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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 학술지
A Study on the Practice Level of Yangseng (Traditional Health Behavior) according to Nicotine Dependence
  • 비영리 CC BY-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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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A Study on the Practice Level of Yangseng (Traditional Health Behavior) according to Nicotine Dependence
KEYWORD
Nicotine dependence , Yangseng , FTND , TMY.
  • I. 서론

    흡연이 조기 사망의 중요한 원인으로 대두대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담배를 끊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는 니코틴에 대한 의존 때문으로 니코틴 의존은 이미 끊기 힘든 중독증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1994년에 담배를 중독성 마약으로 규정하기에 이르러 정신 의학뿐만 아니라 공중보건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1).

    한의학에서는 건강한 삶을 위한 건강 관리법으로 ‘생을 보양한다’는 의미로 양생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건강하게 장수하려는 목적 하에 일정한 원칙과 방법으로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다2).

    기존 한의계에서는 니코틴 의존과 관련하여 Choi 등3)과 Chae4)의 연구처럼 금연침과 관련한 보고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한방 신경 정신과 영역에서 양생 실천을 이용한 연구로 Kim 등5,6)의 보고가 있었으나 흡연이나 니코틴 의존과 관련한 양생에 대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니코틴 의존도에 따른 평소 양생실천 수준을 조사하여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II. 연구 대상 및 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2012년 12월 20일부터 2013년 1월 31일까지 부천시 원미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처음 내원하여 금연침 시술을 원했던 30~40대 남성 중 위중한 과거력이 없고 특별한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13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일반적인 사항과 내원 당시 니코틴 의존도 및 평소 양생실천 정도를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2. 연구방법

    1) 일반적인 사항

    연령, 신장, 체중, 흡연 기간, 3개월 이상 금연 경험횟수에 대해 조사하였다(별첨 1).

    2) 니코틴 의존도 조사

    니코틴 의존 설문지(Fagerstorm’s Test for Nicotine Dependence, FTND)7)를 이용하여 채점하였다. 그 결과 총 점수가 0~3점이면 가벼운 니코틴 의존군(Mild group), 4~6점이면 보통의 니코틴 의존군(Moderate group), 7점 이상은 심한 니코틴 의존군(Severe group)으로 분류하였다(별첨 2).

    3) 양생행위 수준의 측정

    김애정의 양생측정도구8)를 사용하였다. 8개의 하위영역(도덕 수양, 마음 조양, 음식 양생, 활동과 휴식 양생, 운동 양생, 수면 양생, 계절 양생, 성생활 양생)으로 구성되어있고 총 31문항이며 각 문항 당 5점 만점으로 구성되어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양생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별첨 3).

       3. 분석방법

    모든 자료의 통계적 분석은 SPSS/WIN 15.0 program을 이용하였다.

    니코틴 의존도에 따라 분류된 세 군의 사이의 양생행위 수준의 비교는 일원 분산분석 실시하였다. 그리고 양생 측정도구의 8개의 하위영역과 니코틴 의존도지수 사이에는 상관분석을 이용하였다. 통계적 의의는 p<0.05 수준으로 하였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Sub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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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Subjects

    [Table 2.] FTND (Fagerstorm’s Test for Nicotine Dependence) Score Distrib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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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TND (Fagerstorm’s Test for Nicotine Dependence) Score Distribution

    III. 결과

       1. 일반적인 사항

    연구 대상의 신장은 172.93±5.96 (Mean±Standard deviation) cm이었고, 몸무게는 68.50±7.83 kg이었다. 이 외 각 군에 따른 연령, 흡연 기간, 금연 횟수(3개월 이상)의 분포는 Table 1과 같다.

       2. 니코틴 의존도

    연구대상 총 137명을 니코틴 의존 지수(FTND score) 따라 분류한 결과 3점 이하의 가벼운 니코틴 의존군은 41명이었고, 4~6점 사이의 보통의 니코틴 의존군은 52명이었으며 7점 이상의 심한 니코틴 의존군은 44명이었다. 각 군의 니코틴 의존 점수 분포는 Table 2와 같다.

       3. 각 그룹간의 양생점수 비교

    평소 양생실천 상태를 묻는 질문 하위 8개 항목 중 음식 양생, 활동과 휴식 양생, 수면 양생 및 총 양생 점수에서 세 그룹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able 3).

       4. 상관관계 분석

    니코틴 의존도 수치와 양생실천 하위 항목 간에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마음 조양, 음식 양생, 활동과 휴식 양생, 수면 양생, 총 양생 점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Table 4).

