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vironmental tobacco smoke (ETS) or second hand smoke or passive smoking has become a well-known risk factor for various health hazards in nonsmoking adults as well as active smokers. In Korea, there have been few studies concerning about the impact of ETS on periodontal health. Therefore,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association between exposure to passive smoking and prevalence of periodontitis using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in 2008 and 2009. The Fourth KNHANES data was employed from 2008∼ 2009. The final sample size was 4,669 adults aged over 18 years, who were never-smoker and had the information about ETS both at home and in the workplace, urine analysis and periodontal examination by Community Periodontal Index (CPI). Periodontitis was defined as CPI codes ≥3. Data were analyzed using PASW Statistics 18.0. The sociodemographic and behavioral factors were adjusted as confounders. Overall, 17.1% (male 16.4%, female 83.6%) of the participants were exposed to ETS. The mean concentration of cotinine in those exposed ETS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in unexposed people (46.92
흡연은 전 세계의 주요 사망원인 8가지 중 6가지 질병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2030년에는 흡연에 의한 전체 사망자 수가 한 해 8백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1). 실제 흡연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진 폐암 사망자수는 2012년 16,654명(6.2%)이며, 2002년 대비 26.7%가 증가하였다2). 또한 불량한 구강환경 형성과 양의 상관성을 가지며3,4), 치주낭 형성에 유해한 영향을 끼친다5). 나아가 흡연자 본인뿐 아니라 직ㆍ간접적으로 타인에게 간접흡연의 행태로 유해한 영향을 주게 된다. 간접흡연이란 흡연자가 내뿜지 않는 동안의 무의식적인 흡연 노출로서, 담배 끝에서 뿜어나는 가스 및 입자 단계를 포함하여 결합되거나 희석된 연기를 마시거나 흡연자가 내쉬는 연기를 마시는 것을 말한다6). 이 같은 간접흡연은 흡연의 75% 효과를 가지며6), 성인 비흡 연자에게 있어 건강상 매우 다양한 위해요소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간접흡연 노출은 암1), 당뇨7), 심장질환 및 폐암8) 등 전신질환과 관련될 뿐만 아니라, 구강건강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실제, 니코틴 수치가 1 m3 당 1∼10
대부분의 간접흡연은 집이나 직장에서 유발한다. 가정에서의 간접흡연은 건강상태를 인지하는 데 매우 관련이 높은 요인으로 작용하며, 흡연 정책이 취약하거나 시행되지 않는 직장 근무자의 건강에 있어서도 그 영향이 다르지 않다13). 한국의 사회정책은 대부분 비흡연자인 여성과 아동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여성 비흡연자의 54%는 남편이 흡연자이며, 이러한 여성들은 한 번도 흡연하지 않은 배우자를 가진 여성보다 폐암에 걸릴 확률이 두 배 높다14). 2006년 연구15)에 따르면 흡연에 의한 사회적 비용은 최소 4조 8,860억, 2005년 기준으로 의료비용은 3,064억 원으로 추산된다. 현재까지 간접흡연에 의한 정확한 사회적 비용 추계가 보고된 바 없으나, 간접흡연의 수준이 같은 공간 내에 흡연자의 숫자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며, 흡연율이 높은 나라일수록 간접흡연율이 높다16)는 사실을 감안할 때 간접흡연에 의한 사회적 비용은 결코 적지 않을 것이라 추론할 수 있다.
