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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 학술지
요트참여자의 여가촉진이 여가체험활동에 미치는 영향 Leisure Facilitators’ Influence on Yacht Sailers’ Leisure Experience Realms
  • 비영리 CC BY-NC
ABSTRACT
요트참여자의 여가촉진이 여가체험활동에 미치는 영향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hips between leisure facilitators and leisure experience realms. One hundred eighty questionnaires were used for data analyses. Results showed that intrapersonal facilitator had effects on entertainment, education, escapist, esthetic experience factors. Interpersonal facilitator influenced education and esthetic experience factors. Structural facilitator affected education and esthetic experience factors. Findings indicated that leisure facilitators played an important role in enhancing leisure experience realms, particularly for education and esthetic experience realms.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were also provided in the discussion section.

KEYWORD
leisure facilitators , leisure experience realms , yacht sailer
  •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여가는 현대인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여가촉진(leisure facilitators)이라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여가촉진은 여가활동에 참여하기 위한 의도나 이를 강화시키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Raymore, 2002). 또한 여가활동을 하고자 할 때 갖게 되는 노력의 표상이라 할 수 있다. Raymore에 의하면, 여가촉진은 세 가지 요소(내적, 대인적, 구조적)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내적촉진으로 여가활동 참여를 증진 시키는 개인의 믿음이나 성격으로 볼 수 있다. 둘째는 대인적촉진으로 여가활동 증진을 야기하는 인적 요소이다. 셋째는 구조적촉진으로 여가 증진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의 물리적, 심리적 요소이다.

    여가촉진 관련 국내 연구를 살펴보면, 청소년의 여가참여는 개인적, 대인적 여가촉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반면, 구조적촉진에는 뚜렷한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Song & Lee, 2006). 낚시 동호인에 있어 여가촉진이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와 연관성이 있음이 밝혀졌으며(Song, 2010), 유사연구로서 초등교사의 여가촉진이 레크리에이션전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졌다(Lee, 2012). 또한 동계스포츠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레크리에이션전문화가 내적, 구조적 여가촉진과 인과관계가 있음이 밝혀졌으며(Kang, Lee, & Kim, 2013), 최근에는 여성 달리기 참여자들의 여가촉진과 레크리에이션전문화의 관계가 보고되었다(Sa, 2014). 이러한 기존의 연구들은 여가촉진과 여가참여 또는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보여 주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Lee, Jeon, Cho, Jung, & Song(2007)에 의하면, 여가촉진은 참여를 유발하는 요소인 동시에, 여가활동 체험 자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여가촉진과 여가활동 체험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여가활동 체험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여가체험활동과 여가촉진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체험활동은 여가활동에 참여하고 난 뒤 갖게되는 중요한 심리적 요소로서, 여가경험의 만족감을 대변하는 요소라 할 수 있다. Pine & Gilmore(1998)에 의하면, ‘체험활동(experience realms)’은 4가지(오락적체험, 교육적체험, 일탈적체험, 미적체험)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오락적체험(entertainment)은 여가활동을 통한 즐거움, 흥미로움 등의 효과를 의미하고, 교육적체험(education)은 여가활동에서 갖게 되는 여가 지식, 기술수준향상, 교육체험 등의 활동을 의미한다. 일탈적체험(escapist)은 현실에서의 벗어남을 통한 활동을 의미하고, 미적체험(esthetic)은 여가활동을 체험하는 환경을 통한 즐거움, 일체감 등의 활동을 의미한다.

    체험활동과 관련된 기존 연구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Song, Choi, & Lee(2011)의 연구에서는 지역축제와 관련하여 체험활동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밝혔다. Ha(2009)의 연구에서는 체험이 테마파크 경영에 있어 중요한 사항임이 밝혀졌다. 또한 Kim & In(2014)은 도보관광객들에게, 미적체험과 일탈적체험이 중요한 요소임을 밝혔다. Shu, Lim, & Lee(2013)는 여가만족과 체험요소간의 관계를 연구하였고, 체험요소가 여가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혔다. Lim & Moon(2013)은 체험활동이 심리적인 웰빙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종합하면, 기존 국내 체험관련 연구들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혹은 삶의 만족지수와 관련지어 연구 되었으며, 여가나 스포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관련 연구는 부족하다. 또한 여가촉진과 여가참여경험의 개념적 연관성에 관한 기존 연구(Lee et al., 2007)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증적으로 보여준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Raymore(2002)는 여가촉진으로 인해 참여가 강화하거나 장려하는 요인의 특성이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러한 직접적 연구는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여가촉진과 체험활동과의 관계를 요트참여자를 대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요트참여자를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요트의 인기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The White Book of Leisure(2013)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1년 사이, 요트관련 면허 취득자의 수는 23배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여가산업에 있어 요트의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다(Choi, Park, Chung, Lee, & Ok, 2013). 둘째, 요트참여는 여가체험의 네 가지 요소를 접목시키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면 요트 참여에 있어 오락적체험은 요트참여자들의 움직임이나 세일링하는 장면을 보며 즐겨하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적체험의 경우 요트참여를 통해 얻게 되는 지식과 요트의 기술이 향상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의미한다. 미적체험의 경우 세일링을 하며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것을 의미하며, 일탈적체험의 경우 일상의 현실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장소에서의 기쁨, 여행을 통해 갖게 되는 벗어남의 즐거움 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트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가체험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요트참가들의 여가체험은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 나아가 요트참가자들의 여가촉진과 여가체험활동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가설은 다음과 같다.