    [Table 3.] Yangseng Score according to Groups by FT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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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angseng Score according to Groups by FTND

    [Table 4.] Correlation of the Yangseng Score with FT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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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rrelation of the Yangseng Score with FTND

    IV. 고찰

    한의학에서는 질병 발생 이전에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왔는데, 양생은 장수하는데 목적을 두고 일정한 원칙하에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전통적 건강 관리법으로 개인과 집단의 건강, 질병의 예방과 위생 보건 및 면역 증강을 총괄하는 개념이다2). 양생의 내용 중 많은 부분이 신체적 건강이나 환경 조절과 더불어 정신 양생, 수면 양생 등 정신적 건강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2).

    본 연구에서 사용한 양생 측정 도구는 기존에 개발된 건강 상태 평가 도구에 한의학적 건강관과 생명관에 입각한 건강관리의 개념을 접목하여 3차에 걸친 타당성 조사를 통해 Kim8)이 개발한 설문지로서 도덕수양 5문항, 마음 조양 4문항, 음식 양생 5문항, 활동과 휴식 양생 4문항, 운동 양생 3문항, 수면 양생 4문항, 계절 양생 3문항, 성생활 양생 3문항 총 31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있다.

    한방 신경정신과 영역에서 Kim8)의 양생 측정도구를 이용한 연구로는 양생 점수가 낮을수록 스트레스와 우울 정도가 높았다9)는 보고가 있었고 피로감과 우울, 불안 정도가 높을수록 양생 총점이 상대적으로 낮았다5)는 결과가 있었다. 이처럼 양생 실천 행위는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현재의 정신 건강 수준을 반영하는 지침으로도 충분히 활용해 볼 수 있다10).

    정신과 영역에서 물질 관련 장애란 뇌에 영향을 주어 의식이나 마음상태를 변화시키는 물질들을 남용함으로써 심각한 의학적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것11)을 말한다. 물질의 종류에는 합법적 약물(또는 물질)로서 진정수면제, 항불안제, 알코올, 카페인, 담배 등이 있고 비합법적인 물질에는 아편류, 정신자극제, 환각제, 방향성 물질(본드 등) 등이 있다11).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끊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니코틴의 강력한 의존성 때문인데 니코틴은 담배의 성분 중 유일한 정신활성 물질로서 기억, 주의력, 수행능력에 관여하며,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고 기분(정서)을 안정시키는데도 영향을 미친다1). 또한 쾌락-보상 행동과 대부분의 중독성 약물처럼 내성 및 금단 반응을 일으킨다1).

    기존 한의계에서는 흡연과 니코틴 의존과 관련하여 Choi 등3)과 Chae4)의 연구와 같이 대부분은 금연침 시술을 통해 나타난 니코틴 의존도와 전반적인 흡연량 감소 효과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금연 치료에 있어 흡연자의 평소 생활과 이로 부터 도출되는 흡연 동기 및 상황 등 인지적 혹은 행동의학적 단서가 더 중요하다1)는 주장을 고려해 볼 때 흡연자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한의계에서도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양생 측정 도구를 통해 니코틴 의존도에 따른 양생 실천 수준을 비교 분석하여 흡연자들의 평소 건강관리 상태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 137명을 니코틴 의존도 수치(FTND score)를 가지고 분류한 결과 3점 이하의 가벼운 니코틴 의존군은 41명이었고, 4~6점 사이의 보통의 니코틴 의존군은 52명이었으며 7점 이상의 심한 니코틴 의존군은 44명이었다.

    양생 측정 도구를 이용하여 세 그룹 간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 음식 양생, 활동과 휴식 양생, 수면 양생, 양생 총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p<0.05) 차이가 있었고 도덕 수양, 마음 조양, 운동 양생, 계절 양생, 성생활 양생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또한 양생 측정 도구의 하위 항목과 니코틴 의존도 사이에 그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 마음 조양, 음식 양생, 활동과 휴식 양생, 수면 양생, 양생총점에서 유의한 음의 상관 관계를 보인 반면 도덕수양, 운동 양생, 계절 양생, 성생활 양생 항목에서는 통계적인 유의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

    양생 행위 총점의 경우 가벼운 니코틴 의존군, 보통 의존군, 심한 의존군 사이에는 각 90.31±7.08(Mean±Standard deviation), 89.80±6.83, 85.30±11.22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는 전남지역 거주민을 상대로 조사했던 104.16±16.269)보다 낮은 수치였으나 Kim 등10)이 전북 노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90.93±14.38과는 다소 접근된 수치다. 또한 니코틴 의존 수치와 총 양생 실천 수준 사이에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인 점은 비흡연군에 비해 흡연군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양생 수준을 보였다9,12,13)는 기존의 연구들과도 비슷한 결과이다.

