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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 학술지
A study on Ecological Variables that Affect Runaway Youths at Risk in Preparation for a Independent Life - Centering on Youths at Shelters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생활 준비에 영향을 미치는 생태 체계적 변인연구 ? 쉼처 청소년을 중심으로 ?
  • 비영리 CC BY-NC
ABSTRACT
A study on Ecological Variables that Affect Runaway Youths at Risk in Preparation for a Independent Life - Centering on Youths at Shelters

본 연구는 청소년쉼터에 입소한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생활준비에 관해 살펴보고 가출위기청소년의 개인적 특성과 자립에 영향을 주는 자립의 촉진요인과 저해요인을 파악하여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경제적 자립, 교육적 자립, 심리적 자립, 사회적 자립의 다차원적 관점에서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에 대한 의식과 욕구수준을 파악하고 성공적인 자립을 위한 필요요인을 확인하여 자립생활 준비를 위해 개입할 수 있는 근거를 확립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자립생활준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시체계 변인이 자립생활 준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진로준비행동에 문제해결능력, 자기효능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중시체계 변인이 자립생활 준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진로준비행동에는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 시설지원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가출위기청소년의 진로성숙에는 교사와의 관계,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만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셋째, 거시체계 변인이 자립생활 준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진로준비행동에는 지역사회조직 참여, 서비스 연계가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가출위기청소년의 진로성숙에는 지역사회조직 참여만이 영향을 미치는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넷째,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생태체계변인을 살펴본 결과 가출위기청소년의 진로준비행동에는 중간변인과 거시변인이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책적 개입으로 가출위기청소년들의 자립생활준비를 위해 문제해결능력과 직업능력개발과 역량강화 교육이 필요하고 쉼터교사의 전문인력이 확대, 배치가 필요하다. 쉼터의 특성을 고려한 자립준비프로그램이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프로그램개발확대가 필요하고, 지역사 회의 인적자원과 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와의 지지망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출위기청소년들의 가출을 독립을 위한 전단계로 사회가 이해하고 성인이 될 때까지 사회에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주택지원이 주택복지차원에서 필요하다. 가출위기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건강, 심리, 학습, 자활활동을 위한 맞춤교육으로 전문인을 양성하는 직업진로교육의 지원이 필요하다.

KEYWORD
runaway youths at risk , independent life , youth’s shelter
  • Ⅰ. 서론

    청소년 가출이 더욱 증가되어 사회문제화 되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 위기청소년으로 자립이 필요한 청소년은 18세 미만 기초생활수급자(366,318명), 시설 및 가정위탁 아동청소년 (34,626명), 청소년쉼터를 이용하는 가출청소년(14,308명), 학업중단 청소년(46,898명)을 포함하는 것으로 총 462,150명이 이른다. 자립에 당면한 청소년은 양육시설 퇴소 청소년(813명), 가정위탁 종결 청소년(3,833명), 17세 이상 청소년쉼터 이용 청소년(7,502명), 고교학업중단 청소년(27,930명)을 포함하는 것으로 총 63,396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출위기청소년들은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 미래의 주인이라는 인식전환의 문제, 가출위기청소년에 대한 보호와 심리적 자립 문제, 가출위기청소년들에 대한 경제적 자립 문제와 교육적 자립 들이 절대 필요하다.

    지금까지 가출청소년 분야에서 이루어낸 연구들을 보면 대부분 가출청소년들의 가출원인과 실태파악들이 진행되었다. 이런 기존 연구들은 가출의 원인과 문제를 규명함으로써 가출에 대한 예방과 가출청소년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특성을 이해하는데 기여하였지만 가출위기청소년들의 자립에 대한 연구는 한계를 갖는다.

    청소년쉼터는 청소년기본법 중 하나인 청소년복지지원법 제14조에 가출위기청소년에 대한 자립정책과 자립을 위한 복지 서비스, 자립지원 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이므로 가출위기청소년들에 대한 적절한 대안이 국가적 과제임을 고려하여 위기청소년을 유발하는 다양한 위험요인을 조기제거 및 자립지원을 위한 정책과 방안이 요구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청소년쉼터에 입소한 가출위기청소년들의 자립생활 준비에 관해 살펴보고 가출위기청소년들의 개인적 특성을 조사하여 가출위기청소년들의 자립에 영향을 주는 자립의 촉진요인과 저해요인을 파악하여 가출위기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경제적 자립, 교육적 자립, 심리적 자립, 사회적 자립의 다차원적 관점에서 가출위기청소년들의 자립에 대한 의식과 욕구수준을 파악하고 성공적인 자립을 위한 필요 요인을 확인하여 자립생활 준비를 위해 개입할 수 있는 근거를 확립하고자 한다.

