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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 학술지
An Analysis of the Hyperlinks of Internet Newspaper Sites: Focused on Chosun.com and the Washington Post*
  • 비영리 CC BY-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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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An Analysis of the Hyperlinks of Internet Newspaper Sites: Focused on Chosun.com and the Washington Post*

본 연구는 조선닷컴과 워싱턴포스트의 섹션별 뉴스기사 본문의 하이퍼링크 서비스와 링크된 단어의 콘텐츠 유형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국내·외 인터넷신문의 섹션별 뉴스 분포에서 조선닷컴은 라이프 섹션이 32.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워싱턴포스트는 대체적으로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섹션별 하이퍼링크 서비스를 살펴본 결과 조선닷컴은 정치섹션이 가장 많은 하이퍼링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으며, 이어서 라이프섹션, 국제섹션 등의 순이었다. 워싱턴포스트는 Politics 섹션, Sports 섹션, Opinions 섹션 등의 순으로 하이퍼링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섹션별 뉴스기사 본문 단어에 하이퍼링크 된 콘텐츠 유형을 분석한 결과 조선닷컴과 워싱턴포스트 모두 정보획득형이 가장 많고, 이어서 탐색형, 트랜잭션형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인터넷신문의 특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이용자 요구에 적합한 하이퍼링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KEYWORD
Section , Hyperlink , Informational , Navigational , Transactional , News Site
  • 1. 서 론

    인터넷은 웹(Web)의 개발과 발전으로 인해 매체 환경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있으며, 인터넷신문, 온라인 잡지 등 기존의 콘텐츠를 새로운 매체인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매스미디어는 1990년대 중반 인터넷의 보편화로 인해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욕구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으며, 2000년대에는 포털의 등장으로 전통적인 뉴스 수용행태를 포털 중심으로 끌어들인 것은 물론 인터넷 신문과 같은 새로운 뉴스 공간이 만들어졌다. 포털을 포함한 뉴스미디어의 변화 이면에서 이러한 흐름을 주도한 결정적 요인 가운데 하나는 인터넷신문의 등장과 확산이다(반현 외 2010). 즉, 1960년대 들어서 컴퓨터가 정보검색 분야에 본격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하면서 수많은 웹페이지에서 유용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의 필요성이 광범위하게 요구되었다.

    1945년 Vannevar Bush에 의하여 제창된 하이퍼텍스트(hypertext)개념이 1980년대 들어와서 멀티미디어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빠른 속도로 그 유용성과 기술적 가능성이 증명되었다. 하이퍼텍스트 시스템은 서로 관련 있는 정보들을 링크로서 연결하여 브라우징 함으로써 매우 획기적인 정보검색 기법으로 인식되고 있다(고영곤, 최윤철 1993). 이와 같은 정보검색 기법을 가장 잘 반영한 매체가 인터넷신문이다. 기존의 종이신문이 한정된 지면과 일방적으로 전달받는 구조였다면, 인터넷신문은 상호작용성, 멀티미디어, 하이퍼텍스트 등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하이퍼텍스트의 경향은 하이퍼미디어로 발전하고 있다. 하이퍼미디어는 하이퍼텍스트 시스템에 멀티미디어 기술을 응용하여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 그래픽, 동영상 등을 포함한다. 정보유형의 차이를 제외하면 하이퍼텍스트와 하이퍼미디어는 원리상 차이는 없으며, 이는 웹의 하이퍼링크 기능에 기반한다. 하이퍼링크 서비스는 기사와 관련 정보검색 기능이 링크 되어 있어 한 곳에서 원하는 정보이용이 가능하다. 하이퍼링크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뉴스기사의 심층성, 균형성, 다양성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하이퍼링크가 제공하는 상호작용성은 이용자에게 자신의 취향대로 능동적이고 심층적인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안종묵, 박광순 2007). 초기 웹사이트 내 하이퍼링크 서비스는 주로 기사단위 수준에서 이루어졌으나, 점차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뉴스기사 본문에서도 하이퍼링크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뉴스기사를 읽는 가운데 관련 정보를 얻고자 할 때 포털 사이트로 이동하여 정보를 검색하고자 한다면 불편함이 따를 것이다. 하지만, 뉴스기사 본문에서의 관련 정보에 링크를 걸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용자는 뉴스기사와 관련된 추가정보를 획득할 수 있고, 보다 더 심층적으로 뉴스 내용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기 때문에 하이퍼링크 서비스는 매우 중요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신문의 지면은 섹션별로 구성되어 있다. 1972년 미국신문협회(The Newspaper Association of America: NAA) 조사에 따르면 젊은 독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신문의 변화를 추구하는 전략으로 섹션 발간을 시작하게 되었다. 섹션화는 복잡해지는 사회상을 반영하듯 넘쳐나는 각종 정보를 이용자들이 선별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특성화한 것이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인터넷신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섹션을 제작하게 되었다. 섹션은 이용자가 인터넷신문 이용 시 원하는 정보를 보다 빠르게 선택해서 볼 수 있고,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대부분 국내는 물론 해외 인터넷신문은 섹션별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대다수의 신문들이 섹션 제작을 하고 있지만, 기존의 연구는 1~3개의 섹션만 조사할 뿐 전체 섹션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전무하다. 뿐만 아니라 하이퍼링크의 서비스 영역은 뉴스기사 본문의 단어 수준에까지 확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퍼링크에 대한 연구는 크게 웹사이트에서의 특성을 파악하거나, 논문에서 일부분만 다루는 등 뉴스기사 본문의 하이퍼링크에 대한 연구 또한 전무한 실정이다. 하이퍼링크는 해당 뉴스기사를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같은 주제 혹은 유사 사건을 다룬 뉴스기사 등으로 맥락화된 정보와 지식을 구성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인해 많은 인터넷 신문이 인명, 지명, 개념, 사건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 저장하여 링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정보과학자들은 웹사이트의 하이퍼링크의 개수는 해당 웹사이트의 명성, 수준, 대중성, 영향과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다고 보았다(Bjorneborn & Ingwersen 2001). 이에 본 연구는 새롭게 변화하는 디지털 매체의 환경에서 이와 같이 매우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하이퍼링크 서비스가 국·내외 인터넷신문에서 섹션별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비교·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먼저 인터넷신문과 섹션화의 정의, 하이퍼링크의 특성을 살펴보고, 나아가 관련 선행연구 문헌을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조선닷컴과 워싱턴포스트를 대상으로 섹션별 뉴스기사 본문의 하이퍼링크 서비스와 링크된 단어의 콘텐츠 유형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인터넷신문의 특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이용자 요구에 적합한 하이퍼링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2. 이론적 배경