    연구가설 1. 요트참여자들의 개인적 촉진은 체험활동의 네 가지 요소에 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연구가설 2. 요트참여자들의 대인적 촉진은 체험활동의 네 가지 요소에 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연구가설 3. 요트 참여자들의 구조적 촉진은 체험활동의 네 가지 요소에 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방법

    2013년 5월 20일부터 7월 20일까지 S시와 K도에 있는 요트장과 요트 행사장에서 요트를 직접 경험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여가활동으로서 요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요트참가자들의 숫자는 다른 여가활동에 비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본 연구는 연구대상자를 보다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는 편의표집법(convenience sampling method)을 이용하여 총 240부의 질문지를 배부하였다. 이 중 응답이 불성실한 60부의 설문지를 제외한 총 180부의 설문지가 본 연구에 사용되었다.

    연구 참여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 110명(61.1%), 여성 70명(38.9%)이고, 30세 미만이 57.2%, 30대 22.2%, 40대 17.3%, 50대 이상 3.3%으로 나타났다. 요트를 참여한 경력을 살펴본 결과 6개월 이하로 참여한 참여자가 51명(28.3%), 7개월에서 12개월 이하로 참여한 참여자 34명(18.9%), 13개월에서 24개월 이하로 참여한 참여자 29명(16.1%), 25개월 이상 참여한 경우가 66명(36.7%)로 나타났다. 요트를 즐겨 타는 종류를 살펴본 결과 딩기 76명(42.2%), 크루져 98명(54.4%)로 나타났고, 요트수준을 살펴 본 결과 레벨(상)의 경우 24명(13.3%), 레벨(중)의 경우 70명(38.9%), 레벨(하)의 경우 83명(46.1%)로 나타났다.

    [Table 1.] Demography of Sa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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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mography of Sample

    [Table 2.] Factor Analysis of Leisure Facilita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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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ctor Analysis of Leisure Facilitators

       2. 연구도구

    여가촉진의 경우 Raymore(2002)의 문항을 바탕으로 Lee(2012)이 개발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1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재적 촉진 4문항, 대인적 촉진 3문항, 구조적 촉진 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가체험의 경우 Pine & Gilmore(1999)가 제시한 오락적체험(6문항), 교육적체험(6문항), 일탈적체험(6문항)과 미적 체험(6문항)으로 총 24문항을 사용하였다.

       3. 타당도 및 신뢰도

    내용타당도는 박사1명, 관광학과 교수1명, 여가학 교수 1명의 전문가가 살펴보았고, SPSS 18.0을 활용하여 최대우도법(maximun likelihood)을 이용한 탐색적 요인분석(EFA)을 실시하였다<table 3>. 초기 탐색적 요인 분석 결과 여가촉진의 4번 문항과 여가체험의 9번, 18번 문항의 요인적재치가 기준치에 충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문항들을 제외한 탐색적 요인분석을 다시 실시하였고, 모든 문항에 있어 적합한 적재치가 나타났다. 신뢰도분석은 Cronbach’ α값을 사용하였고, 여가촉진 문항은, 내적촉진(α=.757), 대인적 촉진(α=.714), 구조적촉진(α=.797)으로 나타났다. 체험관련 문항은 오락적체험(α=.910), 교육적체험(α=.910), 일탈적체험(α=.915), 미적체험(α=.854)으로 적합한 신뢰도 계수가 나타나, 본 연구 문항들의 신뢰도는 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AMOS 18.0을 이용하여, 여가촉진 10문항, 여가체험 22문항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CFA)을 실시하였다. 여가촉진문항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11번 문항(주 5일 근무와 나의 여가)이 낮은 적재치를 보였기에 이 문항을 제외하여 확인적 요인 분석을 재 실시하였고, 적합한 기준치(CFI, TLI, RMSEA)를 보였다. 여가체험문항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모든 문항이 적합한 적재치와 모형적합도 기준치를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Hu & Bentler, 1999).

