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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 학술지
창의적 학교교육경영을 위한 비행청소년의 성격유형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Personality Types of Juvenile Delinquents for Creative School Education Administration
  • 비영리 CC BY-NC
ABSTRACT
창의적 학교교육경영을 위한 비행청소년의 성격유형에 관한 연구

This study is to verify between Juvenile delinquents and normal juvenile groups using MBTI personality types. This study aims to know personality types on the juvenile delinquents and apply to creative school education administration.

The research was performed as below:

First, Measuring and descriptive statistical analysis were performed. One hundred and two subjects who were youths disposed of Seoul nambu youth alternative education center. Data were collected from July to October in 2012.

Second, Questionaries assessing demographic and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 by Carl Jung were administered.

Third, statistical analysis was done by SPSS for Window 12.0. To Verify the reliability of the measures and correlations between questionnaire items, and to find out the difference of the specific personality types, were used frequency analysis and Pearson Chi-Square.

The results of this is significant personality types of juvenile delinquents are 'E', 'P', and 'SP'.

KEYWORD
비행청소년 , MBTI 기질 , 성격유형
  • Ⅰ. 서 론

    2011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총인구 대비 청소년, 특히 학령기 청소년(중, 고등학생 대상)의 비율은 8.1% 3,937,000명이며 매년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법무부 「소년보호통계」에 의하면 2006년 이후의 청소년범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상담현장에서도 상담을 의뢰하여 방문하는 청소년들의 주제는 진로문제나 이성 등의 또래 관계문제가 아닌, 청소년 비행에 대한 징벌적 상담이 늘고 있는 것이 그 추세이다. 그리고 초기 상담에서 성격․심리검사를 실시하여 본 결과 특정 유형의 성격 집단이 비행의 집단과 비슷하다는 수치를 알 수 있게 되었다. 그 근거로서 최근 10년 동안 이루어진 많은 논문들(고숙경, 2002; 김세영, 2011 등)에서 비행청소년들의 비행 성향은 환경적인 영향보다는 성격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바탕으로 한 본 연구에서는 비행청소년의 성격유형을 탐색해 봄으로써 학교나 상담 현장에서 만나는 비행청소년들의 보다 자세한 지도 방향을 모색하는데 바탕이 되고자 한다.

    Ⅱ. 이론적 배경

       2.1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

    본 연구에서는 성격유형을 측정하기 위하여 MBTI Form G(s)형을 사용하였다. MBTI는 인간이 경험하고 인식하는 방식에 관한 융(C. Jung)의 심리적 유형론을 근거로 Myers와 Briggs가 만든 자기보고형 검사이다.