담배에는 니코틴, 석탄산, 카드뮴, 벤조피린, 청산화합물, 일산화탄소, 타르, 비소 등 4,000여종의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중 40가지 정도는 발암물질로 작용한다12). 이러한 화학물질은 흡연 시 인체의 각종 장기 및 전신질환에 악영향을 끼친다. 니코틴의 혈액 내 반감기가 30분 정도인 반면, 니코닌의 주요 대사 물질인 코티닌의 생애 반감기는 19∼30시간 가량17)으로 대부분 흡연의 생화학적 지표로 사용된다18). 이러한 이유로 코티닌 농도는 흡연 판정기준 및 인체 유해영향 연관성을 밝히는 데 유용한 지표로 사용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코티닌은 다른 대사과정에 의해 숙주 반응을 손상시키고 치주질환 경로에 관여하는 것으로 지목된 바 있으며, 치주질환 원인균인
이러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간접흡연과 치주질환과의 관련성에 관하여 보고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성인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노출에 따른 치주건강과 소변 내 코티닌 농도의 차이를 분석하여, 치주건강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 조사는 2005년 인구주택 총 조사의 조사구를 기본으로 지역 및 주택유형 등을 고려하여 29개 층을 구성하였고, 비례배분법을 적용하여 200개의 동ㆍ읍ㆍ면을 1차적으로 추출하였다. 2차적으로 선정된 동ㆍ읍ㆍ면에서 주택유형별 특성을 반영하여 하나씩의 조사구를 추출하였으며, 조사구 내에서 3차 추출단위인 가구를 20∼23개씩 계통추출하였다. 이 중 2008년과 2009년에는 4,600가구를 각각 대상으로 하였으며, 전체 대상자는 각각 12,528명과 12,722명이었고, 실제 1개 이상의 검사에 참여한 인원은 2008년 9,744명과 2009년 10,533명이었다. 대상자 표집방법은 2009년 국민건강통계자료의 내용을 인용하였다19).
본 연구에서는 2008년과 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9세 이상의 성인 중 일생동안 흡연경험이 없고, 지역사회치주지수(Community Periodontal Index, CPI)와 간접흡연, 뇨중 코티닌 농도에 대한 정보가 모두 갖춰진 4,669명을 최종분석대상자로 하였다. 현재 흡연자이거나 과거흡연 경험이 있는 자, 치주조직상태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자는 연구에서 제외되었다19-21). 본 조사는 질병관리본부 연구윤리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아 수행되었다(2007-02-CON-04-P, 2008-04EXP-01-C, 2009-01CON-03-2C, 2010-02CON-21-C).
건강설문조사는 검진당일 이동검진센터에 방문하여 면접방법 및 자기기입식 설문을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흡연 및 간접흡연 상태는 자기기입식 설문지의 평생흡연여부(현재흡연자, 과거흡연자, 비흡연자)와 직장 및 가정에서의 실내 간접흡연 노출여부(0시간, 1시간 미만, 1시간 이상)를 이용하여 확인하였다. 간접흡연 노출자는 평생 흡연경험이 없는 비흡연자 중 직장 또는 가정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로 제한하였다19).
CPI는 지역사회 또는 특정집단의 치주치료 필요도를 판단하기 위한 지표이다. 이를 위한 구강검사는 질병관리본부 소속 공중보건치과의 2인과 해당 도에서 지원한 공중보건치과의 12인, 총 14인이 2006년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 검진기준에 근거하여 조사하였다. 대상자를 구강검사의자에 앉도록 한 후 책상용 스탠드와 검진용 펜라이트로 조명을 설정하고 치과의사가 치경과 탐침, 치주탐침 calibrated examination (A.A and S.A)을 이용하여 치주낭 깊이(probing pocket depth, PPD)를 판정하고 기록하였다19). 치아검사는 제3대구치를 포함하여 3분악 단위로 시행하였다. 해당 3분악은 발거대상치아를 제외한 자연치 2개 이상이 존재하는 경우이며, 자연치가 1개일 경우 인접 3분악에 포함시켜 조사하였다. 검사의 편의를 위하여 2개 대구치와 2개 전치(상악우측중절치와 하악좌측중절치)를 검사대상으로 하였다. 대구치부 2개 중 하나의 치아가 결손된 경우 해당 3분악의 모든 치아를 조사하여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19). PPD 측정값에 근거한 치주상태 판단은 CPI code 0: 건강 치주낭, 1: 출혈 치주낭, 2: 치석 치주낭, 3: 천치주낭(PPD 4∼5 mm), 4: 심치주낭(PPD 6 mm 이상)으로 하였다. 구강검사 조사자간 신뢰도 향상을 위해 이론교육, 사진교육, 모형교육을 포함하는 다단계 교육을 실시하였다. 조사자 내 일치도평균은 0.93, 조사자 간 일치도 평균은 0.88이었다. 모의검진은 초 2회였으며, 표준검사자와 조사자의 판정 일치 도는 평균 0.71이었다20).
