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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 학술지
국가산업단지 근로자 독서문화 실태 분석 연구* Reading Culture of Industrial Workers in the National Industrial Complex
  • 비영리 CC BY-NC
ABSTRACT
국가산업단지 근로자 독서문화 실태 분석 연구*

This study is to produce baseline data, in its purpose of improving the quality of life of industrial workers as well as the business competitiveness, though improvements in reading culture. The data produced in this study will be based on questionnaire, regarding sub-topics of the reading environment, the status of reading culture, and remaining demands. The results argue that the responding workers in Siheung Smart Hub Complex had inadequate environment of reading, while had weak status of reading culture. We propose the ways of improvements in the reading culture of the worker in Siheung Smart Hub Complex, as well as their reading infrastructure.

KEYWORD
국가산업단지 , 시흥스마트허브단지 , 독서문화 , 산업체 근로자 , 독서실태 , 독서동아리 , 독서환경 , 정보활용능력 , 정보활용교육 , 창의지성
  •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급진적으로 복잡 다변해진 사회 환경에 따라 근로자에게 업무의 성공적인 수행과 직장생활의 만족 및 삶의 질을 고양하기 위해 직장 근로자를 위한 독서문화 활성화가 필요하다.

    「독서문화진흥법」 (2009.9.6 일부개정)은 독서의 생활화를 통해 국민의 지적 능력을 향상하고, 국가의 지식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제정되었으며 이에 (직장의 독서 진흥) 항목에 ‘①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직장 내의 독서 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시책을 강구하여야 한다. ②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직장인의 독서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직장에 독서 모임을 두도록 장려하여야 하며, 그 모임의 육성에 필요한 시책을 강구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아직 직장인 특 히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독서문화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시책이 미비한 상태이다.

    <2011년도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직장의 독서환경’을 살펴보면, 직장인 중 직장에서 독서를 할 환경이 갖추어져 있거나 독서를 권장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11.6%로 나타났고, 이 중 ‘직장 내에 도서실이 있거나 도서 대출이 가능’한 경우가 5.2%로 가장 많았고, ‘직장의 권장도서 목록이 있다(3.6%)’, ‘회사 전체에서 책 읽기를 강조하는 편이다(3%)’, ‘원하는 책을 직장에서 구입해준다(2.1%)’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직장에서 이루어지는 도서관 및 독서활동, 독서프로그램이 전혀 없다가 88.4%’로 나타나 직장인의 독서문화 활성화가 시급하다 하겠다.

    기존 선행연구를 통해 조사된 국내 기업의 독서문화 활동사례를 살펴보면 주로 대기업 및 관공서 위주의 활동으로 중·소기업체 중심의 독서문화 활동 사례는 드물며 더욱이 국가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사례는 전무하다.

    국가산업단지는 국토교통부장관이 지정하며, 국가기간산업, 첨단과학기술산업 등을 육성하거나 개발 촉진이 필요한 낙후지역이나 둘 이상의 특별시·광역시 또는 도에 걸쳐 있는 지역을 산업 단지로 개발하기 위하여 제6조에 따라 지정된 산업단지로1) 서울 디지털, 시화, 반월, 부평, 남동, 천안, 구미, 울산, 창원 등 외 전국적으로 53개의 단지로 구성되어 50,256개 입주업체가 있으며, 이에 고용된 근로자 수는 1,061,107 명에 달하고 있다.2) 종래의 공업단지는 공장용지를 중심으로 최소한의 지원시설을 유치하는데 비해 국가산업단지는 산·학·연 연계체계를 구축하여 산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이들을 지원할 주거, 상업, 유통, 복지 등 다양한 업종과 지원시설을 연계 배치하여 복합개발을 꾀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시화·반월·포승) 최종태 본부장은 “시흥·안산 스마트허브 단지는 1만 5천개의 중소기업이 집중돼 있는 중소기업의 메카로 대한민국 실물경제의 핵심이자 경제의 중심이다. 스마트허브 단지를 살려야 한국경제를 살릴 수 있다. 근로자들이 생활하고 즐길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부족하다. 정부 차원의 산업단지 리모델링 사업인 QWL(Quality of Working Life) 밸리 조성사업에 적극 동참해서 근로자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시흥스마트허브(시화공단)3) 지역은 4,844개 업체에 65,234명의 근로자들이 있으나,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일수 있는 문화생활지수는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지역 특성상인근에 유흥 업소에서 많은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고, 대개 근로자가 생산라인이 있어 독서할 시간이 부족하고, 독서습관이 안되어 있으며, 독서문화 환경조성 또한 미비한 실정이다.