    MBTI는 4개의 심리적 유형, 즉 외향형(E)-내향형(I), 감각형(S)-직관형(N), 사고형(T)-감정형(F), 판단형(J)-인식형(P)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런 네 차원의 점수를 조합하면 16개의 심리적 유형이 가능하다. 이러한 하위척도를 설명하자면, 외향형(E)-내향형(I)은 에너지의 방향과 관련이 있고, 외향형인 사람들은 주로 외부활동을 선호하고,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양상을 나타낸다. 그리고 본인의 감정이나 생각이 외부로 쉽게 알려지며, 외부 활동과 체험,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반면에 내향형(I)은 외향형에 비해 정적인 활동을 선호하고, 내부세계에 집중하는 것을 지향한다. 주로 생각, 사색을 즐겨하고, 에너지를 소비하기보다는 축적하는 것을 선호한다. 감각형(S)-직관형(N)은 정보수집, 인식기능과 관련이 있다. 감각형(S)은 자신의 오감을 통해 직접 경험해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을 정보로 받아들인다. 반면, 직관형(N)은 오감을 통한 정보 수집보다는 감각체계를 넘어서는 심오한 의미와 정신세계를 받아들인다. 사고형(T)-감정형(F)은 의사결정과 판단기능과 관련이 되어 있다. 사고형(T)은 자신의 원리, 원칙, 규칙을 내재화 하여 그것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을 선호하며, 판단의 기준은 옳고 그름에 기인한다. 반면 감정형(F)은 의사결정 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나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기준으로 정하며, 좋다 나쁘다의 결정으로 판단을 한다. 마지막으로 판단형(J)-인식형(P)은 외부세계에 대한 태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형(J)은 자신의 목적이나 목표를 위해 생활과 외부자원을 통제하며, 이로 인해 계획을 세우고 질서있는 삶을 사는 경향이 있다. 인식형(P)은 상황에 맞추어 적응하며 자율적이고 융통적인 삶을 살아가며, 통제보다는 이해와 배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러한 심리유형의 분류를 토대로 개인이 인식하고 판단하는 과정에서 선호하는 것을 찾아내고 각 선호성이 개별적 또는 복합적으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예측하려는 검사이다. 개인이 인식하고 결론에 도달하는 방식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유형에 따라서 상이한 인식과 판단과정을 사용하고, 이것을 유형화 해놓은 것이 자신과 타인의 이해에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심혜숙과 김정택(1990)이 표준화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MBTI Form G(s)형은 Nida(1964)의 교차문화적 번역이론에 따라 번역하여 사회문화적 차이를 줄이고 원 문항이 의도하는 상대적 의미에 가깝도록 하기 위해 여러 번의 기초조사와 재조사를 거친 후 표준화작업이 완료되었다.

       2.2 선행연구

    우리나라에서 논의된 비행청소년의 성격유형연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김문관(2011)은 그의 논문에서 비행청소년들의 65%정도가 ESTP, ESTJ, ESFP, ISTP로 특정지어진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MBTI 성격유형을 활용한 스트레스대처방식교육을 실시하는 경우 비행청소년들의 사회적 적응도가 높다고 주장한다.

    김영선(2004)은 그의 논문에서 비행청소년들은 외향형(E)의 비율이 75%라고 제시하고, 성격유형에서는 ESTP, ESFP, ESTJ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보여주었다.

    주영신(2004)은 그의 논문에서 비행청소년들의 성격유형에 적합한 상담모형을 제시할 경우 상담의 효과가 높게 나온다고 주장을 하며 하위체계로 자아만족도나 기대감 등을 제시하였고, 연구를 진행하며 MBTI 성격유형 검사 결과를 도출해보니 ESTP, ESFP, ISTP의 순으로 유형의 빈도를 나타냈다고 보고한다.

    Ⅲ. 연구방법

       3.1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남부대안교육센터에 의뢰되어 온 학교 부적응 학생, 비행 초기 단계의 청소년이다. 이들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청소년들, 자퇴나 유예 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이며, 법원, 검찰, 경찰, 학교(벌점 누적)로부터 비행 행동으로 인하여 징벌적 강제수강명령으로 입소한 청소년들이다. 이들의 연령은 만 12세부터 만 18세까지로 한국 학제로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의 연령에 해당한다. 2012년 07월 23일부터 2012년 10월 22일까지 입소한 102명이 비교대상이다. 일반집단으로서 비행집단과 비교되는 중고등학생들은 서울지역 2개 고교에서 추출한 102명의 남녀 자료로서 비행집단과 남녀 동수로 표집화 되었으며, 학교에서 문제행동 등으로 징벌을 받지 않은 학생들로 구성되었다.

    [<표 1>] 본 실험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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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실험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배경

       3.2 연구가설

    본 연구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3.3 연구측정도구 및 처리방법

    위 대상에게 실시한 성격유형검사는 MBTI 검사(Myers-Briggs Type Indicator; Myers, I. B. & Briggs, K. C., 1962)이다. 비행청소년집단과 일반 중고등학생 집단 모두에게 동일한 MBTI Form G(s) 자가채점형 성격유형 검사지를 시행하고, 채점을 하게 하였다.

