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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 학술지
칠정(七情)에 의해 유발되는 신체적 증상에 대한 통계적 고찰 Statistical Considerations of Pathological Symptoms Derived from Chiljeong
ABSTRACT
칠정(七情)에 의해 유발되는 신체적 증상에 대한 통계적 고찰
KEYWORD
Chiljeong , Stress factor , QSCCII , Physical Symptoms Scale
  • I. 서론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라고 할 만큼 인간에게 있어 감정활동은 본성의 생명현상 중 하나로 인간 특유의 속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감정에 대한 연구는 역사적으로 깊고 넓게 진행되어왔는데, 감정에 대한 사유는 곧 인간에 대한 사유이기 때문이다1). 감정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감각, 지각 따위에 따라 일어나는 쾌, 불쾌의 심리상태’로2), 관련된 용어로는 기분, 정서, 정감 등이 있다. 기분은 ‘대상, 환경 따위에 따라 마음에 절로 생기며 한동안 지속되는 유쾌하거나 불쾌한 단순 감정’으로, 정서는 ‘감정의 실마리, 본능을 기초로 하여 일어나는 일시적인 심적 현상’으로 정의 되는데2), 감정과 관련된 기존의 연구들에서는 이러한 용어들을 혼용하여 사용한 경우가 많았다3).

    한의학에서는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일련의 감정들을 칠정(七情)이라 정의하는데, 七情이라는 용어는 금원대(金元代) 이후부터 쓰인 것으로 추측된다4). 칠정(七情)은 희(喜), 노(怒), 우(憂), 사(思), 비(悲), 공(恐), 경(驚) 7가지의 정지를 포함하는 개념이며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으로, 인체의 정상적인 정서 표현이자 정신활동의 구체적 표현이라 하였다5).

    한의학에서는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다루는 과정에서 정서적인 문제를 매우 중요시 하는데 이러한 한의학적 정지(情志)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요인으로서의 七情과 인체에 나타나는 증상과의 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성이 있어 이에 저자는 동신대학교 한의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QSCCII를 통해 분류된 사상체질별로 기분질문지를 비교하여 체질별 기분 수준과 기분 변화성에 대하여 연구하고, 신체적 증상 척도를 활용하여 스트레스인자로서의 칠정(七情)과 이로 인한 증상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보고하는 바이다.

    II. 연구대상 및 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사상 체질에 따른 기분 수준과 변화성의 관계를 고찰하고, 스트레스 인자로써의 칠정(七情)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고찰하는 연구로 구성되었다.

       2. 측정 도구

    1) QSCCII (Questionnaire for the sasang constitution classification II)

    사상체질분류검사(QSCCII)는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는 설문조사방식을 응용하여 김6) 등이 제작한 사상체질분류검사(QSCC)를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 과정과 통계적 과정을 거쳐 개정한 것이다. 객관적 체질 진단을 위해 개발된 검사로 다양한 연구들을 통해 높은 정확성과 타당성이 입증되어 객관화된 지표를 제공하기에 체질 진단의 기본 자료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검사이다. 문항을 살펴보면 신체적 요소 8문항, 심성적 요소 80문항, 체질병증과 체질소증에 관한 24문항, 동기왜곡 9문항 등 총 12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7).

    2) 기분질문지(Mood Survey)

    Underwood와 Froming은 특성적인 기분의 정도와 기분 변화의 빈도 및 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기분 질문지를 개발하였다. 이 질문지는 기분 수준과 기분 변화성의 2개 영역으로 나뉘는데, 기분 수준 척도는 행복한 기분에서 슬픈 기분에 이르기까지의 쾌-불쾌 연속선 위에서 특성적인 기분의 정도를 표시하는 것이고, 기분 변화성 척도는 동일한 기분의 연속선 위에서 기분 변화의 빈도와 강도를 표시하는 것이다8).

