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lenges and Solutions of Electronic Journal Consortium*

전자저널 컨소시엄의 당면과제와 해결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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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to establish a workable strategies to operate KESLI consortium reliably. To encourage the research purposes, it was mainly investigated international literature on current challenges for the e-journals consortium in comparison with the domestic implications. Major issues and challenges are divided to six items by scholarly communication changes and e-journals percentage increase, a big deal for a contract-based consortium pricing model in vogue, a consortium of the price hikes and making budget difficulties, use the standard statistics by the results of the use, archiving and archive security uncertainty, and contracts public availability of such external conditions.As a result, the international challenges of E-journals consortium was similar to KESLI,but the depth of information and research on domestic was weaker than the international research. To see more research and a rational perception based on scientific evidence and alternatives that enable KESLI working in the field was needed to be.


    본 연구는 KESLI 컨소시엄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실천 가능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도록 유도하려는 연구목적에 따라 외국 문헌연구를 통해 전자저널 컨소시엄의 당면과제를 국내와 비교하여 해결방안을 도출하였다. 연구된 주요 당면과제는 학술커뮤니케이션 변화와 전자저널 비중 증대, 빅딜 계약중심의 컨소시엄 가격 모델 성행, 컨소시엄의 가격 인상과 예산 확보 곤란, 이용통계 표준화에 의한분석 결과의 활용, 아카이빙 및 아카이브 보장의 불확실성, 계약과 서비스 조건의 외부 공개 가능성등 6개 항목으로 정리하였다. 연구결과 국내외 전자저널 컨소시엄 연구동향과 이슈는 대체로 유사하지만 내용과 연구의 깊이는 달라 국내에서 전자저널 컨소시엄에 대해 더 많은 연구와 보고가 KESLI를중심으로 이루어져 합리적 인식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문제제기와 대안제시가 실무현장에서 더 활성화될 필요가 있었다.

  • KEYWORD

    Big Deal , Current Challenge , Electronic Journal , KESLI , Library Consortium , Scholarly Communication , Seeking Solution

  • 1. 서 론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과 인터넷의 등장으로저널에 대한 연구자들의 정보요구가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접근하기를 원하면서 전자저널은 새로운 학술커뮤니케이션 모델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이와 같은 정보환경의 변화와 함께 도서관의 예산 증가율이 저널 가격 인상률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저널 가격 인상률과 확보된 저널 예산의 격차(gap)가 발생하여실질적 저널 구매력이 해가 갈수록 점점 떨어지는 점이 연구 및 학술 도서관의 가장 큰 고민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연구 및 학술 도서관들은 인쇄저널은 구독을 취소하거나 구입비를 점차 줄이고 전자저널 구입비는 컨소시엄을 통해 점차 늘여가고 있는 추세이다. 또 한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저널 구매력 감소에 대한 해결책으로 도서관들이 지역별, 관종별, 국가별로 전자저널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출판사의 지속적인 가격인상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정보자원의 공유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전자저널 컨소시엄은 인쇄저널 시대의 개별도서관에 의한 자료 수집의 한계를 극복하기위하여 전자저널을 구독하려는 여러 도서관이모여 하나의 단체(컨소시엄)를 중심으로 공동 구매 형태로 구매력을 높여 경제적 이익을 실현하고자 도서관 사이에 상호 의존관계를 맺어 공동으로 활동하는 것이다. 한국의 KESLI전자저널 컨소시엄의 운영 목적은 다양한 전자저널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하고 전자정보의 구입과 관리 등의 절차를 단순화시켜 출판사와 도서관에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국 학술커뮤니케이션 현장의패러다임을 변화시킨 KESLI 전자저널 컨소시엄이 출발한지 어느덧 10여년의 시간이 지나왔다. KESLI는 이제 국내 연구 및 학술도서관들의 전자자원 구매 확대에 기여하여 도서관들이 전반적으로 전자저널 수집과 이용에서 과거보다 상향평준화 되었으나 빅딜 계약1)이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전자저널 컨소시엄 유지를 위해 매년 예산 확보가 부담이 되어 대체재가 없는 독점 대규모 상업 출판사에 끌려가고 있다고 컨소시엄 참여 도서관 실무자들이 흔히 생각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도서관계에는 KESLI로 인한여러 가지 긍정적 변화의 모습도 많았지만 10여 년 동안 관성에 젖어 문제점과 어려움이 크게 부각되거나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지나온 부분도 많다. 이제 KESLI가 출발할 당시의목적과 사업방향을 외국 전자저널 컨소시엄의 동향과 이슈 연구를 통해 당면과제를 되짚어보고 새로운 청소년기의 융성한 모습으로