    Ⅱ. 이론적 배경

       2.1 가출위기청소년

    2.1.1 가출위기청소년의 개념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종합해 볼때, 가출위기청소년을 자의든 타의든 부모나 보호자의 동의없이 집을 떠나서 자신의 당면한 문제와 환경을 해결하기 위해서 24시간 이상 집에 들어가지 않는 18세 미만의 청소년이라고 말할 수 있다.

    2.1.2 가출위기청소년 유형

    Zide와 Cheery는 청소년이 가출하는 주요한 원인을 4가지로 유형화하고 있다. 첫째, 알코올 중독, 폭력, 방임 등과 같은 위험하고 갈등적인 가족문제를 피하기 위한 탈출형 가출이다. 둘째, 학교나 법률집행에 있어 문제를 지니고 있거나, 가족들이 자녀의 양육을 포기하여 가족과 소원해지는 추방형 가출이다. 셋째, 흥미와 모험을 추구하는 추구형 가출이며, 넷째는 가족이 더 이상 자녀를 지지해주지 못하는 유기형 가출로 유형화 하였다.

    가출위기청소년의 유형은 우리나라의 청소년복지지원법 시행령 제7조에서는 세가지 유형으로 범주화하고 있는데, 첫째는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의 실질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 둘째는 고등학교 이하의 학교에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 셋째는 교육적인 견지에서의 선도대상 청소년 중 비행예방의 필요성이 있는 청소년 등이다.

    2.1.3 가출위기청소년 실태

    지난해 가출청소년 신고 건수는 28,124명, 연간 가출 인원은 19만명 내외로 추정된다고 한다. 청소년가출은 비행폭력, 약물중독 등 2차적 문제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데에 사회문제화 되어 가고 있다.

    이렇게 가출위기청소년의 사회문제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가출위기청소년에 대한 우리사회의 대책은 미비하고 대다수의 가출위기청소년의 경우 적절한 지원체계가 없음으로 인하여 스스로 숙식을 해결해야 하는 과정에서 비행이나 유흥업소로의 유입, 원조교제, 폭력유발, 성폭행, 가출의 장기화 등 많은 사회문제를 유발하고 있는 현실이다.

       2.2 자립생활준비

    2.2.1 자립생활준비 개념

    청소년의 자립은 심리‧정서적 자립과 동시에 물리적‧경제적자립, 사회에 잘 적응하며, 동시에 사회의 지원체계와의 연계성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첫째, 심리적 자립은 바람직한 인격형성으로 사회에 잘 적응하는 동시에 인격적 욕구와 적절한 충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가출위기청소년들은 불우한 가정환경을 배경으로 자라났거나 기본적인 양육이 결핍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심리적‧정서적으로 매우 취약하다. 따라서 이들의 심리적‧정서적 취약성이 제대로 치유되지 않는다면 다른 형태의 자립은 무의미할 수 있다.

    둘째, 물질적‧경제적 자립은 자기 생계유지의 책임을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 즉 직업적 자립을 의미한다.

    셋째, 교육적 자립은 학교와 같은 정상적인 교육환경에서 이탈하거나 학교를 다니더라도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도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기본적 교육과정 이수가 필수적이다.

    2.2.2 자립생활준비 요인

    2.2.2.1 진로준비행동

    진로준비행동은 첫째, 정보수집활동으로 자신의 능력, 적성, 흥미, 성격 등과 같은 자기자신에 관한 정보는 물론이고 직업현황, 전망, 입직방법, 필수조건, 승진경로, 작업환경과 같은 자신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직업세계에 관한 정보도 포함된다. 정보를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수집하기 위한 활동은 매우 중요한 진로준비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필요한 도구를 갖추는 활동이다. 이것은 자기가 목표한 직업에 입직하기 위한 준비과정에서 필요한 장비나 기자재 혹은 교재 등을 구입하는 행동이다. 자기의 진로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 한 각종 도구들을 구비하는 직업은 필수적으로 중요한 진로준비행동이며 각 직업에서 별도로 요구하는 자격증 혹은 면허증 등을 획득하는 일도 포함된다. 셋째,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적 노력이다. 이는 목표달성에 필요한 도구와의 상호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필요한 도구를 구입해 놓고도 시간과 노력을 전혀 투자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진로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없다.