    지식정보사회는 물론 미래의 문화사회에서는 독서를 통한 지식 및 정보 획득은 물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문화적 경험 등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독서문화 활동은 물론 개인적인 활동이지만 지역주민 및 지역 근로자에게 독서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주는 것은 개인의 몫이라기보다는 지역사회의 몫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가산업단지 중 하나인 시흥스마트허브단지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산업단지 독서문화 환경 및 근로자 독서문화 실태를 조사 분석하여 독서문화 기반 시설조성 및 독서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독서문화콘텐츠(장서, 프로그램 등) 개발의 기초자료로 삼고자 한다.

       2. 연구의 내용 및 방법

    본 연구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크게 두 가지로 들 수 있다.

    가. 시흥스마트허브단지 근로자 독서문화 실태 조사 분석

    본 연구에서는 근로자 개인의 독서문화 실태(독서량, 매체선호, 독서분야, 독서효과, 독서장애 요인, 독서장소, 책구입경로)를 조사하였고, 나아가 근로자들이 직장내에서 일상적으로 독서생활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직장내 조성되어야 하는 독서문화환경로서 독서동아리, 독서공간, 독서프로그램, 독서를 장려하는 직장내 분위기 등에 대해 조사하였다.

    나. 시흥스마트허브단지 독서문화 환경 개선 요구사항 분석

    근로자의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독서문화 환경으로서 독서공간, 독서동아리, 독서프로그램, 독서분위기 조성에 대한 요구사항을 조사하였다. 특히 독서시설 조성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더욱 구체적으로 조사하였다.

    이러한 시흥스마트허브단지의 독서환경과 근로자의 독서문화 실태를 통해 우리나라 산업체 근로자의 독서문화 개선 및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한다.

    연구 방법은 시흥스마트허브단지의 독서문화 실태와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에 응한 산업체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3. 연구의 한계 및 의의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실태 파악을 중심으로 하였기 때문에 요인간의 변인 분석을 하지 않은 점과 조사 대상을 세밀하게 샘플링을 하지 못한 점이다. 즉 업종별(식음료, 섬유의복, 목재종이, 철강, 기계, 비금속, 전기전자, 석유화학, 운송장비, 비제조업 등)로도 구분하지 않았으며, 근로자의 개인적 특성(연령, 학력, 직종, 소득, 등)간의 변인도 밝히지 않았다. 조사할 당시, 시흥시마트 허브단지 내 산업체에서 독서문화에 대한 인식 자체가 매우 낮아 설문 대상을 찾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따라서 설문에 응한 산업체의 근로자만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하였기에 이 연구 결과가 시흥스마트허브단지 근로자의 독서문화 실태를 모두 대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 연구의 의의로는 선행연구를 살펴본 결과 산업체 근로자만을 대상으로 독서문화실태를 조사, 연구한 사례가 전무함을 고려할 때, 산업단지 내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독서문화 실태를 개괄적으로나마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QWL(Quality of Working Life) 밸리조성사업과 국가산업단지내 근로자의독서문화활성화에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하겠다.

    Ⅱ. 선행 연구

    이용준4)은 전국 독서동아리 실태조사에서 현 직장(기업 등)의 독서동아리 실태 및 국외 사례를 조사·분석하였다. 창조경영전략으로써 독서경영의 가치가 높아지면서각 기업마다 독서동아리의 운영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며, 수많은 기업이 있기 때문에 독서동아리의 실태를 확인하는 것은 어려우며, 주요기업들의 독서동아리운영 사례를 통해서 운영철학, 방식등이 일부 알려져있는수준임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최근 독서를 의무적 활동의 일부로 취급하는 회사도 증가하고 있고, 이는 자발적인 동아리 조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태평양에서는 세계화·경영·경제·리더십·자기계발 등 8개 부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독후감이나 리포트를써야하는 ‘리딩스쿨’을 운영 중이며, 한진해운은 연평균5학점을 따야 진급이 가능한 ‘독서학점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직장 독서동아리 활성화를 위해서는 직장 독서동아리의 강사(지도교사 등) 참여율이 매우 낮은 점을 고려하여, 유사 업무 분야 재능기부자 등을 연계시켜 지속적인 강사 참여율을 높여야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세옥5)은 직장인의 독서동기 및 독서실태 조사·분석과 각 지방자치단체, 민간 기업, 공공도서관의 직장인 독서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조사·분석하여 공공도서관의 직장인 독서프로그램 운영 문제점을 1) 직장인이 참여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의 독서프로그램이 제한적이며, 2) 독서프로 그램 형태와 내용이 단순하고, 계층별, 주제별, 레벨별 등 세분화된 프로그램이 없으며, 고유성도 부족하고, 3) 독서프로그램 전담사서와 프로그램 전문성 확보를 위한 재교육 기회가 부족하며, 4) 예산 지원이 미흡함을 지적하면서, 그 개선 방안 및 실무적인 독서프로그램 모델을 제시하였다.