    KESLI가 계속 성장하기 위한 반성과 성찰의시간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외국 사례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전자정보 수집과 서비스의 근간이 된 KESLI 운영 환경에 대한 전자저널 컨소시엄의 당면과제를 정리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KESLI 컨소시엄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실천 가능한 대응전략을 마련하도록 유도하는 데 궁극적인 연구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목표는 그동안 제기된 KESLI 현장의 여러 당면과제를 재정리하고 이를 외국문헌에 나타난 당면과제와 비교하여 한국의 연구 및 학술 도서관들이 전자저널 컨소시엄의도래로 인해 겪는 고충이 한국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국제적으로 대동소이한 문제인지를 살펴보고 KESLI가 해결해야만 할 문제에 대해서는 이를 명확히 하여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갈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시사점을 도출해 KESLI 운영 개선을 위한 대응 전략의 단초를제시하고자 한다. 도서관 현장의 문제를 현장에서 실무자에 의해 제기되고 실행될 때 참다운 도서관의 모습이 될 수 있다고 믿어 본 연구에서는 KESLI의 당면과제를 외국 문헌연구를 통해 주요 항목별로 재정리하고 그러한 당면과제에 대해 KESLI 운영 방향 설정을 위한 우선적 해결책을 찾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 문헌연구와 분석이 주요한 연구방법으로 사용되었으므로 본 연구에서 제시되지 않은 연구내용과 그 결과들이 본 동향 연구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한계점이 있다.

    1) 주로 전자저널 컨소시엄에서 출판사에 의해 제안된 one-price, one size fits all package를 의미하는 빅딜 판매(big deals)나 번들 계약(bundled site-license contracts)이나 패키지(discounted packages of journals) 구입을 본 연구에서는 ‘빅딜 계약’이라고 통일해 칭한다.

    2. 학술커뮤니케이션 변화와 전자저널컨소시엄

    최근 전자저널 등장으로 인해 SPARC 등의OA(Open Access) 운동, 이용통계 표준화를위한 COUNTER 활용 등에 대해 연구나 논의가 활발하다. 그리고 전자저널을 둘러싼 기술적 영향도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전자저널 시대가 도래 하면서 학술커뮤니케이션의새로운 모색을 위해 OA와 기관 리포지토리(Institution Repository, IR)에 대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본 연구의 핵심 내용이 아니어서 자세한 논의는 하지 않았다.

       2.1 학술커뮤니케이션과 전자저널 구독예산

    영국의 RIN(Research Information Net-

    Network 2008b)은 최근 학술커뮤니케이션 시장현황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추정하여 발표하였다.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에서 영어로 이루어진 연구 시스템 활동의 연간 총 비용 약3490억 달러 중 14.3%를 차지하는 학술커뮤니케이션 과정에 소요되는 비용 약 497억 달러의 분포는 약 328억 달러가 논문 검색과 인쇄에 필요한 이용자 비용이며 저널 등의 직접적인 출판 및 배포 비용이 약 128억 달러이고,구독료를 제외한 저널에 대한 접근 제공을 위한 도서관 관련 비용이 약 42억 달러이었다. 저널에 수록되는 논문 생산을 위한 R&D 비용을 포함하더라도 학술커뮤니케이션 관련 비용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 학술커뮤니케이션 현장은 인쇄저널만 생산하던 시대에서 전자저널이 등장하여 전자저널이 그 빈자리를 채우면서 인쇄저널 구독분을 기초로 전자저널을 구독하는 빅딜 계약이 초기에 나타났다. 점차 전자저널을 중심으로 인쇄저널을 예외로 구독하는 모델이 증가하면서 전자저널만 출판하는 출판사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과정을 도식화하면 <그림 1>과 같이 나타낼 수 있는데, 문제는 그러한 변화의 속도에 점차 가속도가 붙어 점점 더 빨리 전자저널만 출판하는 출판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따라서최근의 전자저널 시대에서 학술커뮤니케이션 모델의 분포는 전자저널만으로 운영하거나 전자저널 중심 모델로 옮겨 가는 것이 대세여서 전환 속도가 문제이지만, 도서관 입장에서는 아직 다양한 전자저널 가격 및 운영 모델이 혼재해 복잡한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RIN 보고서에 따르면, 저널논문의 출판 및 배포 비용 회수에서 약 52%가 대학도서관 구독료이고, 11%가 전문도서관 등다른 도서관의 구독료이며 연구자나 동료심사(peer review)에서 29%가 발생하고 광고 수입과 개인 회원 구독료 등은 7% 정도였다(Research Information Network 2008a). 즉, 출판사의 논문 출판 비용 회수에서 2/3 정도가 도서관 구독료에서 나오는 것으로 판단되어 광고료와 개인회원 가입비는 도서관 구독료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었다.