    이 질문지는 특성적 기분 수준과 기분 변화성을 측정하는 총 15문항의 Likert형 6점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6:아주많이 그렇다.)로 평가하도록 되어있다. 기분 수준 관련 문항은 8문항(2, 6*, 8, 10, 11*, 13*, 14, 15*번. 단, *는 Reverse식 채점)으로 ‘나는 평소에 매우 즐겁다고 느낀다.’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이 척도의 점수가 높을수록 행복감, 낮을수록 슬픔의 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분 변화성 관련 문항은 7문항(1, 3, 4*, 5*, 7, 9*, 12번. 단, *는 Reverse식 채점)으로 ‘나는 한 주일 동안에도 자주 기뻤다가 슬퍼지고, 슬펐다가 기뻐지곤 한다.’등의 내용을 포함하며, 이 척도의 점수가 높을수록 기분 변화가 많다는 것을 의미 한다9).

    본 연구에서는 Underwood 등의 기분 질문지를 토대로 이10)의 연구에서 번안된 질문지를 사용하였다.

    3) 신체적 증상 질문지

    본 질문지는 한덕웅 등이 작업에서 경험하는 직무 스트레스의 신체적 증상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도구로서 소화기장애, 심장혈관계장애, 동통, 불면증 등의 4개 요인을 측정하도록 개발되었으나 특수한 감정적 상황(七情)에서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을 파악하기 위한 본 연구의 목적을 위해 칠정(七情)의 조작적 정의에 맞춰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칠정(七情)의 상황에 대해서는 이11) 등의 연구를 참고하여 연구자간 일치를 통해 정의하였고, 상황에 따라 각각 1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화기 장애, 심장혈관계장애, 동통, 불면증 등의 4개 요인에 대해 Likert형 5점 척도(1:전혀 없었다., 5:자주 그랬다.)상에서 평가한다12).

    정상인에서 스트레스 인자로써의 칠정(七情)에 의해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의 표본을 구하기 위한 것으로 각 정지상태에서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정지 간의 신체적 증상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이다.

       3. 연구대상과 절차

    본 연구는 ○○대학교 부속 ○○한방병원의 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 승인을 받아(IRB No.2014-11)○○대학교에서 한방생리학을 수강하고 있거나 수강한 적이 있는 한의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연구의 목적을 밝히고 참여하기로 동의한 자에 한하여 설문을 실시하였다. 200명에게 설문지를 배포하고 회수된 144명 중 설문 태도가 불성실한 12명을 제외한 132명(남자 84명, 여자 48명)을 대상으로 QSCCII와 기분상태 관련 설문지를 통계 분석하였다.

    QSCCII를 통하여 소양인 21명, 소음인 44명, 태음인 28명, 체질 감별이 명확하지 않은 그룹(이하 미분류) 39명으로 감별되었고, 각 체질에 따른 기분 수준과 변화성의 차이를 알아보았고, 스트레스 인자로써의 칠정(七情)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4. 통계분석

    QSCCII와 기분상태 관련 설문지를 실시하여 얻은 자료 분석은 IBM SPSS 19.0K for Windows를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첫째,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인 사회ㆍ인구학적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서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사상체질과 각 특성에 대하여 군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카이검증을 실시하였다.

    셋째, 사상 체질에 따른 기분 수준과 기분 변화성과의 연관성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일원분산분석(One-way analysis of Variance; one-way ANOVA)을 실시하여 p <0.05에서 집단 간 유의성을 살펴보고 Scheffe에 의한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넷째, 신체적 증상 질문지는 칠정(七情)이 스트레스 인자로서 유발하는 신체적 증상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각 정지(情志) 간 ANOVA와 Scheffe의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III. 연구 결과

       1. 인적사항

    설문에 참여한 대상자는 남자 84명, 여자 48명으로 전체 132명의 사상체질 그룹에 따른 성별과 나이, 학력은 Table 1과 같다. 사상체질설문지(QSCC II)를 통해 감별된 체질 중 소양인은 21명, 소음인은 44명, 태음인은 28명, 체질 감별이 명확하지 않은 그룹(이하 미분류)은 39명이었다. 연령별분포는 20대 111명, 30대 19명, 40대 2명이었다. 학력에 따른 분포는 대학 재학 111명, 대학 졸업 17명, 석사 이상이 4명이었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 of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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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l Characteristic of Subject

    사상 체질에 따른 연령과 성별, 학력 상태에 대하여 카이검증을 실시한 결과 군간 차이는 없었다(p <0.05) (Tables 2~4).

