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스포츠 참여자의 여가촉진과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관계

The Relationship between Leisure Facilitators and Recreation Specialization of Winter Sports Particip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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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동계스포츠 참여자들이 인지하는 여가촉진과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관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대상자 표집은 2012년 12월부터 2013년 2월까지 10주간 유의표본추출법을 활용하여 경기·강원지역 스키장 6곳에서 총 35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였으며 최종적으로 322부가 회수되었다. 이후 응답이 누락되거나 설문내용이 불성실하다고 판단되는 설문 20부를 제외하고 총 302부의 설문자료를 실제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처리는 SPSS 20.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탐색적 요인분석, 신뢰도 분석, 상관관계분석, 단순회귀분석 및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여가촉진과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관계를 검증한 결과 두 변인 간에는 정적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여가촉진 하위요인 중 개인적 촉진과 구조적 촉진은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과거경험, 인생의구심성, 경제적 투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여가촉진의 하위요인 중 대인적 촉진은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leisure facilitators and recreation specialization of winter sports participants. For this study, the sample was collected by using purposive sampling method for 10 weeks, from December 2012 to February 2013. Total 350 questionnaires were distributed and 322 surveys were collected 322 in 6 ski resorts in Gyeonggi, Gangwon. Finally 302 questionnaires were used to analyze. Data was analyzed by using SPSS 20.0 version, and frequency analysis, exploratory factor analysis, reliability analysis, correlation analysis, simple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ere performed. The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leisure facilitators had positive effect on recreation specialization. Second, Intrapersonal facilitators, structural facilitators among leisure facilitators had positive effect on past experience, centrality-to-lifestyle, economical investment among recreation specialization. Third, interpersonal facilitators of leisure facilitators hadn’t positive effect on recreation specialization.

  • KEYWORD

    winter sports , leisure facilitators , recreation specialization

  •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우리의 삶에서 여가경험이 필요한 이유는 행복감을 증진시켜주기 때문이다. 이철원(2011)은 정기적으로 여가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행복할 확률이 높고, 인지하는 행복감 조절에 여가 경험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하였다. 이렇듯 현대사회에서 삶의 질 향상과 생활 만족을 구현하는데 여가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정기적으로 여가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사회심리적인 이유를 분석하는 연구는 여가에 몰입하는 사람들의 여가 만족 및 생활 만족을 유추할 수 있기에 의미가 존재한다.

    주 5일 근무제 이전에는 여가시간이 부족하여 적극적이며 동적인 여가활동에 참여하기에는 구조적인 제약이 존재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구조적인 제약이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해결되어 나가면서 기술과 시간, 그리고 경제적 투자가 요구되는 동적인 여가활동에 대한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황선환, 최홍석, 한승진, 2010). 이러한 흐름 속에서 스키, 골프, 트래킹 등과 같은 야외 여가 활동이 대중적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야외 여가활동 중에서 스키와 스노보드에 대한 참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허승은, 2009). 여가 시간 증대와 함께 야외 여가 활동에 대한 대중적 관심은 스키와 스노보드의 참여인구를 계속 증가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스키리조트는 경기,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17곳이 있으며, 연간 스키장 이용객은 2008시즌 이후 정체기를 보이고 있지만 1999시즌 이후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2012시즌 연간 이용객은 660만 명에 이르고 있다(한국스키장경영협회, 2012). 이와 같은 증가 추세가 제시하는 것은 스키와 스노보드는 동계 여가 활동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 여가활동들에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 종목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참여자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도 하다. 이 말은 스키와 스노보드를 일상적(casual)으로 즐기는 것에서 벗어나 전문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여가스포츠를 단순히 일시적인 즐거움을 위하여 시간을 소비하는 것에서 나아가, 시간적 그리고 물질적 투자를 하면서 그 분야의 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자 한다. 이러한 성향을 여가학에서는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이론으로 설명한다.