    더구나 미국 ARL(Association of Research Libraries)의 2008년 기준 과거 24년간도서관 지출부문에서 도서관 전체 자료구입비(material)가 24년간 총 286%가 증가되어 년11.9%씩 증가되었지만 저널구입비(serial, 연속간행물)는 총 374%로 년 15.6%씩 증가되어 증가율이 지출부문 중 가장 높았다. 단행본구입비(monograph)가 총 86%에 년 3.6%씩증가되어서 총 101%와 년 4.2%씩 증가한 물가인상률(CPI)보다 낮으며, 저널구입비 중 자료 구성 비율은 전자저널과 인쇄저널이 78%:19%로 80:20에 육박하고 있었다(Kyrillidou,Bland 2009). 미국처럼 세계의 많은 연구 및학술도서관들이 높은 저널 인상률 부담을 단행본이나 인건비 예산을 낮게 유지하면서 예산 부족을 매워 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이처럼 저널구입비 인상률이 물가나 도서관예산을 추월하는 모습은 인쇄저널 시대는 물론 전자저널 시대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더구나 발표된 논문수가 매년 증가되고 신규 저널의 발행이 계속되어 매년 도서관 예산을 압박하고 있는 사정이 국내에서도 유사한 실정이라고 추정된다.

       2.2 대형 상업 출판사의 영향력과 전자저널 컨소시엄

    이러한 전자저널 시대에도 콘텐트의 고유성과 차별성보다 규모의 경제가 우선적으로 작동될 개연성이 인쇄저널 시대보다 더 높아 접근성의 관건인 디지털 콘텐트의 운영 규모도 중요한 경쟁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완전히 노출된 경쟁 환경에서 경쟁사의 증가로 인해 디지털 콘텐트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소규모 출판사들이 콘텐트 운영을 외부 사이트나 출판사와 협력하여 운영하는 경우도 Springer사에서 이루어지는 국내 과학기술분야 학회지처럼 출현하고 있다. 그리하여 상업 출판사의 마케팅 형태는 M&A가 증가하면서 최근 Academic Press사가 Elsevier사에, Kluwer Academic사가 Springer사에, Blackwell사가 Wiley에 합병되어 상위권의 대형 상업 출판사 규모가 점차 거대 공룡으로 변모하고 있다.

    2007년판 JCR에 수록된 과학기술분야 논문수 상위권 주요 17개 출판사별 논문 현황을 조사한 결과, <그림 2>처럼 상위 17개 주요출판사가 과학기술분야 전체 논문수에서 60%내외의 비중을 차지하고 그 중 8개 상업출판사가 최근 M&A로 출판사가 대형화되면서JCR 전체의 50% 내외 비중이었다. 이처럼 17개 주요 출판사에는 학/협회와 대학교 출판사도 있지만 상업출판사가 저널수와 논문수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러한17개 주요 출판사는 대부분 KESLI에서도 컨소시엄이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세계적으로도 과학기술분야 주요 컨소시엄 대상 출판사들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전자저널 컨소시

    엄에서 과학기술분야 상위권 상업 출판사의 콘텐트를 배제하고 논의하기에는 그 영향력이 너무 크다고 할 수 있다.

    전자저널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출판사의 독점권에 공동으로 대처하려는 도서관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자저널 구독료의 지속적 인상과 2008년 국제 경제위기로 인해 US 달러 환율의 급상승으로 도서관 예산 부족이 도서관계의 큰 이슈가 되었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 구성만으로는 대형 상업 출판사들이 주로 주장하는 글로벌 표준조건의 적용으로 인한 가격 인상의 불가피함, 출판사 M&A로 인한 패키지 규모 확대와 컨소시엄 유지를 위한 가격 인상, 이용통계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가격모델 적용 등, 현 학술정보 유통구조에서 발생되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 특히 전자저널 컨소시엄에서 널리 퍼져있는 빅딜 계약은 도서관 예산확보를 어렵게 하는데도 그 규모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리하여 전자저널 시대에도서관의 기존 저널 구독취소를 엄격히 제한하는 전자저널의 빅딜 계약과 대형 상업 출판사의독점적 마케팅 형태가 도서관계의 커다란 관심사로 부각되면서 출판사와 도서관계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가격모델에 대한 논의나 모색도 OA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3 전자저널 컨소시엄의 국내외 현황

    2009년 4월에 발행된 Consortium Purchasing Directory 4판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도서관 컨소시엄의 구성현황은 2003년 164개, 2004년 242개, 2007년 301개, 2009년에는 338개로 보고되었다(Frontline Global Marketing Services Ltd. 2009). 컨소시엄 수가 6년 만에 2배 이상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을 정도로 2009년 현재 다양한 형태와 규모를 보유한 컨소시엄이 운영되고 있지만 93개국 338개 컨소시엄 중 미국 145개, 캐나다 24개, 유럽 79개 등, 북미/유럽 지역 컨소시엄이 총 248개(73%)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영국의 NESLi2나 대만의 CONCERT 등 수많은 컨소시엄이 주제나 지역 및 국가별로다양한 방식으로 현재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약학대학도서관협의회 등 관종별로 컨소시엄이 주로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KERIS의 해외전자정보 컨소시엄(KERIS ACE)과 한국의학도서관협의회(KMLA)의 전자정보 컨소시엄이 운영되고 있지만 전자저널을 중심으로 한 대표적 컨소시엄은 KESLI 컨소시엄이다. KISTI의 전자정보 국가컨소시엄인 KESLI는 1999년 10월부터 해외 전자정보 라이선스 구매를 위한 도서관 컨소시엄으로 결성되기 시작하여 컨소시엄 이전보다 평균 14배의 저널 이용가능성이 높아졌고 전체 컨소시엄 중 전자저널 컨소시엄이 70여개로 절반 정도이며 참여 도서관 중 대학도서관이 또한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었다(김정환, 이응봉 2009). 그리하여 KESLI는 2010년 현재 전자저널 2만1,492종, E-Book 11만8,092권, 웹DB 148종, 프로시딩 3만3,072건, 표준및 규격 1만5,129건 등 141개 세부 컨소시엄에 355개 도서관이 참여하고 있었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2010). 이처럼 KESLI 전자저널 컨소시엄은 국가 단위의 종합 전자저널 컨소시엄으로 NDSL DB를 구축하여 국내 연구자에게 저널의 논문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서비스 할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여 일본 등 외국에서도 벤치마킹하는 모범적 컨소시엄으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국가의 예산 지원과 KESLI 운영 문제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 문제점 지적과 개선 요구는 계속 이어지고 있어 이슈가 되고 있다.