    이 검사의 반분신뢰도응 EI지표 .77, SN지표 .81, TF지표 .78, JP지표 .82이고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EI지표 .86, SN지표 .85, TF지표 .81, JP지표 .88이다. 문항분석을 통한 변별 타당도는 E .71, I .76, S .77, N .71, T .71, F .91, J .76, P .86이며, 영어판과 한국어판의 공인 타당도는 EI지표 .91, SN지표 .90, TF지표 .90, JP지표 .91로 나타났다.

    [<표 2>] MBTI Form G(s)형의 문항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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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TI Form G(s)형의 문항분석

    연구 처리 방법으로는 SPSS for Window 12.0을 이용하였다.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을 이용하여 일반적인 특성을 파악하고, 교차분석(χ2검증)을 이용하여 MBTI성격 유형과 비행청소년의 선호 유형간의 관련성을 입증하였다.

    Ⅳ. 연구결과

       4.1 연구가설검증

    4.1.1 비행청소년집단과 일반 중고등학생 집단의 성격 분석

    [<표 3>] 비행청소년과 일반청소년 성격유형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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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청소년과 일반청소년 성격유형 비교

    <표 3>은 비행청소년과 일반청소년 각각의 집단에서 성격유형이 어떤 분포를 나타내는지 알아본 결과이다. 유형별로 볼 때, 비행청소년 집단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가진 유형은 ESTP(29%)이며, 그 다음으로 ESFP(23%), ENFP(18%)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세 가지 유형을 합산하면 과반 이상의 수치로 나타난다. 비행 청소년 집단에서는 0%로 나타난 집단이 INTJ집단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중고등학생 집단에서는 ISTJ(19%)가 가장 높게 나왔고, ENFP(14%), ESTJ(11%) 순으로 나타났고, 나머지는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며, 0%가 나온 유형은 없었다.

    위 결과를 종합해보면, 비행 청소년 집단의 성격 유형과 일반 중고등학생 집단의 성격 유형의 분포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며, 일반 유형은 같은 표집수 속에서 고른 분포를 보이는 반면, 비행 청소년 집단의 성격 유형은 특정 유형 쏠림현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4.2 가설검증

    4.2.1 가설1. 비행청소년 집단은 일반 중고등학생 집단에 비해 외향형(E)을 선호 할 것이다.

    [<표 4>] 외향형(E)과 내향형(I)의 교차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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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향형(E)과 내향형(I)의 교차분석

    위 표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비행 청소년 집단에서 외향형(E)은 83명에 81.4%이며 일반 중고등학생 집단의 외향형(E)과 비교하여 볼 때, 더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χ2값이 19.853이고 자유도가 1이며, 유의확률이 P<.001 범위 이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 결과 비행 청소년들은 외향형(E)의 성향을 띄고 있다고 볼 수 있다.

    4.2.2 가설2. 비행청소년 집단은 일반 중고등학생 집단에 비해 인식형(P)*유형을 선호할 것이다.

    [<표 5>] 판단형(J)과 인식형(P)의 교차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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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단형(J)과 인식형(P)의 교차분석

    위 표에 나타난 바와 같이, 비행 청소년 집단에서 인식형(P)은 86명, 84.3%이며, 일반 중고등학생 집단의 고른 분포와는 달리 한쪽으로 치우친 양상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χ2값은 40.599이고, 자유도 1, 유의확률이 p<.001 범위이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 결과, 가설에서 제안한 것과 같이 비행 청소년들은 인식형(P)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4.2.3 가설3. 비행청소년 집단은 일반 중고등학생 집단에 비해 SP기질을 선호할 것이다.