    레크리에이션 전문화는 Bryan(1977)을 통해 학계에 제시되었으며, 특정 활동은 초보자에서부터 전문가에 이르는 과정까지 다양한 발달단계와 특별한 행동양식을 거친다고 설명하고자 한다. Oh와 Ditton(2008)은 레크리에이션 전문화는 전문적으로 여가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경험을 해석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주제라고 하였다. 국내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연구 또한 2000년대 이후 다양한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동계스포츠와 관련된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연구는(이승철, 2003; 황선환, 원도연, 2008; 황선환, 최홍석, 한승진, 2010; 김동환, 박보현, 이연주, 2010; 황선환, 2010; 이문진, 황선환, 2012a) 등이 있다. 이 중 이승철(2003)의 연구에서는 스키어가 전문화될수록 몰입과 미래 행동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통해 스키어의 전문화 특성을 제시하였다. 김동환, 박보현과 이연주(2010)는 스노우스포츠 상급자의 스포츠 재미가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제시하였다. 또한 이문진과 황선환(2012a)은 스키 참가자의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수준에 따라 여가제약 요인의 특징이 다르게 나타나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와 같이 몰입, 재미와 제약과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에 대한 연구는 제시되었지만 여가촉진이 어떻게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연구는 제시되지 않았다. 송영민(2010)은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과정 제약과 촉진의 의미를 분석하는 것이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연구의 중요한 과제라고 하였으며 여가제약과 함께 여가촉진은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기반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여가촉진과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분석하는 본 연구는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Raymore(2002)는 여가촉진은 여가제약이론의 한계에서 발전하기 시작하였으며, 여가 선호를 형성하거나 촉진시켜 참여를 강화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여가제약이 제거되었음에도 여가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의 심리적 행태에 의문을 갖고, 여가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을 제약으로만 설명하는데 반대하였다. 이에 Raymore(2002)는 여가제약이론(Crawford 등, 1991)의 가정을 비판하여, <그림 1>과 같은 여가촉진모형 (leisure facilitators model)을 제시하였다.

    이모형은 여가제약 이론과 유사하게 개인적 촉진, 대인적 촉진과 구조적 촉진의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개인적 촉진(Intrapersonal facilitators)은 여가선호를 형성하는 개인적 성격이나 믿음을 말한다. 둘째, 대인적 촉진 (interpersonal facilitators)은 여가 선호를 형성하는 동료, 가족 또는 사회적 모임의 관계 촉진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구조적 촉진(structural facilitators)은 외부적으로 개인에게 여가참여를 강화시켜줄 수 있는 구조나 환경의 촉진을 의미한다(Raymore, 2002).

    Raymore(2002)이문진과 황선환(2012b)은 여가제약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다면적 여가 행동 분석을 위한 촉진, 혹은 행동유도성(affordance) 등의 연구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레크리에이션을 다양한 측면에서 이해하기 위해 레크리에이션 전문 화를 촉진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는 여가촉진에 대한 기본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김동환, 박보현, 이연주, 2010).

    국내외적으로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와 여가촉진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제한적으로 진행되었다(Kuentzel & Heberlein, 2008; Scott & Shafer, 2001; 송영민, 2010). 국내 여가촉진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Raymore(2002)의 연구 이후 송영민과 이훈(2006), 송영민(2010), 이문진(2012) 등의 연구에 불과하다. 이들 연구에 대한 소개는 다음과 같다. 송영민, 이훈(2006)은 주5일 수업제 청소년 여가환경을 중심으로 여가 촉진요인 구조모형 분석을 통해 여가촉진요인과 여가참여의 관계를 제시하였다. 송영민(2010)은 낚시 채널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시작, 진행, 전환기, 노력 및 성장의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단계에서 여가제약과 여가촉진의 개념을 설명하였다. 이문진(2012)은 여가활동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여가촉진과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연구를 통해 이들의 여가 참여를 여가제약의 측면이 아닌, 여가촉진의 시각에서 실증적 분석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국내 선행 연구가 소개되었지만 아직까지 레크리에이션 전문화과정에서 여가촉진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지 못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동계스포츠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여가촉진과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실증적인 관계 분석을 통해 현재까지 개념적인 수준에서 제시되었던 레크리에이션 전문화를 촉진하는 요인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접근은 동계스포츠 관련 여가활동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에 서는 다음과 같이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동계스포츠 참여자의 여가촉진(개인적, 대인적, 구조적 촉진)은 레크리에이션 전문화(과거경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둘째, 동계스포츠 참여자의 여가촉진(개인적, 대인적, 구조적 촉진)은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인생의구심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셋째, 동계스포츠 참여자의 여가촉진(개인적, 대인적, 구조적 촉진)은 레크리에이션 전문화(경제적 투자)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방법