       2.1 인터넷신문과 섹션화의 정의

    2.1.1 인터넷신문의 정의

    인터넷신문은 “multi newspaper”, “easy to use newspaper”로도 불린다. 인터넷신문은 전자신문과 혼용되어 사용되었으나, 미국에서는 점차 인터넷을 이용한 신문 콘텐츠 제공이 늘어남에 따라 “E-paper”라는 용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다. 미국신문협회에서는 총칭하여 “Newspaper Online Service”로 표기하고 있다(윤세민 2001).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2조 2항에 의하면 “인터넷 신문이란 컴퓨터 등 정보처리능력을 가진 장치와 통신망을 이용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에 관한 보도·논평 및 여론·정보 등을 전파하기 위하여 간행하는 전자간행물로서 독자적 기사 생산과 지속적인 발행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것을 말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최낙진(2000)은 인터넷신문을 “정보의 1차적 뉴스제공자가 웹(WWW)상에서 하루 1회 이상 정보내용을 갱신하여 여론을 전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전자적 형태의 신문”으로 정의하였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보고서(2002)에 따르면 인터넷신문은 “인터넷상에서 하루 1회 이상의 정보내용을 갱신하여 여론을 전달한 목적으로 발행하는 전자적 형태의 신문이다.”라고 정의하였다. 인터넷신문은 온라인 기반으로 뉴스 생산·편집·유통·이용 등 전반적인 과정이 이루어지는 언론을 말하며, 특히 인터넷 뉴스 배포 플랫폼을 이용하는 언론을 지칭하기도 한다. 이전에는 “온라인 기반의 뉴스미디어”를 총칭하는 것으로 이해됐으나 최근에는 이용자 공동의 뉴스 생산·편집·유통·이용 플랫폼을 의미하는 소셜 플랫폼을 활용한 뉴스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인터넷 신문의 정의가 확장되고 있다(반현, 이동훈, 임현호, 신한수 2010). 따라서 인터넷신문에 대한 개념들을 종합해 볼 때 인터넷신문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대한 보도 및 논평 등을 정기적으로 지면이 아닌 인터넷상에서 전문적인 정보를 배포하는 미디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최근 인터넷신문에 대한 정의는 소셜 미디어(social media)의 등장으로 인해보다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2.1.2 인터넷신문의 특성

    인터넷 미디어는 인터넷 저널리즘 또는 인터넷 뉴스라는 새로운 저널리즘을 창출하고 있다. 이는 뉴스 형식의 변화, 언론의 취재 및 보도환경의 변화, 기사구성방식과 전달방식의 변화 등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는 인터넷 미디어가 지니는 기술적인 속성에 따른 특이성에서 시작한다. 인터넷신문의 가장 큰 특성은 첫째, 실시간성이다(윤세민 2001). 종이신문은 기사의 성격에 관계없이 면별 배치 정도에 따라 마감 시간이 정해져 있는 반면 인터넷신문은 컴퓨터가 인터넷망에 연결만 되어 있으면 시·공간 제약 없이 어느곳에서도 24시간 내내 받아 볼 수 있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둘째, 하이퍼미디어화이다. 하이퍼텍스트는 문서와 문서 또는 단어와 문서의 연결기능을 의미하지만 하이퍼미디어는 단어의 연결기능 뿐 아니라 그림, 음성, 동화상 등 저장된 모든 데이터 파일들을 연결, 검색하는 기능을 말한다. 하이퍼미디어의 문서들은 다른 본문과 연결될 뿐 아니라 다른 형태의 매체들과도 연결된다(윤세민 2001).

    셋째, 상호작용성이다. 인터넷신문이 기존의 인쇄신문과 다른 또 다른 특성은 상호작용성이 높다는 것이다. 상호작용성은 메시지상호간에 연관성이라는 측면과 매개된 환경과의 연광성이라는 측면, 즉 인간 간 커뮤니케이션과 기계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박선희 2001). 인터넷신문이 등장하고 기자들의 이메일 주소가 명기되면서 독자들은 기사를 읽다가 바로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낼 수 있으며, 기자들 역시 독자들의 의견에 대해 바로 답변을 해 줄 수 있게 되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인터넷신문은 기사 뒷부분에 독자 의견을 바로 쓸 수 있도록 해놓고 있다. 독자 의견란을 통해 기자와 독자 뿐 아니라, 독자들 간에도 상호작용성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넷째, 멀티미디어화이다. 인터넷신문의 등장과 함께 문자매체와 영상매체라는 구분이 사실상 무너지고 있다. 인터넷신문은 텍스트, 사진, 그래픽 등 전통적인 인쇄매체에서 사용하던 수단 뿐 아니라 방송의 영역에 속했던 동영상까지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있다(김익현 2002).

    2.1.3 섹션화의 정의

    ‘섹션(Section)’이란 기사를 분야별로 분류해서 제작한 신문 지면을 가리킨다. 섹션은 내용이 전문적이고 풍부할 뿐만 아니라, 독자들이 원하는 기사를 찾아보기도 편하게 되어 있다(임영호 2000). 섹션의 유형에는 크게 ‘분류섹션’과 ‘부가섹션’으로 나눌 수 있다. 분류섹션이란 본지에 속하는 내용을 주제에 따라 나누기만 한 것이며, 부가섹션은 부록판의 개념으로 일정한 주기로 새로운 내용을 담아 만들어지는 것이다. 엄격한 의미에서의 섹션신문이란 일단 별쇄형태로 편집되어야 하며, 별쇄에 담긴 내용이 하나의 주제로 응집력을 가져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리고 기본 섹션은 요일에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발행되어야 한다.

