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진로정체감 4단계와 6단계의 비교

Comparing 4-Statuses and 6-Statuses of Career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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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본 연구는 우리나라 대학생 429명을 대상으로 하여, 4개 차원과 6개 차원을 준거로 사용하여 진로정체감 단계를 비교 분류하고 진로정체감 단계에 따른 진로태도성숙의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 첫째 넓은 탐색, 깊은 탐색, 관여 형성, 관여 동일시의 4개 차원에 따라 우리나라 대학생의 진로정체감 단계는 4개의 단계로 유의미하게 분류되었으며, 4개의 진로정체감 단계는 Marcia(1980)의 진로정체감 단계와 유사한 특성을 갖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둘째, 넓은 탐색, 깊은 탐색, 관여 형성, 관여 동일시, 자기회의, 진로유연성의 6개 차원에 따라 우리나라 대학생의 진로정체감 단계는 6개의 단계로 유의미하게 분류되었으며, 기존 진로정체감 4개 단계 외에 탐색유예와 미분화 단계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셋째, 6개 차원을 준거로 분류된 탐색유예 단계는 기존의 4개 정체감 단계를 사용할 때보다 개인의 진로발 달을 더 잘 설명하고 있었다. 넷째, 진로정체감 단계에 따른 진로태도성숙 수준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취단계가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고 다음으로 유실단계가 높은 점수를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research was performed to identify career identity status by comparing 4-factors and 6-factors models, and to examine the effects of career identity status on career attitude maturity. The total of 429 Korean college students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 results showed as follows. First, career identity status of college students was divided into four clusters by four factors. Each career identity status was almost identical with the results of Marcia’s (1980) study. Second, career identity status of college students was divided into six clusters by six factors. In addition to Marcia’s statuses, two more statuses (searchingmoratoriumandundifferentiatingstatuses) were identified. Third, 6-statuses ware better for explaining individual’s career identity development than 4 -statuses. Fourth, the levels of career attitude maturity ware significantly different among career identity statuses. Specifically, individuals in achievement status showed the highest scores on career attitude maturity followed by those in foreclosure status.

  • KEYWORD

    진로정체감 단계 , 4개 차원 , 6개 차원 , 탐색유예 단계 , 진로태도성숙

  • 방 법

      >  연구대상

    서울 및 수도권 소재의 4년제 대학교 448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중 설문에 성의 있게 응답하지 않거나 설문에 끝까지 응답하지 않은 19명을 제외한 총 429명의 자료가 분석되었다. 참가자의 평균 나이는 22.53세 이며, 표준편차는 2.13세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의 전공은 공과대학, 경영/상경 대학,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사범대학, 예술대학 등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연구에 포함된 대상의 학년 및 성별 분포를 표 1에 제시하였다.

      >  측정도구

    진로정체감 단계 척도

    진로정체감 단계를 측정하기 위해 Crocetti 등(2009)에 의해 개발되고 Porfeli 등(2011)에 의해 수정된 VISA(Vocational Identity Status Assessment) 척도를 사용하였다(Porfeli et al., 2011). 먼저 연구자를 포함한 석사과정 4명이 1차 번안 과정을 마친 후, 상담심리 전공 교수 2인의 검토를 받아 수정하였다. 수정된 문항은 이중 언어 사용자가 다시 역 번역하여 본래 문항과 일치정도를 검토한 후에 연구자가 문장을 정리하여 완성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진로정체감 척도는 진로탐색(예: 다양한 경험을 하려고 시도하며, 그로 인해 나에게 맞는 여러 직업들을 찾을 수 있다), 관여 (예: 나는 어떤 종류의 직업이 나에게 최선인지 알고 있다), 그리고 관여의 재 고려(예: 내가 직업을 통해 찾고자 하는 것은 미래에 바뀔 수도 있다)의 차원에 대해 각 10문항씩 총 3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탐색 차원은 깊은 탐색과 넓은 탐색으로, 관여 차원은 관여 형성과 관여 동일시로, 진로 재 고려 차원은 진로자기회의와 진로유연성으로 나누어지며 하위요인들은 각 5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깊은 탐색은 점수가 높을수록 현재의 진로선택에 대해 심층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나타내고, 넓은 탐색은 점수가 높을수록 다양한 대안에 대해 폭 넓게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나타낸다. 관여형성은 개인의 진로결정 정도를 나타내며 관여 동일시는 점수가 높을수록 선택한 대안을 자신과 더 동일시하는 것을 나타낸다. 진로자기회의는 자신의 진로선택과 탐색에 대한 불안과 의심을 나타내고 진로유연성은 선택한 진로나 자신의 흥미가 미래에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진로 대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려하는 것을 나타낸다(Pofeli et al., 2011). 모든 문항은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위 차원들의 점수분포 특성에 따라 진로정체감 단계가 분류된다. Luyckx 등(2008)의 연구에서 척도의 신뢰도 계수는 넓은 탐색 .81, 깊은 탐색 .79, 관여형성 .86, 관여 동일시 .86으로 나타났으며(Luyckx et al., 2008), 본 연구에서의 내적일관성 신뢰도 계수는 넓은 탐색 차원 .86, 깊은 탐색 .83, 관여형성 .87, 관여 동일시 .78, 진로자기회의 .82, 진로유연성 .80으로 나타났다.