    [Table 2.] Person’s Chi-square Test of 4 Type (sasang) Constitution and S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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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rson’s Chi-square Test of 4 Type (sasang) Constitution and Sex

    [Table 3.] Person’s Chi-square Test of 4 Type (sasang) Constitution and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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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rson’s Chi-square Test of 4 Type (sasang) Constitution and Age

    [Table 4.] Person’s Chi-square Test of 4type (sasang) Constitution and Level of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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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rson’s Chi-square Test of 4type (sasang) Constitution and Level of Education

       2. 기분 질문지(Mood Survey)

    설문에 참여한 132명 중 무응답 7명을 제외한 125명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기분 수준

    전체의 기분 수준은 3.91±5.89로 사상 체질별 평균과 표준편차는 소양인 3.90±5.16, 소음인 3.75±5.76, 태음인 4.04±6.34, 미분류 4.02±5.86로 측정되었다(Table 5).

    [Table 5.] Mean and Standard Deviation of Level of M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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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an and Standard Deviation of Level of Mood

    사상체질에 따른 기분 수준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ANOVA를 실시한 결과 집단 간의 분포에 통계적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다(Table 6).

    [Table 6.] ANOVA of Level of Mood on 4 Type Constit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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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VA of Level of Mood on 4 Type Constitution

    2) 기분 변화성

    전체의 기분 변화성은 3.26±9.77로 사상 체질별 평균과 표준편차는 소양인 3.55±10.53, 소음인 3.29±9.54, 태음인 3.19±8.12, 미분류 3.10±10.85로 측정되었다(Table 7).

    [Table 7.] Mean and Standard Deviation of Variability of M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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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an and Standard Deviation of Variability of Mood

    사상체질에 따른 기분 변화성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ANOVA를 실시한 결과 집단 간의 분포에 통계적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다(Table 8).

    [Table 8.] ANOVA of Variability of Mood on 4 Type Constit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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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VA of Variability of Mood on 4 Type Constitution

       3. 신체적 증상 질문지

    설문에 참여한 132명 중 무응답을 제외하고, 희(喜)의 상황 108명, 노(怒)의 상황 114명, 우(憂)의 상황 115명, 사(思)의 상황 112명, 비(悲)의 상황 111명, 공(恐)의 상황 108명, 경(驚)의 상황 113명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소화기 증상

    전체 칠정(七情)의 상황에 따른 소화기 증상의 합계는 11.71±4.62로 각 상황에서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희(喜)의 상황에서 9.11±3.67, 노(怒)의 상황에서 13.21±4.20, 우(憂)의 상황에서 10.57±4.22, 사(思)의 상황에서 12.88±4.84, 비(悲)의 상황에서 11.73±4.52, 공(恐)의 상황에서 12.32±4.50, 경(驚)의 상황에서 12.04±5.02로 측정되었다(Table 9).

    [Table 9.] Mean and Standard Deviation of Gastrointestinal Sympt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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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an and Standard Deviation of Gastrointestinal Symptoms

    각 칠정(七情)에 따른 소화기 증상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ANOVA와 Scheffe 사후검증을 실시한 결과 집단간의 분포에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보였다(p <0.05) (Tables 10, 11).