    섹션화는 지면의 전문·특수화와 통하는데 단순한 정보보다는 해석·분석·심층·평가·주장·정밀 저널리즘을 읽고 싶은 독자의 증가 추세와 맞물려 구조적으로 전달하는 지면 전략으로 유사한 분야의 뉴스를 통합하여 독자에게 기사를 접할 수 있게 한다. 즉, 지면 섹션화의 장점은 뉴미디어 시대 영상 매체에 대응하는 전략의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첫째, 유사한 분야끼리 기사를 통합하여 독자가 쉽게 기사에 접근하도록 함으로써 독자들의 신문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수 있다. 둘째, 정보와 독자 층의 전문화를 유도한다는 점이다. 일정한 위치에 유사한 정보들이 모여 있을 경우 독자들이 자연히 그곳에 관심이나 이해를 가지고 정기적으로 신문을 구독하는 비율이 높아질 것이다. 특히 독자층이 지면별로 특화될 경우 특정 소비자층을 겨냥하는 광고주의 요구에도 부응하기 때문에 광고주 확보에도 유리하다. 셋째, 그 자체가 지면의 시각화를 의미한다는 점이다. 우선 기사를 분야별로 성격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배치함으로써 지면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고, 지면의 전체적 통일성을 살릴 수 있게 된다(신유나 2002).

       2.2 하이퍼링크의 특성

    사이버 공간의 콘텐츠는 하이퍼텍스트(Hypertext)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이퍼텍스트는 1940년대에 이미 미국의 Vannervar Bush에 의해 고안되었고, 이어 60년대에 와서 Ted Nelson에 의해 구체화되고 이름이 붙여졌는데 컴퓨터가 전자계산기 이상의 도구로 될 수 있었던 것은 이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이퍼텍스트는 풍부한 많은 양의 정보들 사이에 유기적인 연결망을 구축해서 다양한 아이디어의 결합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정보조직의 방식이다(박명진 1996). 하이퍼텍스트의 구조적 특성으로는 비선형성, 다연결성, 무경계성 등을 들 수 있다(윤영철 2001). 하이퍼텍스트는 사이버 공간의 콘텐츠가 멀티미디어화 되면서 하이퍼미디어(Hypermedia) 개념으로 확장되었다(박광순 2010). 하이퍼미디어는 하이퍼텍스트의 멀티미디어 기능이 결합된 개념이며, 하이퍼텍스트와 멀티미디어가 연결되어 텍스트 외 이미지, 사운드, 동영상 등을 연결할 수 있다. 하이퍼미디어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들에는 정보가 들어 있는 노드(node)와 노드들 간의상호연결 관계를 정의한 링크(link)가 있다. 노드는 일반적으로 정보내용을 의미하며, 노드들을 연결하여 탐색이 가능하도록 하는 구성 요소이다. 또한 하이퍼미디어 시스템에서는 링크와 노드의 사용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따라서 하이퍼텍스트나 하이퍼미디어는 각종 정보단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구조를 갖고, 이와 같이 각종 정보들을 연결시키는 시스템의 구성요소를 하이퍼링크라 한다. 하이퍼링크의 유형으로는 서로 다른 웹사이트를 연결하는 외부링크(External link)와 하나의 웹사이트 내의 페이지들을 연결하는 내부 링크(Internal link)로 구분되며, 하이퍼링크의 연결정도는 내향적(Incoming)과 외향적(Outgoing) 연결성으로 이루어진다(박광순 2010). 하이퍼링크는 크게 두 가지 차원에서 방향성을 갖는다. 하나는 서로 다른 공간의 웹사이트들 간의 웹사이트 내의 크고 작은 수많은 정보단위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수평적인 방향성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의 콘텐츠 내용을 계층적으로 연결하여 콘텐츠의 내용을 순차적으로 표출하여 전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수직적인 방향성이다(이재현 2004). 본문 기사 내용에 나타난 하이퍼링크는 본문 기사 내용 글자와 다른 색깔로 구분하고 있다. 주로 특정단어에 밑줄, 색깔 등으로 구분하고 있기 때문에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마우스를 대고 클릭하면 기사 관련 내용이나 관련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따라서 웹페이지 내의 하이퍼링크 구조는 콘텐츠의 품질과 레이아웃과 더불어 웹사이트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사이버 공간의 네비게이션 통로를 결정하고, 이용의 유용성을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P. Kazienk and M. Pilarczyk 2008).

       2.3 선행연구

    본 연구에서는 새롭게 변화하는 디지털 매체의 환경에서 국내·외 인터넷신문이 지닌 하이퍼링크 서비스가 섹션별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비교·분석하였다. 즉, 섹션화와 하이퍼링크 서비스의 웹미디어적 특성 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이와 관련된 선행연구는 섹션화의 경향과 하이퍼링크의 특성 등을 분석한 연구로 나누어서 살펴보았다.

    섹션화에 관한 선행연구는 섹션별 이용과 충족에 관한 연구와 섹션화 경향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신유나(2002)는 이용과 충족이론을 바탕으로 섹션별로 신문 보도사진의 이용동기와 만족을 조사하였다. 신문의 시각화와 섹션화가 진행되면서 수용자는 보고 싶은 섹션을 쉽게 선택할 수 있으며, 신문에서의 사진은 지면의 시각화에 도움을 주는 한 가지 요소에 그치지 않고, 저널리즘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용 동기, 사진에 대한 민족, 이용 동기에 대한 만족 이 세 가지가 상관관계가 있음을 조사하였다. 이에 수용자는 보도사진에 따라서 다른 이용 동기를 갖고 있으며, 사진을 통해 이용 동기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남재일(2009)은 세계 및 한국 신문의 판형 변화와 섹션화 추이를 간략하게 소개하였다. 또한 중앙일보의 판형변화와 섹션화 전략이 향후 한국 신문 산업에 던지는 의의를 자리매김 하고자 하였으며, 나아가 중앙일보의 변화가 언론의 공익성 실현이라는 점에서 어떤 점이 보완돼야 할지 제언하였다. 이에 섹션화와 판형변화는 신문 산업이 새로운 독자수요에 맞춰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하여 불가피하게 선택할 수밖에 없는 세계적 조류라고 보고하였다.