    진로태도성숙 척도

    진로태도성숙을 측정하기 위하여 이기학(1997)이 개발한 진로태도성숙(Career Attitude Maturity Inventory) 척도를 사용하였다. 진로태도성숙은 진로선택 과정에서의 태도요인을 측정하기 위해 고안된 검사로 10개의 결정성 문항과 10개의 준비성 문항, 9개의 독립성 문항, 8개의 목적성 문항과, 10개의 확신성 문항으로 총 5요인 4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각 하위 요인의 총점을 합하여 전체 총점이 높을수록 진로태도성숙 수준이 높은 것을 나타낸다. 이기학(1997)의 연구에서 하위요인들의 내적일관성 신뢰도 계수는 .75에서 .88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에서 내적 일관성 신뢰도 계수는 하위 요인별로 결정성 .88, 목적성 .75, 확신성 .75, 준비성 .76, 독립성 .75로 나타났고 전체 신뢰도는 .87로 나타났다.

      >  자료분석

    자료의 전반적인 기술통계량은 SPSS 19.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한편, Marcia(1980)의 절단점을 사용하는 정체감 단계 분류 방법에 대해 진로정체감 단계를 그 특성에 따라 직접적으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방식이며(Schwartz & Dunham, 2000), 이러한 과정이 통계적 검증력을 줄이고 인위적으로 집단을 양분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어왔다(MacCallum, Zhang, Preacher, & Rucker, 2002). 이에 Luyckx 등(2005)은 절단점 분할방법의 단점을 줄이기 위해 데이터의 패턴을 기반으로 한 군집분석을 사용하여 진로정체감 단계를 도출해내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도 진로정체감 단계를 구분하기 위해 군집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진로정체감 단계에 따른 진로태도성숙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일변량분석을 사용하였다.

    결 과

      >  측정변인들의 평균과 상관관계

    측정변인들의 평균과 상관관계를 구하여 표 2에 제시하였다. 넓은 탐색은 깊은 탐색, 관여 동일시, 진로유연성, 준비성, 독립성, 확신성과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갖고 있었다. 깊은 탐색은 관여형성, 관여 동일시, 결정성, 준비성, 독립성, 확신성과는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자기 회의와는 유의미한 부적상관을 나타냈다. 관여형성은 관여 동일시, 결정성, 준비성, 독립성, 목적성, 확신성과는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자기회의, 진로유연성과는 유의미한 부적상관을 나타냈다. 관여 동일시는 결정성, 준비성, 독립성, 목적성, 확신성과는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자기회의, 진로유연성과는 유의미한 부적상관을 나타냈다. 자기회의는 진로유연성과는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결정성, 준비성, 독립성, 목적성, 확신성과는 유의미한 부적상관을 나타냈다. 진로유연성은 결정성, 목적성, 확신성과 유의미한 부적상관을 갖고 있었다. 진로태도성숙의 하위요인인 결정성, 준비성, 독립성, 목적성, 확신성은 모두 서로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갖고 있었다.