    본 연구에서는 동계스포츠 참여자를 대상으로 모집단을 선정하였다. 표본추출방법은 비확률표본추출법 중 유의표본추출방법을 사용하여 2012년 12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약 10주간에 걸쳐 경기도와 강원도에 위치한 스키장 6곳을 방문하여 스키장비나 스노보들 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동계스포츠에 참여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350 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최종 322부의 설문 지를 회수 하였다. 이후 회수된 설문지 검토를 통해 응답이 누락되거나, 불성실하게 응답한 설문 20부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302 부의 설문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은 <표1>과 같다.

       2. 연구도구

    본 연구에서는 동계스포츠 참여자의 여가 촉진과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설문지 구성요소로 배경변인(성별, 연령, 주당참여, 참여기간, 참여종목)은 5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여가 촉진척도는Raymore(2002)가 제시한 여가촉진 개념을 바탕으로 주5일 수업제 청소년들의 여가촉진요인 분석을 위해 송영민과 이훈(2006)이 개발하고 검증한 척도에서 수업과 학교관련 문항을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여가촉진의 하위요인은 개인적 촉진(4문항), 대인적 촉진(3문항), 구조적 촉진(5문항)으로 3개 요인에서 1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레크리에이션 전문화를 측정하기 위한 척도는 McFarlane(1994)이 개발한 척도를 바탕으로 황선환 및 이문진(2009)의 연구에서 번안/역번안하여 사용한 문항을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하여 사용 하였다.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척도는 과거경험(3문항), 인생의 구심성(3문항), 그리고 경제적 투자(2문항)로 3개 요인에서 총 8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설문지의 문항을 측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Likert Scale 방식을 활용하였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다” 2 점, “보통이다” 3점, “그렇다” 4점,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설정하여 측정하였다.

       3. 타당도 및 신뢰도검증

    본 연구에서는 설문지의 타당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 회의를 통한 내용타당도 검증과 설문내용의 구성타당도 검증을 위해 동계스포츠 참여자 100명의 예비조사를 통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추출방법은 주성분분석(Principal Component Analysis) 을 활용하였으며, 직교회전방법 중 베리맥스 방법을 사용하였다. 공통요인 추출방법은 고유치(eigen value) 1.0 이상을 기준으로 요인 적재치가 .5 이상 문항을 선택하였다. 여가촉진 요인분석결과, 총 12문항 중 요인적재 값이 낮게 나타난 구조적 촉진 2문항과 대인적 촉진 1문항을 제외하고 총 9문항으로 요인분석 결과는 <표 2>와 같다.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척도 요인분석결과 모든 문항에서 요인 적재 값이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는 <표 3>과 같다.

    신뢰도 검사는 내적 일치성을 나타내는 Cronbach's α 계수를 활용하여 문항 신뢰도를 확보하였다. 여가촉진요인 신뢰도 값은 .808에서 .906으로 나타났으며 전체문항 신뢰도 값은 .848로 수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요인 신뢰도 값은 .805에서 .875로 나타났으며 전체문항의 신뢰도 값은 .858로 수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4. 자료처리 방법

    본 연구를 위해 수집된 설문자료를 SPSS 20.0을 활용하여 분석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설문내용의 구성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과 신뢰도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 변인 간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상관 관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여가촉진과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단순회귀분석과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Ⅲ. 결과 및 논의

       1. 여가촉진과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상관관계분석

    본 연구에서는 동계스포츠 참여자의 여가촉진과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상관관계분석을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통해 분석한 결과는 <표 4>와 같다. 여가촉진과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든 변수의 상관계수가 기준치인 .8보다 낮으므로 다중공선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여가촉진과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관계

    동계스포츠 참여자의 여가촉진 평균값은 3.82,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평균값은 3.36으로 나타났으며, 상관관계 분석결과 .415(p<.001)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변인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표 5>와 같다. R²는 .172로 총 변화량의 17.2%를 설명하고 있으며, F값은 62.455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p<.001). 여가촉진(β=.415) 은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1).