    3. 전자저널 컨소시엄의 국내외 당면과제

    위에서 살펴본 전자저널 컨소시엄 관련 현황을 기초로 이하에서는 국외 문헌에 나타난 전자저널 컨소시엄 관련 당면과제를 편의상 6개 항목으로 나누고 국내 연구를 추가해 살펴본다.

       3.1 학술커뮤니케이션 변화와 전자저널비중 증대

    미국 연구도서관 협의체인 ARL 회원 도서관들의 평균 저널 예산과 전자저널 예산의 비중을 다룬 논문에서 ARL은 기관당 평균 저널예산이 1995년에 3백만 달러가 조금 넘었지만 9년이 지난 2004년에는 6백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어 매년 그 증가율이 약 10%로 추정되었다. 특히 전자저널 예산의 증가율은 전체 예산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해 2004년에는 2000년의 3배 정도와 2002년의 2배 정도로 증가해 전체 저널 예산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었다(Hahn 2006).

    한편 최근 연구비 증가로 인해 생산되는 논문이 늘어나면서 논문수는 28%, 저널은 11%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어 향후 10년간 도서관 부담 학술커뮤니케이션 비용의 증가가 예상되었다. 현재 논문 제작에 소요되는 논문 1편당 평균 출판 및 배포비용은 약 8,104달러로 추정되는데 만약 90%의 저널이 전자저널로만 출판되거나 OA로 출판된다면 출판사와 도서관 모두에게 커다란 비용절감이 가능해 도서관의 접근 제공 비용의 36% 감소가 예상되지만, OA가 되면서 점차 저자나 그 소속기관 측의 논문 출판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한 논문 게재를 위한 동료심사에 소모되는 연구자의 시간에 대해 현재는 비용을 대부분 지불하고 있지 않지만 향후에 이를 모두 지불하게 되면 대학교와 교직원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면서 출판사 부담은 늘어나 주요 저널의 경우 43%의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고추정되었다(Research Information Network 2008b). 다른 RIN 보고서에 의하면 영국에서는 전자저널 비중이 급증해 대학교 저널 구입비 중 전자저널 예산이 70.8%의 비중이며 영국에서 1년에 1억여건의 논문이 다운되어 도서관 FTE(Full-Time Equivalent) 1명당 47건으로 논문 1건 다운에 평균 1.6달러 정도가 소요되며 2003/4년도부터 2006/8년도까지 다운한 논문수 증가율은 연평균 21.7%의 증가세라고 보고되었다(Research Information Network 2009).

    1만 여종의 저널을 출판하는 36개국 360개 상업 및 비상업 출판사 모임인 ALPSP(Association of Learned and Professional Society Publishers)의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저널수가 늘어나 174개 출판사가 2005년까지1,048종을 새로 발행한 반면 185종을 발행 중단했지만 2007년에는 상업출판사가 2003년보다 7.4% 감소하고 2005년보다는 1.4% 감소한 23.6%의 비중임에도 불구하고 주로 대형상업 출판사들이 2005년보다 더 많은 신규 저널을 발행해 출판사 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빅딜 계약과 컨소시엄을 통해 보다 많은 콘텐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특히 2003년에 75%에 불과했던 전자저널이 2005년에는 90%가 되고 2007년에는 과학기술(STM) 저널의 약 96.1%와 예술 및 인문사회(AHS) 저널의 약 86.5%가 전자저널로 가능해 전자저널 이용가능성이 계속 늘어났다(Cox, Cox 2006;2008).