       4개 차원을 준거로 한 진로정체감 단계의 분류

    우리나라 대학생의 진로정체감 단계가 4개 차원에 따라 분류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먼저 2단계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2단계 군집분석으로 Ward의 위계적 군집분석을 사용한 결과, 적절한 군집의 수가 4개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음으로 이전의 단계에서 확인된 4개의 군집으로 집단이 형성되도록 비계층적인 방법에 의해 분석하면서, 군집의 평균 중심점을 중심으로 분류하는 K-평균 군집분석법을 시행하였다. 이를 통하여 군집내의 구성원들은 가급적 유사하게 그리고 군집들 간의 대상은 가급적 다르게 그룹핑(Grouping) 하였다.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여 총 429명이 4개의 군집으로 분류되었다. 각 군집의 빈도와 군집에 따른 넓은 탐색, 깊은 탐색, 관여 형성, 관여 동일시 4개 차원의 Z값 평균을 표 3에, 분석을 통해 결정된 4개의 군집은 그림 1에 제시하였다.

    다음 단계로, 분류된 군집들이 유의미하게 구분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판별분석을 실시하였다. 차이검증 결과, 4개의 군집은 4개 차원 에서 모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별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각 집단에 정확하게 분류된 비율(Hit Ratio)은 약 97.5%로 나타났으며, 하위군집별로 살펴보면 성취 99%, 유예 95.1%, 유실 97%, 혼미 100%의 높은 예측력을 보이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4개 차원을 준거로 사용한 결과 우리나라 대학생의 진로정체감 단계는 4개 단계로 유의미하게 분류되었다. 분류된 4개의 진로정체감 단계는 Marcia(1980)의 단계와 일치하는 특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기에 그 특성에 해당하는 단계의 이름으로 군집을 명명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4개 진로정체감 단계 중 성취 단계는 모든 차원에서 높은 점수를 보이고, 유실 단계는 깊은 탐색에 비해 넓은 탐색 점수가 낮으며 관여형성 점수는 높게 나타났다. 또한, 유예 단계의 넓은 탐색 점수는 높고 관여형성 점수가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Luyckx 등(2005)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그러나 Luyckx 등(2005)의 연구에서는 혼미 단계가 태평한 혼미와 확산된 혼미로 분류되어 나타났는데, 본 연구에서는 혼미 단계가 한 개의 단계로만 분류되었다. 확산된 혼미는 탐색과 관여 차원의 점수가 모두 낮지만 태평한 혼미는 탐색 차원의 점수는 낮고 관여 차원은 평균 정도의 수준을 나타낸다는 기존 결과로 볼 때(Luyckx et al., 2005), 본 연구에서 나타난 혼미 단계는 확산된 혼미 단계에 가까운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태평한 혼미 단계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6개 차원을 준거로 한 진로정체감 단계의 분류

    우리나라 대학생의 진로정체감 단계가 6개 차원에 따라 6개 단계로 분류되는지를 확인하고자 2단계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2단계 군집분석으로 Ward의 위계적 군집분석과 제곱 Euclidean 거리법을 적용하여 이론적으로 적절한 군집의 수를 6개로 결정하였다. 다음으로 이전의 단계에서 확인된 6개의 군집으로 집단이 형성되도록 비계층적인 방법에 의해 분석하면서 군집의 평균 중심점을 중심으로 분류하는 K-평균 군집분석법을 시행하였다.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여 총 429명의 참가자가 6개의 군집으로 모두 분류되었다. 다음으로 하위 군집들이 유의미하게 구분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6개 차원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6개의 군집을 종속변인으로 하여 판별분석을 실시하였다. 차이검증 결과, 6개 집단은 6개 차원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군집화에 의해 산출된 판별 함수가 하위 군집을 정확히 분류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판별분석을 수행하였다. 판별분석 결과, 각 집단에 정확하게 분류된 비율(Hit Ratio)은 약 98.0%로 나타났으며 하위군집별로는 유실은 100%, 탐색유예 97.9%, 성취 97.2%, 혼미 98.1%, 유예 94.8%, 미분화 100%로 높은 예측력을 보여주었다. 결과적으로, VISA의 6차 원을 통해 진로정체감 군집이 6개로 유의하게 구분되었다. 본 연구에서 분류된 6개의 군집은 Porfeli 등(2011)의 연구에서 나타난 진로정체감 단계와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이를 근거로 하여 6개의 군집을 성취, 유실, 탐색유예, 유예, 혼미, 미분화로 명명하였다.