소변 시료는 각 대상자로부터 trace element ethylenediaminetetraacetic acid container에 최소 5 ml 이상 최대 20 ml 가 수거되었다. 코티닌 수준은 Gas Chromatography- Mass Selective Detector (GC-MSD, Clarus 600T; PerkinElmer, Waltham, MA, USA)를 이용하여 측정되었으며, 대조군은 urine metals control (Clinchek and G-EQUAS; Recipe Chemicals, Munich, Germany)이 사용되었다22). 코티닌 농도는
자료의 분석은 PASW Statistics 18.0 (IBM Co., ArmoArmonk, NY, USA)을 이용하였다. 대상자의 성별에 따른 인구학적 특성과 간접흡연 노출여부에 대해 복합표본 교차분석을 이용하였다. 인구학적 특성은 연령(19∼29세, 30∼39세, 40∼49세, 50∼59세, 60세 이상), 교육(고졸 이하, 대학교 졸업 이상), 소득(100만원 미만, 100∼199만원, 200∼299만원, 300만원 이상), 하루 칫솔질 횟수(1회 이하, 2회, 3회 이상), 최근 1년간 치과방문여부(없음, 있음), 간접흡연 노출여부(비노출, 노출)에 따라 각각 분류하였다. 또한 성별에 따라 치주건강에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간접흡연을 포함한 여러 설명변수를 혼란변수로하여 복합표본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연구 대상자 중 여성의 비율이 남성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타났고, 치주건강상태도 남성과 여성에서 차이가 있었으며 간접흡연의 노출 비율도 남녀가 달라 이러한 차이를 확인해 보고자 성별을 나누어 각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치주건강 상태를 CPI 0(건강한 군), CPI 1, 2 (출혈치주조직 및 치석형성조직), CPI 3, 4 (치주낭 형성조직)의 3그룹으로 분류하였고, 0과 1, 2, 0과 3, 4인 군으로 각각 이분화하여 종속변수에 이용하였다. 통계적인 유의성 판정을 위한 유의수준은 p<0.05였다.
전체 대상자의 17.1%는 가정 및 직장 내에서 흡연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흡연 노출자는 성별에 따라 남성 764명, 여성 3,905명으로 분석되어 여성이 월등히 많았다. 연령별 분포에서 남성은 고른 분포를 보였으나, 여성의 경우 19∼29세 470명, 30∼39세 744명, 40∼49세 833명, 50∼59세 807명, 60세 이상 1,051명으로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증가되는 추이를 보였다(p<0.001). 교육수준에 따른 차이는 남성의 경우 고졸 이하 472명, 대졸 이상 291명이었으며, 여성의 경우 고졸 이하 3,023명, 대졸 이상 880명으로 나타나, 저학력 군이 고학력군보다 간접흡연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01). 월소득에 따른 차이는 300만원 이상 군에서 남성 340명, 여성 1,471명으로 다른 군에 비해 두 배 가량 높았으며, 남녀 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p=0.002). 하루 평균 칫솔질 횟수에 따른 차이는 남녀 모두 횟수가 많아짐에 따라 간접흡연 노출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p=0.005). 최근 1년간 치과 방문 횟수에 따른 차이는 없었으며, 간접흡연 노출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p<0.001, 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Population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Population
2. 일반적 특성에 따른 치은염(CPI 1, 2) 유발위험률
연령에 따른 차이는 여성의 경우 19∼29세 연령군에 비해 다른 연령군(30∼39, odds ratio [OR]=1.300; 40∼49, OR= 1.717; 50∼59, OR=2.331; 60세 이상, OR=2.102)의 치은염 유발위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01). 최근 일년 간 치과방문 횟수에 따른 차이는 남(OR=0.367), 여 (OR=0.652) 모두 1회 미만 방문한 군이 1회 이상 방문한 군 보다 치은염 유발위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01). 그 외에 교육수준, 월소득, 하루 칫솔질 횟수, 간접흡연 노출여부에 따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Association between Environmental Tobacco Smoking and Gingival Bleeding (CPI 1) and Dental Calculus Status (CPI 2)
3. 일반적 특성에 따른 치주염(CPI 3, 4) 유발위험률
연령에 따른 차이는 남녀 두 군 모두 전체 연령군(남성: 30∼39세, OR=2.625; 40∼49세, OR=13.443; 50∼59세, OR=41.173; 60세 이상, OR=34.564/여성: 30∼39세, OR=3.863; 40∼49세, OR=8.368; 50∼59세, OR=19.600; 60세 이상 OR=21.680)에서 19∼29세 연령군보다 치주염 유발위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01). 교육수준에 따른 차이는 여성의 경우 대졸 이상인 군(OR=0.635)이 고졸 이하 군에 비해 치주염 유발위험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p=0.014). 간접흡연 노출여부에 따른 차이는 여성의 경우 노출군(OR=1.071)이 비노출군에 비해 치주염 유발위험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p<0.001, Table 3).