    [<표 6>] 기질**별 교차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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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질**별 교차분석

    위의 표를 살펴보면, 인식기능과 생활양식으로 이루어진 기질별 분석에서 비행 청소년 집단과 일반 중고등학생 집단 간의 차이는 χ2값이 55.948이고 자유도가 3이며, 유의확률이 P<.001 범위 이내에 존재함으로 관계성이 입증되었다. 즉, 비행 청소년들은 기질적으로 SP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생활양식을 나타낼 때, 판단형(J)과 인식형(P)로 나타낸다. 판단형(J)은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고, 그 상황을 통제하는 능력이 있으며, 정리정돈이나 질서 정연한 것을 선호한다. 인식형(P)은 상황에 대해 개방적이며, 융통성을 발휘한다. 그래서 목적이나 방향은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서 변화 가능하다고 여긴다.  **기질은 개인의 가시적인 여러 행동 속에 내재하는 패턴의 일관성을 의미한다. SJ는 환경이 질서 정연한 것을 추구하며, 조직적이고 신뢰할 만하고 보수적 경향을 띄고,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하며, 모호한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SP는 순간순간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고, 자신을 둘러싼 주위 세계에 관심이 많다. 또한 변화되는 환경에도 잘 순응하며, 그 순간을 잘 받아들인다. NJ는 내면화된 비전을 가지고 설정한 목표를 성취하고자 하며, 추진력이 있고, 완고-확고부동하다. NP는 계속적으로 새로운 것을 탐색한다. 인습에 얽매이지 않고, 울타리에 갇혀있지 못하고 다른 형에 비해 자유분방한 정신을 가지고 있다.

    Ⅴ. 결론

       5.1 논의 및 요약

    본 연구에서는 법무부 서울남부대안교육센터에 입교한 비행청소년 집단과 일반 중고등학생 집단을 비교하기위해 빈도분석,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선호경향 분석결과 비행 청소년 집단은 일반 중고등학생 집단과 비교하여 볼 때 외향형(E)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었다. 이것은 비행 종류와 상관없이 비행을 저지르는 것이 에너지가 내부로 향하지 않고 외부로 표출되는 것과 상관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생활유형에서도 비행 청소년 집단은 일반 중고등학생 집단과 비교하였을 때, 인식형(P)으로 치우쳤다. 이점도 비행을 저지르는 것이 그때 상황을 피하기보다는 상황에 적응하고 융통성을 발휘하는 부정적인 양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질적인 측면에서도 비행 청소년 집단은 일반 중고등학생집단과 비교하였을 때, SP형으로 치우침을 보였는데, 비행 청소년들은 외부 세계에 관심이 많고 충동적인 면을 더 보여주며, 환경 순응적인 모습을 나타내는 것과 부정적인 양상으로 맞아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5.2 대안 및 제언

    본 연구는 비행청소년과 일반청소년의 성격 유형들 간의 차이를 비교하는 기초연구를 실시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청소년들의 비행을 비롯한 다양한 행동 특성들과 관련이 있는 성격유형을 확인하고 취약한 성격유형을 보완하여 그들의 문제나 갈등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비행청소년들에 대한 적성과 진로지도 및 상담에 대한 적절한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 대상은 법무부 서울남부대안교육센터에 입소한 비행청소년 집단 102명과 서울지역 2개 중고교 일반청소년 집단 102명을 남여동수 표집 조사하여 비행청소년과 일반 청소년 각각 MBTI 성격 선호지표간의 차이, 기질들 간의 차이가 분석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격 지표별 결과에서는 외향형(E), 인식형(P)이 일반 중고등학생 집단보다 비행청소년 집단에서 높게 나타났다.

    둘째, 기질별 결과에서는 SP가 일반 중고등학생집단보다 비행청소년 집단에서 높게 나왔다.

    결과적으로 비행청소년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본 연구를 통해 우리 사회에 있는 청소년들 중 외향적, 인식형의 성향을 가진 청소년들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사고/행동 경향을 파악하여, 자칫 비행으로 빠지지 않도록 지도하고, 비행 청소년으로 분류되어 지도를 받는 경우 앞선 성향들이 부정적인 양상으로 표출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양상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추후 관련 연구를 통하여 비행청소년들의 세세한 유형파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이러한 선호 경향을 바탕으로 한 지도 프로그램 개발 방안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그 대안으로는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다.