    성취단계는 이전 연구에서와 마찬가지로 관여와 탐색 차원의 점수가 높고 관여의 재 고려 차원 점수는 낮은 것으로, 유실단계는 관여 차원의 점수는 높으며 탐색 차원 중 깊은 탐색 점수는 높고, 넓은 탐색 점수는 낮으며 관여의 재 고려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예단계는 탐색 차원의 점수는 높고, 관여 차원의 점수는 낮으며 관여의 재 고려 점수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탐색유예 단계의 경우 Porfeli 등(2011)의 연구에서는 탐색유예 단계가 모든 차원의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본 연구에서는 관여 형성과 자기회의 차원이 Porfeli 등(2011)의 연구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본 연구의 탐색유예 단계의 특성을 살펴보면, MAMA 주기의 발달순환 진행 중인 개인을 반영하는 성취단계와 유예단계의 중간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탐색유예 단계에 대한 이론적 근거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하였다. 혼미 단계는 탐색차원과 관여차원의 점수가 모두 낮으며 관여의 재 고려 차원의 점수는 평균수준을 나타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미분화 단계는 관여 형성이 다소 높았으나 전반적으로 이전의 결과처럼 모든 차원의 점수에서 평균 수준의 점수를 나타내고 있었다.

       4개 차원과 6개 차원의 분포 비교

    6개 차원으로 진로정체감 단계를 분류하는 것이 4개 차원보다 진로정체감 발달 중의 개인을 잘 분류해내는 가를 확인하기 위하여 4개 차원에 따른 진로정체감 단계와 6개 차원에 따른 진로정체감 단계의 분포를 비교하였다. 4개 차원을 준거로 한 진로정체감 단계에 따라 6개 차원을 준거로 한 진로정체감 단계의 분포에 차이가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교차분석을 통해 카이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4개 차원을 준거로 한 진로정체감 단계와 6개 차원을 준거로 한 진로정체감 단계는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다(χ² = 8.13, p = .017). 4개 차원 준거의 성취 집단은 6개 차원 준거로 분류할 경우 성취단계가 많고, 유실, 탐색 유예, 유예, 혼미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차원 준거의 유실 집단은 6개 차원 준거로 분류할 경우 유실과 미분화가 많고, 성취, 탐색유예, 유예, 혼미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차원 준거의 유예 집단은 6개 차원 준거로 분류할 경우 탐색유예가 많고, 성취, 유실, 미분화, 혼미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4개 차원 준거의 혼미집단은 6개 차원 준거로 분류할 경우 유예와 혼미단계가 많고, 성취, 유실, 탐색유예, 미분화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진로정체감 단계에 따른 진로태도성숙의 차이

    4개로 분류된 진로정체감 단계에 따라 진로 태도성숙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하여 표 6에 제시하였다. 분석결과, 진로정체감 단계에 따라 진로태도성숙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태도성숙 중 결정성은 성취단계가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고 다음으로 유실단계, 마지막으로 유예 단계와 혼미단계가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준비성, 독립성과 확신성은 성취지위가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고 다음으로 유실과 유예가 중간정도의 점수를, 마지막으로 혼미지 위가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목적성은 성취단계와 유실단계가 유예단계와 혼미단계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개로 분류된 진로정체감 단계에 따라 진로태도성숙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하여 표 7에 제시하였다. 분석결과, 진로정체감 단계에 따라 진로태도성숙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태도성숙 중 결정성과 확신성은 성취단계와 유실단계가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고 다음으로 탐색유예, 미분화, 혼미가 중간 정도의 점수를, 마지막으로 유예단계가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준비성은 성취단계가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고, 다음으로 유실단계, 탐색유예단계, 미분화단계, 유예 단계가 중간정도의 점수를 나타냈고, 마지막으로 혼미단계가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독립성과 목적성은 성취단계와 유실단계가 탐색유예, 미분화, 유예, 혼미단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 의