    인터넷 하이퍼링크에 대한 연구는 주로 정보검색 및 네트워크 구조를 분석하는데 집중 하였으나, 최근에는 하이퍼링크를 통한 웹 미디어적 특성 및 이용자들의 이용 효과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다. 윤세민(2001)은 국내 5개 인터넷신문의 웹미디어적 특성을 고찰한 결과 국내의 인터넷신문은 멀티미디어와 하이퍼미디어로 대표되는 웹의 미디어적 특성이 아직은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한우, 남인용(2004)은 웹사이트 사이의 하이퍼링크 네트워크 구조와 사이트방문객의 수, 웹사이트 신뢰성 인식이 서로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포털과 검색엔진 웹사이트들이 링크 네트워크에서 가장 중심적인 위치에 있으며, 링크 네트워크에서 내향적 중심성이 웹사이트의 신뢰성과 방문객의 수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Wei et al.(2005)는 웹사이트 내에서의 하이퍼링크를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클릭이나 페이지뷰의 정도가 달라진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웹사이트 네비게이션 메뉴와 텍스트 내 하이퍼링크 된 단어를 일반적, 흥미적, 정보적인 단위로 구분하여 이용자들의 브라우징 행위, 지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일반적인 단어보다 흥미적 단어와 정보적인 단어의 하이퍼링크를 통해 정보를 이해하는 데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박광순, 안종묵(2007)은 포털사이트와 신문사닷컴의 뉴스 서비스를 비교 고찰하기 위하여 온라인 저널리즘의 특성을 잘 드러내는 관련 뉴스 서비스, 하이퍼링크, 댓글 등을 비교 분석하였다. 이중 하이퍼링크에 대한 분석결과는 하이퍼링크 수도 관련뉴스와 마찬가지로 비 메인뉴스에 비해 메인뉴스에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포털사이트와 신문사닷컴 모두 뉴스의 중요도가 높은 메인뉴스에서 하이퍼링크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수용자들에게 메인뉴스를 심층적으로 보도하는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하였다.

    조국현(2009)은 온라인 신문의 하이퍼텍스트 구조적 특성과 종류의 양상을 고찰하였다. 온라인 신문의 하이퍼텍스트는 매체의 발전과 이에 따른 새로운 소통 요구의 생성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인쇄신문의 전통적인 저널리즘 속성을 그대로 이어받았을 뿐만 아니라, 독자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하이퍼텍스트 종류가 출현한다. 또한, 온라인 신문의 하이퍼텍스트들은 기존의 언어 중심적 성격을 탈피하여 문자 외에 음성, 그림, 사진, 그래픽, 동영상 등의 융합기호를 이용함으로써 이용자의 다층적인 욕구에 부응한다고 하였다.

    박광순(2010)은 포털사이트와 언론사닷컴의 뉴스기사 본문에서의 하이퍼링크는 어떻게 다른지 분석하였다. 그 결과 뉴스기사 본문에 하이퍼링크 서비스가 제공된 뉴스기사 수는 언론사닷컴에 비해 포털사이트가 더 많았으나, 하이퍼링크 서비스가 제공된 뉴스기사에서의 하이퍼링크 수는 언론사 닷컴이 더 많았다. 또한 뉴스기사 본문에 하이퍼링크 된 모든 콘텐츠는 정보유형이 대부분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같은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하이퍼링크 서비스는 웹미디어의 특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기능으로서 그 서비스 영역이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상에서 논의한 것을 바탕으로 국내·외 인터넷신문의 섹션별 하이퍼링크 서비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3. 연구설계

       3.1 연구문제

    하이퍼링크 서비스는 뉴스기사와 관련된 각종 정보들을 연결하고, 클릭을 통해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개개인이 원하는 정보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판단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하이퍼링크 서비스를 포털사이트에서는 대부분 제공하고 있으며, 인터넷신문 또한 그 서비스 영역을 뉴스기사 본문에 까지 확대·제공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 인터넷신문의 섹션별 뉴스기사 본문에서의 하이퍼링크 서비스 현황과 링크된 단어의 정보를 세 가지 기준인 정보획득형(Informational), 탐색형(Navigational), 트랜잭션형(Transactional) 형태로 그 속성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국내·외 인터넷신문의 섹션별 뉴스 분포에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 2. 국내·외 인터넷신문의 섹션별 하이퍼링크 서비스에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 3. 국내·외 인터넷신문의 섹션별 뉴스기사 본문 단어에 하이퍼링크 된 콘텐츠 유형에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 4. 국내·외 인터넷신문의 섹션별 뉴스기사 본문 단어에 하이퍼링크 된 정보에 에러 차이가 있는가?

       3.2 연구방법

    3.2.1 분석대상 및 범위

    본 연구의 분석대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의 경우 주요 일간지에 속하는 조선닷컴1)과 국외는 미국의 대표적인 인터넷신문으로 꼽히는 워싱턴포스트2) 등 총 2개 인터넷신문 사이트 내 뉴스기사 본문의 하이퍼링크이다. 분석대상의 선정은 각 사이트의 방문자 수와 하이퍼링크 서비스의 유·무에 근거하였다. 기존의 선행연구는 여러 개의 사이트를 대상으로 1~3개 섹션만을 분석하였으나, 본 연구는 2개 인터넷신문의 공통된 섹션을 선정하여 하이퍼링크 서비스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분석범위는 국내·외 인터넷신문의 각 섹션을 클릭했을 때 첫 페이지에 배치된 헤드라인 뉴스기사 본문의 단어, 그리고 뉴스기사 본문에 포함되어 있는 이미지에 표기된 링크로 한정하였다.

    둘째, 조선닷컴과 워싱턴포스트의 공통된 섹션을 선정하였다. 먼저 조선일보는 인터넷신문에서는 뉴스부분에서는 정치, 국제면을 분석대상으로 하였으며, 오피니언섹션, 스포츠섹션, 연예섹션, 라이프섹션은 각 섹션별로 주요뉴스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워싱턴포스트는 Politics, Opinions, Sports, World, Lifestyle, Entertainment 섹션별로 뉴스 기사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섹션별 분석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신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해진 독자의 요구를 섹터나 분야별로 묶어서 서비스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서 정연구(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신문의 섹션 제작 4가지 원인을 1) 정보화 사회의 도래, 2) 이용자들의 국내·외 관심사가 다양해진 점, 3) 신문 제작에서 모더니즘 디자인 개념 도입, 4) 신문의 광고물량 증대라고 설명하였다(김택환 2006). 이처럼 중요한 경쟁력이 된 섹션에 대한 기존 연구는 1~3개의 섹션만 분석할 뿐 많은 섹션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전무한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외 인터넷신문에서 섹션별로 하이퍼링크 서비스가 어떻게 제공되고,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고자 공통된 여섯 개의 섹션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게재 날짜가 중복된 기사는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각 인터넷신문 섹션구성 및 본 연구의 비교·분석범위에 포함되는 섹션을 정리하면 <표 1>과 같다.