    2.2.2.2 진로성숙

    개인이 진로를 결정할 때 자기를 이해하고 일과 직업세계를 이해하여 현실적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해나가는 생애단계의 연속선상에서 개인이 도달한 위치 또는 발달 정도를 의미한다.

    2.2.2.3 자립의지

    변화상황에 대한 자신감 및 자아통제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내담자가 여러 가지 제도를 활용하고 생활의 변화를 스스로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즉 자립의지는 자기결정과 자기선택을 포함하며, 그에 따른 결과에 책임지는 심리적 자립을 포함한다.

       2.3 자립생활준비 영향요인

    본 연구에서는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생활 준비와 관련하여 생태학적 이론에 입각하여 이들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미시체계(문제해결기술, 직업관, 자립의지), 중간체계(교사와의 관계,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도, 시설지원), 거시체계(사회적 지지)의 각각의 하위요인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Ⅲ. 외국의 청소년복지시설 자립지원 정책 사례

       3.1 미국

    미국의 청소년 정책 기조는 “청소년 발달”로서 긍정적인 측면으로 청소년의 능력을 개발하여 그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과정을 강조한다.

    미국의 청소년 정책은 기본적으로 보건복지부 소속 차관보조직인 아동 및 가족 서비스국에 의해 수행되고 있으며 아동 및 가족 서비스국내의 가족‧청소년 복지국을 두어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한다. 또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집행은 주정부나 시 등과 같은 지역 정부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기관에 의해 실시되고 있다.

    한 사례로 오클라호마의 자립생활프로그램은 10대 청소년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첫째, 개인의 미래에 대한 초기 계획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강조하며, 둘째, 개인의 내재된 강점을 개발하고, 셋째, 정부차원의 양육을 받는 16세에서 21세의 청소년들이 성공적인 성인기 삶으로 전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넷째, 훈련된 현장전문가 혹은 주변 성인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다섯째, 10대중심의 자원과 지역사회 파트너쉽을 개발하는데 목표를 두었다. 오클라호마 자립생활프로그램은 양육보호자립법을 토대로 일정연령 이 되거나 다른 이유로 인해 가정외 양육을 받는 청소년이 자족적이고 성공적인 성인기생활로 전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다.

       3.2 일본

    일본은 후생노동성에서 2005년부터 아동복지시설 최저기준에 규정되고 있다. 첫째, 평가, 의견청취, 계획, 실천, 재평가라는 사례관리 관점이 필요하며, 둘째, 아동복지시설에 입소 조치 등을 취할 경우 아동 및 보호자의 의견청취가 법으로 정해져 있지만 아동의 권리에 관한 조약의 취지를 더욱 구체화하는 관점으로부터 시설에 입소하여서도 의향조사가 필요하며, 셋째, 관계기관과의 연계 및 가정환경의 조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동보호시설에는 한명 한명의 자립 지원계획의 책정이 요구되고 있다. 이 계획은 아동상담소에서 보낸 아동표와 관련 있는 사람들에게 들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고 있다. 일본은 자립지원계획의 원칙으로 발달보장과 자기실현 보장, 사회적 자립지원이 있다.

       3.3 프랑스

    프랑스의 복지정책은 개인이 문제를 가족이나 공동체가 해결하려는 것 보다는 사회와 정부가 이를 함께 해결하려는 사회주의적 복지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중앙정부는 일정한 준거 틀을 제시하고 통괄 운영하는 본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자료의 압수와 서비스 실행에 있어서는 지방정부의 권한을 강화하고, 특히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아동과 청소년 복지가 지역사회복지로 연결확대 발전하는 체제로 운영되어가고 있다. 또한 18세 이상의 퇴소청소년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별도로 만들어 이들의 사회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3.4 독일

    독일은 모든 자치단체 및 기초단체는 청소년청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각 자치단체 청소년청은 독일의 모든 청소년정책의 실천 현장을 담당하고 있는 실질적인 청소년정책 수행의 중심에서 있으며 아동‧청소년 정책 업무의 기획, 시행, 예산 등을 총괄수행하고 있다.