    Erikson(1968)이 청년기의 성격발달을 자아정체감의 위기와 이를 극복하는 과정으로 설명한 이후, 자아정체감은 청년기 발달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는 영역 중의 하나가 되었다. 자아정체감의 확립은 개인의 행동과 장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며, 특히 진로정체감의 확립은 대학생 시기의 결정적인 도전과업 이라고 볼 수 있는데, Marcia(1980)는 정체감 영역에서 개인의 정체감 상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정체감 단계 이론을 제안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진로정체감 단계를 측정하는 척도와 방법이 부족한 상황이며, 진로정체감 단계로 개인들의 유형을 구분하는 일반적인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최근 들어 외국에서는 진로정체감의 단계를 보다 세분화 하여 분류하고자 하는 새로운 연구들이 시도 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사실, 기존의 관여와 탐색의 2개 차원보다 확장된 준거를 사용하여 진로정체감 단계를 분류하는 것은 개인이 속한 진로정체감 단계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와 심층적인 이해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진로정체감 연구의 확장 및 발전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확장된 4개 차원과 6개 차원의 준거를 사용하여 진로정체감의 단계를 비교하고, 진로정체감 단계에 따른 진로발달의 수준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최근 들어 해외에서는 Marcia(1980)의 탐색과 관여 차원을 좀 더 세분화 하여 측정할 필요성이 제시되면서 넓은 탐색, 깊은 탐색, 관여 형성, 관여 동일시의 4개 차원을 사용한 진로정체감 단계 분류 방식이 제기되었다(Luyckx et al., 2005). 이에 본 연구에서는 Luyckx 등(2005)의 모델을 따라 4개 차원을 사용하여 진로정체감 단계를 분류하였으며, 분석결과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진로정체감은 4개의 단계로 구분되었다. 분류된 단계는 기존의 진로정체감 단계 특성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되었기에 Marcia(1980)의 진로정체감 단계를 따라 명명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Luyckx 등 (2005)의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혼미단계가 한 개의 단계로만 분류되었으며 이 단계를 Luyckx 등 (2005)의 분류와 비교할 때 확산된 혼미 단계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 태평한 혼미 단계가 나타나지 않은 것은 확고한 관여가 없어도 편안하며 심리적으로 건강한 특성을 보이는(Waterman, 1992) 태평한 혼미 단계의 특성이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 상황과 맞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들어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지고 청소년 실업난과 진로시장 진입의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취업시장의 높은 벽은 대학생들에게 충분히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시간적, 심리적 여유를 제공하고 있지 않으며, 빨리 진로를 결정하여 미리 취업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강요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시기적 특성상 결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관여가 없이 심리적,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건강한 모습이 나타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태평한 혼미단계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 일시적인 특성인지 아니면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전반적인 특성인지에 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Marcia(1980)는 2개 차원만을 사용하여 진로정체감 단계를 분류하였는데,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넓은 탐색과 관여형성 차원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탐색에는 현재의 관여와 선택에 대해 그것이 개인의 내부 기준과 얼마나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심층적 평가가 포함되어야 하며(Meeus, Iedema, & Maassen, 2002), 개인이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느끼는 정도, 선택을 내면화 하는 것 또한 정체감 형성의 중요한 구성요소라고 볼 수 있다(Bosma, 1985; Ryan & Deci, 2000). 