    [Table 10.] ANOVA of Gastrointestinal Symptoms on Chil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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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VA of Gastrointestinal Symptoms on Chiljeong

    [Table 11.] Multiple Comparison of Gastrointestinal Symptoms on Chil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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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ltiple Comparison of Gastrointestinal Symptoms on Chiljeong

    소화기 증상에서 노(怒)의 평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사(思), 비(悲), 공(恐), 경(驚)과는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고, 희(喜), 우(憂)와는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다. 희(喜)는 가장 낮은 평균을 나타냈고, 우(憂)를 제외한 다른 모든 정지(情志)들과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다. 이는 희(喜)로 인한 소화기 증상의 정도가 가장 약하고, 노(怒), 사(思), 비(悲), 공(恐), 경(驚)의 정지(情志)에 의해 나타나는 소화기 증상의 정도는 강하다고 볼 수 있다.

    2) 심장ㆍ혈관 증상

    칠정(七情)의 상황에 따른 심장ㆍ혈관계 증상의 합계는 9.30±3.81로 각 상황에서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희(喜)의 상황에서 7.39±2.82, 노(怒)의 상황에서 11.15±3.72, 우(憂)의 상황에서 7.53±2.97, 사(思)의 상황에서 9.25±3.56, 비(悲)의 상황에서 9.22±3.57, 공(恐)의 상황에서 10.26±4.15, 경(驚)의 상황에서 10.28±4.13으로 측정되었다(Table 12).

    [Table 12.] Mean and Standard deviation of Cardiovascular Sympt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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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an and Standard deviation of Cardiovascular Symptoms

    각 칠정(七情)에 따른 심장ㆍ혈관계 증상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ANOVA와 Scheffe 사후검증을 실시한 결과 집단 간의 분포에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보였다(p<0.05) (Tables 13, 14).

    [Table 13.] ANOVA of Cardiovascular Symptoms on Chil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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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VA of Cardiovascular Symptoms on Chiljeong

    [Table 14.] Multiple Comparison of Cardiovascular Symptoms on Chil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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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ltiple Comparison of Cardiovascular Symptoms on Chiljeong

    심장ㆍ혈관 증상에서 노(怒)의 평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공(恐), 경(驚)과는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고 희(喜), 우(憂), 사(思), 비(悲)와는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다. 희(喜)는 가장 낮은 평균을 나타냈고, 우(憂)를 제외한 다른 모든 정지(情志)들과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다. 이는 희(喜)로 인한 심장ㆍ혈관 증상의 정도가 가장 약하고, 노(怒), 공(恐), 경(驚)의 정지(情志)에 의해 나타나는 심장ㆍ혈관 증상의 정도는 강하다고 볼 수 있다.

    3) 동통 증상

    칠정(七情)의 상황에 따른 동통 증상의 합계는 13.50±5.30로 각 상황에서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희(喜)의 상황에서 10.73±4.63, 노(怒)의 상황에서 15.18±5.33, 우(憂)의 상황에서 12.52±4.67, 사(思)의 상황에서 14.69±5.34, 비(悲)의 상황에서 13.68±5.05, 공(恐)의 상황에서 13.91±5.47, 경(驚)의 상황에서 13.73±5.41로 측정되었다(Table 15).

    [Table 15.] Mean and Standard deviation of Pain Sympt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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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an and Standard deviation of Pain Symptoms

    각 칠정(七情)에 따른 동통 증상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ANOVA와 Scheffe 사후검증을 실시한 결과 집단 간의 분포에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보였다(p<0.05) (Tables 16, 17).

    [Table 16.] ANOVA of Pain Symptoms on Chil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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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VA of Pain Symptoms on Chiljeong

    [Table 17.] Multiple Comparison of Pain Symptoms on Chil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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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ltiple Comparison of Pain Symptoms on Chiljeong

    동통 증상에서 노(怒)의 평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사(思), 비(悲), 공(恐), 경(驚)과는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고 희(喜), 우(憂)와는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다. 희(喜)는 가장 낮은 평균을 나타냈고, 우(憂)를 제외한 다른 모든 정지(情志)들과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다. 이는 희(喜)로 인한 동통의 정도가 가장 약하고, 노(怒), 사(思), 비(悲), 공(恐), 경(驚)의 정지(情志)에 의해 나타나는 동통의 정도는 강하다고 볼 수 있다.

