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tooth whitening efficacy of 2.9% hydrogen peroxide strip with primer gel of alkaline condition and containing metallic salts as catalyst in-vitro. Hydroxyapatite (HAP) disk was made by compressing and sintering 0.3 g of mixture of HAP powder and polyvinyl alcohol. This HAP disk was stained using modified Stookeyʼs methods. Main bleaching materials were 2.9% hydrogen peroxide strips and the primer gel containing metallic salts as catalyst and pH controller. Stained HAP disks were allocated to each control or experimental groups by color grade. Stained HAP disks were treated for 30 minutes in 37℃/80% incubator for wetting, then each primer gel according to control or each test group was spread and strips were attached. After 30 minutes for each group strips were detached and HAP disks were washed, dried then color was measured by colorimeter. Efficacy was evaluated by comparing ΔL values of HAP disks at baseline and after treated. Among some kinds of metallic salts for as catalyst, ferric chloride showed best improvement of efficacy and it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p<0.05) compared to control group. Evaluating whitening efficacy according to various pH of primer, efficacy using primer of alkaline condition was increased significantly (p<0.05) compared to control and primers of acidic or neutral conditions. Evaluating whitening efficacy for time course, efficacy of test group for 30 minutes was similar to that of control for 120 minutes. It can be concluded that 2.9% hydrogen peroxide strips using with primer of alkaline condition and containing ferric chloride showed significantly increased whitening efficacy compared to the case of strips only.
치아의 미용적인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치아의 상실 여부, 외형, 배열, 색조 등의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중 치아의 상실 여부나 배열 등은 단순히 미용의 기능뿐 아니라 저작이나 발음 기능에도 영향을 주기에 이상이 있으면 바로 잡으려 많은 노력을 하지만 치아의 색조는 상대적으로 미용적인 기능 외에는 큰 장애를 일으키지 않기에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20세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산업의 발달로 인한 생활의 풍요로움에 기인하여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치아 색조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치아 색이 주변의 사람들보다 희고 밝기를 기대한다1,2). 사람의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치아의 색은 치아 자체의 색과 치면에 형성되어있는 외인성 착색이 조합되어 나타난다3). 치아 자체의 색은 빛에 의해 비춰지는 법랑질과 상아질의 색에 의해 결정되는데 주로 법랑질이 치아의 색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4). 한편 외인성 착색은 흡연을 하여 타르나 니코틴 등에 의한 착색이 되는 경우나 주로 차와 같이 탄닌 등의 착색 물질이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 클로르헥시딘 또는 주석이나 금속염이 함유된 항우식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잘 발생한다5). 보통 현재의 치아 색보다 희고 밝은 색을 갖게 되는 효과를 치아 미백 효과라고 부르며, 치아 미백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과산화물이 있다. 과산화물에 의한 명확한 미백 작용 기전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과산화수소의 산화작용에 의해 치아의 법랑질과 상아질에 부착한 유기물질의 분해를 통한 제거가 주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6).
Ronald와 David7)의 보고에 의하면 1844년 Harlan은 최초로 과산화수소(H2O2)를 이용한 치아 미백 시술을 보고하면서 이를 “hydrogen dioxide”라고 불렀다고 했다. 1958년 Pearson8)은 과산화수소를 실활 치아의 치수개방와동에 적용하여 미백효과가 있었음을 보고하였고, 이 방법은 1960년대 말 Nutting과 Poe9)가 표준화시켰다. Haywood10)는 잇몸치료제로서의 carbamide peroxide가 부수적인 효과로 치아를 희게 한다는 Klusmier의 주장을 소개하면서 미백목적으로 임상에 적용한 이래 변색된 치아의 삭제 없이 색조를 밝게 해주는 치아 미백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환자들의 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었다고 보고하였다.