따라서 깊은 탐색과 관여 동일시 차원 역시 중요한 준거로 볼 수 있으며, 4개의 차원을 준거로 하여 진로정체감 단계를 분류하는 것은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질 수 있다(Luyckx et al., 2005). 이처럼 새로운 분류방식의 시도와 활용은 진로정체감 단계에 대하여 보다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정체감 연구의 확장과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선행 연구들에서 하나의 정체감 단계에 속하는 개인들 간에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과 정체감 단계의 분류가 진로정체감의 발달 과정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한다는 한계점들이 제시되었다(Meeus, 1996). Porfeli 등(2011)은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기존의 관여와 탐색 차원 이외에 관여의 재 고려라는 세 번째 차원을 추가하여 새로운 진로정체감 평가 방법인 VISA 모델을 개발하였으며, 이에 본 연구에서는 관여, 탐색, 관여의 재 고려 차원에 따라 진로정체감 단계가 6개의 진로정체감 단계로 분류되는가를 확인하였다. 분석결과, 우리나라 대학생은 모두 6개의 군집 - 성취, 탐색 유예, 유예, 유실, 혼미, 미분화-으로 분류되었으며, 이는 Porfeli 등(2011)의 진로정체감 6개 지위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학생의 진로정체감 단계 분포와 특성은 Porfeli 등(2011)의 연구 결과와는 다소 다른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특히 탐색유예 단계로 분류되는 학생의 비율이 미국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Porfeli 등(2011)의 연구에서는 탐색유예 단계가 탐색 및 관여 차원의 점수가 모두 높게 나타나 성취단계와 비슷한 특성을 보이고 있었으나 본 연구에서의 탐색유예는 높은 수준의 넓은 탐색과 깊은 탐색, 높은 관여 동일시와 낮은 관여형성, 그리고 높은 관여의 재 고려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어 성취단계보다는 유예단계와 비슷한 특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탐색유예 단계는 이미 형성된 관여를 수정하기 위해 탐색 중인 개인을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고(Crocetti et al., 2008), 관여를 형성하여 정체감 성취에 도달하기 위해 탐색을 하고 있는 개인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Porfeli et al., 2011). 따라서 탐색유예 단계를 성취단계와 유예단계 사이를 이동하며 발달 중인 개인으로 볼 때 우리나라 탐색유예 단계의 대학생들은 성취단계 보다는 유예단계에 가까운 특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탐색유예 단계의 대학생들은 미국 학생들보다 진로유연성이 높으며 자기회의가 좀 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따라서 결정된 자신의 진로에 대한 걱정이나 의심이 비교적 적은 안정적인 특성을 가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의 탐색유예 단계의 대학생들은 선행연구처럼 안정적인 기초에서 새로운 탐색을 하는 유연한 특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Crocetti et al., 2008). 이처럼 낮은 자기회의를 동반한 높은 진로유연성은 변화가 빠른 현대 사회에서 특히 유리한 특성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Marcia의 4개 진로정체감 단계에 새롭게 추가된 탐색유예 단계는 기존의 유예단계가 한 가지 특성만으로 설명될 수 없고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으로 나누어진다는 논의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이 될 수 있으며, 진로정체감 발달 과정에 대한 설명을 확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보완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Marcia의 정체감 단계 모델이 Erikson 이 언급한 유예 단계의 긍정적인 측면을 간과 하게 만들고 있으며(문경숙, 2009), 유예단계가 청소년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되게 한다는 비판들이 제시되었다. 그러나 유예단계는 청소년이 자신을 발견해 나가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단계이기 때문에 유예 단계에 대한 좀 더 세부적이고 심도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Luyckx 등 (2008)은 관여의 재검토 차원을 추가하여 유예 단계를 적응적인 유예와 부적응적인 유예 단계로 구분할 수 있음을 언급하였다(Luyckx et al., 2008). 일반적으로 개인은 성취단계와 유예 단계의 두 단계 사이에서 순행과 역행을 반복하며 정체감을 발달시켜 나가지만 기존의 진로정체감 단계는 이를 유예와 성취단계 중 어느 한 가지 단계로만 분류시킨다. 