    4) 불면 증상

    칠정(七情)의 상황에 따른 불면 증상의 합계는 8.58±2.99로 각 상황에서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희(喜)의 상황에서 6.21±2.44, 노(怒)의 상황에서 9.28±2.75, 우(憂)의 상황에서 7.93±2.65, 사(思)의 상황에서 9.25±2.96, 비(悲)의 상황에서 8.70±2.88, 공(恐)의 상황에서 9.23±2.79, 경 (驚)의 상황에서 9.42±3.09로 측정되었다(Table 18).

    [Table 18.] Mean and Standard deviation of Insomnia Sympt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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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an and Standard deviation of Insomnia Symptoms

    각 칠정(七情)에 따른 불면 증상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ANOVA와 Scheffe 사후검증을 실시한 결과 집단 간의 분포에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보였다(p<0.05) (Tables 19, 20).

    [Table 19.] ANOVA of Insomnia Symptoms on Chil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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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VA of Insomnia Symptoms on Chiljeong

    [Table 20.] Multiple Comparison of Insomnia Symptoms on Chil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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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ltiple Comparison of Insomnia Symptoms on Chiljeong

    불면 증상에서 경(驚)의 평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노(怒), 사(思), 비(悲), 공(恐)과는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고 희(喜), 우(憂)와는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다. 희(喜)는 가장 낮은 평균을 나타냈고, 모든 정지(情志)들과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다. 이는 희(喜)로 인한 불면 증상의 정도가 가장 약하고, 노(怒), 사(思), 비(悲), 공(恐), 경(驚)의 정지(情志)에 의해 나타나는 불면 증상의 정도는 강하다고 볼 수 있다.

    IV. 고찰

    칠정(七情)은 희(喜)ㆍ노(怒)ㆍ우(憂)ㆍ사(思)ㆍ비(悲)ㆍ공(恐)ㆍ경(驚) 7종의 정지변화를 말하는 것으로 정서 상태를 표현하는 포괄적인 개념이고 정신활동의 구체적인 표현이며13), 외계의 환경조건에 대한 반응과 자극에 대한 반응의 결과로 나타나는 변화라고 할 수 있다14).

    이러한 칠정(七情)은 현대적인 용어로 감정, 기분, 정서, 정감 등으로 표현될 수 있는데, 사전적 정의로는 각각 미묘한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으로 ‘어떠한 자극이 주어졌을 때 외부 환경에 반응하며 생기는 마음의 움직임’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감정과 관련된 기존의 연구들에서는 대부분 혼용되어 사용되었다3).

    한의학에서는 인간의 기본 감정을 칠정(七情)으로 보고, 정서적인 특성에 대해 정의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이 간결하게 표현된다.

    희(喜)는 ‘쾌활, 명랑한 정신활동으로 인간이 가장 만족하고 즐거워하는 표시로 기분이 유쾌한 상태’이고, 노(怒)는 ‘욕망이 달성되지 못하고 억압을 받기 때문에 충동적 흥분으로 나타나는 정서’라고 할 수 있다. 우(憂)는 ‘침울한 정지상태’로서 사(思)와 비(悲)의 중간단계로 보았고, 사(思)는 ‘정신을 집중하고 어떤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상태’로 ‘울욕(鬱慾)의 상태’로 관찰되며, 비(悲)는 ‘애상, 번뇌, 고통에 의하여 생겨나는 슬픈 감정’으로 ‘진취성이 없고 물러가며 가라앉는 상태’라고 보았다. 공(恐)은 ‘공포심’의 표현으로 침정의 상태로 관찰되며 ‘스스로 아는 것’이지만, 경(驚)은 ‘불의의 비상상태에 직면하여 갑작스럽게 긴장이 나타나는 것’으로 긴장과 혼란의 상태이며 ‘스스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공(恐)과의 차이가 존재한다15,16).