    김지원6)은 국내 직장인들의 독서클럽 참여 실태 조사 연구를 통해 국내 직장인 독서클럽 운영 및 참여 실태와 독서클럽 참여자들의 독서활동을 알아보았다. 연구방법은 국내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네이트)의 독서클럽과 인터넷 독서 사이트를 통해 설문조사 실시하였으며, 연구결과 직장인 독서클럽은 참여적 독서 행위로서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독서와 독서량의 증가와 같은 효과가 있으므로 앞으로도 직장인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장려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혜경7)은 직장인의 독서실태 연구를 독서경영의 관점에서 수행하였다. 직장인의 독서태도를 조사하여 독서동기와 성향을 분석하고 현재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독서경영의 실태를 분석하였 다. 이를 통해 직장인의 독서에 관한 제 문제를 살펴보고 독서경영의 바람직한 접점을 찾아 원활 한 독서경영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였다. 독서경영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려면 ‘경영을 위한 독서’가 아닌 ‘독서를 위한 경영’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도서선정에서부터 읽기전략교육, 독서 토의를 관장해 줄 멘토 역할을 해 줄 독서지도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혜진8)은 정보사회에서 기업의 자산축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용한 수단으로 독서의 중요성을 전제로, 국내 기업의 통신을 통한 독서교육 실태와 만족도를 조사하고, 독서통신교육의 개선 방향을 제시하였다. 독서통신교육은 3개월 동안 경영 및 직무 관련서적 3권을 읽고 리포트를 제출하는 제도로, 참가한 직장인들은 대부분 독서와 자기계발의 기회로서 독서통신교육 제도에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개선점으로는 교육과정의 재정비, 위탁기관의 질적 향상, 직장인 대상 독서지도법 개발, 독서에 대한 인식과 태도의 전환을 제시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매년 실시하는 <2011년 국민독서문화실태조사>9) 직장관련 항목은 독서환 경이 유일한데, 직장 독서환경이 갖추어져 있거나 독서를 권장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11.6%이며, 2013년 조사10)에서는 ‘직장 내에 도서실이 있거나 도서대출이 가능하다’ 8.9%, ‘직장 권장 도서목록이 있다’ 4.1%, ‘직장에 도서실, 독서활동 등이 전혀 없다’ 84.8%로 나타났다. 이때 도서대출이 가능한 도서실이 있거나 가족 독서 관련 활동이 있는 경우 연간 16권 이상의 다독자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 직장 독서환경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국민독서문화실태조사>의 조사대상은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그 중 직장인의 독서실태결과가 산업체 근로자의독서 실태로 보기 어려움이 있다. 다만 이 연구에서 성인의 독서실태의 각 항목을 분석의 비교 근거로 <국민독서문화실태조사> 조사결과를 활용하고자 한다.

    또한 해외 사례 또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독서실태를 조사한 연구는 전무하였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산업단지 근로자의 독서실태에 관한 직접적인 선행연구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Ⅲ. 시흥스마트허브단지 독서환경 및 독서실태 조사 분석

       1. 현황조사 개요

    시흥스마트허브단지 내 근로자의 독서실태 및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근로자들의 요구사항을 설문 조사하였다.

    설문배포 및 회수 기간은 2013년 6월~8월까지이며, 설문 배포 대상은 시흥시에 거주하는 근 로자 400명에게 배포하였다. 설문 배포 방법은 면접과 전자우편(e-mail) 설문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설문 배포 및 회수 현황은 다음 <표 1>과 같다.

    [<표 1>] 설문 배포 및 회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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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문 배포 및 회수 현황

    설문지 400부를 배포한 결과 225부가 회수되어 56.5%의 회수율을 보인다.

    설문 문항은 18문항으로, 크게 4가지 즉, 1) ‘여가 및 독서실태’(독서량, 독서분야, 독서장애 요인 등), 2) 독서가 구체적인 업무와 삶의 기술로 발전하기 위한 ‘정보활용능력’에 대한 정도와 수요, 3) 직장내 지속적인 독서문화형성의 기초 단위가 되는‘독서동아리’, 4) 독서문화 활성화방안 도출을 위한 ‘독서환경 만족도 및 독서시설에 대한 요구사항’으로 나누어 질문하였다. 설문 문항 별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표 2>와 같다.

       2. 근로자의 독서실태 및 요구사항 분석

    가. 응답자의 개인적 특성

    설문에 응한 225명의 개인적인 특성, 즉 직장규모, 성별, 연령, 결혼 및 자녀수, 학력, 직종, 거주지 및 교통수단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 <표 3>과 같다.

