추가하여 거부민감성과 파국적 사고가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한 결과, 거부민감성과 파국적 사고 모두 공격성에 대해 유의한 영향력을 나타냈다(거부민감성: β =.144, p<.01, 파국적 사고: β=.318, p<.001). 특히 파국적 사고를 투입하였을 때에도 거부민감성이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감소되었으나 여전히 유의하게 나타나, 파국적 사고가 부분매개효과를 나타냄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매개효과 검증 절차에서 확인된 계수를 토대로 파국적 사고의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를 SPSS Macro를 통해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을 실시하여 확인하였다. 부트스트랩 절차는 비대칭적인 신뢰한계들을 제공하기 때문에 간접효과 정상분포를 이뤄야 한다는 가정을 우회할 수 있으며, 간접효과의 표준오차에 대한 보다 정확한 추정치를 계산할 수 있다(서영석, 2010; Shrout & Bolger, 2002). 부트스트래핑을 위해 재추출한 표본수는 10,000개였고, 이를 95%의 신뢰구간에서 매개효과 계수의 하한값과 상한값을 구하였다 (표 3). 매개효과의 하한값과 상한값은 각각 .1209와 .8472였고, 95% 신뢰구간에 0을 포함 하지 않았으므로, 파국적 사고의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할 수 있다.

    거부민감성과 파국적 사고의 관계에서 긍정정서의 조절효과. 긍정정서가 거부민감성과 파국적 사고 사이에서 조절효과를 나타내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Aiken과 West(1991)가 제안한 방법에 따라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우선 상호작용항을 회귀모형에 투입할 시에 발생할 수 있는 다중공선성 문제의 영향을 줄이기 위하여(Cohen, Cohen, West, & Aiken, 2003), 예측변인인 거부민감성과 조절변인인 긍정정서 각 변인의 점수를 평균중심화한 뒤 상호작용항으로 두 변인의 평균중심화 점수의 곱을 산출하였다. 다음 1단계에서 예측변인인 거부민감성과 조절변인인 긍정정서를 동시에 투입하고, 2단계에서 상호작용항을 투입하여 파국적 사고에 대한 관계 변화를 확인하였다. 표 4를 보면, 2단계에 거부민감성과 긍정정서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한 결과, R2 값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ΔR2 =.017, p<.05). 즉, 거부민감성이 파국적 사고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정서의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긍정정서의 조절효과가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예측변인인 거부민감성과 조절변인인 긍정정서의 평균, 평균에서 1 표준편차 위 점수, 그리고 1 표준편차 아래 점수를 얻은 응답자들의 준거변인 측정치를 계산하여 조절효과의 형태를 확인하였다. 또한 조절변인인 긍정정서의 특정 값(즉, M, M+1SD, M-1SD) 예측변인과 준거변인 간 관계를 나타내는 단순회귀 선들의 기울기와 각 기울기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서영석, 2010; Aiken & West, 1991; Cohen et al., 2003).

    위 방법에 따라 긍정정서의 평균과 표준편차 점수를 사용하여 긍정정서가 높을 때와 낮을 때 각각의 경우(즉, M+1SD, M-1SD)에 따른 회귀선을 도출함으로써 거부민감성과 파국적 사고의 관계의 변화를 확인하였다(그림 3). 그림 3을 보면, 거부민감성과 파국적 사고의 관계는 긍정정서의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양상을 보이는데, 거부민감성이 낮은 집단에서는 긍정정서의 수준에 따라 파국적 사고의 정도 차이가 크지 않은 반면, 거부민감성이 높은 집단에서는 긍정정서가 낮을 때 보다 긍정정서가 높을 때 파국적 사고의 수준이 낮아짐을 알 수 있다. 즉 거부민감성이 높은 집단은 거부민감성이 낮은 집단에 비해 평균적으로 파국적 사고의 수준이 높으나, 긍정정서의 증가가 파국적 사고를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살펴본 조절효과에 대한 회귀선의 기울기가 유의한지 확인하기 위하여 긍정정서의 평균값과 표준편차 값을 이용하여 M, M+1SDM-1SD 세 수준에서의 회귀선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였다(표 5). 표 5에 제시된 결과를 보면 긍정정서의 세 수준에서 거부민감성과 파국적 사고의 관계에 대한 회귀선이 모두 유의하다. 이로써 거부민감성과 파국적 사고의 관계를 긍정정서가 조절한다는 연구가설이 성립함을 확인하였다.