    첫째, 현재 비행청소년을 담당하는 교사, 교도 공무원(보호직), 부모 등의 성향을 앞세우기 보다는 연구결과에 토대를 둔 P(인식형)의 교육방법, 지도방법을 우선 적용해야 한다. 현재 교사, 교도 공무원(보호직), 부모의 성향은 앞선 연구 결과에 따르면(심혜숙 & 김정택, 1990; MBTI연구소, 2004; 변상해, 2011) J(판단형)유형이다. 일선에서 비행청소년을 지도하는 지도자들에게 국가차원에서 P(인식형)유형 비행청소년을 지도할 수 있는 매뉴얼을 보급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비행청소년들이 입소하게 되는 대안교육센터의 프로그램의 개선이 필요하다. 현재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전국의 대안교육센터 10개소는 획일화된 징벌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프로그램에는 MBTI 검사를 포함한 심리검사와 법교육 등의 정적인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징벌적이고 실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보다는 충동적이고 체계화할 수 없는 비행청소년들의 특성을 반영한 야외, 극기, 신체 체험 활동을 경험하게 하여 에너지를 표출하게 하고, 자신을 조절할 수 있는 체험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다시 학교나 사회로 돌아가서 자신이 실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안들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위해서는 지금까지 해왔던 프로그램들 이외에 행동, 인지를 교정할 수 있는 심리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 시연 프로그램 등을 강화해야 한다.

    셋째, 학교현장에서는 전 재학생을 대상으로 MBTI 유형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비행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일반 재학생들의 유형분포도를 참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활지도를 하여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서, 비행유발가능성이 높거나 과거의 비행행동을 했던 학생들의 유형을 더 깊이 연구하고 학교생활지도와 교과목 운영(예, 체육, 미술, 음악, 특별활동에서 적용하여 학교 이탈을 방지하고 교육 이외의 현장에서 비행유발을 막아야 할 것이다.

    넷째, E-P, S-P 유형들의 기질을 사회적응적, 긍정적으로 표출 할 수 있는 학교 내 동아리 / 특별활동반 등을 적극적으로 운영하여야 할 것이다. 비행청소년들도 또래집단과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에너지를 외부로 충동적으로 표출하는 것을, 보호받을 수 있는 학교 내 활동을 통하여 배출함으로써 비행유발청소년들이 낙인찍히기 보다는 학교가 안전망 역할을 해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학교 이외의 기관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예. 서울시청소년교육원의 청소년 지도사 참여수업, 나르샤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E-P, S-P성향의 비행유발율이 높은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느끼는 중압감을 긍정적으로 배출하고, 자신을 알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자신을 조절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1차 교육현장인 학교경영에서 입시위주나 교과목 위주의 수업보다는 정기적으로 이런 프로그램들(천수경 & 정화영, 2009)을 도입하여서 초기에는 비행잠재군 / 비행유발군의 학생을 참여하게 하고, 이후에 전교학생들로 확대해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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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1> ]  본 실험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배경
    본 실험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배경
  • [ <표 2> ]  MBTI Form G(s)형의 문항분석
    MBTI Form G(s)형의 문항분석
  • [ <표 3> ]  비행청소년과 일반청소년 성격유형 비교
    비행청소년과 일반청소년 성격유형 비교
  • [ <표 4> ]  외향형(E)과 내향형(I)의 교차분석
    외향형(E)과 내향형(I)의 교차분석
  • [ <표 5> ]  판단형(J)과 인식형(P)의 교차분석
    판단형(J)과 인식형(P)의 교차분석
  • [ <표 6> ]  기질**별 교차분석
    기질**별 교차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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