    [Table 3.] Factor Analysis of Experience Rea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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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ctor Analysis of Experience Realms

    [Table 4]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of Leisure Facilitators and Experience Rea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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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of Leisure Facilitators and Experience Realms

    Ⅲ. 결과

       1. 상관관계분석

    여가촉진과 여가체험요소와의 상관관계 분석을 SPSS 18.0을 사용하여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는 <Table 5>에 제시하였다. 상관관계 분석 결과 모든 변인들 간에 있어 r=.80 이상의 값은 나타나지 않았기에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Table 5.] Correlation Analysis of Leisure Facilitators and Experience Rea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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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rrelation Analysis of Leisure Facilitators and Experience Realms

       2. 회귀분석

    1) 요트 참여자들의 여가촉진이 오락적체험에 미치는 영향

    요트 참여자들의 여가촉진이 오락적체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6>. 결과에 따르면, 여가촉진이 오락적 체험요소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F=4.995, p<.01). 여가 촉진이 오락적체험에 7.8% 설명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적촉진(β=.234)이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01).

    [Table 6.] Leisure Facilitators Influence on Entertainment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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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isure Facilitators Influence on Entertainment Experience

    2) 요트 참여자들의 여가촉진이 교육적체험에 미치는 영향

    요트 참여자들의 여가촉진 요인이 교육적체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Table 7>와 같이 나타났다. 여가촉진이 교육적체험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F=19.154, p<.001). 여가촉진이 교육적체험에 약 23.3%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적촉진(β=.308, p<.001), 대인적촉진(β=.148, p<.05), 구조적 촉진(β=.219, p<.001)으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7.] Leisure Facilitators Influence on Education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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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isure Facilitators Influence on Education Experience

    3) 요트 참여자들의 여가촉진이 일탈적체험에 미치는 영향

    요트 참여자들의 여가촉진 요인이 일탈적체험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Table 8>과 같이 나타났다. 여가촉진이 일탈적체험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며(F=7.847,p<.001), 11.8%의 설명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적촉진(β=.230)이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01).

    [Table 8.] Leisure Facilitators Influence on Escapist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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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isure Facilitators Influence on Escapist Experience

    4) 요트 참여자들의 여가촉진이 미적체험에 미치는 영향

    요트 참여자들의 여가촉진 요인이 미적체험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Table 9>와 같이 나타났다. 여가촉진이 미적 체험활동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F=14.002,p<.001), 17.9%를 설명해주고 있다. 내적촉진(β=.252, p<.001)과 구조적촉진(β=.213, p<.01)이 미적체험활동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9.] Leisure Facilitators Influence on Esthetic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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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isure Facilitators Influence on Esthetic Experience

    IV. 논의

    결과에 따르면, 여가촉진이 오락적 체험요소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적촉진이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활동에 참여 할 때 Neulinger(1981)는 내적인 상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내적요소가 강조되는 사항은 주체자의 참여성향이나 주체자가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에 따라 그 활동이 여가로서의 역할을 하거나 일로서의 과정으로 바꾸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즐거움이라는 요소가 향상되기 위해서는 내적촉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내적촉진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내적동기요소 같은 내적인 부분을 강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Hur (2004)의 연구에서도 참여자가 지각하는 내적인 상태, 안정성이 중요한 요소이며, 이러한 요소가 즐거움을 상향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참여자의 오락적 체험활동을 높이기 위해서는 내적촉진을 향상시켜주는 전략적 기반을 갖출 필요가 있으며, 요트참여자 역시 내적촉진이 중요함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 결과 여가촉진의 세 가지 요소 모두 교육적체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요트참여가 갖는 교육적 활동에 있어 여가촉진이 중요함을 나타낸다. 또한 여가 활동 참여에서 참여활동이 참여자의 가치인식이나 교육적체험에도 중요한 사항임을 의미한다(Lee 2011). 즉, 요트참여자의 교육적체험을 파악하고 결정하는데 있어 여가촉진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여가촉진 수준이 높은 요트 참가자들에게 있어, 보다 많은 교육적 여가체험활동을 제공해야 함을 의미한다.

    여가촉진의 내적촉진 요소가 일탈적체험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탈적체험은 현실과 동떨어진 장소에서 얻는 경험으로 간주되며 이를 통한 자유감을 나타낸다. 요트 활동의 대부분은 도시를 벗어나 강이나 바다에서의 체험을 통해 갖게 된다는 점에서, 도시의 혼란과 복잡함에서의 자유감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성공적인 체험 활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내적촉진이 중요하며, 이러한 내용은 Pine & Gilmore(1999)의 모델에서도 지지 된 바 있다. 즉, 단순히 요트를 탄다고 해서 일탈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심리적 요소가 주요 관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탈적체험을 높이기 위해서는 참여자의 자율적인 선택과 참여에 의해 현재참가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인지시켜 줄 필요가 있다.