    매개된 조절효과. 앞서 연구가설 1과 연구가설 2를 검증함으로써, 거부민감성과 공격성의 관계에서의 파국적 사고의 매개효과와 거부민감성과 파국적 사고의 관계에 대한 긍정정서의 조절효과가 유의함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본 연구의 연구모형을 검증하기 위하여, Preacher 등(2007)이 제시한 매개된 조절효과 분석방법에 따라 SPSS Macro를 이용하여 연구모형을 분석하였다(표 6, 표 7). 표 6에 제시된 분석결과를 보면, 긍정정서와 거부민감성의 상호작용 효과는 파국적 사고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며(t=-2.446, p<.05), 파국적 사고는 공격성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t=5.788, p<.001). 즉, 거부민감성은 파국적 사고를 통해 공격성의 증가와 유의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러한 관계는 긍정정서에 의해 조절되고 있다는 것이다. 매개된 조절모형에서는 예측변인과 조절변인의 상호작용이 매개변인을 통해 종속변인에 미치는 간접효과의 추정이 초점이므로, 긍정정서의 M, M+1SDM-1SD값을 이용하여 파국적 사고를 통해 영향을 미치는 간접효과의 크기와 신뢰구간을 확인해야 한다(Hayes, 2009; Muller, Judd, & Yzerbyt, 2005). 표 7에 이에 대한 결과를 제시하였는데, 긍정정서의 값이 증가함에 따라 파국적 사고를 통한 간접효과의 크기가 감소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세 수준 모두 신뢰구간 내에 0을 포함하지 않아 통계적으로 유의하므로, 매개된 조절효과가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조절된 매개모형(경쟁모형)

    파국적 사고와 공격성의 관계에 대한 긍정정서의 조절효과. 경쟁모형은 조절된 매개로, 거부민감성이 파국적 사고를 통해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긍정정서가 파국적 사고와 공격성의 관계를 조절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먼저 거부민감성과 공격성의 관계에서 파국적 사고가 매개효과를 보이는지의 여부는 앞서 분석절차에서 그 유의성을 밝혔다. 다음으로, 파국적 사고를 예측변인으로, 공격성을 결과변인으로 하였을 때 긍정정서가 그 둘의 관계를 조절하는지를 확인하였다(표 8). 분석결과, 파국적 사고는 공격성을 유의하게 예측하였으나(t=6.582, p<.001), 공격성에 대한 파국적 사고와 긍정정서의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매개된 조절효과와 동일한 분석 방법으로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거부민감성과 파국적 사고에서 공격성으로의 경로는 유의하였으나(거부민감성: t=2.405, p<.05, 파국적 사고: t=5.728, p<.001), 파국적 사고와 긍정정서의 상호작용 항과 공격성의 경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표 9). 따라서 경쟁모형인 조절된 매개 효과는 유의하지 않으며, 연구모형인 매개된 조절모형만이 유의함을 최종적으로 확인하였다. 이상의 분석결과를 그림 4그림 5에 제시하였다.