    1) 여가촉진이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과거경험에 미치는 영향

    여가촉진이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과거경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중회귀분석 결과는 <표 6>과 같다. R²는 .302로 총 변화량의 30 2%를 설명하고 있으며, F값은 42.985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p<.001). 개인적 촉진(β=.443)과 구조적 촉진(β=.203) 은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과거경험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1). 반면 대인적 촉진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여가촉진이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인생의 구심성에 미치는 영향

    여가촉진이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인생의 구심성 요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중회귀분석 결과는 <표 7>과 같다. R²는 .146으로 총 변화량의 14.6%를 설명하고 있으며, F값은 16.939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p<.001). 개인적 촉진(β=.252)과 구조적 촉진(β=.185) 은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인생의 구심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1, p<.01). 반면 대인적 촉진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여가촉진이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경제적 투자에 미치는 영향

    여가촉진이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경제적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중회귀분석 결과는 <표 8>과 같다. R²는 .097로 총 변화 량의 9.7%를 설명하고 있으며, F값은 10.134 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p<.0 01). 개인적 촉진(β=.245)과 구조적 촉진(β=. 121)은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경제적 투자 요인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1, p<.05). 반면 대인적 촉진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Ⅳ. 논의

    동계스포츠는 다른 여가스포츠에 비해 그 참여에서 시간과 비용을 많이 소비해야 하는 특성이 있다. 그렇기에 자발적인 참가나 참여 의지가 불분명할 경우에는 스키나 스노보드 활동을 참여하는데 많은 제약을 겪을 수 있다. 반면 개인적으로 스키와 스노보드에 참여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을 경우에는 시간적 그리고 경제적 제약을 극복하고, 여가 기술의 전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 에서, 본 연구는 동계스포츠 참여자들의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과정에 있어서 여가참여를 형성하거나 강화시킬 수 있는 요인과 방법을 분석하기 위해 여가촉진과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변인을 적용하여 그 관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동계스포츠 참여자의 여가촉진은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논의하고자 한다.

    첫째, 동계스포츠 참여자들의 여가촉진 하위 요인 중 개인적 촉진과 구조적 촉진은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과거경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개인적으로나 구조적으로 촉진이 이루어지면 과거에 즐겁게 참여한 여가 활동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문진(2012)은 초등 교사의 여가촉진과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에서 본 결과와 유사하게 여가촉진의 개인적 그리고 환경적 촉진이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경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서 구조적 촉진이 높을수록 과거경험의 수준이 높아진 다는 것은 주5일 근무제, 가족의 여가활동 지원과 같은 촉진이 증가 할수록 과거 참여 했던 스키와 스노보드에 참여횟수, 기술수준 향상을 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황선환(2010)은 스키활동 참가기간 및 빈도는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결과를 제시하였다. 이는 스키경험의 기간 및 참여 횟수가 증가할수록 전문화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황선환, 최홍석과 한승진(2010)은 스키어들의 여가제약이 클수록 여가활동 참가가 줄어들고, 레크리에이션 전문화로 발전될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 여가촉진은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경향을 촉진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송영민(2010)의 연구에서는 여가제약이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과정에 부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와 송영민(2010)의 연구결과는 여가행동은 개인적, 대인적 그리고 구조적 제약과 촉진이 상호작용한 결과라고 제시한 Raymore(2002)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둘째, 동계스포츠 참여자들의 여가촉진 하위 요인 중 개인적 촉진과 구조적 촉진은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인생의 구심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문진(2012)은 초등교사의 여가촉진과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연구에서 교사들이 인지하는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중요성에는 개인적, 대인적 촉진이 영향을 미쳤고, 중심성에는 대인적 그리고 환경적 촉진이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전문화에서 인생의 구심성이란 삶 속에서 여가활동 참여에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많은 시간의 투자와 함께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과정을 말한다. 본 연구에서처럼, 개인적 촉진과 구조적 촉진은 동계스포츠 참여를 인생의 중심에 놓고 생활하게 한다. 이에 따라 그만큼 동계 스포츠 활동에 많은 시간과 열정을 투자를 하게 되고 이는 자신의 인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것으로 판단 할 수 있다.