    [<표 3>] 근로자 개인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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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 개인적 특성

    응답자 225명이 근무하는 직장의 규모는 300명 이상의 종업원 대규모가 96명(42.7%)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51~299명 중규모가 69명(30.74%), 50명 이하 소규모가 60(26.6)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성별은 남자146명(64.8%)가 여자79명(35.2%)보다 많았다. 연령대는 30대가 82명 (36.4%)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64명(28.5%), 50대 38명(16.9%), 20대 37명(16.4%), 60이상 4명 (1.8%) 순이었다. 결혼은 기혼 137명(60.91%)이 미혼88명(39.1%)보다 많았다. 자녀수를 물었지만 그까지는 구체적로 응답하지 않아 카운터에서 제외하였다. 학력은 대졸 98명(43.6%)로 가장 많았고, 전문대졸 59명(26.2%), 중고졸 50명(22.2%), 대학원졸 18명(8.0%) 순이었다. 직종으로는 사무직 82명(36.4%)이 가장 많았고, 생산직 59명(26.2%), 관리직 55명(24.4%), 기능숙련직 19(8.4%), 기타 8(3.6%), 무응답 2(0.8%) 순이었다.

    나. 근로자의 여가 및 독서실태

    여가시간에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질문에 다음 <표 4>와 같이 답변하였다. 3개까지 복수응답하게 하였다.

    [<표 4>] 근로자의 여가시간 활용(복수응답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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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의 여가시간 활용(복수응답11)))

    응답자들은 퇴근 후 주말 등 여가시간에 ‘TV 시청 및 휴식’을 가장 많이 하고, 운동/체력단련, 문화생활, 술자리, 자기계발 순으로 보내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몇 권의 책을 읽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다음 <표 5>와 같이 답변하였다.

    [<표 5>] 근로자의 독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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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의 독서량

    연간 1~4권의 책을 읽은 경우가 64명(28.4%)로 가장 많았으며, 한 권도 읽지 않았다는 응답자 57명(25.3%)가 그 다음 순이었다. 그 외 5~8권 41명(19.2%), 10~15권 35명(15.6%), 16권 이상 28명(12.5%) 순으로 응답하였다. 해마다 국민독서실태조사를 실시했을 때 성인의 독서율 중 한 권도 안 읽는다는 비율이 2012년 현재 10명 당 3.7명이었는데, 그보다는 비율이 낮지만 1년에 단 한권도 안 읽는다는 근로자가 의외로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독서매체 선호도를 조사하였는데, 이는 2개까지 복수 응답하게 하였다. 그 결과는 아래 <표 6>과 같다.

    [<표 6>] 근로자의 독서매체 선호도(복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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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의 독서매체 선호도(복수응답)

    근로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독서매체는 인쇄매체가 가장 높았으며, 영상매체, 전자매체, 기타 인터넷 순으로 답변하였다. 아직은 인쇄매체로 독서를 하는 경향이 높음을 알 수 있다.

    평소 즐겨 읽는 분야의 책을 질문한 결과 <표 7>과 같이 답변하였다. 이는 3개까지 복수응답하게 하였다.

    [<표 7>] 근로자의 독서 선호 장르(복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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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의 독서 선호 장르(복수응답)

    근로자들은 실용/취미도서(어학, 컴퓨터, 재태크, 취미 관련 도서)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변했으며, 다음이 문학도서, 교양도서(역사, 정치. 경제, 종교, 철학 도서), 오락도서(만화/무협지, 잡지 등), 업무와 관련된 전문/학습도서, 책을 읽지 않는다, 기타(자기계발서) 순으로 답변하였다.

    독서가 업무와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다음 <표 8<과 같이 답변하였다.

    [<표 8>] 근로자의 독서의 도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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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의 독서의 도움 정도

    응답자는 대체로 도움 84명(37.4%), 매우 도움 61명(27.1%), 보통 52명(23.1%) 순으로 답변하여 응답 근로자들은 독서가 업무는 물론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는 근로자가 대부분(보통 이상 응답자 87.6%)인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독서를 하는데 장애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다음 <표 9>와 같이 답변하였다. 이도 3개까지 복수응답하게 하였다.

    [<표 9>] 근로자의 독서장애 요인(복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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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의 독서장애 요인(복수응답)

    근로자들은 독서장애 요인으로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이유를 가장 많이 답변하였다. 그 다음이 ‘다른 여가 활동 때문에 바빠서’, ‘습관이 안되어서’ 등의 답변이 많았으며, 어떤 책을 읽을지 모르거나 책이 없거나 읽을 장소가 없다는 답변은 소수였으며, 독서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답변도 하였다. 기타의견으로는 스마트폰 사용과시력저하로 인한 눈의 피로감 때문이라는 답변이 많았으며, 여가 활용으로 독서가 부적합하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도 독서장애 요인으로 가장 많은 것이 시간이 없어서와 습관이 형성되지 않아서이다. 특히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독서하는 시간이 그쪽으로 많이 빼앗겼다는 것을 사회적인 분위기에서도 알 수 있다.