그러나 6개 차원을 통하여 새롭게 분류한 탐색유예 단계는 정체감의 발달 과정을 나타내는 MAMA 주기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성취단계와 유예단계 사이의 중간적 특성을 나타내는 발달 진행 중인 개인을 잘 구분해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6개 차원으로 진로정체감 단계를 분류하는 것이 4개 차원보다 진로정체감 발달 진행 중의 개인을 잘 분류해내는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4개 차원 준거의 성취 집단은 6개 차원 준거로 분류할 경우 성취단계가 많고, 탐색유예와 유예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4개 차원 준거의 유예 집단은 6개 차원 준거로 분류할 경우 탐색유예가 많고 성취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탐색유예로 분류되는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4개의 정체감 단계로 분류할 경우 유예단계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됨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따라서 탐색유예 단계가 진로정체감 유예에서 성취로 발달 중이거나, 진로정체감 성취에서 진로결정을 수정하기 위해 유예단계로 돌아가 재 고려를 하는 개인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때, 탐색유예를 기존의 유예 집단과 동일한 특성을 가진 집단으로 분류하는 것은 여러 가지 제한점을 가질 수 있다. 실제로 동일한 정체감 단계에 속하는 개인들 간에도 차이가 존재할 수 있으며 특히 유예단계를 적응적인 유예와 부적응적인 유예로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Luyckx et al., 2008)을 고려해 볼 때, 6개의 차원을 사용 하여 유예 집단과 탐색유예 집단을 구분하는 것은 진로정체감 연구에서 여러 가지 유용성을 가질 수 있다. 즉, 4개의 진로정체감 단계로 구분될 때는 하나의 유예 집단으로 분류되지만 6개의 진로정체감 단계로 구분하면 유예 단계와 탐색유예 단계로 세분화 되어 구분되어질 수 있으며, 따라서 두 개의 집단을 따로 분류하여 탐색하고 연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결과적으로 진로정체감 단계를 6개로 분류함으로써 진로정체감 단계 및 발달에 대한 연구를 좀 더 세분하여 진행할 수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개인의 진로정체감 발달적 특성에 대한 보다 상세한 설명을 제공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넷째, 진로정체감 단계에 따른 진로태도성숙의 차이를 확인한 결과, 진로정체감 단계에 따른 진로태도성숙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4개 차원을 준거로 한 진로정체감 단계의 경우, 성취단계는 모든 진로태도성숙 하위영역에서 진로정체감 유예, 유실, 혼미 단계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진로태도성숙을 보이고 있었으며, 진로정체감 유실단계는 결정성, 목적성에서 진로정체감 유예, 혼미단계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진로태도성숙을 보이며, 준비성, 독립성, 확신성에서 진로정체감 혼미단계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진로태도성숙을 보이고 있었다. 유예 단계는 준비성, 독립성, 확신성에서 혼미 단계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진로태도성숙을 보이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진로정체감은 혼미, 유실, 유예, 성취 순으로 발달 수준이 높은 것을 가정할 수 있다(Marcia, 1980). 그러나 본 연구에서 우리나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진로정체감 단계에 따른 진로발달 수준을 살펴본 결과, 일반적으로 혼미, 유예, 유실, 성취의 순으로 높은 진로태도성숙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서유란과 이상희(2012)의 연구결과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대학생의 경우 진로정체감의 유실단계가 유예단계보다 일반적으로 높은 진로발달 수준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유예단계를 탐색유예와 유예로 구분한 확장된 6개 단계에 따른 진로태도성숙의 수준을 살펴보았다. 확인결과, 성취단계는 모든 진로태도성숙 하위영역에서 다른 진로정체감 단계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진로태도성숙을 보이고 있었으며, 진로정체감 유실단계는 결정성, 독립성, 목적성, 확신성에서 다른 진로정체감 단계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진로태도성숙을 보이고 있었다. 