    결국, 빅딜 위주의 컨소시엄 운영 결과, 구독을 통한 이용 증가나 구독 비용 단위 당 이용도에 의한 참여 기관간의 효과성의 차이로 컨소시엄의 안정성과 지속성이 위협을 받을수 있다. 그래서 컨소시엄 참여도서관 사이에서로 평등하지 않은 이용도로 말미암아 비용분배의 재고를 위한 출발점이나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해 컨소시엄 회원 간의 마찰을 피하려면 이용도의 차이를 방지할 필요가 있어서 컨소시엄 운영진은 이 점을 고려해야만 한다. 또한 이용도 낮은 일부 저널을 빅딜에서 제외하더라도 전체 이용도에는 큰 영향이 없고 출판사들도 이들의 저널에 대해 빅딜 계약 금액에서 커다란 가치를 주장하지 않을 개연성이 높아 도서관들의 빅딜 계약에 따른 비이용 저널의 추가 구독료 포함에 대한 문제 제기만 있을 뿐이다.

       3.5 아카이빙 및 아카이브 보장의 불확실성

    출판사와 도서관은 디지털 자원, 특히 인쇄자원의 기반 없이 처음부터 디지털로만 생산된 콘텐트의 장기 보존(digital preservation)이 가장 중요한 이슈 중의 하나라고 여기면서 장기 보존의 권한과 책임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인쇄저널 시대에는 도서관이 장기 보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지고 있었지만전자저널 시대에는 개별 도서관이 해결할 수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여겨 도서관계는 출판사가 장기 보존 문제에 대해 원천적 책임이 있으므로 책임감 있게 해결해주기를 기대하고있다. 이러한 디지털 자원의 장기 보존에는 콘텐트의 연속성을 해결해야 하지만 현장에서는용어가 통일되지 않은 채 각기 사용되면서 혼란스럽다.

    Portico와 공동으로 진행된 2008년도 설문조사 결과인 ALPSP 최근 보고서(Durrant 2008)에 의하면, ALPSP 출판사 회원 68곳중 62곳인 91%가 전자저널 등 디지털 자원의장기 보존이 학술커뮤니케이션계의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고 믿는 반면 9%만 중립적 의견이고 부정하는 출판사는 한 곳도 없었다. 이처럼 출판사들이 디지털 자원의 장기 보존 문제를 중시하는 것은 그들의 고객인 도서관계의우려가 매우 크기 때문이지만 68%만이 출판사 내부적으로 장기 보존을 옳거나 합리적인것으로 이해하고 있어서 현재 출판사의 장기보존 책임에 대해 확신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산업계 표준이나 우수사례가 개발되기를 희망하였다.

    장기 보존 체계에 출판사의 참여 속성이나 폭에 대해서는 이해도가 서로 달라 장기 보존관련 운동(initiatives)에 어느 정도 참여하기는 하지만 출판사들은 장기 접속(long-term access)과 장기 보존(long-term preservation)을 엄격히 구분하였다. 디지털 자원의 보존 체계 중 지역 중심의 체계보다 국제적인PubMedCentral, Portico, LOCKSS, CLOCKSS순으로 친숙하게 여겼으며 정부 재원으로 생산된 논문은 늦어도 1년 이내에 등재를권유하는 PubMedCentral 정책을 72%가 인지함에도 불구하고 전자저널의 과거분에 비용을 부과하는 현실에서 이를 이용하는 곳은 4%뿐이었다. 장기 보존을 위한 비용, 자원, 기술등이 주요 관심사이지만 이들은 장기 보존에대한 책임 주체로 국가도서관이나 법적 기탁도서관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70% 이상인 반면, 출판사 자체적으로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44%였다. 그러나 장기 접근의 책임이 출판사에게 있다고 여기는 비율은 60%이고 이를 부정하는 비율은 22%로 출판사들은 장기 보존보다 장기 접속에 더 책임감을 느끼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이처럼 전자저널의 장기적 보존과 접속에 대한 도서관계와 출판계의 시각차가 있어 서버 파손이나 M&A 등의 문제로 인한 아카이브 보장은 여전히 불확실하여 큰이슈가 되고 있다.

       3.6 계약과 서비스 조건의 외부 공개 가능성

    빅딜 계약을 포함한 많은 전자저널 컨소시엄 계약이 출판사와 도서관 양자 계약 및 출판사, 도서관, 컨소시엄 3자 계약 형태를 취하지만 계약 조건은 비밀을 준수하도록 명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출판사와 계약한빅딜 계약의 조건과 내용이 공편한지와 가격인상폭의 타당성에 대한 상호간 비교가 거의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전자저널 컨소시엄에서 개별 도서관과 출판사 간 계약 조건의 공개와 비밀유지가 민감한 이슈로 되고있다.