    독서 장소에 대한 질문에 답변으로는 다음 <표 10>과 같다. 이도 2개까지 복수응답하게 하였다.

    [<표 10>] 근로자의 독서 장소(복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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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의 독서 장소(복수응답)

    근로자들은 집에서 독서를 가장 많이 하며, 장소를 가리지 않고 독서를 하고, 직장, 출퇴근 대중 교통을 이용하며, 도서관에서 독서를 한다는 순으로 답변하였다. 독서를 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있었고, 기타 의견으로는 여행지에서와 카페에서를 들었다.

    책을 구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다음 <표 11>과 같이 답변하였다.

    [<표 11>] 근로자의 도서 구입 경로(복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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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의 도서 구입 경로(복수응답)

    근로자들은 책을 직접 구입해서 읽는 것이 가장 많으며, 그 다음이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다는 답변이 많았다. 그 외 독서를 안한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주위사람이나 직장에서 빌려 읽기도 하고, 기타 의견으로는 지인이 권유해서 주기도 하며, 핸드폰의 e-book을 활용하기도 하였다.

    다. 근로자의 정보활용능력 및 독서동아리

    근로자들에게 업무에 필요한 정보활용능력을 잘 활용하는지 질문한 결과 다음 <표 12>와 같이 답변하였다.

    [<표 12>] 근로자의 정보활용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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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의 정보활용능력

    이 질문에는 설문조사 대상자 225명 중 211명만 응답하였다. 근로자들은 대체로 잘함 82명 (38.8%), 보통 80명(37.9%), 매우 잘함 24명(11.4%)로 응답하여 정보활용능력이 보통 이상 (88.1%)은 된다고 응답하였다.

    이어서 정보활용능력 교육을 받고 싶은 지에 대한 질문에는 255명 중 156명(69.3%)이 ‘교육받고 싶다’고 응답하였고, 69명(30.7%)은 ‘교육받고 싶지 않다’고 응답하였다.

    [<표 13>] 근로자의 정보활용교육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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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의 정보활용교육 요구

    다음은 직장 내에 독서동아리가 있는지에 대해 ‘있다’ 8명(3.6%), ‘없다’ 217명 (96.4%)으로 대부분 직장 내에는 독서동아리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표 14>] 근로자의 직장내 독서동아리 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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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의 직장내 독서동아리 유무

    라. 근로자의 독서환경 만족도 및 요구사항

    직장 독서환경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는 다음 <표 15>와 같이 답변하였다.

    [<표 15>] 근로자의 독서환경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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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의 독서환경 만족도

    보통이라는 답변이 81명(36.0%)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대체로 불만족이 58명(25.8%), 대체로 만족 39명(17.3%), 매우 불만족이 38명(16.9%), 매우 만족 9명(4.0%) 순이다. 독서환경에 대해서는 보통이다를 제외하고 만족 이상이 21.3%, 대체로 불만족 이하가 42.7%로 약 2배 가량 많았다. 따라서 독서환경에 대해서는 만족보다는 불만족하다는 의견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이어 직장 내 독서환경이 어떻게 개선되었으면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각각의 항목별 의견을 보면 다음 <표 16>과 같다.

    [<표 16>] 근로자의 독서환경 개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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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의 독서환경 개선 내용

    첫째, 독서공간 설치에 대해서는 총 123명이 답변하였는데 불필요하다는 의견 외 보통이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108명(87.8%)로, 근로자들은 독서공간 설치에 긍정적인 의견이었다.

    둘째, 독서동아리 운영에 대해서는 총 91명이 답변하였는데 보통이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72명(79.1%)로, 근로자들은 독서동아리 운영의 필요성에 긍정적인 의견이었다.

    셋째, 독서프로그램 운영에 대해서는 총 132명이 답변하였는데 보통이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112명(84.8%)로, 근로자들은 독서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에 긍정적인 의견이었다.

    넷째, 직장 내 독서분위기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총 133명이 답변하였는데 보통이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119명(89.5%)로, 근로자들은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인사고과, 책선물 등 직장 자체적으로 독서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근로자의 독서환경 개선 내용 중 가장 높은 요구는 직장 내 독서분위기 조성 > 독서프로그램 운영 > 독서공간 설치 > 독서(학습) 동아리 운영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혹은 주변에 독서시설을 조성한다면 어떤 형태를 원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다음 <표 17>과 같이 답변하였다.