한편, 과산화물을 이용한 치아 미백 시술의 효과는 사용하는 과산화물의 농도에 크게 영향을 받아 높은 농도의 과산화물을 사용할 때보다 나은 미백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치은이나 치수에 과민반응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치아와 접촉하는 부분의 pH가 낮은 경우 치아의 탈회를 유발하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Shim과 Jung11)은 이와 같은 부작용에 대해 언급하면서 불소를 함께 처리할 경우 치아 경도의 감소 폭이 줄어 들었음을 보고하였다. 하지만 불소의 경우도 과량 섭취 시 안전성 등에 우려가 있는 성분이고, 치과에서의 시술에서는 미백을 시행해주는 사람이 따로 있어 미백 시술 전 후에 필요에 따라 불소 도포 등의 과정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소비자가 직접 미백을 하는 자가 부착대와 같은 경우 안전성의 문제로 불소 도포의 과정은 시행이 어렵다. 따라서 생활치아의 치아 미백을 위해 과산화물을 사용하는 경우 부작용은 최소화 하면서 기대 효과는 최대화하는 농도와 그 적용 방법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치아 미백의 방법은 크게 치과에 방문하여 전문가가 직접 시행하는 전문가 치아 미백술(in-office bleaching), 전문가의 지도 및 관리하에 시행되는 자가 미백술(home-bleaching), 일반인이 치과의사와 같은 전문가의 지도나 처방 없이 스스로 제품을 구매하여 시행하는 자가 미백술(overthe- counter bleaching)의 세 가지로 분류된다12). 위의 세 가지 중 고농도의 과산화수소를 이용하여 전문가가 직접 시술하는 전문가 치아 미백술이 단기간에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가장 크지만 미백제의 도포를 위해 매번 치과를 방문하여야 하고, 시술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전문가의 관리를 통해 시행하는 자가 미백술은 전문가 미백술에 비해 시술 기간이 길고 초기 처방과 지도를 위해 치과를 방문해야 하고, 사용하는 전달장치로 인한 물리적 자극이 있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와 같은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적절한 미백 효과를 제공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농도의 과산화물을 사용하여 부작용을 줄이고, 전달장치를 얇은 필름형태의 부착대(strip)로 제작한 제품들이 2000년대 초반부터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소비자가 쉽게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고, 부작용이 작은 장점이 있지만 국가마다 다른 법규적 카테고리 및 과산화수소 함량 기준 등으로 소비자의 기대에 적절히 부흥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일부 제품에서는 제한된 함량의 과산화수소를 신속하게 분해시켜 미백 효과를 개선하기 위해 LED, 레이저 등의 광원을 이용한 광조사 기기와 함께 사용하는 방법도 제안하고 있다. 광조사 방법에 의해 과산화수소의 분해를 촉진하는 방법은 빛에 의한 에너지와 광원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는데 치과에서 높은 에너지의 광원을 이용하는 시술이 대표적이며, Gu와 Song13)은 플라스마 아크와 35% carbamide peroxide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 미백 효과는 증가하지만 법랑질의 경도가 감소함을 보고하였다. 또한 Gu 등14)은 35% 과산화수소를 사용하는 미백술에서 플라스마 아크, 다이오드 레이저, CO2 레이저를 함께 적용한 결과 미백제만 단독 사용하는 경우 보다 미백 효과가 상승되는 것을 확인하였으나 법랑질의 경도는 감소하였으며, 특히 CO2 레이저는 치수 손상이 가능한 정도의 온도 상승을 확인하였다고 보고하였다.
저자들은 이러한 광원을 이용하는 방법이 아닌 금속염의 사용과 pH의 조절을 통해 과산화수소의 분해를 촉진하여 저 농도의 과산화수소를 함유하는 치아 미백제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primer제제와 함께 사용하는 자가 부착대의 개발을 검토하였으며 실험실적 평가를 통하여 이 제품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과산화수소의 분해를 촉진할 수 있는 금속염을 찾기 위한 성분들로는 구강에 적용할 제품임을 감안하여 식품첨가물 공전에 등재되어 있는 성분 중에서 방출하는 금속이온 및 결합해 있는 염의 종류에 따라 염화제이철, 염화마그네슘, 염화망간, 젖산철, 황산철, 글루콘산철을 선택하여 인공 치아 시편을 이용하여 미백 촉진 효과를 평가하였다. 본 실험에 사용한 구체적인 성분과 성분 조성은 Table 1과 같았다.