       3.5 영국

    영국의 청소년 정책은 지역사회와의 연결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중앙정부는 청소년활동을 장려하고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는데 역점을 두며, 실질적인 청소년 보호 및 지원활동은 각 지방자치정부의 책임과 지원 하에 각종 민간단체가 동반적인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의 정책의 특징은 공교육의 정상화를 통한 청소년의 교육과 발달을 추구하고 있다.

    Ⅳ. 연구방법

       4.1 연구대상 및 조사방법

    본 연구는 위기청소년 중 고위기에 처한 가출청소년을 대상으로 2009년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청소년쉼터에 입소해 있는 청소년으로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에 의해 집계된 72개 쉼터에 거주하는 전체 청소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하였다. 설문은 우편을 이용하여 회수하였다.

       4.2 연구모형

    본 연구는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생활준비를 위하여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가출위기청소년에 대한 자립생활준비정책방향과 주요제도 및 프로그램을 분석하여 문제점을 발견하고 사회복지 영역에서 적용가능한 시사점과 활성화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가출위기청소년에 대한 자립생활준비에 사회적지지, 직업교육, 일상생활관리가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생활준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높을 것이며 정부의 제도적인 지원과 자립생활준비지원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한 것들을 선행연구들은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자립생활준비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적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그림 1>과 같이 연구모형을 설정한다.

       4.3 연구가설

    본 연구는 <그림 1>과 같이 연구모형을 토대로 정부가 가출위기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는 주요제도나 정책, 자립지원프로그램이 사회복지 영역에서 가출위기청소년에게 어떠한 효과를 가지는가를 검증하고자 다음의 가설을 설정한다.

    4.3.1 미시체계(개인, 가족)

    가설1. 가출위기청소년의 미시적 요인은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생활준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4.3.2 중시체계(시설)

    가설2. 가출위기청소년의 중시적 요인은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생활준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4.3.3 거시체계(지역사회)

    가설3. 가출위기청소년의 거시적 요인은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생활준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Ⅴ. 연구결과

       5.1 자립생활 준비

    자립생활준비 정도인 진로준비행동, 진로태도성숙, 자립의지의 일반적 경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한 결과는<표 1>과 같다.

    [<표 1>] 자립생활준비의 일반적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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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립생활준비의 일반적 경향

    진로준비행동에 대한 평균이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자립의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신혜령(2001)의 아동양육시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와 비교해볼 때, 본 연구의 자립의지는 평균 3.26. 신혜령의 연구에서는 자립의지 평균이 3.47로 나타나 비슷한 수준이었다. 박은선(2005)의 자립의지 평균이 3.52로 나타나 본 연구 결과가 조금 낮게 나타났다.

       5.2 변수들 상관관계

    진로준비행동은 미시‧중시‧거시 요인과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성숙은 지역사회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미시‧중시‧거시요인과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립의지도 마찬가지로 지역사회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미시‧중시‧거시 요인과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3 미시체계 변인과 자립생활 준비

    진로준비행동에는 문제해결능력, 자기효능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제해결능력이 강력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미시체계변인이 가출위기청소년의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1-1은 채택되었다.

    진로성숙은 문제해결능력, 직업관, 자기효능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문제해결능력이 가장 강력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미시체계변인이 가출위기청소년의 진로성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1-2는 채택되었다.

    자립의지에는 문제해결능력, 직업관만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제해결능력이 강력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미시체계변인이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의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1-3은 채택되었다.

       5.4 중시체계 변인과 자립생활 준비

    진로준비행동에는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 시설지원만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가 가장 강력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출위기청소년의 중시체계변인이 가출위기청소년의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2-1은 채택되었다.

    진로성숙에는 교사와의 관계,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만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출위기청소년의 중시체계변인이 가출위기청소년의 진로성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2-2는 채택되었다.

    자립의지에는 교사와의 관계,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만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자립준비 프로그램 참여가 강력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출위기청소년의 중시체계변인이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의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2-3은 채택되었다.