    [<표 17>] 근로자의 독서시설 요구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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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의 독서시설 요구 형태

    근로자들은 독서시설 형태로 직장 내 북카페 103명(45.8%)으로 가장 선호하였으며, 다음으로 는 접근성이 좋은 작은도서관 형태 67명(29.8%)를 선호하였고, 그 다음이 공공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이동도서관 52명(23.1%) 순으로 답변하였다. 기타 의견으로는 독서시설보다 독서시간 확보를 요구하였다.

    마지막으로 독서문화가 더욱 향상되기 위해 지자체, 회사, 개인 차원에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 자유롭게 기술하도록 하였다. 근로자들의 의견은 다음 <표 18>과 같다.

    [<표 18>] 근로자의 독서문화 향상 요구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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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의 독서문화 향상 요구사항

    근로자들의 자유의견을 살펴보면, 대체로 근로자들의 독서 및 교육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 같다. 특히 독서환경 조성과 분위기 형성을 많이 요구하였다. 시흥시, 기업, 사회(도서관) 등에서 이 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여 그들이 쉽고 편리하고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독서환경 조성과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실천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결과 요약

    가. 근로자의 독서환경, 독서실태 및 요구사항

    1) 근로자는 여가시간에 TV 시청 및 휴식을 가장 많이 하고 있으며, 그 다음이 운동/체력단련, 문화생활(영화/공연 관람 등), 술자리, 자기계발(학습, 독서 등) 순으로 응답하였다. 이로써 알 수 있는것은 근로자는 여가시간에학습이나 독서 등 자기계발보다는 TV 시청및 휴식, 체력단련 등을 더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2) 근로자들의 연간 독서량은 종이책 기준 연간 1~4권이 28.4%로 가장 많고, 다음이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25.3%, 5~8권 19.25%, 10~15권이 15.6%, 16권 이상 12.5 순으로 응답 하였다. 이 결과를 볼 때 근로자들은 연간 한 권도 안 읽거나 4권 이하로 읽은 비율이 50% 이상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어 근로자의 독서량이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1년도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보인 성인 평균 연간 독서량 9.9권에 못 미치는 양이라 할 수 있다.

    3) 근로자들이 독서장애 요인으로 가장 많이 응답한 순위로는 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89명), 다른 여가 활동으로 바빠서(49명), 3순위 습관이 안되어서(45명), 어떤 책을 읽을지 몰라서(15 명), 읽을 만한책이 없어서(11명), 독서의 필요성을못 느껴서(8명), 기타 의견(8명) 순으로 응답 하였다. 이는 <2011년도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보인 성인들의 독서 장애 요인으로 꼽은 ‘일(공부)이 바빠서(33.6%)’, ‘책 읽는 것이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33.3%)’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4) 근로자들이 선호하는 독서매체는 인쇄매체(97명), 영상매체(56명), 전자매체(50명), 기타 (인터넷 등)(38명)의 순으로 응답하였다. 이로써 여전히 근로자들은 독서를 할때 종이로 된매체 (책, 신문, 잡지 등)를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5) 근로자들이 선호하는 독서 분야는 실용/취미도서(59명), 문학도서(56명), 교양도서(54명), 오락도서(48명), 전문/학습도서(39명), 책을 읽지 않는다(17명), 기타(자기계발서)(13명) 등의 순으로 응답하였다. 이 결과는 <2011년도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보인 1위 문학도서(25.9%), 2 위 취미/오락도서(19.3%)와만 순위가 바뀌고, 인문학 관련 교양도서(8.7%), 무협지, 만화, 판타 지 등 오락도서(8.4%) 순과는 같은 양상을 보인다고 볼 수있다. 근로자들은 어학, 컴퓨터, 재테크 등 실용서적, 소설, 시, 수필 등 문학서적, 역사, 정치, 경제, 종교, 철학 등 인문 교양도서를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6) 독서가 업무나 사회생활 등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대체로 도움(37.4%), 매우 도움 (27.1%), 보통(23.1%), 별로 도움 안됨과 모름이 각 6.2%로 동일한 순으로 응답하였다. 근로자들은 과반수 이상이 독서가 삶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이는 <2011년도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보인 결과와 동일하다.

    7) 근로자들은 독서 장소로 집(98명), 장소를 가리지 않음(36명), 직장(29명) 순으로 답변하였다. 이 결과는 <2011년도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보인 결과와도 동일하였다.