    칠정(七情)은 정상적인 상황 하에서는 그 변화에 절도가 있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지만 지나치게 되면 정신이 과도한 자극을 받아 정상 생리변화에 영향을 주고 질병을 야기하게 되며, 장기적으로 진행하게 되면 심한 경우 장부의 기질성 병변을 초래하기도 한다17). 이러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 신형일체(神形一體)의 관점에서 질병을 바라보는 한의학에서는 지금껏 칠정상(七情傷) 혹은 칠정(七情)에 의한 기(氣)변화에 따른 병리적 상태 혹은 이로 인한 신체적 증상에 관심을 가졌다8). ‘심신일여(心身一如), 신형일체(神形一體)’라고 하여 정신적인 면을 중시하는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볼때 치료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칠정(七情)이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였을 때 인체에 나타나는 증상과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성이 있다고 사료된다.

    따라서 칠정(七情)의 상황에서 유발되는 신체적 증상들에 대해 그 정도를 알아보는 설문을 활용하여 통계적 분석을 실시한 결과 다음과 같은 의견을 나타낸다.

    체질에 따라 기분, 정서, 감정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생기는 차이를 고려하기위해 사상체질 설문지와 기분 질문지를 비교 분석 하였으나 체질에 따른 기분 수준과 기분 변화성은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없었다. 따라서 차후에 이루어진 통계 분석에서는 체질에 따른 차이를 고려하지 않았다.

    희(喜)는 “喜則氣緩, ⋯ 喜則氣和志達, 營衛通利, 故氣緩矣.”라고 하여18) 일상생활에서 이완의 상태로 관찰되는데16), 희(喜)의 감정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경우에는 소화기 증상, 심장 혈관증상, 동통증상 및 불면증상에서 모두 다른 감정들과 통계적 유의성을 보이며 가장 낮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희(喜)의 속성 중 희즉기완(喜則氣緩)의 상태를 표현하는 것으로 희락(喜樂)이 과도한 상태에서 나타나는 것에 대한 표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노(怒)는 “怒則氣上, ⋯怒則氣逆, 甚則嘔血及飱泄, 故氣上矣.”라고 하여18) 일상에서 흥분된 상태로 관찰되는데16), 노(怒)의 감정이 스트레스로써 작용을 나타내는 경우 소화기 증상, 심장 혈관증상, 동통증상에서 가장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불면증에서는 사(思)ㆍ비(悲)ㆍ공(恐)ㆍ경(驚)과 비슷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怒)의 속성 중 노즉기상(怒則氣上)의 상태를 표현하는 것으로 노기(怒氣)가 과도한 경우 신체적인 증상의 발현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고 볼 수 있다.