[Table 1.] Major Ingredients of Control and Test Groups
Major Ingredients of Control and Test Groups
1) 착색 수산화인회석(hydroxyapatite) 시편
수산화인회석 분말(Wako Chemical, Osaka, Japan)과 polyvinyl alcohol (Sigma, St. Louis, MO, USA) 3% 용액으로 반죽을 제조하고 105°C에서 2∼3시간 건조시킨 후 적당히 분쇄시킨 분말을 0.30∼0.35 g을 칭량하여 infrared spectroscopy용 press로 1분 동안 약 4.2톤의 압력을 주어 직경 12.5 mm에 두께 1.8 mm의 수산화인회석 시편을 만들어 1,000°C에서 소결시킨 후 시편 착색 기기에 맞는 크기로 만들기 위해 2×2 cm의 황동 mould와 epoxy 수지를 이용하여 사각형 모양의 수산화인회석 시편 형상을 만들었다. 시편 착색은 Stookeyʼs 방법15)을 응용하였는데, 그 과정은 다음과 같다. 착색기는 고정틀, 전동기, 회전판, 착색액 수조로 구성되었으며, 시편이 수조에서의 착색과 공기 중에서의 건조 과정을 반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시편은 착색 과정 시작 전에 착색이 용이하도록 1% hydrochloric acid에서 60초, super-saturated sodium carbonate 용액에서 30초, 1% phytic acid에서 60초 동안 순서대로 부식(etching)시켰다. 부식시킨 시편은 물로 충분히 헹구어 낸 후 건조시켰다. 착색액은 멸균된 800 ml의 Typticase Soy Broth (Becton, Sparks, MD, USA)용액에 coffee, tea, mucin 분말을 8:8:6의 비율로 혼합한 것을 7.4 g과 FeCl 31.6 g을 가하고
2) 착색 수산화인회석 시편을 이용한 미백 효과 평가
착색 수산화인회석 시편이 구강 내에서의 치아 환경과 같이 충분히 젖도록 37°C, 80%의 항온항습기에서 30분간 incubation한 후, Table 1의 각각의 primer 제제를 실리콘 팁이 부착된 펜타입의 용기에 담아서 일정량 압출하여 실리콘 팁으로 착색된 수산화인회석 시편에 엷게 도포하고 과산화수소 부착대를 부착하여 다시 37°C, 80%의 항온항습기에 30분간 넣어두었다. 그 후 부착대를 제거하고 잔여물은 흐르는 물로 가볍게 씻은 다음 1시간 동안 건조시켜서 색차계(Minolta CR-321; Minolta Camera Co., Osaka, Japan)를 사용하여 명도값을 측정하고 전후의 명도값 변화를 비교 분석하였다.
실험실적 평가로 도출된 명도 변화값들 간의 통계적 검정은 통계분석 프로그램인 IBM SPSS Statistics 19.0 (IBM Co., Armonk, NY, USA)의 일원변량분석법(ANOVA)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사후 검증법으로 유의수준을 0.05로 하여 Scheffe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금속 이온의 종류에 대한 미백 효과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식품 첨가물 공전에 등재된 금속염 원료 중 금속이온에 따른 미백 효과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세 가지 금속염인 염화제이철, 염화마그네슘, 염화망간을 이용하여 평가를 한 결과 염화망간을 사용한 경우는 대조군보다 더 낮은 미백 효과를 나타내었으며, 염화제이철 및 염화마그네슘을 사용하는 경우 대조군 대비 각각 40.41%, 32.14%의 미백 효과 상승을 확인하였다(Table 2).
[Table 2.] ?L Value of Control and Test Groups for Different Metal Ions
?L Value of Control and Test Groups for Different Metal Ions
염화제이철, 황산철, 젖산철, 글루콘산철과 같이 동일한 금속 이온을 방출하는 성분들 중 금속이온과 결합한 염의 종류에 따른 미백 효과를 평가한 결과 염소기를 갖는 염화제이철(FeCl3)을 첨가한 primer를 사용하였을 때만 대조군 대비 38.47%의 미백 효과 상승을 확인하였다(Table 3).
[Table 3.] ?L Value of Control and Test Groups for Different Metallic Salts
?L Value of Control and Test Groups for Different Metallic Salts
염화제이철을 사용하는 primer에 제삼인산칼륨을 사용하여 pH를 약 10으로 맞춰 미백 효과를 평가한 결과 pH를 10으로 조정한 primer를 사용한 경우 대조군 대비 68.80% 미백 효과가 증진되는 것을 확인하였다(Table 4).
[Table 4.] ?L Value of Test Groups Dependent on pH Value
?L Value of Test Groups Dependent on pH Value
대조군과 염화제이철 및 제삼인산칼륨을 사용하여 pH를 약 10으로 조정한 실험군 8을 이용하여 시간에 따른 미백 효과를 평가한 결과 실험군 8을 30분 처리할 경우 대조군을 2시간 처리한 결과와 명도값의 변화량이 유사한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앞선 실험들과 동일 시간인 30분에서의 미백 효과를 비교하면 실험군 8을 사용할 경우 대조군을 사용한 경우보다 1.75배의 명도 변화값을 나타냈다(Fig. 1).