    8) 근로자들의 도서구입 경로는 직접 구입(98명), 도서관에서 빌림(63명), 독서 안함(25명), 주위 사람에게서 빌림(23명), 직장에 비치된 것 이용(1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도 국민독서실태조사> 에서의 ‘직접 구입(42.6%)’, ‘주위 사람에게서 빌림(16.5%)’, ‘은행, 관공서, 미용실, 카페 등에 비치된 것(15.7%)’과 약간 상이할 뿐 유사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나. 근로자의 정보활용능력 및 독서동아리

    1) 근로자들은 정보활용능력을 업무에 잘 발휘하는 지에 대해서는 대체로 잘함(38.8%), 보통 (37.9%), 매우 잘함(11.4%), 대체로 잘 못함(8.5%), 매우 못함(3.3%) 순으로 답변하여 과반수 이상이 정보활용을 잘 하는 편이라 답변하였다.

    2) 정보활용능력 교육을 받고 싶은 지에 대한 질문에 근로자들은 156명(69.3%)이 받고 싶다고 응답하여, 위의 정보 활용을 잘 하는 편이라고 답변하였어도 이에 대한 교육을 받고 싶어 하였다.

    3) 직장내 독서동아리 존재 여부에 대해 ‘있다’ 8명(3.6%), ‘없다’ 217명(96.4%)이답변하여 근로자들의 직장에 독서동아리가 대부분 결성되어 있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2011년도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만 18세 이상 인인의 독서동아리 참여율 1.3%를 반영한 답변이라 할 수 있다.

    다. 근로자의 독서환경 만족도 및 요구사항

    1) 직장 독서환경 만족도에 대해 근로자들은 보통(36.0%), 대체로 불만족(25.8%), 대체로 만족(17.3%), 매우 불만족(16.9%), 매우 만족(4.0%) 순으로 답변하였다. 근로자들의 독서환경에 대해 보통(36.0%)을 제외하고 만족하다(21.4%) 보다 불만족하다(42.7%)는 답변이 거의 배 정도 높은 것을 볼 때 독서환경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직장의 독서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면 개선 내용에 대해 근로자들은 직장내 독서분위기조성, 즉 인사고과에 반영, 책선물 등 133명, 독서프로그램운영 132명, 도서관(혹은 독서공간) 설치 123 명, 독서(혹은 학습) 동아리 운영 91명 순으로 답변하였다. 또한 각각의 개선 내용별로는 대체로 보통 이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즉 직장 내 독서분위기 조성은 약 90%이며, 도서관 설치는 약 87.8%, 독서프로그램 운영은 약 84.8%, 독서(학습) 동아리 운영이 약 79.1% 정도가 보통 이상으로 필요하다고 답변하였다.

    3) 직장 내외에 독서시설을 조성한다면 어떤 형태를 원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 근로자들은 직장 내 북카페 형태(45.8%)를 가장 선호하였으며, 그 다음이 허브단지 내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작은도서관 형태(29.8%), 공공도서관의 이동도서관 운영 형태(23.1%) 순으로 답변하였다. 만약 직장 내에 독자적으로 독서시설을 조성한다면 북카페 형태가 좋겠고, 독자적으로 설치가 어려울 경우 에는 시흥시 산업 허브 단지내 근로자들이 접근이 용이한 곳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럴 여유가 안된다면 공공도서관에서 이동도서관을 운영하여 근로자들의 독서 욕구에 부응한 서비스를 개발해야 할 것이다.

    4) 독서 및 정보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개인, 회사, 지자체 차원에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 지에 대해 자유롭게 기술하도록 하였는데, 대체로 다음과 같은 의견이 수렴되었다. 즉 근로자들은 독서 및 정보활용교육에 대한 욕구가 높은 편이었으며, 근로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잘 반영하여 그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있는 곳에 독서환경을 조성하고, 그들에게 실제 유익하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독서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등 지방자치단체, 기업체, 사회(도서관 등)에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Ⅳ. 산업체 근로자의 독서환경 개선 및 독서문화 활성화 방안

    시흥스마트허브단지 내 근로자들의 독서실태 및 요구사항을 토대로 산업체 근로자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기업체, 사회(도서관)에서 수행해야 할 바를 제안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QWL(Quality of Working Life)밸리 조성사업과 연계한 직장 내 지식정보기반 독서 환경을 조성한다.

    1) 근로자들은 직장의 독서환경에 대해 불만족하다(42.7%)는 답변이 거의 배 정도 높은 것을 볼 때 독서환경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각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독서시설을 조성한다면 북카페 형태의 독서시설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체적인 독서시설 운영이 어려운 경우, 산업단지 내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작은도서관을 설립하여 근로자들이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배려하고, 이러한 작은도서관 조성도 어려울 경우 공공도서관의 이동도서관 혹은 순회문고 운영을 통해 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의 독서 요구 충족을 위해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작은도서관 설립은 지자체에서 재정을 지원하고 운영은 공공도서관에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3) 공공도서관에서는 독서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외곽 지역의 중소규모 기업에 이동도서관 또는 순회문고 운영 계획을 세워 적극 홍보하고 운영하도록 한다.