    여가촉진의 구조적촉진과 내적촉진이 미적체험활동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Pine & Gilmore(1999)의 모델에서 미적활동은 단순히 환경적 요인이 강하고 개인적 요인은 낮은 상태로 해석했지만, 본 연구 결과에 의하면, 환경적 요인 이외에도 내적요소도 여가의 미적활동 체험을 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미적활동이 심리적으로 웰빙(wellbeing)한 상태를 만든다는 기존 연구(Lim & Moon, 2013)결과와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체험활동을 높이기 위해서는 내적촉진과 구조적촉진의 구조적 관계와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Jang & Lee(2010)의 연구에서 요트참여자의 하위문화에 대한 조사 중 자연과의 일체감이 중요한 만족감 요소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자연과의 일체감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과 이를 보다 원활히 이끌 수 있는 내적촉진 요소의 제공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Ⅳ.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요트참여자의 여가촉진이 여가체험활동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가설로 설정하고 접근하였다. 여가촉진이라는 요소는 여가제약과 상반되는 입장으로 참여자의 여가접근을 어떻게 하는지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참여자의 의지와 그 입장을 같이 한다. 여가체험은 오락적, 교육적, 일탈적, 미적체험으로 나누어 연구 되어 왔고, 이러한 체험활동이 참여의 가치를 높여준다는 것이다(Park, Jeon, 2014). 본 연구를 통해 구성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여가촉진의 내재적촉진은 모든 경험요소에 긍정적 작용을 한다. 이것은 기존 연구에서 주장했던 내적동기, 내재적 성향 등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여가체험 활동을 높이기 위해서는 내적촉진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 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대인적촉진은 교육적체험에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의 요트 참가자 대부분은 딩기요트 참가자와 크루저 요트 참가자로 나누어져 있었다. 두 가지 요트타입에 있어 3~4명이 함께 참여해야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참여자간의 영향이 중요한 촉진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요트참여시 다른 동승자와의 관계형성이 교육적체험을 증진하는 요소라는 것을 나타낸다.

    셋째, 요트 참여의 구조적촉진은 교육적체험뿐만 아니라 미적체험에도 영향을 미친다. 구조적촉진은 참여자의 주변 환경이나 환경으로 받게 되는 심리적 요소를 의미하며, 참여자의 주변 환경은 교육적인 요소나 요트참가자가 자연과의 조화를 보다 원활히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본 연구의 한계점과 추후 연구에서 밝혀져야 할 사항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후속연구에서는 요트참여자의 여가촉진과 여가만족도의 연관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 요트참가자의 촉진과 여가만족의 구조를 살펴 본 연구는 보고되지 않고 있으며, 여가만족이 요트참가자들이 추구하는 궁극의 목적 중 하나라는 것을 고려할 때, 이러한 연구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여가촉진척도를 재검증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Kim, Heo, Chun, & Lee(2011)이 제시한 여가촉진척도는 아직까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 또한 본 연구에서도 몇 몇 문항은 적합한 타당도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보다 심층적인 척도검증을 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여가촉진이 체험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 한다는 것을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여가참여자의 경험을 이해하고 증진시키는데 기여 할 것 이다. 요트의 대중화가 급격히 일어나는 현실에 있어, 이러한 발견은 요트참가자들의 속성을 파악하고, 요트참가자들의 경험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외국의 요트관련 연구들과 비교하는 후속연구가 이루어진다면, 보다 보완된 여가촉진과 여가체험활동 연구가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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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Table 1. ]  Demography of Sample
    Demography of Sample
  • [ Table 2. ]  Factor Analysis of Leisure Facilitators
    Factor Analysis of Leisure Facilitators
  • [ Table 3. ]  Factor Analysis of Experience Realms
    Factor Analysis of Experience Realms
  • [ Table 4 ]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of Leisure Facilitators and Experience Realms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of Leisure Facilitators and Experience Realms
  • [ Table 5. ]  Correlation Analysis of Leisure Facilitators and Experience Realms
    Correlation Analysis of Leisure Facilitators and Experience Realms
  • [ Table 6. ]  Leisure Facilitators Influence on Entertainment Experience
    Leisure Facilitators Influence on Entertainment Experience
  • [ Table 7. ]  Leisure Facilitators Influence on Education Experience
    Leisure Facilitators Influence on Education Experience
  • [ Table 8. ]  Leisure Facilitators Influence on Escapist Experience
    Leisure Facilitators Influence on Escapist Experience
  • [ Table 9. ]  Leisure Facilitators Influence on Esthetic Experience
    Leisure Facilitators Influence on Esthetic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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