    3.2.2 자료수집 및 분석방법

    자료 수집은 2012년 7월 24일~2012년 7월 28일까지(5일) 매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실시하였으며, 2개의 사이트로부터 하루 평균 180개의 기사를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분석방법은 1차적으로 조선닷컴에 제시된 섹션을 검색하고, 이를 다시 정치, 국제, 오피니언, 스포츠, 연예, 라이프 섹션으로 분류하였다. 다음으로 워싱턴포스트는 Politics, Opinions, Sports, World, Lifestyle, Entertainment 섹션으로 분류하였다. 2차적으로는 뉴스기사 본

    [표 1] 국내?외 인터넷신문 섹션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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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인터넷신문 섹션구성

    문 내용과 연관된 이미지3) 유·무를 파악한 후, 이미지가 있을 경우 클릭하여 하이퍼링크 정도는 어떠한지 분석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뉴스기사 본문에서 링크된 단어들을 정보 획득형, 탐색형, 트랜잭션형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는데 이들 구분기준은 기존의 연구들 중에 검색의도에 따른 분류를 시도할 때 사용된 기준들이다(Border 2002; Rose and Levinson 2004; Jansen, Booth, and Spink 2008; 김성희 2011). 이들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정보획득형(informational)

    정보획득형은 어떤 주제와 관련된 정보의 내용을 검색하고자 하는 경우로 주로 방법, 종류, 유형 등에 관한 검색질의어가 여기에 해당된다. 즉,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나 콘텐츠를 의미하며, 탐색형이나 트랜잭션형이 아닌 형태의 경우 여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관련 기사나 정보로 링크된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2) 탐색형(navigational)

    특정 URL 혹은 출처 즉 홈페이지의 주소로 이동하기 위한 검색으로 회사, 기업체나 조직의 사이트 주소를 검색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단어, 문장 또는 URL이 관련된 기관이나 인명 등에 대한 홈페이지로 연결될 경우 여기에 해당된다.

    3) 트랜잭션형(transactional)

    음원이나 프로그램 다운로드 혹은 뭔가 액션(action)을 원하는 검색이 여기에 해당된다. 소프트웨어, 비디오, 오디오, 게임, 구매, 이미지, 노래, 영화와 같은 질의어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하이퍼링크 된 단어, 문장이 음원, 문서, 이미지 다운로드 등으로 연결될 경우 여기에 해당된다.

    [표 2] 섹션별 뉴스기사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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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션별 뉴스기사 분포

    1) 인터넷 통계기관인 '인터넷 매트릭스(http://www.intermetrix.com)'의 방문자 수 조사 결과 2012년 6월 27일 기준으로 미디어 분야에서 매일경제(1위), 조선닷컴(2위)를 기록하였으며, 분석대상이 종합일간지이므로 조선닷컴을 선택하였다.      2)전 세계 인터넷 조회 수 조사 기관인 '알렉사닷컴(http://www.alexa.com)'은 1996년 설립된 미국회사로서, 전 세계 이용자들의 로그파일을 분석하여 페이지뷰를 기준으로 인기순위를 발표한다. 2012년 6월 27일 기준으로 신문분야에서 뉴욕타임스(1위), 워싱턴 포스트(4위)를 기록하였다. 이 중 싱턴포스트 인터넷신문이 뉴욕타임스 보다 하이퍼링크 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신문으로 우리나라 인터넷신문과의 비교가 용이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선택하였다.      3)이미지에는 사진, 동영상, 그래픽사진 크게 보기 등이 포함된다.

    4. 섹션별 하이퍼링크 분석

       4.1 섹션별 뉴스기사 분포

    섹션별 뉴스 분포를 살펴보기 위하여 본 연구의 분석대상으로 선정된 2개 인터넷신문 사이트를 분석하였다. 5일 동안 조선닷컴과 워싱턴 포스트의 각 섹션별 뉴스기사 총 900개를 분석 하였으며, 이 중 조선닷컴 528개, 워싱턴포스트 372개이다(<표 2> 참조). 먼저 조선닷컴을 섹션별로 살펴보면 <표 2>에 나타난 바와 같이 전체 528개 기사 중 라이프섹션이 171개(32.4%)로 가장 많이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 스포츠섹션과 연예섹션이 각각 90개(17.0%), 90개(17.0%)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정치섹션 74개(14.0%), 국제섹션 68개(12.9%), 오피니언섹션 35개(6.7%)로 오피니언섹션의 뉴스기사가 다른 섹션에 비해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음으로 워싱턴포스트를 섹션별로 살펴보면 전체 372개 기사 중 Sports 섹션이 74개(19.9%)로 가장 많이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 World 섹션이 73개(19.6%), Politics 섹션 67개(18.0%)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Opinions 섹션 63개(16.9%), Lifestyle 섹션 59개(15.9%), Entertainment 36개(9.7%)로 Entertainment 섹션이 다른 섹션에 비해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처럼 Entertainment 섹션의 기사가 적은 이유는 뉴스기사보다 각종 블로그가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이를 분석대상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선닷컴은 각 섹션별로 뉴스기사 수의 범위(range)가 크고, 정치, 오피니언 섹션과 같은 딱딱한 뉴스보다는 라이프 섹션이나 스포츠, 연예섹션과 같은 소프트한 주제 분야 뉴스기사가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워싱턴포스트는 Entertainment 섹션을 제외한 나머지 섹션의 뉴스기사는 대체적으로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2 섹션별 하이퍼링크 서비스

    4.2.1 하이퍼링크 서비스 제공기사 분석

    뉴스기사 본문 중 하이퍼링크 서비스가 제

    [표 3] 링크서비스가 제공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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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크서비스가 제공된 기사