    논 의

    본 연구는 대인관계 맥락에서 거부 경험에 취약한 기질로 알려진 거부민감성이 거부 신호에 대한 민감성과 과잉경계 경향성으로 인해 공격성을 초래한다는 경험적 증거와 이론적 견해에 따라 거부민감성과 공격성이 의미 있는 관련성을 맺고 있다고 보았다. 이에 본 연구는 거부민감성이 공격성 유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거부 단서에 제한된 인지 처리와 주의 조절 방식인 파국적 사고를 거친다는 가정 하에, 긍정정서의 인지적 확장효과가 이들의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나타냄으로써 매개된 조절효과를 보이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결과 및 이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거부민감성은 공격성 및 파국적 사고와 유의한 정적상관을 보였고, 긍정정서와의 관계에서는 유의한 부적상관을 보였다. 이는 거부민감성과 파국적 사고가 공격성의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는 본 연구의 기본 가정을 지지하는 결과로, 거부민감성이 높을수록 파국적 사고 경향이 높고, 공격성 수준이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거부민감성과 공격성 사이에서 파국적 사고가 부분매개효과를 보임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이 거부 신호를 지각한 후에 타인의 행동에 대한 해석 및 그에 대하여 반응하는 양식이 파국적 사고와 유의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즉, 타인의 행동을 자기 자신에 대한 거부적 태도나 관계의 상실로 해석하고 그러한 극단적인 해석에 집중하게 되면 결국 이 위협에 맞서기 위하여 분노와 적대감을 경험하거나 신체적, 언어적인 공격 행동을 하려는 공격성이 유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Pietrzak 등(2005)은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이 보이는 대인관계 취약성이 거부 신호에 대처하는 인지 양식과 관련이 있음을 설명하면서, 인지적 전략의 중요성을 거론한 바 있다. 또한 공격성에 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공격성이 단순한 좌절 및 위협에 대한 즉각적 반응이 아니며 생활 사건의 의미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인지적 평가 과정이 수반됨을 지적하고 있다(서수균, 2009, 2011; Deffenbacher & McKay, 2000). 이러한 맥락에서 위 결과를 함께 고려해볼 때,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의 역기능적 반응양식은 필연적인 결과라기보다는 그들이 거부 대처에 주로 사용하는 인지적인 전략이 결과 반응에 중요하게 기여하는 요인임을 경험적으로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본 연구에서는 여러 인지적 전략 중 공격성에 대한 파국적 사고만을 조명하였으나, 보다 다양한 인지적 대처 전략들과 반응 양상의 관계들을 조사한다면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에 대한 실제적 개입 전략의 구상이 가능해질 것이라 기대된다.

    셋째, 거부민감성과 파국적 사고는 긍정정서에 의해 조절되며, 거부민감성과 공격성의 관계에서 파국적 사고의 매개효과는 긍정정서의 조절효과의 영향을 받는다는 매개된 조절모형을 검증하였다. 즉, 거부민감성이 낮은 사람들은 긍정정서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파국적 사고의 수준에서 차이가 거의 없고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에 비해 파국적 사고가 낮았는데, 이는 거부민감성 특유의 거부 예측과 과민성 및 거부 신호에 대한 경계심이 그들에게 작용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은 거부민감성이 낮은 사람들에 비해 파국적 사고를 더 많이 하지만, 긍정정서를 많이 느낄수록 파국적 사고 수준이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거부민감성과 공격성의 관계에 대한 긍정정서의 매개된 조절효과가 유의하다는 것은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은 파국적 사고를 많이 할수록 공격성을 더 많이 경험할 수 있지만, 긍정정서가 높을 경우 파국적 사고 수준이 완화되기 때문에 공격성 증가에 대한 파국적 사고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이 거부 신호에만 주의를 집중하고 극단적인 결과를 예측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위협으로 해석하여 그에 대한 반응으로 공격성을 크게 경험할 수 있으나, 긍정정서 경험을 통해 거부 신호에 제한된 주의 범위가 넓어지고 타인의 행동에 대한 대안적인 해석이 가능한 관점에서 조망하게 됨으로써, 공격성 유발에 이르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그간 긍정심리학의 등장 이후에 긍정정서의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새로운 연구 흐름이 생겨났고, 긍정정서의 기능을 확인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제시되어왔다(Garland et al., 2010). 