       5.5 거시체계 변인과 자립생활 준비

    진로준비행동에는 지역사회조직 참여, 서비스 연계만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지역사회조직 참여가 가장 강력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출위기청소년의 거시체계변인이 가출위기청소년의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3-1은 채택되었다.

    진로성숙에는 지역사회조직 참여만이 영향을 미치는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출위기청소년의 거시체계변인이 가출위기청소년의 진로성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3-2는 채택되었다.

    자립의지에는 동료의 사회적 지지만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거시체계변인이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의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3-3은 채택되었다.

       5.6 생태체계 변인과 자립생활 준비

    진로준비행동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중시체계 요인 중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도 인 것을 알 수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지역사회조직 참여, 문제해결능력인 것을 알 수 있다.

    진로성숙에는 미시체계변인이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나타났다.

    자립의지에는 미시체계변인이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5.7 가설 검증 결과

    지금까지의 연구가설 검증결과는 <표 2>와 같다.

    [<표 2>] 가설 검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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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설 검증 결과

    미시체계변인과 자립생활 준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진로준비행동에는 문제해결능력, 자기효능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로성숙에는 문제해결능력, 직업관, 자기효능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의지에는 문제해결능력, 직업관만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에서 가출위기청소년의 미시체계변인이 진로준비행동, 진로성숙, 자립의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1은 채택되었다.

    가출위기청소년의 중시체계변인이 자립생활 준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진로준비행동에는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 시설지원만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진로성숙에는 교사와의 관계,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만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자립의지에는 교사와의 관계,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만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출위기청소년의 중시체계변인이 진로준비행동, 진로성숙, 자립의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2는 채택되었다.

    가출위기청소년의 거시체계변인이 자립생활 준비에 영향을 살펴본 결과 진로준비행동에는 지역사회조직 참여, 서비스 연계만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가출위기청소년의 진로성숙에는 지역사회조직 참여만이 영향을 미치는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에서 가출위기청소년의 거시체계변인이 진로준비행동, 진로성숙, 자립의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3은 채택되었다.

    Ⅵ. 논의

    본 연구는 청소년쉼터에 입소한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생활준비에 관해 살펴보고 가출위기청소년의 개인적 특성을 조사하여 가출위기청소년들의 자립에 영향을 주는 자립의 촉진요인과 저해요인을 파악하여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경제적 자립, 교육적 자립, 심리적 자립, 사회적 자립의 다차원적 관점에서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에 대한 의식과 욕구수준을 파악하고 성공적인 자립을 위한 필요 요인을 확인하여 자립생활 준비를 위해 개입할 수 있는 근거를 확립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의 독립변수는 가출위기청소년의 미시체게 요인, 중시체계 요인, 거시체계 요인으로 구성하였으며, 종속변인은 자립생활준비인 진로준비행동, 진로성숙, 자립의지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전국 총 72개의 단기와 중장기 청소년쉼터에 거주하는 청소년 가운데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하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회수된 300부의 자료를 이용하여 통계 처리하여 분석하였다. Cronbach’s α, 빈도와 백분율, 기술통계 분석 및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각 체계요인이 자립생활준비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하여 변수의 더미변수화하여 중다회귀분석과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6.1 가출위기청소년의 미시체계 변인과 자립생활 준비

    미시체계 변인이 자립생활 준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진로준비행동에는 문제해결능력, 자기효능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제해결능력이 강력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즉 문제해결능력을 높게 지각할수록, 자기효능감을 높게 지각할수록 진로준비행동 수준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출위기청소년의 미세체계변인이 가출위기 청소년의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1-1은 채택되었다.

    가출위기청소년의 진로성숙에는 문제해결능력, 직업관, 자기효능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문제해결능력이 가장 강력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문제해결능력을 높게 지각할수록, 직업관이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을 높게 지각할수록 가출위기청소년의 진로성숙 수준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출위기청소년의 미시체계변인이 가출위기청소년의 진로성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1-2는 채택되었다.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의지에는 문제해결능력, 직업관만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문제해결능력이 가장 강력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즉 문제해결능력을 높게 지각할수록, 직업관을 높게 지각할수록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의지 수준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출위기 청소년의 미시체계변인이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의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1-3은 채택되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김희성(2005)의 연구결과와 비교해 볼 때, 전체 자립준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직업관과 대처능력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나 본 연구에서와는 문제해결능력이 영향요인이라는 점에서는 유사성이 나타났지만, 본 연구에서는 직업관이 영향요인으로 나타나지 않아 차이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신혜령(2001)의 연구와 박은선(2005)의 연구에서는 시설청소년의 자립생활 준비에 대해서 살펴보았지만, 본 연구에서는 가출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의 차별성이 있다.