    공된 기사만을 섹션별로 살펴보면 <표 3>과 같다. <표 3>에서 보는바와 같이 조선닷컴에 하이퍼링크 서비스가 제공된 기사는 164개이며, 이 중 정치섹션이 30.5%로 타 섹션에 비해 가장 많았고, 이어서 라이프섹션 18.9%, 국제섹션 18.3%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오피니언섹션, 스포츠섹션, 연예섹션은 각각 14.0%, 14.0%, 4.3%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현재 대선과 관련하여 대선후보자 및 관련기관 등에 대부분 링크되어 있었으며, 사회적 이슈와 관심사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으로 워싱턴포스트에 하이퍼링크 서비스가 제공된 기사는 304개이며, 이 중 Politics 섹션이 20.7%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Sports 섹션 19.4%, Opinions 섹션 18.8%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Lifestyle 섹션, World 섹션, Entertainment 섹션이 각각 17.1%, 12.5%, 11.5%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 또한 Politics 섹션에 링크서비스가 가장 많았으며, 미국의 대선으로 인해 후보자와 관련된 내용에 대부분 링크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두개의 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워싱턴포스트가 링크서비스를 많이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워싱턴포스트는 2005년 2월부터 자사에서 제작한 사진, 동영상, 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뉴스를 내보내고 있으며, 한 번의 클릭으로 관련 뉴스를 검색할 수 있도록 이 자료에 하이퍼링크를 연결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이 미국의 유력지인 워싱턴 포스트가 인터넷신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이러한 링크서비스는 콘텐츠 전문업체와 제휴 및 협력함으로써 뉴스기사 본문에 링크된 단어와 관련된 기사, 정보제공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4.2.2 하이퍼링크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은 기사 분석

    <표 4>는 뉴스기사 본문 중 하이퍼링크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은 기사를 분석한 결과이다. 먼저 조선닷컴은 전체기사 528개 중 364개 기사에서 링크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으며, 이 중 라이프섹션이 38.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표 4] 링크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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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크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은 기사

    연예섹션 22.8%, 스포츠섹션 18.4%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국제섹션, 정치섹션, 오피니언 섹션이 각각 10.4%, 6.6%, 3.3%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라이프섹션의 경우 도서와 관련된 뉴스기사에만 일부 링크가 있을 뿐, 그 외 패션·뷰티, 푸드, 전시·공연 등의 뉴스기사에는 링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워싱턴포스트는 전체기사 372개 중 68개 기사에서 링크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으며, 이 중 World 섹션이 과반수 이상인 51.5%를 차지하였다. 이어서 Sports 섹션 22.1%, Lifestyle 섹션 10.2%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 외에 Opinions 섹션, Politics 섹션, Entertainment 섹션이 각각 8.8%, 5.9%, 1.5%로 나타났다.

    4.2.3 하이퍼링크 수

    <표 5>는 하이퍼링크 서비스가 제공된 기사 중 뉴스기사 본문에 링크된 단어와 이미지의 수를 조사하였다. 먼저 조선닷컴을 살펴보면 <표 5>에서 보는바와 같이 링크서비스가 제공된 기사 164개의 본문에서 단어 421개, 이미지 16개

    [표 5] 하이퍼링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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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퍼링크 수

    에 링크가 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같은 링크수를 섹션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단어는 오피니언섹션과 연예섹션이 동일하게 100%로 나타나 모두 단어에만 링크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어서 정치섹션 98.3%, 국제섹션 97.0%, 라이프섹션 90.3%, 스포츠섹션 90.0%순으로 나타났다. 이미지는 스포츠섹션이 10.0%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라이프섹션이 9.7%, 국제섹션 3.0%, 정치섹션 1.7%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오피니언섹션과 연예섹션은 이미지에 링크가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같이 조선닷컴은 극히 소량의 이미지 외에는 전적으로 단어에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주로 인명과 지명/국가명에 링크가 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하이퍼링크 된 이미지의 유형은 <그림 1>과 같이 ‘동영상', ‘그래픽 뉴스 크게 보기’가 동일하게 각각 37.5%를 차지하였다. 도서에 관한 정보의 경우 <그림 2>와 같이 도서이미지나 ‘구매하기’, ‘미리보기’를 클릭하면 ‘YES 24’ 홈페이지에 링크되어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래픽뉴스 크게 보기’는 이미지 하단에 표시되어 있는 곳을 클릭하면 보다 더 자세한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다음으로 워싱턴포스트는 링크서비스가 제공된 기사 304개의 본문에서 단어 1,258개, 이미지 106개에 링크가 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같은 링크수를 섹션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단어는 Opinions 섹션이 98.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Sports 섹션 93.7%, Politics 섹션 92.6%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World 섹션90.6%, Entertainment 섹션 89.0%, Lifestyle 섹션 86.0%로 나타나 각 섹션 모두 링크된 단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미지는 Lifestyle 섹션이 14.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Entertainment 섹션 11.0%, World 섹션 9.4%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Politics 섹션 7.4%, Sports 섹션 6.3%, Opinions 섹션 1.7%로 조사되었다. 이와 같이 워싱턴포스트 또한 조선닷컴과 마찬가지로 이미지보다는 단어에 링크수가 현저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미지의 경우 조선닷컴은 링크된 이미지가 전혀 없는 섹션이

    있는 반면, 워싱턴포스트는 각 섹션별로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의 각 섹션은 주로 관련기사, 인명에 해당하는 단어 또는 문장에 링크가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이퍼링크 된 이미지의 유형은 <그림 1>에서 보는바와 같이 사진이 80.2%로 가장 높았으며, 동영상 17.0%, 그래픽뉴스 크게 보기 2.8%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을 클릭하면 워싱턴포스트 포토갤러리로 링크되어 해당 사진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련 사진을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었다.