    최근 전자저널 빅딜 계약의 문제점에 대한대응으로 Big Deal Contract Project 등 빅딜 계약의 경제적 이슈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6개 대학과 3개 컨소시엄 등이 Elsevier사와의 계약서를 제공하는 등 이 프로젝트에서 Elsevier사 외에도 Springer사나 Wiley사 등의 계약서 수집과 분석을 통해 계약 및 서비스 조건에 대한 도서관의 정보 공유를 시도하였다. ARL에 의하면, 학술커뮤니케이션 조정 위원회(scholarly communication steering committee)의 의견에 따라 총회 의결을 거쳐 현재의 시장과 빅딜 계약 라이선스 조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자 회원들이 전자자원이나 도서관 구독 업무의 비공개나 비밀 조항 계약을 삼가고 계약 내용의 공유를 독려하는 조치를 2009년 6월 5일에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또한 ARL과 뜻을 같이하는 일부 연구자들이 대규모 출판사의 전자자원 빅딜계약의 조건을 수집하려고 Elsevier사 출판사와 워싱턴 주립 대학교(Washington State University) 간 빅딜 계약서의 공개를 대학교에 요청한 공공 (정보)기록 청구에 대해 Elsevier사 출판사의 공개 반대로 WSU와 Elsevier사의 법률적 분쟁이 2009년 6월 외부에 알려졌다. Library Journal 보도에는 법정에서 Elsevier사 계약서의 외부 공개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3.7 국내 연구동향

    지금까지 외국의 전자저널 컨소시엄 이슈를살펴보았지만, KESLI와 밀접한 이슈를 포함하는 일반적 연구가 국내에서도 앞에서 구분한 6개 항목별로 일부 실시되었다. 학술커뮤니케이션 변화와 전자저널 관련으로 전자저널이 학술커뮤니케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해기관 리포지터리 관련 연구도 있었지만 전자저널의 OA를 주제로 한 연구는 초기(김상준, 김정아, 이미나 2001)부터 상당히 활발하였다. 빅딜 계약 중심의 컨소시엄 가격 모델 연구에는 전자저널의 가격모형 책정 현황과 구독취소에 따른 콘텐트의 소실 대응방안과 함께 KESLI 컨소시엄의 빅딜 문제점 해소 방안이 이슈가 되었다. 컨소시엄의 가격 인상과 예산확보에는 직접 관련된 연구는 없지만 예산 확보를 전제로 전자저널 평가와 평가요소에 관한 연구(김홍렬 2006)와 함께 실무자들의 활동이 있었다. 이용통계 표준화에 의한 분석 결과의 활용으로 이용자의 만족도나 이용행태 분석에 의한 관리는 물론 이용통계의 품질과평가 및 이용 통계 활용에 관한 연구가 일부있었다. 아카이빙 및 아카이브 보장 연구에서 전자저널 아카이브를 위한 장기 접속과 보존방향(Park 2007) 등에 대한 연구가 국내외 저널에 발표되었다. 라이선스 계약모델과 라이선스 계약 및 상호이용 방안에 대한 기초 연구에 이어 KESLI에서도 표준계약서 작성을위해 내부적인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계약과 서비스 조건의 외부 공개 문제는 KESLI 운영위원회나 조건검토위원회 등을 통해 실무자들의 문제제기가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일반적 연구는 소수의 연구자에 의해 단발적으로 시행되었을 뿐 KESLI 컨소시엄의 실제운영과 관련된 데이터를 기초로 심도 깊은 연구는 희소한 실정이다.

    한편, KESLI 초기에 도서관이나 출판사(대행사) 및 이용자 입장에서 본 NDSL과 KESLI에 대한 제안이나 제언이 있었지만 본격적인연구결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다만, 신은자는 전자저널의 보존을 위한 아카이빙에 관한 초기 연구(2001c)에 이어 구독료가 높은 연속간행물 구독의 대체수단으로 전문적인 원문제공서비스 이용과 전자저널에 게재된 논문을 선택해 구입할 수 있는 논문 단위 구입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는 방안을 제안한 전자저널의 가격모형 책정 현황에 관한 연구(2001b)에 더하여 전자저널 구독취소에 따른 전자저널 콘텐트의 소실 방지를 위한 대응방안을 연구(2001a)하였고, KESLI의 2007년 31개 컨소시엄의 빅딜 문제점 해소 방안으로 이용자수 비례 등급제, 이용서비스 옵션제,(종량)이용요금제, 주제별 선택제 모델 등으로 빅딜 모델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 연구(2007)에 이어 외국 저널(Shin 2008)에도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그러나 그의 제언적 연구결과가 실무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였다. 그리고 최호남은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KESLI를 중심으로 한 한국의 전자저널 컨소시엄에 대한 소개 발표(Choi 2001; Chae,Park, Choi 2006)를 하면서 해외 전자저널의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전략에 관한 연구(최호남, 이응봉 2005)에 이어 KESLI의 전자저널 아카이브 방향(Park, Choi 2006)과 NDAC을중심으로 한 전자저널의 영구 접속 방안에 대한 연구(Choi, Park 2007)를 연속 발표하였다. KESLI 컨소시엄을 통해 획득한 전자저널의 콘텐트를 영구적으로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연구는 꾸준하지만 정부정책으로 완전히 채택되지 않아 큰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KISTI 용역과제로 2007년에 수행된 KESLI효율성 분석을 통한 미래형 컨소시엄 운영모형 개발연구를 통해 논문 3편이 정보관리연구지에 연속 게재되었다. 김성진, 정은경, 한민혜(2008)는 전자저널 컨소시엄을 둘러싼 학술커뮤니케이션의 쟁점과 대응동향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였고, 전혜영과 박수희(2008)는 전자저널 컨소시엄의 이해관계자 요구 분석 연구를 하였고, 이소연(2008)은 새로운 학술커뮤니케이션 환경과 KESLI의 미래형 전자저널 컨소시엄 운영모형을 발표하여 앞의 두 연구결과를 정리하였다. 이어서 김정환과 이응봉(2009)은 KESLI 컨소시엄의 주요 이슈 분석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4. 전자저널 컨소시엄의 당면과제와해결방안