       6.2 가출위기청소년의 중시체계 변인과 자립생활 준비

    중시체계 변인이 자립생활 준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진로준비행동에는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 시설지원만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가 강력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즉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수준이 높을수록, 시설지원이 높을수록 진로준비행동 수준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출위기청소년의 중시체계변인이 가출위기청소년의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2-1은 채택되었다.

    가출위기청소년의 진로성숙에는 교사와의 관계,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만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즉 쉼터교사와의 관계를 좋은 수준으로 지각할수록,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수준이 높을수록 진로성숙 수준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출위기청소년의 중시체계변인이 가출위기청소년의 진로성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2-2는 채택되었다.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의지에는 교사와의 관계,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만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가 강력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즉 쉼터 교사와의 관계를 좋은 수준으로 지각할수록,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수준이 높을수록 자립의지 수준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출위기청소년의 중시체계변인이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의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2-3은 채택되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선행연구와 비교하여 살펴보면, 강남구청 청소년쉼터(2000)의 연구보고서와 보건복지가족부(2008)의 보고서에 의하면 청소년은 현 시점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의미있는 타인집단이 중요하다고 하였는데, 이는 청소년 쉼터 교사와의 관계가 가출청소년에게 의미있는 타인집단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 연구의 결과 쉼터 교사와의 관계가 자립생활준비에 영향요인으로 나타난 결과와 맥을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박은선(2005)의 연구결과 시설종사자와의 유대관계가 아동양육시설 퇴소 청소년들의 자립생활준비에 영향을 미쳤으며, 취업이나 자립을 위한 시설의 지원이 영향요인으로 나타나 본 연구와 같은 맥락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혜령(2001)의 연구에서도 시설 보육사와 유대관계가 사회적응 및 자립준비를 돕는다는 결과와 일치하였다.

       6.3 가출위기청소년의 거시체계 변인과 자립생활 준비

    거시체계 변인이 자립생활준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진로준비행동에는 지역사회조직 참여, 서비스 연계만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지역사회조직 참여가 강력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즉 지역사회조직 참여수준이 높을수록,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 수준이 높을수록 가출위기 청소년의 진로준비행동 수준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출위기청소년의 거시체계변인이 가출위기청소년의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3-1은 채택되었다.

    가출위기청소년의 진로성숙에는 지역사회조직 참여만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즉 가출위기청소년의 지역사회조직 참여수준이 높을수록 진로성숙 수준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출위기청소년의 거시체계변인이 가출위기청소년의 진로성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3-2는 채택되었다.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의지에는 동료의 사회적 지지만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즉 가출위기청소년의 동료의 사회적 지지 수준이 높을수록 자립의지 수준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출위기청소년의 거시체계변인이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의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3-3은 채택되었다.

    김희성(2004)의 연구결과 자립준비에 친구관계, 사회복지서비스 이용정도, 조직참여 경험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에서의 동료의 지지가 영향요인으로 나타난 결과와 맥락을 같이 한다. 또한 박은선(2005)의 연구에서는 지역사회서비스 가운데 사회‧기술‧취미 및 특기교육과 상담서비스를 원하는 청소년이 가장 많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본 연구에서도 자립준비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따라서 지역사회조직의 참여, 지역사회자원의 활용, 지역사회의 인적자원 및 서비스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의 지지망을 구축하는 것이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생활준비를 하는데 필요하다.

       6.4 가출위기청소년의 생태체계 변인과 자립생활 준비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생태체계변인을 살펴본 결과 가출위기청소년의 문제해결능력, 자립준비 프로그램 참여, 지역사회조직 참여도를 높게 지각하는 가출위기청소년일수록 진로준비행동을 높게 지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진로준비행동에는 중시체계변인과 거시체계변인이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즉 가출위기청소년의 진로준비행동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중시체계 요인 중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도인 것을 알 수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지역사회조직 참여, 문제해결능력인 것을 알 수 있다.