[Table 3.] Association between Environmental Tobacco Smoking and Periodontitis (CPI 3 and CPI 4)
Association between Environmental Tobacco Smoking and Periodontitis (CPI 3 and CPI 4)
간접흡연 노출군과 비노출군의 평균 코티닌 농도는 각각 46.92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흡연율은 2012년 기준 24.0%로 OECD 평균 흡연율 21.4%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 44.9%로 OECD 평균인 26%의 두 배에 달하며,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다2). 최근 한국의 흡연율이 꾸준한 감소추세임에도 불구하고, 흡연에 의한 폐암 사망률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2). 이에 본 연구는 2008∼2009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를 활용한 한국인의 간접흡연과 치주건강과의 관련 위험률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간접흡연이 성인에 있어 치주질환 유발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치주염 유발위험률은 남녀 모두 30대 이후에 증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성의 경우 흡연율이 남성보다 현저히 낮음2)에도 불구하고, 치주염 유발위험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배우자 흡연으로 인한 간접흡연 노출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라 추측할 수 있겠다. 또한, 연령이 증가됨에 따라 노출자가 증가되는 현상은 고 연령층에서 간접흡연에 대한 인지가 낮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남성의 경우 30대 이후 치주염 유발위험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직무 스트레스 등 사회활동에서 초래되는 요인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 생각된다.
간접흡연 노출군과 비노출군의 평균 코티닌 농도는 각각 46.92
치주상태에 따른 코티닌 농도의 차이에 있어서 남성은 노출군과 비노출군 간의 차이는 없었으나, 여성은 노출군 54.01
치주상태에 대한 평가는 주로 PPD와 CAL로 이루어진다. 기존 연구들을 살펴보면 PPD 또는 CAL이 3.5 mm 이상인 경우를 치주질환 상태로 분류하고 있다27,28). 이 연구에서는 CPI를 이용하여 치주상태를 분류하였고, CPI 3 또는 4인 경우를 치주질환 상태로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직접흡연자를 제외한 간접흡연자만을 분석에 이용하였기 때문에 치주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치주상태를 치은염과 치주질환으로 세분화하여 각각을 분석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치은염(CPI 1, CPI 2) 유발위험률의 차이는 여성의 경우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0∼59세(OR=2.331), 60세 이상(OR=2.102)군에서 특이적으로 높았다. 남성의 경우 연령 증가에 따른 치은염 유발위험률이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128). 이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치은염이 심화되어 치주염 유발위험률이 높아지는 특성과 관계가 있다고 추측해 볼 수 있겠다. Kang 등29)은 50대 이상(5.4 ng/ml) 집단에 비해 30∼40대에서 소변 내 코티닌 농도가 2배(10.4 ng/ml, 16.8 ng/ ml) 가량 높게 검출되었으며, 이 연령대의 사람들이 치주질환에 더 취약할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Lee와 Ha30)는 비흡연자 중 간접흡연 노출 위험률은 직장보다 가정에서 더 높아, 20대는 2.13배, 30ㆍ40대는 각각 1.78배, 1.70배 높다고 보고하였으며, 본 연구에서 여성의 경우 연령증가에 따라 간접흡연 노출 위험률이 증가한다는 결과와 일치하였다. 교육수준 및 가구 월소득에 따른 차이는 없었으나, Lee와 Ha30)는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월수입이 낮을수록 간접흡연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고 보고하여 본 연구와 상이하였다. 칫솔질 횟수에 따른 차이는 남성의 경우 1회 이하 군에 비해 2회군(OR=1.259)과 3회 이상군(OR=1.463)의 치은염 유발위험률이 높았으나 집단 간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다(p=0.555). 그러나 치은염 유발위험률이 다소 높게 조사된 것은 남성의 경우 세정능력의 정교함 부족에서 초래된 것이라 생각된다. 반면, 여성은 칫솔질 횟수 증가에 따라 치은염 유발 위험률이 다소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139). 