탐색유예 단계는 준비성에서만 유실단계와 비슷한 수준의 진로태도성숙을 보이고 있었으며, 다른 모든 진로태도성숙 영역에서 유실단계보다는 낮고 유예 단계보다는 높거나 비슷한 수준의 진로태도성숙을 보이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성취와 유실단계가 가장 높은 진로태도성숙을 나타내며, 탐색유예와 미분화 단계는 평균 수준의 점수를 보이고 혼미와 유예단계는 낮은 수준의 진로태도성숙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성취단계가 모든 정체감 단계 중 가장 발달된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반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 대학생의 경우 유실 단계가 유예나 탐색유예 단계보다 높은 진로태도성숙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유실단계가 성취단계와 비슷한 진로발달 수준을 나타내는 결과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에게는 진로결정이 탐색보다 훨씬 더 중요한 요소이며 일단 진로가 결정된 상태일 때 개인이 느끼는 진로태도 성숙감이 높기 때문으로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결과에서 탐색유예 단계가 유실단계보다 높은 진로태도성숙을 보이고 있지는 않았으나 기존의 유예를 탐색유예와 유예단계로 나누어 분류함으로써 유예내에서 정체감 수준이 높은 탐색유예 단계와 정체감 수준이 낮은 유예 단계를 구분하여 분류할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탐색유예단계는 유예단계보다 높은 진로태도성숙을 보이고 있었으며, 결정성과 확신성에서는 유의미하게 높은 진로성숙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탐색유예 단계는 Erikson의 이론에서 설명된 건강한 유예 집단의 모습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6개 진로정체감 단계를 통해 새롭게 분류됨으로써 Marcia(1980)가 가정했던 높은 발달수준의 유예 집단의 특성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미래 진로정체감 단계 연구를 위한 새로운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연구결과를 진로상담에 적용해보면, 진로 상담자는 각 진로정체감 단계에 대한 보다 상세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실질적으로 각 진로정체감 단계에 필요한 도움과 개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을 고려하여 후속연구에 필요한 제언을 몇 가지 언급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표집의 한계를 들 수 있다. 본 연구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4년제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기에 연구의 결과를 모든 대학생들로 일반화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고등학교와 다양한 지방대학 등의 표집을 통하여 일반화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 4개 차원과 6개 차원을 준거로 사용한 진로정체감 단계의 분류는 기존 Marcia 방식의 제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진로정체감 단계 분포나 양상에서 외국과는 다른 모습들이 확인되었으므로, 미래의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이는 정체감 단계 특성에 대하여 보다 심층적인 연구와 더불어 비교문화적인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6개 차원을 준거로 사용하는 것으로도 진로 발달선상에 있는 다양한 개인들을 분류하고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6 개 차원을 준거로 사용한 분류방법은 주로 유예와 성취단계 사이의 발달 순환적인 개인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진로정체감 단계에서 일어나는 진로발달을 설명하는 것에는 제한이 있다. 따라서 미래에는 다른 진로정체감 단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발달 경로에 대한 설명을 보완할 수 있는 연구들이 수행되어야 할 것이며, 또한 개인이 진로발달 과정에서 어떠한 진로정체감 단계들을 거치며 발달 하는지를 좀 더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종단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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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1.] 연구대상자의 분포
    연구대상자의 분포
  • [표 2.] 측정변인들의 상관관계와 평균, 표준편차
    측정변인들의 상관관계와 평균, 표준편차
  • [표 3.] 진로정체감 4개 단계의 Z점수 평균과 빈도
    진로정체감 4개 단계의 Z점수 평균과 빈도
  • [그림 1.] 진로정체감 4개 단계의 Z점수 평균
    진로정체감 4개 단계의 Z점수 평균
  • [표 4.] 진로정체감 6개 단계의 Z값 평균과 빈도
    진로정체감 6개 단계의 Z값 평균과 빈도
  • [그림 2.] 진로정체감 6개 단계의 Z점수 평균
    진로정체감 6개 단계의 Z점수 평균
  • [표 5.] 4개 차원과 6개 차원에 따른 진로정체감 단계의 분포
    4개 차원과 6개 차원에 따른 진로정체감 단계의 분포
  • [표 6.] 4개 차원을 준거로 한 진로정체감 단계에 따른 진로태도성숙 차이
    4개 차원을 준거로 한 진로정체감 단계에 따른 진로태도성숙 차이
  • [표 7.] 6개 차원을 준거로 한 진로정체감 단계에 따른 진로태도성숙 차이
    6개 차원을 준거로 한 진로정체감 단계에 따른 진로태도성숙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