    셋째, 동계스포츠 참여자들의 여가촉진 하위 요인 중 개인적 촉진과 구조적 촉진은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경제적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인적 촉진이 경제적 투자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김동환, 박보현과 이연주(2010)는 스포츠 재미의 하위요인인 대인관계가 경제적 투자에 영향을 미치며, 스키활동에 함께 참여 하는 동료와의 관계에서 재미를 많이 느낄수록 더 많은 경제적 투자를 한다고 하였다. 이는 본 연구 결과와는 상반되는 결과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수준에 따라 해석이 가능하다. 상급 기술을 보유한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단계 도달했을 때에는 같이 활동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 많은 흥미와 재미를 갖는다는 Scott(1990)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인적 요인이 동계스포츠 참여자들의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과정이 촉발되는 중급 기술수준에서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과정이 상급 도달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과의 지속적 교류와 정보공유를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적 투자로 연결된다. 그렇기에 본 연구 결과와 김동환, 박보현과 이연주(2010)의 연구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동계스포츠 참여자들의 개인적 촉진과 구조적 촉진은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과정을 경험하는데 있어 중요한 변수로 나타났다. 개인적 촉진과 같은 내재적 동기 (intrinsic motivation)와 여가 환경의 변화는 여가 활동에 전문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본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송영민, 이훈, 2006).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에서는 동계스포츠 참여자들의 여가촉진과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관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여가촉진 요인과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관계를 규명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동계스포츠 참여자들의 여가촉진은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참여하고자 하는 열정이 촉진을 동반할 경우 시간적 그리고 경제적 제약을 극복하고 여가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전문화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둘째, 동계스포츠 참여자들의 여가촉진 중 개인적, 구조적 요인은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하위요인 과거경험, 인생의구심성 그리고 경제적 투자 모두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동계스포츠 참여에 있어 개인적, 구조적 촉진이 증가할수록 참여자들의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수준은 향상되어 스키와 스노보드 활동에 더욱 애착심을 가지고 전문적으로 기술수준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추후 연구에 서는 동계스포츠 참여자만이 아닌, 다양한 여가스포츠 종목의 여가촉진과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관계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 이는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과정이 진행되도록 하는 유인으로 여가 촉진의 역할을 다양하게 해석 하고 이해할 수 있다. 둘째, 여가제약협상 전략이론의 상호보완적 개념으로 여가촉진의 개념과 역할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 여가촉진이 소개된 이후 현재까지 관련 연구들이 상당히 부족하다. 여가학계에서 여가촉진을 앞으로 적용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러 여가활동에서의 여가제약, 여가제약협상 전략과 여가 촉진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이 필요하다. 셋째, 여러 여가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과정을 촉진하는 요인들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서 레크리에이션 전문화는 어떻게 여가제약을 극복하고 여가 촉진을 통하여 여가 참여 수준이 전문화되고 있는 경로에 대한 해석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와 같은 여가촉진과 레크리에이션 전문 화에 대한 연구들은 여가에 몰입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해석하는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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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1.] 여가촉진모형(Raymore, 2002)
    여가촉진모형(Raymore, 2002)
  • [표 1.] 연구대상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연구대상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 [표 2.] 여가촉진 요인분석 결과
    여가촉진 요인분석 결과
  • [표 3.]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요인분석 결과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요인분석 결과
  • [표 4.] 여가촉진과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상관관계분석
    여가촉진과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상관관계분석
  • [표 5.] 여가촉진과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관계
    여가촉진과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의 관계
  • [표 6.] 여가촉진이 과거경험에 미치는 영향
    여가촉진이 과거경험에 미치는 영향
  • [표 7.] 여가촉진이 인생의 구심성에 미치는 영향
    여가촉진이 인생의 구심성에 미치는 영향
  • [표 8.] 여가촉진이 경제적 투자에 미치는 영향
    여가촉진이 경제적 투자에 미치는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