       4.1 국내외 전자저널 컨소시엄 이슈의 비교

    이러한 KESLI와 직접 관련된 연구에서 제기된 주요 이슈나 문제점을 정리하면 <표 1>과 같이 KESLI 운영에 관계된 내용과 빅딜계약에 의한 가격 인상 문제가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었다. 따라서 국내외에서 제기된 최근 이슈를 KESLI 운영 부분은 제외하고 비교하여 정리하면 <표 2>와 같다. 전자저널의 장기보존과 접속 문제 및 표준 라이선스 모델에 대한 국내 연구는 독자적 모습을 보이지만 다른부분은 독자성이나 영향력이 크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국내외 선행연구의 비교를 통해 다음과 같은 아쉬운 점이 느껴졌다.

    - KESLI 운영 관련 통계나 데이터에 기반한 연구가 부족

    - 근본적이고 원천적인 이슈에 골몰하는깊이 있는 연구가 부족

    - 다른 연구나 컨소시엄과의 비교나 벤치

    마킹에 의한 연구가 부족

    - 대안을 제시하거나 세계 학술커뮤니케이션계를 선도할 영향력 있는 연구가 부족

    외국 선행연구의 전자저널 컨소시엄 이슈들은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체적이고 심도 깊은 내용이 많다. 그러나 빅딜 계약의 문제점과 대안, 전자저널 컨소시엄의 평가요소, 이용통계의 품질과 평가 및 활용 등의 국내 연구는KESLI 전자저널 컨소시엄 현장 데이터 없이 현장과 유리되어 연구자에 의해 이상적 방향중심으로 일부만 산발적으로 연구되어 실무적 활용 가능성이 떨어지고 있다. 그것도 KESLI 컨소시엄 운영과 관련된 문제가 이슈의 대부분으로 근본적 문제 도출과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심오한 연구는 부족하고 구체성은 떨어지더라도 국내 연구의 주요 내용과 범위는 외국연구와 유사하다. 그러나 문제 진단에 치우치고 있을 뿐 대안 제시나 문제 해결에 대한 노력과 결과는 미약하다.

       4.2 KESLI 컨소시엄을 위한 시사점과 해결방안

    전자저널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은 높은 경제적(예산) 영향력뿐만 아니라 이용자 서비스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패키지나 빅딜의 협상이 많은 도서관 컨소시엄의 주요 업무가 되면서 유리한 가격이나 조건으로 라이선스를 구입하는 구매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 단체화 되고 있다. 또한 최근 상업 출판사의 M&A가 증가하면서 통합된 Elsevier사, Springer사, Wiley사 등의 과학기술분야 저널 비중이다른 출판사와 큰 격차를 보이면서 상위권에포진된 상업 출판사의 거대 공룡화가 지속되고 있어 도서관에 전자저널 가격 인상이라는큰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 분야의핵심 저널을 포함한 대학교나 학회 및 협회 등비상업 저널도 그 뒤를 이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으므로 OA 저널을 포함한 비상업 출판사 저널의 안정적 확보에 힘을 쏟아 상업 출판사의 일방적 주도를 방지해야 한다.

    이러한 전자저널 컨소시엄의 이슈 중 국내외 연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파급효과가 큰 것은 빅딜 계약에 따른 예산 확보나 구독취소의 어려움과 함께 도서관의 고유 역할 축소이다. 이처럼 빅딜 계약은 컨소시엄 초기에 이용통계 없이 도서관과 출판사가 상호 가격결정을 협상하기에 유리한 구조로 이것이KESLI에서도 굳어져가고 있다. 따라서 장단점이 뚜렷한 빅딜 계약은 미국 화학회처럼 국내 총액을 보장하는 선에서 기본가격 산정의기준이 변하여 불만이 있더라도 대안 모델이완전히 확립되기까지는 KESLI에서도 계속 존속될 전망이어서 장기적 대응이 필요하다.