    이와 같이 조선닷컴과 워싱턴포스트는 뉴스 기사에서 모두 하이퍼링크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살펴본 결과 워싱턴포스트에 비해 조선닷컴은 뉴스기사 본문에서 단어를 제외한 이미지는 매우 드물게 사용되었으며, 하이퍼링크 역시 제한적으로 사용되어 원활한 상호작용성을 보여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조선닷컴 뉴스 콘텐츠에서 하이퍼링크의 구현정도를 살펴본 결과 텍스트를 제외한 사진, 그래픽, 동영상 등은 매우 드물게 사용되었으며, 하이퍼링크 역시 제한적으로 사용되어 원활한 상호작용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윤세민(2001)의 연구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신문에서 이미지는 기사의 이해를 돕고, 더 나아가서는 이미지 자체로 기사보다 더 충실한 정보전달 수단이 될 수 있다. 또한 지나치게 많은 내용보다 잘 표현된 이미지가 시각적으로 이용자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인터넷신문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시각적 전달도구인 이미지의 기능을 강화하여 이용자들에게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4.3 섹션별 하이퍼링크 된 콘텐츠 유형

    본 절은 섹션별 뉴스기사 본문 단어에 하이퍼링크 된 콘텐츠 유형을 정보획득형, 탐색형, 트랜잭션형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위 세 가지 유형별로 뉴스기사 본문에 하이퍼링크 된 예는 <그림 3>과 같다.

    <표 6>에서 보는바와 같이 뉴스기사 본문에 링크된 단어를 살펴보면 조선닷컴은 421개의 링크 중 정보획득형 383개, 탐색형 38개, 트랜

    잭션형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워싱턴포스트는 1,258개의 링크 중 정보획득형 1,194개, 탐색형 27개, 트랜잭션형 37개로 조사되었다.

    섹션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선닷컴의 경우 뉴스기사 본문 단어에 하이퍼링크 된 콘텐츠는 정치섹션과 국제섹션의 경우 정보획득형이 동일하게 100%로 나타났으며, 탐색형과 트랜잭션형은 0%로 나타나 링크된 모든 단어들은 정보획득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오피니언섹션은 정보획득형이 98.4%, 탐색형이 1.6%로 나타났다. 스포츠섹션, 연예섹션, 라이프섹션도 정보획득형이 각각 60.0%, 72.7%, 71.4%로 높았지만, 탐색형도 40.0%, 27.3%, 28.6%로 나타나 정치, 국제, 오피니언섹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탐색형이 높게 나타났다. 뉴스기사 본문에 하이퍼링크 된 단어는 대부분 독립된 한 단어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콘텐츠 유형은 대부분 인명, 지명/국가명, 기업/

    [표 6] 뉴스기사 본문 단어에 하이퍼링크 된 콘텐츠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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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기사 본문 단어에 하이퍼링크 된 콘텐츠 유형

    기관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명에 링크된 경우 대선과 올림픽 개막으로 인해 대부분 이와 관련된 단어에 링크되어 있었다.

    다음으로 워싱턴포스트는 Sports 섹션이 정보획득형 99.6%, 트랜잭션형 0.4%, World 섹션은 정보획득형 99.3%, 트랜잭션형 0.7%로 나타나 정보획득형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탐색형은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어서 Politics 섹션, Entertainment 섹션, Lifestyle 섹션은 정보획득형이 각각 95.5%, 93.5%, 92.1%로 높았지만, 탐색형도 1.6%, 6.5%, 7.9%로 나타나 Sports 섹션과 World 섹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탐색형이 높게 나타났다. Opinions 섹션의 경우 정보획득형이 89.0%로 높았지만, 트랜잭션형이 11.0%로 여섯 개의 섹션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트랜잭션형의 경우 워싱턴포스트는 조선닷컴과 달리 <그림 4>에서 보는바와 같이 링크된 단어, 문장을 클릭하면 그와 관련된 보고서를 PDF 파일로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기사 본문에 하이퍼링크 된 단어는 한 단어뿐만 아니라, 2개의 단어 또는 문장을 중심으로 되어 있으며, 링크된 콘텐츠 유형은 여섯 개의 섹션 모두 관련기사, 인명, 기업/기관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World, Sports 섹션은 올림픽개막 시기로 인해 대부분 이와 관련된 단어, 문장에 링크되어 있었다. 또한 링크 된 단어나 문장과 관련된 기사가 과거에 보도된 경우 그 기사를 링크하여 보다 더 뉴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 5>와 같이 제공하고 있으며, 링크 된 내용이 도서명일 경우 아마존닷컴 사이트에 링크되어 해당 도서의

    서지사항을 제공하고 있다.

    이상의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조선닷컴과 워싱턴포스트 모두 정보획득형이 가장 많고, 이어서 탐색형, 트랜잭션형의 순으로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연구로 검색질의어를 분석한 결과 정보획득형, 탐색형, 트랜잭션형 순으로 나타난 Kathuria et al.(2010)과 뉴스기사 문에 링크된 콘텐츠의 대부분이 정보유형이었다는 박광순(2010)의 연구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정보획득형이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는 뉴스 특성상 정보전달에 중점을 두고 있으므로 하이퍼링크 서비스를 통해 뉴스본문의 내용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고, 뉴스기사 용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4.4 하이퍼링크 된 정보 에러여부

    미디어의 영향력은 사회적 책임의식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인터넷 미디어의 뉴스서비스 기능은 언론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할 있다. 따라서 인터넷신문은 상호작용성을 가장 잘 반영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하이퍼링크를 통해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얼마나 정확하게 제공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에 본 절은 하이퍼링크 된 단어의 정보 에러 여부를 조사해봄으로써 조선닷컴과 워싱턴포스트 인터넷신문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조선닷컴은 421개의 링크 중 링크단어와 관련된 내용 413개, 링크단어와 다른 내용 1개, 에러링크가 7개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워싱턴포스트는 1,258개의 링크 중 링크와 관련된 내용이 1,251개, 에러링크가 7개로 나타났다.

    섹션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조선닷컴의 경우 국제섹션과 오피니언섹션은 링크와

    [표 7] 하이퍼링크 된 내용의 정확성 및 에러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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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퍼링크 된 내용의 정확성 및 에러여부

    관련된 내용이 동일하게 100%로 에러링크 없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정치섹션, 라이프섹션, 스포츠섹션은 링크와 관련된 내용이 각각 98.3%, 98.2%, 97.8%로 높았지만, 에러링크가 1.7%, 1.8%, 2.2%로 국제섹션과 오피니언섹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연예섹션은 링크와 관련된 내용 72.7%, 링크단어와 다른 내용 9.1%, 에러링크 18.2%로 다른 섹션에 비해 에러링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러링크의 경우 대부분 링크 설정이 잘못되어 관련 정보를 볼 수 없거나, 링크 단어와 전혀 관련이 없는 이메일 창이 화면에 나타났다.