    우(憂)는 일상에서 사(思)와 비(悲)의 중간 상태로 관찰되는데16), 우(憂)의 감정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경우 소화기 증상, 심장 혈관증상, 동통증상 및 불면증에서 적은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소화기 증상과 심장 혈관증상에서는 사(思)보다 적은 영향을 미치나 동통증상이나 불면증에서는 사(思)ㆍ비(悲)ㆍ공(恐)ㆍ경(驚)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우(憂)의 속성이 기취(氣聚)하므로 폐색이불행(閉塞而不行)한 상태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사(思)는 “思則心有所存, 神有所歸, 正氣留而不行, 故氣結矣.”이라 하여18) 일상에서 울욕(鬱欲)의 상태로 관찰되는데16), 사(思)의 감정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경우에는 소화기 증상과 동통증상에서는 보다 큰 영향을 미치고, 심장 혈관증상, 불면증에서 평균 정도의 영향을 미치나 비(悲)ㆍ공(恐)ㆍ경(驚)과 비슷한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思)의 속성인 울욕(鬱慾)으로 인해 기결(氣結)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비(悲)는 “悲則心系急,⋯ 營衛不散, 熱氣在中, 故氣消矣.”라 하여18) 일상에서 상심, 번뇌 등에 의하여 생기는 슬픔으로 진취성이 없고 물러가며 가라앉는 상태로 관찰되는데16), 비(悲)의 감정이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 소화기 증상에서는 노(怒)ㆍ사(思)의 감정보다는 미치는 영향이 적지만 공(恐)ㆍ경(驚)의 감정과는 비슷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 혈관 증상과 동통증상에서는 노(怒)의 감정보다는 미치는 영향이 적지만 사(思)ㆍ공(恐)ㆍ경(驚)의 감정과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불면증에서는 노(怒)ㆍ경(驚)의 감정보다는 미치는 영향이 적고 사(思)ㆍ공(恐)의 감정과는 차이가 없었다. 전반적으로 비(悲)의 감정이 노(怒)ㆍ사(思)ㆍ경(驚)의 감정에 비해 신체 증상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고 할 수 있으나 소화기 증상과 동통 증상에서의 평균이 높은 것은 영위(營衛)의 기(氣)가 포산(布散)되지 못하고 울결(鬱結)되어 장부의 기능이 실조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공(恐)은 “恐則精却, 却則上焦閉, 閉則氣還, 還則下焦脹, 故氣下不行.”이라 하여18) 일상에서는 침정(沈靜)의 상태로 관찰되는데16), 공(恐)의 감정이 스트레스로 작용하였을 때, 소화기 증상, 심장 혈관 증상, 동통 증상, 불면 증상 모두에서 사(思)ㆍ비(悲)ㆍ경(驚)과 비슷한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驚)은 “驚則心無所依, 神無所歸, 慮無所定, 故氣亂矣.”라 하여18) 일상에서는 긴장(緊張)과 혼란(混亂)의 상태로 관찰된다16). 경(驚)의 감정이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 소화기 증상, 심장 혈관 증상, 동통 증상에서는 노(怒)ㆍ사(思)ㆍ비(悲)ㆍ공(恐)과는 비슷한 정도의 영향을 미치지만 불면증상에서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놀라면 심기(心氣)가 의존할 곳이 없어지고 신(神)이 돌아갈 곳이 없어져 기란(氣亂)하게 되므로 심신(心身)이 안정되지 못하기 때문에 수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Stressor로서의 칠정(七情)이 신체적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칠정(七情)이 신체적 증상의 발현에 미치는 정도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설문 대상자의 수가 적었고, 칠정(七情)의 상황에 대한 연구가 미비하였으며, 신체적 증상의 수가 적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Ⅴ. 결론

    본 연구는 사상 체질에 따른 기분 수준과 변화성의 관계에 대하여 알아보고, 신체적 증상 척도를 활용하여 스트레스 인자로서의 칠정(七情)과 증상과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2014년 9월 동신대학교 한의학과 학생 총 13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고 통계적 분석을 거쳐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사상 체질에 따라 기분 수준과 기분 변화성은 차이가 없다.

    2. 희(喜)는 기완(氣緩)의 상태를 나타내기 때문에 신체적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고, 노(怒)는 충동적 흥분과 폭발의 상태로 표현되므로 신체적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다른 감정들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사(思)는 스트레스 인자로 작용하는 경우 소화기 증상과 동통 증상에서 보다 큰 영향을 미쳤으며, 경(驚)은 불면 증상에서 보다 큰 영향력을 보였다. 우(憂), 비(悲), 공(恐)은 신체적 증상에 보다 적은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나타났다.

    칠정(七情) 중 신체적 증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 인자로서의 칠정(七情)은 노(怒)라고 할 수 있으나 연구에 활용한 증상의 수가 부족하여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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