    가출위기청소년의 진로성숙에는 문제해결능력과 직업관, 자기효능감을 높이 지각할수록 진로성숙을 높게 지각함을 알 수 있다. 이상에서 가출위기청소년의 진로성숙에는 미시체계 변인이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자립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생태체계변인을 살펴본 결과 문제해결능력과 직업관,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도를 높게 지각하는 가출위기청소년일수록 자립의지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이상에서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의지에는 미시체계변인이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에서 가출위기청소년의 진로준비행동, 진로성숙, 자립의지에는 미시체계 요인 가운데 문제해결능력, 중시체계 요인 가운데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도, 거시체계 요인 가운데 지역사회 조직의 참여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출위기청소년의 문제해결능력이 가장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ⅥI. 결론 및 제언

       7.1 결론

    본 연구는 청소년쉼터에 입소한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생활준비에 관한 생태체계이론에 입각한 연구로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미시체계 변인이 자립생활 준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진로준비행동에는 문제해결능력, 자기효능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제해결능력이 강력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즉 문제해결능력을 높게 지각할수록, 자기효능감을 높게 지각할수록 진로준비행동 수준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진로성숙에는 문제해결능력, 직업관, 자기효능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문제해결능력이 가장 강력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의지에는 문제해결능력, 직업관만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문제해결능력이 가장 강력한 예측변인을 나타났다.

    둘째, 가출위기청소년의 중시체계 변인이 자립생활 준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진로준비행동에는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 시설지원만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자립준비 프로그램 참여가 강력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진로성숙에는 교사와의 관계, 자립준비 프로그램 참여만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쉼터 교사와의 관계를 좋은 수준으로 지각할수록,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수준이 높을수록 진로성숙 수준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자립의지에서는 교사와의 관계,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만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자립준비 프로그램 참여가 강력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셋째, 가출위기청소년의 거시체계 변인이 자립생활 준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진로준비행동에는 지역사회조직 참여, 서비스 연계만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지역사회조직 참여가 강력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한편, 진로성숙에는 지역사회조직 참여만이 영향을 미치는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출위기청소년의 지역사회조직 참여수준이 높을수록 진로성숙 수준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의지에는 동료의 사회적 지지만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넷째,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생태체계변인을 살펴 본 결과 가출위기청소년의 문제해결능력, 자립준비 프로그램 참여, 지역사회조직 참여도를 높게 지각하는 가출위기청소년 일수록 진로준비행동을 높게 지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진로준비행동에는 중시체계변인과 거시체계변인이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출위기 청소년의 진로준비행동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중시체계 요인 중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도인 것을 알 수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지역사회조직 참여, 문제해결능력인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진로성숙에는 문제해결능력과 직업관, 자기효능감을 높이 지각할수록 진로성숙을 높게 지각함을 알 수 있다. 자립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생태체계변인을 살펴본 결과 문제해결능력과 직업관,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도를 높게 지각하는 가출위기청소년일수록 자립의지가 높음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가출위기청소년의 진로준비행동, 진로성숙, 자립의지에는 미시체계 요인 가운데 문제해결능력, 중시체계 요인 가운데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도, 거시체계 요인 가운데 지역사회조직 참여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체계변인 가운데 미시체계변인의 가출위기청소년의 문제해결능력이 가장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가출위기청소년의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개입방법이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생활준비에 도움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7.2 제언