    다음으로 워싱턴포스트는 Opinions 섹션, Entertainment 섹션, Lifestyle 섹션이 링크와 관련된 내용이 동일하게 각각 100%로 에러링크 없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Politics 섹션, Sports 섹션, World 섹션은 링크와 관련된 내용이 각각 99.7%, 99.2%, 97.6%로 높았지만, 에러링크가 0.3%, 0.8%, 2.4%로 Opinions, Entertainment, Lifestyle 섹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러링크의 경우 조선닷컴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링크 설정이 잘못되어 관련 정보가 볼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보면 조선닷컴과 워싱턴포스트의 에러링크는 매우 적으므로 링크된 단어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뉴스의 사회적 기능중의 하나가 정보전달의 기능이다. 뉴스지의 권위가 높을수록 다양한 뉴스를 사회적 유의미성과 사건자체에 내재해 있는 뉴스가치를 상호 연계해서 보도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뉴스의 링크서비스는 중요하고 유용하다고 판단되며, 이런 연결정보가 지속적으로 오류 없이 정확하게 연계됨으로써 독자들에게 유의미한 뉴스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5. 결론 및 제언

    인터넷신문의 뉴스 서비스 기능은 종이신문에 비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하이퍼링크 서비스가 인터넷 미디어의 특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기능으로 서비스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외 인터넷신문의 섹션별 뉴스기사 본문의 하이퍼링크 서비스와 링크된 단어의 콘텐츠 유형을 정보획득형(informational), 탐색형(navigational), 트랜잭션형(transactional) 형태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4개의 연구문제를 설정하였으며, 이에 대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외 인터넷신문의 섹션별 뉴스 분포에서 조선닷컴은 라이프 섹션이 32.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워싱턴포스트는 Entertainment 섹션(9.7%)을 제외한 나머지 섹션은 비교적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섹션별 하이퍼링크 서비스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링크서비스가 제공된 기사는 조선닷컴과 워싱턴포스트의 정치섹션이 각각 30.5%, 2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 링크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은 기사는 조선닷컴의 경우 라이프섹션이 38.5%, 워싱턴포스트는 World 섹션이 51.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3) 단어와 이미지의 하이퍼링크 수를 살펴보면 조선닷컴의 경우 단어는 오피니언섹션과 연예섹션이 동일하게 각각 100%로 나타나 모두 단어에만 링크되어 있었으며, 이미지는 스포츠섹션이 10.0%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워싱턴포스트의 경우 단어는 Opinions 섹션이 98.3%, 이미지는 Lifestyle 섹션이 1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셋째, 섹션별 뉴스기사 본문 단어에 하이퍼링크 된 콘텐츠 유형을 정보획득형, 탐색형, 트랜잭션형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조선닷컴과 워싱턴포스트 모두 정보획득형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선닷컴은 정치섹션과 국제섹션에 링크된 단어는 모두 정보획득형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스포츠섹션과 연예섹션, 라이프섹션은 정보획득형이 각각 60.0%, 72.7%, 71.4%로 높았지만, 탐색형도 40.0%, 27.3%, 28.6%로 나타나 정치, 국제, 오피니언섹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탐색형이 높게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는 Sports 섹션과 World 섹션의 정보획득형이 각각 99.6%, 99.3%로 가장 높았으며, 탐색형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Politics 섹션과 Entertainment 섹션, Lifestyle 섹션의 정보획득형은 각각 95.5%, 93.5%, 92.1%로 높았지만, 탐색형도 각각 1.6%, 6.5%, 7.9%로 나타나 Sports 섹션과 World 섹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탐색형이 높게 나왔다. 이 외에 Opinions 섹션은 정보획득형이 89.0%로 높게 나왔지만, 트랜잭션형이 11.0%로 여섯 개의 섹션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넷째, 하이퍼링크 된 단어 정보의 에러 여부를 살펴본 결과 조선닷컴의 국제섹션과 오피니언섹션은 링크와 관련된 내용이 동일하게 100%로 나타나 에러 없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워싱턴포스트는 Opinions 섹션, Entertainment 섹션, Lifestyle 섹션이 링크와 관련된 내용이 동일하게 100%로 에러없이 정확한 정보로 연결이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이에서 인터넷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가는 미국 신문시장은 주요활로를 동영상과 하이퍼링크에서 찾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자사에서 제작한 사진, 오디오,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에 하이퍼링크를 연결하거나, 또는 제휴를 맺은 NBC, ABC 등의 기사를 통해 하이퍼링크 된 단어와 이미지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이퍼링크 서비스는 이용자의 욕구를 충족 시킬 수 있으며, 인쇄신문에서 지면의 제약으로 다루지 못한 심층보도를 다룰 수 있다. 또한 비선형성과 다중심성 때문에 인터넷신문은 이용자의 메시지 선택성을 높일 수 있고, 얼마나 많은 단어와 이미지에 어떤 방식으로 링크시키는가에 따라 이용자의 영향력과 선택성이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상의 연구결과를 보면 조선닷컴과 워싱턴포스트는 섹션별로 하이퍼링크를 사용하여 이용자들에게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섹션별로 두 사이트의 하이퍼링크 서비스를 살펴본 결과 워싱턴포스트는 여섯개의 모든 섹션에서 단어와 이미지에 링크가 비교적 골고루 이루어진데 반해 조선닷컴은 그 링크수의 범위(range)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조선닷컴은 인터넷신문의 중요한 특성 중 하나인 하이퍼링크가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경제적, 인력, 기술, 정책문제 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정부차원에서 뉴스기사 유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 틀을 마련하고, 아울러 유통 관련 저작권 등 관련 법률적 지원 제도도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신문사에서는 경제적, 정책적 지원을 통해 각종 DB를 제공하거나 우수한 콘텐츠를 지닌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인터넷신문의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 결과는 인터넷신문의 특성을 이해하고, 하이퍼링크를 통해 인터넷신문의 경쟁력 있는 방안을 세우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조사 대상이 많은 국내·외 인터넷신문이 아닌 각각 1곳씩을 선정하여 분석하였으며, 2개 인터넷신문의 하이퍼링크 서비스만으로 일반화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국내·외 많은 인터넷신문을 대상으로 다양한 하이퍼링크 서비스 및 콘텐츠 유형을 분석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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