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designed a 16-week feeding experiment to test the effects of dietary supplementation with distillers’ dried grain (DDG) on the growth, feed utilization, and body composition of juvenile muddy loach Misgurnus anguillicaudatus. Seven isonitrogenous and isocaloric diets were formulated to contain 0% DDG (Control); 10%, 20%, and 30 % DDG from rice (diets RM10, RM20 and RM30); and 10%, 20%, and 30% DDG from rice and wheat flour (diets RWM10, RWM20 and RWM30), respectively. Three replicate groups of juvenile muddy loach averaging 1.5 ± 0.10 g were fed one of the diets to satiation twice daily. Survival of juvenile muddy loach fed the RWM20 and RWM30 diets was higher than that of the control group (
미꾸리(
어류 양식에서 사료비는 양식 총 생산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므로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미꾸리 양식용 배합사료 개발을 위해 영양소 요구량 규명과 같은 기초적인 연구(Kim et al., 2013)가 일부 수행 되었지만, 값비싼 영양소의 첨가 함량을 최소화하여 사료원가를 낮추는 연구와 양식어의 성장 및 품질을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에 가격이 저렴하고 환경친화적인 면에서 식품가공부산물들이 동물 사료 원료로 이용되는 것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 탐색한 후보 사료 원료 중에 관심을 둔 것은 우리 나라 전통 술인 막걸리의 가공부산물이다. 막걸리는 주로 쌀 또는 쌀과 소맥분 등의 식물성 원료들이 혼합되어 제조되는데, 막걸리를 거르고 남은 막걸리 부산물(주정박) 또한 대량으로 생산된다. 막걸리 부산물은 사용되는 원료의 약 20% 정도가 얻어지는데, 전분과 단백질 외에도, 섬유소, 무기질, 비타민, 알코올과 유기산, 효소, 효모 등의 성분을 함유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Cho et al., 1998). 이처럼 막걸리 부산물의 이용 잠재력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양돈 사료 원료로 제한적으로 이용되거나 폐기 되고 있다. 주정박을 산업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연구로 청주박을 이용한 저 식염 고추장의 양조(Lee and Kim, 1991), 고식이 섬유 빵의 제조(Cho and Lee, 1996), 주정박 단백질을 이용한 가식성 필름의 제조(Cho et al., 1998), 주정박을 이용한 효모포자의 생산(Lim et al., 2004), 탁주분말 또는 탁주 주정박을 이용한 제빵특성 및 제빵개량제의 제조(Jeong and Park, 2006), 주정박 첨가에 따른 국수의 품질특성(Kim et al., 2007), 막걸리박의 혈압저하효과(Lee et al., 2009) 등이 있다. 또한, 최근에 사료 내 막걸리 부산물의 첨가가 넙치(
실험사료의 원료 중 어분, 소맥분 및 막걸리부산물 일반성분 및 아미노산 조성을 Table 1에 나타내었으며, 실험사료의 원료, 일반성분 및 아미노산 조성을 Table 2에 나타내었다. 실험사료의 주 단백질원으로 어분을 사용하였으며, 지질원으로는 오징어 간유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사료 내 막걸리 부산물의 첨가에 따른 미꾸리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대조사료(Con)의 조성물 중 식물성 원료(대두박 및 소맥분)의 첨가비를 감소시키면서 쌀막걸리 부산물(RM)을 10, 20, 및 30%씩을 각각 첨가하였으며, 쌀과 소맥분 혼합 막걸리 부산물(RWM)을 10, 20 및 30%씩 각각 첨가하여 총 7개의 실험사료를 설계하였다(Con, RM10, RM20, RM30, RWM10, RWM20 및 RWM30). 실험에 사용된 막걸리 부산물은 60℃ dry oven에서 건조시킨 후 분쇄하여 사용하였다. 설계된 사료원료들을 잘 혼합한 후 원료 100 g당 물 30 g을 첨가하여 펠릿 제조기로 압출 성형한 후, 실온에서 24시간 건조하였다. 그리고 실험사료를 실험어가 섭취할 수 있는 크기(직경 1.0 -1.5 mm)의 pellet size로 절단하여 -30℃에 보관 하면서 공급하였다.
[Table 1.] Compositions of proximate and essential amino acid of the ingredients
Compositions of proximate and essential amino acid of the ingredients
[Table 2.] Ingredient and chemical compositions of experimental diets
Ingredient and chemical compositions of experimental diets
실험어는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에서 종묘 생산된 미꾸리 치어를 사용하였다. 실험어는 2주간 실험수조에 순치 시킨 후, 외형적으로 건강한 평균체중 1.5±0.10 g의 미꾸리 치어를 선별하여 총 21개의 40 L 수조에 각각 30마리씩 3 반복으로 수용하여 16주간 실시하였다. 사육기간 동안 수온은 24.1±0.23℃ (평균±표준편차)였으며, 각 수조마다 약하게 폭기시켜 산소를 공급하였다. 실험사료는 1일 2회(09:00, 17:00) 손으로 공급하였다. 사육기간 중 죽은 개체는 매일 제거하였으며, 하루에 한번 환수하면서 실험수조를 청소하였다. 일일사료 섭취율과 폐사어 등은 매일 기록하였다.