    본 연구의 결론을 바탕으로 논의와 정책적 제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가출위기청소년의 가출실태, 쉼터의 운영실태 및 개선방안 등에만 치우쳐 있는 상황에서 전국의 72개 단기와 중장기 가출청소년쉼터의 가출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자립생활준비에 영향을 미치는 생태체계적 요인을 살펴보는데 연구의 의의가 있다. 또한 가출위기청소년의 독립변인을 생태체계적 관점에서 미시체계, 중시체계, 거시체계로 세분화하여 살펴보았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그 결과 가출위기청소년의 문제해결능력,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도, 지역사회조직의 참여가 자립생활준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쉼터에 거주하는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생활 준비의 개입과 정책적 개입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가출위기청소년의 미시체계 변인 가운데 문제해결능력, 직업관, 자기효능감이 자립생활준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생활준비를 위해서는 상황에 맞는 문제해결능력과 직업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의 능력이나 가치관 등은 단시간에 이루어지기 어려우므로 장기적인 개입이 필요할 것이며, 또한 가출위기청소년의 경우 강의식 교육형태로 이루어진다면 효과성이 제한적일 것이다. 가출위기청소년도 국가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회구성원으로써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인적자원이므로, 다양한 교육방식의 형태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직업에 대해서 올바른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가출위기청소년 자신의 능력 개발과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상담적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가출위기청소년의 중시체계 변인인 자립준비프로그램 참여, 시설지원, 쉼터 교사와의 관계가 자립생활준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가출위기청소년들의 경우 부모와 성인과의 관계의 어려움과 부정적인 양육을 경험하고 성인들을 불신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 쉼터의 특성에 따라 자립지원에 관련된 진로상담 및 교육비용, 직업체험비용, 직업훈련비용, 취업알선 및 사후지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보다 더 실질적인 측면에 이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중장기 쉼터의 경우 이 부분에 보다 더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쉼터 교사가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생활준비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쉼터의 특성을 고려하여 쉼터의 전문 인력이 확대, 배치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쉼터의 특성을 고려한 자립준비프로그램이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프로그램 형식으로 개입되고, 시설의 전폭적인 자립생활 지원이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

    셋째, 가출위기청소년의 거시체계 변인 가운데 지역사회조직 참여, 서비스 연계, 동료의 사회적 지지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출위기청소년들의 경우에는 주로 친구나 가출해서 만난 친구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 가출위기청소년의 주변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자립생활준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지역사회의 조직이나 서비스 등이 가출위기청소년에게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자립과 관련하여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본다. 지역사회의 인적자원과 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와의 지지망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가출위기청소년들이 집을 나오는 것이 살 길을 찾는 현명한 선택이라면 이들의 가출을 독립을 위한 전단계로 사회가 이해하고 청소년의 주거권을 존중하며 그들의 자립을 위한 주택지원이 필요하다. 따라서 가출위기청소년으로 쉼터를 퇴소하는 자립의지가 있는 청소년으로 시설장의 추천을 받아 전세주택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취약계층 가출위기청소년의 주거안정 및 주거수준을 향상시킴으로서 시설을 떠나는 가출위기청소년이 성인이 될 때까지 사회에 안정적인 정착과 경제적인 안정을 위해서 주거지원 사업은 주택복지차원에서 시행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가출위기청소년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에서 나타난 학업을 중퇴한 청소년을 위하여 학교복귀 프로그램 개발과 직업진로를 위한 다양한 대안학교의 설립이 필요하다. 따라서 가출위기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건강, 심리, 학습, 자활활동을 위한 교육지원으로 가출위기청소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적성에 맞는 맞춤교육을 전문인을 양성하는 지역사회의 학원 및 직업훈련원, 직업전문학교를 연계하여 직업교육을 실시하여 졸업 후에는 전문인으로 취업이 보장되는 직업진로교육을 지원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

       7.3 한계점

    본 연구의 한계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쉼터에 거주하는 가출위기청소년만을 대상으로 조사하였기에 전체 가출위기청소년의 결과 라고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생활준비에 대해서 성별의 차이를 살펴보지 않았다. 하지만 성별에 따라서 자립생활준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이 점을 보완하여 성별에 따른 자립생활준비 요인을 분석하는 연구도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지역사회서비스가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에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역사회 서비스의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연구의 변수로 사용하였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서비스에 따라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생활준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이에 따라 정책적 제언을 할 필요성이 있다.

    넷째, 본 연구에서는 가출위기청소년이 학교에 재학중인 경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학교와 관련된 담임교사, 학교생활 등과 관련된 변수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한계점이 있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생태체계 변인 가운데 학교변인을 보다 더 고려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생태체계 요인이 가출위기청소년의자립생활준비에 미치는 영향력만을 살펴본 한계점이 있다.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생활준비를 위해서는 생태체계 요인들이 어떠한 경로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리라 본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이를 보완하여 생태체게 요인이 가출위기청소년의 자립생활준비에 어떠한 경로를 통해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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