    4) 문화체육관광부 독서문화진흥기본계획(’14~’18)에 의하면, 직장 내 도서실(자료실 포함) 설치 비율이 5.9%에 불과하지만, 도서실이 있는 경우 이용률은 83.8%로 높으며, 연평균 독서량 (12.9권)도 도서실이 없는 직장인(9.1권)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직장에서의 독서환경 조성은 직장인의 독서율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있다. 따라서 근로자의독서환경조성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의 QWL(Quality of Working Life) 밸리 조성사업과 연계한 직장 내 지식 기반 독서문화 환경, 즉 도서실 설치, 독서정보 제공, 독서모임 조성을 적극적으로 제안한다.

    5)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가칭)을 도입하여 독서환경이 우수한 직장에 문화체육관광부 명의의 인증 현판을 수여하여 직장내 독서활동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둘째, 근로자의 독서문화 향유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산업체, 사회(도서관) 유기적인 협력과 연계 활동을 펼친다.

    1) 근로자들이 독서 장애요인으로 든 것은 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와 다른 여가 활동으로 바빠서, 독서 습관이 형성되지 않아서 등을 꼽았다. 기업에서는 직장내 독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약간의 강제성을 띄어 인사고과에 독서활동을 반영하거나 도서구입비 지원, 독서프로그램을 운영, 독서 또는 학습동아리 결성을 권장하는 등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2) 자방자치단체에서는 매년 도서관, 서점, 대학 등 독서 관련 전문 단체와 기업을 연계하여 기업에 맞는 독서진흥사업을 계획하고 지원해야 한다.

    3)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대표도서관에서는 직장인의 독서문화 향유를 위해 독서진흥 계획을 수립하여 추천도서목록 제작 및 배포, 독서프로그램 운영, 독서동아리 운영 및 결성 지도 및 직장인을 위한 독서프로그램 지원을 적극적으로 도모해야 한다.

    4) 독서문화에서 소외되어 있는 직장인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예산을 지원하고 인력을 배치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독서, 도서관, 출판 등을 연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독서진흥 업무 전담기구를 설치해야 한다. 예를 들면, 군포시의 시장 직속으로 ‘책 읽는 군포팀’(실장급) 운영 등을 들 수 있다.

    5) 기업에 ‘도서구입비 세제감면’을 추진하여 기업내에도서구입을 적극 권장, 실시하여 사내 독서환경과 독서 인구를 창출하도록 한다. 이는 기업과 출판산업이 서로 상생하는 독서진흥사업이라 할 수 있다.

    셋째, 근로자의 독서생활화를 위해 독서동아리 조직을 적극 권장하고, 근로자 맞춤형 독서프로 그램을 다각적으로 운영한다.

    1) 독서환경 조성이 잘 되어 있어도 독서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계기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즉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독서의 계기를 마련하고 사내 혹은 사외 독서동아리 조직을 통해 지속적인 독서생활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2) 도서관 및 서점 등 독서 전문기관과 연계, 지원을 통해 이를 유익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도, 지원을 해야 한다.

    3) 근로자들의생애주기 및 상황에맞는 독서생활화를 꾀하기 위해 직장인을 위한 상황별 독서 목록을 개발하고 독서프로그램 운영을 주기적으로 다양한 주제 및 대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

    넷째, 지식정보사회에 창의지성을 갖춘 근로자로서 역량을 갖추기 위해 정보활용교육을 실시한다.

    1) 근로자들에게 독서를 통해서는 사고력을 증진시키고, 정보활용교육을 통해서는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검색, 활용하여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안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한다. 정보기술이 대중화되고 쉬워지면서 누구나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등의 손쉽게 다양한 정보를 접하지만 남들과 차별화되는 정보를 탐색하고 선별, 종합하여 가치있는 새로운 정보를 생산하는 능력까지 갖추는 데는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보활용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지식정보 및 평생 학습시대를 맞아 근로자들이 급변하는 사회 및 업무 환경에 적응하고 업무를 통해 자기계발은 물 론 조직의 발전을 위해 창의적인 업무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독서와 정보활용능력을 기반으로 독서(혹은 학습) 조직이 필요하다.

    2) 이러한 독서 및 학습조직이 기반이 되어 독서경영시스템을 전사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면 근로자 개인의 역량은 물론 기업의 조직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다. 이에 시대 변화에 맞도록 정보 활용교육을 정기적, 체계적, 전문적으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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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2014 시흥시 블로그 google
  • 15. 2013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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