사육실험 시작시와 종료시에 측정 전일 실험어를 절식시킨 후 tricaine methanesulfonate (MS222, Sigma, St. Louis, MO, USA) 100 ppm 수용액에 마취시켜 수조에 수용된 모든 실험어의 전체무게를 측정하였다. 사료원료, 실험사료, 어체의 일반성분은 AOAC (1995)의 방법에 따라 조단백질 (N×6.25)은 Auto Kjeldahl system (Buchi B-324/435/412, Switzerland; Metrohm 8-719/806, Swizerland)을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조지방은 ether 추출법을 사용하였으며, 수분은 105℃ dry oven 에서 6시간 동안 건조 후 측정하였고 회분은 600℃ 회화로에서 4시간 동안 태운 후 측정하였다. 아미노산은 시료를 6 N HCl로 110℃ sand bath 상에서 24시간 가수분해한 후, 감압 농축하고, 아미노산 전용 분석기(L-8800, Hitachi, Column : Ion exchange, Injection Pump : Pressure 0-19.6 Mpa, Flow Rate 0.05-0.99 mL/min, Column Oven : Electrothermal cooling (30-70℃), Reaction Unit : Reaction Column (135℃, 50℃), Photometer : Wavelength 570 nm, 440 nm)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의 통계처리는 SPSS Version 20.0 (SPSS Inc., Chicago, IL, USA) program을 사용하여 One-way ANOVA-test를 실시한 후, Duncan’s multiple range test (Duncan, 1955)로 평균 간의 유의성을 검정하였다.
16주간의 사육실험이 끝난 후 성장 및 사료이용효율을 Table 3에 나타내었다. 사육기간 동안의 생존율은 RWM20 및 RWM30 실험구가 다른 실험구들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
Growth performances of juvenile muddy loach Misgurnus anguillicaudatus fed the experimental diets for 16 weeks1
Proximate and essential amino acid compositions of whole body in juvenile muddy loach Misgurnus anguillicaudatus fed the experimental diets for 16 weeks1
본 연구에서 일일사료섭취율은 높은 반면에 사료효율 및 단백질효율이 전반적으로 낮은 값들이 나타나는 것은 실험에 사용된 미꾸리의 먹이 섭취 방식 때문으로 해석된다. 저서유기물질을 섭취하는 미꾸리는 다른 유영 어류나 저서성 어류와 달리 물 속으로 공급된 펠릿을 바로 섭취하지 못하고 천천히 섭취하므로, 공급된 사료가 섭취되기 전에 물속으로 풀어지거나, 섭취되지 못한 먹이가 계산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사료 섭취량은 높게 계산되고 사료이용율은 낮게 계산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차후 먹이공급에 따른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면, 본 연구에서의 사료에 막걸리 부산물 평가는 성장과 체성분 변화에 중점을 두고 고찰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된다.
본 연구의 성장 결과를 고려하여 볼 때, 미꾸리 치어 사료의 식물성 원료 대체원으로 쌀막걸리 부산물은 20%, 쌀과 소맥분 혼합 막걸리 부산물은 30%까지 첨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막걸리 부산물의 영양소 함량을 소맥분과 비교하면, 막걸리 부산물은 미꾸리 양식을 위한 경제적인 사료원료로서 사용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넙치 치어 사료에 쌀막걸리 부산물을 28%까지 첨가하여 사육효과를 비교한 기존의 연구에서도 성장 및 사료효율이 대조구와 통계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Rahman et al., 2013a), 사료내 식물성원료 대체원으로 쌀막걸리 부산물을 24%까지 첨가하여 감성돔을 사육한 Rahman et al. (2013b)의 연구에서도 성장 및 사료효율이 대조구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알코올을 생산하고 나오는 부산물(주정박)의 사료원료 평가에 관한 연구에서, Li et al. (2010)는 사료 내 옥수수 주정박 첨가는 채널메기(
본 연구에서 특히 쌀과 소맥분 혼합 막걸리 부산물 10% 첨가구인 RWM10 사료 섭취구의 성장은 대조구보다 양호하였으며, RWM20 및 RWM30 실험구의 경우에는 생존율이 다른 실험구들보다 높았다.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는 아마도 막걸리 제조과정 중 발효에 의한 효과일 것으로 판단된다. 막걸리는 쌀을 증기로 찐 다음 술밥에 누룩곰팡이(
이상의 결과로부터, 막걸리 부산물은 미꾸리 사료원료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쌀막걸리 부산물은 20%, 쌀과 소맥분 혼합 막걸리 부산물은 30%까지 미꾸리 치어용 배합사료에 첨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