    음식 양생의 경우 세 군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각각 13.51±3.17, 13.37±2.63, 12.00±2.94였다. 이는 Kim6)의 연구에서 제시한 16.25±4.00보다 낮은 점수였으나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 11.73±2.4312)보다는 높은 수치였다.

    활동과 휴식 양생에 있어 세 그룹 각각 11.98±3.17, 11.08±2.79, 10.20±2.66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Kim12)의 제시한 근로자들의 평균 12.16±2.72와 Choi13)가 보고한 평균 10.39±2.95 사이에 해당한다. 또한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수면 양생의 경우에도 세 그룹 각각 13.00±1.34, 12.71±1.18, 12.05±2.09를 보였고 이 역시 Kim6)의 연구 13.37±2.58보다 낮았지만 Choi13)의 연구 12.51±2.78과는 유사한 점수다.

    본 연구 결과 양생 행위의 하위 항목 중 음식 양생, 활동 및 휴식 양생, 수면 양생 세 가지 항목에서 세군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또한 니코틴 의존 지수와 이 세 가지 항목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는 니코틴 의존 수준이 높아질수록 음식 양생과 활동과 휴식, 수면 양생에 있어 상대적으로 불량한 실천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Suh14)는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나 금연자들에 비해 스트레스 상황 시 문제 중심적 대처, 소망적 사고, 사회적 지지, 자기 통제성 등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며 소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따라서 이들을 종합해보면 니코틴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식생활과 휴식, 수면의 질 저하로 인해 오는 전반적인 스트레스를 흡연 행위로 해소하는 경향성이 강화된 결과일 수도 있음을 추론할 수 있다. 특히 금연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금연으로 얻는 건강상의 이익보다 흡연을 통해 얻는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더욱 뚜렷하고 비용 대비 만족도 역시 높았기 때문15)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실제로 니코틴은 긴장감을 낮추고 우울감을 감소시키는 작용이 있으며 일시적으로는 뇌 혈류량을 증가시켜 주의력과 학습, 문제해결 능력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16). 따라서 니코틴 의존도가 높을수록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식으로 수면, 다양한 활동 및 휴식, 식도락 등의 방법들을 선택하기 보다는 손쉽게 흡연 행위에 의존하고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또한 음식 양생과 관련하여 흡연이 식욕을 줄이고 흡연량과 그 의존도에 따라 미각의 역치에 차이를 보인다17)는 사실을 고려해 볼 때 니코틴 의존도가 심할수록 식욕과 미각이 떨어져 올바른 음식 양생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소홀해지는 것으로도 판단할 수 있다. 실제로 Park18)은 흡연군이 비흡연군에 비해 또한 흡연량이 많을수록 고열량 음식 섭취가 늘고 균형 있는 영양소 섭취에 상대적으로 소홀해진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니코틴 의존도의 증가에 따라 수면 양생의 점수가 유의하게 낮았던 점은 수면량이 적을수록 흡연랑이 증가한다는 Chang19)의 연구와 흡연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이로 인해 가중되는 피로가 다시 흡연량을 증가시키는 악순환을 유발한다20)는 주장과도 매우 유사한 결과이다.

    마음 조양의 경우 니코틴 의존도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지만 세 군 간에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다. 그러나 연구 결과 각 그룹 별로 12.56±1.67, 12.26±1.69, 11.91±2.22 상태를 보였는데 이런 결과는 Kim 등6)의 연구에서 언급한 Beck 우울 척도 상 16점 이상을 보인 집단의 12.20±3.27에 매우 근접한 수치이다. 이를 통해 심한 니코틴 의존자들의 경우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고 비우는 부분에 있어 중등도의 우울 수준만큼 취약한 상태임을 예상할 수 있다. 이는 니코틴 의존도가 높을수록 우울 수준 역시 높았다21)는 보고에 근거해 볼 때 향 후 금연 치료에 있어 적극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판단된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니코틴 의존도와 양생실천 수준 사이에는 일정한 관련이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즉 니코틴 의존도가 높은 집단일수록 낮은 집단에 비해 전반적으로 양생 실천 상태가 불량하며 반대로 니코틴 의존도가 낮을수록 양생 수준은 상대적으로 양호함을 추론 할 수 있다. 특히 양생 하위 항목 중 음식 양생, 활동과 휴식 양생, 수면 양생에 있어서는 더욱 그 차이가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