    빅딜 계약과 패키지 라이선스는 종종 도서관과 출판사의 상호 승자 게임이라고 언급되지만, KESLI에서도 빅딜 계약의 문제점만 제시할 것이 아니라 컨소시엄 내에서도 큰 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의 상호 승자 게임이 될 수있고 출판사들이 수용 가능한 대안 모델을 마련하고 검증해 제시해야만 현안해소로 KESLI 컨소시엄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실무를 기반으로 한 연구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빅딜 계약의 대안 모델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도 더 심화된 연구가 필요하다. 빅딜 중심의현 컨소시엄에서 계약서 비공개 문구의 철회, 엄격한 구독취소 조건의 완화, 보다 나은 가격구조, 안심할 수 있는 아카이빙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도서관과 사서들이 더 철저한 연구와 준비로 출판사와의 협상력을 키워야만 KESLI 컨소시엄 고유의 목적을 성취할 수 있다.

    또한 도서관에서 이용 가능한 장서의 이용에 집중하는 정도를 알려면 이용통계 활용이필요한데 이용통계는 그룹간 차이, 전문 그룹의 이용 패턴, 다른 학문 분야간, 과학 논문의 과거 소급 이용 등으로 그 대상을 달리하여 분석할 수 있으므로 이를 도서관 업무에 적극 활용하여야 한다. 그리고 합리적 가격 인상과 공개적 협상이 이루어져야만 빅딜 계약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며, 불투명한 가격산정 구조와 구독가격 인상 대비 서비스 품질 미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시적 안목으로 도서관 상호협력정신에 따라 지속적으로 노력하여야 한다.

    이러한 국내 연구계의 아쉬움에 대해 근원적이고 심오한 연구가 활성화 되어 세계 컨소시엄계를 주도하는 KESLI 실무자들과 이들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학자들이 많이 배출되어 왕성한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즉, 빅딜 계약과 가격 인상에 대한 문제점 제기와 대안 제시 등에 대해 더 많은 연구와 깊이 있는 연구가 이루어져야 국제 학술계를 선도해가는 국내 학술계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5. 결론

    지금까지 입수된 문헌연구 등을 통해 외국의 전자저널 컨소시엄 연구동향과 이슈를 알아보고 이를 국내와 비교해 보았다. 검토대상 선행연구가 자의적인 제한점이 있지만 망라적으로 연구된 주요 이슈는 학술커뮤니케이션 변화와 전자저널 비중 증대, 빅딜 계약 중심의컨소시엄 가격 모델 성행, 컨소시엄의 가격 인상과 예산 확보 곤란, 이용통계 표준화에 의한분석 결과의 활용, 아카이빙 및 아카이브 보장의 불확실성, 계약과 서비스 조건의 외부 공개 가능성 등 6개 항목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외국의 연구결과를 통해 제시된 이슈와 KESLI 컨소시엄 이슈를 비교해 보고 성공적인 KESLI 운영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여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국내외 전자저널 컨소시엄 연구동향과 이슈는 유사하지만 내용과 결과의 깊이는 달라 국내에서 더 많은 연구와 보고가 KESLI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합리적 인식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문제제기와 대안제시가 실무현장에서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할 수 있다.

    이제는 KESLI의 문제점 파악과 도출에 주력할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과 개선책의 실천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본 동향연구를 참고해 단기간에 적은 노력으로 해결 가능한 것, 개선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것, 컨소시엄 유지에 필수불가결한 개선점 등에 우선 순위를 두고 순차적으로 시급히 하나씩 개선해 나가야만 성공적인 KESLI 운영이 가능하다. KESLI가바로 서지 않으면 NDSL은 사상누각이 되어 학술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노력해 온 도서관,출판사, 대행사, 컨소시엄 주관기관의 노력이모두 물거품으로 사라질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우리 모두 학협회 컨소시엄을 활성화해서 이용도 높은 핵심 저널을 컨소시엄으로 유지하고, 가격 모델 변화 등 컨소시엄에 대한 부단한 연구활동과 외국 컨소시엄과의 협력을 통해 KESLI의 위상과 협상력을 강화해야만 지금까지의 10년을 넘어 KESLI가 도서관 현장에 유의미한 활동으로 계속 존속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밝혀진 이슈와 문제점의 대응 방안은 KESLI 이해관계자들의 협력과 참여의식 및 관심을 토대로 우선순위에 따라 하나씩 실행되어 간다면 보다 나은 컨소시엄과제대로 된 역할을 다하는 학술커뮤니케이션 참여자로써 도서관의 역할과 기여가 늘어날 것이다. 결국 참가 도서관들과 출판사 간에 효율성과 형평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새 컨소시엄 모델이 계속 시험되고 연구되어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상호 신의성실로 계속 노력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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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g 1] 인쇄저널과 전자저널의 혼합형 학술커뮤니케이션
    인쇄저널과 전자저널의 혼합형 학술커뮤니케이션
  • [fig 2] JCR 2007 과학기술분야 상위 출판사별 저널과 논문
    JCR 2007 과학기술분야 상위 출판사별 저널과 논문
  • [Table 1] KESLI 이슈 및 문제점에 대한 주요 연구
    KESLI 이슈 및 문제점에 대한 주요 연구
  • [Table 2] 전자저널 컨소시엄 관련 국내외 주요 연구의 이슈 비교
    전자저널 컨소시엄 관련 국내외 주요 연구의 이슈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