치아 부착형 미백제는 과산화수소를 포함하는 젤을 얇은 필름 위에 도포하거나 도포 후 말린 형태이며 치아에 부착하여 미백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미백제로부터 치아의 표면으로 과산화수소가 방출이 되어야 하고, 방출된 과산화수소가 치아 표면에서 분해가 되어야 한다. 부착대에서 과산화수소가 방출되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흡수할 필요가 있는데 구강 내에서의 사용 환경에서 수분은 타액의 양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사용 환경에서 primer의 사용은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첫째는 수분의 공급을 통한 과산화수소의 방출률을 높이는 것이고, 두 번째는 알칼리 환경에서 금속염과 같은 과산화수소의 분해 촉진제를 사용하여 방출된 과산화수소가 빠르게 분해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서론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고농도의 과산화물을 사용하는 전문가용 치아미백에서는 과산화물의 분해를 촉진하기 위하여 다양한 광원이나 열원을 이용한 연구보고는 다수 있었으나13,14,16,17) 본 연구에서와 같이 저 농도의 과산화수소를 사용한 제제에 화학적으로 과산화물의 분해를 촉진시킬 수 있는 금속성 촉매제를 이용한 선행연구는 전무하여 본 연구의 결과들과 직접비교 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Bahng 등18)에 따르면 과산화수소의 치아 미백 작용 기전은 화학적으로 산화반응이다. 법랑질을 지나 상아질까지 침투한 과산화수소는 분해되어 H2O+Oㆍ와 같은 불안정한 자유기를 형성하는데, 이러한 자유기는 쌍을 이루지 못한 전자를 지녔기 때문에 매우 불안정하며 다른 유기분자를 공격하여 자신은 안정된 상태로 바뀌면서 또 다른 자유기를 형성하게 되고 자유기들은 유기분자의 전자공유결합을 파괴하여 유기분자의 흡수에너지에 변화를 가져오는데 이러한 반응에 의해 치아 착색 물질들이 빛을 반사하는 성격이 바뀌어 치아가 더 밝아지게 된다고 한다. 과산화수소의 분해는 다양한 조건에 의해 촉진될 수 있는데,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금속염 촉매를 이용하여 분해 반응을 촉진하는 방법과 pH를 높여 과산화수소의 안정성을 약화시키는 방법이 있다. 저자들은 이 중 pH를 높여주는 방법은 실험실적인 환경에서는 반응 환경을 알칼리 조건으로 지속시켜줄 수 있기 때문에 과산화수소의 분해를 촉진하는 것에 효과적일 수 있지만 실제 구강 내 환경은 항상성이 유지되는 환경으로 치아 미백제를 치아에 적용한 직후에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알칼리 환경에 의해 과산화수소의 분해가 촉진되지만 서서히 중성 환경으로 돌아올 것으로 생각하였다. 이에 저자들은 금속염 촉매를 함께 사용하여 과산화수소의 분해를 촉진 시 더욱 실제적인 미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였다. 치아 미백제는 실제 사람의 구강에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에 primer에 첨가하는 금속염 성분은 먹어도 인체에 안전한 것으로 공인된 원료로 볼 수 있는 식품 첨가물 공전에 등재된 성분으로 한정하였고 수 종의 금속염을 primer에 첨가하여 미백 촉진 효과를 확인한 결과 염화제이철을 사용하는 경우에 대조군 대비 미백 효과가 가장 크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금속염이 primer 내에서 방출하는 금속 이온의 종류에 따른 차이 및 방출되는 철 이온의 종류에 따른 것으로 사료된다. 금속염에 의한 과산화수소의 분해 촉진반응은 다양한 금속 이온에 의해 나타날 수 있지만, 과산화수소의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유기를 이용하여 유기 오염물을 분해하는 폐수의 처리와 같은 산업적 응용에도 과산화수소의 분해 촉매로서 철이온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산업적 유기 오염물의 제거에 과산화수소를 이용하는 경우 2가 철이온을 방출하는 성분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치아 미백제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실험한 결과로는 3가 철 이온을 방출하는 경우의 효과가 더 좋게 나타났다. 이는 과산화수소의 분해 조건이나 사용 목적에 따른 적용 방법의 차이로 사료된다.