그러나 이제까지의 심리학 분야에서 긍정정서보다는 부정정서의 특성과 영향을 밝히는 연구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이루어져 왔고 여전히 인간의 삶에 긍정정서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결과 들은 부족한 실정이다(최해연, 2012). 국내에서 긍정정서의 기능에 초점을 둔 연구로는 긍정정서 경험이 심리적 번영, 삶의 의미 경험, 학습 동기 등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연구들이 있으나(김경희, 이희경, 2011; 김진주, 구자영, 허성용, 서은국, 2007; 조한익, 황정은, 2012), 아직까지 많은 연구들은 주로 긍정정서를 심리 사회적 요인들의 결과 변인으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에게서 긍정정서 경험이 공격성에 대한 파국적 사고를 완화시킬 수 있음을 밝힘으로써, 긍정정서가 거부민감성의 부정적 결과를 방지할 수 있는 기능적 측면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긍정정서와 부정정서는 신체적 기능 및 정보 처리 과정에서 질적으로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관점은 여러 연구들을 통해 수렴되고 있다(Bolte et al., 2003; Fredrickson & Cohn, 2008). 이러한 관점을 확장하여 긍정정서가 인간의 장기적인 자원 축적 및 안녕감의 증가를 가져오는지를 확증하기 위해서는 예측변인으로서의 긍정정서 기능을 검증하는 보다 다양한 연구들이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거부민감성과 공격성의 관계에서 긍정정서의 매개된 조절효과는 상담 및 심리치료 장면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첫째는 상담 장면에서 내담자의 긍정정서를 치료적 개입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이 대인관계에서 거부당할 것을 예측했을 때 보이는 반응은 일종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전략이기 때문에, 예상되는 부정적 결과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 인지적 경직성을 필연적으로 수반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에게 불안을 낮추도록 하는 것을 넘어서, 긍정정서를 경험함으로써 인지적 경직성을 전환하도록 돕는 개입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긍정정서는 과거 즐거웠던 경험을 했던 전체 시간의 평균이 아니라 가장 좋았던 몇 개의 경험을 통해 더 크게 재경험될 수 있다(Wirtz, Kruger, Scollon, & Diener, 2003). 내담자로 하여금 과거의 즐거웠던 경험, 긍정적인 결과를 성취했던 경험, 타인과 친밀함을 교류했던 경험 등을 회상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이로써도 충분히 내담자가 긍정정서에 머무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Quoidbach, Berry, Hansenne, & Mikolajczak, 2010). 긍정정서는 내담자 개인의 과거 경험뿐만 아니라 상담 관계에서도 충족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상담자의 경청, 수용 및 온정적인 태도를 통해 내담자가 안정감과 만족감을 느낌으로써 가능해진다. 이렇게 유발된 긍정정서는 그것이 단기적인 것일지라도 유연하고 확장된 사고의 대처방식을 떠올리도록 촉진하기 때문에, 부정정서로 인한 급작스러운 경험으로 인해 방어적ㆍ부적응적인 자기 조절 패턴이 경직되어 버리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Diamond & Aspinwall, 2003; Fredrickson, 2003). 또한 긍정정서 경험은 내담자의 인지적 활성화를 촉진함으로써 타인의 행동과 자신이 맞닥뜨린 상황의 여러 측면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이 거부 신호에 대처해왔던 습관적인 방식만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들을 떠올릴 수 있게 함으로써 상대방에 대한 적대감과 공격성을 완화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 둘째, 상담 과정에서 긍정정서의 기능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를 치료 전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담자 교육 과정이 체계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필요성도 시사한다. 