    한편 계절 양생의 경우 통계적인 유의성이 없었는데 연구 대상이 30~40대 남성들이었고, 대부분 직장인들이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 패턴을 보인다는 점을 감안할 때 본 연구에서는 문항들이 특별한 변별력을 갖지 못했던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운동 양생의 경우 세 그룹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오히려 보통의 니코틴 의존군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보였다. 이는 운동을 많이 할수록 흡연량이 적어진다20)는 보고와 금연에 있어 운동이 주된 긍정적인 요인15)이라는 연구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또한 양생과 스트레스 사이의 관련성을 규명한 연구에서 스트레스가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 사이에 수면 양생과 운동 양생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22)는 결과와도 거리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향 후 좀 더 많은 대상들을 상대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의 경우 137명이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대상과 지역적 한정성 및 흡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혼 여부, 경제적 능력, 종교 등의 다양한 인적 사항을 반영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한다면 일반적인 니코틴 의존에 따른 양생 실천 상태라고 단정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이다. 아울러 유의한 결과가 없었던 도덕 양생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철학적 내용을 함축하고 있고 포괄적이면서도 질적인 의미를 갖는 양생의 개념8)을 자기 보고 형식의 양적인 측정 방식으로 이를 평가, 적용하는 것은 일정한 한계가 있다고 사료되며 따라서 향 후 연구에서는 객관적인 측정 자료가 첨부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정서, 생활양식, 전통과 이로 인해 나타나는 보건 현황이 외국과 다름에도 외국의 측정 도구를 그대로 가져다 채용하는 기존의 방식을 탈피하여 한의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양생 측정 도구를 이용하여 니코틴 의존도에 따른 건강관리 상태를 측정하였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더욱 연구를 진행한다면 전통 한의학에 기반을 둔 양생 실천이 금연을 위한 또 하나의 건강 지침이자 치료 프로그램으로서 충분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V. 결론

    2012년 12월 20일부터 2013년 1월 31일까지 부천시 원미 보건소에 내원했던 30~40대 남성 흡연자 137명을 대상으로 니코틴 의존도와 양생 행위 실천 정도를 측정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대상 총 137명 중 니코틴 의존 지수(FTND score) 따라 분류한 결과 3점 이하의 가벼운 니코틴 의존군은 41명이었고, 4~6점 사이의 보통의 니코틴 의존군은 52명이었으며 7점 이상의 심한 니코틴 의존군은 44명이었다.

    양생 측정 도구를 이용하여 세 그룹 간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 음식 양생, 활동과 휴식 양생, 수면 양생, 양생 총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p<0.05) 차이가 있었고 도덕 수양, 마음 조양, 운동 양생, 계절 양생, 성생활 양생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양생 측정 도구의 하위 항목과 니코틴 의존도 사이에 그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 마음 조양, 음식 양생, 활동과 휴식 양생, 수면 양생, 양생 총점에서 유의한 음의 상관 관계를 보였으나 도덕 수양, 운동 양생, 계절 양생, 성생활 양생 항목에서는 유의성이 없었다.

    이상의 결과에서 니코틴 의존도와 양생 실천 수준 사이에는 일정한 관련이 있음을 예상할 수 있었다. 즉 니코틴 의존도가 높은 집단일수록 낮은 집단에 비해 전반적으로 양생 실천 상태가 불량하며 반대로 니코틴 의존도가 낮을수록 양생 수준은 상대적으로 양호함을 추론 할 수 있었다. 특히 양생 하위 항목 중 음식 양생, 활동과 휴식 양생, 수면 양생에 있어서는 더욱 그 차이가 두드러짐을 알 수 있었다.

    향 후 이를 바탕으로 더욱 연구를 진행한다면 전통 한의학에 기반을 둔 양생 실천이 금연을 위한 또 하나의 건강 지침이자 치료 프로그램으로서 충분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별첨 1> 일반사항 설문지

    귀하의 연령은? ――세

    귀하의 신장은? ――cm

    귀하의 체중은? ――kg

    귀하의 흡연 기간은? ( )

    ① 10년 이하 ② 11~20년 ③ 21~29년 ④ 30년 이상

    3개월 이상 금연했던 경험은? ( )

    ① 없다 ② 1회 ③ 2회 ④ 3회 이상

      >  <별첨2> Fagerstorm’s Test for Nicotine Depen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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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첨 3> 양생 측정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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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Table 1. ]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Subjects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Subjects
  • [ Table 2. ]  FTND (Fagerstorm’s Test for Nicotine Dependence) Score Distribution
    FTND (Fagerstorm’s Test for Nicotine Dependence) Score Distribution
  • [ Table 3. ]  Yangseng Score according to Groups by FTND
    Yangseng Score according to Groups by FTND
  • [ Table 4. ]  Correlation of the Yangseng Score with FTND
    Correlation of the Yangseng Score with FT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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