수 회의 실험에서 실험의 재현성 확인을 위해 대조군은 매번 함께 평가 하였으며 Table 2와 Table 3에서의 수치와 같이 실험간에서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아 실험의 재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금속염에 대한 미백 촉진 효과 평가를 통해 금속염 촉매 성분으로 염화제이철을 선택할 수 있었으나 염화제이철을 단독으로 적용하기에는 염화제이철 수용액의 낮은 pH가 우려되었다. 염화제이철은 물에 녹을 경우 pH 1∼2 수준의 강한 산성을 나타낸다. 실험에 사용한 primer의 경우 단순한 수용액은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물을 용제로 하여 제작하기에 염화제이철에 의해 pH가 낮을 수 밖에 없다. 구강 내의 pH가 낮을 경우 치아에서의 탈회가 일어나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특히, 본 연구의 제품은 치아에 부착하는 치아 미백제이고 primer는 치아 미백제의 부착 전에 치아에 직접 도포하는 제제이기 때문에 탈회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었다. 따라서 primer 제제에서 pH를 높여줄 수 있는 성분을 첨가해야 했고, 식품 첨가물 공전에 있는 다양한 성분을 검토한 결과 primer의 pH를 가장 높게 까지 올려줄 수 있는 제삼인산칼륨을 선택하였다. Primer의 pH를 조절하는 기본 목적은 염화제이철에 의해 낮아진 pH를 회복시켜주는 것이지만, pH를 중성보다 높여 알칼리성으로 만들어주면 pH에 따른 과산화수소 분해 촉진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이러한 가설의 검증을 위하여 염화제이철 촉매가 함유된 primer에 제삼인산칼륨 등을 이용하여 각각의 pH 조건에 맞는 primer를 제조하였고, 알칼리 조건의 primer를 사용할때 산성 또는 중성 조건의 primer를 사용할 때보다 미백 효과 촉진 작용이 증가한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동일한 금속 이온 촉매를 사용하더라도 pH 환경에 따라서 과산화수소에 의한 미백 효과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성 조건의 primer를 사용할 때의 미백 효과가 산성 조건의 primer를 사용할 때의 미백 효과보다 다소 낮은 경향이 있었는데 이는 primer의 낮은 pH로 인해 시편 표면의 착색물질들이 분해되어 나타난 결과로 생각된다. 알칼리 조건의 primer를 사용하였을 때 미백 효과가 가장 좋았던 것은 기대한 것과 같이 금속염에 의한 촉매 반응으로 과산화수소의 분해가 촉진되는 동시에 알칼리 환경에 의한 과산화수소의 분해 촉진도 함께 일어난 것으로 생각된다.
부착대 형태의 치아 미백제는 보통 치아에 부착 후 1시간 이상 유지하여야 하며, 효과를 보기 위해 1주일 이상 사용해야 하는 등 기대 효과를 얻기 위한 번거로움이 있다. 동일 시간에 과산화수소의 미백 효과가 증가한다는 것은 다른 관점으로 보면 더 빠른 시간에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조군과 제삼인산칼륨을 이용하여 알칼리 조 건으로 만든 실험군을 각각 부착하여 시간대별로 미백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그 결과 예상과 같이 실험군에서 대조군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미백 효과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Fig. 1). 본 연구에서는 대조군과 실험군 모두 저 농도의 과산화수소농도에서 primer 유무에 따른 미백효과를 비교하였으나 대조군의 과산화수소의 농도를 단계적으로 높였을 때와 시간대별 미백효과를 비교한다면 촉매기술이 적용된 primer사용에 대한 좀더 정량적이고 정확한 효과상승 수준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치아 미백제는 치아의 색조를 변화시키는 목적의 제품으로 치아의 색조는 외모의 일부분으로 다른 사람보다 밝은 치아를 갖고자 하는 개인의 욕구 외에는 저작 기능 또는 발음기능과 같은 구강의 필수적인 기능과 큰 연관이 없다. 때문에 치아 미백제의 사용이 번거롭거나 장기간을 필요로 한다거나 그 효과가 사용자의 기대 이하라면 다시 찾지 않게 되는 구매 특성이 있다. 과산화수소의 농도를 높게 적용할수록 치아 미백 효과는 확실히 좋아지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국내 법규에서는 전문가의 지도나 관리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과산화수소의 함량을 3%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19). 제한된 과산화수소의 사용환경에서 보다 실질적인 효과를 제공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고 인공적 재료 및 환경을 통한 실험실적 과산화수소의 분해를 촉진할 수 있는 금속염을 primer에 사용시 과산화수소에 의한 미백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으나 향후, 보다 세밀한 조건에서의 미백 효과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으며 또한 인체 실험을 통해 실제 구강 환경에서의 효과와 부작용 등 안전성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