내담자들은 대개 심리적인 불편감을 느끼고 이를 호소하며 상담에 오기 때문에 내담자의 감정과 이에 관련된 내적 갈등을 다루는 것이 상담의 주요 관심사가 된다. 이 과정에서 상담자들은 내담자의 부정정서를 드러내고 탐색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되기 때문에, 자칫하면 증상과 부정정서를 감소하기 위한 목표에만 집중할 수 있다. 따라서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부정정서의 재구성 및 적응적 대처뿐만 아니라 긍정정서 경험과 긍정정서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내담자가 보다 균형적으로 정서를 다룰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앞서 거론한 바와 같이, 본 연구에서 긍정정서가 거부민감성과 공격성의 관계에 대한 조절효과가 긍정정서의 인지적 활성화를 통해 나타난 것인지 확증하기 위해서는, 긍정정서를 경험할 때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의 인지적 과정에 변화가 일어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세심한 실험절차가 요구된다. 둘째, 본 연구에서 공격성 측정에 사용된 도구는 자기보고식 검사이기 때문에 사회적 바람직성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공격성 질문지를 통해 얻어진 결과가 곧 실제 대인관계에서의 공격적인 행동 경향을 나타낼 것이라고 볼 수 없다. 따라서 거부민감성과 공격성의 관계 및 긍정정서의 기능이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면밀히 밝히기 위해서는 대인관계의 질과 패턴을 확인할 수 있는 변인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의 대상은 평균연령이 20대인 일반 성인이기 때문에 공격성의 극단적 양상이 나타나는 집단을 대표하기 어렵다. 또한 거부민감성과 파국적 사고의 수준에 있어 전반적인 표집이 낮은 평균을 보이기 때문에 거부민감성이나 파국적사고의 여러 수준을 보이는 집단들간의 양상을 관찰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결과를 전체 집단에 일반화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으며, 거부민감성이 높게 나타나는 임상집단과 비임상집단을 통한 추가적인 검증이 요구된다. 넷째, 또한 본 연구는 횡단적 설계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측정이 이루어진 시점에서의 양상을 반영하며,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이 적대감과 공격성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실제로 거부 신호를 지각했을 때이기 때문에 연구결과에 대한 제한 적인 해석만 가능하다. 따라서 종단적 설계를 통해 일상에서 거부 신호를 지각한 뒤에 긍정정서 경험이 공격성을 완화시키는지, 관계내에서의 실제적인 행동변화가 일어나는지, 그리고 그러한 긍정정서의 기능이 어느 정도 지속적이며 효과를 보이는지를 일련의 시간적 흐름에 따라 검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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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 1.] 매개된 조절모형 (연구모형)
    매개된 조절모형 (연구모형)
  • [그림 2.] 조절된 매개모형 (경쟁모형)
    조절된 매개모형 (경쟁모형)
  • [표 1.]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와 기술통계치(N=311)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와 기술통계치(N=311)
  • [표 2.] 거부민감성과 공격성의 관계에서 파국적 사고의 매개효과
    거부민감성과 공격성의 관계에서 파국적 사고의 매개효과
  • [표 3.] 파국적 사고의 매개효과에 대한 부트스트래핑 결과
    파국적 사고의 매개효과에 대한 부트스트래핑 결과
  • [표 4.] 거부민감성과 파국적 사고의 관계에서 긍정정서의 조절효과
    거부민감성과 파국적 사고의 관계에서 긍정정서의 조절효과
  • [그림 3.] 거부민감성과 긍정정서의 상호작용효과
    거부민감성과 긍정정서의 상호작용효과
  • [표 5.] 긍정정서의 수준에 따른 단순회귀선 유의성 검증 결과
    긍정정서의 수준에 따른 단순회귀선 유의성 검증 결과
  • [표 6.] 매개된 조절효과 분석 결과
    매개된 조절효과 분석 결과
  • [표 7.] 긍정정서 수준에 따른 조건부간접효과
    긍정정서 수준에 따른 조건부간접효과
  • [표 8.] 파국적 사고와 공격성의 관계에서 긍정정서의 조절효과
    파국적 사고와 공격성의 관계에서 긍정정서의 조절효과
  • [표 9.] 조절된 매개효과 분석 결과
    조절된 매개효과 분석 결과
  • [그림 4.] 매개된 조절모형(연구모형)
    매개된 조절모형(연구모형)
  • [그림 5.] 조절된 매개모형(경쟁모형)
    조절된 매개모형(경쟁모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