치과방문 횟수에 따른 치은염 유발위험률의 차이는 남ㆍ여 모두 1회 미만 방문한 군과 1회 이상 방문한 군 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p<0.001), 이는 구강위생관리 영향요인에 따른 결과라 추측된다. 간접흡연 노출여부에 따른 치은염 유발위험률의 차이는 남ㆍ여 모두 노출군과 비노출군 간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치은염 유발에 있어 흡연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라 해석할 수 있겠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치주염(CPI 3, CPI 4) 유발위험률의 차이는 남ㆍ여 모두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치주염 유발위험률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p<0.001). 특히, 남성은 40∼49세(OR=13.443), 50∼59세(OR=41.173), 60세 이상(OR=34.564)에서 매우 높았으며, 여성은 50∼59세(OR=19.600), 60세 이상(OR=21.680)에서 높았다. 이는 치주염 유발 및 심화과정에 있어 흡연의 영향력이 크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 하겠다. 또한 성별 간 치주염 유발률은 남성이 월등히 높았다. 이는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 중 남성에서 간접흡연 노출비율이 높게 나타났고(52.4%), 여성에 비해 남성의 경우 직장 내에서 흡연이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해 봤을 때 간접흡연 노출이 치주염 유발 및 심화과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겠다. 50세 이상에서의 치주염 유발위험률 증가는 앞서 나타난 치은염 유발위험률을 바탕으로 볼 때 예상 가능한 결과라 할 것이며, 치은염을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 치주염 유발위험률의 증가는 필연적인 결과라 하겠다. 교육수준에 따른 차이는 여성의 경우 대졸 이상 군이 고졸 이하군보다 치주염 유발 위험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p=0.014). 이는 일반적으로 교육수준이 구강위생관리능력 및 구강건강상태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선행연구30)에서도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간접흡연 노출 정도가 낮게 조사되어(p<0.001) 본 연구와 일치하였다. 치과방문 횟수에 따른 차이는 여성의 경우 1회 미만 군이 1회 이상군보다 치주염 유발위험률이 높았으며(p=0.009), 구강위생관리 영향요인 중 정기적인 구강검진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 생각된다. 간접흡연 노출여부에 따른 차이는 여성의 경우 노출군이 비노출군에 비해 치주염 유발위험률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의 금연 정책은 공공시설을 위주로 시행되고 있으며, 가정 내에서는 그 시행여부가 불투명하고 강제성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여성 대부분이 가정 내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된다고 응답한 것에 근거할 때, 위 같은 결과는 타당 성을 가지는 것이라 고려된다.
치주상태에 따른 코티닌 농도의 차이는 남성의 경우 CPI 1과 CPI 4인 경우에만 노출여부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CPI 1군은 노출군 14.32
본 연구에서 코티닌 농도는 소변 시료를 통하여 검출하였으며, 비교적 정확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10). 그러나 몇 가지 제한점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첫째, 간접흡연 원인 제공자의 흡연량이나 간접흡연 노출시간을 고려하지 못하였다. 이는 담배 한 개피 당 유해성분의 양 및 그에 따른 위해 작용을 고려하였을 때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는 요인이라 생각된다. 둘째, 직장 및 가정의 간접흡연 노출자를 포함하였으나, 다른 장소나 불특정 흡연자로부터의 간접흡연 노출여부 정도는 포함되지 않았다. 셋째, 소변 시료의 채취 시간 및 채취 전 일정 시간 동안 흡연을 제한하지 못했다는 제한점을 가진다. 향후 연구에서 이러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종합하여 볼 때, 간접흡연은 우리나라 성인의 치주질환 유병률에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사실은 치주질환 또는 치주수술 환자는 흡연 장소나 흡연자로부터 전적으로 보호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향후 치주치료 환자에게 간접흡연 노출을 제한하였을 경우, 구강건강상태 개선을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